유자유목 동절기 볏짚보온작업 이상기후변화 혹한겨울 동해냉해한파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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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8 ก.ย. 2024
  • 늦가을 비가 예보된 잔뜩 흐린날씨..
    농촌에서는 ‘비 내리는 날이 휴일’이라는 말은
    옛날이야기예요.
    농업인은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날씨에 관계없이 할 일이 있어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지만
    지면피복작업은 우천시에 하는게 좋아요.
    볏짚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
    날리지 않으면서 지면에 잘 닿으니까요.
    바람만 불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볏짚보온작업이예요.
    고마운 볏짚..
    벼 농사는 쌀만 생산해내는게 아닌,
    모든 농업의 기틀이예요.
    볏짚은 소의 먹이가 되고,
    나무의 보온제에서 퇴비까지 되고..
    2020년 가을식재를 한 유자유목이예요.
    이제 4년생으로 접어들었고,
    네번째 동절기 볏짚보온작업을 하고 있어요.
    먼저 11월 중순에 지면피복을 하고,
    11월 말과 12월초 두차례 영양제 칼슘을 살포한 후
    상부피복까지 마쳤어요.
    유목의 성장에 따라 매년 점점 작업시간이 길어지고,
    볏짚 소요량도 늘어나고 있어요.
    유자나무 가시에 찔려 손가락도 아리네요.
    작업전에는, 잘 자라서 큰 유목은 지면피복만 하고
    못 자라 작은 유목만 상부피복까지 해줄 작정이었어요.
    하지만 잔꾀라는 생각이,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들었어요.
    잘 자라기만 해다오.
    힘들어도 매년 요령부리지 않고 보온작업을 해줄테니..
    12월이 되었는데
    체감기온 영상 20°의 역대급 이상고온을 보이며
    눈보다 비가 자주 내리네요.
    볏집으로 나무를 감싸는 보온작업은
    가급적 늦게 12월 초겨울에 하고,
    가급적 빨리 3월 초봄에 걷어내게 좋아요.
    단, 일기예보를 잘 살피면서
    냉해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하겠지요.
    볏집으로 감싸주면 보온이 되기는 하겠지만
    나무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어요.
    특히 상록활엽수인 유자나무 유목은
    이파리가 오랫동안 햇볕을 보지 못하면 말라버려요.
    유자나무의 저온피해 한계온도는
    유목 -8℃, 성목 -9℃랍니다.
    사과 -30℃, 배 -25℃, 복숭아 -20℃에 비하면
    추위에 아주 약한 과실수이지요.
    이상기후와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 냉해, 한파피해 방지를 위해 유자농가들은
    여러 방법으로 동절기 보온작업을 해 왔어요.
    하지만 매년 그 많고 큰 나무의 보온작업을 다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는 계속될 거예요.
    유자농업도 시설하우스화 해야 돼요.
    우리나라가 아열대화 되면서 정부는
    바나나 같은 아열대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고비용으로 생산하지 않아도
    바나나는 수입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정부는 수출을 하는 우리만의 특산물인
    유자의 시설하우스화를 지원해야 돼요.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3

  • @Gardenway88
    @Gardenway88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볏집보온작업 하셨네요 해마다 해주시고 나무들도 많이 심으셨네요~^^48시간 시간차이가 있어야 양쪽 모두의 손이 안풀린다고 해서요~^^그사이에도 자주 놀러올께요^^😊😊

  • @raon
    @raon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이상 기후에 유자 농사가 어렵네요!

    • @유자유
      @유자유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맞아요
      그렇지 않아도 까다로운 유자
      어렵고 힘들기까지 한 유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