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리 _ 구상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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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9 ก.ย. 2024
- 오늘의 시는
구상 시인의 '꽃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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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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