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페미니즘의 불꽃이 한번 크게 타올랐었지만 그 이후로 백래시가 더 크게 덮쳐서 여자들을 후퇴시킨 같아요.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욕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남자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현실이 저한테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저는 18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썼던 글 같은 걸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거침없고 용감했던 제가 남아있더라고요. 씁쓸하고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파도에 밀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여기서 '다시' 얻고 갑니다. 예전부터 제작자님을 응원해왔던 한 명의 페미니스트 한국 여성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려요.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애니메이션이 계속 집중을 하게 만들어서 22분짜리 영상인데 스킵도 안 하고 보기는 오랜만이에요. 저도 숏컷 하기를 미루고 미루다 길거리에서 어린 여아들을 마주칠 때마다 제가 '여자는 이런 모습이다'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쌓이고 쌓여 결국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다큐 내용이 많이 공감이 가요.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3년 전 쯤에 친구와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지도?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친해지며 여자아이들이 저를 그려줬었는데, 당시 숏컷에 편한복장을 입고 있었는데도 긴머리에 치마를 입혀서 그려줬었어요. 여자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으로 그려줬던 것 같아요. 저는 별말 없이 제 모습을 그려서 선생님은 이렇게 생겼어~ 하면서 몇 번 보여주니 아이들끼리 모여선 관찰을 하던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다시 그림을 그려줬는데,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그려줬더라구요. 이게 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눈에 보이는 게 크다고 느꼈어요. 그려준 그림들은 아직도 제 다이어리에 보관중 ㅎ 기특했다..
멋진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처음 탈코르셋 개념을 알게되었지만 머리를 자르는 것은 두려웠어요 중학생 때는 외면하고싶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풀어야할 숙제처럼 느껴졌었는데, 막상 자르고 나니 생각보다 더 아무것도 아니라서 머쓱합니다ㅋㅋㅋㅋ 그냥 내 인생에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비유하자면 주식 밥빵면 선택지 중에 밥을 새롭게 잠금해제한 느낌!! 겁주고 말리던 어른들도 방방 뛰어다니는 저를 보시고는 결국 잘 잘랐다, 너랑 잘 어울린다 하셨어요 집에 돌아오던 엘리베이터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던 여자아이를 마주보고 아주아주 환하게 웃었던 기억은 오랫동안 제 인생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예뻐보이기에 목맸던 어린 제게 다른 선택지를 준 언니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더 많은 루트를 가지되 언젠가는 같은 곳에서 만나요
불편한 용기 시위.. 정말 가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탈코한지 벌써 4~5년이 지났네요. 생각보다 별거 아니고, 생각보다 생활에 변화가 커요. 아무도 절 목줄 찬 존재로 보지 않고, 아이들에게 목줄을 차지 않는 여성으로 살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줄 수 있더라고요. 아무리 평등을 목놓아 외쳐봤자 직접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만큼 큰 영향을 행사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5:47 저도 진짜 오랜시간 동안 이 세뇌에 빠졌다는 것 자체를 모르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다양항 사람들을 만나보는 게 중요했어요. 예쁘지 않고 꾸미지 않고 그냥 생긴 그대로 모습으로 존중받는 여성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티비 예능에서도 여자 개그우먼은 여자 아이돌 외모를 추켜 세우는 장면이 많은데 이 모습이 진실이 아니라 꾸며낸 거짓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어요.
솔직히 저는 탈코르셋하고 초반엔 돈을 많이 썼어요. 왜냐하면, 옷이라곤 전부 사탕껍질 뿐이었기 때문이에요. 그 흔한 편한 트레이닝복 바지도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말 다 했죠 뭐. 화장품도 그냥 주변에서 주는 거 받아서 쓸 때도 많았고, 미용실도 칼단발을 고수했어서 집에서 다듬어도 돼서 잘 안 갔었어요. 그래서 탈코하면 편하냐?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했었어요. 머리가 짧아지니 다듬어야하는 주기도 더 짧아지고, 나한테 맞는 바지가 뭔지 몰라서 헛쇼핑만 하게 되고... 근데 탈코는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저는 탈코하고 취업에서 불이익 당한 적도 없어요. 혹여 앞으로 그런 회사를 만나게 되면, 그것 외에도 별로였을 것이 훤하기 때문에 서로 초장에 잘 걸렀다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머리가 짧아서 화장을 안 해서 움츠러 들면, 그 태도 때문에 안 좋게 보이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단순히 탈코의 외형으로 능력을 평가하진 않더라고요. 저도 정말 탈코를 제안한 선구자가 누군지 몰라도 덕분에 더 나아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평가되고, 욕망의 대상이 되지 않고 오직 내 성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화장 안 해요. 치마 안 입어요. 머리 짧아요. 나한테는 이게 편하고 디폴트에요. 이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듣지 않는 세상이 얼른 오면 좋겠어요.
기획도 구성도 인터뷰도 좋아요 널리 알릴게요
와 너무 깔끔하게 코르셋을 설명해줬어요 내가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는걸 본 순간, 그 어린 여자아이가 립스틱을 바르던 장면에서 소름이 느껴지더군요... 내가 그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하고있는걸까요?
다시금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다지게 되어요. 앞서가주시는 모든 여성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천천히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연출 하나하나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2018년 페미니즘의 불꽃이 한번 크게 타올랐었지만 그 이후로 백래시가 더 크게 덮쳐서 여자들을 후퇴시킨 같아요.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욕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남자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현실이 저한테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저는 18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썼던 글 같은 걸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거침없고 용감했던 제가 남아있더라고요. 씁쓸하고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파도에 밀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여기서 '다시' 얻고 갑니다. 예전부터 제작자님을 응원해왔던 한 명의 페미니스트 한국 여성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려요.
탈코르셋 의제가 한창 활발할 때 전 고등학생이었어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가 되었어요.
기다리건 다큐가 드디어 나왔네요! 내용도 연출도 정말 좋아서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용도 영상에서 말하는 내용도 정말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치명적인 과소평가“를 멈추자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애니메이션이 계속 집중을 하게 만들어서 22분짜리 영상인데 스킵도 안 하고 보기는 오랜만이에요. 저도 숏컷 하기를 미루고 미루다 길거리에서 어린 여아들을 마주칠 때마다 제가 '여자는 이런 모습이다'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쌓이고 쌓여 결국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다큐 내용이 많이 공감이 가요.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탈코르셋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이렇게 천재적이라니. 브금도 연출도 인터뷰도 다 좋아요..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한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기다리던 다큐가 나왔네요❤ 잘 볼게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20년에 탈코했고, 예전에 꾸밈에 쓰던 에너지를 저를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해주는데 쓰고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이런 영상 너무 기다려왔습니다. 영상미도 너무 좋고 저 또한 18년도부터 탈코르셋 실천해왔던 사람으로써 아주 든든한 영상입니다!
잘 봤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3년 전 쯤에 친구와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지도?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친해지며 여자아이들이 저를 그려줬었는데, 당시 숏컷에 편한복장을 입고 있었는데도 긴머리에 치마를 입혀서 그려줬었어요. 여자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으로 그려줬던 것 같아요. 저는 별말 없이 제 모습을 그려서 선생님은 이렇게 생겼어~ 하면서 몇 번 보여주니 아이들끼리 모여선 관찰을 하던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다시 그림을 그려줬는데,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그려줬더라구요. 이게 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눈에 보이는 게 크다고 느꼈어요.
그려준 그림들은 아직도 제 다이어리에 보관중 ㅎ 기특했다..
인상적인 이야기네요.. 분명 눈앞에 본인이 있는데도 사회가 정해준 여성의 모습을 그리는 아이들라니..한국 사회가 태어난 순간부터 아주 뿌리깊은, '학습된 여성성'을 주입한다는 걸 새삼 체감하게 되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
좋은 영상 고마우여
너무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처음 탈코르셋 개념을 알게되었지만 머리를 자르는 것은 두려웠어요 중학생 때는 외면하고싶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풀어야할 숙제처럼 느껴졌었는데, 막상 자르고 나니 생각보다 더 아무것도 아니라서 머쓱합니다ㅋㅋㅋㅋ 그냥 내 인생에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비유하자면 주식 밥빵면 선택지 중에 밥을 새롭게 잠금해제한 느낌!! 겁주고 말리던 어른들도 방방 뛰어다니는 저를 보시고는 결국 잘 잘랐다, 너랑 잘 어울린다 하셨어요 집에 돌아오던 엘리베이터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던 여자아이를 마주보고 아주아주 환하게 웃었던 기억은 오랫동안 제 인생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예뻐보이기에 목맸던 어린 제게 다른 선택지를 준 언니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더 많은 루트를 가지되 언젠가는 같은 곳에서 만나요
불편한 용기 시위.. 정말 가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탈코한지 벌써 4~5년이 지났네요.
생각보다 별거 아니고, 생각보다 생활에 변화가 커요.
아무도 절 목줄 찬 존재로 보지 않고, 아이들에게 목줄을 차지 않는 여성으로 살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줄 수 있더라고요.
아무리 평등을 목놓아 외쳐봤자 직접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만큼 큰 영향을 행사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13:04 세상이 바뀔 때는 항상 기존 세력의 반발이 있었다.
13:16 변화는 항상 불편함을 동반한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응원해요!
Simple and smart. Thank you.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네요 여자들 파이팅 ❤️🔥❤️🔥
5:47 저도 진짜 오랜시간 동안 이 세뇌에 빠졌다는 것 자체를 모르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다양항 사람들을 만나보는 게 중요했어요. 예쁘지 않고 꾸미지 않고 그냥 생긴 그대로 모습으로 존중받는 여성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티비 예능에서도 여자 개그우먼은 여자 아이돌 외모를 추켜 세우는 장면이 많은데 이 모습이 진실이 아니라 꾸며낸 거짓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어요.
기다렸던 다큐가 나왔네요. 연출, 구성, 내용 모두 좋았어요. 좋은 영상 만드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영어공부 이거로 해야겠다!!!
(찐후기)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멋진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는 탈코르셋하고 초반엔 돈을 많이 썼어요.
왜냐하면, 옷이라곤 전부 사탕껍질 뿐이었기 때문이에요. 그 흔한 편한 트레이닝복 바지도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말 다 했죠 뭐.
화장품도 그냥 주변에서 주는 거 받아서 쓸 때도 많았고, 미용실도 칼단발을 고수했어서 집에서 다듬어도 돼서 잘 안 갔었어요.
그래서 탈코하면 편하냐?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했었어요. 머리가 짧아지니 다듬어야하는 주기도 더 짧아지고, 나한테 맞는 바지가 뭔지 몰라서 헛쇼핑만 하게 되고...
근데 탈코는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때나 지금이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저는 탈코하고 취업에서 불이익 당한 적도 없어요.
혹여 앞으로 그런 회사를 만나게 되면, 그것 외에도 별로였을 것이 훤하기 때문에 서로 초장에 잘 걸렀다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머리가 짧아서 화장을 안 해서 움츠러 들면, 그 태도 때문에 안 좋게 보이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단순히 탈코의 외형으로 능력을 평가하진 않더라고요.
저도 정말 탈코를 제안한 선구자가 누군지 몰라도 덕분에 더 나아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평가되고, 욕망의 대상이 되지 않고 오직 내 성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좋은 영상입니다. 예전부터 코르셋과는 별개로 화장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화장품 회사들에게 돈 먹여주기 싫어서 그것도 안 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