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노력해서 얻었던 콘솔게임기였죠. 친구가 보여준 YS4 의 첫장면(리리아!)을 보고 이걸 갖고 싶어서 미친듯이 공부해서 아버지가 내거신 성적을 달성해서 당당하게 질렀더랬죠. 집에 있던 구형 TV와 단자가 맞지 않아 가동시킬 수 없다는걸 알고 울음을 터뜨렸더니 다음날 아버지가 pc엔진보다 3배는 비싼 새 TV를 사다주셨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아빠는 너한테 이 게임기를 할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 약속한거니까" 사랑합니다. 아버지
참고로 부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중산층 이하였죠. 본편에서도 이야기 되었지만 pc엔진은 비싼 게임기였고 신형 TV는 그보다도 몇배나 비쌌으니 감히 어린아이와의 약속 하나 때문에 지를만한 물건이 아니었던 그냥 보통의 가정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죠.
나 옛날에 이거 있었는데.. 일본 유학중이던 삼촌이 선물로 사다주셨음 한국돈으로 그당시에 50만원 넘게 줬다고했는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아무리 게임판매점을 돌아다녀도 휴카드로 된 소프트를 구할수가 없었다는거임.. 그때 내나이가 11살인가 그래서 게임을 구매할 다른채널은 알지도 못하고.. 뭔가 점점 질려서 안하게 되었지.. 내게는 추억이 깃들었던 물건임
NEC는 정말로 CD롬 드라이브와 그와 관련된 로열티에만 관심이 있어서 게임기 제작은 거의 대부분 허드슨의 뜻대로 흘러갔습니다. 애초에 CPU 겸 그래픽칩이 허드슨 제작이었기에 통째로 맡겨버린 것도 이유였고요. NEC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건 PC-FX무렵이었습니다.
BGM으로 선택하신 천외마경2와 풍운가부끼전의 음악이 추억을 꽃피우게 해주는군요! 당시엔 돈이 없는 중딩이었다보니 기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의 게임기를 모두 단골매장에 처분한뒤 새 기종을 구입하며 차액을 지불하는 방식을 많이 택했었습니다. 그짓거리만 안했으면 좀더 양질의 게임들을 더욱 많이 해봤을텐데 싶지만서도.. 그렇게 메가CD, PC엔진 듀오도 접해볼수 있었던건 후회스럽진 않았... 사실 메가CD는 후회스럽습니다! 진짜 좀 해본 게임이 나이트 트랩, 루나 1~2, 샤아닝포스CD가 다였더랬죠. 이 후 게임기 가격이 급락주가 지하실을 뚫고 내려가는듯한 양상을 보임에 두려움을 느낀 저는 정신차려보니 TV에 PC엔진 듀오-R을 연결해놓은 뒤였습니다. 아마 이때가 '아.. 게임은 내가 하던것들이 전부가 아니구나'싶은걸 새롭게 느끼며 충격을 받았던 때였던거 같아요. 여전히 SFC의 명작들은 친구가 도맡아 저와 교환해 가며 게임을 했기에 오소독스한 명작들을 해볼 수 있음에도 이때 해봤던 천외마경 시리즈와 YS시리즈, 제너두 시리즈는 영원히 제 기억에 아름답게 자릴 잡고 있습니다. 당시 휴카드로 스트리트 파이터2가 나온건 의외로 저도 안해봤는데.. 문제는 이미 SFC나 메가드라이브로 충분히 싼 가격에 즐길대로 즐기기도 했고 PC엔진용으로 하려면 뒤늦게 발매 된 게임의 가격이 다소 비싼건 둘째치고 6버튼 패드도 추가로 2개를 사야 하는데 여기서 GG를 쳤죠. 다만.. 이후 SFC와 메가드라이브를 최종적으로 담당했던 친구들이 저희 집에서 눌러앉게 만든건 아케이드카드 + 네오지오 이식작들 이었네요. 기존 SFC, 메가드라이브의 이식작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식도에 전 어쩔수 없이 6버튼패드 2개를 결국엔 구매 했었더랬죠. 2001년까지 최종적으로 가지고 있던 듀오RX를 당시에 PS2산다고 팔았던게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지금은 진짜 구하고 싶어도 구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스트리트파이터 2는 유일한 20Mbit짜리 휴카드였죠. 대부분의 게임들은 4M, 90년대 초반에도 8M선이었으니 그야말로 특혜였던 셈입니다. CD로 내면 로딩이 발생하니 액션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이고, 그래서 특별히 고용량의 휴카드를 제작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PC엔진은 참 여러모로 매력적인 게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드슨이 조금 더 사업 감각이 있었다면 하이엔드 사양 게임기로 걸작들을 볼 수 있었을지도 허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한결같았기에 지금도 회자될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망의 패턴이 딱 옆 동네 세가잖아. 지금도 소니랑 마소와 퀄리티로 맞붙는 닌텐도가 괴물 맞았구나.
게임기 특별기획 시리즈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슬슬 굵직한 기종들을 다 다루셔서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건가..ㅠㅠ 싶을 때 또 이런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만약에 게임기 시리즈가 끝나게 되면 아케이드쪽의 변천사도 다뤄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ㅎㅎ
의외로 허드슨과 NEC는 PC엔진으로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유는 자비없는 하드웨어 가격 책정이 첫 번째 이유이고, 허드슨이 PC엔진으로 엄청나게 게임을 만들어댔기때문에 항상 본전 이상은 뽑은데다 닌텐도 게임기로 개발할 때와는 달리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는게 가장 컸습니다.
30년도 훨씬전 10대 소년이었던 저에게는 꿈에 게임기였죠 pc 엔진 게임 중간중간 나오는 에니메이션이 너무나 환상적이라 느꼈기에 fc . sfc 을 가지고 있었지만 늘 부러워했었던 게임기 였던 기억이 납니다 에메랄드 드래곤이나 로도스도 전기는 정말 해보고 싶었지요 ^^
평생 살아오면서 수많은 기기를 앵간한 건 다 만져봤는데 PC엔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옛날에 게임잡지 같은 거 보면서 항상 놀라웠던 게 어떻게 8비트 게임기임에도 슈퍼패미컴보다 그래픽 좋아보이는 스파2 대쉬가 나올까 용량이 24메가나 된다면서 스샷만 보면서 너무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pc엔진 시리즈는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은거지? 싶었는데 오늘 라텔님 덕택에 알개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pc엔진에 친숙감을 느끼게 된 때는 몇 년 전에 본 애니메이션 [하이스코어 걸] 때부터입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니 주인공네 집이 좀 사는 집이였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 ps:휴카드 디자인은 정말이지 시대를 앞서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봐도 뭔가 미래적인 느낌!!
오~! PC엔진이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허드슨은 진짜.. 뭐랄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꼭 해야 하는 회사? 그런 느낌의 회사였어요. 2001년 초 즈음에 드림캐스트 타이틀 개발 건으로 허드슨 개발 담당자가 한국에 왔을 때 잠깐 만난 적 있는데 뭔가 포스가 엄청났었어요. 개인적으로 하이텔 게이머동아리에 eternal이라고 PC엔진 소모임 게시판도 자주 봤었죠. 용산에 가면 PS랑 SS가 나오기 전까지는 PC엔진 CD-ROM 게임들이 가장 많이 디스플레이가 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에메랄드 드래곤이나 이스 4, 도키메키 메모리얼 같이 비주얼과 사운드가 빵빵한 게임이 모두 PC엔진 CD-ROM에 있어서 틀어 놓기 좋았을 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천사의 시 1,2와 택틱스 오우거인데 천사의 시 1,2가 CD-ROM 게임이네요. 아무쪼록 오늘도 잘 봤습니다. 다음에 또 기대할게요~!
업계 Origin & Legacy를 다루는 영상들을 여럿 봐왔지만 라텔님 영상의 퀄리티는 단연 군계일학이네요ㅜㅜb PC엔진 소개영상이 시작될때 나오는 천외마경2의 오프닝 테마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네요ㄷㄷㄷ 수능 끝나고 도곡동 그랑프리 컴퓨터 랜드에서 봤던 위대한 손오공 전설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PC엔진 듀오 중고를 샀던 기억이 눈에 선하네요. 여담입니다만 PS1도 드래곤볼 얼티밋 배틀 22의 오프닝이 너무 멋져서 구입을 했었구요ㅎㅎㅎ 훌륭한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메가드라이브를 샀다가 하루나 이틀 해보고 실망해서, 샀던 매장에 가서 pc엔진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pc엔진이 tv에 연결해서 전시하고 있는 제품밖에 없다고 해서, 그 중고 pc엔진과 메가드라이브를 교환했습니다. pc엔진은 pc원인, 쿵후, 갤러그88 등 수준급 게임이 많았고, 원더보이2를 거의 재현한 게임도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게임기였습니다. 저장 매체도 큼지막한 카트리지가 아니라 작고 프린트도 예쁘게 되어 있는 카드 스타일이라서 여러모로 맘에 들었습니다.
허드슨의 설립자였던 쿠도 유지는 굉장한 기차 덕후, 즉 철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사카의 본사의 건물에는 매우 특이하게도 건물을 상하로 오고가는 작은 기차 트랙이 있었다고 하는데 허드슨이 코나미에 2012년 완전 인수후 2018년 까지 오사카 본사는 그대로 남겨져 있었는데 이곳을 찾은 익명의 유튜버가 미공개 소프트 몇개를 발견 했다는 일화가 있었다네요
현재에 있어서 허드슨은 쟈레코, 데이터 이스트, 테크노 재팬 처럼, 옛날에 잘 나갔다가 유명무실 해진 회사 정도이지만, 봄버맨 처럼 인상에 제법 남는 게임시리즈도 있었고 타카하시 명인과 같이 게임 외적인 마케팅도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버블경제 붕괴를 피하지는 못했는지 허드슨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마지막으로 만든건 2001년 까지였고 그 이후로는 위탁생산, 개발협력만 하는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허드슨은 자사의 잘못이 아니라 좀 특별한 이유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거래 은행이었던 홋카이도 척식 은행이 버블붕괴의 여파로 파산을 맞이했는데 그래서 허드슨이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자금을 갚아야했죠. 당시 은행들이 차례차례 무너지고 있었던 상황이라 급하게 자금을 가져올 곳이 없었던 허드슨이 자사의 주식을 코나미에 팔면서 급격하게 회사가 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코는 패미컴 당시에 카트리지 하나당 100엔의 로열티만 낼 수 있는 엄청난 특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딴짓을 했기때문에 괘씸죄가 붙었습니다. 허드슨은 소프트웨어 판매에는 거의 제한을 두지 않았던 특혜를 받은 대신, 다른 서드파티와 로열티를 동일하게 냈었죠. 허드슨이 상당히 많은 게임을 발매해서 초기 패미컴의 판매를 도왔고, 닌텐도에게도 큰 수익을 가져다줬기에 두 회사의 대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날로그 포켓 이라는 기기를 하시는지요??(아실듯!??) 몇년전에 나온 fpga 방식의 게임보이 복각 휴대용 게임기인데 게임보이에서 어드벤스까지 지원도 되지만 확장 어뎁터를 사용하면 게임기어, 네오지오포켓, 아타리링스랑 휴카드까지 여러 휴대용 게임까지 지원하는 꿈의 게임기라 풀셋으로 구입했는데 최근에 확장 어뎁터 셋 받고 휴카드 돌려볼려고 스파2를 샀다가 구동해보곤 이게 8비트 게임기 게임이라고?? 놀라웠던…
pc엔진이 허드슨의 많은 노력으로 이만큼 올려놓은거지 nec는 소프트는 답이 좀 없고 하드웨어도 너무 폐쇄적이라 가격관리에 실패한점이 있네요. nec가 일찍 하드웨어 독점개발을 포기하고 3do같이 여러업체에 하드웨어개발을 추구했다면 적어도 pc엔진 수명은 3년이상 더 연장되었을수도..이유는 당시에도 고가인 cd플레이어인데 cdrom이란 매체로 cd오디오재생용으로도 게임도 되었기에(지금 블루레이내장된 기기로 블루레이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거라 보면 됨)..일찍 허드슨의 게임유통에 관심갖고 접근한 유명한 사람이 바로 손정의인데 그는 이미 하드웨어보다 유통이 미래인것을 직감해서 이 바탕으로 대기업으로 키운걸 보면 참.. 기술이 최고무기라 본 허드슨이나 nec는 장기적인 점에서 손정의보다 한참 아래의 사고를 가진것같네요.지금이야 캡콤이나 남코가 믿고 사는 게임이미지가 있지만 저 당시는 허드슨이 그쪽에선 믿고사는 것에서 최고였었네요.
그러고보니 손정의와 쿠도 히로시의 이야기는 이 영상에는 담지 못했네요. 아마 관련 내용은 다음에 허드슨 이야기를 따로 다룰 때 언급하게 될 것 같습니다. NEC는 당시 세계 2위의 컴퓨터업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자사의 하드웨어를 절대로 싸게 팔지 않았고, 주변기기도 모조리 비쌌죠. 그야말로 PC엔진은 허드슨 혼자서 캐리한거나 다름없었네요.
어렸을때 제가 패미컴 친구가 pc엔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 친구네 가서 pc엔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pc원인2 돌리는거 봤는데 진짜 패미컴 게임보다 훨씬 좋아보여서 충격받고 저도 하고 싶어서 fc원인으로 팩 바꿔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내꺼는 왜 이리 안좋지 하고 너무 속상했었는데 지금 보니 패미컴에 드퀘 파판 별의커비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드래곤볼 시리즈 등등등 생각해보면 비교 할 게임기가 아니었네요 ㅎㅎㅎ 지금은 그냥 추억입니다
pc엔진 자체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표현과 기술력을 가졌지만 이에 상승하는 소프트웨어가 적었고 이는 세가처럼 아케이드라는 최고의 보험이 없었던 허드슨한테는 큰 패착이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pc엔진을 기반으로 한 바리에이션을 무더기로 만든건 좀 의문이긴 합니다. 이렇게 까지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익도 거의 나오질 않았으니 말이죠 그러나 후속기종인 pc-fx는 사실상 dvd플레이어에 컨트롤러 쥐어준 수준인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엔진은 기본이라도 충실하지 않았나 싶네요
판매량 자체는 낮았는데 닌텐도에 지불하는 로열티와 카트리지 제작비가 없어져서 조금만 잘 팔리면 PC엔진쪽의 매상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는 허드슨이 오히려 PC엔진쪽으로 게임 제작에 몰두하게 되었죠. 반면, 그로 인해서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기술력을 따라잡히게 되면서 업계에서 선두그룹의 자리를 내주게 되어버린게 가장 뼈아픈 점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1989년에 NEC 홈 일렉트로닉스 북미법인이 유통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소매업체에서 이걸 유통하는걸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높은 가격과 낮은 마진때문이었는데, 결국 NEC는 1992년에 허드슨과 공동출자로 터보테크놀로지라는 법인을 새로 만들게 되죠. 그와 함께 본체의 가격 인하, 게임 타이틀을 묶음으로 할인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지만 이미 북미지역이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이 수입되기 시작했기때문에 북미시장에서 최종적으로 250만대 가량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사업이 실패하자 유럽에서도 잘 안될거라고 판단한 NEC는 유럽 진출 1년만에 철수를 결심하고 해외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버렸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발매된 터보 그래픽스 16이 히트하지 못했고, 그러자 NEC가 유럽에서도 잘 안팔릴 것 같아서 1년만에 공급을 중단했었죠. 등장 당시에는 꽤나 괜찮은 성능이었지만 슈퍼패미컴 등장 이후에는 CD매체를 이용한 보이스 외에 내세울 게 별로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노력해서 얻었던 콘솔게임기였죠. 친구가 보여준 YS4 의 첫장면(리리아!)을 보고 이걸 갖고 싶어서 미친듯이 공부해서 아버지가 내거신 성적을 달성해서 당당하게 질렀더랬죠.
집에 있던 구형 TV와 단자가 맞지 않아 가동시킬 수 없다는걸 알고 울음을 터뜨렸더니 다음날 아버지가 pc엔진보다 3배는 비싼 새 TV를 사다주셨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아빠는 너한테 이 게임기를 할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 약속한거니까"
사랑합니다. 아버지
참고로 부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중산층 이하였죠. 본편에서도 이야기 되었지만 pc엔진은 비싼 게임기였고 신형 TV는 그보다도 몇배나 비쌌으니 감히 어린아이와의 약속 하나 때문에 지를만한 물건이 아니었던 그냥 보통의 가정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죠.
완전 사나이시네요. 사나이의 약속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라는걸 직접 보여주시다니. 정말로 훌륭한 분이십니다.
정말 좋은 아버지...
pc엔진은 8비트의 네오지오 같은 존재라 당시에 가져보지 못했던 저는 아직도 pc엔진을 보면 설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기기에 대해서 뭔가 환상같은걸 가지고 있었습니다. 슈퍼패미컴보다 멋진 무비가 보이스와 함께 흘러나오는 그런 기기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으니까요. 당시에는 가질 수 없었던 기기였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옛날에 이거 있었는데..
일본 유학중이던 삼촌이 선물로 사다주셨음
한국돈으로 그당시에 50만원 넘게 줬다고했는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아무리 게임판매점을 돌아다녀도 휴카드로 된 소프트를 구할수가 없었다는거임..
그때 내나이가 11살인가 그래서 게임을 구매할 다른채널은 알지도 못하고..
뭔가 점점 질려서 안하게 되었지..
내게는 추억이 깃들었던 물건임
pc엔진이 허드슨 작품이었단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중간에 닌텐도가 화냈을거 같은데 하자마자 부연설명 딱 나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ㅋㅋㅋ
NEC는 정말로 CD롬 드라이브와 그와 관련된 로열티에만 관심이 있어서 게임기 제작은 거의 대부분 허드슨의 뜻대로 흘러갔습니다. 애초에 CPU 겸 그래픽칩이 허드슨 제작이었기에 통째로 맡겨버린 것도 이유였고요. NEC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건 PC-FX무렵이었습니다.
BGM으로 선택하신 천외마경2와 풍운가부끼전의 음악이 추억을 꽃피우게 해주는군요! 당시엔 돈이 없는 중딩이었다보니 기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의 게임기를 모두 단골매장에 처분한뒤 새 기종을 구입하며 차액을 지불하는 방식을 많이 택했었습니다. 그짓거리만 안했으면 좀더 양질의 게임들을 더욱 많이 해봤을텐데 싶지만서도.. 그렇게 메가CD, PC엔진 듀오도 접해볼수 있었던건 후회스럽진 않았...
사실 메가CD는 후회스럽습니다! 진짜 좀 해본 게임이 나이트 트랩, 루나 1~2, 샤아닝포스CD가 다였더랬죠. 이 후 게임기 가격이 급락주가 지하실을 뚫고 내려가는듯한 양상을 보임에 두려움을 느낀 저는 정신차려보니 TV에 PC엔진 듀오-R을 연결해놓은 뒤였습니다.
아마 이때가 '아.. 게임은 내가 하던것들이 전부가 아니구나'싶은걸 새롭게 느끼며 충격을 받았던 때였던거 같아요. 여전히 SFC의 명작들은 친구가 도맡아 저와 교환해 가며 게임을 했기에 오소독스한 명작들을 해볼 수 있음에도 이때 해봤던 천외마경 시리즈와 YS시리즈, 제너두 시리즈는 영원히 제 기억에 아름답게 자릴 잡고 있습니다.
당시 휴카드로 스트리트 파이터2가 나온건 의외로 저도 안해봤는데.. 문제는 이미 SFC나 메가드라이브로 충분히 싼 가격에 즐길대로 즐기기도 했고 PC엔진용으로 하려면 뒤늦게 발매 된 게임의 가격이 다소 비싼건 둘째치고 6버튼 패드도 추가로 2개를 사야 하는데 여기서 GG를 쳤죠. 다만..
이후 SFC와 메가드라이브를 최종적으로 담당했던 친구들이 저희 집에서 눌러앉게 만든건 아케이드카드 + 네오지오 이식작들 이었네요. 기존 SFC, 메가드라이브의 이식작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식도에 전 어쩔수 없이 6버튼패드 2개를 결국엔 구매 했었더랬죠. 2001년까지 최종적으로 가지고 있던 듀오RX를 당시에 PS2산다고 팔았던게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지금은 진짜 구하고 싶어도 구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스트리트파이터 2는 유일한 20Mbit짜리 휴카드였죠. 대부분의 게임들은 4M, 90년대 초반에도 8M선이었으니 그야말로 특혜였던 셈입니다. CD로 내면 로딩이 발생하니 액션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이고, 그래서 특별히 고용량의 휴카드를 제작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PC엔진은 참 여러모로 매력적인 게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드슨이 조금 더 사업 감각이 있었다면 하이엔드 사양 게임기로 걸작들을 볼 수 있었을지도
허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한결같았기에 지금도 회자될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망의 패턴이 딱 옆 동네 세가잖아. 지금도 소니랑 마소와 퀄리티로 맞붙는 닌텐도가 괴물 맞았구나.
사실 허드슨은 게임사업이 실패해서 회사가 사라진건 아니기때문에... 여러모로 좀 운이 없는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세가처럼 기기로 적자를 보진않았죠 ㅋㅋ 경쟁기기도 없었음 걍 주력산업이었던 PC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니아층까지 형성했으니 선방한듯요
허드슨 하면 항상 크아가 떠올라서 눈물이 ㅋㅋ
오, 감사합니다!!!
저만 바란건 아니었겠지만 PC엔진편을 만들어주길 바랬는데 정말 만드셨군요!!!
원래 메이저한 게임기들만 다루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PC엔진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이번 기회에 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피씨엔진 영상이라니 너무 너무 좋습니다. 굉장한 매력이 있는 게임기라 기다려왔던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계속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C엔진은 특유의 개성넘치는 게임이 많았다는게 매력적이죠. 그저 비쌌을 뿐...!
천마외경 하나만 본다면 ㅜ ㅜ
이번편도 최고입니다~
이번에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기록이 은근히 적고 엇갈린 증언이 많아서 만드는데 좀 고생을 했네요.
Pc엔진에 이렇게 자세히 다루는건 국내유일인 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겠습니당
잘 눈에 안띄어서 그렇지 PC엔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도 계실겁니다. 부족한 영상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임기 특별기획 시리즈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슬슬 굵직한 기종들을 다 다루셔서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건가..ㅠㅠ 싶을 때 또 이런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만약에 게임기 시리즈가 끝나게 되면 아케이드쪽의 변천사도 다뤄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ㅎㅎ
살짝 마이너한 기기들을 다루고나서, 다시금 8세대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꿈꾸지 마라, 꿈같은 소리 하지 마라! 근데, 강민은 꿈을 꾸었거든요? 세상은 몽상가가 바꾸는거예요!!"
영상 보고나니 엄옹의 예전 해설이 떠오르네요 ㅋㅋ
잘 봤습니다.
여기서 캉민의 이름을 듣게 될 줄은... 무서운 쿠믈 쿠어쿠나가 생각나는군요.
할루시네이션 ㄷㄷ
허드슨도 대단한 회사였네요. PC엔진 개발로 막대한? 적자를 본 게 아니라면 참 다행입니다. 저런 도전 정신으로 제품 개발하고 판매까지 했던 저당시 창업자들 개발자들 존경스럽네요
의외로 허드슨과 NEC는 PC엔진으로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유는 자비없는 하드웨어 가격 책정이 첫 번째 이유이고, 허드슨이 PC엔진으로 엄청나게 게임을 만들어댔기때문에 항상 본전 이상은 뽑은데다 닌텐도 게임기로 개발할 때와는 달리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는게 가장 컸습니다.
어릴 적 했었던 추억의 게임을 보면서 라텔님의 설명을 들으니 무척 좋았습니다. 매번 양질의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그 뒷 이야기가 나올테니 이번 이야기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업적인 면을 떠나서 하고싶은걸 하였고 결과까지 보았으면 성공이지...
하고싶었던걸 시작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인지라 ㅠㅠ
사실 허드슨이니까 배짱좋게 하고싶은걸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허드슨에게는 굉장한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회사 허드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풀어놓을 수 있겠네요.
30년도 훨씬전 10대 소년이었던 저에게는 꿈에 게임기였죠 pc 엔진
게임 중간중간 나오는 에니메이션이 너무나 환상적이라 느꼈기에
fc . sfc 을 가지고 있었지만 늘 부러워했었던 게임기 였던 기억이 납니다
에메랄드 드래곤이나
로도스도 전기는 정말 해보고 싶었지요 ^^
분명히 메가드라이브나 슈퍼패미컴이 게임도 많고 즐길 거리가 많은데도 뭔가 이걸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보니 여러 환상을 심어주었죠. 중고가도 굉장히 비싸서 솔직히 어릴때는 살 엄두도 내지 못했었습니다.
슈퍼패미콤이 훨신 좋습니다 피시엔진 게임도 구하기 어렵고 친구들 팩돌려 쓰는게 부러웠습니다
역시 PC 엔진 이었군요! 잘 보겠습니다. 이대로 PC-FX 도 다뤄주시길 희망해봅니다. ㅎㅎ
아마 다음 이야기는 PC-FX 아니면 네오지오를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 PC-FX를 다루고 네오지오 시리즈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평생 살아오면서 수많은 기기를 앵간한 건 다 만져봤는데 PC엔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옛날에 게임잡지 같은 거 보면서 항상 놀라웠던 게 어떻게 8비트 게임기임에도 슈퍼패미컴보다 그래픽 좋아보이는 스파2 대쉬가 나올까 용량이 24메가나 된다면서
스샷만 보면서 너무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제가 기억하기로는 휴카드로 등장한 유일한 20Mbit게임이었습니다. CD판으로 등장한 게임들을 제외하면 휴카드용 게임들은 1990년대 초반까지도 4Mbit가 많았죠.
아 기억이 왜곡됐었네요 20메가 ㅎㅎ♥
PC 엔진은 허드슨이 패미컴의 영향을 받아 패미컴보다 좋은 게임기를 만들겠다고 해서 개발한 게임기라 하드웨어 구조는 패미컴과 비슷함. CPU가 6502고 CPU가 사운드,I/O를 내장했고 2버튼 패드가 기본 내장되어 있는 점.
말씀하신대로 PC-엔진은 패미컴의 발전형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한 게임기죠. 이 게임기가 생각보다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는건 허드슨에게 있어서는 좋은 일이기도 했지만, 또한 회사를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죠.
오! 퇴근길에 올라온 ㅋㅋ
퇴근길에 잘보겠습니다! 좋아요 꾹!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분간 좀 마이너한 기기들의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pc엔진 시리즈는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은거지? 싶었는데
오늘 라텔님 덕택에 알개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pc엔진에 친숙감을 느끼게 된 때는
몇 년 전에 본 애니메이션
[하이스코어 걸] 때부터입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니
주인공네 집이
좀 사는 집이였구나 싶어서
웃음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
ps:휴카드 디자인은 정말이지 시대를 앞서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봐도 뭔가 미래적인 느낌!!
휴카드의 디자인 자체는 꽤나 세련되었죠. 포장도 고급지고, 컬렉션으로서의 가치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초기모델의 용량이 부족했던게 참 아쉬운 점이죠.
하이스코어걸의 주인공인 하루오는 글쓰신분이 생각하실 정도의 부자는 아닙니다 ^^;; 왜냐하면... 찐 고가파츠인 CD롬2는 안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ㅎㅎ
기본형인 흰둥이만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오~! PC엔진이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허드슨은 진짜.. 뭐랄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꼭 해야 하는 회사? 그런 느낌의 회사였어요.
2001년 초 즈음에 드림캐스트 타이틀 개발 건으로 허드슨 개발 담당자가 한국에 왔을 때 잠깐 만난 적 있는데 뭔가 포스가 엄청났었어요.
개인적으로 하이텔 게이머동아리에 eternal이라고 PC엔진 소모임 게시판도 자주 봤었죠.
용산에 가면 PS랑 SS가 나오기 전까지는 PC엔진 CD-ROM 게임들이 가장 많이 디스플레이가 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에메랄드 드래곤이나
이스 4, 도키메키 메모리얼 같이 비주얼과 사운드가 빵빵한 게임이 모두 PC엔진 CD-ROM에 있어서 틀어 놓기 좋았을 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천사의 시 1,2와 택틱스 오우거인데 천사의 시 1,2가 CD-ROM 게임이네요.
아무쪼록 오늘도 잘 봤습니다. 다음에 또 기대할게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990년대 초반에 PC엔진용 게임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아주 좋았죠. 당시에 동영상같은걸 게임에서 보는건 거의 불가능했으니까요.
가난해서 듀오 팔게 된 게 천추의 한입니다ㅠㅠ
제 인생의 전부 이스4, 천외마경2.... pc엔진 미니 디자인으로는 안 됩니다ㅠㅠㅠ 아시죵?ㅎㅎ
존경하는 선생님 사가프론티어 2 영상도 제발 부탁드립니다~~
사가프론티어 2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강철왕 규스터브의 이야기는 꼭 리뷰로 제작하겠습니다.
다음편ㄷ 빨리요.😂
열심히 만들어오겠습니다!
업계 Origin & Legacy를 다루는 영상들을 여럿 봐왔지만 라텔님 영상의 퀄리티는 단연 군계일학이네요ㅜㅜb
PC엔진 소개영상이 시작될때 나오는 천외마경2의 오프닝 테마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네요ㄷㄷㄷ
수능 끝나고 도곡동 그랑프리 컴퓨터 랜드에서 봤던 위대한 손오공 전설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PC엔진 듀오 중고를 샀던 기억이 눈에 선하네요.
여담입니다만 PS1도 드래곤볼 얼티밋 배틀 22의 오프닝이 너무 멋져서 구입을 했었구요ㅎㅎㅎ
훌륭한 영상 잘 봤습니다!!!
허드슨을 대표하는 곡 중에서도 뭐가 가장 인상적일까... 하고 고민하다가 나름 엄선한 곡들로 채워보았습니다. 저는 어릴때 이게 너무 비싸서 구입을 하지 못해서 굉장히 슬펐던 기억이 있네요. 왜 PS보다 비싼거냐고...!
PC엔진은 PC전인 PC원인 R-TYPE이 제일 생각에 남네요
어린시절에 사촌형님 집에서 PC셔틀 처음 접하기도 했구요
결국 제가 물려받아서 플레이 햇던기억이
저는 어린 시절에 PC엔진 셔틀과 듀오가 후속기인줄 알았습니다. 그것들이 다 똑같은 기기였다는걸 알게 된 후에 꽤나 어이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pc엔진 깊은 내용은 잘모르던건데
즐거운 시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C엔진이 워낙 마이너하다보니 국내에서도 가지고 계신 분이 몇 없었고, 그래서 구경하기도 어려운 기기였죠.
피씨엔진은 쿠도형제의 많이 비싼 장난감 느낌도 나네요 ㅎㅎ
이번편도 재밌었습니다
허드슨 입장에선 꽤 돈을 만질 수 있는 괜찮은 사업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기에 몰두하느라 90년대 초중반에 다른 회사들에게 그 우수한 개발력을 따라잡힌건 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탈 8비트의 대명사
그래픽 퍼포먼스로도 용량(Cd)로도 😂
하이스코어걸 만화책 덕에 당시 즐기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인기 인지도가 올라간듯하네요
제 친구 중에 이걸 갖고있는 사람은 진짜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게임샵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물건이었죠.
@@rattel동네에 딱 한명 정발판 대우 재믹스 PC 셔틀을 가지고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
정말 재미지게 잘 봤습니다 전 닌텐도파라 만져본적도 없는 기기지만 하이스코어걸 덕에 알게돼 서 흥미를 가진 케이스네요ㅎㅎ
저는 최근에 만화책을 거의 보지 않게 되어서 하이스코어 걸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시고 나서야 이런게 있다는 것도 알게 됐네요.
정말 재미잇게 잘봣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이번 이야기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pc엔진은 손오공2, 쿵푸, 빅쿠리맨월드, 갤러그88, pc원인, 도라에몽 미궁대작전, 카토짱 켄짱 등 굉장히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많은 게임기입니다. 이 게임기는 허드슨에서 개발한 게임들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가진 게임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발매된 게임들의 절반가량은 허드슨 게임이었죠. 당시 원더보이 몬스터랜드는 가정용으로 제대로 이식이 안되어서 빅쿠리맨 월드의 가치가 꽤나 높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캬 배경음악에...천외마경깔리니까 좋네요...오랜만에들어봄...
PC엔진을 대표하는 게임 하면 역시 천외마경이죠.
역시 하드웨어 기획영상이 제일 재밌네요
하드웨어 기획 관련 영상은 기록에 기반한 사실과 인물들의 서사가 포함되어있어서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영상잘봤습니다ㅎㅎㅎ 제가 느낀 괴짜세가의 갬성이 쿠도형제 에게서 피어났군요 ㅎㅎ
재밌는건 PC엔진은 꽤 적은 대수를 팔았지만 적자는 안봤다는 점이죠. 할인도 없이 그렇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댔으니...!
전 당연히 적자였을줄 알았는데 이럴수가..지들 만들고 싶은거만 만들고 망한 세가가 배워야 했네요 크흑ㅠ
저장매체가 카트리지가 아니라 카드였다는 점이 제일 인상깊네요.
뭔가 다른 콘솔 중에서도
그래픽은 잘 뽑을 수 있는데
그걸 담을 용량이 부족해서
제 성능을 못 내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모든 걸 다 챙기는 게임기란 참 어려운가 봐요.
약 3년 정도만 늦게 나왔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드슨이 하드웨어 공장을 가질 수 없었던 업체였기에 어쩔 수 없었던 점도 있겠죠.
저는 피씨엔진이 마이너중에 마이너 게임기로 알고있었는데 일본 자국내에서는 슈퍼패미컴에 이은 2위게임기로 메가드라이브보다 성공하고 잘나갔다던데 사실인가요? 하이스코어걸을 보니까 맞는것같기도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슈퍼패미컴과 메가드라이브가 대결구도였고 피씨엔진은 구경조차 힘들었어서 믿기가 어렵더라구요
정말 의외의 사실이지만... 일본 한정으로는 사실입니다. 메가드라이브는 소닉의 등장으로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고작해야 450만대밖에 안팔렸습니다. 진짜 PC엔진보다 적게 팔았고, 게임 판매량도 엄청나게 낮은 수준이었죠.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참고자료가 부족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구성은 갖출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피시엔진은 딴세상같아서 게임잡지나 용산전자랜드 놀러갔을때나ㅡ접했던..매장마다피꼭 피시원인이 꼭 실행되고 있던기억이 나네요
국내에서 의외로 매장마다 한두대씩은 꼭 구비되어있었는데 어디든 게임은 거의 안가지고있더라고요. 진열대에 3칸 이상 구비된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야마우치 사장이 "놔둬라.." 하면서도 이전 편에서 언급된 초심회가 PC엔진 소프트웨어 유통까지 장악해버린 부분을 떠올리면 또 재밌네요 ㅋㅋㅋㅋ
허드슨이 유통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그런 회사는 아니었기에... 원래부터 잘 알던 초심회를 통해서 로비를 했죠. 이 초심회 담당을 하던 사람이 바로 타카하시 명인이었습니다.
천외마경 제4의 묵시룩
내 최애 게임이였는데,
허드슨 뜰때 너무 좋았다.
사실 허드슨이 자금 문제로 코나미의 자회사로 들어갔다는 소식은 꽤나 쇼크였습니다. 운이 좀 없었죠.
@@rattel 그러네요. 저는 회사 합병 제일 쇼크가 스퀘어 에닉스 였던거 같아요
도킹가격 넘사벽 한놈만 걸려라 기종이라 오래 걸렸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이런걸 팔면서 할인이라곤 눈꼽만큼도 안해줬습니다. 주변기기는 엄청 많아서 그걸 다 사면 당시 기준 20만엔에 육박할 정도로... 정말 무시무시한 게임기였죠.
20만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놈만 걸려라네요 ㅁㅊ ㅋㅋㅋㅋ
오늘도 즐겁게 봤어요 저시대에 8만엔이 넘는 게임기라니... 부모님께 사달라고 졸랐다가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꺼같네요...
어지간한 부잣집이 아니면 사기 어려웠겠죠. 지금도 게임기 사는데 80만원이 넘으면 엄청나게 비싼데 1980년대라면...
20년전 80만원=짜장면 1600그릇
전교생 회식비 ㄷㄷ
@@CCIPC 장난 아니네요 ㄷㄷㄷ
18:25 도키메키 메모리얼 엄청 반갑네요 ㅋㅋㅋ 30주년인데 뭐 안나오려나요....
30주년 기념 모바일 게임! 이러면 좀 기분이 안좋을 것 같습니다.
천외마경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예정이였는데 없던일 되어버려서 게임으로 만듬, 투자자는 허드슨
제작자인 히로이 오지도 게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프로듀싱을 하기도 했었죠. 지금은 여러 추문들때문에 나락가버렸지만요.
저는 메가드라이브를 샀다가 하루나 이틀 해보고 실망해서, 샀던 매장에 가서 pc엔진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pc엔진이 tv에 연결해서 전시하고 있는 제품밖에 없다고 해서, 그 중고 pc엔진과 메가드라이브를 교환했습니다. pc엔진은 pc원인, 쿵후, 갤러그88 등 수준급 게임이 많았고, 원더보이2를 거의 재현한 게임도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게임기였습니다. 저장 매체도 큼지막한 카트리지가 아니라 작고 프린트도 예쁘게 되어 있는 카드 스타일이라서 여러모로 맘에 들었습니다.
앗 빅쿠리맨 월드! 스킨만 바꿔놓은 수준이라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죠. 제가 원더보이 몬스터랜드를 엄청 좋아해서 이것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rattel 답글 감사합니다. 그 당시에 원더보이2 같은 오락실 게임을 그 정도로 재현한 게임기가 별로 없어서 감탄하면서 게임을 했었습니다.
콘솔 3대 RPG 중에 하나였죠 , 천외마경..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3대 RPG에 여신전생이 들어가야하느냐, 천외마경이 들어가야하느냐로 꽤나 갑론을박이 펼쳐졌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 게임잡지 보면 pc엔진이라는 게임기가 있다...라는 말만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런 게임기가 있는데 엄청나게 비싸" 정도로만 알려졌고 실제로 접하기도 힘들었죠. 오히려 전성기가 끝나고 난 뒤에 더 유명해진 느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각자 사업적으로는 실패했고, 시장을 진취적으로 바꾸는것은 성공한거죠. 독과점은 늘 소비자에게 최악의 결과를 준다는 팩트에 대해 겜돌이로써 경종을 울려준 낭만주의적인 기업입니다.
그래도 PC엔진 정도면 그냥저냥 평타는 쳤습니다. 진정한 실패는 그 후속작인 PC-FX에서...
정말 시대를 생각하면 대단한 게임기였죠 ㅎㅎ 코즈믹 판타지 이야기도 해주셨으면 했는데 그 이야기는 안 나왔네요
그것은... 저는 코즈믹 판타지를 전혀 플레이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오프닝 영상과 초반의 프롤로그 무비를 봤을 뿐... 근데 코즈믹 판타지에 대한 감상은 게임은 잘 모르는데 무비랑 보이스가 굉장했어! 라고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rattel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 pc엔진으로 시리즈가 4개나 나온 나름 대표 작품이라서 말씀드려봤습니다. 정말 비주얼과 보이스가 대단했죠. 음악도 좋아서 bgm만 따로 들곤 합니다 ㅎㅎ
AVGN영상에서 터보그래픽스16이라는 것만 듣고 아는게 전무했어서
이번편은 엄청 신선하고 신기하네요
북미지역에 진출할 때 터보 그래픽스 16이란 이름으로 발매했죠. 이때 발매된 북미판은 일부 처리를 16비트로 처리했기때문에 메가드라이브나 슈퍼패미컴과 동급의 기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PC엔진 듀오 였던가
과거를 돌아보면 저걸 샀을 때가 가장 기뻤던 것 같았습니다
이스 4 출시일에 샀는데 그 전날 동생과 저는 한숨도 못 잤습니다
공부 죽어라 해서 성적 올려서 PC-FX도 샀는데 이건 악몽이었습니다
PC엔진용으로 나온 명작게임이 의외로 많았죠. 그래서 가격이 떨어진 90년대 후반에 이걸 구매한 분이 제법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rattel 59980엔이었으면 못 샀을 겁니다 당시에 듀오 가격이 28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스 4가 6만 5천원이었던 것 같구요 정말 기뻤습니다
천외마경2와 PC엔진 듀오는 청춘이죠 ㅎㅎ
실제 PC엔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프트이기도 했죠. 역시 PC엔진 하면 천외마경 아니겠습니까!
갖고 싶었지만 결국 갖지 못했던 게임기.... 영상 잘 보고가요 ㅎ
저도 이게 뭘까 하고 굉장히 궁금해서 어떻게든 구해서 해보고싶었는데 정신나간 가격때문에... 당시에는 구경도 못했었습니다.
허드슨의 설립자였던 쿠도 유지는 굉장한 기차 덕후, 즉 철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사카의 본사의 건물에는 매우 특이하게도 건물을 상하로 오고가는 작은 기차 트랙이 있었다고 하는데 허드슨이 코나미에 2012년 완전 인수후 2018년 까지 오사카 본사는 그대로 남겨져 있었는데 이곳을 찾은 익명의 유튜버가 미공개 소프트 몇개를 발견 했다는 일화가 있었다네요
근데 그건 불법침입인데...! 쿠도 유지의 기관차 사랑은 업계에서도 꽤나 유명했다고 하네요. 말씀하신 기차 트랙이 영상에 포함된 바로 그것(...)입니다.
현재에 있어서 허드슨은 쟈레코, 데이터 이스트, 테크노 재팬 처럼, 옛날에 잘 나갔다가 유명무실 해진 회사 정도이지만, 봄버맨 처럼 인상에 제법 남는 게임시리즈도 있었고 타카하시 명인과 같이 게임 외적인 마케팅도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버블경제 붕괴를 피하지는 못했는지 허드슨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마지막으로 만든건 2001년 까지였고 그 이후로는 위탁생산, 개발협력만 하는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크아한테 먹혀버리고 표절 아니라는 판결까지 ㅋㅋ
허드슨은 자사의 잘못이 아니라 좀 특별한 이유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거래 은행이었던 홋카이도 척식 은행이 버블붕괴의 여파로 파산을 맞이했는데 그래서 허드슨이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자금을 갚아야했죠. 당시 은행들이 차례차례 무너지고 있었던 상황이라 급하게 자금을 가져올 곳이 없었던 허드슨이 자사의 주식을 코나미에 팔면서 급격하게 회사가 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역 때 네오지오도 갖고 있었지만 어째 PC 엔진GT,LT랑 CD그리고 메가 cd는 살 엄두가 안 났어요 ㅎ
지금 생각해 보면 비주류라고 생각해서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네오지오도 꽤나 비싼 기기였지만 PC엔진 정도는 아니었죠. 게다가 두 기기의 성능격차가 엄청났으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라도 네오지오를 선택했을겁니다.
슈퍼페미컴이 아닌 피씨엔진을 선택한 나도 제정신은 아니였구나...
게임사들에게 야쿠자로 불려진 닌텐도의 야마우치회장의 예상밖의 대응도 참 대단하네요... 역시 비범한 인물
PC엔진이 상대적으로 더 빨리 나왔고, 슈퍼패미컴에 비교해봐도 상대적인 우위를 가진 게임기이긴 했죠. 당시에 540MB를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거였으니까요.
손해보지 않고 꿈을 이뤘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가...
성공한 상품은 아닐지 몰라도
그들은 이미 성공했다.
아마 이 때가 허드슨이 가장 빛나던 시절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허드슨 과 마찬가지로 콘솔기기 제작 하려고 했을때 격하게 제재를 가해서 포기하게 만들었던 남코 때와는 다르네요.
남코는 패미컴 당시에 카트리지 하나당 100엔의 로열티만 낼 수 있는 엄청난 특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딴짓을 했기때문에 괘씸죄가 붙었습니다.
허드슨은 소프트웨어 판매에는 거의 제한을 두지 않았던 특혜를 받은 대신, 다른 서드파티와 로열티를 동일하게 냈었죠. 허드슨이 상당히 많은 게임을 발매해서 초기 패미컴의 판매를 도왔고, 닌텐도에게도 큰 수익을 가져다줬기에 두 회사의 대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날로그 포켓 이라는 기기를 하시는지요??(아실듯!??) 몇년전에 나온 fpga 방식의 게임보이 복각 휴대용 게임기인데
게임보이에서 어드벤스까지 지원도 되지만 확장 어뎁터를 사용하면 게임기어, 네오지오포켓, 아타리링스랑 휴카드까지
여러 휴대용 게임까지 지원하는 꿈의 게임기라 풀셋으로 구입했는데 최근에 확장 어뎁터 셋 받고 휴카드 돌려볼려고
스파2를 샀다가 구동해보곤 이게 8비트 게임기 게임이라고?? 놀라웠던…
패미컴하고 같은 8비트 게임기라는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죠. 물론 그걸 위해서 기기가 엄청나게 비싸졌다는 단점이 생겼지만요.
그 시절 란마를 너무 좋아했고 이스4의 애니동영상을 보고 충격먹어서 언젠가는 꼭 가지고 싶었던 꿈의 겜기네요...스스로 돈버는 지금도 꿈의 겜기입니다
누가 뭐래도 PC엔진의 꽃은 CD로 나온 게임들이죠. 초기에 휴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게임들은 진짜...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쿠도형제도 쿠도형제지만 야마우치 사장도 보통 인물이 아니네요
잘보고 갑니다
해태 바이스타도 생각나네요 ㅎㅎ
바이스타는 PC엔진 듀오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냥 PC엔진이라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굳이 외관을 바꿨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이런 게임기가 존재했군요.신기하네요
사용된 CD의 규격도 소니와 필립스가 만들었던 공용규격이 아닌 독자 규격을 사용했었습니다. 여러모로 특이한 게임기였죠.
스트리트 파이터 대시와 터보 이식 작품 중 pc엔진이 제일 우수했죠.
PC엔진은 정말 딱 좋은 시기에 등장해서 제 성능을 마음껏 뽐내고 갔죠. 그야말로 마이너 기기 중에서 왕이란 느낌이 있습니다.
pc엔진이 허드슨의 많은 노력으로 이만큼 올려놓은거지 nec는 소프트는 답이 좀 없고 하드웨어도 너무 폐쇄적이라 가격관리에 실패한점이 있네요. nec가 일찍 하드웨어 독점개발을 포기하고 3do같이 여러업체에 하드웨어개발을 추구했다면 적어도 pc엔진 수명은 3년이상 더 연장되었을수도..이유는 당시에도 고가인 cd플레이어인데 cdrom이란 매체로 cd오디오재생용으로도 게임도 되었기에(지금 블루레이내장된 기기로 블루레이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거라 보면 됨)..일찍 허드슨의 게임유통에 관심갖고 접근한 유명한 사람이 바로 손정의인데 그는 이미 하드웨어보다 유통이 미래인것을 직감해서 이 바탕으로 대기업으로 키운걸 보면 참.. 기술이 최고무기라 본 허드슨이나 nec는 장기적인 점에서 손정의보다 한참 아래의 사고를 가진것같네요.지금이야 캡콤이나 남코가 믿고 사는 게임이미지가 있지만 저 당시는 허드슨이 그쪽에선 믿고사는 것에서 최고였었네요.
그러고보니 손정의와 쿠도 히로시의 이야기는 이 영상에는 담지 못했네요. 아마 관련 내용은 다음에 허드슨 이야기를 따로 다룰 때 언급하게 될 것 같습니다.
NEC는 당시 세계 2위의 컴퓨터업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자사의 하드웨어를 절대로 싸게 팔지 않았고, 주변기기도 모조리 비쌌죠. 그야말로 PC엔진은 허드슨 혼자서 캐리한거나 다름없었네요.
어렸을때 제가 패미컴 친구가 pc엔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 친구네 가서 pc엔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pc원인2 돌리는거 봤는데 진짜 패미컴 게임보다 훨씬 좋아보여서 충격받고 저도 하고 싶어서 fc원인으로 팩 바꿔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내꺼는 왜 이리 안좋지 하고 너무 속상했었는데 지금 보니 패미컴에 드퀘 파판 별의커비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 드래곤볼 시리즈 등등등 생각해보면 비교 할 게임기가 아니었네요 ㅎㅎㅎ 지금은 그냥 추억입니다
PC엔진에도 좋은 게임은 많았지만 타이틀의 다양성 면에서 패미컴과 비교할 수는 없었죠. 시장 점유율 1위를 패미컴이 잡고 있던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pc엔진 자체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표현과 기술력을 가졌지만 이에 상승하는 소프트웨어가 적었고 이는 세가처럼 아케이드라는 최고의 보험이 없었던 허드슨한테는 큰 패착이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pc엔진을 기반으로 한 바리에이션을 무더기로 만든건 좀 의문이긴 합니다.
이렇게 까지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익도 거의 나오질 않았으니 말이죠
그러나 후속기종인 pc-fx는 사실상 dvd플레이어에 컨트롤러 쥐어준 수준인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엔진은 기본이라도 충실하지 않았나 싶네요
판매량 자체는 낮았는데 닌텐도에 지불하는 로열티와 카트리지 제작비가 없어져서 조금만 잘 팔리면 PC엔진쪽의 매상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는 허드슨이 오히려 PC엔진쪽으로 게임 제작에 몰두하게 되었죠. 반면, 그로 인해서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기술력을 따라잡히게 되면서 업계에서 선두그룹의 자리를 내주게 되어버린게 가장 뼈아픈 점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래 친구집에 네오지오나 피씨엔진 듀오가 있다면 부르조아 소리를 들었던거 같습니다...ㅎㅎ
PC엔진은 본체가 비쌌지 게임이 비싸진 않았으니까요. 네오지오는 진짜... 카트리지 하나에 3만엔씩 했었죠.
이걸보니 잡스의 넥스트가 생각나네요
하이엔드 기술은 그 시대보다는 다음시대에 영향을 줍니다.
아쉬운건 NEC가 목표로 하던 CD매체의 표준규격은 소니와 필립스가 가져가버린 점이죠. 덕분에 후속기종에서 파멸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고요.
천외마경2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란~😊
개인적으로는 SFC판 제로를 가장 좋아하는데, 전체 시리즈에서는 2가 가장 인기있었죠. PC엔진에서 60만장을 팔아치웠으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 합니다.
슈퍼패미콤의 오락실게임들과 메가드라이브에 소닉 베어너클이 천하를 양분할때 비좁은 틈사이에 있던 게임기.
일본 내에서는 그래도 메가드라이브보다 인지도가 높았으니 꽤나 선전한 셈이죠.
결론 허드슨 사장의 상업적인것보다 일종의 덕질로 나온 겜기 이름을 날렸던 회사지만 지금은 코나미에게 흡수되고 몇개의 겜만 유지되고 사라진 회사
허드슨의 쇠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 허드슨답지 않은 굉장히 허망한 최후였습니다.
기다렸습니다 ㅠㅠㅠㅠ 네...네오지오랑 네오지오CD도 기다려도 되겠죠...?
왕오빠와 함께 시작된 슨크의 네오지오... 이것도 열심히 자료를 모아서 만들어오겠습니다.
설마 다음은 퐁망한 PC-FX 이야기일려나요?...(덜덜)
아마도... 그리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attel 아.. 드캐보다 훨씬 우울한 얘기가 되곘네요......(먼산)
천외마경2 진짜 재밋게했는데 4탄까지나오고 후속작이 없는게 아쉽네요 ㅠ
허드슨이라는 회사 자체가 날아가버린데다 히로이 오지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활동을 안하기에... 아마 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오 천외마경 BGM…
PC엔진 하면 역시 천외마경이라 대표하는 곡들을 추려보았습니다.
꿈을 실현한 형제들 대단합니다
의외로 저 시절에는 별 생각없이 밀어붙이는 경우가 꽤 많았죠. 쿠도 형제가 좀 별나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이야기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게 8비트였다는게 놀랍네요 ㅋㅋ 강렬한 도트그래픽때매 여태 16비트로 알고있었다는
CPU는 8비트였지만 동시발색수는 482색으로 메가드라이브의 64색보다도 높은 수준이라서
실제로 16비트 게임기들(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과 경쟁했으며 같은 세대로 취급하죠.
CPU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실질적인 성능은 8비트 이상을 자랑했습니다. 허드슨은 애초에 보조칩을 만들려고 C62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성능이 너무 좋아서 이걸로 새 게임기를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던거죠.
pc엔진 하면 유명한 게임이 많죠 이스 시리즈 라든가 등등 여러가지
혹시 원더스완도 만들어주실수 있으신가요?
가능하면 제가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기기들은 전부 다 다루고싶습니다. 애플 피핀같은것도요.
당시 pc엔진cd 와 네오지오를 안가지고 싶은 사람은 없었죠. 다만 어마어마한 가격이.........
PC엔진은 당시에 이걸 가질 수 없었던 사람들의 선망,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 낮은 가격으로 이걸 구해서 즐겼던 분들의 호평이 섞여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은 게임기였죠.
80년대 당시에 기기가 8만엔 개미쳤네 ㅋㅋㅋㅋㅋ
아무리 G2까지 갔었던 일본이라지만 졸1라 비싸네
우리나라 당시 최저임금 얼마였을까 ㄷㄷ... 월급가지고는 택도 없겠다
한국 최저임금은 88년에 제정됐는데 10인이상 제조업에 한정됐었고 400원대로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아르바이트의 최저임금은 90년대까지 유명무실한 수준이었어요
당시 국내 기업들의 평균급여가 30~40만원 정도였으니 두달치 월급을 모아도 사기 힘들었네요. 세상에나...!
로드런너 파트에 나오는 bgm 제목이 뭔가요?
천외마경 ~Ziria의 오프닝곡입니다. 영상의 더 보기 란을 누르시면 사용된 BGM정보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피시엔진 화면을 보니 그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을 줬을듯
16비트 게임기라는 광고와 함께 등장한 메가드라이브보다 여러모로 우수한 면이 많았던 기기였으니 상당히 충격이 컸죠. 그리고 크고 아름다운 가격 역시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우왘 ㅋㅋㅋ 어릴적 손가락만 빨던 PC 엔진!!!!!!!!
참고할만한 문헌이 별로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은 대부분 포함시킬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와 이것은 ㅋㅋ 내가 가지지 못한 유일무일 게임기 ㅜ ㅜ
비싼건 둘째치고 마이너하기까지 했으니까요.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갖춘 게임샵도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보기 힘든 게임기였죠
대체로 사는 애들도
잘 안가지고 있던 게임기
가지고 있는 사람도, 취급하는 게임 샵도 드물었죠. 그래서 더 신기했습니다.
해외 수출판 터보그래픽스랑 코어그래픽스는 어떻게 해서 수출했나요?
1989년에 NEC 홈 일렉트로닉스 북미법인이 유통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소매업체에서 이걸 유통하는걸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높은 가격과 낮은 마진때문이었는데, 결국 NEC는 1992년에 허드슨과 공동출자로 터보테크놀로지라는 법인을 새로 만들게 되죠.
그와 함께 본체의 가격 인하, 게임 타이틀을 묶음으로 할인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지만 이미 북미지역이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이 수입되기 시작했기때문에 북미시장에서 최종적으로 250만대 가량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사업이 실패하자 유럽에서도 잘 안될거라고 판단한 NEC는 유럽 진출 1년만에 철수를 결심하고 해외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버렸습니다.
도전과 낭만의 시대
지금은 이런 기업들이 흔하지 않죠. 그야말로 저 시대였으니 가능했던 도박인 셈입니다.
pc-fx 가지고있었는데 그립네요 ㅎㅎ
PC-FX는 진짜 PC엔진보다도 가지고 계신 분이 드물었는데... 저는 실제로 가지고 계신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대우에서 판매한 재믹스셔틀이 pc엔진 셔틀이였죠 휴카드도 엄청 비쌌던 기억이 ㅜㅜ
해태전자에서 PC엔진 듀오를 들여온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도대체 왜...
해태가 전자도 있었나요?ㅋㅋ
엑박원 편 기다리고 있슴다:)
TV... TV... TV!! 저는 진짜 이걸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절대 안사야겠다고 생각했던 기기였죠. 아마 마이너한 기기 이야기를 좀 하다가 이어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국외 진출에 실패하고 후속기종을 못 내놓으며 하향세를 걸었죠
북미 지역에서 발매된 터보 그래픽스 16이 히트하지 못했고, 그러자 NEC가 유럽에서도 잘 안팔릴 것 같아서 1년만에 공급을 중단했었죠. 등장 당시에는 꽤나 괜찮은 성능이었지만 슈퍼패미컴 등장 이후에는 CD매체를 이용한 보이스 외에 내세울 게 별로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네오지오도 기대되네요 플스1떄까지 완벽이식이 안된거 보면 ㅎㄷ
네오지오는 사실상 아케이드 기판을 그대로 롬팩으로 사용하는 특수한 게임기였죠. 게임 하나에 3만엔 이상 했으니까요.
거의 40년전인데 가격이 ㅎㄷㄷ 짜장면 500원시절 아님?
그런데도 게임기 한 대에 저 가격에 팔았으니 정말 보통 가격이 아니었던 셈이죠. 그래서 이 사업은 판매대수는 적었어도 적자사업은 아니었습니다.
88년에 8.4만엔...한화로 50만원즘 될듯. 직장인 월급수쥰 ㄷㄷ
NEC는 이걸 게임도 할 수 있고 CD플레이어 역할도 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하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너무 비쌌죠.
저장기능만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기기였는데..
저장을 위해서 텐노 코에를 따로 사야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죠. 게다가 텐노 코에2는 건전지를 넣어야하고......... 이 점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8~90년데 일본 게임기에는 로망이 있다...
PC엔진의 개발사는 그야말로 로망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죠. 1980년대에 게임산업이 별 인정을 받지 못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렸을적에 피시엔진 게임 구하기 어려워서 최악 이었습니다 친구들 팩 돌려쓰는 패미콤이 부러웠네요
사실 그냥 즐기기엔 대중적인 게임기가 좋았죠. 게임도 구하기 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