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메시지 해석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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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7 ต.ค. 2024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1K

  • @백수골방
    @백수골방  5 ปีที่แล้ว +3151

    1. 인디언
    : 다송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지하에서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온 기생남 '근세'를 목격한 이후로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인디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송의 엄마인 '연교'는 극 중에서 두 번이나 강조해서 말합니다. 다송의 인디언 활과 텐트들은 모두 미국에서 해외 배송으로 직구했다고 말이죠.
    이건 다시 한 번만 생각해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하고 섬뜩한 메타포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지구 반대편에서 편안하게 인디언들의 소품을 배송받을 수 있었던 건 바로,
    미국이 인디언들을 원래의 집과 땅에서 쫓아내버린 덕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송은 인디언들처럼 자신의 집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다송이 본받으려고 했던 인디언들의 그 저항정신은 미국이 상품화시킨 과거의 흔적일 뿐이었습니다.
    즉 상류층 집안의 아이 다송은, 역사적 약자였던 인디언의 저항 정신마저도 돈으로 사서 놀이로 즐기고 있었던 것이죠.

    영화에는 이런 표현이 등장합니다.
    '부잣집 아이들은 구김살이 없다'라고 말이죠.
    그들이 구김살이 없는 것은, 그리고 미국이 한때는 자신들을 위협했던 인디언마저도 태연하게 상품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이 매우 안전한 위치에 있음을 확신하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지금 체제 안에서는 내 위치가 뒤집힐 일이 없다는 것을 자신하기에,
    그토록 구김살 없이 약자들의 저항 코드마저도 단순한 놀이로 삼을 수가 있는 것이죠.
    2. 계단
    : 이 작품에는 계단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계단은, 기택 가족과 박사장 가족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기택 가족의 집으로 가려면 언제나 계단을 '내려가야' 했고, 박사장 가족의 집으로 가려면 언제나 계단을 '올라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수해가 났을 때 기우가 무수한 계단을 내려가다 말고 멈칫했던 것은, 바로 자신에게 있어 계단이란 것이 어떤 맥락인지를 순간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사물 자체로서는 똑같은 계단이지만, 그것이 그들의 각기 다른 사회적 지위로 들어왔을 때에는 역시나 완전히 다른 상징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3. 기획 단계에서의 제목은 '데칼코마니'였다는 것
    : 지하실 남자 근세가 사채에 손을 대고 채권자들에게 쫓기게 된 것은, 마지막으로 '대만 카스테라' 사업에 손을 댔다가 엎어진 후라는 설정이 나옵니다.
    그런데 기택 역시도 (1) 치킨집 (2) 대만 카스테라 사업을 하다가 줄지어서 망한 다음, 지금과 같은 신세가 된 것이었죠.
    그래서 두 가족은 닮아있습니다. 그런데 닮은 두 가족들은 서로 연대하고 공생하기 보다는, 딱 한 자리가 남은 기생 관계를 놓고 다투는 관계가 되어버렸죠.
    문광이 뇌진탕으로 죽어가며 "충숙이 언니가 원래 참 좋은 언닌데..." 라는 대사를 읊조리는 것은 바로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서로 닮아있기에 한 인간 개인으로서는 다퉈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나, 이 사회의 체제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싸울 수밖에 없게 되었다-
    라는 걸 이런 두 가족의 구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4. 육사 출신 할아버지의 수석
    :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했던 이들이 누구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육사 출신의 군인들이 주축이었죠.
    그러니까 한국의 현대사에 있어 '계획'을 가장 많이 했던 이들이 바로, 그들 육사 출신 군인들이었다는 소리입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각자가 갖고 있는 정치적 관점에 따라 갈리겠지만, 좋든 싫든 우리는 그 육사 출신 할아버지들의 유산을 물려받은 채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인들이 인생을 '계획'을 해야한다는 그 특유의 무의식적 압박을 갖고 있는 것도, 거기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받고 있는 거겠죠.
    물론 육사 출신 할아버지라는 그 설정이 스쳐지나가듯 들어가있는 것은 하나의 유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살인의 추억'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느낌?)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 '계획'이라는 것이 이제는 그 때의 할아버지 세대에서나 가능해진 것일뿐,
    역시 현 세대에게는 특정 계층에서나 가능해진 일임을 환기시켜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깨알 같은 디테일
    (1) 기택의 스마트폰 화면이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화면 윗부분의 상태창에는 사용하지도 않는 스마트폰의 온갖 기능들이 다 켜져 있습니다.
    즉 지금 당장 그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걸 켜두면 배터리만 닳게 되는데, 부모님 세대는 스마트폰을 잘 다루질 못하시니 그걸 꺼두지 않는 디테일을 그 짧은 장면에서도 넣고 있는 거죠.
    (2) '근세'는 바나나를 '씹어 먹지' 않습니다. 대신 벌레들이 과일을 빨아먹듯 천천히 입을 오물거릴뿐이죠. 개인적으로는 너무 소름 돋는 연기 디테일이었습니다.
    (3) 기택 가족의 집에 걸려있는 현판에는 '안분지족'이라는 말이 쓰여져 있습니다. '자기 분수에 편안해하며 만족하고 살자'라는 뜻이죠.
    (4) 엄마 '충숙'은 민혁이 처음 수석을 가져왔을 때 "먹을 거나 가져오지" 라고 투덜거립니다. 그런데 그 수석으로 인해 기우가 면접을 보러 가게 되자, 그 수석을 정성스럽게 닦으며 기우를 배웅해주고 있죠. '계획'에 대한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는 수석을 홀대했지만, '계획'이 가능해지자 그 누구보다 수석을 어여삐 여긴 것입니다.
    (5) 다송이 영화 내내 그리고 있는 그림들은 모두 '근세'의 몽타주입니다.

    • @qwer1234-e3e
      @qwer1234-e3e 5 ปีที่แล้ว +567

      정말 별건 아닌데 취업해 갈 때 마다 술과 안주가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ㅋㅋㅋ
      첨엔 필라이트에서 삿포로 맥주인가에서 다음엔 고기구워먹고 ㅋㅋㅋㅋ
      리뷰 잘 봤습니다~

    • @doypsjcjaly
      @doypsjcjaly 5 ปีที่แล้ว +89

      백수공방님 말하는게 꼭 이영화에 나오는 기우같네요 기생충집안의 아들 기우

    • @하기봄기억
      @하기봄기억 5 ปีที่แล้ว +397

      영상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의문점이 드는 부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기우가 수석을 들고 지하실로 내려간 이유가 수석을 무기로 쓰려던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닐까요? 만약 죽이려고 가지고 간 것이었다면 굳이 수석같이 비효율적인 도구말고도 가지고 갈게 많을텐데 말이죠.
      그것도 기우의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어 기우가 애지중지하던 수석을 굳이 무기로 쓰기 위해 가져갔을까요? 다른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는데 '왜 수석을 지하실로 가져갔을까?'라는 질문은 아직도 의문이 많이 드네요.

    • @김상중-y1q
      @김상중-y1q 5 ปีที่แล้ว +242

      야 넌 계획이 다 있구나

    • @dap8801
      @dap8801 5 ปีที่แล้ว +55

      이보소 백수 양반, 이댓글 언제 달리나 보려고 이 영상을 몇번 클릭한지 아십니까???

  • @히든-q1k
    @히든-q1k 5 ปีที่แล้ว +91

    썩은 무말랭이 냄새에 관객은 웃음을 터트렸다가 그뒤 지하철냄새라는 말에 침묵하게 되죠...썩은 무말랭이 냄새에 자기는 해당되지 않는듯 웃었다가 지하철 냄새라는 말에 그게 바로 관객을 말한다는 것에 침묵하게 되는거죠...봉감독 리스펙!

  • @뚜뚜루-q2j
    @뚜뚜루-q2j 5 ปีที่แล้ว +286

    저는 영화를 보면서 기우가 다혜를 꼬신 이야기를 가족에게 얘기할 때 민혁이 기우에게 얘기한 것과 똑같이 얘기한 것처럼 기우가 무의식적으로 민혁을 부러워하고 동일시되어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들었네요

    • @Meaningless_01
      @Meaningless_01 5 ปีที่แล้ว +71

      뚜뚜루 그걸 암시하는장면은 더 있지요.
      다혜의 집에서 들킬뻔하다가 도망치는 와중에 민혁이라면 지금 어떻게했을까? 라는 질문을 한다거나,
      극초반에서 취객을 쫓아내던 민혁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한다던가 등등
      민혁의 모습을 동경(혹은 시기)하고있다는 묘사가 있었죠.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우와 그렇군요 민혁이처럼 되고싶어 했군요

  • @No-cv1ri
    @No-cv1ri 5 ปีที่แล้ว +1074

    무엇보다 대만 카스테라로 망한 지하층 아저씨 사연에 너무 현실적이라 소름돋았다. ㅅㅂ ㅜㅜ 어딘가에 진짜 있을거 같음.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3

      사업망하고 숨어 사는 사람요?

    • @김-g8k3r
      @김-g8k3r 5 ปีที่แล้ว +78

      진심 대만카스테라에서 너무 하이퍼리얼리즘이라 탄식햇음ㅠ

    • @성윤수-b4i
      @성윤수-b4i 5 ปีที่แล้ว +3

      @@김-g8k3r하이퍼리얼리즘이 설마 사실주의라고 생각한거는 아니겠죠?? 초현실주의인데....

    • @mnemosia1
      @mnemosia1 5 ปีที่แล้ว +7

      @@성윤수-b4i 서리얼리즘 = 초현실주의

    • @우동-d1d
      @우동-d1d 5 ปีที่แล้ว +40

      대만 카스테라도 마녀사냥 아니였나요? 먹거리x파일에서 까이고 줄줄이 망했는데 알고보니 별거아니였는데 이미 다들 망한 뒤였다는..식용유였나??촉촉함을 위해 쓴거였는데 되게 안좋게 보도되었던거같은데

  • @안녕-l2z8h
    @안녕-l2z8h 5 ปีที่แล้ว +1604

    비가 올 때 송강호 가족은 이선균집에서 양주먹으면서 비내리거 보면서 운치 좋다하죠 막상 도망치 듯 집에 와보니 홍수로 지하방에는 비로 모든게 파탄나죠 이게 언덕위에 부자집에서 비를 볼 때 시선과 반지하방에서 비오는 걸 볼 때 시각 차이입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시각이 차이

    • @dccni9904
      @dccni9904 5 ปีที่แล้ว +4

      이런 댓글 좀 뭐하지만 지금 시장님도 독일 홍수 때...그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 @muse1224
      @muse1224 5 ปีที่แล้ว

      ㅠㅠ

    • @whyzzy2683
      @whyzzy2683 5 ปีที่แล้ว +68

      진짜... 부잣집에서 그난리를 치고 도망 나올때, 송강호 가족 집이 그렇게 되어있을지 상상도 못했어요. 부잣집 생각만 가득해서....

    • @user-ee5bd1iv6t
      @user-ee5bd1iv6t 5 ปีที่แล้ว +2

      @@whyzzy2683 ㅇㅈ.

    • @김야옹야옹병아리
      @김야옹야옹병아리 5 ปีที่แล้ว

  • @happyday11652
    @happyday11652 5 ปีที่แล้ว +1808

    어린아이 장난감 텐트와 그것만도 못한 집
    미세먼지가 씻겨내려간 개운함과 순식간에 수재민이 된 허무함ㅠㅠ
    상류층과 하류층이 대조되는 장면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영화..

    • @ive9917
      @ive9917 5 ปีที่แล้ว +32

      처음엔 웃다가 중반가면 뭔가 긴장되다가 후반가면 어이가 없어짐

    • @엄태윤-r2t
      @엄태윤-r2t 5 ปีที่แล้ว +30

      저도 그 텐트가 미제라서 물 안샌다는 말과 반지하로 넘어간 장면에서 수재가 일어나 모두 대피해있는 장면이 서로 대조된다고 생각했네요

    • @울바-m8z
      @울바-m8z 5 ปีที่แล้ว +21

      정말 도망칠때 수없이 내려가는 계단도 인상깊었네요ㅠ

    • @작심삼일121번은일년
      @작심삼일121번은일년 5 ปีที่แล้ว +1

      @김고구마 ㅜㅜㅜㅜㅜㅠ생각해보니 너무 슬퍼요

    • @Kirk57
      @Kirk57 5 ปีที่แล้ว +1

      수석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의미. 또한 부엉이바위를 의미한다

  • @야칸무비
    @야칸무비 5 ปีที่แล้ว +1867

    "아, 근세만 그냥 얌전히 죽었으면 좋게 끝났을텐데" 영화가 끝나고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저 스스로가 기생충이 되었고 기생충 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user-fi5ku4qh4w
      @user-fi5ku4qh4w 5 ปีที่แล้ว +92

      이거 ㄹㅇ ㅠㅠ

    • @youjinhan4276
      @youjinhan4276 5 ปีที่แล้ว +1

    • @naaahello8948
      @naaahello8948 5 ปีที่แล้ว +485

      그리고 마지막에 기우가 돈 많이벌어서 저집 샀음 하는 응원의 마음이 들었던것도 소름.... 반대입장에서 보면 우리집에 사기치고 침입하고 살인까지 한 범죄자인데 마음속으로 파이팅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순간 소름돋았음...

    • @엥-m7i
      @엥-m7i 5 ปีที่แล้ว +44

      ㄹㅇ 저도 근세만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는 제 모습에 좀 소름돋더라구요...

    • @엥-m7i
      @엥-m7i 5 ปีที่แล้ว +19

      morning- goo 이것도 공감... 진짜 이루어졌음 좋겠다 하고 집와서 예고편 다시 돌려보고 그러는데 생각해보면 응원해줄 만한 가치가 있는 역할은 아니였는데 말이죠

  • @colejo529
    @colejo529 5 ปีที่แล้ว +302

    딸 기정이 죽었을때 납골당 지하에 있는거 보고 진짜 눈물나더라.... 죽어서도 지하를 나올 수 없구나

    • @unauna2376
      @unauna2376 5 ปีที่แล้ว +14

      와..ㄷㄷ

    • @이유진-e9b1k
      @이유진-e9b1k 5 ปีที่แล้ว +39

      근데 납골당 층마다 비용이 각각 다른데 기정이 자리가 가운데 제일 좋고 비싼 자리여서 좀 이상했어요

    • @강명래-v2r
      @강명래-v2r 5 ปีที่แล้ว +24

      이유진 / 살아서는 가장 낮고 값싼 곳에서 살았는데, 죽어서 아무 의미없는 가장비싼 자리에 유골을 놔두죠... 아니러니하죠?
      아마도 의도적으로 이 장면을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염세와 비판,모순...

    • @원땅-c5z
      @원땅-c5z 5 ปีที่แล้ว +2

      @@이유진-e9b1k 안그런곳도 많아요 저희 할아버지 납골당에 안치 해드릴때도 무조건 순서대로였음

    • @akandakan
      @akandakan 4 ปีที่แล้ว

      @@원땅-c5z ㅇㅇ팩트 우리도 순서대로 였음

  • @SorI0
    @SorI0 5 ปีที่แล้ว +553

    영화 보고나서 분명 눈물은 흘리지않았지만 엄청 울고난 뒤에 겪는 그 무거움과 우울함이 나를 덮쳐오더라.

    • @홍길동-j9k3f
      @홍길동-j9k3f 5 ปีที่แล้ว +15

      소리 진짜 너무 공감... 막 가슴이 답답해 죽는줄알앆음

    • @jungtv20
      @jungtv20 5 ปีที่แล้ว +1

      표현력이 좋으세요~공감되네요

    • @mhlm3302
      @mhlm3302 5 ปีที่แล้ว +2

      소리 공감이요 ㅠ 눈물은 흘리지 않았는데, 그와 같은 무게의 무거움이 ㅠ

    • @속고
      @속고 5 ปีที่แล้ว +1

      @김수한무 보면 압니다.

  • @김민섭-k9m
    @김민섭-k9m 5 ปีที่แล้ว +1034

    와 해석능력이 대단하네요
    개인적으로 지하실남자가 보낸 모스부호를 막내아들이 적는것을 보고 어떤 전개가 될까 상상했는데 상류층과 하류층과의 소통이 안되는 해석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162

      지하실에서 머리가찢어져가며 보낸 구조요청이 상류층아이에겐 그저인디언놀이일뿐 이라하더군요

    • @Seo5959
      @Seo5959 5 ปีที่แล้ว +16

      저두 동감요. 애가 구해줄주 알았죠. 해석보고 놀람🙉

    • @dongkyuyoo1370
      @dongkyuyoo1370 5 ปีที่แล้ว +33

      지하철타는사람 냄새가 난다는 표현도
      부자집에서 술을 먹을때 먹던 강아지 간식도
      같은 맥락 같네요 상류층과 하류층은 동떨어진 생각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을 나타낸거 같네요

    • @dongkyuyoo1370
      @dongkyuyoo1370 5 ปีที่แล้ว +2

      그리고 그냥 넘길수도있는데 마지막에 새로 입주한 사람들을 독일부부라합니다 이것도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 @kubonmo
      @kubonmo 5 ปีที่แล้ว

      @@dongkyuyoo1370 독일부부인건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 걸까요?

  • @법덕이냥-d9c
    @법덕이냥-d9c 5 ปีที่แล้ว +2046

    마지막에 집을 산다고 계획을 세우는 기우의 꿈 다음 반지하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머리에 남네요. 결국 허망한 계획이란걸 말해주는듯 하여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 @김민지-x3b
      @김민지-x3b 5 ปีที่แล้ว +18

      법덕이냥 공감..ㅠ

    • @김민규MingyuKim
      @김민규MingyuKim 5 ปีที่แล้ว +233

      게다가 그 때 카메라는 하강합니다.

    • @에옹-n6n
      @에옹-n6n 5 ปีที่แล้ว +248

      법덕이냥 송강호가 계획은 세우면 실패한다고 했었는데 최우식이 세운 그 계획도 실패하는 계획 중 하나겠죠 ... 실제로 최우식이 지하방에 돌 들고 갔던 것도 남자 죽일려고 들고 갔을텐데 반대로 실패한 것처럼요

    • @ffffffhun
      @ffffffhun 5 ปีที่แล้ว +181

      맞아요 저도 그땐 “성공했네?” 라고 생각하자 바로 다시 반지하 모습이 보이고 망상이였단걸 알았을땐...어휴

    • @kama65
      @kama65 5 ปีที่แล้ว +196

      저도 진짜 성공한줄 알고 멍하게 보다가 그게 계획이었단걸 보고 소름돋더군요...진짜 마지막까지 현실반영된 영화였습니다

  • @dididing
    @dididing 5 ปีที่แล้ว +1843

    부잣집가족이 여행을 갔다가 비 때문에 돌아올 때 부잣집에서 놀고 있던 송강호 가족은 마치 현관불이 켜지면 구석으로 도망가 숨는 바퀴벌레같았죠.

    • @펭미펭미펭미업-j5c
      @펭미펭미펭미업-j5c 5 ปีที่แล้ว +410

      맞아요 계단 올라갈 때 네발로 도망치는 장면 부자들이 마약 섹스 할 때 탁자 밑에서 어떤 쾌락도 없이 일자로 누운 자세로 숨어 있어야 하는 장면 부자들 잠자는 어두운 새벽에 샤샤샥 기어나와서 냉장고에 음식 훔쳐먹는 장면 등 모든 게 바퀴벌레였죠

    • @dididing
      @dididing 5 ปีที่แล้ว +26

      @@펭미펭미펭미업-j5c 참보고나서 뭔가 갑갑한 기분이 들었지만... 요근래 본 영화중 단연 최고였네요 ㅎㅎ

    • @derongderong2461
      @derongderong2461 5 ปีที่แล้ว +140

      15세 관람가라는게 믿겨지지않음

    • @dididing
      @dididing 5 ปีที่แล้ว +2

      @@derongderong2461 닉네임이 비슷하셔서 제가 댓글쓴줄 알았네요 ㅋㅋㅋ 그러게요 ㅜ

    • @야야뚜레-u7o
      @야야뚜레-u7o 5 ปีที่แล้ว +3

      @@펭미펭미펭미업-j5c 영화에서 마약 관련 얘기가 나왔나요??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2947

    솔직한 평을 쓰자면 '너무 한국적이며 너무 현실적이라 무서운 영화'

    • @HNaaa89
      @HNaaa89 5 ปีที่แล้ว +192

      Day Shin 봉은 한국적이라고 만든건데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감된다며 지기들 나라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고 하는게 웃픈 포인트인듯요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10

      @@HNaaa89 오리지널 로컬에 대한 경험이 없으니.. 정작 시리즈 만들면 졸작평만 실컷받는 스토리 같은 영화 소리만 들을게 뻔한데..ㅠㅠ

    • @lyndengooch4003
      @lyndengooch4003 5 ปีที่แล้ว +101

      @@thedaybeforetommorow 우리나라뿐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빈부, 상하격차가 공통적인 사회적 문제이니 다들 공감하는거겠죠

    • @Mine-t4f
      @Mine-t4f 5 ปีที่แล้ว +55

      진짜 극사실주의라서 영화보고 나서도 계속 마음이 무겁고.. 많은 생각 들게 하네요... 진짜 잔인하고 레알 스릴러..ㅋㅋㅋ ....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17

      @@lyndengooch4003 한국만큼 비도덕에 대한 방관이 심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되어 달았던 댓글입니다. 과거 국회의원의 비리, 상류층의 비도덕, 흔히들 메스컴에 노출되는 유명인의 범죄 등에 대한 방관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대두되며 시민들의 참여와 국민들의 인식 개선으로 어느정도 나아졌다고는 생각하지만, 기조적으로 깔려있는 상류층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편견이 좋지 않은곳이 한국이기 때문에 저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더욱 더 공감대를 얻고 소름 돋으며 피부에 와닿는 현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국 리메이크 판이 나오면 그저 상류층에 대한 무조건적인 언더 도그마(다른분의 댓글에 달린 상류층에 대한 비판적 편견에 대한 단어입니다)라며 졸작의 평을 받을까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노파심의 댓글이었습니다.

  • @배시운-y8j
    @배시운-y8j 5 ปีที่แล้ว +466

    더욱 소름돋는건 상류층 사람들이 지하의 사람들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것 처럼 우리들과 지하의 사람들 또한 지하의 지하. 지하보다 더 밑에 있던 지하를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지하의 지하가 있었던 만큼. 그 밑으로는 또 다른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더 깊은 지하의 사람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티모섭
      @티모섭 5 ปีที่แล้ว +31

      곱등이를 손으로 튕기듯 사람을 발로 차서 계단아래로 훅 밀어버리는 장면

    • @참깨가루
      @참깨가루 5 ปีที่แล้ว

      바닥이 없네요....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굿! 위 영상보다 낫네요.

    • @valuationv3486
      @valuationv3486 5 ปีที่แล้ว

      좋은 리뷰입니다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9

      그렇죠. 그러니 충숙이 그렇게 충격먹은 것입니다. 반지하보다 더 바닥에서 사는 인간이 있을 줄이야.

  • @랑게르한스세포
    @랑게르한스세포 5 ปีที่แล้ว +96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것 자체로 좋은 영화인것 같다.

  • @그램-f4h
    @그램-f4h 5 ปีที่แล้ว +1461

    개인적으로 박소담이 구정물 솟구치는 변기 뚜껑에 앉아서 담배 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 @김태규-g7d3i
      @김태규-g7d3i 5 ปีที่แล้ว +142

      체념후 무념무상인 허탈한 기분

    • @훈짱-e2o
      @훈짱-e2o 5 ปีที่แล้ว +477

      그 집에서 제일 높은 곳.. 화장실

    • @tinechris6241
      @tinechris6241 5 ปีที่แล้ว +163

      훈짱 소름 돋게 진짜 그러네요; 처음에 와이파이가 잡히도록 높은곳에 올라가려 한것도 화장실..

    • @ppopppo6327
      @ppopppo6327 5 ปีที่แล้ว +188

      @@훈짱-e2o 그리고 담배갑에 넣은 돈은 천장보다 위...가장위

    • @dongkyuyoo1370
      @dongkyuyoo1370 5 ปีที่แล้ว +41

      그쵸 물에잠긴 집에 돌아오기전까지는 부자집에서 꿈을꾸는듯한 모습으로 동생이 부자집에 딸과 결혼하면 좋겠다라는 말까지하며 즐거워 했지만 부자가 돌아오고 현실을 깨닫고 집으로 도망치듯 찾아가는 길은 온통 지하로 내리꽃히는 내리막길만 걸어 도착했구 오는 도중 대화내용도 상류층 유학간 오빠의 친구이야기에도 현실을 반영하는듯한 "그오빠는 이런일이 안일어나지 " 하면서 화내던 모습 집이물에잠겨 많은 피해를 입은 최악의 상황에도 거기를 쉽게나오지않고 서로 소중한 물건들을 챙기는데 딸은 넘치는 변기를 막고 담배하나를 피웠고 (가진게 모두물에잠긴 그중에 화장실 변기를 막던모습이 좌절하고 많은 것을 잃었어도 남은 무언가를 지키내려다 그위에않아 담배를피우던 지치고 허탈해하는 그런모습) 아들은 수석을 챙겻으며 (집으로돌아오면서도 상류층 친구라면 어떻게했을까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더나은 방향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을가진 아들의 모습을 나타냈고 끝내 성악설을 나타낸거 같지만 ) 아버지는 와이프의 매달로 보이는 것을 챙기더군요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서 와이프의 소중한물건을 챙기는 모습이고 나중에 이선균을 찌르기전 와이프와 지하실남자를 바라보는 이선균의 시선에 부자지인들 무리의 차가운시선에 이성잃고 찌르게되는 복선인거 같음)))

  • @jaeminryou9831
    @jaeminryou9831 5 ปีที่แล้ว +770

    이 가족이 마시는 술들에도 감독 메시지가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맥주의 변화가 있고 양주에도 디테일이 숨어있습니다.
    백수가족일땐 온 가족이 필라이트 만 마십니다. 필라이트는 애초에 맥주가 아닙니다. 취업한 다른 가족들은 맥주다운 맥주 삿포로를 먹지만 엄마는 아직도 필라이트를 먹죠. 따라서 맥주는 직장 그리고 경제력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술파티를 벌일때 마신 술도 정말 소름돋았던게 그때 마셨던건 로샬 발30 패트론 같은 술입니다.
    이게 일반인들에겐 선망의 술이지만 부자네 입장에선 그냥 소주처럼 평범한, 혹은 아무의미 없이 주변에서 선물받은 술들입니다. (발30이랑 로얄샬루트는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소모되는 술들이에요) 정말 좋은 코냑과 싱글몰트 그리고 시작부터 계속 찍어주던 와인셀러에 있던 와인엔 손도 대지 않아요. 마시는 방식도 상류층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온더락잔에 얼음과 양주를 가득 채우거나 병나발로 불어대고 심지어 딸은 멕시칸 서민들의 술인 데킬라(패트론)를 병나발로 들이키며 개육포를 안주로 씹고있죠.
    저 양주들의 의미는 나름 자신들이 계획을 세워서 부자를 속이고 그들의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결코 그 들의 소유물을 맛볼 수 없었다, 혹은 그들은 상류층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상징하는 소품이에요..
    봉준호는 술을 통해 그들이 현재에 놓인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명경민-z9w
      @명경민-z9w 5 ปีที่แล้ว +89

      필라이트가 딱 보이길래 스폰을 크게해줬구나, 또 그냥 돈없으니 싼 맥주 사마시는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런 뜻이 있었네요 곱씹어볼수록 재밌네용

    • @BlackBerry-ql3is
      @BlackBerry-ql3is 5 ปีที่แล้ว +8

      필라이트 둥절

    • @jaeminryou9831
      @jaeminryou9831 5 ปีที่แล้ว +25

      @@BlackBerry-ql3is 훗.. 그것은 한낱 코끼리에 불과.. 물엿+아로마 로 만든 발포주입니다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37

      저는 양주 없어진거 눈치채면 어쩌나 그 생각만 했어요

    • @jaeminryou9831
      @jaeminryou9831 5 ปีที่แล้ว +25

      @@귀곡산장-u3e 아무래도 사업하는 사람들은 술선물 받을 일이 잦습니다.. 저정도 급의 술들은 이미 수도 없이 받아서 몇개 없어져도 몰랐을거에요.

  • @newchain6664
    @newchain6664 5 ปีที่แล้ว +576

    모든것의 떡밥과 의미를 해석하며 보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가장 소름돋았던건
    소독을 할때 모든 가족은 매케해 고통스러워할때 송강호는 의연한듯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며 대수롭지 않아했고
    이는 마치 소독약으로 죽지 않는 왕기생충 같았습니다.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일때에는 마치 연가시가 곱등이를 물에빠뜨려 죽이고 빠져나가듯 숙주를 버리고 나간 기생충 같아보였지만 결국에 본 숙주가 죽은곳에 돌아가 새로운 숙주를 찾아 기생하며(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새입자가 들어온 것) 죽은 다른 기생충들과 달리 왕 기생충은 여전히 아직 그곳에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송강호는 절대로 마지막에 생존한 기생충이 아니라
    딸을 잃고 자유를 잃은, 그리고 막연한 계획에 갇혀있는 아들의 도움만을 기다리고 있죠.
    기생충의 목적은 기생하며 사는 것이나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공생하며 개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아가는데
    목적이 기생이 된다면 사람이 얼마나 추해지고 악해지는지
    왜 이 영화에선 모든 불법이란 불법은 다 나오는지
    만약 내가 저 상황까지 가게된다면 저것이 불법이 될지
    처음엔 웃어넘겼던 유머들이
    상황이 닥쳐오면서 섬뜩해지는지
    결말이 맺어지진 않았으나
    그저 답답함과 안타까움과 혐오와 동정이 함께하는 그런 감정들을 같이 느끼며 영화관을 나섰습니다.
    분명 악을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걸리지 않고 잘되길 비는 관객들의 모습은
    마치 같은 동족의 성공을 응원하는 같은 무리 같기도 했었습니다.

    • @佐久早-v8z
      @佐久早-v8z 5 ปีที่แล้ว +20

      으아 막줄이ㅜ

    • @노심초사
      @노심초사 5 ปีที่แล้ว +25

      막줄 소름돋네요ㅎㅎ..

    • @_ONGBAL
      @_ONGBAL 5 ปีที่แล้ว +27

      기택이 소독 가스에도 태연한 것은 단지 창문을 열어놓으라고 했던 사람이 본인이라 민망해서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한겁니다. 봉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 @ppopppo6327
      @ppopppo6327 5 ปีที่แล้ว +15

      @@_ONGBAL어떤 의미로든 특별한 기생충임에는 틀림없어요. 기실 숙주를 죽이는 것도 아버지고

    • @dreamscometrue2000
      @dreamscometrue2000 5 ปีที่แล้ว +14

      '인간이란 원래 공생하며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행복한 존재인데 그 목적이 기생이 된다면 사람이 얼마나 추해지고 악해지는지..'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직접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제시하진 않았지만 이 부분이 저도 영화 보며 불편했었는데 아무래도 주인공 기택 가족에게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이들이 많은 불법과 범죄(살인, 사기, 등등..) 저질렀다는 것을 그냥 잊어버리게 됐거든요. 그게 우리네 자화상과 비슷해서일수도 있지만 저는 이 가족의 짠한 상황을 영화 내내 보여주고 있었기에, 관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택 가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사실 하층민이라고 가난하다고 해서 모두가 사기, 문서 위조, 살인 등을 일삼으며 살아가지는 않으니까요.. 현실적인 영화라지만 극단적인 요소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봉 감독님의 영화가 더 궁금해지네요 이 맥락을 어떻게 이어가실지 ㅎㅎㅎ

  • @kjs9369
    @kjs9369 5 ปีที่แล้ว +552

    개인적으로 지하에서 온 도와달라는 모스부호 장면 뒤에 폭우로 인해 불이 깜빡거리는 반지하 집이 나오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반지하의 깜빡 거림도 마치 도와달라는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비가 새지 않는 인디언 텐트와 빗물이 넘치는 반지하도 그렇고요.

    • @looc631
      @looc631 5 ปีที่แล้ว +2

      김종신 맞아요 저도 공감합니다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2

      굿

    • @ceekay7422
      @ceekay7422 5 ปีที่แล้ว +2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갑자기 울컥하더라고요

  • @ffffffhun
    @ffffffhun 5 ปีที่แล้ว +293

    영화를 보고 정말 잘 만들었다 , 재밌다 라는 생각을 하며 일상생활을 했지만 해석영상을 보고 다시 영화를 곱씹어보니 제 얘기였다는걸 알았네요..맨날 내일 할 계획을 세우고 결국 다 안하며 현타가 온뒤 자기 전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회로를 돌리며 자는..원대한 목표와는 상반되는 현실의 모습에 탄식이 나오네요

    • @BlackBerry-ql3is
      @BlackBerry-ql3is 5 ปีที่แล้ว +10

      너무 뼈때리시네요.. 시무룩..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저두요... 저도 지금 눈 앞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제 자신을 일깨우는 영화라는 걸 느꼈어요. 그게 당장 눈앞 과제제출이든 사회운동이든 간에요.

  • @tyk6760
    @tyk6760 5 ปีที่แล้ว +624

    비가쏟아지는날 박사장의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는 도중
    다혜와 결혼하여 그 저택을 얻게될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던 기우가 속절없이 물살이 쏟아지던 계단한복판에서 현실을 깨닫고 발걸음을 멈추던 장면이 너무나도 슬펐다.

    • @yeo_back
      @yeo_back 5 ปีที่แล้ว +15

      기우도 계단의 의미를 깨달은거네... 진심 까도 까도 계속나와 인생작품이에요 와...

    • @poppopdog
      @poppopdog 5 ปีที่แล้ว +2

      아...전 또 그 장면에서 기우야 정신차리고 빨리 집 가라 너네 집 물난리났어 임마!! 이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 @suelee190
    @suelee190 5 ปีที่แล้ว +158

    영화를 보는 도중 든 생각인데요. 저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저 참담한 삶은 결국 연기일뿐- 즉 현실에서는 좋은 집, 좋은 옷에 좋은 명성을 누리며 살겠지만 진짜로 저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연기나 상상,꿈이 아닌 당장의 현실이라는 것이 너무 아이러니하고 참담하게 느껴졌습니다..

    • @linzy36
      @linzy36 5 ปีที่แล้ว +16

      Hyesu Lee 저도 이런생각 했는데.. 뭐 꼭 그 배우들이 다 그럴거란 생각하진 않지만.. 결국엔 그냥 연기할 뿐인데 공감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긴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정작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이 영화도 보러올 수 없을텐데 하는..

    • @ooobeee
      @ooobeee 5 ปีที่แล้ว +4

      맞아요. 이런 생각 들때도 있죠. 나 아픈건 안 아픈 넌 모를거야..이런거근데 비슷한 처지라도 자기 상황이 젤 아픈거고 내가 아프면 남 아픈거 볼 여력이 줄고 그렇죠 뭐. 부자인 사람이 가난 얘기하면 가식이야 왜 니네가 우릴 대변하냐?! 이렇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은데 그런 사람중에는 힘들때 힘 쌘 사람한테 기대려는 사람들도 많을 듯. 다른 환경속에 살더라도 공감을 해주는건 가능한거고 행동으로 많이 옮길 수 있을 수록 건전한 사회 아닌가 싶구요. 나와 다르다로 갈라서 해결될 문제는 없다고 봐요. 공감력 없는게 문제인거죠.

    • @무제-d3t
      @무제-d3t 5 ปีที่แล้ว +1

      Hyesu Lee 그래도 배우들은 연기를 하면서 하류층을 그나마 알아주고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기라도 했을거에요. 하지만, 극중 아내는 아예 무관심하죠 마을이 잠길 정도의 홍수면 뉴스에 보도 됐을텐데, 그런거엔 관심도 없고 비가많이 와서 파티하기 딱 좋다느니 비가 많이와 화창해 다행이라느니 참 얄미운 소리를 해대면서 파티준비하기 바쁘죠 모르고 하는 소리겠지만 정말 얄밉더라구요.. 그저 도와주진 못해도 관심갖고 알아주기라도 한다는 거에 참 고맙다고 생각해요.

    • @태경-o9s
      @태경-o9s 5 ปีที่แล้ว +12

      그렇긴 하지만 그들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현재는 그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겠죠

    • @jung-yeolsong322
      @jung-yeolsong322 5 ปีที่แล้ว +4

      같은 사람인데 기생충처럼 살지 않을 권리도 존중받아야하듯이,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의 권리도 존중받아야하죠.

  • @고랑몰랑
    @고랑몰랑 5 ปีที่แล้ว +715

    기택이 죽인 박사장(기생충일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최후의 분노,발악)을 제외하고 서로칼을 들이대며 싸우고 죽어간것은 결국 지하에 사는사람들.. 그러나 매스컴은 박사장의 죽음을 중심으로 다루는현실...

    • @d0nghoon
      @d0nghoon 5 ปีที่แล้ว +98

      와 매스컴이 지하사람들에 대해선 침묵하는걸 생각지 못햇네요

    • @nanalouis
      @nanalouis 5 ปีที่แล้ว +6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네요

    • @moonandsun2333
      @moonandsun2333 5 ปีที่แล้ว +25

      메스컴은 지하 공간에 대해 알지 못하니까 지하실 남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왜 칼을 휘둘렀는지 모르죠.
      때문에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취부되는게 당연하죠. 게다가 기택은 사라져버렸구요
      박사장 같은 상류층이나 메스컴은 지하실의 존재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 @h_bright
      @h_bright 5 ปีที่แล้ว +1

      @@김소진-c2k 영화 후반부에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유능한 CEO의 죽음' 과 비슷한 말이 적힌 방송 화면이 나오지 않나요??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9

      그리고 미란다의 원칙을 읊는 형사를 조롱하죠 ㅋㅋㅋㅋ저 형사들은 진실에는 관심없다. 오로지 기계처럼 미란다의 원칙만을 읊어대는 무영혼의 존재라고 비판적으로 보고 있더라고요.. 한 가족이 비극을 겪었던 말던.. 아무도 그들 가족이 겪어온 세상은 모르고 관심도 없는거죠. 오로지 범죄를 저질렀다는 부분만 중요할뿐. 아픔, 실패, 그 가족의 비극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의사도 되게 어리버리하게 나오거든요... 아무도 저 가족의 비극에 관심이 없다. 기우가 왜 자꾸 웃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합니다. 뭐 어디 머리가 다쳤나보죠(영혼없음.관심없음) 이 가족들은 사회에서 철저하게 관심밖으로 밀려난, 가족이 되어버린겁니다.
      지하공간을 모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광이 cctv를 잘라놔서 그래요 ;;; 매스컴도 할수있는게 없는거죠. 이 부분도 소름끼치는게 이런 큰 살인 범죄가 일어났는데도 진범도 못잡았다는 겁니다. 증거가 없어서요.
      저는 이게 법의 허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법이 있고 형사가 있으면 뭐합니까. 그렇게 사기치고 집 하나를 풍비박산넀는데 집유로 풀려났죠? 여기서 한번 법의 허점.
      증거가 없어서 진범을 찾지못하고 미해결사건으로 남아버림. 법의 허점.
      사람하나 죽여도.. 증거없음 절대 못잡는다는 거. 이 세상에 대해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죠

  • @Jin-ve7wo
    @Jin-ve7wo 5 ปีที่แล้ว +831

    와 다송이가 그린 모든 그림이 근세 몽타주라는거... 넘 소름...

    • @응아니야-q6q
      @응아니야-q6q 5 ปีที่แล้ว +57

      유진 전 그림을 보며 자화상이라고 한게 소름돋았어요
      그림=몽타주=근세=자화상=우리들(관객)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9

      @@2rungeowhymanduem 왜냐면 다송이는 금수저아들이라서 절대 자화상이 될 수 없거든요. 연교가 제멋대로 해석하였으나 그 대사로 인해 가슴이 찌릿하는 관객이 있다면 감독이 제대로 의도했다고 볼 수 있는겁니다. 연교는 걍 아무생각 없이 던진 대사이지만, 감독이 절대 아무 의미없이 던진 대사는 아니라는 뜻입니다ㅎ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16

      @@2rungeowhymanduem 그리고 그 대사 전에 기우가 "고릴라인가..?" 하자마자 주저도 없이 "자화상이에요" 라고 연교가 대사를 치잖아요. 실은 그 그림속 인물은 기생충 근세였습니다. 기우의 대사 바로 직후에 자화상(기생충 근세의)이라고 말을 던진것은 기우한테 하는말(혹은 이 영화를 보는 대다수의 서민층 관객을 겨냥한) 이라고 충분히 해석이 가능합니다.

    • @n_n8260
      @n_n8260 5 ปีที่แล้ว +12

      @@2rungeowhymanduem 고구마 100개 먹는것같다...

    • @nn-qw7ws
      @nn-qw7ws 5 ปีที่แล้ว +4

      @@2rungeowhymanduem 근세와 이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를 동일 선상에 놓게 하는 매개체라는거죠. 근세를 그린 몽타주는 곧 우리 자신을 그린 자화상이라는거에요

  • @춘리-t9s
    @춘리-t9s 5 ปีที่แล้ว +829

    비싼 한우를 짜파구리에 넣어먹는..그장면도 메타포의 하나였던....디테일 하나하나 의미가있어 한번 더 보러갑니다

    • @hspark124
      @hspark124 5 ปีที่แล้ว +23

      리 춘 그거는 그냥 조여정의 모정인것 같다고 말햇어요 감독이

    • @na08171
      @na08171 5 ปีที่แล้ว +1

      맛나겠다

    • @ppopppo6327
      @ppopppo6327 5 ปีที่แล้ว +8

      @@hspark124 모정인 것 같다. 라고 말했듯 모정이어야만 한다 일 수는 없으니까요. 감독도 결과물을 감상하고 해설하는 입장

    • @eeheon6048
      @eeheon6048 5 ปีที่แล้ว +2

      @@ppopppo6327 관객이 그렇게 이해하고 해석할 순 있지만 감독이 의도한 건 아니란 거죠.

    • @이현승-y2i9h
      @이현승-y2i9h 5 ปีที่แล้ว +33

      @@hspark124 현실은 하류층들은 모정이 있어도 절대 짜파구리에 소고기 못넣는다는거

  • @비-h4c
    @비-h4c 5 ปีที่แล้ว +473

    상류층에겐 비 덕분에 미세먼지 없는 날씨가 되고 하류층에겐 비 때문에 집이 잠겨버린다는게 너무 씁쓸하네요

    • @배배-b3f
      @배배-b3f 5 ปีที่แล้ว +2

      은비 그렇다면 비 온 다음 맑은 날을 기다리는 나는 상류층일까...?

    • @LANY1007
      @LANY1007 4 ปีที่แล้ว

      @@배배-b3f 중산층

  • @gungogumaoksusu
    @gungogumaoksusu 5 ปีที่แล้ว +334

    을 끼리 단합해 갑에 저항하지 못하고
    을 끼리 싸우고 갑에 감사하는 모습.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본 기분이다

    • @RobotTaekwonVV
      @RobotTaekwonVV 5 ปีที่แล้ว +4

      영화에 정답은 없다지만 이 말이 제일 공감되네요 ㄷ 영화를 잘 관통하는 문장인듯합니다

    • @인터넷실명제-b7s
      @인터넷실명제-b7s 5 ปีที่แล้ว

      이게진짜지

    • @luckyAnDsexyguy
      @luckyAnDsexyguy 5 ปีที่แล้ว +3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을 가고 싶어하거나 공무원이 되고 싶어하거나 둘 다 결국은 을들끼리 싸움이지.. 왜냐? 어찌 됐든 사장님들, 국가 원수인 대통령님 밑에서 일하면서 돈벌려고 하는 사람들인 건 팩트니까. 그리고 설령 돈을 잘 번다고 해도 세상에 알려진 유명인들보다 까놓고 말해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번다고는 볼 수도 없기 때문이지.. 돈은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을인 입장에서 회사나 국가를 통해 받는 것이지.. 자기가 스스로 돈을 버는 거는 아니잖아. 그것 때문에 이 영화 끝나고 굉장히 침울하다 못 해 우울하기까지 했다. 어찌 보면 나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처할 수도 있는 현실의 자화상을 이 영화가 비추어 준 거 같아서.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3

      가끔... '돈이 많은 사람'을 아주 존경하는 듯이 말하는 연세드신 분들을 만나는데... 진짜 기분이 이상합니다. 돈이 많은 것과 그 사람의 인격과 성숙도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마치 돈을 많이 번것 만으로도 그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 어떻게 스스로를 낮추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 평소에도 불편하다는 생각은 가끔 들었는데 영화에서도 "리스펙트" 거리는 모습을 보니 진짜... 역겹더군요.

    • @bexcoex
      @bexcoex 5 ปีที่แล้ว

      피잣집 사장이 갑질하는것도 을이 을에게 갑질하는거

  • @Meaningless_01
    @Meaningless_01 5 ปีที่แล้ว +852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다시 생각해보면서 별것아닌 장면들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초반, 민혁이 기우에게 자신이 유학갔다올 동안 다혜의 과외를 대신 봐달라고 하면서 자신이 다혜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공대생놈들에게는 못맡기겠으니 너한테 맡긴다는것도 사실 상류층의 기만으로 보였습니다.
    너따위 고졸 백수따위는 부잣집 따님을 꼬실 능력조차 없을테니 안심하고 유학을 떠나겠다.
    기우는 다혜의 마음을 얻는 것을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그것조차 실패하고 말았죠.
    또한 가족들이 반지하에 살고있는 자신들의 처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단 한가지 방법이 기우와 다혜의 결혼이라는 드라마에서 볼법한 비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다혜가, 성인이 되면 결혼할 것이라는 기우의 철없는 말에 타박하기는 커녕 맞장구를 쳐주는 가족들을 보며, 그 비현실적인 방법 외에는 자신들의 처지를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해봤습니다.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82

      아 민혁이 기우에게 다혜를 맡긴게 그런 깔보는 시선이 작용하였군요 하긴 기우가 게이이거나 여자친구도 없고 똑같은남자인데 맡기긴그렇죠

    • @Meaningless_01
      @Meaningless_01 5 ปีที่แล้ว

      가리온 사실 제 지나친 억측일수도 있습니다.ㅎㅎ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8

      @@Meaningless_01 뭐 이런영화는 장면장면마다 해석하는건 개인차니까요 좋은글 잘봤어요

    • @유승민-l3h
      @유승민-l3h 5 ปีที่แล้ว +15

      근데 민혁이 유학갔다오면 존나 충격 받았겠네 ㅋ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1

      @@유승민-l3h 연락을끊지않았을까요 민혁이 소개해주고 자기친구라고까지 말한거보면

  • @jrkon1
    @jrkon1 5 ปีที่แล้ว +266

    하류층끼리 조그만 파이를 놓고 경쟁하는 슬픈 사회죠..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알바와 편의점 사장이 싸우지만 정작 건물주는 아무런 피해없이 강건너 불구경이죠.. 부는 위로 쌓이며 양극화는 더 심해질것이고 서민들은 갈수록 더 조그만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겁니다. 슬프네요

    • @user-fd3ip5ff6z
      @user-fd3ip5ff6z 5 ปีที่แล้ว +10

      그런데 웃긴게 그 부를 밑바닥에서부터 쌓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런 영화나 스토리에 전혀 존재하지 않음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좆빠지게 일하고 죽을 고비 자살시도 다 울고 울면서 이빨먹고 버텨서 부를 쌓은 사람들의 경우는 생각도 안함 가난한 사람들 특징이 뭔지 알아? 대부분 다 그렇지 않지만 뺏는 것만 생각해 자기가 쌓을 생각 공부할 생각 어디 누구 밑에 들어가 일할 생각이 없음 쉽게 벌고 싶어서 한다는게 토토 주식 성매매[남창 창녀]

    • @user-fd3ip5ff6z
      @user-fd3ip5ff6z 5 ปีที่แล้ว +7

      그리고 나중에 세상에 대한 복수랍시고 한다는게 부자 중산층 죽이는거 그 부자 중산층들이 그런 놈펭이들 탱자탱자 만화 보고 불알 벅벅 긁을 때 책읽고 공부하고 여기저기 새로 배울 곳 가서 고개 숙이고 배우고 거의 모든게 다 일생이 공부 공부 자기계발임 그걸 절대로 보지 않음 비리로 성공한 적폐들은 가만히 두고 좆빠지게 고생해서 재산 모은 사람만 조짐 20대 좌파지만 가난한 동네 사람들 만나면 이런 나태함과 착취욕이 종종 보임 중산층 동네 주민입장에서 우리 절대 편하게 살지 않고 부촌도 마찬가지임 존나 사는거 힘듬 우린 일생 내 부모도 나도 우리 집을 지키기위해 끊임없이 계발하고 공부하고 살아감 울면서 살아감 이기려고 노력하고 도달하려 노력함 그리고 그 결과를 즐기는게 파티 어느 날 하고 어디 좋은 곳으로 놀러가고 호캉스 즐기는게 저런 영화 속에서 늘 세상물정 모르는 고통을 모르는 바보마냥 묘사되는게 정말 짜증남

    • @user-fd3ip5ff6z
      @user-fd3ip5ff6z 5 ปีที่แล้ว +1

      존나 시발 개좆빠지게 우리 부모가 일하고 우리가 일하고 공부하고 좆빠지게 고생하고 그 결과로 우리가 이룬 결실로 그 돈으로 인생 잠깐 즐기는게 ㅋㅋㅋㅋㅋ 뭐가 문제임 ㅋㅋㅋㅋ 그리고 존나 어이없는게 누가 나보다 가난한 친구한테 이쁘게 입고 파티와~~ 이럼? ㅋㅋㅋㅋ 시발 진짜 가난한 친구 입장 생각해서 그 친구 상황에 맞게 놀지 오히려 그렇게 맞춰주면 가난한 친구들이 돈빌려 달라고 떼쓰고 안하면 재수없다고 욕함.

    • @이근우-h6h
      @이근우-h6h 5 ปีที่แล้ว

      평생 벌고 대출해 건물 마련했지만 공실과 유지 보수로 어려움이 있는 현실입니다

    • @신배승-h1g
      @신배승-h1g 5 ปีที่แล้ว +11

      @@user-fd3ip5ff6z 영화를 잘못이해하신듯 상류층을 까는 영화가아니라 지금 현시대를 풍자하는 영화인데

  • @랑-p7s
    @랑-p7s 5 ปีที่แล้ว +353

    광대없는 희극과 악인없는 비극

    • @NotHo93y3
      @NotHo93y3 5 ปีที่แล้ว +4

      멋있다...

    • @흐미-z2j
      @흐미-z2j 5 ปีที่แล้ว +3

      멋졌다

    • @공주호동
      @공주호동 4 ปีที่แล้ว +2

      이거 감독이 한 말임

  • @그러게말이야-w7x
    @그러게말이야-w7x 5 ปีที่แล้ว +608

    기생충은 숙주가 있어야만 살 수 있다, 숙주가 죽으면 기생충도 죽는다, 기생충은 숙주가 될 수 없다...

    • @jhlee5542
      @jhlee5542 5 ปีที่แล้ว +33

      대기업들이 망하면 하청업체를 포함한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실업자가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네요

    • @구영탄-h7g
      @구영탄-h7g 5 ปีที่แล้ว +15

      기업과 노조의 관계를 숙주와 기생충으로 보는 사람도 있네..허, 참....

    • @Lohengr1n
      @Lohengr1n 5 ปีที่แล้ว +3

      @@구영탄-h7g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지 않나요?

    • @킵고잉-m6m
      @킵고잉-m6m 5 ปีที่แล้ว +11

      저는 다르게 기생충 아닌 숙주는 없다고 봤어요.. 극중 인물간의 관계를 보시면 서로간의 기생관계가 존재하고 이선균 조차도 어떻게 보면 가정일에 대해 조여정에게 기생하고 있고 회사 또한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기생하고 있는것처럼 보였거든요... //////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인것은 냄새로 인한 분노가 터진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더 깊이 본다면 이선균 너조차도 나와 같은 기생충이다 라는 것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기생충은 숙주를 죽이지 않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킵고잉-m6m
      @킵고잉-m6m 5 ปีที่แล้ว +4

      보통 숙주를 죽이진 않지요... 기생할뿐...

  • @한문장으로공감되는말
    @한문장으로공감되는말 5 ปีที่แล้ว +289

    근세가 죽었을때 손에 파리 꼬인거 보여준것도 소름돋음 옆에 누워있는 박사장은 파리같은건 안보였음

  • @기타치는이도쌤
    @기타치는이도쌤 5 ปีที่แล้ว +713

    상류층이 볼때는 '이런 바보들이 있겠어?ㅋㅋ'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영화, 하류층이 볼때는 '내 얘기잖아' 섬뜩한 공포영화, 중산층이 볼때는 '저런 가족이 다있어?' 웃기면서도 '나도 저렇게 되는거아냐?' 불쾌한 영화.

    • @BubryChan
      @BubryChan 5 ปีที่แล้ว +90

      박사장도 영화 중간중간에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그 태도가 영화 후반부에서 박사장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으니 상류층 입장에서도 마냥 코미디 영화가 아니고 어느 정도는 섬뜩하고 불쾌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엔 서민?들을 무의식중에 불쾌하게 여긴 태도가 자신에게 돌아와서 죽은 것이니 말이죠
      결국엔 누구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닌듯

    • @lenananananana
      @lenananananana 5 ปีที่แล้ว +8

      이도 맞아요... 남친은 상류층이고 저는 중산층인데 확실히 같이 봤는데도 반응이 정말 다르더라고요...ㅎ

    • @user-px2ph9en2u
      @user-px2ph9en2u 5 ปีที่แล้ว +5

      이거 ㄹㅇ..중산층인 사람으로써 재밌게 보긴했는데 뭔가 찝찝한 기분나쁨이 있었음...

    • @박상경-n9i
      @박상경-n9i 5 ปีที่แล้ว

      내가 이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이유 내얘기가 될까봐 였구나..

    • @youjunghur9241
      @youjunghur9241 5 ปีที่แล้ว +1

      상류층이 박사장이 칼 맞아 죽었으니 앞으로 하류층을 잘 대해 줘야겠군 하고 생각할까요?
      아님 더욱 분리할까요?

  • @letsmeetincanaan3528
    @letsmeetincanaan3528 5 ปีที่แล้ว +367

    충숙이 뇌진탕 때문에 변기에 구토를 하는 장면 다음엔 바로 홍수로 잠긴 집의 변기가 역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두 집이 사실 하나로 연결되어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 @김태화-l8z
      @김태화-l8z 5 ปีที่แล้ว +8

      그리고, 전등 깜빡이는 것도 소름이었습니다.

    • @qropiulvhadlfalkghjaflkjgalsk1
      @qropiulvhadlfalkghjaflkjgalsk1 5 ปีที่แล้ว +29

      문광입니다. 충숙은 엄마에요.

    • @yewon394993
      @yewon394993 5 ปีที่แล้ว

      Wow

    • @Kanghyunki
      @Kanghyunki 5 ปีที่แล้ว +2

      이건 백퍼인듯 굳이 그 장면으로 갈필요가 없는데 간거니까요 퓨

    • @gggaaaayy
      @gggaaaayy 5 ปีที่แล้ว

      저도그렇게 생각했어요

  • @이재혁-m5v7p
    @이재혁-m5v7p 5 ปีที่แล้ว +266

    아직도 난 솟아 오르는 변기 위에 앉아 물에 젖은 담배갑을 열어서 기정이 담배피던 장면만 떠오른다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

    • @rivermoon
      @rivermoon 5 ปีที่แล้ว +9

      저도요

    • @user-fx4dy1zw1b
      @user-fx4dy1zw1b 5 ปีที่แล้ว +17

      머릿속에 강렬하게 박혀서 계속 생각나는 인상깊던 장면이 ㄹㅇ한두개가아님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17

      깔끔하니까요. 그런 더러운 상황에서도 모든걸 체념하고 통달했다는듯, "씨발" 이정도의 쿨함,.......... 아마 많은 관객들이 기정이같은 감정을 느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옥구슬-r6b
      @옥구슬-r6b 5 ปีที่แล้ว +6

      진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 @kkk18k
      @kkk18k 5 ปีที่แล้ว +2

      전 변기 신기해서 변기만 계속봣네요ㅜㅋㅋㅋ

  • @송깨비
    @송깨비 5 ปีที่แล้ว +573

    마지막에 칼에찔려 죽은 박소담과 다르게 최우식 머리 두번찍히고도 살았던게..
    영화에서 가족을 바퀴벌레로 묘사했는데 최우식은 끝까지 바퀴벌레여서 살았던거고 빈민층 탈출을 계획했던 박소담은 죽은거라 생각되네요.
    영화 초반에 박소담만 박스를 잘 못접는 부분, 영화 중간중간에 상류층에게 굴복적인 가족과는 다르게 당당했던 모습, 목욕하는 박소담이 상류층과 잘 어울린다는 대사 또 홍수난 집에 돈을 숨긴 장면들에서 빈민층 탈출을 계획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우식은 아버지가 했던말을 잊고 그 집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우죠..

    • @inha_univ
      @inha_univ 5 ปีที่แล้ว +153

      hk u 정말 그런거같네요. 박소담은 그 ‘선’을 넘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 @김민지-x3b
      @김민지-x3b 5 ปีที่แล้ว +5

      와..

    • @아123-p4x
      @아123-p4x 5 ปีที่แล้ว +99

      특히 지하실 일이 일어나고 집에 가는길 다리? 아래서 유독 화내는 모습도 같이 해석 할 수 있겠네요

    • @josephkim7328
      @josephkim7328 5 ปีที่แล้ว +80

      그 체육관에서 기우와 기택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기정은 옆에 있지만 부자의 이야기에 끼지도 않죠
      빈민층 탈출을 꿈꾸는 기정은 그 모습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이 드네요

    • @carenalite
      @carenalite 5 ปีที่แล้ว +83

      와 갑자기 최우식이 목욕한얘기를 왜하지 햇는데 이런뜻이있었네요...

  • @chaep0405
    @chaep0405 5 ปีที่แล้ว +74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말해주시니 다시 곱씹게 되네요.
    아이가 근세에 모스부호를 해석하지 못한 것이 결국 상류층과 하류층간의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그 부분에서 감탄했습니다 ㅠㅠ

    • @김혜연-b9s
      @김혜연-b9s 5 ปีที่แล้ว +1

      챕 저는.뭔가 밝혀지려나 했는데 이 뜻이군요 씁슬합니다

    • @chaep0405
      @chaep0405 5 ปีที่แล้ว +2

      김혜연 네.. 저는 어린아이라 해독하기에 힘든 것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상류층과 하류층의 소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현실적이고 안타까운 부분인 것 같아요..

  • @junminkim1626
    @junminkim1626 5 ปีที่แล้ว +284

    이 작품도 보고 나오면 그저 영화 한 편일 뿐이고 지금 세상은 하나도 바뀌는 거 없다는 무력감이 밀려오네요. 영화 말미에 기우가 편지를 읽으며 그 큰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걸 보며, 기택이 체육관에 누워 가장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라고 말하는 것이 문득 함께 들렸습니다. 이런 계획부터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듯 말이죠.
    채끝등심 한가득 들어간 짜파구리 한 그릇,
    물난리를 일으키는 호우 속에 비 한 방울 안 새던 외제 텐트,
    소파에 누워 자는 박 사장 부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그 아래 숨죽이고 있어야 했던 기택네 부부,
    사람 찔려 죽은 바베큐 나이프에 붙은 고기 뜯어먹는 부잣집 개,
    여기에 칼부림 났는데 김기사 뭐하냐고 열쇠 던지라고 말하는 박 사장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이 시대 계층 간 넘을 수 없는 벽, 사람 목숨에 값어치가 다르다는 인식을 느끼게 해 주는 장치들이.
    마음 한 편이 물난리 겪은 반지하 집에서 빠져나온 듯 질펀합니다.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채끝등심 이었어요? 채끝등심 고급 이예요? 그냥 저는 한우고기라고만 생각해서요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굿!

  • @zzzZ-gu1xm
    @zzzZ-gu1xm 5 ปีที่แล้ว +260

    강아지가 꼬챙이의 소시지를 먹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데 봉준호 감독의 특징이 잘 두드러지는 장면 같더라구요 봉준호 감독은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현실을 반영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예시로 영화 괴물에서도 합동장례식 장면에서 사람들 오열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노발대발하며 차를 빼달라는 사람, 울며불며 서로 뒹구는 가족, 그런 가족들을 오로지 사진 찍느라 바쁜 기자들, 기득권층이 오니까 자리를 내기 위해 통곡하는 가족들을 발로 밀어 치우는 상황 등등 슬픈 상황 속에서도 꼭 일어나는 우스꽝스럽지만 현실적 상황들을 표현하려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같은 맥락으로 영화 기생충에서 칼부림 속 사람들이 죽은 그 비극적 상황에서도 강아지는 동물로써 본능에 충실하여 죽은 사람에게 꽂힌 꼬챙이의 소시지를 먹는 그런.. 비극 속에서 생기는 우스꽝스럽고도 현실적인 상황을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 @user-fx4dy1zw1b
      @user-fx4dy1zw1b 5 ปีที่แล้ว +73

      마지막 기경이 영정사진앞에서 울고있는 모습 뒤로 붕붕이 청소차타고 지나가면서 분위기를 깨는(?) 아주머니 장면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네요!

    • @user-vp3un3vg1j
      @user-vp3un3vg1j 5 ปีที่แล้ว +1

      너무 현실적 이어서 영화를 본거 같지가 않음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user-vp3un3vg1j 영화가 아니라 그냥 평소에 주변에서 보는 모습들이죠 = _ =';;;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수재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같은 색 잠바를 입고 와서 손 흔들고 사진 찍는 그들............... 의 모습도 정말 우스꽝스러운 컷이었죠. 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에서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고 익숙한 기시감을 느끼는 제 자신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 문제를 더 이상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구요. (뭐 말을 해도 워낙 안 들어쳐먹으시니까들...)

  • @오섭섭
    @오섭섭 5 ปีที่แล้ว +245

    더 안쓰러웠던것은 기택네 집이 비로 가득차고 기택이 마지막으로 집에서 빠져나올때의 표정 .. 그래도 기택네 에게는 반지하의 집도 소중했을텐데 ..

  • @훈제오리-q7t
    @훈제오리-q7t 5 ปีที่แล้ว +106

    전 그장면에 눈물 날뻔했어요. 문광의 남편이 자기는 여기서-지하실- 태어난것 같고 여기서 결혼도 한것같아고 말하며 부인과 찍은 사진 자신의 과거 사진, 그리고 못에 걸린 콘돔(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이던데)을 보여주는 장면이요.
    절대 무엇으로도 한번 추락하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없는 현재의 가난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도 영화에서 섹슈얼적인 느낌이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된건 계층이 같은 박사장 부부이고... 기본적인 욕구마저 계급의 늪에 저당잡힌 현시대의 자화상 같아서 정말로 울컥했던 장면입니다.
    여튼 참 씁쓸하면서 현시대 한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명작임에 틀림없어요.

    • @moonandsun2333
      @moonandsun2333 5 ปีที่แล้ว +7

      구멍뚫려 못에 걸려있는 콘돔은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되겠네요. 쓸모없는 콘돔, 쓸모없는 성욕

    • @왕윤하-v1d
      @왕윤하-v1d 5 ปีที่แล้ว +2

      @@Rome_o 저도 님처럼 봤어요 이미 사용하고 남은 콘돔으로. 그 지하방 아래박혀있으나 인간으로서 성욕해결을 해왔다고 애써서 나타내주는 장면으로...

    • @jung-yeolsong322
      @jung-yeolsong322 5 ปีที่แล้ว +28

      성욕은 쾌락과 번식을 의미하죠. 콘돔은 번식을 스스로 막는 도구이고. 요즘 출산을 기피하는 원인과 연관지으면 기생충도 번식을 자제하는 환경이라는 해석이 더 와닿네요.

    • @김민우-h3q
      @김민우-h3q 5 ปีที่แล้ว

      소름..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4

      저렇게 바닥으로 나락으로 추락한 남성에게도, 성욕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생긴다는 인간의 본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헀습니다. 저렇게 거지같이 살아도 성욕은 풀어야하는, 저런 지하 동굴같은 더러운 곳에서도 성욕을 해소해야하는...
      비참한 현실이라는거죠...
      거지들은 정말 벌레들이 드글거리는 곳에서라도 성욕을 해소하고있고
      박사장네처럼 부잣집들은 큰 거실의 소파에서 안락하게 성욕을 해소하는걸 보여주면서
      sex를 하는데 있어서도 여러모로 빈부격차를 보여준다고 느꼇습니다 ㅠ

  • @유민박-b2r
    @유민박-b2r 5 ปีที่แล้ว +67

    전 포스터에서 인물들 모두의 눈이 안보이는게 '익명성'을 뜻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등장인물들은 특정한 개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를 뜻하는 것이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백수골방님이 말씀하신 '우리 모두는 사회의 기생충이다'라 는 말이 확 와닿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JJeoong_
      @JJeoong_ 5 ปีที่แล้ว +4

      그런 포스터의 익명성은 영화에서도 등장하지요! 물난리로 인해 체육관에서 누워있는 기택이 자신의 팔로 눈을 가리며 무계획이 곧 계획이라고, 계획은 언젠가 틀어지게 된다고 포기하듯 읊조리는 장면에 저는 포스터의 이미지와 겹치게 되더군요. 마치 익명의 누군가, 혹은 내가 읊조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유민박-b2r
      @유민박-b2r 5 ปีที่แล้ว +4

      @@JJeoong_ JH 맞아요 맞아요!!
      아마 포스터 디자인하신 분께서
      그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업하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또 그 장면에서 자신이 직접 팔로 눈을 가리는 행위가 사회의 현실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를 나타내는 것 같았어요. 사회가 '분명 잘못된 것' 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른 척' 하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n포 세대'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n포'라는 단어를 만들고 사회를 바꾸기보단 '포기'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사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우승튜브부방장
      @우승튜브부방장 5 ปีที่แล้ว

      기우가족은 검은색으로 되어있고 연교?가족은 흰색으로 되어있네요 ㅋ

    • @유민박-b2r
      @유민박-b2r 5 ปีที่แล้ว

      @@우승튜브부방장' 색'은 계층을 상징하나보네요 ㅎㅎㅎ

    • @dkk774
      @dkk774 5 ปีที่แล้ว

      숙주 기생충 이라는 무지

  • @소영-f5g
    @소영-f5g 5 ปีที่แล้ว +157

    기정이가 변기뚜껑을 닫고 변기 위에 앉아서 담배 하나 입에 무는 장면, 너무 인상 깊었어요...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저도 그 장면이 제일... 변기 밑에서는 똥 찌꺼기가 발작적으로 튀어올라오는데 제대로 된 처치도 아니고 그저 엉덩이로 누르고 앉아서 담배만 피우는 장면이... 실제로 현실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 자신의 모습이 보여, 소름돋았습니다.

    • @Silky1121
      @Silky1121 5 ปีที่แล้ว +4

      달리고싶은만큼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어쩔 수 없는 현실에 그저 할 수 있는건 자기 몸으로 꾸역꾸역 누른채 담배피는 것뿐이 할 수없는 계층에 대한 모습으로 봤거든요.. 참 많은 걸 느끼게해주는 영화네요 하..

  • @sodlfma1226
    @sodlfma1226 5 ปีที่แล้ว +73

    어쩐지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고 우울하더라구요
    슬프다
    변기 뚜껑 위에 쭈구려 담배피는 기정의 사면초가 진퇴양난. 숨이 턱 막혔어요 .
    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소식 들었을땐 함께 기뻤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
    부자가 만든 가난영화랄까 부자들이 인정한 가난영화랄까

    • @냥-w3q
      @냥-w3q 5 ปีที่แล้ว

      나만그런줄 넘 우울하고 슬프고 복잡미묘 하 ㅠ

  • @무트왈라
    @무트왈라 5 ปีที่แล้ว +217

    수석 아무 상징도 없고 뭔가 상징한다면 그냥 수석을 상징한다고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말했습니다. 영화내 이곳 저곳에 촘촘하게 상징성, 즉 메타포들을 묻어두는 걸 의도적으로 최대한 배제했다고 합니다.
    영화중에 아들이 기사로 들어가게된 아버지에게 기사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상징적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무의미한 상징 해석질을 되려 꼬집는 장면입니다.
    고로 영화를 보고 메타포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면 정작 감독은 그걸 비웃는단 얘기.

    • @오늘도-q5w
      @오늘도-q5w 5 ปีที่แล้ว

      그럼에도 메타포는 가득하죠 무의미한 메타포를 비웃지만 메타포는 분명 존재하죠 맞나요?ㅋㅋ

    • @무트왈라
      @무트왈라 5 ปีที่แล้ว +21

      @@오늘도-q5w 상황을 이끌어내기 위한 매개체와 메타포를 헷갈리지 말아란 것 같습니다.
      당장 감독이 수석은 수석 그 자체를 말한거다. 상징성 없다고 일부러 인터뷰에서 못박아줬는데도 유튜브 영화 리뷰자들 사이에선 이 수석이 온갖 자기들의 상상의 나래를 입힌 미지의 물질로 변형됐 듯 말이죠.
      전 그 기사식당씬을 굳이 넣어서 이거 웃기고 이상한거야라고 말한 감독의 괴짜스러운 곤조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봉준호란 감독의 영화가 기대되는 거고.
      수석이 뭐겠습니까 돌 하나를 가지고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물건이 수석이죠. 이 수석이 민혁과 기우를 사건으로 이어준 매개체이자 모든 사건의 발단에 이용된 영화적 수단이죠. 수석이 수석 그 본질 자체의 의미로 해석될때 이 수석으로 발생되고 수석이 이용된 상황들이 작가가 의도한 그대로 해석 될 수 있는겁니다.
      수석은 그냥 수석이에요. 이거에 의미 부여를 한다면 러브액츄얼리 고백씬에서 그 스케치북에 이것은 인류를 사랑으로 감싸는 진정 퓨어한 순백의 상징이며 순백은 곧 순결함을 표현하므로 이 세상엔 아직 순결함이 사라지지않았고 그위에 펜으로 적어 마음을 표현했다는 건 그 순백의 순결위에 어쩌구 저쩌구 블라 블라하는 거랑 별 차이 없단 얘기.

    • @무트왈라
      @무트왈라 5 ปีที่แล้ว +11

      @@오늘도-q5w 봉준호 감독 인터뷰 그대로 옮겨볼께요.
      봉: 이번에 오히려 상징을 피해보려고 애를 썼다. 극 중 등장인물이 "상징적"이라고 말을 하지 않나. 이상한 케이스다. 인물이 (대사를 통해) "와, 이거 상징적이다"라고 한다. 만약 산수경석이 무슨 상징이냐 한다면, 수석 그 자체다. 돌에 몇백만원을 지불할 수 있는 그런 걸 의미한다. 상징의 기호를 촘촘히 숨겨놓으려는 의도는 없었다.
      상징의 기호를 숨겨놓으려는 의도가 없다하니 상징성이 없는 것은 메타포가 아니죠. 고로 그런 메타포들은 없단 얘기.
      물론 빛이나 냄새같이 개봉전부터 봉감독이 계속 거론하던 이런 메타포들은 존재하죠. 상징을 피해보려는 영화라는데 굳이 우리가 모르던 심오하고 요상한 숨은 메타포들은 없단 얘기. 영화상에서 가장 요상하게 연관시킨 메타포가 냄새인데 이미 감독이 얘기해줬잖아요 그런건.
      오히려 이번 영화는 있는 그대로 보고나서 퍼뜩 드는 생각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듯 하고 그래서 상징을 피해보려고 "애썼다"라는게 맞는 듯 합니다.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1

      굿!인정 그냥 해석한거지 의도한건 아니다

    • @user-vp3un3vg1j
      @user-vp3un3vg1j 5 ปีที่แล้ว

      나도 수석에 뭔가 의미가 함축 돼있을줄 알았는데 감독은 오히려 의미를 넣는걸 배제했네
      봉준호 감독이 우리 머릿속을 예상했나

  • @수니-b5i
    @수니-b5i 5 ปีที่แล้ว +369

    07:54 소름... 생각도 못했네 이건;

    • @Seo5959
      @Seo5959 5 ปีที่แล้ว

      동감합니다. 생각도 못했어요.

    • @inmy5584
      @inmy5584 5 ปีที่แล้ว

      이걸 어케 캐치해냅니까 ㅋㅋ

    • @이이이-u5n
      @이이이-u5n 5 ปีที่แล้ว

      수니 오우 개무서워;;;;;;;;;;

  • @TV-nr2ye
    @TV-nr2ye 5 ปีที่แล้ว +531

    이거 뜻 알고보면 황금종려상 받은게 당연하다고 생각할정도로 소름돋음;;

    • @밍망믕
      @밍망믕 5 ปีที่แล้ว +49

      영화끝나면 도주하는 스타일인데 이영화는 다보고나니까 힘이 없어서 못일어나겠더라... 중간부터는 영화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발 빨리 끝나길 빌었음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7

      @@밍망믕 여태까지 외면하던 현실을 마주했으니까요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9

      그래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겠죠? 그 누구보다 성공한 이시대의 위인이 봉준호인데, 영화로 치면 박사장의 위치인데 모두 까기 시전하며 이런 영화를 만들어냈으니 대단하죠 ㅋㅋ

    • @밍망믕
      @밍망믕 5 ปีที่แล้ว +1

      @떡볶이 돈까스 김치볶음 중국당면 분모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정 쟤네 저러다 걸린다;;;;; 공포영화에서도 주인공 혼자돌아다니는거 못견딤

    • @김유수-b2c
      @김유수-b2c 4 ปีที่แล้ว

      @@성이름-c4b7m 저도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 집안 사람들 자체가 다 상류층 집안이던데 모두까기 시전. 황금종려상을 떠나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sa_j.o
    @sa_j.o 5 ปีที่แล้ว +105

    정재일 음악감독의 ost가.. 소름끼칠만큼 멋진 작품인거 같아요.. 역시 젤 슬픈건 현실임...

    • @김도우-z3h
      @김도우-z3h 5 ปีที่แล้ว

      진짜 기생충처럼 스며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oOos1669
    @oOos1669 5 ปีที่แล้ว +174

    체육관에서 “최고의 계획은 무계획이야” 라고 말할 때 팔로 눈 가리는거 포스터랑 겹쳐보여서 소름돋았는데...

    • @김도현-z3d4s
      @김도현-z3d4s 5 ปีที่แล้ว +1

      마자여..계획이 있다했는데 무계획이 가장 좋다고하고

  • @김곰자-w1k
    @김곰자-w1k 5 ปีที่แล้ว +295

    그리고 소고기를 넣은 짜파구리를 만드는 장면에서도 빈곤층(너구리,짜파게티)와 상류층(소고기)가 한 장소에 아이러니하게 섞여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아닐까요

    • @user-es3iz9hd4t
      @user-es3iz9hd4t 5 ปีที่แล้ว +24

      김곰자 봉준호감독이 그건아니라고했어요.

    • @egqorhdh
      @egqorhdh 5 ปีที่แล้ว +46

      보통 한국에서 값비싼 음식은 한우. 서민들은 큰맘먹고 먹는 외식이지만, 상류층에게는 가장 저렴한 싸구려음식에도 대충 섞어먹는 음식.
      한우라는 음식에 대한 시선차가 상류층과 하류층과 명확히 대비되는거 같아요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근데 쇠고기 섞어 먹으면 짜파구리가 더욱 맛있나봐요?

    • @ppopppo6327
      @ppopppo6327 5 ปีที่แล้ว +7

      @@귀곡산장-u3e 그게 맛있어보여서 넣었다기 보다 오히려 반대로 부자의 괴상하고 위급한 욕구로 보면 재밌습니다

    • @장승규-f3i
      @장승규-f3i 5 ปีที่แล้ว +1

      고기 그거 주인공네 엄마가 넣은건데?

  • @쿠키굽굽-u3t
    @쿠키굽굽-u3t 5 ปีที่แล้ว +85

    다같이 배운다라.. 좋네요ㅎㅎ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모든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거같아요.

  • @김민지-x3b
    @김민지-x3b 5 ปีที่แล้ว +124

    수해가 나서 물을 퍼내는 주택가 장면이 정말 어디선가 본거 같은 광경이라 마음이 아팠어요. 맞벌이 집안인지라 어릴적에 주택가 사시는 할머니댁에서 자주 지냈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빈곤층을 봐왔던, 그리고 저 또한 그 축에 속했던 그 시절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 @ffettlil7018
    @ffettlil7018 5 ปีที่แล้ว +255

    이선균이 있잖아 그 냄새.. 이래서 아 반지하 냄새라 이야기 하겠구나 했는데 지하철 냄새라 그래서 띵 받쳤던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60

      둘다 '지하'라는 점

    • @enid2162
      @enid2162 5 ปีที่แล้ว +75

      조여정이 그러지않았었나요 지하철 안탄지 오래돼서 잘 모르겠다고... 그런데 문득 저조차도 평범한 서민일뿐인데 종로3가에서 지하철타면 냄새난다고 친구들과 떠들어댔던게 오버랩 됐어요. 경륜장 바로앞 정류장에서 우르르 올라타는 술과 담배에 찌든 아저씨들 냄새난다고 찡그렸던 것도 다 매한가지...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31

      @@enid2162 상층민을 가만두고 하층민끼리의 분쟁에 대해서 감독님의 비판..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enid2162 저도요. 저도 그런저런 사람들의 땀냄새, 쉰냄새, 여러가지 음식 냄새가 섞인 채취에 코를 막고, 그 사람을 훑어보고, 옆으로 이동하곤 했죠... 그런 제 모습이 떠올라 진짜 영화 보는 내내 아무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howto2175
    @howto2175 5 ปีที่แล้ว +26

    전 너무 일찍 이게 내 얘기란걸 깨달았나봐요.. 하나도 안 웃기더라구요. 물론 보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중반 부터 이미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그 기분에 취했는지 같이 생각 해 보자는 메세지는 못 받고, 그냥 안되는 짓에 에너지 쏟는 멍청함을 조명받은 느낌만..

    • @ms_ryoo
      @ms_ryoo 5 ปีที่แล้ว +1

      저도 중반부터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분명 슬픈 건 아닌데 억울하고 화나고 먹먹한

    • @mmkk3843
      @mmkk3843 5 ปีที่แล้ว +3

      저도 딱 그랬어요... 유일하게 웃었던 장면은 기정이 소개하러 갈 때 초인종 앞에서 노래로 얘기 맞추는 부분 뿐이었어요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3

      저는 영화 1/3 쯤부터 영화관을 박차고 나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너무너무 불쾌하더라구요. 뭔지 모르게 계속... 전 여러번 웃었어요. 실소요. 웃겨서 웃은 게 아니라 어이없고 기가막혀서 나오는 웃음. 하... 그래도 여기 와서 해석 보고 여러 사람들 생각을 들으니... 나의 현실, 이 난관, 이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싵날같은 희망이 보여 기분은 조금 나아졌네요.

  • @kkunh
    @kkunh 5 ปีที่แล้ว +51

    아들 기우가 다혜방에 있다가 수석을 들고
    '내려가야 해'라고 중얼거렸는데,
    결국 내려간다는 그 말이 상류층으로 올라설 수 없고 낮은 자리인 제자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되내임으로 들려 등골이 서늘 했다.
    낮은자를 높여주시는 신이 없다는 소리로 들려와서 무서웠다.

  • @4me322
    @4me322 5 ปีที่แล้ว +54

    기정이...ㅠ 죽지않길 바랬는데...ㅠ
    생각해보니 박사장이 죽었기때문에 기정이도 죽은게 아닐까하는
    기생충은 숙주가 없으면 살수없으니까
    기정이가 반지하식구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야무진 사람이었기때문에 마찬가지로 박사장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유능한 박사장과 연결된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사타토
      @사타토 5 ปีที่แล้ว +6

      맞네요 기우가 그랬죠 기정이한테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지 않았다고 자연스러웠다고...

    • @소오보루빵
      @소오보루빵 5 ปีที่แล้ว

      기정이가 박사장보다 먼저 죽은 거 아니였나요? 잘 기억이 안 나서ㅠㅠㅠㅠ

    • @user-skdewnvxk16
      @user-skdewnvxk16 5 ปีที่แล้ว

      시발....

    • @회복-u1i
      @회복-u1i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와아 이거맞네요!!! 박사장 가족들도 박사장한테 기생하고( 홀로서기 할수없음) 지하가족은 제일 똑똑한 딸이죽었네요 영원히 가난할수 밖에없네요

  • @tyk6760
    @tyk6760 5 ปีที่แล้ว +379

    너무 현실적이어서 보고나면 현타오고 찝찝함

    • @oplan6967
      @oplan6967 5 ปีที่แล้ว +3

      글쵸 우리가 못사는사람들이라 그렇게 느낄수밖에...

    • @tyk6760
      @tyk6760 5 ปีที่แล้ว +24

      kim oplan 꼭 그렇다기 보다 봉준호 영화 특유의 불쾌한분위기가 여운을 남기는거같아요

    • @신배승-h1g
      @신배승-h1g 5 ปีที่แล้ว +2

      별로 현실적인건 못느끼겠던데 ㅋㅋ

  • @강산-v3l
    @강산-v3l 5 ปีที่แล้ว +323

    수석의 의미도 의미지만 ㅋㅋㅋㅋ진짜 영화보는 내내 저 돌을 가슴에 올리고 보는 느낌이였음 쫄려서

    • @성이름-y4y
      @성이름-y4y 5 ปีที่แล้ว +4

      맞아요 쫄린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 @강산-v3l
      @강산-v3l 5 ปีที่แล้ว +7

      병먹금 쫄린 이유는 ㅠㅠ 들킬까봐였죠 들키지말길 바라는 저를 보며 기생충같았습니다.

  • @최승헌-f4f
    @최승헌-f4f 5 ปีที่แล้ว +71

    비로인해 생긴 집안에 물난리 장면이 바뀌고 다솜이 집 마당안에 폭우가 내리는와중에 장난감 텐트에 들어가잇음에도 불구하고 박사장은 아내에게 저거 물새지 않아?? 라고햇을때 저거 미제라고 하며 이어지는 폭우에도 비한방울 새지않는 장난감 텐트와 기정(?)이 물난리가 쳐 허리까지 올라오는 물에도 잠깐이나마 면할수잇는 변기위에 올라가 와이파이를 잡고 집천장에 잇던 담배를 꺼내며 피우는 두 장면이 너무 대조적으로 느껴져 인상깊었습니다...

    • @김민서-s7i7f
      @김민서-s7i7f 5 ปีที่แล้ว

      그장면 ㅇㅈ..

    • @do-hyeonheo4883
      @do-hyeonheo4883 5 ปีที่แล้ว

      미제가 아니고 미세아니에요?
      전 미세뭐시기라고 들렸는데 아니면 저가 잘못들었네요 ㅎㅎ

    • @김담-u5h
      @김담-u5h 5 ปีที่แล้ว

      @@do-hyeonheo4883 미제라서 물 안 샌다고 했었던거 같아요

  • @dltjrqls4350
    @dltjrqls4350 5 ปีที่แล้ว +145

    지하실 남자 근세가 모스부호로 하는걸 다송이가 본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건 영화 전반부에 누나가 말해줬던 ‘콘셉’ 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 @서강준-n3o
      @서강준-n3o 5 ปีที่แล้ว

      키야

    • @불빠따-s2g
      @불빠따-s2g 5 ปีที่แล้ว +1

      와 속이 시원하네요.. 다송이의 설정이 이거였네,,

    • @삐삐-z5r
      @삐삐-z5r 5 ปีที่แล้ว

      무슨말이에요?ㅠㅠㅜㅜ이해좀시켜주세용 ㅠㅠㅠㅠㅠ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1

      굿이요!

    • @삐삐-z5r
      @삐삐-z5r 5 ปีที่แล้ว

      망 망 오 감사합니댜

  • @히키2
    @히키2 5 ปีที่แล้ว +47

    영화를 보고 와서 바로 이 영상을 보는데 예상이 되던 것도 있지만 예상치도 못한 장치들이 확실히 봉준호 감독이 다른 감독들과 다르다는게 와닿네요

  • @김민규MingyuKim
    @김민규MingyuKim 5 ปีที่แล้ว +75

    봉준호의 전작 세계관을 말씀하시는 1분 30초 부근에 체제를 전복시켜 혁명을 이루어 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괴물이나 옥자, 설국열차등 체제를 완전히 전복시켰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순응할 수밖에 없는 무력감을 항상 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옥자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며 금돼지를 옥자와 교환했고, 괴물역시 시스템에 항거해 딸을 구하려 하지만 결국 구하진 못했죠. 설국열차도 마찬가지로 계급은 사회생물학의 순리라는 것을 차갑게 말합니다. 물론 설국열차에서 기차를 파괴시켜서 탈출을 했지만, 그 밖은 공간만 바뀌었지 그 순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런 무력감속에서 새로운 자식을 거두고(괴물), 또 다른 돼지를 거두며(옥자), 일단 핍박에선 벗어난(설국열차) 상황으로 작은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생충은 그 비극의 골이 더욱 깊어졌죠. 기우의 상상역시 불가능한 것이고 희망의 불씨도 전작에 비해 훨씬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희망을 갖자면 어쨌든 다시 한 번 체제에 순응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 자체가 현실을 직시한 것이니 전보다는 기우의 기세가 좀 더 강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태경-o9s
      @태경-o9s 5 ปีที่แล้ว +1

      님대박

    • @yeon4169
      @yeon4169 5 ปีที่แล้ว

      나도 같은 생각입니다. 감독님이 무언가 표현하려는 방식이나 자세같은게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지금까지 영화에서 보여 주었던 것을 이 영화에 조금 더 집약해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계급론 적인 대립관계에서 그것에 항거를 어떻게 하는지, 그 방식의 차이에 의미를 두는 것 보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각자 케릭터들의 심적인 변화를 좀 더 자세히 보여줌으로서 개인이 사회속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고 어떻게 심리가 바뀌거나 드러날 수 있는가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방식의 차이정도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방식에서는 마더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 @user-ce4yz6oc7o
      @user-ce4yz6oc7o 5 ปีที่แล้ว

      정답이요!

  • @TV-gl4nn
    @TV-gl4nn 5 ปีที่แล้ว +234

    다보고 나서 쓴맛이 나는 이유가 그거임 .. 나도 수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는거

    • @JunminPark-p5z
      @JunminPark-p5z 5 ปีที่แล้ว +9

      추현민 오...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수석=미신. 복과 재물을 가져다주는돌. 가지고있으면 진짜로 가져다주나? 절대 불가능. 헛된 희망. 헛된 바램. 멍청한 인간들의 무지를 보여주죠 수석은. 병신같이 누가 돌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가진답니까. 백날 게으르게 살면서 혹은 거짓으로 사기치고 다니면서 그 돌이 있으면 뭐가 된다고 믿는것 자체를 비판하는거죠...

  • @초코자리
    @초코자리 5 ปีที่แล้ว +67

    저는 수석에 대해 ‘운 또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박서준이 수석을 줄때 합격을 하거나 돈을 많이 벌게 해주다며. ‘운’을 상징하는 듯한 말을 했어요.
    기우네 가족이 그 돌을 선물 받은 이후로 취직을 하고 돈을 벌게 되었죠.
    기우는 다혜와 결혼해 부자집 사위가 되는 꿈도 꿀 수 있게 되었구요.
    그래서 홍수가 났을 때 수석부터 챙긴 이유가 ‘기회,운’을 놓치고 싶지 않은 걸로 보이고
    현실적인 옷가지, 생필품을 챙기고 있는 기택과 달리, 돌만 보고 있는 기우의 모습은 미신 운 같은 것에 집착하는 사람 같았어요.
    기우가 돌이 다가와 붙는다는 말도 아직 운은 자신에게 있다라고 믿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또 수석을 들고 지하실로 찾아간 이유가 근세의 가족을 죽이기 위한 것보다는 ‘기회,운’을 주고 싶다는 의미로도 보였어요.
    굳이 죽일 사람에게 “괜찮아요?”라고 물어볼 필요가 없으니깐 더욱 그렇게 보였어요.
    하지만 물에 떠오른 수석을 보면,
    사실은 그 수석은 가짜였고 오히려 자신을 다치게 만들었죠.
    그 기회, 운이라고 믿었던 것조차 잘못된 악운....
    마지막에 강가에 수석을 내려놓으며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운을 바라지 않고 현실과 부딪치겠습니다. 라는 의미로 느껴졌어요.
    저는 집을 사는 장면에서, 노력하면 이뤄지는구나 했는데... 상상이라 더욱 비참하게 느껴졌네요.
    로또에 당첨되는 운이 아니라면 그 집을 사는 건 허황된 상상일 뿐이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네요 ㅠ

    • @햄볶이
      @햄볶이 5 ปีที่แล้ว +19

      저도 기우가 수석을들고 지하로 들어간게 죽이려고 그랬단 생각보다는 공생을 하려고 한것같았어요 근데 기생충들은 자신의 터전을 지켜야하니 상대방은 공격을 한거고..
      다들 기우가 죽이려들어갔다고 평을 하던데..전 그런생각이 안들었어요

    • @허허-f1g
      @허허-f1g 5 ปีที่แล้ว +16

      처음에는 공생의 의미로 그런 계획을 가지고 갔을꺼에요.
      하지만 사람은 그 계획속에서도 수만가지 생각을 하죠.
      돌을 들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면서 기우는 생각했을꺼에요.
      지금 내가 이돌을 저들에게 주며 대화를 해보면 통할까? 그냥 이돌로 내려 찍을까
      이런 고민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며 내려간것같아요
      그러다가 역시나 아버지의 말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았구요
      아마 돌로 내리찍음을 당하는 1,2초에 기우는 생각했을꺼에요
      아..그냥 내가 돌로 찍어버릴걸..
      감독은 그걸 표현하신것같아요.
      전 기우를 보면서 이렇게 느꼈어요.

    • @cheeeesepretzel
      @cheeeesepretzel 5 ปีที่แล้ว +2

      수석이 물에 떠오른건 가짜여서가아니에요 진짜돌 맞음 봉준호감독이 그부분은 판타지적인 요소라고 직접 언급했음

    • @gladlov2
      @gladlov2 5 ปีที่แล้ว +8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파티때 엄마랑 딸 기정이 아래 지하실에 밥을 주러 가야한다고 배고프겠다고 챙겨주려고 했던것도 그렇고 처음부터 죽여야겠다는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린.. 그런 비극ㅠㅠ..

    • @rhksdud9115
      @rhksdud9115 5 ปีที่แล้ว +1

      저두 이생각으로했움 다른거는 저는 아들이 부자가될거라고 생각해용 항상 계획을 생각하는 아들이 아버지의 무계획을 항상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말만 안들었어도 잘됐을것같음 근데 제 생각이지 다른분 태클거는거 아닙니다 ㅎㅎ...

  • @Hyeonijam
    @Hyeonijam 5 ปีที่แล้ว +139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의 침묵.. 전율돌았음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7

      맞아요. 영화 끝났는데 정적;;;;;;;;;;;;;;;;;;;;;;;;; 다들 ..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었겟죠,..

    • @jujunghuh3481
      @jujunghuh3481 5 ปีที่แล้ว +3

      진짜 그럼.... 영화 많이 보는데, 이 영화 끝나고선 다들 부끄러운듯이 아무소리도 안냄.... 우낌..

  • @윤쌤중국어
    @윤쌤중국어 5 ปีที่แล้ว +154

    개천에서 용나는시절. 교실이데아를 부르짓던. 열정!!은 이제 없죠.
    바보임을 입증하고 싶지 않아 열심을 내지않는 시대. . 현실을 너무 잘 파악했네요

  • @그린-p1l
    @그린-p1l 5 ปีที่แล้ว +23

    이영화는 자신의 사회적 현실 위치에따라 관람의 느낌을 명백히 다르게 심어주는 영화.. 실제로 반지하에서 살거나 그보다 힘든 현실을 사는 관객들이라면 중간에 나오고싶을정도로 영화를 쓰레기 취급할것이고 상위층의 관객들은 수긍하며 재미있게 보는 영화가 기생충..어느새 실제 영화관 안에서도 관람하는 관객들 표정에서 숙주와 기생충의 관계가 보여지는 씁쓸한영화..

    • @가연-y9l
      @가연-y9l 5 ปีที่แล้ว

      차종훈 맞습니다. 듣기로는 빈민층은 박사장 가족의 ‘선’을 넘는 행위에 불쾌감을 느끼고, 반대로 부유층은 기택 가족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 @Rudy-bu7fn
      @Rudy-bu7fn 5 ปีที่แล้ว +1

      ㅎ 상류층은 오히려 저 영화를 보구서 '사람을 쓸때 좀 더 꼼꼼하게 봐야겠어'라고 느낄듯요..

  • @strongsan
    @strongsan 5 ปีที่แล้ว +8

    진짜 해석 클라스가 남다르네.. 머릿속에 뭔가 차긴했는데 이렇게 풀어내다니

  • @김치찌개-i8i
    @김치찌개-i8i 5 ปีที่แล้ว +10

    진짜 영화관 나오자마자 눈물나오는거 참고, 영화상에서 냄새난다는 지하철 창문에 보이는 내 자신이 개 한심하고 비참해서 눈물 질질짜면서 집에갔다...
    존나 참고 가려고해도 그냥 나오는데 하 ... 옆에서 누가 보고있어도 근데 또 잘 참다가 그 넓은 한강이 나오니까 오만 생각이랑 감정이.... 눈물이 쭉 나오면 모르겠는데 한 방울 나왔다가 닦으니까 또 한방울 두방울 하... 진짜 욕나오는 영화면서 욕은 못하겠고 그래서 추천은 하지만 정신건강이 미약하다 싶으면 다음에 보는걸로 했으면 한다. 영화 보고 뭐 해야지 한거 생각도 안나고 그냥 현자타임 제대로 온다...

    • @lcaiming
      @lcaiming 4 ปีที่แล้ว

      답글이 맘아파요... 뭔가 위로도 못하겠고.. 그냥 이거 쓸려고 로그인했네요... 힘내세요 ㅠ

  • @pearl8651
    @pearl8651 5 ปีที่แล้ว +11

    이사람 엄청 똑똑하네여
    어려운 걸 쉽게 핵심을 풀어 설명하는 타고난 능력이 있는 듯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 @댓글러-i4t
    @댓글러-i4t 5 ปีที่แล้ว +38

    저는 기택 가족이 맥주를 마실때에도 저렴한 필라이트 맥주를 먹는걸 보고, 정말 세세하게 디테일을 생각해서 만든 작품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재밌게 봤지만 마냥 재밌게 봤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는 작품. 여운이 오래갈거 같습니다.

    • @ms_ryoo
      @ms_ryoo 5 ปีที่แล้ว

      오 맞아요 기우와 기정이가 과외로 돈을 벌어오면서 그 맥주가 삿포로?캔맥주로 변하고 박사장네 집에서는 양주로 변하는 것 보면서 디테일에 엄청 신경썼다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저도요. '굳이' 가장 저렴한 필라이트를 마시는 것에 소름돋더라구요. 역시 봉테일!

  • @후하-s8t
    @후하-s8t 5 ปีที่แล้ว +490

    영화시작할때 최우식은 iptime 비밀번호를 풀고있었느나 엔딩장면은 모스부호를..

    • @쀼쀼-k1r
      @쀼쀼-k1r 5 ปีที่แล้ว

      ㅋㅋㄲㄱㅋ

    • @후하-s8t
      @후하-s8t 5 ปีที่แล้ว

      봉감독님 워낙 디테일 하신분이니 의도 하셨을 수도 ㅋㅋㅋㅋ

  • @마고Oz
    @마고Oz 5 ปีที่แล้ว +45

    분석력은 역시 최곱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나도 "기생충" 이구나.

    • @Seo5959
      @Seo5959 5 ปีที่แล้ว

      영화제목 정말 적절하죠.
      저도 그생각했어요. ㅋㅋ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뼈를 때리시네요.................... 뼈무룩...

  • @베베베-h5p
    @베베베-h5p 5 ปีที่แล้ว +29

    영화적 지식이 없어서 영화가 다 끝나고 나오는데 알수없이 기분나쁘고 우울하고 무력해져서 왜 그런가 했더니.....이 영상 보고나니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알겠네

    • @꿍까-b1i
      @꿍까-b1i 5 ปีที่แล้ว +2

      진짜 그랬나보다...나도 영화보고 할 말이 없던데

    • @무제-d3t
      @무제-d3t 5 ปีที่แล้ว

      베베베 저도.. 영화로나마 이상을 꿈꾸며 짧은 행복감을 느끼려고 보는건데 영화에서 조차 이런 감정을 현실을 들여다 봐야 하나? 굳이?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어머니와 보고 나와서 어머니가 보면서 내 어린시절이 많이 떠오르더라.. 라고 하시는걸 보며 많이 먹먹해 지더라구요.

  • @서재일-i8z
    @서재일-i8z 5 ปีที่แล้ว +120

    보면서 계속 불편했었음. 이 불편함은 뭐지? 뭘까. 왜 거북하지... 나도 여기서 말하 듯 봉준호 감독이 상류층의 현작태를 비꼬고 비판하는 걸 베이스로 깔고 진행 될줄 알고 후련함과
    씁쓸함을 기대하며봤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기택이네 가족을 보면서 아 이건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듬. 결국 후반에 기택이 무계획이 제일 좋은 계획이다 이말을 했을 때 뒤통수 빡 맞은 느낌. 처음 장면 넷 중 한명은 불량이다라는 대사가 불현 듯 스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우리도 수긍하며 포기 하는 것들 가만히 혹은 대충 사는 것을 비꼬는 듯한 느낌이였음.
    억울하고 분하면 돈 벌어라. 올라가라 넌 어떤 계획을 짜봤느냐. 나한테 자꾸 던지는 질문 같았음. 여태껏 봉준호 감독 영화들이 야 이 사회가 이래 웃프지 않냐? 이런 거였다면 이번
    기생충은 그래 이 사회가 이렇게 바보같은데 넌 뭐했냐? 이런 느낌이였음. 상 하 층 모두까기 나 자신까지 돌아보게 되는 그런 영화였음.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bokkeum483
      @bokkeum483 5 ปีที่แล้ว +3

      와 대박;; 이게 정답인거 같네요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5

      여러가지인 것 같아요. 전 마지막에 기우가 아버지를 위해 성공한 것 같지만 그것 역시 망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장면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좋은 날을 상상만 하는'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입맛이 썼고... 전체적으로는 상류층으로 살든 하류층으로 살든 기본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상류층은 하류층을 배척하고, 같은 하류층 끼리는 얼마남지 않은 파이를 독차지하겠다며 죽도록 싸우는... 어느 한 사람도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는 우리 모두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 같았습니다.

    • @youjunghur9241
      @youjunghur9241 5 ปีที่แล้ว

      맞습니다. 정확하네요.

    • @alicej9695
      @alicej9695 4 ปีที่แล้ว

      지하실에서 계속 숨어 살던 옛날 가정부 남편이 다 체념한 얼굴로 기우 아버지한테 "이렇게 사는거 그리 나쁘지 않아요" 하는 그 장면에서 뒷통수 맞은 듯이 멍해졌어요. 그냥 다 포기 하고 그냥 하루하루 기계처럼 사는 저의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처음에 영화 시작할때는 문서위조에 사기까지 쳐서 공생 하려는 그들이 얄밉고 한심해 보였는데 점점 갈수록 그들에게 내 모습이 겹쳐 보이는것 같아서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 @아호-f6h
    @아호-f6h 5 ปีที่แล้ว +168

    개인적으로 그간 보았던 여느 공포영화보다도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 @청-i7l
      @청-i7l 5 ปีที่แล้ว +21

      저랑 같은느낌을 받은 분이 있네요. 전 정말 호러영화를 자주보는데 제가본 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영화였어요. 초반에 다른사람 다 웃는장면조차 기괴하고 무서웠네요. 감독이 참 대단해요

    • @user-fx4dy1zw1b
      @user-fx4dy1zw1b 5 ปีที่แล้ว +3

      메세지가 약간 비슷한 공포영화 '어스'보다 더 무서웠던 것 같음.. 심지어 기생충은 공포영화가 아닌데도..

  • @아몬드봉봉봉-w8s
    @아몬드봉봉봉-w8s 5 ปีที่แล้ว +12

    영화 초반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중간 중간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유쾌한 가족 사기극으로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웃음기 싹 가신 채로 보게 된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계속 느끼는 씁쓸함을 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써주신 백수골방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좋은 영화, 좋은 연기에 감탄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또 하나 배워갑니다.

  • @Hwi_Yo
    @Hwi_Yo 5 ปีที่แล้ว +52

    1. 수석
    친구가 과외 대행을 소개해주면서 준 수석이 집에 들어오면서 일련의 사건이 시작된다. 부잣집 과외선생으로 들어가면서 동생과 아버지, 어머니가 차례로 박사장의 집으로 들어간다. 그후 수석은 잊혀져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다시금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집에 물난리가 났을 때 다들 소중한 물건을 챙기던중 아들 기우가 수석을 챙길 때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집이 손실되는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소중한 물건을 챙긴다. 하지만 기우는 어떠한 쓸모도 없는 수석이라는 물건을 애지중지 들고있는데 이렇게 수석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은 전에도 한번 더 나온다. 바로 엄마가 친구가 수석을 집에 들고온 다음날 수석을 정성들여 씻고 있는 모습이다. 처음 수석을 받았을 땐 먹을거나 가져오라고 투덜되던 모습과는 상반되게 어머니는 수석을 정성들여 물과 솔로 씻고있었다. 이러한 모습때부터 수석은 이 가족에게 무엇인가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 의미를 잘 파악하기위해서는 강당에서 기우가 하는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우은 강당누워서도 그 무거운 수석을 가슴에 끌어안고있는데, 아버지가 왜 돌을 끌어안고있느냐고 물어보니까 기우는 돌이 자신에게 달라붙어있다고 말한다. 즉, 돌이 자신한테 기생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는 어떤 의미일까, 기생, 이 영화의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기생이란 못사는 을이라는 기생충이 잘사는 갑이라는 숙주한테 빌붙어 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생이라는 것은 을이 행하는 행위인데 이를 을이 당하고 있다. 여기서 기생에 대해서 또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바로 기생이 어쩔 수 없이 행해진다는 것이다. 기생은 자의나 선택에 의해서 행해지는 것이아니다. 따라서 돌의 기생 또한 을한테 어쩔 수 없이 행해지는 것이다. 마치 숙명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을한테 기생되어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쩔 수 없이 을한테 달려붙어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욕망과 이상이다. 경제적으로 더나은 삶과 갑으로 가고싶다는 바램은 을로 대표되는 그 가족에 모두에게 나타나고 그것은 그들의 행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욕망으로 상징되는 수석이 등장하는 장면을 더 살펴보자, 수석은 다시금 기우가 지하사람들을 만나러 갈 때 등장한다. 왜 기우는 수석을 지하사람들을 만나러 갈 때 들고 갔을까? 나는 처음에 그 돌로 그들을 죽이려고 하나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기우의 행위에는 어떠한 적대감도 있지 않았다. 기우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드는 지하의 남자에게 기우는 “잠깐만”이라고 말하면서 도망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기우는 다른 의미로 수석을 들고가려는거 같다. 기우에게 수석은 어떤 존재였을까 수석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무겁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견고하다는 것이다. 그 욕망이라는 것은 그들을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준 고마운 것이다. 그렇기에 포기할 수 없으며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욕망이라는 그것은 견고하게 을들에게 자리잡혀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짓눌림, 버거움이다. 그 욕망은 너무나 달콤하고 가치있는 것이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무겁다. 그래서 기우는 그 버거운 짐을 지하사람들에게 떠넘기고 싶었다. 그것은 지하사람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연민의 감정도 내포되어있을 것이다. 당신들도 이 욕망을 가지고 지하를 벗어나라는 선의이자 그 억압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결국 기우는 그 수석에 공격당한다. 그 욕망에 대한 대가는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무겁고 위험한 물건이었다. 이후 수석은 다시금 등장한다. 어떻게 가져왔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난리통에서도 수석은 다시 기우의 손으로 들려져있다. 그리고 그것을 개울에 돌려내려놓는다. 갑을 향한 그의 욕망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기우는 말한다. “저는 계획을 세워보려고 해요, 돈을 버는거에요” 이는 갑을 향한 그의 욕망이아닌 가족을 향한 그의 사랑이다.
    2. ‘사랑하시죠?’
    박사장은 기택에게 사랑하시죠?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얼굴이 일그러진다. 차에서 가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나 인디언 놀이를 하기 위해 숨어있을 때이다. 그러한 질문이 벌어질 때마다 박사장은 매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있은 후 박사장은 아내에게 기택에 한번씩 ‘선’을 넘는다고 말한다. 가장 당연하고도 보편적인 의미에 대해서 왜 박사장은 치를 떠는 것일까?, 사랑이라는 속성에대해 먼저 생각해보자. 사랑이라는 것은 가장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것이다. 하지만 박사장으로 대표되는 갑들에게는 이러한 인간성은 가장 불필요한 것이다. 즉 갑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버렸던 인간성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다시 상기시키는 것은 주제넘는 것이고 선을 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가족이란 의미는 무엇일까? 박사장은 기택이 차안에서 “그래도 사랑하시죠?” 라고 물어봤을 때 “사랑이라면 사랑이죠”라는 애매한 답변을 내놓는다. 갑들의 세계에서 가족은 형식적이다. 자신들이 비정상적이지 않다는 증거이자 가면이다. 즉 장식품같은 요소이다. 반면 을들에게 가족은 전부이다. 가진게 없는 자들에게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바로 가족과 인간성이다. 때문에 도무지 답이 없어보이는 지하남자에게 가정부는 최선을 다한다. 자신한테 가장 중요하고 유일하게 남은 것은 잘났든 못났든 좋든 싫은 하나뿐인 남편뿐이다. 지하의 남자에게도 가족은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자 가장 소중한 아내가 죽자 그는 미친 듯이 머리를 박아대며 조명으로 도움신호를 보냈고, 결국 자신의 아내를 죽음으로 이끈 기택의 신구들을 죽인다.

    • @jeonghoonshin3966
      @jeonghoonshin3966 5 ปีที่แล้ว +1

      사랑하시죠
      장면의 깊은 의미를
      알게됐네요~~ 감사^^

    • @김지수-o7t
      @김지수-o7t 5 ปีที่แล้ว +35

      저는 사랑하시죠에 대한 해석에 대해, 갑들의 세계에서는 가족애나 사랑이 없는게 아니라 감히 벌레보다도 못한 존재가 나의 감정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에 대한 불쾌함으로 보였네요 분명 영화상에서 박사장네 가족끼리도 엄청 사랑합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해 무전기 놀이도 해주고, 인디언집에 들어간 아들이 걱정돼서 부모 모두 거실에 나와 자는 걸 보면 가족애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죠
      상류층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무언가가 없을꺼라는 클리셰는 여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는 많이 보일수 있더라도 이번 영화에서는 아닌 것 같아요
      부잣집 사모님은 영악하고, 그 아비는 돈 밖에 모르는 냉혈인이고 가족끼리 껍데기 같은 가족관계를 유지한다 라는 편견을
      분명 봉감독은 그런 의도로 박사장네 가족을 그리지는 않은 것 같아요

    • @snoooowboard
      @snoooowboard 5 ปีที่แล้ว

      @@김지수-o7t 동감합니다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2

      이게 훨씬 일리가 있는게, 박사장이 부인에게 애정표현이나 사랑한다는 표현등 뭔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행위들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요. 기택의 질문이 불편한 이유는 정곡을 찔렸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짜 사랑해서 이걸 하는건가? 난 사랑하니까 하는게.. 맞아. 맞다고. 본인도 잘 모르는겁니다. 분명 결혼도 했고 자식도 있지만 과연 진정으로 저 여자를 사랑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박사장의 속마음은 박사장만 아는겁니다. 근데 마치 기택이 자신을 떠보는듯한 저 말투, 왜냐면 기택은 진심으로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고요. 사랑하니까 그런거죠? 이렇게 물어본다는것 자체가 박사장이 아내를 사랑하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형식적으로 이것저것 다 해주기는 합니다만. 제 눈에 연교는 박사장이라는 숙주에게 기생하여 살아가는 무능한 여자처럼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마치 고용주-고용인의 관계처럼 연교는 박사장의 눈치를 엄청 봅니다. 아이가 앞에 있어 하지말랬는데도 무시하고 권력으로 깔아뭉개는 모습도 나옵니다. 제 눈에 박사장이 연교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가정이라는것을 꾸려야하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연연해서 결혼한게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저 결혼과 번식도 사랑해서 한것이 아니라 일종의 남들이 다 그렇게 하고 사니까 적당히 만만한 신붓감 골라서 결혼하고 애낳고 한것이죠... 저는 이게 여자의 취집하는 성질도 비꼬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여자분들.. 좀 많이 봤거든요. 남자는 무조건 돈,경제력,물주로만 바라보고 이 조건이 맞으면 대충 결혼하는 여성들이 꽤 많으니까요. 어찌보면 기택이 단 하나 우월감을 가질 수 있는건 자신은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는거, 하지만 박사장은 그게 아니라는거, 사랑이라는 감정에 정곡이 찔리기에 박사장은 상류층의 형식적인 결혼생활에 니가 뭔데 사랑이니 뭐니를 지껄이는거지? 남의 사생활에 신경꺼. 운전기사주제에. 이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1

      생각보다 많은 상류층의 남자분들이 사랑해서 결혼하기보다는 조건과 상황에 맞춰 적당한 신붓감을 골라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에 빠져서 결혼한다는 것 자체가 일하느라 바쁘고 돈버느라 바쁘고 매일 일하는 정신없이 바쁜 성공한 남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하지만 돈은 넉넉하니까 돈으로 해줄 수 있는건 뭐든 다해줍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는 감정적인 부분은 결여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교라는 여자도 자기가 큰 사랑을 받아서 이 집안에 사는게 아니라 남자가 베풀어주는 경제적인 여유가 좋아서 그 집안에서 살고있다라고 많이 느껴졌거든요.그래서 어딘가 허해보이고 허전해보이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딸내미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못하고요. 아들만 챙기는 이유는 물주인 박사장이 아들을 끔찍히 아끼니까

  • @꼬앵이-k6k
    @꼬앵이-k6k 5 ปีที่แล้ว +51

    그냥 주인 없으면 정도없이 난장판 만들어놓고 주인들어오면 바퀴벌래처럼 샤샤삭 하고 기어들어가는거
    진짜 뭔가 벌래같았어요

  • @kungdeok_movie8282
    @kungdeok_movie8282 4 ปีที่แล้ว

    오프닝부분이 맞는말인게 이번 오스카 인터뷰에서 미국기자의 질문에 답하신 내용이 싸워 깨트려야할 대상이 사라진 요즘의 복잡한 시대를 표현하려 한게 기생충이다라고 ..

  • @Omokjomok
    @Omokjomok 5 ปีที่แล้ว +46

    선댓 후 감상합니다ㅜㅠㅠ 기생충 첫날 바로 보고 와서 백수골방님 후기 꼭 듣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려주시네요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류해솔-f6m
    @류해솔-f6m 5 ปีที่แล้ว +7

    여러가지 볼 요소가 많아서 재밌더라구요!
    보면서 여러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
    1.상류층이 나오는 장면은 전부 하얀 빛이나 맑은 하늘이 주로 사용되고 송강호네 집 사람들이 중심인 장면에서는 전부 밤에 골목에 키는 노란색 가로등빛이나 검은 화면이 주로 사용됌. 반지하에서 사는 것과도 연결되서 좋았음. 두 가족이 같은 씬에 있을 때 송강호네는 그림자나 어두운 부분이 머무를 때가 많음
    2. 폭우씬. 상승과 하강
    폭우가 와서 집에거 도망나올 때..다들 긴 언덕을 뛰어내려가는데 중간에 아주 잠시 배수구에 낀, 부유하고 있는 쓰레기를 보여준 뒤 바로 집에 홍수가 나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 상황을 비유하는 느낌을 받음. 부잣집 갈때는 항상 계단을 올라가야하고. 도망갈때. 지하실 갈때는 항상 하강..
    3. 파티 준비하면서 대동하는 씬에서도 가격표도 안보고 물건을 마구 집어넣는 상류층ㅇ 모습과 그 물건을 포장하는 하류층의 모습. "절대 선물은 가져오지 말고" 라고 강조하고. 주차장에서도 2대 이상이 들어가는 차고에 이미 안에 벤츠가 있어서 벤츠 앞에 대면 된다고하고..상류층이파티하는 아들이 자는지 보러가는 동안 힘들게 테이블을 세팅하는 하류층 여성.....대비되어서 더 인상깊게 본 거같아요.
    4. 선
    반지하방 창문 프레임을 통해서 선, 경계가 계속 나오고 차에서도 운전석과 뒷좌석이 철저히 나눠져있음. 파티씬에서 송강호와 부잣집아저씨는 아무도 못보는 풀 뒤에 숨어잇고 송강호는 인간적인 대화(사모님을 사랑하시죠~ 애쓰시네~) 등을 시도해보려 하지만 돌아오는건 이건 일이니까 선넘지마라고.... 마치 선천적으로 이 모든 계급이 정해져있다는 것처럼.
    5. 지하실아저씨
    지하실 아저씨는 뭔가 백면서생 느낌? 책장에 법관련 책이 꽂혀있고 마치 고시낭인 같다는 느낌을 받음. 지식과 별개로 철저히 경제적 계급으로 인해서 어디까지 사람이 망가질 수 있나 생각하게됌.
    6.하류층=선, 기득권=악의 공식 파괴
    오히려 하류층이어서 구김살이 있다는 대사도 있고 지하실에서 전 도우미 아줌마 연기의 하드캐리 ㄷㄷ 언니~언니 하다가 자기보다 약자임이 확인되는 순간 바로 욕 박아버리는...오히려 생존경쟁때문에 더 팍팍한 모습들... 기존의 편견을 전복하려고 하는 느낌이 듬. 사기. 살인. 절도 등도 서슴없이 일어나게 됌.
    7. 기타 디테일
    ㅋㅋㅋ처음엔 깡소주먹고. 싼 국산맥주에 짱구과자먹다가ㅠㅠ 기사식당왔다고 기뻐하구..나중엔 소고기먹는 송강호가족 ㅠㅠ맴찢..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는 계단만 올라오시면 돼요". 사실상 경제적 계급을 높이기만 하면 된다는건데 마지막 단칸방 창문에서부터 카메라 하강과 함께 얼마나 이게...이루어질 수 없는 꿈인지....대비되면서 더 씁쓸...

    • @똘장이
      @똘장이 5 ปีที่แล้ว

      김까미 4번 소름... 감사합니다

  • @goon_Jo
    @goon_Jo 5 ปีที่แล้ว +4

    영상 잘봤습니다 어제 기생충을 보고 자꾸 소름이 돋아서 잠이 안오네요
    현대 사회에 만연한 우리들의 패배의식, 무력감을 기택의 입을 빌려 표현하는 장면이 갠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무계획, 참 속 편한 말이지만 사람을 죽여도 나라를 팔아먹어도 애초에 생각이 없으니 아무 상관 없다는 묘사가 너무나 끔직합니다. 그렇게 나타난 필연적인 결과(생일파티)는 지옥 그 자체였죠.
    그 중에도 가장 소름 돋고 저를 잠 못들게 하는 것은 무계획으로 일관하는 기택의 인생관이 나의 상황과 닮아 있다는 것. 그것도 아주 많이요.
    심지어 박사장네 가족이 밤늦게 집에 돌아온 날에, 벙커에서 삶을 연명하던 근세가 기택에게 '여기서 계속 살게 해달라'고 하는 모습에서도 개인적으러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뭐든 좋으니 자신의 기생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모습이었죠
    이후에 근세는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영화는 끝났지만 전 아직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또 있을까요? 저는 점점 다가오는 그 생일파티에 대처할 자신이 없습니다...

  • @sapsapmeme
    @sapsapmeme 5 ปีที่แล้ว +51

    깨알 디테일 몇개 추가할게요
    1. 투포환,올가미 - 가난의 굴레
    극중 충숙은 투포환 선수였습니다. 박사장 가족이 캠핑을 나가고, 정원에서 즐겁게 노는 충숙은 투포환을 있는힘껏 던져버립니다. 그 순간 만큼은 자신들의 처지, 가난 등을 던져버리고 해방 된것으로 느끼죠.
    잡아 돌린 포환은 마치 중세 시대 죄수에게 채워놨던 족쇄처럼, 그들의 발목을 죄던 가난입니다.
    그러나 지하실에 '내려갔던' 기우는 근세의 올가미에 걸리게되고, 도망치기위해 계단을 뛰어올라와 거의 다 지상으로 온듯하지만 걸쇠가 걸려 실패하고 맙니다. '계단' 을 뛰어올라 가고자 했으나 결국 가난이라는 올가미,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상으로의 탈출은 실패합니다
    2. 연교- 기생충과 숙주의 매개자
    첫 등장장면에서부터 멍하니 정원에서 자고있고, 영어를 섞어 구사하지만 어딘지 어색합니다. 뭔가 모자라고 어설픈 이사람, 상류층인가요?? 저택의 마님이지만, 사실 연교는 기생충과 숙주 그사이의 어딘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결할 연, 다리 교. 두 계층의 중간단계랄까요, 숙주와 기생물의 매개자 입니다. 집안에 기택 가족을 들이는 결정은 모두 연교가 합니다. 하물며 기택이 직접 박사장에게 충숙을 연결하지만, 박사장은 와이프와 얘기하라고합니다. 즉 하류층과의 직접적인 컨택은 모두 연교를 통해서만 진행 될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박사장에게 문광의 결핵사실을 절대 알리지 말아달라고하는 장면에서 박사장(숙주) 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면모를 보이기도하고, 상/하류층을 구분짓는 특징인 냄새를 극 초반을 보면 맡지 못했습니다. 기택과 아주 좁은 사우나방에 단둘이 있는데도 냄새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땐 못맡았지만, 남편이 기택의 냄새에 대한 언급을 한뒤로는 본인도 냄새를 맡을줄 안다 라는것을 티내기위해 차안에서 창문을 열며 상/하를 선긋는 행동을 합니다. 차의 앞좌석(하류층) 과 뒷좌석(상류층) 의 영역의 구분이 있는데, 조수석 헤드(하류층의 머리 꼭대기)에 발을 걸쳐놓습니다. 본인도 냄새를 풍기면서 말이죠. 두 계층의 특성을 함께 가진 인물이라 생각했습니다.
    3. 다혜 - 맥짚기, 감정 기생,공생
    연교와 같이 다혜 역시 일종의 기생충으로 그려졌습니다. 저택의 남자들은 냄새를 잘 맡지만, 연교처럼 다혜도 그들의 냄새가 나는지 같은지는 잘모르는것 같습니다.
    시범수업도중 기우가 다혜의 맥을 짚는건 기생충이 이빨로 물었다, 내지는 빨대 꽂았다는 의미로 봤습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다혜는 기우에게 사랑,관심,감정 등을 공급받게되는데, 극중 다혜가 기우의 맥을 짚는 장면과 이어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한쪽은 돈을, 한쪽은 사랑을 서로 빨대꽂고(맥짚고) 기생 하는것, 생물로 치면 공생관계쯤 될까요?
    사우나 씬에서도 뜬금없이 기택(기생충 우두머리)이 손목을 잡아 연교가 당황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곧 4가족이 전부 그집에 기생하게된 상황을 손목을 잡는 것으로 표현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4. 부얶의 칼
    가든파티도중 근세가 칼로 기정의 우측 흉부를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이내 곧 박사장도 똑같은 부위를 찔려 죽습니다. 공교롭게도 부얶칼 로고를 보니 깨알같이 '쌍둥이칼' 을 사용하였습니다. 데칼코마니같은 쌍둥이마크, 그들의 묘한 공통점들과 비슷함을 부각시켰던것 같습니다.
    이 영상외에도 나머지 해석들은 제 생각과 겹치는것이 많아 생략하였습니다. 다른곳에서 아직 보지 못한 해석만 서술해봤습니다.

    • @망냥-g1f
      @망냥-g1f 5 ปีที่แล้ว +1

      형섭 김 부얶이요...?

    • @mmkk3843
      @mmkk3843 5 ปีที่แล้ว +1

      연교 부분 해석이 특히 놀랍네요!!

    • @회복-u1i
      @회복-u1i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와아 연교부분 해석은 봉준호감독이 놀랄것같습니다 진짜 이런해석을 할수있다는게 부럽네요

  • @ililli1lli1llii66
    @ililli1lli1llii66 5 ปีที่แล้ว +155

    비와서 집에 물가득찰때 변기에서 검은물뿜어져나오는거 소름끼쳐...

    • @무제-d3t
      @무제-d3t 5 ปีที่แล้ว +5

      감직스트 반지하층의 현실이죠... 순풍산부인과에 미달이역으로 나왔던 배우분도 과거 집안 사업이 망해서 반지하에 살때, 변기 물이 역류해서 온 집안이 변기물로 가득 차 밖으로 퍼내기도 하고 참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3

      그런데 연교는 그 비덕에 날씨가 상쾌해졌다고 좋아합니다. 그 부분을 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변기물이 역류하는걸 보여준듯 합니다. 서민층에게 폭우는 이렇듯 재난이고
      부유층에게 폭우는 날씨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수단인거죠....

  • @도비-k1g
    @도비-k1g 5 ปีที่แล้ว +143

    저는 이 영화가 언더도그마에 대해 실랄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언더도그마란 부자는 무조건 나쁘고 가난한사람은 무조건 착하다. 라는 선입견인데 우리는 놀랍게도 영화에서 사기라는 범죄를 치는 송강호가족에게 공감하고 응원하며 범죄를 당하는 이선균 가족에게는 냉철합니다.
    영화내에서 계속해서 아 사장님은 착하신데 사모님도 진짜 착하신데 라는 말을 반복하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송강호가족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또한 계속해서 나오는 인디언 부분에서 알 수 있는데 약자인 인디언들은 강자인 백인들에게 땅을 빼았깁니다. 하지만 여기에선 약자가 강자의 땅을 침범합니다. 영화내에선 강자가 당하는 인디언인 셈입니다.
    당하는 입장은 강자든 약자든 의마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수석'은 굴러온 돌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가정부는 박힌 돌입니다. 굴러온 돌에의해 박힌돌이 빠지고 그자리를 다른 돌이 차지하자 돌은 다시 계단을 굴러 지하실에 숨어살던 남자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박힌돌을 빼내입니다.
    을은 을끼리의 밥그릇 싸움을 하지만 그렇다고 갑이 악은 아니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갑은 항상 '선'을 지키기 때문이죠.

    • @0nepil590
      @0nepil590 5 ปีที่แล้ว +1

      와......언더도그마...새로운 거 알아가요오....

    • @mover88888
      @mover88888 5 ปีที่แล้ว +7

      ‘선을 지키는 사람’이란 말이 왜 계속 나왔는지도 이제 알겠네요

    • @도비-k1g
      @도비-k1g 5 ปีที่แล้ว +15

      Underdogma:힘의 차이를 근거로 선악을 판단하려는 오류로, 맹목적으로 약자는 선(善)하고, 강자는 악(惡)하다고 인식하는 현상이다.

    • @giveall
      @giveall 5 ปีที่แล้ว +22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송강호 가족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 일자리 뺏는 것도 싫었고 남의 집에서 술파티 벌이고 있는 것도 어이없었구요 아무 죄 없는 집 주인만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사람 하나 잘못 들였다가 봉변..

    • @jooyoungchoi2338
      @jooyoungchoi2338 5 ปีที่แล้ว +2

      영화를 코로보셧나요...?

  • @오픈엔디드-o5y
    @오픈엔디드-o5y 5 ปีที่แล้ว +19

    오..수석의 의미가 '계획' 맞는거 같아요.
    더 보충을 하자면 '신분상승의 계획' 인듯요.
    민혁은 기택에게 '신분상승의 기회'를 선물하고 갔죠.
    폭우를 맞으며 돌아가던 밤, 민혁오빠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물음에 민혁이라면 이런 일이 있지도 않았을거라는 대답에서, 육사출신 할아버지를 둔 자기와 태생이 달랐던 민혁처럼.. 기택은 내가 이들에게 기생할게 아니라 내가 그들이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잘 기억나진 않지만.. 수석을 보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폭포를 닮았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기택이 집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에서 폭포수 처럼 쏟아지는 빗물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특성상..위에 사는 상류층은 얇은 텐트에도 몸하나 젖지 않는데 하류층은 그 폭포수에 삶이 망가지죠..기택은 여기서 애초에 태생이 달랐음을 자각하고 내가 아예 그들속으로 동화 되고자 하는 욕망을 품습니다.
    자기에게 호감을 보이는 부잣집 딸내미에게 나 저들과 잘 어울려보이냐는 의미심장한 물음은..기택이 결혼을 수단으로 신분상승의 기회를 계획하고 있지않았나 싶고요. 그 계획 중에는 장애물을 없애야겠단(지하층 살인) 계획도 함께 있었던 듯..
    허나 모든게 틀어진 상황을 맞이하며 '계획'은 물거품이 되버리고..필요없어진 계획처럼 수석은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기택은 자신이 그 집의 주인이 되는 날을 상상하지만..기택도 우리모두도 절대 그렇게 될수 없을거라는 처절한 현실을 알고있죠.
    태생이 다르기전엔 아무리 발버둥쳐도 올라갈수 없는 사회적 격차..

    • @Yneose
      @Yneose 5 ปีที่แล้ว

      김소영 좋은 글에 죄송하지만 기우를 기택이라고 잘못 지칭하신 것 같아요.!

  • @이민우-p4g
    @이민우-p4g 5 ปีที่แล้ว +139

    입질의 추억이라는 낚시 채널에서 고래 회충이라는 기생충을봤는데 회충이 살을 파고 들지 못하면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더라구요 영화 기생충 포스터 폰트를 보면서 살을 파고 들지 못한 혹은 파고 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배역들을 표현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antipla1907
      @antipla1907 5 ปีที่แล้ว +1

      와... 순간적으로 너무 징그러우면서도 섬뜩했어요

    • @lightben1547
      @lightben1547 5 ปีที่แล้ว

      폰트 보면서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그런 의미였구나..

    • @cmono
      @cmono 5 ปีที่แล้ว

    • @moonandsun2333
      @moonandsun2333 5 ปีที่แล้ว

      이건 소름돋는다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권남웅 ? 과대해석이 아니라 기생충 폰트가 기생충 모양을 하고 있잖아요 ;

  • @가가가-t5u
    @가가가-t5u 5 ปีที่แล้ว +6

    개인적으로 제일 씁쓸한건... 결국 계층을 뒤엎은 줄 알았던 기우가 집을 사는 일이 상상이었던거... 난 그냥 이 마지막 장면에서 한방먹음 결국은 제자리를 지킬뿐

  • @user-qe4kr9jp5c
    @user-qe4kr9jp5c 5 ปีที่แล้ว +116

    이 부분 아시려나 아빠가 박사장 초반에 차 태워줄때 박사장이 컵에 커피 따르고 얼마나 흔들리는지 검사하는 장면

    • @사타토
      @사타토 5 ปีที่แล้ว +80

      그부분도 기억이 남네요 아무리 송강호가 아무리 고상한척 말을 다듬었지만 트럭이 중간에 끼어들기하니까 욕설이 튀어나와버려서 이선균이 당황하는장면이 어쩌면 냄새처럼 지울수 없는 본성같았네요

    • @이민-i3i
      @이민-i3i 5 ปีที่แล้ว +1

      둘 사이의 선은 둘다 넘으면 되지않았지만
      서로 많이 넘어버려서 이런 결말이...

    • @enerjaytic
      @enerjaytic 5 ปีที่แล้ว

      코너링이 아주 좋으시네요.

    • @바다의소리-m8i
      @바다의소리-m8i 5 ปีที่แล้ว

      @@사타토 저도요. 그때 눈살이라도 찌푸릴 줄 알았는데 그냥 슥- 넘어가더라구요.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162

    여러가지 오브제중 수석(壽石)이 가지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포스터를 봐도 수석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바의 해석이 안나온것같지만 말씀드리자면 홍수로 인한 물난리가 났을때 물건이 둥둥 떠다닙니다. 그런데 정작 떠오르지 말아야 할 물건이 떠오릅니다. 바로 친구인 민혁에게 받은 수석입니다. 돌은 무슨 존재일까요. 물에 잠기면 원래 가라앉아있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근데 수직으로 앵글을 잡으며 물 아래에서 떠오르게 보여주는 앵글은 묵직한 그 무언가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묵직하고 무거운 그 무언가, 바로 기우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죄의식입니다. 제가 영화를 봤을때 돌은 들어 올린게 아니라 저절로 떠오른걸로 봤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돌은 물에서 필연적으로 가라 앉아있는 존재입니다(제가 본 장면이 잘못되었다면 바로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우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던 그 죄의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번째로 친구의 친절에도 불구하고 기우를 믿고 자신이 마음에 둔 여자를 부탁했지만, 그것을 오히려 배신하고 뺏어버린 우정에 대한 죄책감. 두번째로는 서로 하층민이지만 누군가 찍어 눌러야 살아갈 수 있는 현실과 다른사람의 연민에 대한 죄의식. 세번째 죄의식은 살아가려면 이 사회를 속일수 밖에 없었던 그 모든 거짓말들 - 성적위조, 가식적인 말, 가족 전체 위장취업 등. 제가 생각한 긴가민가한 마지막의 죄의식은 남녀를 떠난 미성년자인 자신이 가르치던 어린 학생을 탐한 욕심 (첫번째의 '사랑하는 사람을 뺏은 죄의식'과는 조금 비슷하지만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가 죄의식이라고 생각하는것중 두번째 이유를 말씀드리면 체육관에서 왜 돌을 끌어안고 있냐는 기택의 말에 '들고 있는것이 아니다. 이게 자꾸 나한테 달라붙는다'. '달라붙는다'는 단어는 제목인 '기생충'과 연관이 큰 단어고, 바로 그 시퀀스 전에 그 죄의식, 무거운것을 품에 안고 모든 책임을 지려 하는 기우의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본 수석에 대하여 말씀드렸지만 생각외로 수석이라는 오브제 하나가 가지는 장치적인 면이나 의미가 꽤나 많습니다. 한가지만 더 섞어도 의도가 너무 잘 드러나 영화가 유치해지거나, 스토리나 시퀀스가 꼬이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봉준호 감독님은 그 모든걸 섞어넣었지만 요리가 전혀 짜거나 맵거나 하지 않고 각기 다른맛을 유지하며 풍부한 씬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실만 했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 전체에서 시사하는 바 처럼 의미는 부여하기 나름입니다.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많은걸 적거나 말씀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의견을 나누거나 말씀해주시는건 감사하겠습니다.

    • @jyjung394
      @jyjung394 5 ปีที่แล้ว +5

      Day Shin 멋진 해석이네요! 글솜씨도 굳^^

    • @hyun_0614
      @hyun_0614 5 ปีที่แล้ว +52

      음...저는 이것이 죄의식이라기 보다는 기생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욕심)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우가 체육관에서 수석을 끌어안고 '(버리고 싶어도)수석이 자꾸만 자신에게 외서 달라붙는다'라고 말하는 것, 홍수가 났을때 수석이 떠오르는 것, 모두 하층민인 기우가 아직 기생하고 싶은 욕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마침내 욕망에 휩싸여 수석을 들고 자신의 계획을 실현 하려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계획에 대한 욕망(욕심)에 의해 배신당하고 다치는것까지요.
      그래서 결국 강에 수석을 버리고(기생하고 싶은 욕망을 버리고), 자신의 또다른 (완전한 숙주가 되는)계획에 대한 욕망에 휩싸여 꿈을 꾸는거죠. 뭐...이것도 분명 실패하겠죠. 중요한건 계획이 아니라 실행(그러니까...어떻게 이 계획을 현실로 만들 것인가)이니까요.
      기우의 관점에서, 또 기택의 관점에서, 또 민혁의 관점에서 수석의 의미가 조금씩 다른것같아요ㅎㅎ
      여러가지 오브제나 영화 장면에 대해서 할말이 많은 영화임에는 분영한 것 같습니다:)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1

      @@hyun_0614 욕심, 욕망에 대한 해석도 괜찮은것 같네요. 하지만 그쪽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가 수석은 하층민인 기우네 가족에게는 필요가 없는 사치품입니다. 영화 초반 엄마가 먹을걸 가져오지 라며 불평하는 장면에서도 보이듯이 기우네 가족에게는 생존이 최우선인 만큼 수석은 '필요성'의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욕심보다는 동경으로 쓰일수도 있겠지만 기우가 수석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하면서 영화내에서 그렇게 오브제를 사용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방면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같네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 @thedaybeforetommorow
      @thedaybeforetommorow 5 ปีที่แล้ว +1

      @@jyjung394 감사합니다 :} 멋진 해석보다는 멋진 영화였기 때문인것 같네요

    • @junim9441
      @junim9441 5 ปีที่แล้ว +2

      수석을 죄의식이라 말씀하셨는데 그럼 왜 반지하집아들은 그걸 들고 지하실 남편을 죽이러 간걸까요?

  • @깽-g4t
    @깽-g4t 5 ปีที่แล้ว +518

    이선균이 지하철얘기를 하는순간 나는 누구한테 이입이해야할지 알겠다

    • @ahmugae5465
      @ahmugae5465 5 ปีที่แล้ว +55

      김경원 네이버영화에 있는 댓글이랑 똑같네요 ㅋㅋ

    • @bohyunkim2125
      @bohyunkim2125 5 ปีที่แล้ว +1

      오.... 적절한 지적입니다 감사 ㅠㅜ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정확히 무슨이야기였죠? 생각이잘안나서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2

      @언더더로그 아혹시 아이 탠트앞에서 둘이누웠을때 그장면에서햇나요?

    • @가디언-x4b
      @가디언-x4b 5 ปีที่แล้ว

      @언더더로그 아 감사합니다

  • @무야호-q7m
    @무야호-q7m 5 ปีที่แล้ว +137

    대피소에 누워서 송강호는 "무계획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박사장을 죽인 것도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 @Ccaauu
      @Ccaauu 5 ปีที่แล้ว +24

      그래서 결국 지하벙커에 갇혀 그다음 이사 온 외국 가족의 냉장고를 뒤지면서 연명해 나가는 기생충의 삶을 똑같이 살게 되죠.. 무계획으로 살아봤자 개별적으로 상류층에는 피해가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최종적으로 사회 전체의 상류층은 바뀌는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꿈 없이 무계획으로 사는 것은 답이 아니라는 얘기죠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Ccaauu 정답입니다. 무계획으로 충동적으로 살다보니 가장 마지막에 지하실에 갇혀버렸죠? 치킨집,대만카스테라 모두 무계획적입니다. 제대로 잘 따져보고 잘 생각하고 했어야죠.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하는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을 비꼬는겁니다. 생각하기 귀찮아. 그냥 하고싶은대로 충동적으로 무계획적으로 할래의 결말은 결국 더 큰 실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기우야말로 가장 마지막에 목표가 생겼어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어 깨닫죠 계획적으로, 이렇게 살거라구, 저 집을 살거라구,
      하지만 여기서 또 한번 뒷통수를 맞는 것이 그럼 또 계획을 세운다고 니가 원하는걸 가질 것 같아?ㅋㅋ 하고 또 비꼬고 있다고 느꼇습니다.
      결론 계획이나 무계획이나 서민층에 갖혀있는 이들에게 계층이동은 하늘의 별따기야 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 @popin_star
    @popin_star 5 ปีที่แล้ว +6

    그 기택 가족 앞에서 오줌쌀려고 했던 사람 쫓아내는 씬에도 많은 복선이 있었던거로 보여요
    처음에는 그 사람을 대학생인, 기세 좋은 민혁이 쫓아내줬지만 이후에 와서는 기우랑 기택이 마치 민혁과 같은 수준의 사람이 된것 마냥 행동하죠
    (심지어 그때 대사도 정신차려 정신으로 똑같음 그리고 이후로도 기우는 민혁의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기정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서
    `야 물바다네 물바다ㅋㅋㅋ`라고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기택 가족은 나중에 가정부 문광에게 카메라로 결정적 증거가 찍혀 협박을 당하고 집은 물바다로 난리가 나죠

    • @unauna2376
      @unauna2376 5 ปีที่แล้ว +2

      ㅇㅇ 완전공감..
      박사장네 캠핑갔을때 주인공가족의 진탕술자리장면에서도 기우가 민혁의 말을 고데로 따라하죠ㅋㅋ
      다혜가 대학교 들어가면 정식으로 사귀자 얘기할 거라고ㅋㅋㅋㅋㅋ 완전 진지하게
      심지어 본인은 대학생도 아닌데말이죠..
      그만큼 먼가 기택이 민혁을 선망하고 부러워 했는지를 이렇게 은유적으로 묘사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저 잘봐야 박사장의 가정에서 거짓말로 기생하는 입장임을 망각하고 환희와 욕망으로 기고만장해진 기우의 표정...ㄷㄷ

  • @tartescitrons
    @tartescitrons 5 ปีที่แล้ว +45

    숙주인 상류층이 이 영화를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들도 찝찝한 기분이 들지....

    • @꼬앵이-k6k
      @꼬앵이-k6k 5 ปีที่แล้ว

      도넛🍩 상류층들도 많이 불편할꺼같아요 자기들도 모르게 박사장처럼 행동하다가 변이 올수도 있으니까여..아마도요..?

    • @성이름-c4b7m
      @성이름-c4b7m 5 ปีที่แล้ว +7

      찝찝하죠. 왜냐면 결국에 부자들이 잘먹고 잘사는 이유는, 현 모든 자본을 부자들이 독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잘못이라는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현 자본주의 시스템이 그래요. 그게 합법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다구요. 전세계의 대부분의 부를 상위 1퍼센트가 독차지하고 있다잖아요. 가난한 거지들과 하층민들이 죽어나가던 뒈져나가던 말던 주말수당 줄테니 일하러 쳐나와라 이런게 다 속물근성이며.... 거지나 부자다 둘다 똑같이 속물입니다. 그저 유능하면 모든 부를 가져가는거고 무능하면 반지하에 살며근근히 사는거죠.
      성공하고 부유한 사람들은 실제로 속물 덩어리들입니다. 그들은 돈을 매우 좋아하고 그 돈의 힘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악착같이 놓지 않고 독차지하고 있는겁니다.
      이 영화는 그런 부분까지 다 간파해서 적나라하게 드러냈구요... 계급의 시대는 아니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본능적으로 어떻게든 계급과 선을 나누려는 습성이 절대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자본주의 시대에는 평등하고 계급이 없다지만 현실을 다 까놓고 보면 그 어떤 시대보다도 더 계급적이고 불평등하고, 가난한 자들도 이 현 시스템에 반기를 들지 않죠. 당연히 성공한자가 모든 부를 독차지하는게 맞다는 것에 대해서 어떤 비판의식도 재기하지 않습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영화는 그게 과연 당연할까? 그게과연 정상인걸까? 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쬬

  • @heaven4795
    @heaven4795 5 ปีที่แล้ว +48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친구들 집에서 몇년 전 옥자를 보고나서 "뭐야? 결국 다른 돼지들 구하지도 못하고 옥자만 구한 이야기면 영화 자체가 허무하잖아?"라 말했던 친구는 사실 올바른 이해를 했고 한단계 넘어서면 더 큰 뜻이 있는걸 이제야 느끼게 된다

    • @BlackBerry-ql3is
      @BlackBerry-ql3is 5 ปีที่แล้ว +5

      그 단한마리 옥자를 구했다는 희망조차 기생충엔 없네요....

    • @heaven4795
      @heaven4795 5 ปีที่แล้ว +1

      @@BlackBerry-ql3is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필모를 지나오면서 전개되는 현실적 결말이 어려운 현실을 꼬집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 @hi-fr7wd
    @hi-fr7wd 5 ปีที่แล้ว +179

    갑에게 감사하며 을들끼리 경쟁함 엔딩크레딧 노래 끝까지 듣고오시길..

    • @mink9066
      @mink9066 5 ปีที่แล้ว

      아...... 두번째 볼때는 끝까지 즐겨야지

    • @둥실-u7b
      @둥실-u7b 5 ปีที่แล้ว

      앗 한번 더 봐야겠

    • @Mine-t4f
      @Mine-t4f 5 ปีที่แล้ว +1

      무슨노래나오는데요???ㅠㅠㅠ저 끝나자마자 바로 나왓는데ㅠㅠ

    • @꿈별-z9o
      @꿈별-z9o 5 ปีที่แล้ว

      @@Mine-t4f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최우식이 부른 노래가 나와요. 제목은 까먹었네요.

    • @fossil_mensch500
      @fossil_mensch500 5 ปีที่แล้ว

      무슨 신나는 노래였는데 가사는 못들었는데 의미있는 가사였나봐요

  • @xxx-c5f7f
    @xxx-c5f7f 5 ปีที่แล้ว +18

    지상과 지하의 단절성. 폭우가 쏟아질 때 물이 잘 빠지는 집에 사는 부자들은 기뻐하고 물이 잘 고이는 집에 사는 빈민들은 슬퍼했죠. 폭우가 왔을 때, 다송은 인디언 놀이를 한다고 좋아하고 폭우가 끝나고 연교는 ''파티하기 좋은 날''이라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반면 폭우로 인해 기택의 집엔 물난리가 나고 기정은 물에 젖은 돈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고 기택은 체육관에선 무계획이 좋다며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말합니다. 물은 위에서부터 차오르는 것이 아닌 아래에서 차오르기에 이런 비극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똑같은 물이라도 서로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주로 가진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비수같은 메시지가 아닐까하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장면도 골방님이 말씀하신 상류층과 하류층의 단절을 보여주는 또다른 오브제로 보입니다.

  • @Hwi_Yo
    @Hwi_Yo 5 ปีที่แล้ว +82

    3. 지하 남자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그들이 처해있는 환경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이 영화의 모든 인물들은 환경에 의해 형성된 존재들이다. 가난한 기택의 식구들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친다. 부자집사람들은 여유가 넘치고 위선적이고 비인간적이다. 그리고 지하의 남자는 가장 노예의식에 찌들어있으며 기괴한 존재이다. 그는 더 나은 삶을 바라지 않는다. 어떠한 의지도 희망도 가지고있지 않다. 다만 그는 지금의 이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한다. 넉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삶이지만 그래도 그는 그것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감사한다. 어떻게 되면 그러한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그에게 지하공간은 가장 안전한 곳이다. 살인까지 할것같은 사채업자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며 일용한 양식을 주며 자신의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박사장으로부터 비롯됬기 때문에 그에게 박사장은 단순히 존경을 넘어 리스펙의 대상이다. ‘리스펙!!’ 바로 광적인 존경이다. 자신을 존재하게 하는 신과같은 존재이다. 때문에 사람을 죽이려는 극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박사장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지하남자의 공간에는 이상한 소품들이 놓여있는데 바로 박정희의 사진이다. 왜 하필 박정희의 사진일까? 이는 감독이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메타포같았다. 북핵문제를 유머의 소재로 사용하고 리스펙과 같은 한국의 현대 유행어를 적절히 쓴 감독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볼 때 지하남자는 현재의 한국 상황인 태극기 부대를 비유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태극기 부대의 행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기형적으로 인식된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의 행태는 매우 기이하고 광적이다. 이들의 행동에 전제되어있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이 연령이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는 태극기부대는 박정희 시대를 겪어온 분들이다. 그들에게 박정희는 단순히 훌륭한 대통령이 아니다. 자신을 살게해준 신과같은 존재이다. 그들은 어떠한 도덕성보다 밥한끼가 중요한 시대를 겪었다. 따라서 자신들을 삼시세끼 먹게해준 박정희라는 존재는 신과같은 존재이다. 자신들을 살게하고 구원해주었다. 그가 무엇을 잘했고 못했느냐는 그들에게는 가치없는 논쟁이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로인해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4. 죽은 사람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죽은 사람은 바로 딸 기정과 박사장이다. 수석으로 두 번이나 머리를 맞은 기우는 죽지 않고 살아났다. 확인사살까지 당한 기우는 살았는데 왜 두 사람은 죽은 것일까? 이러한 사실에도 어떠한 의미나 의도가 있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죽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성이다. 그 둘은 각 집안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근거로 볼 수 있는 장면을 찾아보자. 박사장의 식구가 캠핑을 나가고 기택의 식구가 다같이 박사장의 집에서 술판을 벌일 때 기택은 갑자기 자신들이 내친 사람들 걱정을 한다. 하지만 그러한 기택보고 기정은 그들 말고 자신들한테 집중하라고 말한다. 가장 신경써야할 대상은 자신들이라고 말한다. 반면 박사장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사태를 수습하고자하거나 남들을 도우려는 생각보다 기택에게 차키를 던지라며 비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차키가 죽은 지하남자 아래깔려있을때도 코를 잡으며 그를 뒤집어 차키를 꺼낸다. 그렇다면 그들이 인간성을 잃은 것은 어째서일까? 기정 즉 을이 인간성을 잃은 이유는 바로 인간성을 잃을 수 밖에없는 환경 때문이다. 그들은 인간성을 유지한채로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측 타의적인 인간성의 상실이다. 반면 박사장으로 대표되는 갑이 인간성을 상실한 이유는 자의적이다. 그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인간성이란 필요없을뿐더러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소이다. 이러한 인간성의 상실은 살인의 직접적인 범행 동기가 되는데 기택이 박사장을 죽인 것은 기택이 하층민, 을들을 대하는 자세에 스위치가 켜진 것이다. 박사장은 지하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 지하의 냄세를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래서 죽은 존재에게한테도, 극적인 상황속에서도 그는 인상을 쓰고 코를 막으며 상대를 대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기택은 혼수상태인 가정부에게 선의가 아닌 밧줄로 대하고 그를 방치한다. 결국 가정부는 죽고 이는 지하남자의 살인 동기가 된다. 그리고 또한가지 죽은 사람의 공통점은 칼에의해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 칼은 부엌에서 시작되어 지하남자가 들고 왔다. 그리곤 기정의 몸에 꽂히고 다시금 박사장의 몸에 꽂힌다. 이 순서를 살펴보면 지하남자라는 을이 기택네 식구라는 을에게 향하던 칼이 다시금 박사장이라는 갑에게 돌아간다. 갑과는 전혀무관할것같은 을과을의 싸움이 갑에게까지 퍼진 것이다. 이것은 감독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다. 빈부격차, 양극화가 단순히 못가진 자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다. 언덕위에 성을 짓고 사는 갑들과 무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국검검도관
      @국검검도관 5 ปีที่แล้ว +6

      다카키 마사오 사진을 해석하신게 정말 공감되네요...이만큼 먹고 살게 해줬다는...그들에게는 리스펙의 대상 그러네요 ㅎㅎ

    • @귀곡산장-u3e
      @귀곡산장-u3e 5 ปีที่แล้ว +3

      감사히 잘 읽고가요

    • @토리에요
      @토리에요 5 ปีที่แล้ว +4

      킹직히 제일 수긍되는 해석이네. 유튜버 해석보다도 더

    • @savie3766
      @savie3766 5 ปีที่แล้ว +1

      김대중 - 도요타 다이쥬 사진이 눈에 확들어왔어요. 대번에 지하에 암약하는 간첩이 연상되던데요.. 그 집사도 북한뉴스막 따라하잖아요..보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른게 눈에 들어오나봐요.. 간첩주요연락방법이 모스부호같은 신호 아닌가요.. 어떤 영화에도 나온거 같은데,, 다만 이 간첩은 자본주의에 찌들어 원래 목표를 잃어버리고 혹은 너무 오래 지나서 그의 주인에게서도 잊혀져버려 지하공간에서 너무 오래 지내 자기 집같은 편안함을 느끼는 애잔함. 혹은 비전향 장기수도 떠오르고.

    • @트리니티-z2b
      @트리니티-z2b 5 ปีที่แล้ว +1

      아 관점을 뚜렸이 해주는 리뷰네요! 큰그림으로? 아니 우리사회부류로 보면 지하방에 자족하는 성공에 리스펙하는 그런부류 보수의 거의 다죠 상류건 하류건 딱 근세마인드

  • @대성-i5x
    @대성-i5x 5 ปีที่แล้ว +19

    와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보고 왔는데 설명해 주시는 장면들이 쓱쓱 지나가면서 소름이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