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자님께서 지극히 건강하신겁니다. 허지웅님의 말씀처럼 과몰입되어 있는 어머니들이 자책과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보상심리도 생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구요. 사연자님께서도 알고 계시듯 다름을 인정하면 될거같아요. 전 오히려 부러운데요. 사연자님과 정반대에 상황이에요. 육아로 보낸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제 삶을 잃고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게 되었네요.
제 댓글을 사연자님께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저희엄마가 이해가 되지않았어요.. 보통 딸과엄마라하면 친구보다 친구같고 쇼핑도 같이 다니고 아빠보다 더 많은걸 공유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시않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제 주위친구들은 다들 그랬기에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저희엄마는 일이 끝나거나 휴일에도 계모임을 더 좋아하셨어요 어린시절 제 눈에는 다른 엄마들은 자식교육에 매진하는데 우리 엄마는 왜 다를까 우리엄마가 맞나? 엄마가 오춘기가 왔나? 라고 생각했던것같아요.. 친구들의 어머님들을 보면 참 많이 부러웠어요 나한테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고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아침에 깨워주고 가끔은 데릴러오고 저녁도 차려주고 방이 더러우면 치워주셨으면 하기도 했어요 ( 참 어렸죠?ㅎㅎ) 하지만 저희엄마는 딱! 본인이 해야할것들만 하셨어요 예를 들면 자식이 하고싶다는 거에는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기, 요리 이정도!? 앗 매정하신분은 아니세요 엄청 호탕하시고 웃음을 잃지않는 사람이랍니당 무튼 그래서 저도 우리엄마도 모성애가 가득하다못해 그득그득한 엄마였으면좋겠다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23살이 된 지금은 그때의 엄마가 이해가 되고 본인의 삶이 중요했던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것같아요 독립성이 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였기 때문에 뭐든 혼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해외에서 현재 혼자 살고있고, 엄마가 본인의 삶을 중요시했던 것처럼 저도 제 인생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지금은 엄마랑 그 당시에 엄마가 너~~~무 싫었다고 얘기하면서 장난도 치고 서로의 인생을 너무 존중해주는, 제가 그렇게 바랬던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거든요 단, 그사이에 아빠랑 너무 친해진거에는 질투하시면 안돼요 엄마가 계모임 다니실때 아빠가 저랑 언니를 많이 케어해서 아직도 엄마보다는 아빠 껌딱지, 아빠바보랍니다! 본인의 인생을 사랑한다는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 자식은 부모의 거울? 이라고 하잖아요 아마 분명히 사연자분의 자녀분도 훗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거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댓글들보면 남편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신것같은데.. 사실 아내입장에서는 너무 속상한말이지만 누구나 자라온 가정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무작정 비난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남편분 어머님께서 모성애가 가득하셨기때문에 아내분께 그런 모습을 바랄 수도 있는거니까요 더 많이 대화하고 교육방식에 대해 서로 맞춰나가다보면 중간점을 찾을 수 있지않을까요...?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요..!) ++엄마 지금 이거 읽고있지? 요즘은 에어로빅보다 골프에 빠져서 거의 선수나갈것처럼 연습하러나가는 엄마! 난 엄마가 내 엄마라서 참 고마워 특히 요즘 여기서와서 더 느끼는 것 같아 혼자살고있고 첫 직장생활이다보니까 엄마가 더 그립고 더 이해가 되는 요즘이야 그래도 아빠 심심하니까 아빠 좀 더 챙겨주고!!!!!!!!! 사랑해ෆ 한국가면 노올자아
결손가정에 보육원에서 자라고 16살부터 사회생활하기 시작했는데 제 입장에서 부모가 싸우지 않고 한집에서 생활하면서 평범하게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남편하고 대화를 많이 나눠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부모가 싸우지 않고 화목한 모습을 보이는게 아이 쫓아다니면서 극성 떠는 것보다 수십배 수백배 중요합니다.
@@정승민-i6d 있어요. 저도 40대 초반 첫애를 얼마전에 낳아서 지금 37일차 아기 키우고 있어요.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제 생활과 건강이 흔들릴 정도로 아이에게 신경을 쓰다가 약 먹으며 회복중이에요. 남편도 부모님도 산모건강이 우선이고 건강해야 아이도 볼 수있다는데 뭔가 나쁜녀석들 나쁜 엄마가 되는것 같고 죄책감이 앞서더라구요.
결론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엄마가 사는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자라는거 맞더군요. 아이가 공부 잘하길 원하면 엄마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같이 공부하면서 서로 고민하고. 친구가 되어야 해요. 제 다섯살 딸아이가 최근 고백 했는데. 엄마는 영원히 내 최고의 친구야 라고. 엄마의 불행한 모습을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이혼했어요. 이혼후 행복해지니. 아이가. 엄마가 젤이뻐. 나도 공부 되게 열심히해. 하더군요. 얼마나 기특한지 잘 자라고 있어요.
주변에 애기엄마들보면 정말 본인의 삶을 더중요시하게 생각하는사람들 꽤있어요 그런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문제는 신랑과 생각이다르다는게 문제인것같아요 신랑은 무조건 아이가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본인이 더 중요하고 먼저라고 생각하면 계속 그문제로 싸움이 날것같아요 남편과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를 하고 어느정도 생각을 맞춘후에 아이를 키우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육아문제에 있어서 신랑과 스타일이 넘안맞으면 사사건건 싸우게되고 서로 지치거든요ㅠ아이에게도 안좋구요..
저도 어머님이 너무 자식만 보고 사셔서 본인이 그려놓은 삶을 살길 바래서 항상 그 부분에 씨름하느라 20대 말까지도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반항의 아이콘인 저는 제 마음이 가는대로 살고있어요ㅋㅋ 그래봤자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월급받는 월급쟁이지만 만족합니다. 저는 사연자 분 찬성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해주세요. 자식도 그걸 바랄 겁니다.
저도..엄청 어렵게 아기를 가졌어요.. 우리모두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틀린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ㅠ 예전부터 이렇게 살아왔으니 계속..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는건 아닌것같아요..방식만 다를뿐이지 님도 아기를 사랑하고 있어요..다만 남들과 방식이 다를뿐~~~틀린건 아니에요😅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말하는거에요~~🤗💕모두 같을순 없잖아요..조금은 달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캐나다 학교에서 일하고있는데, 코리안맘 이라고 한국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도, 교육청에서도 유명하세요.. "극성엄마" 라는 이미지가 밖혀져있어서 같은 한국인으로써 속상할 때가 참 많은데.. 무엇보다 그로인해 스스로 힘들어 하는 줄도 모르고 괴로워하는 한국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 가 많았는데 허지웅님 이야기를 들으니 속이 뭔가 후련하네욤.
저 역시 제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것이죠..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딱 그렇게 느끼셨을만한 포인트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그 이후에는 사연자님이 내가 더 소중해라는 뉘앙스였을테고 그이후 좀 어긋나게 되신건 아닐까요?? 10개월이면 한참 힘든 육아기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더 이해하고 대화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부모되기에 정답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 또한 사회가 만들어놓은 모성강박때문에 아이낳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 그런 저를 이해해줬고 강요하지 않았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었구요. 암튼 저도 낳기 전까진 육아라는게 이런건지 몰랐고 한국사회의 모성 신화 따윈 깨져야할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머니가 제가 굉장히 어릴때 부터 맞벌이 하셨지만 전혀 문제 없이 컸고, 충분히 사랑받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충분한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엄마 개인의 삶이 양립하는 것을 아이의 입장에서 제가 몸소 체험했는데 정~말 문제 없습니다ㅋㅋ 전 결혼도 안 해보고 애도 안 낳아봐서 뭐라고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지만...일단 사연 속 남편분이 별 생각 없이 말했든 진심이었든 굉장히 배려가 없는 말을 하시는 것 같아요. 뻔히 어렵게 임신하고 목숨걸고 낳은거 알면서 그런 말을 하는 저의도 모르겠고요. 친엄마면 대체 뭘해야하는건데요? 전 일단 듣자마자 그래서 내가 뭘하기를 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제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인지 ‘그럼 니가 밖에 나가서 친엄마 찾아와’라고 하고 진짜 개싸움을 했을 것 같은데 역시 어른은 좀 다르네요.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모성애를 강요하는 세상속에서 다르다는 것은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을수도 있겠지만..결국 그 누구보다 아이와 가까운 가족은 사연자분이시잖아요. 모두가 똑같은 스타일로 가족을 이룰수는 없더라구요..각각 다른 모양으로도 사랑하고 아껴줄수 있는것같아요. 아이보다 스스로가 더 좋다고해서 이게나쁘다고 누가 말할수 있을까요? 출산도 육아도 아직 초보이고 배워가는 과정이니 자신과 아이를 잘지켜보고 적응해가시면 괜찮지않을까요.
그거 아세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어머니상으로 산다면 나의 자존감은 떨어집니다. 사연자와 반대로 아이에게 올인하며 살고 있던 저로서는 한없이 바닥치던 자존감을 못견디며 화로 하루하루 살아오다 작년 이맘때쯤 12년만에 틀을 깨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많은 관심을 아이에게 돌리던 저나 받던 아이나 훨씬더 좋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어제서야 알게되어 몇개월전 사연들이지만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스스로 자기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엄마도 일반적인거 같지 같아요. 그런 엉마를 둔 친구를 알고 있는데 병생 증오하더군요. 이미 돌아가셨는데도 여전히 증오합니다. 요즘 엄마들도 아이 방치하고 자기관리에만 몰입하는 분들은 한번쯤 자식을 지켜봤으면 해요. 내 자식이 밖에서 남에게 애정갈구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더우기 자식이 어릴때는 엄마보다 자식이 더 중요한게 맞는거 같아요. 그것을 과몰입으로 보는것도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같은 시대에 모성애의 형태는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느 누군가는 전통적인 헌신적이며, 모든 걸 다 주는 형태라 말 할 수 있지만, 반드시 헌신하는 것이 모성애는 아니지요. 임산부만 해도 본인의 이너피스가 태내 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크게 좌우 했는데, 태내에서 나와 나와 공기와 환경 등을 더 공유하고 눈을 마주하는 아이가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못하죠. 남편분이 그런 말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매우 편향된 견해 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란 틀 안에서의 엄마로서의 사연자분이 중요하다 생각 하는 것 같아요. 나도 사랑하고, 아이도 사랑하는게 사실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의 인생이 있고, 그와 별개로 독립된 하나의 개체인 ‘나’도 있으니까요. 자기애 라고 생각해요. 지웅님께서 말하신 딱 가운데 그것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전통적인 어머니 상 밑에서 자라서 어머니께 느낀 큰 키워드 두개가 감사함, 그리고 부담이었어요. 제가 사회인이 되어서도 뻐꾸기증후군에 힘들어하는 어머니, 휘둘리는 저 두사람이 모두 힘들던 기억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한사람으로서의 삶이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요. 사연자 분의 인생에서 아이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꼭 말씀 부부의 대화와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5살 아이 키우고 엄마입니다. 저 역시도 다른 엄마에 비하여 모성애라는 것이 약하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 주변이야기를 해볼까요? 동갑내기 아이를 키우는 친구는 아이가 없던 신혼일 때가 그립다고 합니다. 7살 아이를 키우는 제 동생도 처음엔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짐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도 아이와의 추억이 쌓여야 사랑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어느날 갑자기 만난 새로운 인연이니깐요. 가끔 저의 이런 냉정한 표현에 남편은 제 육아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럼 저는 '아이의 완벽한 독립'이라 말합니다. 제 생각에는 모성애는 '걱정마 엄마가 뒤에 있어'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희 얘기 같아요... 저도 궂이 심하게 열나는거 아니고 콧물 기침이 일주일이 넘게 가지 않는 이상은 병원 안가거든요... 당연히 넘어져서 찢어졌거나 아기가 힘들어하고 큰일이 나면 병원 가야하는건데... 남편은 본인이 병원 데리고 가는거 아니면서... 본인이 육아하는거 아니면서 좀 더 나중에 어린이집 보내라고 하고... 당장 병원 다녀오라고 하고... 부성애까지 모성애로 채우라고 강요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그렇다고 30분 이상 애랑 놀아주는 것도 못봤어요... ㅎㅎㅎㅎㅎ 여기서 남편욕을 하네요;;;
지웅님께서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를 중간에 집어주신것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이 궁금하긴 해요! 아직 어린 아이라면 기본적으로 아이의 안전 또 행복, 발달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해요~ 그것이 모성을 떠나 책임이거든요~ 주변의 말은 신경끄시고.. 남편이 지적하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판단 하시고 기본적인 적인 요구인지 그걸 떠나는 것인지 고민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지웅님 말데로 남편과의 관계도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그 남편은 단 하루라도 온종일 아이하고만 있어본 적이 있기는 할까요? 아이에 대한 책임을 위대한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엄마한테 떠넘겨서 이득 보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는 아주 많이 있죠 직장생활하는 여자들은 아이 때문에 언제든지 밀려날 준비를 하게 되고 가정에서조차 아이 돌봄을 엄마의 일이라고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편들 많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자가 행복하려면 혼자서는 안되요 남편이 이해해 주고 공감해주고 아이없이 외출도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래야된다구요 남편은 바깥바람이라도 쐬고 다른 일반 어른들이랑 말이라도 하죠 애기엄마들은 하루종일 아기하고만 얘기하다보면 얼마나 답답한지 아십니까?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회사에서 공들여서 작성해 놓은 보고서를 상사에게 제출하러 가는데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보고서에 주스를 쏟은 거에여 그런데 백업도 안되어 있단 말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아이를 기르는 중에 매일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대로 잠을 잘 수가 있나 먹을 수가 있나 외출을 할 수가 있나 그런데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결혼만 하면 애를 왜 안낳냐고 오지랍을 부리니까... 피곤해요 내가 나로 사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나를 버리고 애만 죽어라 바라보는건 좀... 저는 먹고입히고 도와줄 수 있는 선까지만 키우고 독립시킬거예요... 원래 자식은 사회적독립을 시키기 위해 키우는거랬어요 내가 평생 부둥부둥 할 수 없고 평생 내울타리에 키우고 내말대로해라? 그런사고방식은 비정상이예요..본인을 아끼고 소중해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어... 저는 학업에 관한 부분은 그냥 한 예시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저도 10개월이든 3살이든 4살이든 아이보다 제 자신이 중요했어요. 그렇다고 엄마의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건 아니고요. 그런 생각을 가졌지만 애는 잘 키울 수 있어요. 본인이 중요하니까 산후조리원도 가고, 본인이 중요하니까 운동도 하고, 본인이 중요하니까 한번씩 아이 맡기고 바람도 쐬고 그런거죠. 본인이 중요한 게 이기적인 건 아니잖아요. 사연자분이 애기를 잘 돌보지못하는 것 같다고 판단하신 것 같은데, 그건 지나친 억측이 아닐까요? 뭔가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그런 말이 나왔겠죠. 본인 자식인데 당연히 사랑하고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죠... 덧붙이자면 저도 아이를 태어나자마자 사랑한 건 아니었어요. 기르면서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남편도 아이가 두살쯤 되니까 아빠처럼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꽤 신선한 충격이었죠. 저도 남편도 태어나면 당연히 미디어가 보여준 엄마, 아빠가 될 줄 알았거든요. 여전히 나는 나고, 나를 제일 사랑하는데, 나는 변한 게 없는데, 내가 엄마라니. 기분이 이상하고 무섭고 그랬어요. 저는 사연자분이 본인도 사랑하면서 남편도 사랑하고 아이도 사랑할거라고 생각해요.
허지웅씨가 말해주신부분이 딱 제가 생각하는부분이랑 똑같아요.그리고 실제로 저희 엄마는 저를 사랑하지만 본인을 조금 더 사랑하는?우선이신 분이시거든요?어른이 된 지금 엄마가 그런분이라 고마워요.어디 놀러가도 어떤친구들은 우리엄마는 이걸 못해봤는데 못먹어봤는데하고 미안해하는데 곁에서보면 안쓰럽거든요.근데 저같은경우는 엄마가 나보다 좋은곳 많이가시고 먹고 노시고 친구들만나고 자신의삶이 있으시고 본인을 사랑하시는 분이란걸 알다보니 부담이 덜하고 맘편하게 즐길수 있어요.개인적으로 사연속 엄마분의 가치관 저는 아이입장에서도 좋다고봐요!
너무나 공감합니다.제가 말씀하신 그친구들같은사람중 하나라...저는 늘죄책감과 압박감,감사함이 공존해요
사연자님께서 지극히 건강하신겁니다. 허지웅님의 말씀처럼 과몰입되어 있는 어머니들이 자책과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보상심리도 생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구요. 사연자님께서도 알고 계시듯 다름을 인정하면 될거같아요. 전 오히려 부러운데요. 사연자님과 정반대에 상황이에요. 육아로 보낸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제 삶을 잃고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게 되었네요.
저희남편도 저더러모성애없다고 매일죄책감심어 줬었는데 정작본인은 5분도 아이 못안고 있던데요 ... 어 떤기준으로 모성애가있다없다 평가 하는지 모르겠고 육아 하기싫은 아빠들이 상대에게 책임 떠넘기려고 만든말 같다는 생각이 커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요 여기서도 한국엄마들은 남달라요...그런데 자라나는 애들을 보면 독립적이지 못한 아이로 크는 느낌이에요..엄마의 삶이 존중될때 아이도 아이만의 삶으로써 존중받으며 살게 됩니다.아이에게 생각하고 피드백할 수 잇는 시간을 주는 엄마가 되고싶어요 전
저도 공감이요. 물론 외국 엄마들도 애들 서포트 많이 해주는데, 한국 엄마들은 애들 학교 만들기 과제 이런 걸 대신 해주더라구요. 점수 잘 받으라구요~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하는 엄마들은 애들한테 영어 통역을 너무 부담되게 시켜요. 애들이 감당하기 벅찬부분인거 같아요.
제 댓글을 사연자님께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저희엄마가 이해가 되지않았어요.. 보통 딸과엄마라하면 친구보다 친구같고 쇼핑도 같이 다니고 아빠보다 더 많은걸 공유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시않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제 주위친구들은 다들 그랬기에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저희엄마는 일이 끝나거나 휴일에도 계모임을 더 좋아하셨어요 어린시절 제 눈에는 다른 엄마들은 자식교육에 매진하는데 우리 엄마는 왜 다를까 우리엄마가 맞나? 엄마가 오춘기가 왔나? 라고 생각했던것같아요.. 친구들의 어머님들을 보면 참 많이 부러웠어요 나한테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고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아침에 깨워주고 가끔은 데릴러오고 저녁도 차려주고 방이 더러우면 치워주셨으면 하기도 했어요 ( 참 어렸죠?ㅎㅎ) 하지만 저희엄마는 딱! 본인이 해야할것들만 하셨어요 예를 들면 자식이 하고싶다는 거에는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기, 요리 이정도!? 앗 매정하신분은 아니세요 엄청 호탕하시고 웃음을 잃지않는 사람이랍니당
무튼 그래서 저도 우리엄마도 모성애가 가득하다못해 그득그득한 엄마였으면좋겠다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23살이 된 지금은 그때의 엄마가 이해가 되고 본인의 삶이 중요했던 엄마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것같아요
독립성이 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였기 때문에 뭐든 혼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해외에서 현재 혼자 살고있고, 엄마가 본인의 삶을 중요시했던 것처럼 저도 제 인생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지금은 엄마랑 그 당시에 엄마가 너~~~무 싫었다고 얘기하면서 장난도 치고 서로의 인생을 너무 존중해주는, 제가 그렇게 바랬던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거든요
단, 그사이에 아빠랑 너무 친해진거에는 질투하시면 안돼요 엄마가 계모임 다니실때 아빠가 저랑 언니를 많이 케어해서 아직도 엄마보다는 아빠 껌딱지, 아빠바보랍니다!
본인의 인생을 사랑한다는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 자식은 부모의 거울? 이라고 하잖아요 아마 분명히 사연자분의 자녀분도 훗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거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댓글들보면 남편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신것같은데.. 사실 아내입장에서는 너무 속상한말이지만 누구나 자라온 가정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무작정 비난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남편분 어머님께서 모성애가 가득하셨기때문에 아내분께 그런 모습을 바랄 수도 있는거니까요 더 많이 대화하고 교육방식에 대해 서로 맞춰나가다보면 중간점을 찾을 수 있지않을까요...?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요..!)
++엄마 지금 이거 읽고있지? 요즘은 에어로빅보다 골프에 빠져서 거의 선수나갈것처럼 연습하러나가는 엄마! 난 엄마가 내 엄마라서 참 고마워 특히 요즘 여기서와서 더 느끼는 것 같아 혼자살고있고 첫 직장생활이다보니까 엄마가 더 그립고 더 이해가 되는 요즘이야 그래도 아빠 심심하니까 아빠 좀 더 챙겨주고!!!!!!!!! 사랑해ෆ 한국가면 노올자아
저도 그래요 저는 제가 행복해야지만 아이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한테 내 모든걸 바치면 나중에 자식한테 배신감도 더 커질것 같애요 내 배가 불러야지 아이한테 젖도 주죠
저도 모 댓글처럼 사회생활 엄청하시던 엄마여서 어릴땐 가정주부엄마를 둔 친구네가 참 부러웠어요. 우리집엔 엄마가아닌 가정부가계셨고 엄마는 일하느라 예쁘게 풀셋팅을 하고 다니셨지만 육아는 돈으로 했다고 보면되거든요. 20살이 지나성인이되어 돈을벌어보니 그때알겠더군요. 아 돈벌면서 내가 할일을하면서 육아까지 모든걸 완벽하게 할순 없는거구나. 그러면서 엄마가 대단해보였죠. 아빠보다 돈을 더 버시는분이셨거든요. 지금도 자기사업을 하시고계시고 그런걸 보고자란 저는 해외에 혼자나와 제인생을 살고있어요. 시간이지나 동창들이 하는얘기가 다들 또 제가 부러웠다네요. 자기엄마들은 하고싶은거 못하고 예쁜것도못입고 우릴키워서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마음한켠에 짐이고 죄책감이들때가있다고. 너희엄만 다르잖아. 아직도 사회생활하시고 늘 예쁘셨지. 하더군요. 금전적으로 부족함이없이자랐지만 어릴땐 그걸몰랐는데 이젠너무감사해요. 이기적이지않은 선에서 자기인생을 사세요. 그런모습때문인지 저는 꾀나 남들보단 독립적인 스타일이되서 겁도없이 미국에와서 잘먹고삽니다.
너희도 이렇게 당당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라! 하고 몸소 가르쳐 주신 거 같네요
그때 전업주부셨던 분들은 지금 손자 손녀 보고 계시겠죠...
어려운 타지에서 자립할 수 있던 것도 자란 환경이 남들과 달랐기 때문일 거에요
어머니도 Park님도 응원합니다
결손가정에 보육원에서 자라고 16살부터 사회생활하기 시작했는데 제 입장에서 부모가 싸우지 않고 한집에서 생활하면서 평범하게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남편하고 대화를 많이 나눠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부모가 싸우지 않고 화목한 모습을 보이는게 아이 쫓아다니면서 극성 떠는 것보다 수십배 수백배 중요합니다.
허지웅 작가님... 한겨레에서 격주로 연재하시는 글 꼭 나중에 묶어서 책으로 내주세요...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마음을 위무하는 글과 말 감사합니다...
저런말하는 남편도 좋은 남편은 아닌듯하네여
과몰입. 맞습니다.
나는 나의 삶을 살아야죠. 결혼하고 나서도 집착을 하는 부모들 저엉말 많아요. 내 삶이 먼저 행복해져야 아이들도 보고 따라해요.
10개월 된 애기한테 과몰입? 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승민-i6d 있어요. 저도 40대 초반 첫애를 얼마전에 낳아서 지금 37일차 아기 키우고 있어요.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제 생활과 건강이 흔들릴 정도로 아이에게 신경을 쓰다가 약 먹으며 회복중이에요.
남편도 부모님도 산모건강이 우선이고 건강해야 아이도 볼 수있다는데 뭔가 나쁜녀석들 나쁜 엄마가 되는것 같고 죄책감이 앞서더라구요.
결론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엄마가 사는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자라는거 맞더군요.
아이가 공부 잘하길 원하면 엄마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같이 공부하면서 서로 고민하고. 친구가 되어야 해요. 제 다섯살 딸아이가 최근 고백 했는데. 엄마는 영원히 내 최고의 친구야 라고.
엄마의 불행한 모습을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이혼했어요. 이혼후 행복해지니. 아이가. 엄마가 젤이뻐. 나도 공부 되게 열심히해.
하더군요. 얼마나 기특한지 잘 자라고 있어요.
@SJ Lee 꼭 엄마를 알아주는 날이 있을거에요!
그 자체도 아이를 사랑한다면 모성애에요!자책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이에요.남편말씀에 상처 받으실수는 있을것같아요.아이와 엄마의 사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남편과 아내 사이를 좁혀 가시길.
애가 10개월이면 아이에게 먼저 집중하고 아이가 자라 혼자 할수 있을때 그때 충분히 나 자신을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방임을 하면서 내 인생이 우선이라면 그냥 낳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 행복도 중요하지만 나의 행복도 중요합니다.
허지웅님 말대로 당연합니다.
내용 너무 좋습니다 .. 힐링이되요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채널은 다음 콘텐츠를 준비하고 다시 돌아오려 합니다. 아쉬우시겠지만 재생목록 감상하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금세 돌아오겠습니다.
- TAPE 본편: th-cam.com/video/eYaedvmJS9Y/w-d-xo.html
- Replay 다시보기: th-cam.com/video/WC6DzinFGNo/w-d-xo.html
주변에 애기엄마들보면 정말 본인의 삶을 더중요시하게 생각하는사람들 꽤있어요
그런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문제는 신랑과 생각이다르다는게 문제인것같아요
신랑은 무조건 아이가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엄마는 본인이 더 중요하고 먼저라고 생각하면 계속 그문제로 싸움이 날것같아요
남편과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를 하고 어느정도 생각을 맞춘후에 아이를 키우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육아문제에 있어서 신랑과 스타일이 넘안맞으면 사사건건 싸우게되고 서로 지치거든요ㅠ아이에게도 안좋구요..
저도 어머님이 너무 자식만 보고 사셔서 본인이 그려놓은 삶을 살길 바래서 항상 그 부분에 씨름하느라 20대 말까지도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반항의 아이콘인 저는 제 마음이 가는대로 살고있어요ㅋㅋ 그래봤자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월급받는 월급쟁이지만 만족합니다. 저는 사연자 분 찬성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해주세요. 자식도 그걸 바랄 겁니다.
저도..엄청 어렵게 아기를 가졌어요..
우리모두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틀린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ㅠ
예전부터 이렇게 살아왔으니 계속..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는건 아닌것같아요..방식만 다를뿐이지 님도 아기를 사랑하고 있어요..다만 남들과 방식이 다를뿐~~~틀린건 아니에요😅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말하는거에요~~🤗💕모두 같을순 없잖아요..조금은 달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캐나다 학교에서 일하고있는데, 코리안맘 이라고 한국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도, 교육청에서도 유명하세요.. "극성엄마" 라는 이미지가 밖혀져있어서 같은 한국인으로써 속상할 때가 참 많은데.. 무엇보다 그로인해 스스로 힘들어 하는 줄도 모르고 괴로워하는 한국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 가 많았는데 허지웅님 이야기를 들으니 속이 뭔가 후련하네욤.
저 역시 제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것이죠..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딱 그렇게 느끼셨을만한 포인트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그 이후에는 사연자님이 내가 더 소중해라는 뉘앙스였을테고 그이후 좀 어긋나게 되신건 아닐까요?? 10개월이면 한참 힘든 육아기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더 이해하고 대화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부모되기에 정답이 있는건 아니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 또한 사회가 만들어놓은 모성강박때문에 아이낳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 그런 저를 이해해줬고 강요하지 않았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었구요. 암튼 저도 낳기 전까진 육아라는게 이런건지 몰랐고 한국사회의 모성 신화 따윈 깨져야할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성애 일률적으로 형상화 되어있는것 처럼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모성애도 아가가 태어서 성장해 나가듯이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지금 단정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아이들을 키워 냈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제가 굉장히 어릴때 부터 맞벌이 하셨지만 전혀 문제 없이 컸고, 충분히 사랑받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충분한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엄마 개인의 삶이 양립하는 것을 아이의 입장에서 제가 몸소 체험했는데 정~말 문제 없습니다ㅋㅋ
전 결혼도 안 해보고 애도 안 낳아봐서 뭐라고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지만...일단 사연 속 남편분이 별 생각 없이 말했든 진심이었든 굉장히 배려가 없는 말을 하시는 것 같아요. 뻔히 어렵게 임신하고 목숨걸고 낳은거 알면서 그런 말을 하는 저의도 모르겠고요. 친엄마면 대체 뭘해야하는건데요? 전 일단 듣자마자 그래서 내가 뭘하기를 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제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인지 ‘그럼 니가 밖에 나가서 친엄마 찾아와’라고 하고 진짜 개싸움을 했을 것 같은데 역시 어른은 좀 다르네요.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모성애를 강요하는 세상속에서 다르다는 것은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을수도 있겠지만..결국 그 누구보다 아이와 가까운 가족은 사연자분이시잖아요. 모두가 똑같은 스타일로 가족을 이룰수는 없더라구요..각각 다른 모양으로도 사랑하고 아껴줄수 있는것같아요. 아이보다 스스로가 더 좋다고해서 이게나쁘다고 누가 말할수 있을까요? 출산도 육아도 아직 초보이고 배워가는 과정이니 자신과 아이를 잘지켜보고 적응해가시면 괜찮지않을까요.
엄마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생각보다 자주 잊고 사는 것같다.
남편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남편상은 아닌듯 합니다. 남편의 역활을 본인이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거 아세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어머니상으로 산다면 나의 자존감은 떨어집니다.
사연자와 반대로 아이에게 올인하며 살고 있던 저로서는 한없이 바닥치던 자존감을 못견디며 화로 하루하루 살아오다 작년 이맘때쯤 12년만에 틀을 깨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많은 관심을 아이에게 돌리던 저나 받던 아이나 훨씬더 좋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어제서야 알게되어 몇개월전 사연들이지만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스스로 자기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엄마도 일반적인거 같지 같아요. 그런 엉마를 둔 친구를 알고 있는데 병생 증오하더군요. 이미 돌아가셨는데도 여전히 증오합니다.
요즘 엄마들도 아이 방치하고 자기관리에만 몰입하는 분들은 한번쯤 자식을 지켜봤으면 해요. 내 자식이 밖에서 남에게 애정갈구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더우기 자식이 어릴때는 엄마보다 자식이 더 중요한게 맞는거 같아요. 그것을 과몰입으로 보는것도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삶을 알지 못하면서 단편만 보고 판단하는 건 잘 못 된거에요
요즘 같은 시대에 모성애의 형태는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느 누군가는 전통적인 헌신적이며, 모든 걸 다 주는 형태라 말 할 수 있지만, 반드시 헌신하는 것이 모성애는 아니지요.
임산부만 해도 본인의 이너피스가 태내 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크게 좌우 했는데, 태내에서 나와 나와 공기와 환경 등을 더 공유하고 눈을 마주하는 아이가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못하죠.
남편분이 그런 말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매우 편향된 견해 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란 틀 안에서의 엄마로서의 사연자분이 중요하다 생각 하는 것 같아요.
나도 사랑하고, 아이도 사랑하는게 사실 쉽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의 인생이 있고, 그와 별개로 독립된 하나의 개체인 ‘나’도 있으니까요. 자기애 라고 생각해요.
지웅님께서 말하신 딱 가운데 그것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전통적인 어머니 상 밑에서 자라서 어머니께 느낀 큰 키워드 두개가 감사함, 그리고 부담이었어요.
제가 사회인이 되어서도 뻐꾸기증후군에 힘들어하는 어머니, 휘둘리는 저 두사람이 모두 힘들던 기억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한사람으로서의 삶이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요.
사연자 분의 인생에서 아이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꼭 말씀 부부의 대화와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5살 아이 키우고 엄마입니다.
저 역시도 다른 엄마에 비하여 모성애라는 것이 약하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 주변이야기를 해볼까요?
동갑내기 아이를 키우는 친구는 아이가 없던 신혼일 때가 그립다고 합니다.
7살 아이를 키우는 제 동생도 처음엔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짐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도 아이와의 추억이 쌓여야 사랑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어느날 갑자기 만난 새로운 인연이니깐요.
가끔 저의 이런 냉정한 표현에 남편은 제 육아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럼 저는 '아이의 완벽한 독립'이라 말합니다.
제 생각에는 모성애는 '걱정마 엄마가 뒤에 있어'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희 얘기 같아요... 저도 궂이 심하게 열나는거 아니고 콧물 기침이 일주일이 넘게 가지 않는 이상은 병원 안가거든요... 당연히 넘어져서 찢어졌거나 아기가 힘들어하고 큰일이 나면 병원 가야하는건데... 남편은 본인이 병원 데리고 가는거 아니면서... 본인이 육아하는거 아니면서 좀 더 나중에 어린이집 보내라고 하고... 당장 병원 다녀오라고 하고... 부성애까지 모성애로 채우라고 강요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그렇다고 30분 이상 애랑 놀아주는 것도 못봤어요... ㅎㅎㅎㅎㅎ 여기서 남편욕을 하네요;;;
아니 그럼 부성애는 없습니까? 나원..ㅋㅋㅋㅋ 부족하면 본인이 좀 채워주면 되자나요 아이를 학대하는것도 아닌거 같구..
아이없이 못사는게 모성애아니에요? 넘 과한엄마보단 나도 챙기는 엄마들이 멋져요*^^*
지웅님께서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를 중간에 집어주신것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이 궁금하긴 해요! 아직 어린 아이라면 기본적으로 아이의 안전 또 행복, 발달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해요~ 그것이 모성을 떠나 책임이거든요~ 주변의 말은 신경끄시고.. 남편이 지적하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판단 하시고 기본적인 적인 요구인지 그걸 떠나는 것인지 고민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지웅님 말데로 남편과의 관계도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그 남편은 단 하루라도 온종일 아이하고만 있어본 적이 있기는 할까요?
아이에 대한 책임을 위대한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엄마한테 떠넘겨서 이득 보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는 아주 많이 있죠
직장생활하는 여자들은 아이 때문에 언제든지 밀려날 준비를 하게 되고
가정에서조차 아이 돌봄을 엄마의 일이라고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편들 많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자가 행복하려면 혼자서는 안되요
남편이 이해해 주고 공감해주고 아이없이 외출도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래야된다구요
남편은 바깥바람이라도 쐬고 다른 일반 어른들이랑 말이라도 하죠
애기엄마들은 하루종일 아기하고만 얘기하다보면 얼마나 답답한지 아십니까?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회사에서 공들여서 작성해 놓은 보고서를 상사에게 제출하러 가는데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보고서에 주스를 쏟은 거에여
그런데 백업도 안되어 있단 말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아이를 기르는 중에 매일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대로 잠을 잘 수가 있나 먹을 수가 있나 외출을 할 수가 있나
그런데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결혼만 하면 애를 왜 안낳냐고 오지랍을 부리니까... 피곤해요
내가 나로 사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혹시 모성과 본성에 관한 고민을 하신다면... 이적의 어머님 이신 박혜란 여성학자 분이 저술하신 육아서를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계속해서 자기도 대학교다니시면서 공부하고 기자도 하시고 여성학자로써 ... 자녀에게는 공부강요도 안하고 자녀 스스로 공부하게 하신 분입니다.
---->>> 가수 이적의 엄마 박혜란의 육아서소개 영상 --->>>> th-cam.com/video/ipoJFoI3pjk/w-d-xo.html
저래 듣고는 어느 정돈지....
음 사연의 디테일이 너무 없어서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네요. 남편이 그렇게 말을 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나를 버리고 애만 죽어라 바라보는건 좀... 저는 먹고입히고 도와줄 수 있는 선까지만 키우고 독립시킬거예요... 원래 자식은 사회적독립을 시키기 위해 키우는거랬어요 내가 평생 부둥부둥 할 수 없고 평생 내울타리에 키우고 내말대로해라? 그런사고방식은 비정상이예요..본인을 아끼고 소중해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전 좀 반대생각인데요. 자식을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하지않을거라면 아이를 낳지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젊은 엄마들보면 참..
@@반달-m3z 아고 쓸때 뉴스가 생각나서 그렇게 썼든건데 미안하네요.
모든 여성이 모성애를 가지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 한번 보세요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사연 이라면 모를까 최소 학교다니는 애들도 아니고 왠 학업열풍? 저분 아가 이제10개월이니 아기에게 의존해야될때는맞는데요.. 지웅님 충고는 핀트가 어긋난듯 합니다
지웅님은 구독자 좋은소리 해주려고 하시는건지 는 몰라도 한국어머니의 자식집착 때문에 본인 의 주관생각을 피력한건지는 몰라도 최소 말도못하고 밥도혼자못먹는 이유식과 젖먹이 애기키우는 엄마한테는 해야하는 소린 아니죠..
걷지도못하고 기껃 해봐야 기어다닐아기인데
아기를 더잘봐야한다도 아니고 남편이 친엄마냐 ??소리를 하는정도면 엄마가 엄마노릇 안하시는듯 한데요... 엄마로서 애기만 봐라 는 아니지만 .. 저말뜻은 왠만하면안나올텐데 사연자분이 엄마자질있으실정도로 보는지의문입니다.. 10개월을 계속 끼고살라는게아니고.. 지금이시기에 아기보다 본인이더소중하다
는아닌듯합니다..애기도소중하고 나도소중해이면 모르겠으나 아기보다 네가소중하다.. 그리고 남편이 친엄마냐?소리나면 애기한테 관심조차없는건 아닐련ㅈㅣ. 아기는 엄마밖에없잖아요
어렵게가져
뱃속에서 소중하던 아기 맞나요??
여기댓글다시는분들도 뭔 ㅋㅋㅋ
이제아기10개월이면 애기랑붙어서 애한테 지극정성 해야될때아닌지ㅡ..
다들이상한소리만 하시네..
누가보면 성인까지 다키운 엄마가 자기자신 헌신하고 자기삶날리고 애한테 절절매서 그간고생하며 키운 사연가지고 온줄알겠네
어... 저는 학업에 관한 부분은 그냥 한 예시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저도 10개월이든 3살이든 4살이든 아이보다 제 자신이 중요했어요. 그렇다고 엄마의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건 아니고요. 그런 생각을 가졌지만 애는 잘 키울 수 있어요. 본인이 중요하니까 산후조리원도 가고, 본인이 중요하니까 운동도 하고, 본인이 중요하니까 한번씩 아이 맡기고 바람도 쐬고 그런거죠. 본인이 중요한 게 이기적인 건 아니잖아요.
사연자분이 애기를 잘 돌보지못하는 것 같다고 판단하신 것 같은데, 그건 지나친 억측이 아닐까요? 뭔가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 그런 말이 나왔겠죠. 본인 자식인데 당연히 사랑하고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죠...
덧붙이자면 저도 아이를 태어나자마자 사랑한 건 아니었어요. 기르면서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남편도 아이가 두살쯤 되니까 아빠처럼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꽤 신선한 충격이었죠. 저도 남편도 태어나면 당연히 미디어가 보여준 엄마, 아빠가 될 줄 알았거든요. 여전히 나는 나고, 나를 제일 사랑하는데, 나는 변한 게 없는데, 내가 엄마라니. 기분이 이상하고 무섭고 그랬어요.
저는 사연자분이 본인도 사랑하면서 남편도 사랑하고 아이도 사랑할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