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작은미술관] 제2회 2023 어반스케쳐스광주단체전 '광산을 스케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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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7 ก.ย. 2024
  • 제2회 2023 어반스케쳐스광주단체전
    광산을 스케치하다
    “엄마랑 아빠는 꿈이 뭐야?”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아보셨을겁니다. 혹은 어렸을 때 부모님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신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내 꿈이야 너희들 잘 커서...”
    “아니, 그런 거 말고, 엄마 꿈, 아빠 꿈 말이야”
    “꿈은 무슨....”
    제 꿈은 ‘꾸준한 그림으로 사람들을 응원하는 10만 베스트셀러 강연가가 되어 내 작업실에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며 활력적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덜 성글어 제 꿈의 기한까지 말씀드리기는 쑥스럽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아이의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꿈이 생겼습니다.
    그 꿈이 어반스케쳐스 광주 안에서 더 뚜렷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행복해졌습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내가 스스로 선택한다는 ‘자율성’, 어떤 것을 배워가면서 더 나아진다고 느끼는 ‘성취감’, 마음 맞는 사람이 나를 알아주는 ‘연결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행복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곳, 어반스케쳐스 광주.
    저희 어반스케쳐스 광주는 카카오톡 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로의 그림을 응원하고 매월 한 번 있는 정기모임이나 수시로 번개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첫 개인전을 성료하신 서동환 대표님의 전시장에서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정기모임에 새로운 회원분들이 오시면 기존 회원들도 간단히 자기를 소개하며 인사합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싶은 40대에요’
    ‘저는 그동안 수고했으니 이제는 저를 위해 살고 싶어요. 좋아하는 그림을 실컷 그릴거에요’
    ‘저는 어반스케쳐스 광주에 들어와서 20년 만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제 개인전을 열고 싶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네요’
    꿈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회원분들의 눈이 반짝이고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그 순간이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저희는 이제 가족들과의 관계나 무슨 일로 벌어 먹고 사는지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꿈으로 나를 밝히고 서로를 바라봅니다. 꿈을 이루는 것만큼 꿈을 꾸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그리는 날이면 기대감에 눈 뜨고 만족감에 잠드는 하루를 선물받습니다.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다정한 말들을 온몸에 콩고물처럼 묻히고 말랑한 인절미의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행복합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꿈을 ‘나중에’라는 말이나, ‘이 나이에’라는 말 뒤로 미뤄두거나 숨겨두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저희는 3월부터 광산구를 구석구석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그림 소재가 겹치지 않도록 어디를 찾아가 그려야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가는 이 곳, 1913 송정역시장이나 호가정, 빙월당, 풍영정 같은 명소에서부터 일상에서 마주치는 동네 우체이나, 뒷골목까지. 광산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곳들을 찾아가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직접 찾아가 그 순간에 담은 이야기들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관람하시는 분들에게도 그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접 와보지는 못했지만 저 멀리 일본에서부터, 포항, 경기, 홍성, 전주에서 광산구를 그리고 전시에 참여해 주신 작가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엄마의 글쓰기는 도전, 포용, 기쁨, 성취와 같은 반짝이는 말들로 정의되었으면. 자부심과 성취를 주먹밥처럼 꾹꾹 뭉쳐 다진 기쁨을, 조금씩 꼭꼭 씹어 음미하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쓰는 에너지는 소진되는 게 아니라 충전되어야 하니까. [마음쓰는 밤, 고수리] -
    우리들의 그림도 그렇습니다.
    어반스케치를 통해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적인 기억으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길 바래봅니다.
    함께 꿈꾸고 채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반스케쳐스 광주 회장 곰 아 재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3

  • @yunko_art
    @yunko_art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광주 어반스케처스 전시를 축하드립니다 ~!

  • @거리의미술
    @거리의미술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어반스케쳐스 광주의 여러분들에게 그리는 즐거움이 내내 가득하시길 빕니다

  • @거리의미술
    @거리의미술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전시를 축하합니다
    이렇게 그리다가 우리의 일상이 되는 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