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의 가장 민감한 주제인 '인건비'를 파보려면 연구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뜯어보면 재밌습니다. 흔히 연구비 1억을 받았다 하면 마음대로 횡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쉽지 않다는 사실.. 다음에 한가할 때 여러분의 세금이 어떤 식으로 연구비로 쓰이는지 세부 비용 항목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공대와 자연대의 자금 사정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학회 자체의 규모와 재력도 많이 다르고요.. 30은 많이 적은 편인데 자세한 사정을 알아야 어떤것인지 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등록금 완전 면제인 경우 적게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실험실 연구비 수주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흔한 일입니다) 줄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사실 학생에게 인건비를 많이(!!) 줘야 교수가 얻는 반사이익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연구비만 많다면 무조건 학생들에게 인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윈-윈 입니다 ㅎㅎ
이제 생물공학 석사 타이틀을 가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디펜스가 끝났거든요 ㅎㅎ 매체들에서 전하는 그런 악랄한 교수님도 아니었고 졸업하는 시점까지 sci Q1 저널 논문 2개를 투고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막상들어가면 다들 잘하실겁니다. 대신 열심히 하세요 실력차가 많이 납니다.(열심히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은 실적차이가 어마무시함) 개인적으로 이악물고 했더니 좋은 실적이 나왔고 뒤돌아보니 정말 2년이라는 시간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고민 충분히 하시되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화이팅!
저는 어쩌다보니 교수님에게 설득되어..대학원 진학하고 석사까지 마쳤지만 도저히 연구라는 분야가 성향에 맞지않아 현재는 전공과는 전혀다른 분야의 직종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어떤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가느냐도 정말 중요하지만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연구 라는일이 본인의 성향에 잘 맞는지 고심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전 그냥 공부하는건 꽤나 좋아했지만 실험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대학원은 최종학력으로서 어느 학교인지 당연히 영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만 가도 특히 박사인 경우엔 최종학력으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하구요. 물론 학벌을 높이려는 게 대학원 진학의 주된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부수적인 목적으로는 포함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30대 초중반 이후만 되도 세계적인 탑스쿨 수준이 아니고서야 대학원 학벌이든 학부 학벌이든 별 관심 없습니다.
현 통합과정 학생이고 이 결정 하는데만 20살부터 27살 회사 퇴사할 때 까지 고민하고 고민했었습니다. 박사 과정 선택함에 있어서 지금 후회는 안하지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결정 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제가 교수를 결정할 때 고려 했던 항목입니다. 1. 조교수 인가? 이 부분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조교수 와 정교수(부교수)의 장단점을 설명 드릴게요. 조교수 장점: 젊음, 좋은 실적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함, 미디어로 통해 듣는 악랄한 교수일 확률이 낮음, 대학원생 졸업도 실적이라 웬만하면 빨리 졸업 시켜줌. 단점: 실적 때문에 학생을 갈아 넣을 확률이 높음, 실적이 없어 논문만 보고 이 실험실의 IF지수(논문 평가의 지표)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잘 올리는지 알 수 없음. 정교수(부교수) 장점: 논문만 봐도 이 실험실의 실적을 한눈에 알 수 있음, 이미 정교수이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보단 퀄리티가 높은 연구를 진행함. 단점: ㄹ미디어에 접하는 성격 안좋은 교수일 확률이 높음, 퀄리티가 높은 논문을 핑계로 졸업을 안시키려고함, 이미 본이 분야의 최고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조건 맞음(맞을 경우가 많지만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눠야 하는데 대화가 안되는 게 문제 입니다.) 물론 딱 이렇다는 아닙니다. 그럴 확률이 좀 더 있다 이지 모든 조교수가 학생을 갈아 넣지도 않고 성격 좋은 건 아니며 모든 정교수가 실적이 좋고 성격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완전 랩바랩이나 그럴 확률이 높다는 뜻. 위와 같은 차이점으로 인해 저는 조교수를 선택 했습니다. 컨택시 부교수 이상급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유 1. 부교수 이상부터는 아주 연구에 진심인 교수가 아닌 이상 연구에 대한 열의가 떨어져 있는 경우를 봤고 조교수들이 실적을 위해 학생을 갈아 넣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으나 그 말은 조교수에게 가면 실적 하나는 보장이 될 수 있다 라고 저는 생각 했습니다. 이유2. 젊은 교수일 수록 얘기가 통할 거라 생각 했고 면접 당시 랩장에게 교수님 인성에 관한 질문 후 얘기가 통한다는 대답을 듣게 되어 결정 했습니다. 컨택 후 현재 교수님이 굉장히 열심히 하는 분이란 걸 지인을 통해 듣게 되었고 실적 보장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 실험실에 들어오게 되었죠. 2. 신생랩인가? 저는 신생랩의 기준을 교수의 첫 제자 입학 후 2~3년이하 라고 생각하고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첫 제자를 받게 되면 같이 실험실을 꾸리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힘들며 선배가 없으면 행정, 학교 시스템에 대해 알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신생랩은 거르기 위해 홈페이지 다 찾아다니며 첫 제자의 입한 년도를 확인 했습니다. 제가 컨택 당시에는 2~3년정도 된 상태 였고 입학일 전에 석사 졸업생이 한명 나오는 실험실 이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3. 인턴이 가능한가? 인턴이 안되는 경우는 없긴 하다만 인턴이 불가능한 실험실은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이 실험실과 교수를 경험하고 결정 해야 하지만 반대로 교수와 실험실 인원도 나에 대해 알고 입학을 시켜야 하는데 인턴 제도가 없다? 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연구비가 충분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돈없이 공부하는 얘기는 옛날 얘기죠. 요즘은 돈 잘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연구비가 없으면 인건비.... 못받을 것이기 때문에 연구비 매우 중요합니다. 인건비 충당을 못한다는건 그 실험실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 하기도 하죠.(혹은 인기 없는 분야이거나) 5. 실험실 분위기가 좋은가? 위에 모두 중요하지만 연구비 만큼이나 중요하게 본 항목입니다. 입학원서를 쓰는 날 끝까지 고민하게 만든 항목이기도 하네요... 인턴 당시 실험실 분위기가 개판이라 들어가지 말까 고민했으나 개판으로 만드는 주요 인물들 곧 졸업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고민 후 입학을 결정 했죠. 여기 까지가 제가 대학원과 교수를 선택할 때 고려했던 것들입니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잘 선택 들 하시고 아무리 대학원생을 세상이 불쌍하게 봐도 막상 겪어보면 회사랑 다를 거 없습니다. 다만 회사는 때려 쳐도 남는 게 많지만 대학원은 남는 것 보다 잃는 게 많을 뿐이죠.
이공계에서 석사 3년, 미국에서 박사로 4년차 도합 7년을 추가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진학하고 계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연구는 학부까지와의 공부와 다른게, 기존에는 '문제'와 '명확한 솔루션'의 존재 여부입니다. 연구를 하고나서부터는 답이 없기에, 수행학생의 지식능력, 적극성, 리드 방식 기타 등등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물론 지도교수의 성향에 따라, 본인이 끌고가는 정도의 수준 차이는 있겠으나 데이터에 근거하여 누군가를 설득하고, 주도적인 해결능력이 없다면 석사는 모르겠으나 박사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도교수와 학생 서로에게 피곤한 일이죠. 랩을 선정할 때는, 영상에도 설명이 잘 나와있지만, 교수의 실력이 무조건 우선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애초에 교수의 인성이 일반인의 평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저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연구 주제는 상당히 많은 공부와 연구 이력 그리고 세심한 통찰력을 요하며, 이 과정을 겪다보면 자연스레 사람이 까탈스러워지게됩니다. 지도교수로써 인성과 더불어 실력이 동시에 겸비된 분은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흔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실력이 중요한 이유는 아래에 쓰이는 내용과도 더 연관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랩실을 찾는 팁은 자대생이 그냥 젤 많은 랩을 선택하면 보통 못해도 평타는 가는 편입니다. (대학원 진학은 어지간하면 못해도 자대, 혹은 상향지원이 일반적이기에 그렇습니다.) 두번째, 교수와의 케미는 잘 맞으면 좋겠으나, 이 또한 인간관계인지라 답이 없습니다. 안맞아도 1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실력이 있다면 얼추 따라가게됩니다. 힘겨우시겠지만 실력있는 교수에게서 버티면 학위와 함께 실력이 주어집니다. 반면 인성만 좋은 경우... 대다수는 연구 초반에 연구 생활에 만족하지만 후반에 갈 수록 실적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가장 흔했습니다. 그러니 인성을 굳이 앞세워 연구를 선택하지 않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일례로, 제가 연구를 잘 모르던 학부시절, 연구를 가장 잘하는 정교수이신 분들은 매일 욕을 달고 사시는 교수님과 굳이 자기 랩을 본인 오피스 옆에 끼워두시는 분이셨습니다. 물론 그 생활이 미쳤지만... 졸업 후 늘 더 잘되는 방은 그 두 방이었습니다. 그러니 인상으로 교수를 평가하지 마시고, Google scholar 를 꼭 찾고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개인적으로 좋은 랩실은 랩실 고유의 연구가 지속되는 연구실이 좋은 방이라 생각합니다. 연구 주제를 바꾸는 것은 연구에서 흔한 일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주제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랩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1) 지속적인 펀딩이 이어지고 있다. 2) 교수가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 3) 아웃풋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박사한다고 프로젝트 담당한다는 생각은 오삼불고기 입니다... 대부분의 박사 취업생은 기존 사람들 눈치보며 회사 장비 절차 익히다가 도망가거나 시키는 일 하면서 조용히 정년까지 지냅니다... 학계든 회사든 커리어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네트워크 좋은 연구실을 들어가거나 사회성을 기르세요...
안녕하세요. 연구하는 방법이나 논문 작성법, 연구 환경과 연구비 등의 혜택이 없이는 연구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팀웍과 사회성을 활용해 연구할 수도 있고 지도교수와만 교류하며 개인 연구 위주로 진행되는 실험실도 많습니다. 해 봐야 맞나 안 맞나 알 수 있고,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는 것도 제한 없으니 나중에 후회될 것 같으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바로 사기업이나 정출연 연구직으로 취업되면 더 좋을테지만, 대학원이 그 자리들을 위한 필수과정이긴 합니다.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화학 그 자체가 좋다고 생각되고 개인적인 성향이 더 맞다고 느끼시면 계산화학 분야도 추천 드립니다. 다른 연구실처럼 함께 디스커션을 해야 한다기 보다는 각 주제를 가지고 PI와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실험랩과 공동연구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보통 강하기 때문에 PI와의 성향도 크게 중요하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군대 전역 앞둔 생명공학과 2학년생입니다(복학시). 생공 대학원이냐 취업이냐 내가 이걸 남들보다 잘 할 재능이 있나 굳이 생명공학만 고집할 이유가 있나? 진로검사(버크만검사)에서는 생화학자, 생물리학자, 화학자, 생명공학 시험원 분야들이 내 기질이 성공한 사람들이랑 겹치는 분야던데 등등 고민이 많아 군대로 도망왔는데 대학원이라는 전반적인 큰 틀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역 고3입니다. 작가님의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를 읽고 비슷하게 역사, 화학, 게임를 좋아해서인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연쇄반응인 화약으로 대포로 만들어 중세를 끝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화학공학과를 지망하게 되어서 인하대와 충남대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대학원까지 생각한다면 어느 대학교를 선택해야지 후회를 안할까요?(재정 문제 x)
후회는 예상할 수 없는 범위고, 화학공학과는 잘 모르지만, 인하대와 충남대가 고민 범위라면 1. 집에서 가까운 곳 2. (자취나 기숙사 예정이라면) 인하대 가 어떨까 싶네요. 대학원을 꼭 출신 대학으로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뜻이 있다면 연구중심대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능 본 n수생입니다. 제가 이번 입시 때문에 많이 고민입니다... 그냥 학부 수준으로 취업하고싶으면 냥대 컴공 /학교를 한 단계 높이고 싶으면 고대 화학과 이렇게 적정 라인이 뜨는데 대학원 여부도 고려해야하고,, 게다가 물리 화학은 거의 노베라서 컴공을 제외하고 어느 공대를 가도, 화학과를 가도 죽도록 물/화 공부해야한다니 암담합니다 대학원 진학 여부를 지금 시기에서 신중하게 가장 높은 기준으로 삼는게 맞을까요?
저 문과 대학원 졸업생인데 채널주님이 다신 댓처럼 석사때 교육 및 훈련을 거쳐서 학위논문까지 썼으면 이미 방법론은 알기에 박사과정 들어갈땐 석사때처럼 익히는 것보다 배웠던걸 토대로 학술지나 학위를 잘 쓸 수 있는 교수님이나 학교 즉, 환경을 고릅니다 어찌 되었든 빨리 졸업하는게 좋으니까요
대학원의 가장 민감한 주제인 '인건비'를 파보려면 연구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뜯어보면 재밌습니다. 흔히 연구비 1억을 받았다 하면 마음대로 횡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쉽지 않다는 사실.. 다음에 한가할 때 여러분의 세금이 어떤 식으로 연구비로 쓰이는지 세부 비용 항목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느 분야이든 몇몇 이탈로 인해 전체산업 인식이 낮아지는거 같음...
연구비관련해서 궁금한게 많았는데... 가려운 곳을 긁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화학과는 연구비가 잘 안나오는 편인가요? 저는 공대 석사인데 월 200 좀 안되게 받고있고 화학과 친구는 30만원받더라고요
공대와 자연대의 자금 사정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학회 자체의 규모와 재력도 많이 다르고요.. 30은 많이 적은 편인데 자세한 사정을 알아야 어떤것인지 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등록금 완전 면제인 경우 적게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실험실 연구비 수주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흔한 일입니다) 줄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사실 학생에게 인건비를 많이(!!) 줘야 교수가 얻는 반사이익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연구비만 많다면 무조건 학생들에게 인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윈-윈 입니다 ㅎㅎ
@@chemophilia14:56 항문에 관심이 생기면 문제있는거ㅜ아닐까요ㅠㅠ😢
14:59 자막 보고 눈을 의심했읍니다 교수님...
항문학과~
저기에 관심이 생기면 안 될텐데 ,,
딱 제도화된게 아닌 도제 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군요
수학과는 이공계 중에서 좀 특이 케이스로 필요한 연구비도 훨씬 적고 애초에 대학원생이 교수의 연구를 이해도 못하고 도와주기도 힘들기에 일반적인 대학원생의 고충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생물공학 석사 타이틀을 가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디펜스가 끝났거든요 ㅎㅎ 매체들에서 전하는 그런 악랄한 교수님도 아니었고 졸업하는 시점까지 sci Q1 저널 논문 2개를 투고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막상들어가면 다들 잘하실겁니다. 대신 열심히 하세요 실력차가 많이 납니다.(열심히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은 실적차이가 어마무시함) 개인적으로 이악물고 했더니 좋은 실적이 나왔고 뒤돌아보니 정말 2년이라는 시간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고민 충분히 하시되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화이팅!
저는 어쩌다보니 교수님에게 설득되어..대학원 진학하고 석사까지 마쳤지만
도저히 연구라는 분야가 성향에 맞지않아 현재는 전공과는 전혀다른 분야의 직종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어떤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가느냐도 정말 중요하지만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연구 라는일이 본인의 성향에 잘 맞는지 고심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전 그냥 공부하는건 꽤나 좋아했지만 실험 데이터를 정리하는 일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교수랑 연구실구성원들 성격 인성
>>>>>>무조건
교수와의 케미가 진짜 최우선입니다. PI와 학생 모두가 해피가이여도 좋고 반대로 둘다 인성터진것도 괜찮습니다. 케미만 맞으면 어떻게든 됩니다. 물론 실적은 교수와 학생 둘 다 사교성좋고 학구파에 오픈마인드인 경우가 압도적이긴 합니다만은...
대학원은 최종학력으로서 어느 학교인지 당연히 영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만 가도 특히 박사인 경우엔 최종학력으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하구요. 물론 학벌을 높이려는 게 대학원 진학의 주된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부수적인 목적으로는 포함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30대 초중반 이후만 되도 세계적인 탑스쿨 수준이 아니고서야 대학원 학벌이든 학부 학벌이든 별 관심 없습니다.
돈을보고 연구직 하는건 아니다만 아무리그래도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지나가는 연구원입니다...
현 통합과정 학생이고 이 결정 하는데만 20살부터 27살 회사 퇴사할 때 까지 고민하고 고민했었습니다.
박사 과정 선택함에 있어서 지금 후회는 안하지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결정 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제가 교수를 결정할 때 고려 했던 항목입니다.
1. 조교수 인가?
이 부분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 조교수 와 정교수(부교수)의 장단점을 설명 드릴게요.
조교수
장점: 젊음, 좋은 실적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함, 미디어로 통해 듣는 악랄한 교수일 확률이 낮음, 대학원생 졸업도 실적이라 웬만하면 빨리 졸업 시켜줌.
단점: 실적 때문에 학생을 갈아 넣을 확률이 높음, 실적이 없어 논문만 보고 이 실험실의 IF지수(논문 평가의 지표)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잘 올리는지 알 수 없음.
정교수(부교수)
장점: 논문만 봐도 이 실험실의 실적을 한눈에 알 수 있음, 이미 정교수이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보단 퀄리티가 높은 연구를 진행함.
단점: ㄹ미디어에 접하는 성격 안좋은 교수일 확률이 높음, 퀄리티가 높은 논문을 핑계로 졸업을 안시키려고함, 이미 본이 분야의 최고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조건 맞음(맞을 경우가 많지만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눠야 하는데 대화가 안되는 게 문제 입니다.)
물론 딱 이렇다는 아닙니다. 그럴 확률이 좀 더 있다 이지 모든 조교수가 학생을 갈아 넣지도 않고 성격 좋은 건 아니며 모든 정교수가 실적이 좋고 성격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완전 랩바랩이나 그럴 확률이 높다는 뜻.
위와 같은 차이점으로 인해 저는 조교수를 선택 했습니다. 컨택시 부교수 이상급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유 1. 부교수 이상부터는 아주 연구에 진심인 교수가 아닌 이상 연구에 대한 열의가 떨어져 있는 경우를 봤고 조교수들이 실적을 위해 학생을 갈아 넣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으나 그 말은 조교수에게 가면 실적 하나는 보장이 될 수 있다 라고 저는 생각 했습니다.
이유2. 젊은 교수일 수록 얘기가 통할 거라 생각 했고 면접 당시 랩장에게 교수님 인성에 관한 질문 후 얘기가 통한다는 대답을 듣게 되어 결정 했습니다.
컨택 후 현재 교수님이 굉장히 열심히 하는 분이란 걸 지인을 통해 듣게 되었고 실적 보장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 실험실에 들어오게 되었죠.
2. 신생랩인가?
저는 신생랩의 기준을 교수의 첫 제자 입학 후 2~3년이하 라고 생각하고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첫 제자를 받게 되면 같이 실험실을 꾸리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힘들며 선배가 없으면 행정, 학교 시스템에 대해 알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신생랩은 거르기 위해 홈페이지 다 찾아다니며 첫 제자의 입한 년도를 확인 했습니다.
제가 컨택 당시에는 2~3년정도 된 상태 였고 입학일 전에 석사 졸업생이 한명 나오는 실험실 이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3. 인턴이 가능한가?
인턴이 안되는 경우는 없긴 하다만 인턴이 불가능한 실험실은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이 실험실과 교수를 경험하고 결정 해야 하지만 반대로 교수와 실험실 인원도 나에 대해 알고 입학을 시켜야 하는데 인턴 제도가 없다? 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연구비가 충분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돈없이 공부하는 얘기는 옛날 얘기죠. 요즘은 돈 잘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연구비가 없으면 인건비.... 못받을 것이기 때문에 연구비 매우 중요합니다.
인건비 충당을 못한다는건 그 실험실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 하기도 하죠.(혹은 인기 없는 분야이거나)
5. 실험실 분위기가 좋은가?
위에 모두 중요하지만 연구비 만큼이나 중요하게 본 항목입니다.
입학원서를 쓰는 날 끝까지 고민하게 만든 항목이기도 하네요...
인턴 당시 실험실 분위기가 개판이라 들어가지 말까 고민했으나
개판으로 만드는 주요 인물들 곧 졸업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고민 후 입학을 결정 했죠.
여기 까지가 제가 대학원과 교수를 선택할 때 고려했던 것들입니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잘 선택 들 하시고 아무리 대학원생을 세상이 불쌍하게 봐도 막상 겪어보면 회사랑 다를 거 없습니다.
다만 회사는 때려 쳐도 남는 게 많지만 대학원은 남는 것 보다 잃는 게 많을 뿐이죠.
와 많은 컨택을 하면서 직접 뵙기도 하고 떨어지고 하다보니 결국 두 분으로 진학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로 님과 똑같은 상황에 놓였네요.
교수님 분야가 사뭇 다르지만 제 꿈을 이루는데 두 분야 모두 쓰이기에 고민중이네요. 조교수와 정교수 비교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공계에서 석사 3년, 미국에서 박사로 4년차 도합 7년을 추가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진학하고 계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연구는 학부까지와의 공부와 다른게, 기존에는 '문제'와 '명확한 솔루션'의 존재 여부입니다. 연구를 하고나서부터는 답이 없기에, 수행학생의 지식능력, 적극성, 리드 방식 기타 등등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물론 지도교수의 성향에 따라, 본인이 끌고가는 정도의 수준 차이는 있겠으나 데이터에 근거하여 누군가를 설득하고, 주도적인 해결능력이 없다면 석사는 모르겠으나 박사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도교수와 학생 서로에게 피곤한 일이죠.
랩을 선정할 때는, 영상에도 설명이 잘 나와있지만, 교수의 실력이 무조건 우선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애초에 교수의 인성이 일반인의 평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저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연구 주제는 상당히 많은 공부와 연구 이력 그리고 세심한 통찰력을 요하며, 이 과정을 겪다보면 자연스레 사람이 까탈스러워지게됩니다. 지도교수로써 인성과 더불어 실력이 동시에 겸비된 분은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흔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실력이 중요한 이유는 아래에 쓰이는 내용과도 더 연관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랩실을 찾는 팁은 자대생이 그냥 젤 많은 랩을 선택하면 보통 못해도 평타는 가는 편입니다. (대학원 진학은 어지간하면 못해도 자대, 혹은 상향지원이 일반적이기에 그렇습니다.)
두번째, 교수와의 케미는 잘 맞으면 좋겠으나, 이 또한 인간관계인지라 답이 없습니다. 안맞아도 1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실력이 있다면 얼추 따라가게됩니다. 힘겨우시겠지만 실력있는 교수에게서 버티면 학위와 함께 실력이 주어집니다. 반면 인성만 좋은 경우... 대다수는 연구 초반에 연구 생활에 만족하지만 후반에 갈 수록 실적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가장 흔했습니다. 그러니 인성을 굳이 앞세워 연구를 선택하지 않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일례로, 제가 연구를 잘 모르던 학부시절, 연구를 가장 잘하는 정교수이신 분들은 매일 욕을 달고 사시는 교수님과 굳이 자기 랩을 본인 오피스 옆에 끼워두시는 분이셨습니다. 물론 그 생활이 미쳤지만... 졸업 후 늘 더 잘되는 방은 그 두 방이었습니다. 그러니 인상으로 교수를 평가하지 마시고, Google scholar 를 꼭 찾고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세번째, 개인적으로 좋은 랩실은 랩실 고유의 연구가 지속되는 연구실이 좋은 방이라 생각합니다. 연구 주제를 바꾸는 것은 연구에서 흔한 일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주제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랩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1) 지속적인 펀딩이 이어지고 있다. 2) 교수가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 3) 아웃풋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석사 1 학기 배워보고 때려치웠는데.....
정말 공부가 좋아서 가더라도 연구실과 잘 맞아야 합니다. ㅜㅜ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정말 공감되네요 PI와 원생의 성향이 정말 중요한거 같네요. 그 궁합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는거 같아요. 현재 학생 몇명 지도 중인데 지도가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요즘은 상위권 대학에서 내가 원하는 전공이 인기 분야인 경우 석박통합 아니면 잘 안받으려고 하니 석박을 많이들 가는 것 같습니다. 자대 석사하고 타대 박사를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제로 잘 못봤기도 하고요.
석박통합에 대해서도 다뤄주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와 진짜 논리정연하게 설명잘하시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컨텐츠 엄청 재미있게 듣고있습니다! 지식컨텐츠에 화학이라는 특성상 금방 뷰가 안나올지 몰라도 지치시지 마시고 꾸준히 올려주세요! 응원합니다!
생명과학과 졸업생인데 학부시절 선배가 해줬던 말이 기억나네요.
생태계쪽으로 진로를 정한다면
학사는 배를 타고 나가 해양생물을 잡고
석사는 배에서 지시하며
박사는 육지에서 연구를 한다
지나가는 석박과정 9학기차입니다.. 저도 들었었는데 저 말도 예전 이야기네요😢 이젠 올라갈수록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에요 학사때 취업되면 무조건 취업하세요
연구소도 마찬가지인가요? @@dikogof
대학원 진학에 대해 많은 걱정과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큰 결심을 얻었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BRIC 설문조사 자료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ㅋㅋㅋㅋ
대학원 다니다 그만두고 중소기업 연구직 하고 있는데 학위가 없는만큼 대우도 그닥 제대로된 연구도 힘들것 같음. 대학원이 힘든 본질은 세계적인 인재들과 경쟁해야된다는것 외에는 다 별거 아닌데 하..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은데 내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
뭐 해외 특히 미국도 분명 문제있는 교수들은 있지만 비율이라던가 시스템적으로 미국 대학원이 낫긴 하죠 ㅋㅋ 예컨대 PI나 학교에서 잡일들은 다 처리한다던가, 업무시간에 대한 강요가 없는 편이라던가
대학원은 그냥 박사따고 교수나 연구원 높은 직위 가려는 사람들의 발판이고 대학원을 마지막 정착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낭 시간낭비 하는거임
대학원 간다고 취업된다는 생각은 경기도 오산입니다... 박사 후 취업 못하는 사람은 포닥이라는 이름 하에 숨어있습니다...
박사한다고 프로젝트 담당한다는 생각은 오삼불고기 입니다... 대부분의 박사 취업생은 기존 사람들 눈치보며 회사 장비 절차 익히다가 도망가거나 시키는 일 하면서 조용히 정년까지 지냅니다... 학계든 회사든 커리어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네트워크 좋은 연구실을 들어가거나 사회성을 기르세요...
@@krom8755 석사만 마치고 취업할걸... ㅠㅠ
연구소는 어떤가요?
연구자에게 있어서 대학원은 필연적인 존재일까요? 연구하고자 하는 욕망은 매우 크지만 제 부족한 팀웍 능력이나 사회성 등 여타 요소때문에 대학원 진학이 조금은 두렵네요...
안녕하세요. 연구하는 방법이나 논문 작성법, 연구 환경과 연구비 등의 혜택이 없이는 연구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팀웍과 사회성을 활용해 연구할 수도 있고 지도교수와만 교류하며 개인 연구 위주로 진행되는 실험실도 많습니다.
해 봐야 맞나 안 맞나 알 수 있고,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는 것도 제한 없으니 나중에 후회될 것 같으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바로 사기업이나 정출연 연구직으로 취업되면 더 좋을테지만, 대학원이 그 자리들을 위한 필수과정이긴 합니다.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화학 그 자체가 좋다고 생각되고 개인적인 성향이 더 맞다고 느끼시면 계산화학 분야도 추천 드립니다. 다른 연구실처럼 함께 디스커션을 해야 한다기 보다는 각 주제를 가지고 PI와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실험랩과 공동연구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보통 강하기 때문에 PI와의 성향도 크게 중요하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대부분 중소에서 경력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는데.. 그거 생각하면 왜 아직까지 대학원 이미지가 안좋은지 모르겠음
군대 전역 앞둔 생명공학과 2학년생입니다(복학시).
생공 대학원이냐 취업이냐 내가 이걸 남들보다 잘 할 재능이 있나 굳이 생명공학만 고집할 이유가 있나? 진로검사(버크만검사)에서는 생화학자, 생물리학자, 화학자, 생명공학 시험원 분야들이 내 기질이 성공한 사람들이랑 겹치는 분야던데 등등 고민이 많아 군대로 도망왔는데 대학원이라는 전반적인 큰 틀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학원은 지식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지식을 만드는 과정을 체득하는 기관입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은 대학원에서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학원이 아무리 우수워보여도 대학과정 마친 사람들이 오는 것이고, 대학원 등록금조차 낼 능력이 되니 다니죠.
현역 고3입니다. 작가님의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를 읽고 비슷하게 역사, 화학, 게임를 좋아해서인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연쇄반응인 화약으로 대포로 만들어 중세를 끝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화학공학과를 지망하게 되어서 인하대와 충남대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대학원까지 생각한다면 어느 대학교를 선택해야지 후회를 안할까요?(재정 문제 x)
후회는 예상할 수 없는 범위고, 화학공학과는 잘 모르지만,
인하대와 충남대가 고민 범위라면
1. 집에서 가까운 곳
2. (자취나 기숙사 예정이라면) 인하대
가 어떨까 싶네요. 대학원을 꼭 출신 대학으로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뜻이 있다면 연구중심대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chemophilia아버지께서 충남대 붙으면 전기차 줄테니 청주에서 통학하라 하시는데 인하대가 더 좋겠네요
@@chemophilia추가로 만약 대학원을 원한다면 병역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초밋 박사까지 예정이라면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가 가능합니다. 보통은 어찌될지 모르니 학부 과정 중에 다녀오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화학이 좋다면 화학과 가세요~
점점 알아갈수록 박사 포닥을 하면서까지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다는게 참 엄청나군요 석사 해보고싶은데 희생해야될것도 많고 잘할수있을지...
어느 도전을 하시더라도 화이팅입니다
어딜가나 똑같다고 하셨는데 사실상 외국은 훨씬 덜합니다. 우리나라가 심한거에요. 독일도 그렇고 유럽쪽이랑 미국, 호주 등등 일단 우리 한국의 대학원 보다는 훨씬 나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직적 관계 자체가 아니거든요. (상대적으로)
화끈한 흔적 투척 툭 데굴데굴 엎드려 터진다 빵
화학과 나온 사람으로서 누가 이런말을 미리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제 제자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교수님이시군요
영상 정말 퀄리티도 좋고 너무 유익하네요
안녕하세요, 수능 본 n수생입니다. 제가 이번 입시 때문에 많이 고민입니다... 그냥 학부 수준으로 취업하고싶으면 냥대 컴공 /학교를 한 단계 높이고 싶으면 고대 화학과 이렇게 적정 라인이 뜨는데 대학원 여부도 고려해야하고,, 게다가 물리 화학은 거의 노베라서 컴공을 제외하고 어느 공대를 가도, 화학과를 가도 죽도록 물/화 공부해야한다니 암담합니다
대학원 진학 여부를 지금 시기에서 신중하게 가장 높은 기준으로 삼는게 맞을까요?
학부 학점을 망해놓으면 대학원 가도 나중에 취업이 빡빡합니다. 대학원을 지금 고민하지 말고 제대로 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학부 분야만 놓고 고민하는게 좋습니다. 요즘 대세는 컴공이라 그냥 컴공이 낫지 않을까요?
이제 입학시는 거면 대학원을 먼저 고려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근데 고대 가서 원하는 전공으로 전과하는 것이 가능하면 고대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실듯합니다.
이공계 석사는 정말 해보는게 좋습니다. 리트머스 종이를 담가봐야 내가 산성인지 알 수 있됴
도대체 누구시길래 찾아봤더니 교수님이시군요.....
전 전자공학 학부졸업생인데 학부때 교수님같은 분을 만났다면 기필코 대학원을 갔을거네요,...;;;;
문과 대학원 경우.. 인권비가 바닥입니다... 정치하시는 교수 밑에서 2년 했는데... 연구보다 정치(선거철)에 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시간과 상처만 받고 그만 두게 되더라구요...
문과 대학원은 인건비가 바닥인 경우를 떠나 아예 없다고도 많이 들었습니다.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영상 시청 전이지만 영상 목록들을 보니 구독부터 박아야겠군요
자신이 생공 또는 순수과학 학부생이다.
근데 전공살려서 취업하고 싶으면 석사는 필수입니다.
화공/고분자 공학 지원한 예비 대학생입니다. 잘 보고 갈개요! 대학원 생각중입니다^^
14:59 여기 오타 있어요. 진지함을 위해 학문으로 바꾸는게 좋을거같아요.
안타깝게도 영상에 아예 넣은 자막이라 수정이 불가능합니다..ㅎ
인기없는 랩이면 자기 랩 돌릴 석박사 과정이 없다면서 졸업을 안시켜줌...(석사까진 그래도 어떻게 해도 박사땐 진짜 절대 악랄하다 싶을 정도로 묶어둠...)
능력 없는 교수나 돈에 미친 교수한테 물리면 인생 꼬이는거 순식간.
ㅋㅋㅋ 뭔가 의도가 보여요.
무슨 의도인가요? 진짜모름
어 알거같다
박사님의 그런 조언... 감사합니다
14:47 '항문에 더 큰 관심이 생긴다면'
교수도 원생도 소수의 사이코나 너무 심약한 분들만 피하면 별 문제 없는 것 같음
화학과 원서 넣고 찾아보는데 이런 채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전공이 전자과인데 화학할걸 그랬나봐요 너무 재밋네요 물론 대학원은 안갑니다만
원래 취미로 해야 재밌습니다~~~
영상 잘 시청했습니다 👍
와우 감사해요
14:58 자막ㅋㅋ
유익한 영상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구 및 실험을 단지 일로보기 힘들지않나요?? 과하긴하지만 결국 대학원가는게 연구 및 실험지식을 얻기위해서 가는점도 있다고생각해서요 (일이 아니니 인건비를 바라지않아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연구 및 실험도 공부라고 생각한다는 의미!)
석사과정은 교육과 훈련의 목적이 훨씬 더 큰 것 같고
박사과정부터는 일로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요즘은 박사과정 인건비도 일반 회사원(대기업 제외)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어서요.
저 문과 대학원 졸업생인데 채널주님이 다신 댓처럼 석사때 교육 및 훈련을 거쳐서
학위논문까지 썼으면 이미 방법론은 알기에 박사과정 들어갈땐 석사때처럼 익히는 것보다 배웠던걸 토대로 학술지나 학위를 잘 쓸 수 있는 교수님이나 학교 즉, 환경을 고릅니다 어찌 되었든 빨리 졸업하는게 좋으니까요
왜 2년전에 올려주시지 않았죠? 하... 화학하악님이 늦게 올려주셔서 9월에 졸업했잖아요;;;;
2년 전에는 유튜브라는 것을 시작도 하지 않았기에..
아니 선생님 이런 고급 정보를 화학 학부생한테 하사하다니... 빛이 있으라~~~
유용해요😮
목소리가 너무좋네요 집중하기에 딱 좋은 목소리 노래 한곡 올려주면 인기만점일듯
SW.인공지능 계열은 IT라 경력을 보는데 취업이 먼저일까요 석사가 먼저일까요
이것은... 모르는 분야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컴공 분야 제 친구들은 대학원까지 가긴 했습니다.
@@chemophilia 아무래도 취업+석사 동시에 하긴 힘들겠죠...?
결론 석사까지는 할만하다 박사는 고민 많이해보고해라
매우 유익한 영상 ㅇㅈ합니다
15:00 오타 ㅋㅋㅋㅋㅋ 무음으로 보다가 빵터졌네요
네 잘 생각해서 박사갑니다.
ㅋㅋㅋ 15분 1초 오타는 의도하신 건가요?
오타는 제가 자막넣다 실수하거나 못찾는 것들입니다..ㅠ
도구에서 노예로 업글 되긴했군요 ㅎㅎ 산재도 해주다니 ㅎㅎㅎ
인서울 중하위권라인인데 박사과정 하시는분도 많고 포닥하는분도 있으면 좋은 연구실일까요? 정보를 구할 방법이 없네요
보통 그러면 그 분야에서는 소위 아주 잘나가는 연구실일겁니다.
딱 건대 얘기 아닌감
일단 인원수많고 박사비율 높으면 좋은 연구실입니다. 분위기 이상하거나 연구가 이상하면 사람이 안 모이거든요. 한명한명에 걸리는 로드도 낮아지지요.
누가그러던데 소년이 잘못하면 소년원가고 대학생이 잘못하면
인턴은 해당 랩실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올려서 모집을 하나요?
그런 경우도 있지만 보통 모집공고까지 업데이트하며 관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대뜸 관심 연구실 담당교수에게 메일보내 문의하는게 좋습니다
@@chemophilia 교수님 컨택 메일 비슷하게 인턴 모집 의향있으신지 보내봐야겠네요 김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4:59 자막에 중대한 오류가 있습니다...!
14:59
학문은 항문으로 발음하긴 하죠...😅
저 님 응아구멍냄새 궁금해요 져도 남자임
석사 후 취업과 박사과정 병행이 가능한가요?
비전일제 박사과정이라해서 퇴근 후 저녁부터 근무하는 방식의 학위도 있습니다. 지도교수가 이러한 방식을 동의한다면 가능하며, 그 외에는 회사에서 박사과정을 보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일제 박사과정과 취업의 병행은 시간상 불가능합니다.
@@chemophilia 화학과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입니다 ㅠ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공따라 다른데.. 원자력은 그냥 대학원가라고 말하고 싶다... 원자력은 학사로 해먹을수 있는게 없다. 원자력학사는 학사받아주는 곳이 많은 기계가 너무 부러울뿐...
장홍제가 항문에 더 큰 관심이 있대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영상 제작자가 사이코 교수(였다고 회상하는)를 윗사람으로 겪었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다.
오잉. 우리학교 교수님이랑 목소리가 너무 비슷한데요?ㅎㅎㅎ 교수님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ㅋㅋㅋ
비슷한 분이 있다니 만나보고 싶네요
왜 이채널 안뜨죠
가야 합성법이라도 더 주워들음.
14:58 ??
석사 하길 잘함 ㅋㅋㅋㅋ 진짜 잠못자서 머리 빠개질것 같지만 후회없음
14:58 옥의 티 발견!!
필수적으로 가야하는 학문인 심리학은 대학원 가야하죠... 눈물을 흘려서도 가야합니다...
14:59 항문에 더 큰 관심이 생긴다면
교수를 잘만나야 잘풀림
정출연 학연은 어떤가요,,
제가 해보거나 가르쳐본 적 없어 모르겠지만, 동기나 선후배 같은 라인은 꽤나 약할 듯 하고 그 외 요인들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방학때 인턴을 몇학년때 하면 판단하기 좋을까요
1학기로 충분합니다. 그 이상은 정말 이 실험실로 진학하겠다는 자기 어필과 더불어 제대로 연구에 참여할 기간을 더 투자하는 목적입니다.
14:58
교수인품이 1등 무조건a+인데로 가야하네요
자본주의논리로 돈안주면 안하겠지 뭐
14:59 ?
15:00
인문계 대학원은 전혀 쓸데없는 기관임 없애야됨
14:59 교수님 너무 야해요
마약쟁이는 뭐야 ㅋㅋㅋ 진짜 존재하는 유형이에요??
미국 기준 유머라...ㅎㅎ 재배해서도 하는데 합성해 하는 사람도 있긴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