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인문학] 살면서 ‘고통’이 찾아오는 것은 나쁜 일일까?

แชร์
ฝัง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7 มิ.ย. 2024
  • 방송명: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KBS1라디오, 97.3Mhz)
    코너명: 생활 속의 인문학 (이호건 작가)
    진행: 오태훈 아나운서
    주제: ‘고통’에 대하여
    방송일: 2024년 6월 9일
    [주요 내용]
    ‘인생을 살면서 질병이나 고통이 찾아오는 것을 불행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그 상황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닐 수도 있음. 분명 고통을 느낄만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음.
    -“고통이란 ‘유기체’의 부적절한 삶의 방식에 대한 기관이나 세포들의 호소와 항의의 목소리고, 질병이란 그 부적절한 삶의 방식에 잠식된 신체의 비명소리다.” (이진경, [삶을 위한 철학수업])
    -고통이나 질병은 우리의 신체가 ‘이 상태로 가다 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라고 신호를 보내면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소리치는 상황으로, 마치 화재가 났을 때 비상경보기가 울리는 것과 비슷함.
    -한편, 고통이나 질병은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지혜롭게 만들어주는 장점도 있음.
    -“병에 걸려 누워 있는 사람은 때로는 그가 자신의 일상적 직분, 업무 또는 교제에서도 병에 걸려 있으며, 그로 인해 자기 자신에 대해 숙고하는 일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질병이 그에게 강요한 한가함에서 이러한 지혜를 얻게 된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
    -“고통의 서정은 내면을 정화한다. (…) 병은 내적으로 심오하게 만든다.” (에밀 시오랑, [절망의 끝에 서서])
    -고통은 그것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심오함을 가르쳐주는 스승으로 다가옴고통을 맞이하여 기존의 삶과 일상에 물음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자 할 때, 고통은 지혜로운 삶의 안내자가 될 수 있음.

ความคิดเห็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