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의 세계유산] 113. 미국_요세미티(Yosemite)빙하와 물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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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0 ส.ค. 2024
  • 캘리포니아 주에 속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서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사면에 위치해 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곳곳에는 해발 2-3천 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수천 개의 호수와 강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데.
    요세미티의 설산들이 겨울에 내린 눈을 저장해 두었다가 여름이 되면 이를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네바다 사막에서 요세미티 서쪽입구를 오르자 햇빛을 만나 눈부시게 부서지는 많은 호수를 만난다.
    요세미티의 설산이 만든 작품들이다.
    두터운 얼음 속에 갇혀있던 눈들은 계곡과 바위를 따라 흐르며
    따뜻해진 계절을 알린다.
    산 에서부터 내려온 물줄기는 은빛 호수와 개울, 그리고 강들을 눈 녹 은 물
    로 가득 채우며 요세미티 곳곳을 적시고 있다.
    스페인어로 눈 덮인 봉우리란 뜻을 가진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빙하는
    요세미티에 수많은 폭포들을 만들어 냈다.
    단지 설산에 쌓여있던 눈만으로 이렇게 수량이 풍부한 폭포가 흐른다는 사
    실이 놀랍다.
    신비한 기암절벽과 드라마틱한 폭포, 하늘로 치솟은 거목이 아름다운 자연의 하모니를 완성하고 있는 요세미티는 1984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대자연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해마다
    4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요세미티 밸리의 동쪽에는 이 압도적인 장관에 웅장함을 더하는 하프돔이
    위치해 있다.
    해발 2700미터에 우뚝 솟은 이 거대한 하프 돔은 돌을 절반으로
    잘라낸 듯한 신비로운 형상으로 눈길을 끈다.
    요세미티에서도 가장 특이한 상징물로 여겨지는 이 기암절벽은 대자연의
    경이로 움을 느끼게 해준다.
    하프돔 과 엘 캐피탄과 더불어 요세미티의 장관을 완성하는 것은,
    739미터의 엄청난 높이에서 천둥 같은 굉음을 내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요세미티 폭포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알려진 요세미티 폭포는 수량이 가장 풍부한
    5-6월에는 하류에서 지반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거대한 힘으로 낙하하는지 짐작이 간다.
    요세미티에서 또 하나의 자랑은 ‘마리포사 그로브’라는 곳이다.
    지구상 가장 큰 나무인 세콰이어 나무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대부분 키가 50미터가 넘고 평균 수령이 1500-2000년 정도인
    거목 600여 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굵은 둥치로 우뚝 서서 수 천 년을 자라온 나무의 모습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거대한 나무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나무는 그리즐리
    자이언트 나무다.
    키가 64미터. 밑 둥 지름 8.5미터이고 나무의 수령은 무려 2700년이나
    된다.
    지구상 식물 가운데서 가장 오래됨을 자랑하는 나무다.
    세콰이어 나무를 보면 껍데기 안쪽으로 군데군데 시커멓게 그을린 나무들을볼 수 있다.
    세콰이어 나무의 껍질은 탄닌 성분이 있어 일반 나무처럼 타지 않지만 잦은
    산불로 그을린 흔적이다.
    나무임에도 불에 강해 자연 발화의 산불에도 불구하고 수 천 년을 버틸 수
    있었다.
    스스로를 온전히 보존해왔던 이 생명력 강한 나무들은 미국 개척시대를
    거치며 단 몇 십 년 만에 개발과 훼손으로 신음하게 된다.
    벌목공들은 이곳의 나무를 삼림자원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이 땅의 주인인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이곳의 많은 나무를 베어 냈다.
    그러나 이곳을 파괴하려던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환경운동가 존 뮤어는 1903년, 요세미티를 방문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안내를 맡아 세콰이어 숲에서 함께 야영을 하며 요세미티의 보호를 적극 주장했다.
    평생을 바쳐 이 거대한 숲을 보호하려 했던 존 뮤어의 노력으로 1906년
    요세미티는 명실상부한 미국의 대표적 국립공원으로 거듭나게 되고 인간으
    로부터 이곳의 자연을 보호 하게 된다.
    그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쳤던 요세미티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풍경
    들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14

  • @user-ro1hg7th3h
    @user-ro1hg7th3h ปีที่แล้ว +2

    요세미티의 설산과 그 눈이 녹아 흘러내린
    폭포와 계곡물과 강물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정말 보석 같은 풍광을 만들어 내네요.
    거기에 감독님의 정성어린 흑백 사진 자료들이
    영상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줍니다.
    그저 노고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감사합니다. 한달 살고 싶은 곳입니다.

  • @user-cv2cd2uc2v
    @user-cv2cd2uc2v ปีที่แล้ว +3

    방대한 자료,영상. 예술입니다 👍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1775red
    @1775red ปีที่แล้ว +1

    대자연의 풍광에 숙연해지는 아침입니다! 멋진 풍경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1

      잘 봐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 @connielm2849
    @connielm2849 ปีที่แล้ว +2

    제가 방문했던 미국의 자연중
    단연 최고는 요세미티였습니다
    십년 전이었는데 영상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네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gk9ty7tj6b
    @user-gk9ty7tj6b ปีที่แล้ว +1

    거대한 나라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입 벌리고 감탄 할 따름입니다.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np3it4qk8f
    @user-np3it4qk8f ปีที่แล้ว +1

    아~미국 감사합니다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ㅎㅎ 감사합니다. 두편 정도 더 올리겠습니다.

  • @tw0250
    @tw0250 ปีที่แล้ว +1

    몇년전에 친구가 요세미티에서 결혼을 했는데 4월인데 눈이 펑펑와서 정말 아름다운 야외결혼식을 볼수있었어요. 20년간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요세미티는 두번밖에 못 가봤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구석구석 구경하고 나니 한번 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 @user-kimpd588
      @user-kimpd588  ปีที่แล้ว

      친구분이 아주 멋진 분이네요~ 멋진 결혼식이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