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시흥 서울대병원 유치 "99.9% 확실" ...부러운 오산시민 "울화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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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3 ต.ค. 2024
  •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시흥시가 서울대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국립 대학병원이 들어선다는
    기대 속에 꼭 성사되길 바라고 있는데요.
    시흥시는 서울대병원 건립을 99.9%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내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놨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오산 지역 시민들은
    배 아파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집중취재, 김성원·임세혁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흥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
    배곧신도시 중심부에 병상 800개 규모의
    서울대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시흥시가 땅을 제공하면
    서울대병원이 건물을 짓게 됩니다.
    [임병택 / 시흥시장]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안산 고대 병원 그 이상이 될 것
    입니다. 서울대의 우수한 바이오 관련 인력들이
    시흥으로 오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과 잘 협력해서 더 많은 시설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요."
    건립이 완료되면 시흥시는 물론 인천과 광명 등
    주변 도시의 환자들도
    수준 높은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경아 / 시흥시 배곧2동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의 위상도 높아지고 최고의 의료 서비스가 들어온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조대한 / 시흥시 배곧2동]
    "저희 동네에 (서울대병원이) 생기면 너무 좋죠.
    의료 서비스를 저희가 너무 접근성 있게 좋아지는 거잖아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의료 관련 기업과 시설도 들어섬으로써
    지역 경제 성장과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렇듯 큰 기대 속에
    혹여 중도에 무산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이선열 / 시흥시 배곧2동]
    "사실 배곧 시민 많은 분들이 서울대가 착공이
    안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들을 사실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호경 / 시흥시 배곧1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게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몇 년 됐죠.
    된다. 안된다. 했는데 이제는 정말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해서 빨리 준공해서
    병원의 모습을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흥시의 서울대병원 유치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지난 2019년 5월, 시흥시와 서울대병원이
    병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같은 달 12만 제곱미터 규모의 병원 부지가
    서울대병원의 모체인 서울대학교 소유로 넘겨졌습니다.
    배곧신도시 개발을 맡았던 특수목적법인이
    시흥시와 사전 협의된 바에 따라
    개발이익금 일부를 공공기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대 측에 무상 제공한 겁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4월에는 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2천400억 원에 달하는
    예산도 지원받은 상태입니다.
    땅도 있고 국고 예산도 내려받았으니
    이제는 착공만 남은 상황.
    시흥시는 "병원 건립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축 자재 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어서
    추가 지원 예산과 관련해
    기재부와의 협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 말쯤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설명입니다.
    [시흥시 관계자]
    "(병원 건립 가능성을) 퍼센트로 따지면 99.9%죠.
    이미 부지도 확보가 됐고. 다만 물가 상승비가
    (국고 지원 예산에) 반영이 안돼서 현재 건립 건축 공사비
    증액을 협의하고 있고요. 그래서 협의만 잘되면
    저희는 하반기에라도 공사가 들어갈 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현재대로라면 오는 2026년 공사를 마치고
    이듬해인 2027년에는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성원 / ksw1324@sk.com]
    "시흥시의 말대로라면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은
    성공이 유력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흥시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오산시민들인데요.
    과연 무슨 이유일까요? 계속해서 임세혁 기자가 전합니다."
    [촬영 / 편집 -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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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보다 훨씬 앞서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을 추진했던 오산시.
    지난 2008년 서울대병원 측과
    오산에 병원을 건립하기로 MOU를 체결했고,
    2010년에는 병원 부지 매입도 마쳤습니다.
    하지만 착공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2015년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은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의 서울대병원 유치가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오산시민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병원 유치가 성공만 했더라면
    지금처럼 멀리 대학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없는 건 물론
    지역의 위상이 달라졌을 거라는 이유에섭니다.
    [오산시민] (음성변조)
    "완전히 오산시에서 시민들한테 헛바람만 불어넣고...
    그거 들어온다고
    처음에 생각했을 때는 오산시 경제도
    발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집값이며 뭐며 다 이렇게
    오를 거라고 기대를 엄청 했는데
    지금 엉뚱하게
    시흥시에 생긴다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배도 아프고 화도 나고
    속도 상하죠."
    도대체 오산시가 못한 것이 무엇이 있어서
    병원 유치에 실패했냐는 성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시의원은 과거 오산시의 행정력과 정치력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복 / 오산시의회 의원]
    "오산시민이 시흥시민보다 못나서 이렇게 됐겠습니까
    아닙니다.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정치력과 행정력이 시흥시보다도 못했다.
    과거의 일이지만 정말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울화통이 치민다"고 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병원 유치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 것만해도
    속상하기 그지없는데
    오산시는 행정 실수로
    150억 원의 배상금까지 물게된 상황이어서
    지역발전을 불러오기는 커녕
    시민혈세만 낭비한 결과가 됐다"는 겁니다.
    [신정숙 / 150억 혈세낭비 대책위]
    "시흥시민들은 굉장히 기대하고 환영할 것 같아요.
    이 소식을 들은 오산시민들은,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정말
    한편으론 허탈하고 환매권 문제로
    150억의 혈세가 낭비까지 되게 돼있어서 정말 분노스럽고
    한편으론 울화통 터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임세혁 / news7751@sk.com]
    "서울대병원 유치 실패 이후 환매권 미통지로 인해
    150억을 물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내 술렁였던 오산시.
    현재까지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의 서울대병원 건립 진행 소식은
    아픔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경기도 내 이웃도시의 발전은
    분명 축하를 해야 할 일이겠지만
    오산시민들은 배 아픈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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