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스타 쉐프들도 사찰음식을 배우러 찾아온다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 ! 스님께서 전국 각지의 사람뿐 아니라 일본사람들에게도 김장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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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7 ต.ค. 2024
  • 김장철이 되면 김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백암산 자락에 안긴 천진암인데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얼음장 같은 물에도 맨손인 이분
    정관스님입니다.
    배추만큼 중시하는 게 소금입니다.
    그런데 함께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음식은 단지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이루는 것이라고 그 마음으로 수행해오셨지요.
    그런데 이것은 무얼하시는거죠? 그것 참 희안한 광경입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문제를 해결해놓자마자 양념 만들 민물에 찹살풀 풀어냅니다.
    그런데 물이 좀 특이합니다.
    사람에게 이롭도록 음식을 만드는 것
    그것을 공덕이라 여기시지요.
    그러한 스님의 음식 배우려고 먼 길 온 분들입니다.
    일본에는 묵은지의 개념이 없다죠.
    한국김치를 배우려고 5년 째 오는분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사람들 각각 제 역할 해주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요.
    세상에 쉬운 일이 있던가요?
    힘내세요.
    따끈한 차 한 잔에 피로는 가시겠지요.
    잠시 한숨 돌리고 양념 만들기는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스님이 직접 담근 이 간장이 마지막에 양념 맛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스님 말씀 떨어지면 절인 배추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수 십년 거치며 오늘의 맛을 갖게 된 양념도 더해집니다.
    이러한 진풍경은 우리나라에만 있다죠.
    모든 사람의 수고가 잘 버무러져 하나의 음식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집으로 가져갈 제 몫을 챙깁니다.
    모두 추위에 고생했으니 출출할테지요.
    갓 버무린 겉절이로 공양준비하십니다.
    어우 스님 구경만 하자니 힘듭니다.
    맛깔나게도 드시네요.
    차례로 나오는 음식도 대부분 암자 텃밭에서 직접 길러 차려 낸 것들입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도 스님의 생각과 좋은 음식 담아가서 행복할 것입니다.
    먼 길 와준 사람들 배웅합니다.
    겨울 내내 드실 양식으로 곳간이 풍족해지니 고단함도 사라집니다.
    그럼 스님은 해마다 창조를 하시는 셈이네요.
    다음 해 또 뵙지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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