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 베이스라인(테니스 코트의 가장 뒤쪽 라인)에서 플레이하기를 좋아하는 베이스라이너를 만나면 자기도 오히려 베이스라인에서 대응했고,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면 자기도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강한 서브를 치면 강한 리시브로 받아치고,'와 같은 내용은 없습니다. (설령 강한 서브를 넣는 상대를 만났다는 가정을 했다 해도, 문맥상 자기도 강한 서브를 넣었다고 표현했겠죠. 원래는 자신도 상대방의 강점을 회피하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강점에도 강점으로 맞불을 놓는 식의 승부를 하게 되었다는 게 해당 부분의 요지니까요) 07:54 '앞으로 제 커리어에 6연승은 없을 거에요' -> 그냥 '6연승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고요, 페더러가 5년 연속으로 윔블던에서 우승했으나 2008년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패했으니, 전무후무한 6년 연속 윔블던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커리어에 없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6연승은 그 후에도 많았죠... 6연승 정도가 아니라, 당장 다음해인 2009년에 21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페더러의 커리어 연승 기록은 41연승입니다. 08:26 '저의 한 세트 평균 승률은 몇 %일까요?' -> 요새 페더러의 졸업식 영상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못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원문이 'What percentage of points do you think I won in those matches?'입니다. 테니스는 0-0에서 시작해 한 포인트를 딸 때마다 15점, 30점, 40점, (듀스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거기서 한 포인트를 더 따면 '게임'이 되는 방식입니다. (상대방이 다섯 게임을 먼저 따지 않은 경우) 이 '게임'을 6개 먼저 따는 사람이 그 '세트'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이 '세트'를 먼저 2개 이상 가져가는 사람(그랜드슬램 대회가 아닌 경우), 혹은 먼저 3개 이상 가져가는 사람(윔블던을 포함한 그랜드슬램)이 승자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포인트-게임-세트-매치'의 순서로 구성되는 거죠. 페더러가 말한 것은 '포인트'의 승률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세트 스코어가 2-0, 2-1, 3-0, 3-1, 3-2 중 하나여야 승리할 수 있으니 '매치' 승률이 80%가 넘으면 '세트' 승률도 50% 언저리보다는 훨씬 높을 겁니다. 반대로, 1세트를 6-0 같은 스코어로 내주고 2, 3세트에서 6-4, 6-4 이런 스코어로 이긴다면 경기 중 획득한 '포인트'는 더 적어도 경기는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계상 페더러의 통산 '매치' 승률은 81.9%, '세트' 승률은 75.8%, '포인트' 승률은 54.1%(연설 중 언급된 부분)이었습니다. 이 지점 이후 '세트'로 적으신 부분은 전부 '포인트'입니다. 14:23 '스윙을 할 땐 발을 제대로 뒤로 놓아야 해요' -> 공을 치기 전에 라켓을 뒤로 빼는 동작을 '테이크백'이라고 하고, 공을 친 다음에 자연스럽게 라켓의 관성을 이용해 스윙을 마치는 것을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자연스럽고도 강력한 스트로크를 위해 꼭 필요한 동작이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지, 발을 제대로 뒤로 놓는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늘의 축복을 받은 페더러 거기에 열심히 해서 저 자리에 있죠 재능은 축복인데 노력도 물론 재능일 순 있겠지만 그 사람의 끈기죠 페더러 같은 선수는 전 세계1프로가 안될겁니다 그러니 나머지 99프로 사이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왜 최고가 되어야 묻는다면 이윤 없죠 그럼 왜 불평을 하냐고 묻고 싶네요
![[테니스 이야기] 페더러가 대학생에게 전하는 3가지 인생교훈｜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교 졸업사 한국어 버전｜테니스마스터｜TennisMaster](/img/n.gif)
04:00 베이스라인(테니스 코트의 가장 뒤쪽 라인)에서 플레이하기를 좋아하는 베이스라이너를 만나면 자기도 오히려 베이스라인에서 대응했고,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면 자기도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강한 서브를 치면 강한 리시브로 받아치고,'와 같은 내용은 없습니다. (설령 강한 서브를 넣는 상대를 만났다는 가정을 했다 해도, 문맥상 자기도 강한 서브를 넣었다고 표현했겠죠. 원래는 자신도 상대방의 강점을 회피하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강점에도 강점으로 맞불을 놓는 식의 승부를 하게 되었다는 게 해당 부분의 요지니까요)
07:54 '앞으로 제 커리어에 6연승은 없을 거에요' -> 그냥 '6연승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고요, 페더러가 5년 연속으로 윔블던에서 우승했으나 2008년 결승전에서 나달에게 패했으니, 전무후무한 6년 연속 윔블던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커리어에 없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6연승은 그 후에도 많았죠... 6연승 정도가 아니라, 당장 다음해인 2009년에 21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페더러의 커리어 연승 기록은 41연승입니다.
08:26 '저의 한 세트 평균 승률은 몇 %일까요?' -> 요새 페더러의 졸업식 영상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못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원문이 'What percentage of points do you think I won in those matches?'입니다. 테니스는 0-0에서 시작해 한 포인트를 딸 때마다 15점, 30점, 40점, (듀스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거기서 한 포인트를 더 따면 '게임'이 되는 방식입니다. (상대방이 다섯 게임을 먼저 따지 않은 경우) 이 '게임'을 6개 먼저 따는 사람이 그 '세트'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이 '세트'를 먼저 2개 이상 가져가는 사람(그랜드슬램 대회가 아닌 경우), 혹은 먼저 3개 이상 가져가는 사람(윔블던을 포함한 그랜드슬램)이 승자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포인트-게임-세트-매치'의 순서로 구성되는 거죠. 페더러가 말한 것은 '포인트'의 승률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세트 스코어가 2-0, 2-1, 3-0, 3-1, 3-2 중 하나여야 승리할 수 있으니 '매치' 승률이 80%가 넘으면 '세트' 승률도 50% 언저리보다는 훨씬 높을 겁니다. 반대로, 1세트를 6-0 같은 스코어로 내주고 2, 3세트에서 6-4, 6-4 이런 스코어로 이긴다면 경기 중 획득한 '포인트'는 더 적어도 경기는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계상 페더러의 통산 '매치' 승률은 81.9%, '세트' 승률은 75.8%, '포인트' 승률은 54.1%(연설 중 언급된 부분)이었습니다. 이 지점 이후 '세트'로 적으신 부분은 전부 '포인트'입니다.
14:23 '스윙을 할 땐 발을 제대로 뒤로 놓아야 해요' -> 공을 치기 전에 라켓을 뒤로 빼는 동작을 '테이크백'이라고 하고, 공을 친 다음에 자연스럽게 라켓의 관성을 이용해 스윙을 마치는 것을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자연스럽고도 강력한 스트로크를 위해 꼭 필요한 동작이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지, 발을 제대로 뒤로 놓는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연승은 우승을 말하는 겁니다. 것도 메이저 우승
저도 들으면서 갸웃했던 부분들인데 정확히 잘 설명해주신거 같아요. 특히 이 연설의 하일라이트부분인 포인트에 대한 부분은 세트로 의역한다면 테니스의 룰을 아는 사람에겐 완전히 잘못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수정이 되면 좋겠네요. ^^
"당신이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처음으로 우승할 때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 이게 내 인생에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ㅎ. 그리고 이번 연설도 아주 좋네요.
멋지단 말 밖엔 할 말이 없네요
너무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페더러의 인생이 담긴 영상 같네요.
와우 제가 요청 드렸었던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합니다!!!!!!!!!!!!!!!!!!!!!!!!!!!!!!!!!!!!!!!!!!!!!!!!!!!!!!!!!!!!!
통산 승률이 80%인데, 세트 승률이 54%인건 정말로 놀랍네요.. 엄청나게 신선한 충격입니다.
세트가아니라 포인트라고 말했는데 번역이 오역 의역이 많은듯요.
세트 승률이 아니라 포인트 승률이 54퍼입니당
통산 승률이랑 포인트 승률이랑 세트 승률이랑 어떤 차이가 있죠? 테니스를 안쳐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박국밥-j8q 포인트가 쌓여서 게임, 게임이 쌓여서 세트, 세트가 모여서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건데, 한포인트(미시적으로)는 엄대엄인데, 결국은 경기(거시적으로)는 이긴 거지요.
@@ock117 감사합니다
하늘의 축복을 받은 페더러 거기에 열심히 해서 저 자리에 있죠 재능은 축복인데 노력도 물론 재능일 순 있겠지만 그 사람의 끈기죠 페더러 같은 선수는 전 세계1프로가 안될겁니다 그러니 나머지 99프로 사이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왜 최고가 되어야 묻는다면 이윤 없죠 그럼 왜 불평을 하냐고 묻고 싶네요
와우...정말 명연설이네요...
예전부터 페더러를 좋아했지만
그의 경기를 더 볼수없어 아쉽고
오늘 그의 명연설을보니 또
존경심이 솟네요...^^
연설조차 레전드
항상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와닿는 연설입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학생들보다 뒤에 선생님들이 완전 푹빠져서 보네요 ㅠㅠ 나같음ㅋㅋ어떤 할아버지 입벌리고 보는거 존귀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많은 영감 얻고갑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믿음!
연설도 엄청 연습많이 하신거같네 ㅋㅋㅋㅋㅋㅋㅋ
100%
그립을 꽉 잡지말고 테이크 백과 팔로우쓰루에 신경쓸게요. 땡큐 로져❤
진짜 졸라 멋있다... 1포인트에 연연하지마세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력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공짜는 없다는 생각으로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더러는 볼때마다 느끼지만 성격이 참 좋아보임
부럽네요. 다트머스 졸업생들. 로저 페더러.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 폼부터가 고급스러운데, 날라가는 공의 속도는 어마무시하게 빠릅니다.
멋진 연설이네요...
인생에 필요한 내용이 가득 담긴 멋진 연설이네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My tennis hero forever ✔️
마지막 교훈이 인상 깊네요..
미시적 집착은 거시적 성과를 방해하는 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스위스인인데 영어를 왜이렇게 잘할까
"Efforless is a myth"
레전드....
최고다
❤
❤❤❤❤❤❤❤
저 학교 졸업축사만보면 자꾸 코난 생각나네 ㅋㅋ... 로저의 축사도 잘 봤습니다.
존경스럽다 로저!
멋진 연설!
아들 둘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얘기들..
롸저댓
호그와트같은 학교인가요 ?? 다 지팡이를 들고있네요
관상이 귄도안+박찬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호 ㅋㅋㅋㅋ
와 통산 상금, 광고비로 엄청나게 번 사람도 은퇴하면 주변사람들이 뭐먹고 살거냐란 질문을 하는군요?
고트가 다르긴 다르다.
테니스를 잘치는 사람들은 많지만 패더러 처럼 치는 사람은 앞으로 안나올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페더러한테 뭐먹고 살꺼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이냐ㅋㅋㅋㅋ
그걸 곧이곧대로 이해하는 당신도 뭐하는사람인지😂
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