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징과 직조'의 이동진 평론가가 생각하는 문해력 논란?? 00:11 최근 있었던 문해력 논란에 대해서 01:27 문해력 논란, 한국 사회에서의 의미는? 02:37 소비 지상주의와의 연관성 04:46 상대에 대한 적개심+선의로 추측해 줄 마음의 부재 08:12 반지성주의와의 연관성 10:25 문해력, 어휘력을 키워야하는 이유 14:25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는? 16:10 문해력, 어휘력을 늘릴 수 있는 팁 17:42 논란의 한 줄 평 + 추천 영화 핸드폰, 인터넷, IPTV를 누구나 쉽게 결합하고, 더~ 많이 할인 받을 수 있다고?! 👉 요즘가족결합 더 알아보기: bit.ly/3eulg0C OTT 통합 검색부터 시청까지 한번에! 휴대성 뛰어난 OTT박스 하나면 내 TV도 스마트해지죠~! 👉 PlayZ 더 알아보기: bit.ly/3IkPZrn 🎬 아래 영화들은 B tv 에서 보실 수 있고, 영화 월정액 OCEAN에 가입하시면 무제한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B tv로 보고싶다면? 👇 [인사이드 르윈] - bit.ly/3kXTACf
이동진 기생충 한줄평 논란은 주호민 스캣 밈 현상과 동일한 MZ 세대의 놀이 같은거예요. 이동진 평론가님의 글쓰기 방식이나 말의 어휘력이 평균 이상이다보니 그거 가지고 지들끼리 노는 문화 같은 겁니다. 잘하는 사람 놀리고 조롱하면서 칭찬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없어요 ㅎㅎ 어휘력 문제에 대해서 언론이 너무 호들갑 떠는 것 같아요. 이지적이다, 심심한 그 단어 모른다고 생활에 심각한 영향이 오진 않습니다. 어휘력이 좋다고 해서 특정 단어를 모르는 누군가를 비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MZ 놀이문화 보다 단어 ‘심심하다’라는 형용사 하나 모른다고 그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 진정한 조롱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심한 이거 모른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무슨 세상이 끝나는 것마냥 걱정하는 사람들이 더 걱정이에요. 과거의 엘리트 문화 답습하지마세요.
소비지상주의와 연관지어 설명하신거 너무 와닿네요. 일련의 사례들이 단순히 문해력의 부족이라고 느껴진다기보다 뭔가 찝찝하게 느껴졌던게, '니가 나를 감히-?' 이런 느낌을 받아서였군요. 폭력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정말 새로운 관점 ! 이동진님의 통찰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14:07 이 부분을 보면 평론가님이 얼마나 선의를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가시는지 알 수 있네요. ‘익숙’한 기성 세대와 비교할 때 ‘자유로운’ 젊은 세대라고 말씀하시며 두 세대를 다 긍정적인 수식으로 표현하시네요. 한 쪽이 익숙하다고 하면 다른 한 쪽은 익숙하지 ‘않다’ 정도로 비교할 수 있는데 익숙과 자유를 사용해서 두 세대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점이 정말 멋있는 화술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보통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 뉴욕타임즈 읽기 힘듭니다. 크로스워드 같은 놀이를 죽을때까지 하는 이유도 어마어마한 어휘에 대한 공부죠. 모르면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지 아는 사람을 공격하는 몰상식한 태도는 고쳐야합니다. 명징직조 선생님 의견에 심심한 동의를 표합니다.
요즘 인스타에 간단하게 한 줄평 작성중인데, 각 평마다 사용되는 단어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다보니 어려운 단어로 변별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평론가님의 말씀이 엄청 와닿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 단어가 너무나 영화에 잘 들어맞는 느낌인데,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가 아닐까 하는 고민도 어쩔 수 없이 거쳐가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ㅜㅜ 아직 백여편도 작성하지 않은 저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2천개가 넘는 평을 작성해오신 평론가님은 어련하실까요 ㅜㅜ
동의합니다. 언제부턴가 "나는 모른다, 내가 틀렸다" 이런 말들을 패배선언처럼 여기고 내가 모르는 순간 상대에게 밀리고 상대의 아랫사람마냥 여겨진다는 생각이 퍼져나간것 같습니다. 감히 모른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진 세상 속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의 상하가 사람들의 태도를 바꿔놓네요.
정말 이해하고 배울 생각 안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남들의 사소한 무지 하나에도 그걸 몰라? 하며 무시하는 사람들도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도 은근히 보이더라구요 가르쳐주기보다는 남을 쉽게 무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배울 생각보다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거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상식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데 .. 모르는 단어 썼다고 화 내는 사람, 단어 몰랐다고 무시하는 사람 모두 본인이 세상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이동진 평론가님이네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지성인이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내 것만 주장하고 나와 다른 건 틀린 거라 우기는 사람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심리학적 문제라는 말씀도 일리가 있고요 반지성주의에 빠지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려는 태도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나이들면서 점점 내 주장만 옳고 남의 말은 안 들으려는 꼰대는 되지 말아야 겠어요.
대학 시절 어떤 교수님이 전공 시간에 잠깐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어요. 제가 관심있던 분야라 들어봤는데, 뉴스에서 나오는 얘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틀린 얘기도 섞여 있었죠. 그렇다고 제가 그 교수님을 우습게 보거나 사실 여부를 따지고자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교수님도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분명했거든요. 많이 배운 사람들도 자기 분야 외에는 모를수도 있어요. 그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진짜 부끄러워 해야하는건, 본인의 무지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려는 태도입니다. 요즘 내가 모르는걸 왜 깨닫게 하냐고 화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보면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려운 단어를 마주했을 때 따져 묻는 건 반지성주의와 지나친 개인주의가 맞죠. 모르면 그냥 되묻거나 찾아보면 될 일이고, 지나치게 현학적이게 느껴지면 글이나 사람을 멀리하고 안보면 될 일인데 그런 사람들은 이제 화가 나는 겁니다. '감히' 내가 모르는 단어를 쓰고 있으니까. 본인의 식견이 좁을 가능성은 1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주의보다는 오히려 한국 사회가 관계주의 특성이 강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문제될 것도 아닌데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느라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거죠. '감히' 라는 태도를 지닌 다는 것에는 정말 공감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모르는 어휘에 분노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저도 아주 어릴때 잠시 그랬던 적이 있는것 같은데요 어른들은 자꾸 이상한 한자어를 쓰고 내용을 이해해보면 어린 나도 충분히 알수 있는 내용인데 뭔가 어휘로 진입장벽을 만들어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건가 싶어서 성이 났었어요 내용이해할 능력은 되는 데 아직 내가 어휘력이 모자르니 내쳐지는 기분이라 같은 내용도 쉬운 단어로 설명하는 내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가 요구하는 대부분의 단어를 깨치고 난 지금은 이단어를 모른다고? 싶어서 입이 딱벌어질 뿐이네요
@@솜-t3o그냥 그 이상한 한자어가 편한거고 그래서 쓰는거지 특별한 의미가 있진 않잖아요. 언어가 분리되고 어려운 한자어 쉬운 한글, 요즘 애들말 등등 담화 집단이 분리되는 현상을 보여줄 뿐 이게 논리력의 저하나 반지성주의를 보여준다고 보이지는 않아요 다만 그 반발 태도에서 모르는 지식을 배척하는, 즉 타 담화그룹을 동일 언어 체계(국어)에서 분리배척하는 행위가 한 국가내에서 일어나면 국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 제가 틀렸을 수도 있겠죠
빨간 책방부터 느꼈지만 대본도 없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정제된 언어로 적확하고 시의적절하게 표현하시니 방송 내내 공감하며 보게 되네요. 한 줄 평 팬으로써 앞으로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리송하지만 보고 나면 곱씹게 되는 평들 기대할께요 ♡ 진짜 돈 주고 들어도 아깝지 않을 강의 감사합니다 ^^
다 필요없고, 그냥 모든 한국사람들 이 영상 각잡고 자리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면 좋겠다. 단지 쉬운말, 어려운말, 얼마나 배웠냐, 안배웠냐의 차원이 아니다. 언어, 소통, 의미에 대한 감각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문제다 이건... "사회심리학적인 문제"라는 부분 너무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그 사회심리학적인 문제의 핵심은 바로 반지성주의.
@@jj_3 님이야말로 제 말을 선의로 추측하지 못하시는데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분히 바람직합니다. 근데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을 입에 올리며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진상고객들이 좀 많아야죠? 저는 저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로 인해 갑질과 진상짓을 자기 권리로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봐요. 애초에 말 자체가 틀린거예요. 손님이 왕이면 직원은 하인인가요? 동진님 말 못들으셨어요? 생산자와 소비자는 갑을 관계가 아니라구요.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갑을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말이라구요. 그리고 상위 1프로 귀족들이 진상을 떨어봐야 얼마나 떨겠습니까. 편의점 야간알바만 해봐도 진짜 별 미친사람들 진짜 많아요. 제 말은 상류층 고객들만 상대하던, 진짜 쓰레기같은 진상들을 상대해 본 적도 없는 인간이 손님이 왕이니 뭐니 하면서 갑질문화를 공고히 한게 같잖을 뿐이에요. 손님이 왕이면 직원은 왕을 떠받드는 하인이냐구요..
나도 커뮤니티를 자주 다니지만, 커뮤니티가 문제라고 생각함.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잘못된 생각을 다른 몇사람이 댓글로 공감해준다면, 그 생각이 힘을 얻게 되서 정의가 되어버림. 굳이 특정 커뮤니티만 그런건 아니고 모든 커뮤니티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유튜브 댓글에서도 예외는 아님. 틀린걸 지적하면 되려 화를 내는..ㅎㅎ
저는 고졸입니다 먼저 까놓고 시작하겠습니다 기생충을 보고 여운을 느끼며 이동진님의 한줄평을 봤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느꼈던 전율을 다시 한번 받았었습니다 이보다 더 깔끔하게 기생충을 표현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근데 얼마뒤 갑자기 '명징'과 '직조' 때문에 논란이 시작되더군요 처음엔 'ㅋㅋ 이거 진심인가'하며 웃었는데 기사가 이어지더니 며칠 만에 온갖 커뮤니티에서 불타고 3사 뉴스에까지 나오더군요 황당했습니다 학력 콤플렉스가 이상한 곳에서 이렇게 발현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명징'과 '직조'는 그리 어려운 단어가 아닙니다 한국인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기본적인 공교육이라도 받았다면 비록 입으로 말해본 적 없는 단어일지언정 '명'자와 '징'자가 함께 붙어있으니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직조'라는 단어는 '베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건가 싶었습니다 베틀을 모른다는 건 수업내용에 집중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고 마땅히 학력 콤플렉스가 강할 수밖에 없겠죠 '기생충'이라는 위대한 걸작에 명망 있는 평론가의 짧디 짧은 한줄평이 깊숙이 감춰놨던 콤플렉스를 푹 찔러버렸으니 온나라가 발작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자신이 모자라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누군가로 인해 들춰지는 건 싫었던 거겠죠.. 공자께서는 세 명이 길을 가면 그 중 한 명쯤은 분명 내 스승이 있다 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500여년 전 사람이었던 공자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모자라면 모자란 것을 알고 배우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우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모자라면 배우면 돼!"가 아니라 "모자라면 패배자야!"가 되어버리니.. 아무튼 그당시 많은 고초를 겪으신 이동진 평론가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도 14살 때 정말 바보였어요. 근데, 제가 14살 땐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없었죠. 그래서 전 정말 바보였지만 아무도 모르게 바보였던 겁니다." - 윌 스미스 자신의 설익은 생각을 가감 없이 배설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환경이 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에도 분명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많았겠지만, 자기 얼굴 내밀고 말해야 하니 모르는 걸 부끄러워 했지 당당해 하지는 않았죠 지금은 얼굴을 내놓지 않고 질 낮은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과거보다 이목을 많이 끌고, 그것이 또다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과장되는 것 같아요
한글이랑 왜 상관이 없어. 애초에 글자와 언어는 상호간에 영향을 안줄래야 안줄수 없는 관계인데. 우리가 계속 한자를 써왔다면 한자어를 이해 못 하는 일은 없겠지. 지금 한국이 겪는 언어적인 문제와는 다른 문제를 겪었겠지. 결국 한글을 쓰게 되면서 파생된 문제들이라고 볼수도 있는건데 기왕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쓸거면 그로인해 발생한 문제들도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이야기가 한글과 동떨어졌다고 볼수는 없지.
항상 이동진평론가님 글과 영상들 접하면서 배우고있으면서도 오늘 영상의 댓글을 보고 느낀건 영상에서 말씀하신 낯선 표현을 알생각이 없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몇몇 댓글들이 본인과 그런사람들의 차이를 증명하려고 하려는 말투와 단어들 특히 비꼬는 표현들이 더욱더 그런 문제들을 악화시키지 않나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평론가님이 말씀하셨던 검색이나 잠깐의 매체의 접촉으로 보거나 듣게된 정보들이 마치 내가 심도있게 아는것처럼 느끼는 현상이 결코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어휘력을 늘려 세상을 보는 창을 늘려야한다는 말은 너무 좋은 말인것 같습니다
명징과 직조 저는 처음 이말을 들었을때 명징은 정확하고 딱딱떨어지게, 직조는 쌓아 올렸구나(영화적 구조를) 이렇게 이해 했었습니다. 물론 평론가님의 정확한 의도는 오늘에서야 알았지만 제가 이해했던것도 크게 벗어나는 의미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단어를 잘 모를때 모르면 모르는데로 해석하고 제대로 알게되면 잘못 알았었구나 깨닫고 이번기회에 배웠네 하는것이 자연스럽게 되어야 하는데 모르면 모르는말 했다고 야단이고 알고나면 저런뜻을 자기혼자 알지 일반 대중이 어떻게 알아 라며 비난합니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 아니라고 해서 의미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싶던 평론가님의 의중을 삐딱하게 보았던 시선이겠지요. 흔히 이야기 하는 평론가들은 일부러 현학적인 표현을 즐겨써서 본인들이 있어보이려 한다는 오해 같은것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만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저사람의 쓰는말이 잘못되었다고 오해부터 하려는 태도는 분명히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 소위 지식층에서 남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어려운 말을 씀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어필하는 경우가 있었던거같아요 잘 쓰여지지도 않는 단어를 사용하여 반박의 기회조차 주지않으려 하는 상황에 반발심이 커져서 이렇게 되지않았나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반발심이 확대되다보니 내가 모르는 단어를 쓰는건 잘난척이야 라는 풍조가 강해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부족한 어휘력조차 내 부족함이 아닌 남탓으로 합리화시키는쪽으로 변질됐다고봅니다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주의쪽으로 흘러가면 그건 저는 좋다 생각합니다 그건 인정인데... 제가 부정하는쪽은 현재 대한민국 젊은 10대 20대들이 개인주의화되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제가 20대입니다 제가볼때 대한민국 20대들은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개인주의라면 몰상식한 인간 몇몇이 아니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존중하는맘이 전제가되어야 합니다 20대는 세분화된 공동체주의에 가깝습니다 공동체가 더욱 세분화되어서 윗세대들이 보기에 개인주의처럼 보이는거지 자신의 집단이 아니면 배척하는 모습이 공동체주의의 어두운 면 그대로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배타적인 면이 안사라져서 저도 참 맘에 안듭니다 이 세태가
적어주신 말씀들 모두 공감이 됩니다. 어쩌면 심해진 개인 간의 갈등, 배타성을 잘못된 개인주의의 일면이다 라고 억지로 개인주의를 끌어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통신 매개의 발전으로 최근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일 수 있겠지만요) 무엇이라고 칭하던 개인에는 ‘나’ 뿐 아니라 ’타인‘도 포함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beraerkkk 세분화된 공동체주의 깊이 공감합니다...이게진짜핵심인거같아요 각종 핸드폰 sns 커뮤니티가 발달되면서 점점 비슷한성향,같은성별,비슷한나잇대등을 가진사람들만 모이게되고 그렇게 고여만가는현실. ... 점점더 우물안의개구리가 되어가는거같아요 자기가 속해있는집단의 의견이 정의이고 다른생각을가진 집단은 악이고틀린생각이라고 간주하는게 지금의 갈등의 최대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ㅠㅠ 다른사람들끼리 다른생각을 나누면서 세상을 넓게봐야하는데...점점 사람들은 이기적이게되고...오히려 옛날보다 집단주의가더강해지지는않았나 생각이드네요ㅠㅠ되게 공감해요 저도20대라
이런 잡지식들 안다고 꼰대니 틀이니 하면서 이런 거 하나 안다고 밥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던데, 당연히 당장 돈이 되는 지식은 아니죠. 이런 지식이 없다고 당장 사는 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안경 없다고 눈앞이 아예 까맣게 안 보이는 건 아니듯이요. 하지만 이런 지식을 모를 때 얻는 불이익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내 삶의 입지가 좁아지는 데에 따른 손해 역시 온전히 내 몫이죠.
사실 침투부 보기 전까지 기생충 한줄평이 그렇게 문제된 줄 몰랐는데, 얼마 전에 침투부 영상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살짝 놀랐어요. 모르는 단어는 검색하면 그만이고, 어휘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에 그 단어의 정의를 곱씹어보면서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정의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잖아요, 특히 모국어는). 18분 내내 끄덕끄덕 공감하면서 잘 봤습니다 :) + 침투부 영상 이후로 평론가님 안경의 채도가 유독 높아 보이네요 ㅎㅎㅎㅎ 열일 중인 빨간 안경...
저 또한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누군가에게 알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만큼 유식하지 않지만 당시 그 논란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전 언젠가 시대가 흐르고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박힌 반지성주의가 희미해지면 명징과 직조 논란 또한 현 시대를 대변하는 하나의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근래 책을 읽다가 조야하다(粗野하다:천하고 상스럽다)라는 형용사를 처음 접하고 참 즐거웠답니다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나 많구나 공부할게 이렇게나 많구나 하구요 본인의 무지함과 부족함을 알아야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예요 우리 모두 오픈마인드로 지식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않았르면 합니다 이작가님 앞으로도 더 멋진 한줄평 계속 부탁드립니다 👍
물론 화자/필자는 청자/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고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청자/독자 또한 화자/필자가 사용하는 문장과 단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항상 모르는 말과 단어가 생길 때 습관적으로 사전 앱을 켜는데(평론가님의 기생충 한줄평을 처음 봤을 때도 그랬습니다ㅎㅎ), 이걸 찾아보지도 않고 내가 모르는 말을 썼다며 불만을 표출하는게 일리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어휘력이 구사 가능한 단어의 개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상력의 문제라 하셨는데, 같은 맥락에서 요즘 어휘력이 문제시 되는 원인엔 시가 덜 읽히는 것도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는 독해에 있어서 가장 많은 상상력을 요구하는 장르니까요. 요즘 우리는 언어를 내용의 객관적 전달 매체로만 바라보는 거 같아요. 언어를 다루는 데도 상상력이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소비하는 사람이 갑이라는 인식이 언어적인 문화에도 스며들고 있다는게 크게 공감이 되네요. 흔히 정보화 사회가 사회를 더 부족적이고 양극화 시키고 그러다보니 나와 다른 것에 더 베타적이게 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한국의 갑을 문화가 더해진것이 오늘날의 문해력 논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최근 몇년간 본 영상 중 최고의 영상인거 같아요 깊은 통찰력과 그것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시는 평론가님 능력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어릴때 많이 축적해둔 독서량 덕분에 지금까지도 ‘문맥에서 유추해내는 능력’ 이 있어서 처음 보는 단어나 개념을 접해도 절반 정도는 이해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 절반 정도의 이해해서만 멈추고 더 이상 깊게 알아보지 않게 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휘력이 세상을 보는 창과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상대적으로 많은 갯수의 창문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절반만 열려 있거나, 깨끗이 닦이지 않아 뿌연 상태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결국 돌고 돌아 답은 독서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씀에 깊게 공감하고, 나의 틀림을 인정하고 계속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저의 창문들을 좀 더 깨끗이 유지하도록 애쓰겠습니다. ❤
학창시절에 늘 말 어렵게한다고 재수없다는 소리 종종 들었는데 군대가서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준이였음. 고민 끝에 부모님 학력 수준이 높아서 집에서 쓰던 어휘 수준이 높았던 것이 문제였다는걸 알아냈고, 그 이후 사용하는 표현의 수준을 낮췄더니 인간관계는 상당히 개선됐음. 근데 문제는 떠오르는 말을 필터링해야하는 바람에 말을 더듬고 뜸들이는 습관이 생겨버림.. 이 문제를 두고 어떻게 균형을 맞출것인지에 대해 자주 고민을 하는데, 생각 못해본 관점이라서 큰 도움 받을 것 같네요
명징 직조사태.. 사태라고 부르는 그 사실이 지금의 세태를 대변하고 있는듯 하네요 폐쇄성과 공격성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요즘 유튜브나 알고리즘으로 인한 선별적 정보의 취사가 더욱 이런 사태를 가속화시키고 있는것 같네요. 알고리즘이 사람을 더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드는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뻔뻔함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모르는 단어를 상대방한테 말하였을 때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무슨 어려운 말을 써서 나를 망신 시키냐 라는 그런 분위기. 저도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정확히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를 검색해보고 아 이런 의미가 있구나. 글 쓴 사람, 말하는 사람 다 의도가 있어 그런 단어를 쓰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에 대해서는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인터넷 짤로 본 요즘 아이들은 문장보다 영상에 익숙하다가 주제였었는데 이게 정답이 있는걸까요
진짜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초반에 말한듯이 저도 단어를 무조건 쉽게 표현하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 딱 그 단어로만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표현하는데 일부 친구들은 꼴보기 싫다고 있는척한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때도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도 어렵다고 해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내가 알던 것은 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아쉽네요.... 사람이 살아오면서 겪은 단편적 경험부터 모든 삶까지 전부가 다를텐데 자신의 기준에 맞추고 단어를 모두 하나로 정리해버리려고 하는게 슬프네요.. 과거에도 있던 문제고 계속 반복되는거 같긴한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헌데 이러한 얘기가 지금 뿐인가 싶기도 해요. 군대 때 신선한 충격이었던게 선임한테 너는 왜 어려운 단어들을 쓰냐라고 한번 주의를 들었는데 몇몇 선임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저를 굉장히 오해하고 일부러 잘난 척하려는 거라며 면박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대라는 특수성이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워딩을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이런걸 보면 씁쓸하네요
요즘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만큼 아는 것 같아요. 세상을 다양하게 보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거 같은데,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어하니까.. 저도 마찬가지라 관심 있는 분야나 의견이 맞는 커뮤니티만 편해서 이용하게 되니 점점 생각이 편협하게 되는 듯
어려운 단어에 반감을 가질 수도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이는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사용하거나 굳이 필요 없는 부분에서 남용 할 때임. 즉 해당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반감을 가져야 납득이 되는 거지 단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이게 필요한 단어인지 불필요한 남용 오용 잘난척 얼버무리긴지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감을 가진다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 것임. 이런 이상한 현상이 왜 나타났는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이 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함.
'명징과 직조'의 이동진 평론가가 생각하는 문해력 논란??
00:11 최근 있었던 문해력 논란에 대해서
01:27 문해력 논란, 한국 사회에서의 의미는?
02:37 소비 지상주의와의 연관성
04:46 상대에 대한 적개심+선의로 추측해 줄 마음의 부재
08:12 반지성주의와의 연관성
10:25 문해력, 어휘력을 키워야하는 이유
14:25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는?
16:10 문해력, 어휘력을 늘릴 수 있는 팁
17:42 논란의 한 줄 평 + 추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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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초짜리 광고는 좀 선넘는거같은데 적당히 해주세요
@@user-fs9im8qd2v 어렵게 말하는 사람 = 어휘력이 좋은 사람
실컷 소비지상주의의 행태를 비판하다가 바로 광고 넣는 거.. 게소리그만하고 광고나 먹어라 이거 이동진씨에 대한 조롱인거죠..ㅋㅋㅋ 골계미라고 해야하나?
이동진 기생충 한줄평 논란은 주호민 스캣 밈 현상과 동일한 MZ 세대의 놀이 같은거예요. 이동진 평론가님의 글쓰기 방식이나 말의 어휘력이 평균 이상이다보니 그거 가지고 지들끼리 노는 문화 같은 겁니다. 잘하는 사람 놀리고 조롱하면서 칭찬하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없어요 ㅎㅎ 어휘력 문제에 대해서 언론이 너무 호들갑 떠는 것 같아요. 이지적이다, 심심한 그 단어 모른다고 생활에 심각한 영향이 오진 않습니다. 어휘력이 좋다고 해서 특정 단어를 모르는 누군가를 비난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MZ 놀이문화 보다 단어 ‘심심하다’라는 형용사 하나 모른다고 그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 진정한 조롱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심한 이거 모른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무슨 세상이 끝나는 것마냥 걱정하는 사람들이 더 걱정이에요. 과거의 엘리트 문화 답습하지마세요.
소비지상주의에서 현웃 터졌음. ㅋㅋㅋㅋ 꿈보다 해몽이 좋으시네.
문제라면 '남이 어려운 말을 쓰면 화내는' 부류의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볼리가 없다는거죠ㅠㅠㅠㅠㅠ
정답...
현학적인 사람, 지적허영 부리는 사람, 현실에 물론 있죠. 그런데 그 역시 일종의 반지성주의라고 봐요.
엉뚱한 상황, 엉뚱한 상대에게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하고, 그걸 종용하기까지도 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댓글은 또 달고 있다는 것도 문제. ㅠㅠ
지식인들이 하는 유튜브 영상절대 안봄 똑똑한 척한다고 싫어함
봐야할 사람은 안보는 아이러니
자신의 오류를 인정할수있는 태도가 지성의 핵심이다. 깊이 공감합니다.
태도 라고 하긴 애매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게 지성이겠죠. 태도는 그냥 그렇게 살아 보려는 생각만 하거나 약간의 시도 정도를 하는것 같습니다.
별로 어려운말아닌데도 지가 못알아들으면 진지충거리고 님 친구없죠 ㅇㅈㄹ함 ㅋㅋㅋㅋㅋ 요즘 우리나라 반지성주의 심각함. 빡통들이 오히려 큰소리치는세상입니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면 그게 조선인이노
@@꽃길-k8r 태도라는 단어는 생각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인 방식의 실천까지 나아가는 것을 아우릅니다. 굳이 이 단어를 왜 지적하시는지?? 태도라는 단어를 이제막 사전에서 검색하고 써보시는 분같아요ㅋㅋ
@@fgh1530 전형적인 독해능력 부족에 자기객관화 부족 그 주제에 오만한 타입이시네요
니 주제를 알라고 밖엔. 고작 그거 쓰면서도 수정인가요 ㅋ
많이 아는 사람일 수록 오히려 지적 겸손이 높다는데 이동진 평론가님 보면 진짜 맞는 말 같아요..
사람일수록
사람일수록
영상에 나온 상대방의 언어를 선의로 해석할 여유가 없는 두 분이시네요
@@ooc212122 그것이 익명..
맞음 존경스러움...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상대방을 쉽게 무시하고 혐오스럽다는 표현으로 일축해버리는 요즘의 상황들이 참 갑갑하다 느꼈어요. 오늘 컨텐츠 너무 좋습니다. 두번세번 듣게 되네요
제가 처음 명징, 직조 사태(?)라는 걸 접했을 때, 저도 이 단어를 전혀 몰랐습니다. 근데 어려운(?) 단어 썼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게 왜 문제가 되는거지?라는 의문만 계속 남았네요. 왜 자신들의 무식함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 사람이 70퍼센트가 넘어요.
명징하게 직조한다를 어떻게 모를수가 있나요,?
@@도로로-z8l 사람이면 모를수는 많은데 지가 모르는 말 썼다고 화내는게 금수라는 말임. 이해 안가심?
자기가 기준이 된다가 아니라 자기가 맞다고 하는 그 느낌이 진리라고 믿고 있는겁니다. 답이 없어요 사실은. 논파도 불가능해요. 느낌을 사실이라고 보는 수준이기 때문에.
@@도로로-z8l 모르는데요? 평생 쓸일이 없었는데요? (....)
소비지상주의와 연관지어 설명하신거 너무 와닿네요. 일련의 사례들이 단순히 문해력의 부족이라고 느껴진다기보다 뭔가 찝찝하게 느껴졌던게, '니가 나를 감히-?' 이런 느낌을 받아서였군요. 폭력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정말 새로운 관점 ! 이동진님의 통찰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우치다 타츠루,라는 일본 지성도 이 말을 했죠. 모든 걸 소비자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문제다.
타인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씀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하루빨리 이런 갈등의 시대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말을 할 때 그게 완벽하게 선의인 경우가 별로 없기도 해요
@@유존혁 선의도 악의로 받아들이니까 그렇죠…부모님 잔소리가 내 기분을 망치고 자존감을 깎아먹을지언정 아무도 악의로 하지 않듯이 말이에요…
@@유존혁 결과가 나쁜거랑 행동이 선의인 것을 구분해야 하는데, 요새는 그걸 구분을 안하잖습니까..
@@도라의 결과 중심주의.
흔히 사회생활에서도
이렇게들
찐을 괜히 공격하고 급발진 오는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소름.
'원래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해야 맞는건데 요샌 머리가 나쁘면 남이 고생한다'는 말도 있죠 ㅋㅋ ..
우직한 것과 무식한 건 다르죠. 옛날엔 몸 쓰는 걸 천시하니까 그런 말이 나왔지만 요즘은 어설프게 든 사람이 몸 쓰는 사람들보다 더 무식함.
@@금광요
공감.
그 어설픈 인간들이
특히 약자 앞에 엄청 강함.
한글날을 맞아 좋은 콘텐츠 감사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는 갑과 을이 아니라 분업화된 평등한 관계라는 말씀 이 시대에 필요한 명제인 것 같습니다.
14:07 이 부분을 보면 평론가님이 얼마나 선의를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가시는지 알 수 있네요. ‘익숙’한 기성 세대와 비교할 때 ‘자유로운’ 젊은 세대라고 말씀하시며 두 세대를 다 긍정적인 수식으로 표현하시네요. 한 쪽이 익숙하다고 하면 다른 한 쪽은 익숙하지 ‘않다’ 정도로 비교할 수 있는데 익숙과 자유를 사용해서 두 세대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점이 정말 멋있는 화술 같습니다.
그 선의를 알아보는 강테님의 선의도 느껴집니다.
그냥 사회 전반적으로 자신의 기분이 나쁘면 그것은 잘못된 것 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가는 거 같아요. 그것이 부모의 교육이나 사회적인 요인으로 요즘 세대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고요. 감성에 사로 잡혀 이성을 멀리하는 사회가 되는 느낌
가정 안에서 자신의 주권이 없으니 그것이 사회에서 비뚤어진 모습으로 표출 되는것이겠죠..
꼭 가정뿐만이 아니라 한 미성숙한 인간이 상처를 받게되면 다른곳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그것을 표출하게 되는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른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에 대한 태도가 문제란 지적 명쾌하게 해주셨어요👍 심지어 전문가들도 엉뚱한 분석을 하고 있던데 이 영상 온국민이 한번씩 봤으면ㅜㅜ
그러게요...모르면 겸손하기라도 해야하는데 ㅁ 식한것들이 더 뻔뻔하고 목소리도 커요.
문해력 이슈에 대해 다들 세대론으로만 접근하던데,,,
소비 만능주의, 선의 및 소통 부재, 반지성주의로 해석하다니 흥미롭네요!! 오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러게요 세대별로 문해력 수준이 진짜로 차이가 나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그저 조회수를 목표로 세대갈등을 조장하거나 하는 것들이 많던데 이런 관점의 해석은 흥미로우면서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지성주의는 꽤 되지 않았나요 ㅋㅋㅋ 알려주면 꼰대라고하고 공부하세요라고하고 적폐라고 하고 10년은 되어 가는듯..
@@hofffnung 반지성주의는 흔히 '꼰대/폐급'이라는 이름으로 인류의 역사 내내 있어왔죠
@@seongmin_choi1123 그 정도의 차이요 ㅎㅎ
세대론적으로 안볼수가 없어요. 과거에는 무식한 걸 당당해하지 않았어요. 이건 문해력의 문제가 아니에요. 태도의 문제에요.. 영상을 이해못하신건지..
미국에서도 보통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 뉴욕타임즈 읽기 힘듭니다. 크로스워드 같은 놀이를 죽을때까지 하는 이유도 어마어마한 어휘에 대한 공부죠.
모르면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지 아는 사람을 공격하는 몰상식한 태도는 고쳐야합니다.
명징직조 선생님 의견에 심심한 동의를 표합니다.
요즘 인스타에 간단하게 한 줄평 작성중인데, 각 평마다 사용되는 단어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다보니 어려운 단어로 변별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평론가님의 말씀이 엄청 와닿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 단어가 너무나 영화에 잘 들어맞는 느낌인데,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가 아닐까 하는 고민도 어쩔 수 없이 거쳐가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ㅜㅜ 아직 백여편도 작성하지 않은 저도 이런 고민을 하는데 2천개가 넘는 평을 작성해오신 평론가님은 어련하실까요 ㅜㅜ
글을 쓰는 일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어휘를 익히려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는 표현이 한정적이면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같은 표현을 쓸 수 밖에 없고 글로 나타내면 그게 더 티가 나기 쉽기 때문에..
10년쯤 전엔 영화평론 바닥에서 그와 정 반대의 고민을 집중적으로 하는 양반도 있었죠.
오히려 그런 인간들의 존재가 반지성주의를 부르는 촉매가 된건 아닌가 싶네요.
전영객잔 이라던가 .. 뭐 결국 도태되었지만요.
문해력이 모자란게 아니라 모자란 문해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무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언제부턴가 "나는 모른다, 내가 틀렸다" 이런 말들을 패배선언처럼 여기고 내가 모르는 순간 상대에게 밀리고 상대의 아랫사람마냥 여겨진다는 생각이 퍼져나간것 같습니다. 감히 모른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진 세상 속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의 상하가 사람들의 태도를 바꿔놓네요.
나는 잘 모르겠다.
「패배... 했다..!!」
@@검객TVㅅㅂㅋㅋㅋㅋㅋ
@@dalsu2545 즤엔장~~
안타까운 것은 정작 이 메시지를 봐야 할 사람은 안 볼 확률이 높고
안봐도 될 사람들이 보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ㄹㅇ루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반응 같아서 아픕니다.
틀릴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데 그런걸로 놀리거나 답답해 하는 사람과 틀려도 어때?하는 사람들...
모르지만 창피해하면서도 알려고 하는 사람이 지성인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틀려도 괜찮지만 틀렸다는걸 알면 인정하고 새로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겠죠
정말 이해하고 배울 생각 안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남들의 사소한 무지 하나에도 그걸 몰라? 하며 무시하는 사람들도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도 은근히 보이더라구요
가르쳐주기보다는 남을 쉽게 무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배울 생각보다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 거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상식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데 .. 모르는 단어 썼다고 화 내는 사람, 단어 몰랐다고 무시하는 사람 모두 본인이 세상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평론가가 어디있는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상입니다.
어떻게 세세한 것까지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실까요 스스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면 떵떵대는 것까지..너무 공감갑니다
'뜻만 통하면 된다' 내지는 '쉬운 말이 좋은 말이다' 따위의 생각에 거의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 이번 영상도 너어무너무 소중하게 잘 봤습니닷,,,
어려운 단어를 마주쳤을 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글쓴이의 생각과 의도를 찾을 때 참 재미있기도 하고 또 나름 문학에 성숙(?)해진다는 뿌듯함이 있는데
어쩌겠습니까..
역시 이동진 평론가님이네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지성인이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내 것만 주장하고 나와 다른 건 틀린 거라 우기는 사람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심리학적 문제라는 말씀도 일리가 있고요 반지성주의에 빠지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려는 태도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나이들면서 점점 내 주장만 옳고 남의 말은 안 들으려는 꼰대는 되지 말아야 겠어요.
대학 시절 어떤 교수님이 전공 시간에 잠깐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어요. 제가 관심있던 분야라 들어봤는데, 뉴스에서 나오는 얘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틀린 얘기도 섞여 있었죠. 그렇다고 제가 그 교수님을 우습게 보거나 사실 여부를 따지고자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교수님도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분명했거든요. 많이 배운 사람들도 자기 분야 외에는 모를수도 있어요. 그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진짜 부끄러워 해야하는건, 본인의 무지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려는 태도입니다. 요즘 내가 모르는걸 왜 깨닫게 하냐고 화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보면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최근 본 영상 중 가장 유익한 컨텐츠라해도 과언이 아닌... 한글날에 알맞은 적절한 주제와 미처 생각지못했던 깊이있는 통찰, 그리고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어려운 단어를 마주했을 때 따져 묻는 건 반지성주의와 지나친 개인주의가 맞죠. 모르면 그냥 되묻거나 찾아보면 될 일이고, 지나치게 현학적이게 느껴지면 글이나 사람을 멀리하고 안보면 될 일인데 그런 사람들은 이제 화가 나는 겁니다. '감히' 내가 모르는 단어를 쓰고 있으니까. 본인의 식견이 좁을 가능성은 1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주의보다는 오히려 한국 사회가 관계주의 특성이 강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문제될 것도 아닌데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느라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거죠.
'감히' 라는 태도를 지닌 다는 것에는 정말 공감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모르는 어휘에 분노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저도 아주 어릴때 잠시 그랬던 적이 있는것 같은데요 어른들은 자꾸 이상한 한자어를 쓰고 내용을 이해해보면 어린 나도 충분히 알수 있는 내용인데 뭔가 어휘로 진입장벽을 만들어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건가 싶어서 성이 났었어요 내용이해할 능력은 되는 데 아직 내가 어휘력이 모자르니 내쳐지는 기분이라 같은 내용도 쉬운 단어로 설명하는 내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가 요구하는 대부분의 단어를 깨치고 난 지금은 이단어를 모른다고? 싶어서 입이 딱벌어질 뿐이네요
나아가 서로 언어가 달라 무너졌다는 바벨탑의 현재진행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scarlee5099분노보단 왜 굳이 저런 사장어를 썼을까? 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죠.
저는 솔직히 궁금했는데... 단어의 차별성을 줘서 흐름을 다채롭게 한다 하니 생각보다 평론가가 국소적 시점에선 영화 감독과도 같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솜-t3o그냥 그 이상한 한자어가 편한거고 그래서 쓰는거지 특별한 의미가 있진 않잖아요.
언어가 분리되고 어려운 한자어 쉬운 한글, 요즘 애들말 등등 담화 집단이 분리되는 현상을 보여줄 뿐 이게 논리력의 저하나 반지성주의를 보여준다고 보이지는 않아요
다만 그 반발 태도에서 모르는 지식을 배척하는, 즉 타 담화그룹을 동일 언어 체계(국어)에서 분리배척하는 행위가 한 국가내에서 일어나면 국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
제가 틀렸을 수도 있겠죠
빨간 책방부터 느꼈지만 대본도 없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정제된 언어로 적확하고 시의적절하게 표현하시니 방송 내내 공감하며 보게 되네요. 한 줄 평 팬으로써 앞으로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리송하지만 보고 나면 곱씹게 되는 평들 기대할께요 ♡
진짜 돈 주고 들어도 아깝지 않을 강의 감사합니다 ^^
아무리 그래도 대본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대본은있지
와 그동안 느꼈던 답답한 부분을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하나의 현상과 그속에 숨겨진 한국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고 명확하게! 또 이해되기 쉽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맞아맞아 동감하면서 봤네요.
한자는 어려운말 쓴다고 뭐라하면서
영어는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모습보면
참 모순적인것 같아요.
나이든 사람들이나 쓰는 한자를 이제와서 굳이 수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한자가 쓰이는 이유는 중국 문화권의 잔재였지
지금을 사는 우리는 무슨 문화권인가? 문화권 단어를 수용하는일이 욕먹을 일이라면 옛 선조들은 다 혼나야할일이지?
@@MCJS4440 ? 영어문화를 수용하지말자가 아니지않나요 영어를 수용한다고 욕한다는 말은 하나두 없는데.. 굳이 쭉 오래전부터 써오던 문화를 배척할 필요도 없고 새로생기는 말을 배척할 필요도 없는데 잔재라고 없애자는 게 더 이상한거같아요
@@회장명예 배척이 아니라 자연탈락 되게 되어있음 님이 무지몽매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잖여? 옛날엔 흔한 단어였고. 문화를 주도하는건 결국 보다 젊은 세대라는거
@@MCJS4440 한국어와 한자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단순히 중화문화 잔재나 구식의 문화로 판단할수없습니다
@@칠공삼 판단할수 없는데? 그럼 지금 애들이 모르는 이유는 뭐고 몰라도 아무 상관없이 잘 살수 있는 이유는 뭔데?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에 동감 또 동감.. 변화, 배움, 새로운 것에 긍정적인 자세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강의 하시면 듣고싶어요🥺
2006년 쯤부터 씹선비와 오글거리다를 비롯한 반지성주의, 반낭만주의에 위화감을 느끼고
아쉬워하는 내용을 홀로 일기에 적곤 했는데....
그것이 절정을 이루는 현재 사회적 흐름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작금의 문해력에 관한 견해중에 진짜로 본질을 꿰뚫은 몇 안되는 영상중에 하나네요 정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애초에 이 일련의 사태를 문해력, 어휘력 문제라고 이름을 붙임으로서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는데 너무 멋집니다.
단순 세대론으로만 치부하는것때매 저게 아닌데,,생각을 얼마나했던지 ㅋㅋ
다 필요없고, 그냥 모든 한국사람들 이 영상 각잡고 자리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면 좋겠다. 단지 쉬운말, 어려운말, 얼마나 배웠냐, 안배웠냐의 차원이 아니다. 언어, 소통, 의미에 대한 감각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문제다 이건... "사회심리학적인 문제"라는 부분 너무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그 사회심리학적인 문제의 핵심은 바로 반지성주의.
굳이 이 영상을 보지 않아도 뭐...
소통 상황에서 선의로 하는 추측이 부족하다는 말에 정말 동의합니다
"손님이 왕이다" 이 문장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구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기는건 그 말을 처음 한 사람이 상위 1프로 귀족들만 상대하던 호텔리어였다죠..? ㅋㅋ
그러니까 그런 안일한 소리나 하고있지...
@@toast-pl3kb 진짜 손님이 왕이었네 ㅋㅋ
@@toast-pl3kb 아ㅋㅋ 진짜 왕이라고 ㅋㅋ
@@toast-pl3kb 안일한 소리가 아니구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죠 님도 이동진 님이 말한 선의로 추측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 분이신가봐요..
@@jj_3 님이야말로 제 말을 선의로 추측하지 못하시는데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분히 바람직합니다. 근데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을 입에 올리며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진상고객들이 좀 많아야죠? 저는 저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로 인해 갑질과 진상짓을 자기 권리로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봐요. 애초에 말 자체가 틀린거예요. 손님이 왕이면 직원은 하인인가요? 동진님 말 못들으셨어요? 생산자와 소비자는 갑을 관계가 아니라구요.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갑을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말이라구요.
그리고 상위 1프로 귀족들이 진상을 떨어봐야 얼마나 떨겠습니까. 편의점 야간알바만 해봐도 진짜 별 미친사람들 진짜 많아요. 제 말은 상류층 고객들만 상대하던, 진짜 쓰레기같은 진상들을 상대해 본 적도 없는 인간이 손님이 왕이니 뭐니 하면서 갑질문화를 공고히 한게 같잖을 뿐이에요.
손님이 왕이면 직원은 왕을 떠받드는 하인이냐구요..
학교에서 명징,직조란 단어를 배우지않아서 당연히 몰랐지만 검색하고 한줄평도 이해하고 이런 단어도있구나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이리 공격적인지... 모르는 단어는 검색하고 알아가고 이해할수록 인생은 재밌어지는거같아여 항상 잘보고있습니당 ㅎㅎ
나도 커뮤니티를 자주 다니지만, 커뮤니티가 문제라고 생각함.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잘못된 생각을 다른 몇사람이 댓글로 공감해준다면, 그 생각이 힘을 얻게 되서 정의가 되어버림. 굳이 특정 커뮤니티만 그런건 아니고 모든 커뮤니티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유튜브 댓글에서도 예외는 아님. 틀린걸 지적하면 되려 화를 내는..ㅎㅎ
집단의 무서움이죠..
저는 고졸입니다
먼저 까놓고 시작하겠습니다
기생충을 보고 여운을 느끼며 이동진님의 한줄평을 봤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느꼈던 전율을 다시 한번 받았었습니다
이보다 더 깔끔하게 기생충을 표현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근데 얼마뒤 갑자기 '명징'과 '직조' 때문에 논란이 시작되더군요
처음엔 'ㅋㅋ 이거 진심인가'하며 웃었는데 기사가 이어지더니 며칠 만에 온갖 커뮤니티에서 불타고 3사 뉴스에까지 나오더군요
황당했습니다
학력 콤플렉스가 이상한 곳에서 이렇게 발현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명징'과 '직조'는 그리 어려운 단어가 아닙니다
한국인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기본적인 공교육이라도 받았다면
비록 입으로 말해본 적 없는 단어일지언정 '명'자와 '징'자가 함께 붙어있으니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직조'라는 단어는 '베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건가 싶었습니다
베틀을 모른다는 건 수업내용에 집중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고 마땅히 학력 콤플렉스가 강할 수밖에 없겠죠
'기생충'이라는 위대한 걸작에
명망 있는 평론가의 짧디 짧은 한줄평이
깊숙이 감춰놨던 콤플렉스를 푹 찔러버렸으니 온나라가 발작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자신이 모자라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누군가로 인해 들춰지는 건 싫었던 거겠죠..
공자께서는 세 명이 길을 가면 그 중 한 명쯤은 분명 내 스승이 있다 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500여년 전 사람이었던 공자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모자라면 모자란 것을 알고 배우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우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모자라면 배우면 돼!"가 아니라 "모자라면 패배자야!"가 되어버리니..
아무튼 그당시 많은 고초를 겪으신 이동진 평론가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글을 참 잘쓰시네요
근데 배틀이 상하로 짜이는건 몰랐음 그런구조적인걸 배운적이있어야 아는데 나이든사람은 모르겠는데 최근세대는 배틀에대해 배울기회가 전혀없어서 세대차이로인한 차이일 뿐인듯
@@몰라-f3h 직조하다 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죠
하지만 한복, 비단 등에 대해 배우면서 직조하다라는 말을 듣게 돼요
국사 시간에 베틀에 대해 배우면서도 들을 수밖에 없는 말이구요
세대 차이와는 관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koreailoveyou 그게아니고 베틀이 직조할때 상하의 구조로짜이는 그구조적인 기계적인 방식을 몰랐다고요직조는 알죠 근데 그게 상하를 구분하는 그런의미로 쓰였구나를 이해못했거든요 직조하는 방식이 상하의 구조로하는지 안배워서
@@koreailoveyou 그리고 국사라고하는것부터 나이차도많이나요 저희는 그냥 역사시간이였어요 배틀을 실제로 박물관에서나 구경해보ㅓㅆ고요
"저도 14살 때 정말 바보였어요. 근데, 제가 14살 땐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없었죠. 그래서 전 정말 바보였지만 아무도 모르게 바보였던 겁니다." - 윌 스미스
자신의 설익은 생각을 가감 없이 배설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환경이 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에도 분명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많았겠지만, 자기 얼굴 내밀고 말해야 하니 모르는 걸 부끄러워 했지 당당해 하지는 않았죠
지금은 얼굴을 내놓지 않고 질 낮은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과거보다 이목을 많이 끌고, 그것이 또다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과장되는 것 같아요
윌스미스.. 최근에 모두가 아는 바보가 되는데 성공했던데ㅋ
저랑 같은 생각하시네요.
세상이 많이 달라졌죠. 제가 어렸을 때는 "모르면 배워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정서였는데,
지금은 "왜 내가 모르는 말을 하고 지랄이야?"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글날에 적절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시사문제를 명징하게 설명하셨군요
한글이랑은 상관없죠 저거 한자어인데
@@noadoa 한글날은 훈민정음 28자를 창제하고 반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문해력, 어휘력, 한자어, 외래어, 신조어 등의 주제랑 조금 다르긴 하죠
한글이랑 왜 상관이 없어.
애초에 글자와 언어는 상호간에 영향을 안줄래야 안줄수 없는 관계인데.
우리가 계속 한자를 써왔다면 한자어를 이해 못 하는 일은 없겠지.
지금 한국이 겪는 언어적인 문제와는 다른 문제를 겪었겠지.
결국 한글을 쓰게 되면서 파생된 문제들이라고 볼수도 있는건데
기왕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쓸거면
그로인해 발생한 문제들도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이야기가
한글과 동떨어졌다고 볼수는 없지.
@@noadoa 이 영상 한번 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영상을 대충 봤나보네요
이 사태를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게 진짜 놀랍습니다… 진짜 저런 시각을 배워가고 싶네요
2000년대 초반 신문사설과 같은, 시대를 관통하는 좋은 이야기들 항상 감사합니다.
모르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거 같네여.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모르는 단어 나오면 좀 찾아봐…제발…
사실 인터넷을 많이해서 책을 안봐도 텍스트를 적게보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분노들이 많은지
예전에도 구구단만 알아도 사는데 지장없다 이런말을 했지만 적어도 모르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었는데
요즘은 화를 먼저 내니..
단순히 재밌다 재미없다, 지루하다 정도로 즐겼던 영화를 조금씩 느낄수 있는 폭을 넓혀가는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당ㅎㅎ
도대체가 한자였어요..? 소사 소사 맙소사..! 평론가님의 배움에 대한 태도는 항상 보고 배워야겠다 싶어요 이번 편도 너무 재밌네요!!
새로운 각도와 지금 이 시기에 딱 적절하고 필요한 주제에 대해 다룬 이번 영상 정말 반갑네요.
요즘 대두되는 현상에 대해 이동진님의 간결하고 설득력있는 해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18분 내내 즐겁게 잘 봤습니다.
항상 이동진평론가님 글과 영상들 접하면서 배우고있으면서도 오늘 영상의 댓글을 보고 느낀건
영상에서 말씀하신 낯선 표현을 알생각이 없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몇몇 댓글들이 본인과 그런사람들의 차이를 증명하려고 하려는 말투와 단어들 특히 비꼬는 표현들이 더욱더 그런 문제들을 악화시키지 않나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평론가님이 말씀하셨던 검색이나 잠깐의 매체의 접촉으로 보거나 듣게된 정보들이 마치 내가 심도있게 아는것처럼 느끼는 현상이 결코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어휘력을 늘려 세상을 보는 창을 늘려야한다는 말은 너무 좋은 말인것 같습니다
명징과 직조 저는 처음 이말을 들었을때 명징은 정확하고 딱딱떨어지게, 직조는 쌓아 올렸구나(영화적 구조를) 이렇게 이해 했었습니다. 물론 평론가님의 정확한 의도는 오늘에서야 알았지만 제가 이해했던것도 크게 벗어나는 의미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단어를 잘 모를때 모르면 모르는데로 해석하고 제대로 알게되면 잘못 알았었구나 깨닫고 이번기회에 배웠네 하는것이 자연스럽게 되어야 하는데 모르면 모르는말 했다고 야단이고 알고나면 저런뜻을 자기혼자 알지 일반 대중이 어떻게 알아 라며 비난합니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 아니라고 해서 의미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싶던 평론가님의 의중을 삐딱하게 보았던 시선이겠지요. 흔히 이야기 하는 평론가들은 일부러 현학적인 표현을 즐겨써서 본인들이 있어보이려 한다는 오해 같은것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만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저사람의 쓰는말이 잘못되었다고 오해부터 하려는 태도는 분명히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진의 뼈를 때려 깨달음 혹은 고통을 얻게 하는 시간...
너무 유익한 영상이네요...
와 오늘 콘텐츠 너무 좋네요 문해력 논란을 주제로 이런 통찰력있고 깊이 있는 얘기를 할수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사회 현상이나 갈등 또는 논란에 대해 평론가님의 생각을 들을수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 소위 지식층에서 남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어려운 말을 씀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어필하는 경우가 있었던거같아요
잘 쓰여지지도 않는 단어를 사용하여 반박의 기회조차 주지않으려 하는 상황에 반발심이 커져서 이렇게 되지않았나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반발심이 확대되다보니 내가 모르는 단어를 쓰는건 잘난척이야 라는 풍조가 강해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부족한 어휘력조차 내 부족함이 아닌 남탓으로 합리화시키는쪽으로 변질됐다고봅니다
현대사회에서 팽배해지는 개인주의와 심해지는 사회 갈등이 이 문제를 더 북돋게 만든다는 말이 크게 공감이 됩니다. 타인의 말을 선의에 기초해 받아드리고자 하는 태도는 형성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할 때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o20705 오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주의쪽으로 흘러가면 그건 저는 좋다 생각합니다
그건 인정인데...
제가 부정하는쪽은 현재 대한민국 젊은 10대 20대들이 개인주의화되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제가 20대입니다
제가볼때 대한민국 20대들은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개인주의라면 몰상식한 인간 몇몇이 아니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존중하는맘이 전제가되어야 합니다
20대는 세분화된 공동체주의에 가깝습니다
공동체가 더욱 세분화되어서 윗세대들이 보기에 개인주의처럼 보이는거지 자신의 집단이 아니면 배척하는 모습이 공동체주의의 어두운 면 그대로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배타적인 면이 안사라져서 저도 참 맘에 안듭니다 이 세태가
적어주신 말씀들 모두 공감이 됩니다. 어쩌면 심해진 개인 간의 갈등, 배타성을 잘못된 개인주의의 일면이다 라고 억지로 개인주의를 끌어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통신 매개의 발전으로 최근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일 수 있겠지만요) 무엇이라고 칭하던 개인에는 ‘나’ 뿐 아니라 ’타인‘도 포함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beraerkkk 세분화된 공동체주의 깊이 공감합니다...이게진짜핵심인거같아요 각종 핸드폰 sns 커뮤니티가 발달되면서 점점 비슷한성향,같은성별,비슷한나잇대등을 가진사람들만 모이게되고 그렇게 고여만가는현실. ... 점점더 우물안의개구리가 되어가는거같아요 자기가 속해있는집단의 의견이 정의이고 다른생각을가진 집단은 악이고틀린생각이라고 간주하는게 지금의 갈등의 최대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ㅠㅠ 다른사람들끼리 다른생각을 나누면서 세상을 넓게봐야하는데...점점 사람들은 이기적이게되고...오히려 옛날보다 집단주의가더강해지지는않았나 생각이드네요ㅠㅠ되게 공감해요 저도20대라
이런 잡지식들 안다고 꼰대니 틀이니 하면서 이런 거 하나 안다고 밥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던데, 당연히 당장 돈이 되는 지식은 아니죠. 이런 지식이 없다고 당장 사는 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안경 없다고 눈앞이 아예 까맣게 안 보이는 건 아니듯이요. 하지만 이런 지식을 모를 때 얻는 불이익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내 삶의 입지가 좁아지는 데에 따른 손해 역시 온전히 내 몫이죠.
사실 침투부 보기 전까지 기생충 한줄평이 그렇게 문제된 줄 몰랐는데, 얼마 전에 침투부 영상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살짝 놀랐어요. 모르는 단어는 검색하면 그만이고, 어휘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에 그 단어의 정의를 곱씹어보면서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정의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잖아요, 특히 모국어는). 18분 내내 끄덕끄덕 공감하면서 잘 봤습니다 :)
+ 침투부 영상 이후로 평론가님 안경의 채도가 유독 높아 보이네요 ㅎㅎㅎㅎ 열일 중인 빨간 안경...
좋다… 평소 영화를 좋아해서 이동진 평론가님의 영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지만, 평론가님 같은 지성으로부터 이런 주제의 이야기들도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분석과 통찰, 논리 등… 또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요즘 문제되고 있는 문해력 논란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영상이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또한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누군가에게 알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만큼 유식하지 않지만 당시 그 논란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전 언젠가 시대가 흐르고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박힌 반지성주의가 희미해지면 명징과 직조 논란 또한 현 시대를 대변하는 하나의 웃음거리가 될 거라고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연히 한 개인의 성향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회적 관점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재미있네요. 잘 듣고 갑니다.
이분 영상만 봐도 지식이 늘어나는 기분임...
명징과 직조가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 편인데도 독서를 하며 모르거나 확실히 설명하기 애매한 단어를 저장해 두는데 어느새 500개가 넘더라 사람은 계속 배워야 한다
저는 요근래 책을 읽다가 조야하다(粗野하다:천하고 상스럽다)라는 형용사를 처음 접하고 참 즐거웠답니다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나 많구나 공부할게 이렇게나 많구나 하구요 본인의 무지함과 부족함을 알아야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예요 우리 모두 오픈마인드로 지식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않았르면 합니다 이작가님 앞으로도 더 멋진 한줄평 계속 부탁드립니다 👍
지식이 분업의 문제라는 말이 상당히 와닿네요. 결국 오늘 언급된 대부분의 문제들이 이러한 지점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혹은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발생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되짚어 생각해볼 만한 영상이네요ㅎㅎ
가방끈이 짧아서 책, 시, 평론 등을 맛있게 이해하기엔 모르는 단어가 많아 검색을 자주하는데 대학진학률 70프로가 넘는 나라에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옹호를 한다는게 정말 충격입니다..
물론 화자/필자는 청자/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고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청자/독자 또한 화자/필자가 사용하는 문장과 단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항상 모르는 말과 단어가 생길 때 습관적으로 사전 앱을 켜는데(평론가님의 기생충 한줄평을 처음 봤을 때도 그랬습니다ㅎㅎ), 이걸 찾아보지도 않고 내가 모르는 말을 썼다며 불만을 표출하는게 일리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니, 이동진님.
말하기 능력이 정말 섬세함 것 같아요.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이슈였는데, 상당한 인사이트로 풀어주시니 생각을 곱씹어볼 여지가 많아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아는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대답해주고 모르는 사람들도 부끄러움에 화를 내거나 수치심을 느끼실 필요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어휘력이 구사 가능한 단어의 개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상력의 문제라 하셨는데, 같은 맥락에서 요즘 어휘력이 문제시 되는 원인엔 시가 덜 읽히는 것도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는 독해에 있어서 가장 많은 상상력을 요구하는 장르니까요. 요즘 우리는 언어를 내용의 객관적 전달 매체로만 바라보는 거 같아요. 언어를 다루는 데도 상상력이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많은 어휘를 알수록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 넓어질 수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을 쉽게 못 했던 거 같아 제 자신을 돌아보고 이제는 모르는 부분을 발견하면 인정하고 검색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ㅎㅎ
점잖게 말씀하셨지만 18분동안 무자비하게 뼈 때리는 팩폭 영상이네요ㅋㅋ
소비하는 사람이 갑이라는 인식이 언어적인 문화에도 스며들고 있다는게 크게 공감이 되네요. 흔히 정보화 사회가 사회를 더 부족적이고 양극화 시키고 그러다보니 나와 다른 것에 더 베타적이게 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한국의 갑을 문화가 더해진것이 오늘날의 문해력 논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르면 배우면되고 틀렸으면 고치면 됨 근데 요즘은 상대방이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자기가 맞다고 끝까지 빼애애액 진짜 극혐
무식한게 싫은게 아니라 무식한데 목소리만 큰사람들 진짜 별로
평론가님도 작가님 인스타 글을 보셨군요! 오늘 내용은 정말 공감가네요. 날 서 있는 반응으로 돌아오는 거 보면 정말 소통 자체를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은 느띰
08:53 지성의 핵심은 자신의 오류를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
이 말 너무 공감됩니다
인지와 인정이 있어야 적개심이 아니라 선의가 들어올 수 있을테니깡ㅎ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부럽다. 나도 이렇게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제가 최근 몇년간 본 영상 중 최고의 영상인거 같아요 깊은 통찰력과 그것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시는 평론가님 능력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어릴때 많이 축적해둔 독서량 덕분에 지금까지도 ‘문맥에서 유추해내는 능력’ 이 있어서 처음 보는 단어나 개념을 접해도 절반 정도는 이해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 절반 정도의 이해해서만 멈추고 더 이상 깊게 알아보지 않게 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휘력이 세상을 보는 창과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상대적으로 많은 갯수의 창문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절반만 열려 있거나, 깨끗이 닦이지 않아 뿌연 상태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결국 돌고 돌아 답은 독서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씀에 깊게 공감하고, 나의 틀림을 인정하고 계속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저의 창문들을 좀 더 깨끗이 유지하도록 애쓰겠습니다. ❤
말을 참 예쁘고 조리있게 하시네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동진님 유튜브 요즘 보는데 진짜 매력 있음.
침착맨 에서 보니까 적재적소에 유머감각도 뛰어나시고 꽉 막혀있지 않으면서도 탄탄한 지식과 철학을 가지고 계신것도 보임.
내나이 마흔... 이동진에게 빠져버렸을지도?
학창시절에 늘 말 어렵게한다고 재수없다는 소리 종종 들었는데 군대가서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준이였음.
고민 끝에 부모님 학력 수준이 높아서 집에서 쓰던 어휘 수준이 높았던 것이 문제였다는걸 알아냈고, 그 이후 사용하는 표현의 수준을 낮췄더니 인간관계는 상당히 개선됐음.
근데 문제는 떠오르는 말을 필터링해야하는 바람에 말을 더듬고 뜸들이는 습관이 생겨버림..
이 문제를 두고 어떻게 균형을 맞출것인지에 대해 자주 고민을 하는데, 생각 못해본 관점이라서 큰 도움 받을 것 같네요
고급어휘를 사용하는 집단에 속하면 되겠네요
명징 직조사태.. 사태라고 부르는 그 사실이 지금의 세태를 대변하고 있는듯 하네요
폐쇄성과 공격성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요즘 유튜브나 알고리즘으로 인한 선별적 정보의 취사가 더욱 이런 사태를 가속화시키고 있는것 같네요.
알고리즘이 사람을 더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드는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뻔뻔함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모르는 단어를 상대방한테 말하였을 때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무슨 어려운 말을 써서 나를 망신 시키냐 라는 그런 분위기. 저도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정확히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를 검색해보고 아 이런 의미가 있구나. 글 쓴 사람, 말하는 사람 다 의도가 있어 그런 단어를 쓰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에 대해서는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인터넷 짤로 본 요즘 아이들은 문장보다 영상에 익숙하다가 주제였었는데 이게 정답이 있는걸까요
어릴땐 모르는 단어가 나타나면 종이사전을 찾아봤어요.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단어의 장벽이 오히려 낮아졌는데, 무지에 대한 피해의식은 더 높아졌나보네요
이것도 일종의 디지털치매가 아닐지 너무 단어를 줄여쓰다 못해 자음이나 모음으로만 표기하고 세줄요약 같은 긴글을 참지 못해서 지나치면서 구사하는 언어의 숫자가 굉장히 제약적으로 변해버린것 같아요
선생님의 고급진 어휘와 단어 선택이 좋습니다. 못 알아듣는 사람이 문제지요. 영어단어 모르는 것 나오면 사전찾듯이 국어사전도 찾아보는 것 즐깁시다.
진짜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초반에 말한듯이 저도 단어를 무조건 쉽게 표현하려고 하지 않고 그 순간 딱 그 단어로만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표현하는데 일부 친구들은 꼴보기 싫다고 있는척한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때도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도 어렵다고 해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내가 알던 것은 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아쉽네요.... 사람이 살아오면서 겪은 단편적 경험부터 모든 삶까지 전부가 다를텐데 자신의 기준에 맞추고 단어를 모두 하나로 정리해버리려고 하는게 슬프네요.. 과거에도 있던 문제고 계속 반복되는거 같긴한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이 채널을 즐겨보는 이유 중 하나가 이동진 평론가님이 쓰시는 언어를 듣고 경험하는것도 있어요! 안그래도 고민이 많은 부분인데 이렇게 문해력, 어휘력에 대한 영상이 업로드되어서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ㅎㅎ
어휘를 늘리면 인식이 늘어난다는거 좋은 말이네요.
헌데 이러한 얘기가 지금 뿐인가 싶기도 해요. 군대 때 신선한 충격이었던게 선임한테 너는 왜 어려운 단어들을 쓰냐라고 한번 주의를 들었는데 몇몇 선임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 저를 굉장히 오해하고 일부러 잘난 척하려는 거라며 면박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대라는 특수성이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워딩을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이런걸 보면 씁쓸하네요
자신들의 자격지심을 님의 잘난척으로 바꿔버렸나보네요. 심리학에서 이걸 투사라고 하죠.
역시 영화민수님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잘 모르는 단어를 쓴다면 상대방을 나무라지 말고
내가 사전을 펴고 공부하면 됩니다 📖📑
동진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는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절대 쓰지 말자고 고집부리는 게 아닌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태도를 보이도록 할게요!
어려운말이면 혹은 모르는 말이면 검색해보면서 아 이렇구나 알고 넘어가면 되는데
무슨 요즘 모르면 더 당당한 사람들이 더 많음
요즘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만큼 아는 것 같아요. 세상을 다양하게 보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거 같은데,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싶어하니까.. 저도 마찬가지라 관심 있는 분야나 의견이 맞는 커뮤니티만 편해서 이용하게 되니 점점 생각이 편협하게 되는 듯
역시 명징직조선생 통찰력이 상당하십니다
다시한번 침둥지에 방문해주시길 기다립니다
명징직조ㅋㅋㅋ
공업적 소통법
침착맨이랑 엮으니 뜬금없이 영공조징이 생각나네ㅎㅎㅎ
침둥지 ㅎㅎ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모르는 말을 배격하고 아는 말만 강요하는 사람은 세상 전체를 그렇게 볼것 같아요.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단어에 반감을 가질 수도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이는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사용하거나 굳이 필요 없는 부분에서 남용 할 때임.
즉 해당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반감을 가져야 납득이 되는 거지
단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이게 필요한 단어인지 불필요한 남용 오용 잘난척 얼버무리긴지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감을 가진다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 것임.
이런 이상한 현상이 왜 나타났는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이 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함.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소비자가 당연히 왕이라는 아니라는 얘기는 그간 제 자신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