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불꽃이 되고 싶다).글. 박영호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불꽃놀이는
아름다운 축제 분위기였다.
가을 밤하늘 화려한 형형색색의 불꽃은
모두에게 선물이 되어,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이 되고
또 다른 낭만을 만들고,
여수 밤바다에서 추억이라는 흔적을 남겼다.
어두운 밤하늘 수놓은 불꽃은
너무 아름답지만,
밤하늘에 머무는 시간은 찰나(刹那)이니
또 다른 수많은 불꽃들이
연이어 모여 화려한 밤하늘을 만들었다.
잠시 황홀에 접어든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누군가를 위해 어두운 곳에서 작은 불씨가 되어
주위를 환하게 비쳐 주었는가?
그저 얼굴이 붉어짐을...
어찌 보면 삶은 바람에 실려 온 한 조각 구름이거늘
바람에 실려가 흔적 없이 사라질 삶이거늘...
찰나(刹那)의 순간일지라도 불꽃이 되고 싶다.
어둠에 빛나는 불꽃이 사치이고 욕심이라면...
깊은 산속 어두운 곳에서라도
작은 반딧불이라도 되고 싶다.
2018.10.20. 여수 밤바다에서 싸리나무

[@늙은청춘]

여수60년전쯤여항중학교에다녓는데아직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