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초대석] 장강명 작가 ‘서점의 멸종’ / KBS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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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8 ก.พ. 2025
- [앵커]
지난달 오프라인 서점 기준 3위 업체 서울문고의 반디앤루니스가 도산했습니다. 요즘 서점은 그야말로 멸종 위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데요.
단순한 시대적 흐름일지, 우리가 서점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사회적 문제를 지적해 온 장강명 소설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봅니다.
익숙한 이름 반디앤루니스의 부도 소식 일반 시민들에게도 충격이 컸습니다.
처음 들으셨을 때 작가님께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답변]
굉장히 충격이 컸죠. 출판계가 진짜 무너지고 있구나, 얼마 전에 송인서적이라고 도매업체도 완전히 파산을 했는데 연달아 이 소식이 들리니까 굉장히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부도가 났을 때 얼마짜리, 그 어음을 못 막아가가지고 이렇게 됐다는, 그 액수가 그렇게 큰 액수도 아닌데 이렇게 어려웠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앵커]
문제는 현재 서점이 망하면 우리 출판사들도 줄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
한 푼도 돈을 안 받고 서점에 책을 맡기는 식이라면서요?
[답변]
네, 이게 좀 아마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실 거고 좀 들으시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위탁 판매라는 시스템인데요.
이게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우리나라랑 일본, 이렇게 두 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서점에 가서 책이 있는 걸 보면 서점이 이것을 출판사에서 사왔겠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는 않고 출판사에 책을 서점에 맡겨서 서점이 팔고 그 다음에 그 대금을 출판사에 지급하는 이런 형탭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 서점이 도산할 경우 돈 안 받고 맡긴 책을 되려 돈을 주고 데려온다구요?
[답변]
기가 막힌 경우죠.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서점에 있는 책들이 서점의 소유물이라고 생각을 해서 압류같은 것을 했는데 사실은 그게 서점 소유가 아니고 출판사 소유일 경우에 이것을 다시 돌려받아야 하잖아요.
돌려받아야 되는데 예전에 어떤 사례의 경우에는 그거를 다시 되사야 하는, 우리 책인데 우리가 다시 되사야 하는 이런 기막힌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답변]
현재 전국 서점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2019년엔 2천 곳 아래까지 떨어졌고, 반대로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책을 사는 패턴이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 같은데 체감을 하십니까?
[답변]
사실 모든 유통업이 지금 인터넷 시대가 된 다음에 인터넷 위주로 재편이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서점업계, 출판 업계도 큰 틀에서는 그렇게 인터넷 시장으로 가고 있고요.
온라인 서점들은 번창을 하는 반면에 오프라인 서점들, 참 힘듭니다.
이게 근데, 좀 불행한 측면이 있어요.
좀 안타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서점에서 책을 만져보고 뭐랄까요 냄새도 맡아보고 하면 좋은 점도 많을텐데요?
[답변]
서점이라는 공간이요,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신간이 독자들과 만나는 공간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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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싯적 꿈이 서점주인이었는데.. 계속 서점이 문닫는걸 보면 너무 맘이 안좋아요..
그런데, 저는 책가격의 부담도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요.. 온라인은 쿠폰도 있고 10%정도 할인도 되니까 오프라인서점에서 책 둘러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장강명님의 책 한번 써봅시다, 책 이게 뭐라고 읽고 있는데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어서 마음이 많이 갑니다.
작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장작가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훈훈하고 근사하네요. 재수사 멋진책.. 나도 장강명을 메모한다!!!
대안은 동네서점, 소형서점을 활성화 시켜야한다
서점이 사라지는 것과 비례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진다.
난 80년대생.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
장강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