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말을 한 알프레드 마샬은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큰 이름인 케인즈의 스승이자 본인은 미시경제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세계 최초의 경제학자입니다. 경제학과가 최초로 설치된 대학이 케임브리지고 그때 초빙된 최초의 교수가 마샬이거든요. 정작 그런 사람은 자기 연구실에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런던의 빈민가를 가보지 않은 사람은 이 연구실 문을 두드리지 말라고 할 정도로 경제학자의 사회적 기여를 중시했는데, 정작 경제학이라고는 ㅈ도 모르는 것들이 시장만능주의니 누칼협이니 하고 있는 게 현재 한국 사회입니다. 경제학과 학부 1학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만 봐도 독점으로 인한 효용감소, 해로운 외부효과와 그 해결방법, 후생경제학 등의 분야를 중요하게 다루는데 이런 거 싹 무시하고 시장 만능주의, 자유지상주의를 말한다는 것부터 경제학 ㅈ도 모른다는 방증이죠.
이런 컨텐츠 좋아요 편집도 넘 잘하셨다.. 경제학 전공자로서 대학교 입학하고 3월 경제원론 첫 시간에 알프레드 마셜 문구 소개하면서 수업시작하신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ㅋㅋ 경제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철학의 영역에 가까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수식들과 그래프, 통계학적 방법론 등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사회적으로 합의된 철학을 간단명료하게 담아내고 엄밀하게 설명하거나 주장하기 위한 그릇과 도구에 가깝더라구요. 시험을 위해 주류경제학 문제만 많이 풀었지만 저런 화두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을 하는 영역은 아무래도 박사부터 시작하는거겠죠?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지만 체감상 체제자체의 고질적인 문제가 요즘들어 피부에 와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생적으로 해결가능하면 참 좋겠습니다. 저 조차도 현실에 치여 저런 문제는 차치하고 눈 앞의 당면한 것들에 몰두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금 중요한 게 뭔지 상기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비전공자 입장에서도 경제학자들이 여러 국가의 사회에서 정책이나 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 보면 확실히 철학적 측면이 있다고 보이더군요. 실제로 근대 이후의 정치사를 보면 단순히 경제 지표적 측면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부터 여러가지가 급격하게 바뀌게 만든 것에 경제학자들 역할이 엄청나게 크죠. 솔직히 단순히 상경계로 묶는 건 경제학을 너무 모르고 판단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철학과 입장에서 경제학자가 아니라 철학자로 배우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근대화를 거치면서 자유 혹은 민주주의 혹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해 명확하게 번역해내지 못한 탓도 많습니다. 보통 자유를 온전히 내 맘대로 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유주의 국가에서 말하는 자유는 일신상의 자유, 사고의 자유에 가깝습니다. 자유주의는 너희는 자유롭다가 아니라 우리는 자유라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말이죠. 서구는 이 용어를 프리덤과 리버티로 구분하는데 리버티는 무엇으로부터 면제된 자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하고 프리덤은 일신상의 자유를 말합니다. 저희 교수님이 늘상 하시던 말이 있습니다. 애벌레의 자유는 참새의 종말을 불러온다. 이러한 입장에서 경제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유경제국가에 산다고 생각하지만 명확하게 말하자면 자유국가, 자본주의국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내 생각엔 이게 빠진 것 같은데...'하면서. 그리고 졸업할 때 쯤 되서 알았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최우선의 가치는 '사회적 후생의 증대'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에서 금과옥조로 가르치는 것들, 자유시장, 경쟁 등은 모두 사회적 후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이구나.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후생을 위해 때로는 우리가 '경제학에서 그런 이야기를?'이라고 할 법한 것들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반독점, 시민들에 대한 폭 넓은 교육,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해서 누군가는 '반시장적'이라고 말하는 것들까지. 하지만 경제학은 언제나 '자본주의적', '반자본주의적'이라고 하기보다 '사회적 후생을 증대시키기에 그게 최선인가?'라고만 물을 뿐이었죠. 예를 들어 백신의 경우 아예 '시민의 자유'로 맡겨둘 수도 있지만 국가차원에서 저렴하게 보급해서 맞추게 될 경우 사회적 후생이 빠르게 증대하므로 '국가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그 이후에 세상이 얼마나 '경제학'의 이름을 빌려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대로 지어내는지 목도했습니다. 그것이 좌든, 우든, 그 누구든 각자 편리하게 '경제학에서는...' '시장 논리에 따르면...'이라면서요.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물어야할 건 '어떤 선택이 사회적 후생을 가장 증대시키는가?'이고, 그 사회적 후생을 올리기 위한 보편적인 답이 '경제성장'이라는 거였죠. 우리나라에선 '이러이러해서 규제해야 한다'라고 하면 정치적 메시지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모두의 경제가 발전하고 후생이 증대하는 자유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자유를 규제할 수도 있다는 게 제가 이해한 경제학이었습니다. 물론 자유 시장이 근본적으로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만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자유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런 선택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 정도로 성장했다면 '어디까지 조절해야 파레토 최적이 이루어지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그래프 위에 '두 개의 선을 그릴 필요가 있느냐'라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경제학의 가르침에 따르면, 혼자서 굴러가는 경제는 어디에도 없고 수많은 연결로 이루어진 것이 경제이고, 그렇게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며 서로의 효용을 증대할 수 있는 최적을 찾는 것이 더 효율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너가 경제학을 알아?'라고들만 하는 목소리가 나와서 아쉽습니다. FTA를 하네마네, 무슨 세금을 올리네 내리네마네 하는 것들로 '무조건 하나가 맞다'고 경제학은 말하지 않더라고요. '가상의 이론 시장'에서는 이렇게 그래프가 움직이지만, 늘 '외부효과'를 달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이 움직임은 '사과와 오렌지만이 재화로 있는 시장'에서만 100% 합당한 것이라고 하는게 경제학이었는데 말이죠.
경제학을 학부생의 입장에서만 이해한, 그것도 후생경제학이라는 세부분야에 몰입한 좁은 시각에서 나온 결론임. 그 어떤 경제학자도 “경제성장”을 모티브로 모델링 하지 않음. 경제성장론? 현상에 대한 후술적 해석임. 학부에서 배우던 경제학은 극도로 변수를 단순화 시킨 후, 다항함수 미분밖에 모르는 학부수준에서 경제학의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한 예시에 불과함. 자유시장의 성장을 위해 자유를 억압하는게 올바르다고? “불완전” 자유시장에 정치적 타협의 과정이 개입되는걸 합리화 하는 잘못된 주장임. 경제학의 약점은 현실세계를 수리적 모델화 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이 존재함. 하지만 그걸 좌성향 정부들의 시장개입 합리화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순간 정말 좁은 식견에 갇혀있다는 반증이 되는거임.
이게 진짜 경제 강의지 ㅠㅠㅠ 맨날 말만 번지르르하고 문제 많은 경제 이야기만 듣다가 진짜 강의 들으니 좋군요.... 사실 그 유튜버 같은 사람들 언급할 생각도 없는데 표면적으로는 경제 유튜버 경쟁자인지라 어쩔 수 없네요. 슈카님도 그 사람들 언급 안되기를 빌텐데 아무튼 영상 너무 잘보고 앞으로 이런 컨텐츠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만 전하고 싶네요 ㅎㅎㅎ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ㅎㅎ
그 현실이 불행인거죠 가족과 공동체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야하는데 서구사회랑 비교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죠?? 서구사회는 크리스마스라는 대명절기간에 스트레스라는 걸 받지 않는데 한국은 명절스트레스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합친 이상한 말도 있어요.
좋은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라는 말이 스포츠에서나 쓰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슈카님 덕분에 이제야 제대로 깨닫습니다. 학창시절의 사회수업에서도, 지금까지 살아오며 보고들은 여러 매체나 주변 이야기를 통해서도 "기업도 사회구성원이다.", "기업도 사회의 구성원이고, 사회가 없으면 기업이 없기에 기업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라는 내용에 전혀 접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서야 '법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 듯 합니다. 이번 영상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이 없어 을의 입장에서 휘둘릴 때마다 "내가 돈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거야. 법적인 문제만 없다면 저 사람들은 잘못이 없어." 라고 생각하며 억울함을 부정하고 100퍼센트 제 탓으로만 돌렸던 저에게 그간의 것들이 꼭 내 잘못만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상당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영상 후반부에 말씀하셨던 통계 조사 자료처럼, 현 대한민국의 꽤나 많은 사람들은 마치 한겨울 칼바람 속에 있는 듯이 머리와 가슴이 아주 차갑게 식은 것 같습니다. 어디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진정 모를 일이지만, 그 결과로 자본추구와 사회적 이로움의 균형이 철저히 무너진 채로 다들 자본을 쌓는 데에 온 힘을 다하는 듯 합니다.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사람들은 못났다 바보다라며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나이가 이젠 꽤나 많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아직 한참 어린 나이입니다. 저에게 남아있는 긴 여생 동안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를 항상 유지하며, 나와 주변의 자본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사회의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을 가족, 건강과 더불어 인생의 최고의 가치들 중 하나로 두고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강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행인 1 올림.
결국 자본주의라는 게 이윤을 위해서 가족도 심지어 나 자신도 버려야하는 체제니까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심장? 자본주의는 정 반대로 이윤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심장을 차갑게 할 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뜨겁게 만드는 체제죠. 누구보다 멍청한데 자신이 이성적이고 유능한줄 착각하게 만드는. 우리가 지금 보는 상황들은 자본주의의 자연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그걸 해결하는 학문은 아니지만, 그 자본주의라는 현상을 한 단계 위에서 바라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duanecherenek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로 법인격을 부여하는 게 아니며, 기업에 존재 자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있지 않습니다. 기업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건 개인은 사회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 와 같은 말입니다. 경제나 기업이나 사회 안에 있지만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사회에 속해있지만 사회를 위해 존재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개인의 사회를 위한 헌신은 훌륭하지 만 모든 개인이 사회를 위해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건 어딘가 잘못된 사회일 겁니다.
해당 컨텐츠는 사실 성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개념인데 이것을 보고 모르던 것을 알게 됐다는 댓글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올바른 인식이 퍼져서 좀 더 좋은 대한민국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이런 복잡한 감정을 건드는 슈카형님의 시의적절한 컨텐츠 선정 능력에 놀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nar-lk3ty 그 청년이 누군지는 몰?루 겠지만 똑똑하진 않은듯. 온갖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사회의 경제구조인 자본주의를 '차갑다' 라는 한 단어로만 정의해버리는 사람이 똑똑할리가 없음. 기계들로만 구성된 사회라면 모를까, 사람에게는 연민, 박애, 사랑 등의 감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이 만든 경제구조인 자본주의가 차갑다는 소리는 말이 안됨. 그런 사람한테 알프레드 마샬의 말이 먹힐리도 없거니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사람임.
이전에 사회를 공부할 때 교수님이 한 말씀 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전후의 고통(PTSD)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난 특징 중 하나라고 언급하더라고요. 아직까지 6.25를 경험하거나 그 여파를 느낀 사람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고, 이후로도 전쟁의 아픔이 가시기 전에 IMF를 겪으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생존에 대한 욕구가 우선 시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욕구위계). 따라서 타인에 대한 인식 또한 전쟁과 생존을 위한 방식인 아군과 적군, 이익과 손해 같이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게 되고요. 나와 내가 소속된 집단(아군)에 이익이 되면 하고, 아니면 안 하게 되는 식인 거죠. 이러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생존을 위시하는 기조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는 '그들'이라거나 '관용' 같은 사회적 미덕이 끼어들 여지가 부족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거죠. 따라서 관련된 경험을 겪지 않은 세대가 기성 세대로 올라온다면(1~2세대정도 지난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인식이 좀 더 온화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AdriaBeck 뭐, 현상을 해석하는 관점 중 하나인 것이지 완벽하다 말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그럼에도 몇 가지 이유를 말해보자면 1) 세대는 단절된 게 아닙니다. 6.25 전쟁만 해도 1950년도로 그 때 태어나신 분들의 연세는 70세 중후반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현재 정계 인사들이나 정부 고위 관직자들의 연령은 50~60대 후반이 많죠? 국가의 핵심 인사들이 전후 1~20년 내에 자라났고 imf때 한창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인구입니다. 그런 기성 세대가 일군 사회 시스템엔 당연히 그러한 사회적 사건들이 반영되었을 수밖에 없고, 그들의 거울이자 그러한 사람들이 구성한 환경 속에서 자란 이후 세대들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하는 교과서를 만들고, 교육하고 시험치고 사회에 받아들이는 것까지 전부 기성세대가 하는 일이니까요. 2) 여전히 우리 나라는 생존의 필수 조건인 의식주에서 주에 대해 강렬한 불안감을 가진 사회입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한국의 제 1요소는 돈입니다. 그럼 그 돈이 있으면 최 우선 순위는? 집을 사는 것이죠. 직업을 선택하거나 노동을 함에 있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그 돈 받아 집을 살 수가 있냐는 말은 항상 나오죠. 전세사기가 대형으로 터졌던 게 불과 작년이고 올해는 심지어 순살아파트로 시끄러웠죠. 3) 실질적으로도 현재 20대 중반 이후의 젊은 층에게도 경제적으로 안정성을 찾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출산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하지만 90년대 초~중반까지는 인구 수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20대 후반~30대 초반 분들 중에 군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입대에 몇 번을 지원해서 붙거나 입대 날짜가 꼬인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인구가 늘어났지만 사회는 imf 이후 충분한 일자리를 공급해주지 못했죠. 그리고 어렵게 붙은 직장은 80세 시대, 100세 시대의 세상에서 퇴사 이후의 삶의 보장은 커녕 당장 결혼조차 주저하게 만들었고, 이를 3포세대라고 칭한지 벌써 10년도 지난 일입니다. 노인의 빈곤은 이미 실시간으로 당면한 문제고 퇴직자들의 자영업 진출은 슈카님도 몇 번이나 언급한 현상이었죠. 국민연금 고갈은 이미 20년은 넘게 들어온 것 같네요. 결국 전쟁과 국가 부도를 경험한 사람들이 느낀 생존의 위험이 여전히 사회 속에 사라지지 않았고, 팬데믹이나 전쟁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위기감을 다시 조성하고 피로하게 만들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빼앗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AdriaBeck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에 깔린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인식입니다. 기성세대는 사회 생활하면서 느낀 부분이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대물림되는 거죠.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공부해서 성공하라는 이유 중 하나죠. 해방 이후로 민족배반자 즉, 친일파부터 죄값을 받지 아니하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독립운동자들은 상대적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는 사실. 온갖 불법과 편법을 밥 먹듯이 하고 사기치는 놈들 중 힘 있는 자들은 아무 처벌 받지 않거나 받아도 송방망이 처벌 뿐. 소액 절도는 도둑놈이고 기본 억단위 도둑들은 경제사범으로 높여 불리죠. 이런 현실을 보고 배운 젊은세대들도 한국 사회에서 '돈'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다 인식되는 겁니다. 이러니 장래희망이 육안으로 보기에 상대적으로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유투버가 1위이고, 영끌해서 부동산, 주식, 코인하는 청년들이 존재하죠. 대한민국은 돈 많은 자가 왕이고 권력인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AdriaBeck아웃라이어란 책에 유산이란 파트에서 본내용인데 영국 북부에서 양치던 사람들이 미국에 단체로 이민와서 200년이 지났는데도 양치기 시절 가지고 있던 문화가 그대로 남아서 그 초기 이민자 시절을 겪지 못했던 세대들 조차도 똑같이 행동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대한항공 항공기 추락사고 이야기도 나오는데 기장 부기장 기관장 간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피드백을 하기 힘든 문화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하게 됬고, 거기에 대한 해결점으로 조종에 관련된 사람들은 다 영어만 쓰게 하면서부터 추락사고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특히 요새들어 젊은 층 중심으로 어떤 참사나 전쟁, 역사 등 큰 사건 마다 측은지심 등 보편적 인간의 공감에 대해 감성팔이라며 인간감정을 등한시 하는것을 넘어 천대하는 기조가 흐르는게 보이는데 너무 걱정임. 결국 인간의 감성이 사회를 구성하고 움직이는것이고 이성이 이를 합리화하며 뒷받침하는것인데....이를 무시하거나 천대하면 결국 사회는 반이성주의의 혼란한 폭력사회로 망가지는건 자명한일. 요즘들어 돌어켜보건데... 과거 감성팔이니, 시체팔이니 이런 반인륜적인 단어가 생산되는걸 그저 가벼운 일탈정도로 치부하고 나뒀던 것이 결국 현재 이르러 바로잡지 못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반감성의 기조로 흘러 젊은 층 인식에 자리잡아 반이성적 결과를 낳으며 우리사회가 너무 급속히 병들어 가는 듯.... 상황이 상황인지라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이라는 말이 현재 너무너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는 해야만 아니 했어야만 했던 일....이번같은 영상 하나하나가 차갑게 얼어붙은 현 사회의 가슴을 뜨겁게 지펴줄 불씨가 되기를...
슈카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저도 저 말을 중학교 1학년 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인데요 그 당시에는 저말을 이해할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사려깊고 인생에 조언이 되는 말 이었는지 모름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자세가 바로 저 키워드 인것 같습니다.
영어자막을 보니 이제 월드클라스로 가는건가요? 컨텐츠 아주 좋습니다. 한국은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 보면,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이 돈 때문에 개인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가족을 많이 챙기지 못한 현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돈 때문에 가정 불화가 생기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특근 야근하면서 건강도 해치고요, 돈 만 아니면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하는 고민들이 모여서 , 대한민국 우선 순위 1위가 돈이 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하셨듯이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제는 차가운 이성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닐까요?
먼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본질적인 문제에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네요. 간단해보이는 영상안에 슈카님의 깊은 고찰이 보이는것 같아요! 요즘엔 나도 너무 돈만 따라가나 싶어요! 딱히 돈이 있어도 행복할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에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스마트함이 남다르네요… 호주 거주중인데 진짜 사람들 마인드가 대기업에 반감이 꽤 많습니다. 그게 반독점에 대한 경계라는걸 느껴요.. 그 예로 스타벅스가 이곳에선 찬밥이어서 거들떠도 안보고 동네 로컬 빵집도 너무 잘되는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네요. 울워쓰, 콜스는 아이들 스포츠 꾸준히 지웡하고… 씨앗등 무료로 계속 나눠주면서 공생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있네요. 이 강의를 들으니 뭔가 다른 사회에서 살고 있는것 같아 흐뭇하네오 😅
저도 모르게 유튜버들에게 상처를 주고 어그로가 끌릴까봐 평소에 댓글 잘 안달지만 이번엔 정말로 자주 이런 컨텐츠 해주셨으면 좋겠어서 댓글 남깁니다 슈카만 가능한 경제강의 정말 도움되고 재밌고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고 도움이 되고 영양가 있는 이런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혹여나 제가 말실수를 했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근래에 생긴 개념이 아니라 애초에 자본주의가 이런 전제들을 갖고 있는건데,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왜곡되어 있죠.. 마치 민주주의라고 하면서 투표만 하면 30년 40년 통치해도 독재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이제라도 한국에 제대로 된 자본주의에 대한 의식이 자리잡아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거 당연히 너무 잘 알고 있는 교수님들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지식인들의 침묵이 참 안타까워요. 슈카님 화이팅입니다.
요즘 뉴스만 봐도 우리가 아닌 나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라는 목소리는 묻히고 나 중심으로 애기를 많이 합니다 군중심리 아주 무섭더군요 전부 나를 외치니까 우리는 부정적인 영향만 애기하면서 외면당하고 이용당합니다 슈카님 방송을 보면 자기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애기하는걸 보면서 나부터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잘못 하면 군중심리 대다수 목소리가 언젠가는 올바른 길마저 흔들테니까요 그런날이 반드시 옵니다 대비하세요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판단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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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강사 전석재의 명품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다니... 이게 진짜 ESG지
아무리 그래도 esg가 맞냐 ㅋㅋㅋㅋㅋㅋ
e싸게 economic ssage
이게 CSR이고 이게 ESG야
@@twiceinfourteenday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EBS네요
진짜 이시대에 필요한 명강의다 슈카 센세…
많은 생각에 들게 하는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형님.. 너무 재밌습니다.. 감동적이고.. 존경스럽습니다..!!!! 당신은 왜이리 멋있는겁니까...!!! 하루에 열번씩 보겠습니다
형이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음 좋겠다. 근데 하고싶은게 이런거라니... 진짜 멋진 형이야
슈카형 고마워요
지금까지는 상장률이 좋았지만 성장률이 정채된 지금 뜨가운 가슴이 무엇인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모든 구성원이 대의를 생각해야하는 것이군요
카카오가 그룹이 되었다는거 시사합니다.
걔네는 미래에 큰일 치뤄야할수도 있음
이 영상을 보고 나도 최근 너무 내적 여유 없이 차갑게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잠깁니다...
강의 폼 미쳣닥
수능 끝낸 갓스물들에게 필요한 경제 강의.. 괜히 슈카가 성공한게 아니다 진짜
이제 20살 되시나요?
cool head warm heart 대머리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어는 진짜..,...
역시 자네야~
와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많은 생각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솔직히 지루할 줄 알았는데 집중하게 되네요 ㅎㅎ 경제알못인 저에게 이런 컨텐츠 너무 좋습니다!
저 말을 한 알프레드 마샬은 거시경제학에서 가장 큰 이름인 케인즈의 스승이자 본인은 미시경제학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세계 최초의 경제학자입니다. 경제학과가 최초로 설치된 대학이 케임브리지고 그때 초빙된 최초의 교수가 마샬이거든요.
정작 그런 사람은 자기 연구실에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런던의 빈민가를 가보지 않은 사람은 이 연구실 문을 두드리지 말라고 할 정도로 경제학자의 사회적 기여를 중시했는데, 정작 경제학이라고는 ㅈ도 모르는 것들이 시장만능주의니 누칼협이니 하고 있는 게 현재 한국 사회입니다. 경제학과 학부 1학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만 봐도 독점으로 인한 효용감소, 해로운 외부효과와 그 해결방법, 후생경제학 등의 분야를 중요하게 다루는데 이런 거 싹 무시하고 시장 만능주의, 자유지상주의를 말한다는 것부터 경제학 ㅈ도 모른다는 방증이죠.
누칼협 ㅋㅋㅋㅋㅋ
영상 초입에 나오는 사회적 약속 위에서 세워진 시스템을 깨고 이득만 취하려 들면 내가 들고 있는 것도 무너지기 마련인데 그저 눈앞이 이득에만 급급해서… 그게 똑똑한 줄 아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아요
@@anotherhome7785 사회라는거 자체가 거미줄처럼 다 이어져있는건데 그것조차 간과하고 있는 멍청이들이 경제전문가랍시고 떠드는게 현실임 ㅋㅋ
무식하고 못배운 드라마작가, 웹툰작가들이 싸지른 걸 어린애들이 따라해서 문제
특히 커뮤니티,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데 가서 댓글 달린거 보면 공통적인 글이 '자유주의시장경제에서 내가 내 능력으로 벌겠다는데 뭔 상관?' 이 쥘알 하니깐 문제죠
슈카는 차갑다 ㅋㅋㅋㅋ
웃통을 까니까 차가워지지 ㅋㅋㅋㅋㅋ
윤루카스 대항마 등장
가슴 땀은 뜨겁다ㅋㅋㅋㅋ
2찍남들의 경제의신 윤카스ㅋㅋㅋㅋ
@@Gcrush-xz6mt아오 1찍시치
이런 컨텐츠 좋아요 편집도 넘 잘하셨다..
경제학 전공자로서 대학교 입학하고 3월 경제원론 첫 시간에 알프레드 마셜 문구 소개하면서 수업시작하신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ㅋㅋ
경제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철학의 영역에 가까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수식들과 그래프, 통계학적 방법론 등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사회적으로 합의된 철학을 간단명료하게 담아내고 엄밀하게 설명하거나 주장하기 위한 그릇과 도구에 가깝더라구요.
시험을 위해 주류경제학 문제만 많이 풀었지만 저런 화두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을 하는 영역은 아무래도 박사부터 시작하는거겠죠?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지만 체감상 체제자체의 고질적인 문제가 요즘들어 피부에 와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생적으로 해결가능하면 참 좋겠습니다.
저 조차도 현실에 치여 저런 문제는 차치하고 눈 앞의 당면한 것들에 몰두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금 중요한 게 뭔지 상기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비전공자 입장에서도 경제학자들이 여러 국가의 사회에서 정책이나 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 보면 확실히 철학적 측면이 있다고 보이더군요. 실제로 근대 이후의 정치사를 보면 단순히 경제 지표적 측면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부터 여러가지가 급격하게 바뀌게 만든 것에 경제학자들 역할이 엄청나게 크죠. 솔직히 단순히 상경계로 묶는 건 경제학을 너무 모르고 판단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철학과 입장에서 경제학자가 아니라 철학자로 배우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근대화를 거치면서 자유 혹은 민주주의 혹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해 명확하게 번역해내지 못한 탓도 많습니다. 보통 자유를 온전히 내 맘대로 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유주의 국가에서 말하는 자유는 일신상의 자유, 사고의 자유에 가깝습니다. 자유주의는 너희는 자유롭다가 아니라 우리는 자유라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는 말이죠. 서구는 이 용어를 프리덤과 리버티로 구분하는데 리버티는 무엇으로부터 면제된 자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뜻하고 프리덤은 일신상의 자유를 말합니다. 저희 교수님이 늘상 하시던 말이 있습니다. 애벌레의 자유는 참새의 종말을 불러온다. 이러한 입장에서 경제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유경제국가에 산다고 생각하지만 명확하게 말하자면 자유국가, 자본주의국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학의 고조할아버지인 아담 스미스부터가 윤리학자였으므로 ㅋㅋ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내 생각엔 이게 빠진 것 같은데...'하면서. 그리고 졸업할 때 쯤 되서 알았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최우선의 가치는 '사회적 후생의 증대'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에서 금과옥조로 가르치는 것들, 자유시장, 경쟁 등은 모두 사회적 후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이구나.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후생을 위해 때로는 우리가 '경제학에서 그런 이야기를?'이라고 할 법한 것들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반독점, 시민들에 대한 폭 넓은 교육,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해서 누군가는 '반시장적'이라고 말하는 것들까지. 하지만 경제학은 언제나 '자본주의적', '반자본주의적'이라고 하기보다 '사회적 후생을 증대시키기에 그게 최선인가?'라고만 물을 뿐이었죠. 예를 들어 백신의 경우 아예 '시민의 자유'로 맡겨둘 수도 있지만 국가차원에서 저렴하게 보급해서 맞추게 될 경우 사회적 후생이 빠르게 증대하므로 '국가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그 이후에 세상이 얼마나 '경제학'의 이름을 빌려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대로 지어내는지 목도했습니다. 그것이 좌든, 우든, 그 누구든 각자 편리하게 '경제학에서는...' '시장 논리에 따르면...'이라면서요.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물어야할 건 '어떤 선택이 사회적 후생을 가장 증대시키는가?'이고, 그 사회적 후생을 올리기 위한 보편적인 답이 '경제성장'이라는 거였죠. 우리나라에선 '이러이러해서 규제해야 한다'라고 하면 정치적 메시지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모두의 경제가 발전하고 후생이 증대하는 자유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자유를 규제할 수도 있다는 게 제가 이해한 경제학이었습니다. 물론 자유 시장이 근본적으로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만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자유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런 선택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 정도로 성장했다면 '어디까지 조절해야 파레토 최적이 이루어지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그래프 위에 '두 개의 선을 그릴 필요가 있느냐'라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경제학의 가르침에 따르면, 혼자서 굴러가는 경제는 어디에도 없고 수많은 연결로 이루어진 것이 경제이고, 그렇게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며 서로의 효용을 증대할 수 있는 최적을 찾는 것이 더 효율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너가 경제학을 알아?'라고들만 하는 목소리가 나와서 아쉽습니다. FTA를 하네마네, 무슨 세금을 올리네 내리네마네 하는 것들로 '무조건 하나가 맞다'고 경제학은 말하지 않더라고요. '가상의 이론 시장'에서는 이렇게 그래프가 움직이지만, 늘 '외부효과'를 달면서 주의해야 한다고, 이 움직임은 '사과와 오렌지만이 재화로 있는 시장'에서만 100% 합당한 것이라고 하는게 경제학이었는데 말이죠.
시장 원리처럼 철저히 기계적이고 계산적일 줄로 알았던 경제학에 그런 가치가 있었군요.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유시장이든 뭐든 결국 사회적 후생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기에 여러 방면에서 반시장적이라고도 규정할 수 있는 규제를 허용하는 것이군요. 인사이트 얻어갑니다.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제학을 학부생의 입장에서만 이해한, 그것도 후생경제학이라는 세부분야에 몰입한 좁은 시각에서 나온 결론임. 그 어떤 경제학자도 “경제성장”을 모티브로 모델링 하지 않음. 경제성장론? 현상에 대한 후술적 해석임. 학부에서 배우던 경제학은 극도로 변수를 단순화 시킨 후, 다항함수 미분밖에 모르는 학부수준에서 경제학의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한 예시에 불과함. 자유시장의 성장을 위해 자유를 억압하는게 올바르다고? “불완전” 자유시장에 정치적 타협의 과정이 개입되는걸 합리화 하는 잘못된 주장임. 경제학의 약점은 현실세계를 수리적 모델화 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이 존재함. 하지만 그걸 좌성향 정부들의 시장개입 합리화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순간 정말 좁은 식견에 갇혀있다는 반증이 되는거임.
처음에 슈카형이 "그런 저렴한 생각을 하니까 요즘 기업들이 어려운 거에요" 라고 하는 부분이 너무 가슴에 와닿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계적인 굴지의 대기업인데, 무슨 회사의 계획을 천하제일 단타대회마냥 엿같이 해대는 바람에 기울고 있습니다.
혹시 한국 기업인가요?
@@적분-k1h 알아서 뭐하게요
@@llililili4837주식 빼야지
@@llililili4837 숏포지션 잡으려고 그러는 듯.
@@llililili4837왜그리 꼬였음;
똑똑한 중년.
진짜 똑똑한 중년임 ㅋㅋㅋㅋㅋㅋ
@@leechanghyunㄹㅇㅋㅋ
뜨거운 자본주의ㄷㄷ
팩트)다
너무 똑똑한 중년
이게 바로 점점 조회수를 위해 사회적 해악에 가까운 자극적 켄텐츠를 양산하는 유튜브 사이에서 돋보이는 사회적 컨텐츠군요!
큰울림이 있었습니다. 자주 이런 강의 해주세요. 스스로를 다잡게 되네요. 타인을 존중하고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멋진 중년이 되고 싶네요.
이게 진짜 경제 강의지 ㅠㅠㅠ 맨날 말만 번지르르하고 문제 많은 경제 이야기만 듣다가 진짜 강의 들으니 좋군요.... 사실 그 유튜버 같은 사람들 언급할 생각도 없는데 표면적으로는 경제 유튜버 경쟁자인지라 어쩔 수 없네요. 슈카님도 그 사람들 언급 안되기를 빌텐데 아무튼 영상 너무 잘보고 앞으로 이런 컨텐츠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만 전하고 싶네요 ㅎㅎㅎ 너무 재밌게 봤어요 ㅎㅎ
차가운 경제학...
윤루카스랑은 경쟁이 아니라 수요층이 다릅니다.
슈카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그래도 보지만
윤루카스는 대학 못나온/공부 못했던 할아재들과 그냥 우파스러운 말을 듣고싶어하는 젊은 저학력층이 수요층이죠..
차갑다 차가워
이형이 진짜 똑똑한 청년이지
자본주의는 원래 차갑다는 모 고졸댄서랑 대비되는...
그건 ㅈ밥들 스듄에서 이야기라그럼
0:19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
1:16 경제는 사회적 합의이다
4:19 독과점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8:08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란
11:37 뜨거운 가슴의 중요성
기다렸던 컨텐츠
틈틈히 슈카월드에 경제상식 관련한 편이나 다른채널에서 강의하신걸 다시보고 하는데
이렇게 자체적으로 인강처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나 시종일관 진지했던 슈카님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 컨텐츠가 우리나라 경제교육의 입문영상이 되길 바랍니다.
오히려 이렇게 진지하게 강의로 만들어주니 너무 좋네요.. 이거 대박 컨텐츠 예감이 듭니다.. 코믹스 100만 가즈아!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족과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아니라 나의 물질적풍요와 건강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킨다고 믿어서 그런거 같다... 살아보니 그게 사실인거 같고...
이게 맞지
그 현실이 불행인거죠
가족과 공동체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야하는데
서구사회랑 비교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죠??
서구사회는 크리스마스라는 대명절기간에 스트레스라는 걸 받지 않는데
한국은 명절스트레스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합친 이상한 말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다른 나라들은 그 생각을 안해서 가족을 골랐을까 싶네요. 어느 나라든 가족 지키려면 일을 해서 돈이 필요할 텐데, 왜 우리나라만 유독?
과연 고졸 시카고학파의 거장 윤루카스 교수의 콜드 캐피탈리즘 이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요즘시대에 중요한 윤리경영와 지속가능경영 TBL을 슈카의 입으로 들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어느 고졸경제유튜버는 차가운자본주의를외치면서 뭐든 차갑게생각하라던데 ㅋㅋ 진짜 찐 전문가가 말하니깐 다르네
벼락부자 말그대로 졸부들인거 근본도 없는 놈들
윤루카스 보면서 느낀거 책 한권 읽은새기가 제일 무섭다 ㅋㅋㅋㅋ 갓경규
이번 시리즈 편집퀄 미쳤다 적절한 도식화와 자료제시 깔끔한 폰트혼합 ㅋㅋㅋㅋㅋㅋㅋ 니부장님 직접 하셨나요
ESG가 우리나라 풍토에 맞지 않는 서구권에서의 개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이런 종류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 자체가 대기업 유튜버로서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겠죠
기습 깨달음 ㄷ ㄷ
대기업 유튜버😊
이게 기습숭배라는 거구나 ㅋㅋㅋ
처음 경제원론 수업듣던대가 생각나내요, 다만 재미있게도 오늘 슈카선생님이 이야기해주신 주제들이 경제학 내부에선 상당히 논쟁적?인 이야기들이기도 했던게 기억나내요 즐겁게 보고 갑니다
이래서 슈카형 호감인거, 댓글무서워 민감한건 안한다하면서도 한국이 안고있는문제를 이렇게큰 유투버가 꾸준히 말해준다는것 자체가 용기있는 행동
맨날 이상한 모자 쓰고 직원들에게 치이는거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이 사람 전문가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바람개비 모자는 못참지
아주 공감 가는 내용이고, 진짜 명강의 입니다. 기업이나 시장의 존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소수의 사람들만 더 부유해지고 있는 게 아니죠.
좋은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라는 말이 스포츠에서나 쓰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슈카님 덕분에 이제야 제대로 깨닫습니다.
학창시절의 사회수업에서도, 지금까지 살아오며 보고들은 여러 매체나 주변 이야기를 통해서도 "기업도 사회구성원이다.", "기업도 사회의 구성원이고, 사회가 없으면 기업이 없기에 기업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라는 내용에 전혀 접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서야 '법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 듯 합니다.
이번 영상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이 없어 을의 입장에서 휘둘릴 때마다 "내가 돈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거야. 법적인 문제만 없다면 저 사람들은 잘못이 없어." 라고 생각하며 억울함을 부정하고 100퍼센트 제 탓으로만 돌렸던 저에게 그간의 것들이 꼭 내 잘못만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상당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영상 후반부에 말씀하셨던 통계 조사 자료처럼, 현 대한민국의 꽤나 많은 사람들은 마치 한겨울 칼바람 속에 있는 듯이 머리와 가슴이 아주 차갑게 식은 것 같습니다. 어디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진정 모를 일이지만, 그 결과로 자본추구와 사회적 이로움의 균형이 철저히 무너진 채로 다들 자본을 쌓는 데에 온 힘을 다하는 듯 합니다.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사람들은 못났다 바보다라며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나이가 이젠 꽤나 많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아직 한참 어린 나이입니다. 저에게 남아있는 긴 여생 동안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를 항상 유지하며, 나와 주변의 자본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사회의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을 가족, 건강과 더불어 인생의 최고의 가치들 중 하나로 두고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강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행인 1 올림.
결국 자본주의라는 게 이윤을 위해서 가족도 심지어 나 자신도 버려야하는 체제니까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심장? 자본주의는 정 반대로 이윤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심장을 차갑게 할 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뜨겁게 만드는 체제죠. 누구보다 멍청한데 자신이 이성적이고 유능한줄 착각하게 만드는. 우리가 지금 보는 상황들은 자본주의의 자연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그걸 해결하는 학문은 아니지만, 그 자본주의라는 현상을 한 단계 위에서 바라보려고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duanecherenek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로 법인격을 부여하는 게 아니며, 기업에 존재 자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있지 않습니다.
기업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건 개인은 사회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 와 같은 말입니다.
경제나 기업이나 사회 안에 있지만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사회에 속해있지만 사회를 위해 존재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개인의 사회를 위한 헌신은 훌륭하지 만 모든 개인이 사회를 위해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건 어딘가 잘못된 사회일 겁니다.
경제학 자체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탄생한 학문이라서 그래요
댓글 공감하고 갑니다
자기성찰과 객관화가 가능하고 고개를 들어 손가락 너머를 볼 줄 아는 현명한 분이시군요. 오랜만에 와닿는 좋은 댓글이네요.
차가운 (내)주식 뜨거운 (내)머리
해당 컨텐츠는 사실 성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개념인데 이것을 보고 모르던 것을 알게 됐다는 댓글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올바른 인식이 퍼져서 좀 더 좋은 대한민국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이런 복잡한 감정을 건드는 슈카형님의 시의적절한 컨텐츠 선정 능력에 놀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세상이 원래 차갑다며 탈락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제 이야기들 사이에서 옆사람을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이야기가 너무 반갑습니다. 감동받았어요
@@duanecherenek한국 안차가운데? 가계부채만 많지 국가부채는 상대적으로 적은데? 개인들이 멍청하게 대출 막해서 그렇지 나라는 잘하고있음
@nar-lk3ty 그 청년이 누군지는 몰?루 겠지만 똑똑하진 않은듯. 온갖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사회의 경제구조인 자본주의를 '차갑다' 라는 한 단어로만 정의해버리는 사람이 똑똑할리가 없음. 기계들로만 구성된 사회라면 모를까, 사람에게는 연민, 박애, 사랑 등의 감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이 만든 경제구조인 자본주의가 차갑다는 소리는 말이 안됨. 그런 사람한테 알프레드 마샬의 말이 먹힐리도 없거니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사람임.
@@김승호-p3b 개소리야 ㅋㅋㅋㅋ 진짜 gdp 성장률만 봐도 지금 좆됐음
@@김승호-p3b국가부채 적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님. 돈번거 다 은행에 쑤셔놓으면 이득이 아닌것처럼.
@@김승호-p3b그걸 imf이후로 국민한테 전가한거지
댓글은 잘 달지 않고 늘 잘 시청하는 시청자입니다.
심도있고 핵심을 잘 짚는, 말하고자 하는것이 있는 너무 좋은 영상이라 생각됩니다.
꾸준히 올려주세요 늘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이전에 사회를 공부할 때 교수님이 한 말씀 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전후의 고통(PTSD)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난 특징 중 하나라고 언급하더라고요. 아직까지 6.25를 경험하거나 그 여파를 느낀 사람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고, 이후로도 전쟁의 아픔이 가시기 전에 IMF를 겪으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생존에 대한 욕구가 우선 시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욕구위계). 따라서 타인에 대한 인식 또한 전쟁과 생존을 위한 방식인 아군과 적군, 이익과 손해 같이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게 되고요. 나와 내가 소속된 집단(아군)에 이익이 되면 하고, 아니면 안 하게 되는 식인 거죠.
이러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생존을 위시하는 기조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는 '그들'이라거나 '관용' 같은 사회적 미덕이 끼어들 여지가 부족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거죠. 따라서 관련된 경험을 겪지 않은 세대가 기성 세대로 올라온다면(1~2세대정도 지난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인식이 좀 더 온화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오 그렇군요 그런 인식들이 있어서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간 외교도 적아니면 아군식인가봅니다😢
윗세대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젊은, 어린 세대들 중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건 대체 왜일까 싶어지네요.
@@AdriaBeck 뭐, 현상을 해석하는 관점 중 하나인 것이지 완벽하다 말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그럼에도 몇 가지 이유를 말해보자면
1) 세대는 단절된 게 아닙니다. 6.25 전쟁만 해도 1950년도로 그 때 태어나신 분들의 연세는 70세 중후반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현재 정계 인사들이나 정부 고위 관직자들의 연령은 50~60대 후반이 많죠? 국가의 핵심 인사들이 전후 1~20년 내에 자라났고 imf때 한창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인구입니다. 그런 기성 세대가 일군 사회 시스템엔 당연히 그러한 사회적 사건들이 반영되었을 수밖에 없고, 그들의 거울이자 그러한 사람들이 구성한 환경 속에서 자란 이후 세대들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하는 교과서를 만들고, 교육하고 시험치고 사회에 받아들이는 것까지 전부 기성세대가 하는 일이니까요.
2) 여전히 우리 나라는 생존의 필수 조건인 의식주에서 주에 대해 강렬한 불안감을 가진 사회입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한국의 제 1요소는 돈입니다. 그럼 그 돈이 있으면 최 우선 순위는? 집을 사는 것이죠. 직업을 선택하거나 노동을 함에 있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그 돈 받아 집을 살 수가 있냐는 말은 항상 나오죠. 전세사기가 대형으로 터졌던 게 불과 작년이고 올해는 심지어 순살아파트로 시끄러웠죠.
3) 실질적으로도 현재 20대 중반 이후의 젊은 층에게도 경제적으로 안정성을 찾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출산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하지만 90년대 초~중반까지는 인구 수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20대 후반~30대 초반 분들 중에 군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입대에 몇 번을 지원해서 붙거나 입대 날짜가 꼬인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인구가 늘어났지만 사회는 imf 이후 충분한 일자리를 공급해주지 못했죠. 그리고 어렵게 붙은 직장은 80세 시대, 100세 시대의 세상에서 퇴사 이후의 삶의 보장은 커녕 당장 결혼조차 주저하게 만들었고, 이를 3포세대라고 칭한지 벌써 10년도 지난 일입니다. 노인의 빈곤은 이미 실시간으로 당면한 문제고 퇴직자들의 자영업 진출은 슈카님도 몇 번이나 언급한 현상이었죠. 국민연금 고갈은 이미 20년은 넘게 들어온 것 같네요.
결국 전쟁과 국가 부도를 경험한 사람들이 느낀 생존의 위험이 여전히 사회 속에 사라지지 않았고, 팬데믹이나 전쟁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터지면서 위기감을 다시 조성하고 피로하게 만들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빼앗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AdriaBeck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에 깔린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인식입니다. 기성세대는 사회 생활하면서 느낀 부분이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대물림되는 거죠.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공부해서 성공하라는 이유 중 하나죠.
해방 이후로 민족배반자 즉, 친일파부터 죄값을 받지 아니하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독립운동자들은 상대적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는 사실. 온갖 불법과 편법을 밥 먹듯이 하고 사기치는 놈들 중 힘 있는 자들은 아무 처벌 받지 않거나 받아도 송방망이 처벌 뿐. 소액 절도는 도둑놈이고 기본 억단위 도둑들은 경제사범으로 높여 불리죠.
이런 현실을 보고 배운 젊은세대들도 한국 사회에서 '돈'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다 인식되는 겁니다. 이러니 장래희망이 육안으로 보기에 상대적으로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유투버가 1위이고, 영끌해서 부동산, 주식, 코인하는 청년들이 존재하죠. 대한민국은 돈 많은 자가 왕이고 권력인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AdriaBeck아웃라이어란 책에 유산이란 파트에서 본내용인데 영국 북부에서 양치던 사람들이 미국에 단체로 이민와서 200년이 지났는데도 양치기 시절 가지고 있던 문화가 그대로 남아서 그 초기 이민자 시절을 겪지 못했던 세대들 조차도 똑같이 행동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대한항공 항공기 추락사고 이야기도 나오는데 기장 부기장 기관장 간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피드백을 하기 힘든 문화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하게 됬고, 거기에 대한 해결점으로 조종에 관련된 사람들은 다 영어만 쓰게 하면서부터 추락사고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와 애플 반독점 소송 걸린거 4개월 전에 찝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맛간 방송. 우리가 원하던 컨텐츠!
역시 '슈'능 1타강사 슈카쌤!
슈카쌤 덕분에 경제와 법 5등급에서 9등급으로 올랐습니다!
5등급에서 9등급으로는 등급이 내려간거 아닌가요?
@@김윤만-z1s아ㅋㅋ 숫자높아지면 아무튼 올라가는거라구요~
@@김윤만-z1s아오씹
4등급이나 올랐군요
백분위 50에서 백분위 무려 1%?!?!
좋았다... 난 그냥 월급쟁이지만 이런 강의 너무 잼있고 유익했고... 슈카월드라는 회사가 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특히 요새들어 젊은 층 중심으로 어떤 참사나 전쟁, 역사 등 큰 사건 마다 측은지심 등 보편적 인간의 공감에 대해 감성팔이라며 인간감정을 등한시 하는것을 넘어 천대하는 기조가 흐르는게 보이는데 너무 걱정임.
결국 인간의 감성이 사회를 구성하고 움직이는것이고 이성이 이를 합리화하며 뒷받침하는것인데....이를 무시하거나 천대하면 결국 사회는 반이성주의의 혼란한 폭력사회로 망가지는건 자명한일.
요즘들어 돌어켜보건데...
과거 감성팔이니, 시체팔이니 이런 반인륜적인 단어가 생산되는걸 그저 가벼운 일탈정도로 치부하고 나뒀던 것이 결국 현재 이르러 바로잡지 못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반감성의 기조로 흘러 젊은 층 인식에 자리잡아 반이성적 결과를 낳으며 우리사회가 너무 급속히 병들어 가는 듯.... 상황이 상황인지라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이라는 말이 현재 너무너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는 해야만 아니 했어야만 했던 일....이번같은 영상 하나하나가 차갑게 얼어붙은 현 사회의 가슴을 뜨겁게 지펴줄 불씨가 되기를...
슈카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저도 저 말을 중학교 1학년 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인데요
그 당시에는 저말을 이해할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사려깊고 인생에 조언이 되는 말 이었는지 모름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자세가 바로 저 키워드 인것 같습니다.
재미와 유익함 둘 다 잡은 콘텐츠였습니다. 더불어 슈카님의 인성(따뜻한 마음)까지 재확인하게 되어 좋았네요. 슈카월드 여러 콘텐츠에서 보이는 인상깊은 발언들 떠올려보면 따뜻한 마음과 공감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이 영상을 차가운 자본주의 운운하며 짧은 지식으로 세상의 원리인냥 설명하는 청년이 봤으면 좋겠네요
고졸 경제전문가 호소인 vs 서울대 경제학과
가슴이 웅장해진다!
슈카강의 진짜 누가 기획했는지 정말 나한테 꼭 필요한 내용이다. 근데 이걸 코믹스에?? 본채널에 올려도 귀한강의를..
처음엔 농담처럼 만든 컨텐츠인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까 진지하게 수준 높아서 다시 보게 되네요.
한싱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제학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1순환 개강 감사합니다!
영어자막을 보니 이제 월드클라스로 가는건가요? 컨텐츠 아주 좋습니다. 한국은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 보면,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이 돈 때문에 개인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가족을 많이 챙기지 못한 현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돈 때문에 가정 불화가 생기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특근 야근하면서 건강도 해치고요, 돈 만 아니면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하는 고민들이 모여서 , 대한민국 우선 순위 1위가 돈이 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말씀하셨듯이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제는 차가운 이성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닐까요?
의외로 한국이 지금 과도기라 그런지 모르는사람들이 너무 많음. 난 진짜 외국에 많이 나가서 살아봤으면 좋겠음.
선진국 가면 진짜 다 북한같다고 할사람들 수두룩함.
경제는 차갑다는 어떤 사이비와는 다르게 뜨거움의 중요성을 알려주시는.. 슈카갓
자본주의는 아름답다
먼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본질적인 문제에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네요. 간단해보이는 영상안에 슈카님의 깊은 고찰이 보이는것 같아요!
요즘엔 나도 너무 돈만 따라가나 싶어요! 딱히 돈이 있어도 행복할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에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댄서 출신 무경력자 : 경제는 차갑다!
공대장 출신 경력자 : 뿌잉뿌잉~ ^o^
진짜 좋은 내용의 강의!
이 내용의 숨은 의미와 연결된 현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네요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슈캐님의 걱정어린 매음도 볼수있어서
너무ㅜ감동이였습니다❤
이런 내용의 슈월코 계속 게획해주세요👍🏻
이 명강의를 코믹스 직원들이 듣는다니. 정말 엄청난 특권..
모든 존재는 연결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있기에 나만 잘 사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살아야 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기설
슈카교수님한테 듣는 경제학 강의 진짜 너무 좋다
우리나라를 기업으로 봤을때 뜨거운가슴을 중요시하지 않으니 나라가 망해가는꼴인듯. 마음이 차가우니 경쟁만심해지고 출산율 낮아지고 결국 망해감. 돈만추구하면 결국 전체적으로는 망해가는 꼴임.
하긴 그간 인터넷 보면 "기업은 이윤 창출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아니냐?" 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슈카월드영상을 보는이유이자 가장 원하는영상이 이번영상이네요 ㅎㅎ 분명 관심은 가고 배워보고싶은데 너무 어려운얘기와 완전 비전공의 분야이다보니 쉽게 알 수없는게 경제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시다니 ㅠㅠ
슈카형 맨날 개그만 치다가 진지한 모습 보여주니까 되게 낯설고 멋지다 ㅎㅎㅎ
이거 중졸카스 참교육영상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카 형 가슴이 따뜻해지는 강의 감사합니다. 저도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게요.
스마트함이 남다르네요… 호주 거주중인데 진짜 사람들 마인드가 대기업에 반감이 꽤 많습니다. 그게 반독점에 대한 경계라는걸 느껴요.. 그 예로 스타벅스가 이곳에선 찬밥이어서 거들떠도 안보고 동네 로컬 빵집도 너무 잘되는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네요.
울워쓰, 콜스는 아이들 스포츠 꾸준히 지웡하고… 씨앗등 무료로 계속 나눠주면서 공생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있네요. 이 강의를 들으니 뭔가 다른 사회에서 살고 있는것 같아 흐뭇하네오 😅
슈카님이 주장할 때 그 눈빛은 항상 가지고 있는 뜨거운 마음에서 나오는 거였군요! 새 영감을 주는 강의입니다
저도 모르게 유튜버들에게 상처를 주고 어그로가 끌릴까봐 평소에 댓글 잘 안달지만 이번엔 정말로 자주 이런 컨텐츠 해주셨으면 좋겠어서 댓글 남깁니다
슈카만 가능한 경제강의 정말 도움되고 재밌고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고 도움이 되고 영양가 있는 이런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혹여나 제가 말실수를 했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걸 공짜로 볼 수 있다니 최고다
진정 돈을 생각하고 만들었으면 멤버십 가입 영상일건데 ㅋㅋㅋㅋㅋㅋ
이게 근래에 생긴 개념이 아니라 애초에 자본주의가 이런 전제들을 갖고 있는건데,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왜곡되어 있죠.. 마치 민주주의라고 하면서 투표만 하면 30년 40년 통치해도 독재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이제라도 한국에 제대로 된 자본주의에 대한 의식이 자리잡아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거 당연히 너무 잘 알고 있는 교수님들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지식인들의 침묵이 참 안타까워요.
슈카님 화이팅입니다.
차가운 자본주의ㅋㅋ... 자본주의는 냉정한 거라고 말하고 있으나 듣는 입장에선 자본주의가 그렇게 차가운거면 자본주의 왜 해야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짐
스터디카페에서 머리 식히면서 이거 보고있으니까, 누가 보면 진짜로 인강듣는건줄 알거같아서 너무 맘편하니 좋네요
뜨거운 가슴을 잊은 차가운 자본주의를 보다 못한 설대 증권맨의 찐 경제강의 입갤 ㅋㅋ
똑똑한 중년
애플..예측
와 이런 컨텐츠는 본채널에 올려서 더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지금 대학에서 비즈니스 수업 듣고 있는데요 이런 원리 듣고 이해는 해도 가슴으로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오늘 슈카님 수업 들으니까 아 이게 그런 뜻이구나 현실적으로 직접 체험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영상 보는 내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 자막까지..! 글로벌 조횟수 대박을 노려보자... 피식쇼 게섯거라...!
아재토크 시절부터 봐왔는데, 입담도 좋지만 이런 선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슈카아재가 좋습니다. 돈이 전부인 사회에서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알리는 화두가 되는 영상이 되길 바랍니다. 늘 응원합니다
요즘 뉴스만 봐도 우리가 아닌 나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라는 목소리는 묻히고 나 중심으로 애기를 많이 합니다
군중심리 아주 무섭더군요 전부 나를 외치니까 우리는 부정적인 영향만 애기하면서 외면당하고 이용당합니다
슈카님 방송을 보면 자기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애기하는걸 보면서 나부터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잘못 하면 군중심리 대다수 목소리가 언젠가는 올바른 길마저 흔들테니까요 그런날이 반드시 옵니다 대비하세요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판단하길 빕니다
한국이 점점 천박해지는게 느껴지긴 함
오! 드디어 서울대 경제학과의 전설이신 슈카님의 경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영광입니다!
전설이긴 하지 ㅋㅋ😂😂
뭐든 10년 하면 장인이랬는데 슈카님은 서울대생 10년이니까 전설적인 장인 맞죠ㅋㅋ
졸업하지 않는 자.
@@greendays26210년을 졸업안하면 학비계속내면 ㄷㄷ한데
@@성이름-s8u4y 전설의 공대장ㅋㅋㅋㅋ
잘생겨서 강의에 집중이안되네.. 뭐야 형 나랑사귀자
슈카님 이제 네임밸류도 있으니까
경제 관련 전현직 관료 출신들도 인터뷰해주면 안될까요?
그분들이 설명해주는 리먼브라더스 IMF 경험 이런 것도 좋고
그냥 살아온 인생살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현재하고 계시는 연예인들 초청석도 매우 만족합니다.)
우리나라 통신3사가 멀쩡한거보면 우리나라에선 기업견제가 제대로 안되는거같네요
차가운 계좌, 열불난 마음
경제학은 인문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영상이네요
이번편 편집이랑 cg 자막 너무 좋아요. 애니메이션 등이 지식플레이 같이 고퀄 느낌이 나네욤
차가운 어쩌구 하던 ㅆㄹㄱ유사경제학 보다가 슈카보니까 편안하구만
경제 공부하고 싶어도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슈카형 강의가 진짜 도움이 되겠네요 쉽고 이해하기 편한 느낌? 물론 슈카월드에서 들었던 내용도 있지만요ㅋㅋㅋ
차가운 윤모카스를 보다못해 나타난 대항마 뜨거운 슈카스 ㄷㄷㄷㄷㄷㄷ
윤모카스가 대체 누구야? 듣보잡은 좀 배제하고
와 ~ 컨텐츠 미쳤다 !!! 뜨거운 가슴으로 얼른 시리즈 오픈해주세요 ~!!!!
보수와 진보 정의를 아시나요?
보수는 상위 20%를 위해 일합니다.
진보는 하위 80%를 위해 일하죠.
보수 안변해도 된다는 거고, 진보는 변하자는 겁니다.
4년 전에 쓰던 안경 써줘요 슈가형!! 모니터 8개 이야기하는 그때로...
그럴려면 턱선을 다시 살려야 하는데요~~~ 머리카락도 뽀족하게 턱도 뽀족하게!!!! 🤣🤣🤣
차가운 자본주의 얘기만 처하는 그분 꼭들었으면 좋겠다
와... 형 방송때는 그냥 웃기게 하길래 재밌는 사람이구나만 생각했는데 진짜 강의를 하니까 명강의를 하시네... 역시 서울대는 다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