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방, 권번춤 나들이] 여섯 개의 봄 - 서울교방 '6인전' / 서울남산국악당 X 서울교방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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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5 ม.ค. 2025
- 진주권번의 김수악, 남원권번의 조갑녀, 군산 소화권번의 장금도의 춤을 서울교방의 개성있는 춤꾼 6인이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공연순서
[봄눈] 민살풀이춤-조갑녀제 / 춤: 김회정 00:05:39
겨울이 아무리 매서워도
봄이 오리라는 것을 아는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새하얀 봄눈 어깨에 얹고
드넓은 눈발을 가로질러
따뜻한 희망을 향해 걸어간다.
무심하게 그리고 강건하게.
[매화가 피는 창] 구음검무 / 춤: 성미나 00:18:28
한삼 자락의 부드러움을 품고
수줍게 봉오리 맺은 맨손 사위
그 손 위에 내려앉은 검꽃!
칼바람 눈서리 속에서 봉곳이 피어난 설매화.
어느 사이 내 마음의 정원에 매향이 가득하다.
[꽃마중] 교방굿거리춤 / 춤: 김은희 00:28:10
왜 아름다운 것들은 쉬이 사라지는 걸까?
잠깐의 봄, 잠깐의 인생.
나는 이 짧은 봄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짧은 인생을 두고 춤추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있고 그대가 있어
모든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음을...
당신이 보아줄 때 나는 비로소 피어납니다.
[끝봄] 논개별곡 / 춤: 김혜윤 00:39:46
나는 사라져도 나를 이루었던 원자들은
물이 되고, 공기가 되고, 별이 되어
우주공간에 흐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때 보았던 처절하게 아름다웠던 봄.
내겐 마지막 봄.
그러나 또다시 올 봄.
가야금 줄에 공명한 푸른 수건이
남강의 물결처럼 도도히 진동한다.
[다향] 승무 / 춤: 이상연 00:56:14
은은한 다향 맑은 물에 우리듯
정갈한 몸짓 장단에 우리어
망념은 버리고 맑은 본성 벼리어
한 자락 춤으로 담아낸다.
[남색고름] 민살풀이춤-장금도제 / 춤: 서정숙 01:10:49
사는 게 버겁다.
그래도 어쩌랴
살아내는 도리밖엔 별 수가 없다.
빈 손바닥 완전히 드러내어
이 삶에 경건히 항복하는 수밖에...
흐르는 눈물이야 상관없다.
남색고름으로 훔쳐내면 그만인 것을.
일시: 2023년 2월 18일 (토) 오후 2시 / 7시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주최/주관: 서울교방, 서울남산국악당, 인사이트모션
28:10 꽃마중 보여주신 김은희 선생님 흥겨운춤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두달전 공연장에서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 나네요. 특히 소고춤 김은희 쌤 최고입니다.👍🎉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감동이 며칠 째 지속되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서울교방
아름다운 6인 춤꾼들의 무대가 넘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