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는 아니지만 실제로 강박증진단받고 대학병원에서 약 먹고 있는 사람입니다. 불안감에 확인을 너무 많이해서요. 4-5년간 강박을 겪고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거짓말 처럼 행복해요. 강박적인 확인증세가 나았냐구요? 아니요 아직도 확인하는 행동은 동일하게 수백번 수천번씩 합니다. 다만 이전과 다른건 확인하는 나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거에요 절망적으로 여기지도 않고. 아이러니 하지만 강박이란건 어떤행동을 강박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 행동을 제어하려는 생각이 강박이라고 하더라구요. 확인강박을 멈추려 열심히 애쓸때는 너무 불안했던게 확인증세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오늘 강박이면 뭐 어떠냐 내일은 좀 낫겠지 이런 가벼운 마음가짐인 지금은 웃기게도 확인은 많이 할 지언정 불안하고 우울한게 없습니다. 불안증세는 무언가 하면 안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와 같이 오히려 내 행동을 너무 통제해야된다고 생각할 때 오더라구요. 때론 나를 방치해도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강박이나 불안증세가 올 정도로 본인을 컨트롤하던 사람이라면 방치하자고 마음먹고 실제로 방치가 되도 그 기간이 길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그 어디 중간지점으로 올바르게 위치할 거에요.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
공황장애 겪어 보지 않으면 진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저도 한평생을 모른채 살아왔죠. 5년전 공황발작을 경험하기 전까지는요. 5년간 무수한 치료과정과 공황장애에 대한 공부를 통하고 나니 이 영상이 저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스는 정말 잔인합니다 야구를 10년 넘게 하면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수는 아니였지만 어디서 못한다는 소리는 못 들었고 열정적이였습니다 어느날 시합도중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는데 공이 삐끗하여 잘못던졌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게 저에겐 큰 쇼크였는지 그때부터 캐치볼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공을 던지면 사람이 잡을 수 없게 공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면서 이젠 허리 밑부터 하체가 굳어버리는 느낌이 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국 입스로 인해 야구를 완전히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입스란 정말 무섭고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야구를 사랑하고 심리를 전공하는 학부생 입장에서 너무 다뤄주셔서 감사한 주제네요.. 이러한 주제에서 알 수 있는 게 심리상담이나 정신과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직까지는 자리잡고 있다는 게 가장 문제인듯 합니다.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다니면 주변인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함에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몸이 아프면 자연스레 병원을 방문하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전문가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다른 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은 조금 더 사람의 본질이라고 여겨지는 정신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요. 차라리 질환을 부정하고 비웃는것이 속 편하니까요. 참 오랜 기간이 필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서구 사회도 오랜 기간에 걸쳐 정신과 진료를 좀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는데도 여전히 저런 문제가 있으니까요. 한국은 더 멀었죠...
피아니스트들에게도 입스가 자주 옵니다. 저는 취미로 20여년 간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만... 음악적으로 어려운 곡들을 칠 때는 손가락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음악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들은 사실상 터치 하나하나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수십년 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행동들을 하루아침에 못 하게 되면 상실감과 좌절감이 굉장히 클 것 같네요...
전직 야구선수 입니다. 저는 투수는 아니지만 입스가 던지는 쪽에서만 찾아오는게 아니더라구요. 타격을 할 때 투수가 던지는 공에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투수와 타이밍 싸움을 하는데 작년부터 제 몸에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더니 그 문제를 입스가 아닌 내 실력으로 단정 짓고 폼을 수정하고 리듬을 바꾸면서 다시 제 모습을 찾아보려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제 장점을 모두 잃고 130후반에 공만 날라와도 150처럼 느껴지는 바보가 되있더군요 저도 극복하려 노력했지만 올해 초 은퇴를 하고 야구를 놓아주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 영상을 보고 저와 같은 혹은 다른 증상을 겪는 모든 분들이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입스를 넘어 정신질환에 대한 세간의 인식 그리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정신질환까지 다뤄주셨군요.... 보면서 입스라는 거대한 존재가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 더 무섭게 느껴졌네요. 이게 다른 스포츠 혹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우리가 스포츠를 보다가 아 왜 저걸 못해라고 하며 선수를 욕하기도 하고 그걸 외부적으로 표출한다며 악플을 쓰거나 선수들을 질타하고는 하는데 이게 얼마나 선수들에게는 죽을거 같은 고통을 불러오는지 또한 그게 오히려 선수를 망친다는 것을 보여주는거 같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악플 문제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모두가 터놓고 정신질환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으면 좋갰군요. 어쩌면 입스 조차도 그런 정신적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다른 이들에게 숨기기 위해서 입스라는 거대한 괴물을 만들어서 도망치려고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 선수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야구볼 때 한 번씩 해설진들이 입스 이야기를 하길래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입스를 겪은 선수까지 다룬 영상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사이버메트릭스지표나 타격 메커니즘 분석 컨텐츠는 많지만, 이런 마이너한 부분은 자세히 설명했던 적이 없었어서 야구팬으로서 너무 반갑고 고맙네요. 좋은 영상 감사히 잘봤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서 순식간에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입스가 처음 찾아왔고, 그렇게 몇 년간을 입스와 싸우다가 결국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잘 던지려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면 할 수록 입스한테 잡아먹히고, 나중에는 제발 타구가 오지 말라고 빌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지더라구요. 공 던지는게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잘 던지는데 왜 나만, 야구선수가 공 하나 못던지는꼴에 엄청난 자괴감도 들더군요. 던지는것에 온 신경을 쏟느라 타격도 무너지고, 그렇다고 신경을 쏟는만큼 던져지는 것도 아니고. 야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젠 공 하나 제대로 못 던지는 자신을 보며 남몰래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자꾸만 스스로를 탓하다가 결국엔 무너졌죠. 간만에 옛날 생각나서 코가 시큰해졌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과거의 저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줄수 있을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영상에 엄청 집중하며 봤습니다. 입스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KBO의 많은 선수들 중에도 입스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 말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분들도 입스를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야구를 하기 바랍니다.
불안함은 아니긴 한데 투구폼을 공부하고 이거저것 뜯어고치려고 하다가 갑자기 내가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의문이 한번 든 이후로 도저히 제구가 안잡혀서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제구가 안되는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던져도 뭔가 걸리적 거리고 불편하다는 느낌이 나타나더라구요 물론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었기에 입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4년 전 내가 공을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생각 딱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공이 앞으로 안나가고 다른데로 튀어나가던 그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진짜 천천히도 던져보고 가까이도 던져보고 상체만 이용해보기도 하고 하체만 자세를 취해보기도 하고 야구공을 안들고 한참을 쉬어봐도 도저히 갑자기 찾아온 그 의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그럼에도 야구가 너무 하고싶어서 공을 안 든 상태로 투구폼을 취해보기도 하고 2년만에 친구를 불러서 운동장에서 캐치볼도 해봤는데 어깨에 이상한 그 찝찝함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제구가 안되더라구요 캐치볼 조차도요. 공을 안들었을때는 정말 정말 자연스럽던 투구동작이 공만 들면 이상하게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야구공을 안 들어본지 1년이 지났네요. 그 날 이후로는 야구공 대신 농구공을 들고 농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그럼에도 야구공을 시원스럽게 던지던 옛날의 제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직도 프로무대도 아니었고 관중도 한명 없던 그저 그런 아마추어 심지어 경기 도중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 입스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불안함 우울증 그런거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뭔가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무서운거 같습니다.
@@cks183 저랑 비슷한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중요한 경기 위기상황도 아니었는데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든 단순한 의문하나에 이렇게 되어버린게 진짜 어이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취업한지 한참 지나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지금으로서는 웃음이 나오긴 하는데 참 ㅋㅋㅋㅋ 아직도 어이없어요 ㅋㅋㅋㅋㅋ 이번 주말에 간만에 공이나 함 뿌려봐야겠어요 아직도 그러한지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잘 던지는지 설명해 달라고해도 그냥 던지면 되는거 아닌가? 외엔 할말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잘 안돼서 폼을 이리저리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말그대로 삐그덕거리면서 힘전달이 하나도 안되더라구요. 팔로만으로도 어떻게 뿌릴수는 있지만 실전에서 만족스러울만큼 강한공을 제구해서 넣는건 그 이후로 성공하지 못했네요..
저도 공황을 겪었습니다. 폐소공포증까지 겹쳐 대중교통에 타지 못했고, 음식점에서는 안쪽 자리에도 앉지 못했습니다. 저도 어느 날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를 죽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하루종일 한 번도 공황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완전히 나았습니다. 약 꾸준히 드시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신다면 님께도 그런 날이 올거에요. 갑자기 댓글이 눈에 들어와 남깁니다. 응원합니다!
비단 사회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자신의 불안함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를 했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요즘 아이들은 단순한 메커닉의 문제가 아니라 멘탈의 문제가 제일 크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훈련때는 멀리 뻥뻥 치다가도 게임에만 들어가면 공에 갖다 맞추려고하고, 스트라이크에 들어오는 공은 지켜보고 안좋은 공에 스윙이 나가는게 단순한 BQ의 문제가 아니라 ‘이 타석에서 하나를 친다’ 라는 생각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 가르치면 시합때와 메카닉이 180도 다른 선수도 있고, 훈련때 못쳐도 시합만 들어가면 항상 안타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타석에서 어떠냐 물어보면 기술적보단 공이 치기좋게 들어왔다 같은 단순한 얘기들을 합니다. 그에 반해 훈련때 잘해도 시합때 못치는 친구들은 칠 수 있을거 같은데 안맞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라며 자신의 폼에서 문제를 찾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친구들에게 폼이 아닌 시합때 복잡하면 안된다. 라는 말과 함께 연습때 폼을 신경써라라는 말을 해줍니다. 비록 메커닉에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때문에 1할을 치고 삼진만 먹을 정도는 아닌게 훨씬 많거든요. 제가 이렇게 학생들에게 말해줄 수 있었던 이유도 제가 경험해봤고, 그땐 모르고 선수라는 꿈에서 멀어진 뒤에야 알아버렸기에 제 양아들과도 같은 학생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으나 영상을 보면서, 어쩌면 저의 이런 말들이 선수들에겐 부담감으로 또 다가오지 않았을까 라는 반성도 듭니다. 진짜 메커닉의 문제였는데 내가 멘탈을 핑계로 멀리한게 아닐까.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야구에도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또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아직도 모릅니다. 그 미궁속에서 학생들이 더 좋은 길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입스까진 아니지만 서른을 맞이한 어느날 갑자기 몸이 아프더니 건강검진을 하게 되었고 조직검사까지 하게 됐습니다. 15일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고 그렇게 잘 지내다가 5일 남은 날에 갑자기 만약 결과나 나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느꼈던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덩어리였기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밝은 낮에도 어두운 곳을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밤에는 그정도와 횟수가 더 심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있으면 밀려드는 생각들과 불안들로 인해 눈 앞이 캄캄해지고 식은땀 범벅이가 되어 밖 어디든 뛰쳐나가야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에게 그 불안을 털어놓고 이런 저런 드는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비록 전화통화였지만 매일 통화를 부탁했고 그 친구는 싫은 내색없이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었습니다.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통화하는 순간만큼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정도라도 감사했습니다. 마음만은 종일 통화하며 편안하고 싶었지만 통화하는 그 시간만이라도 편안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명상과 운동으로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으니까요. 사람이 참 그렇더군요. 그런 일상도 조금은 적응해가더군요. 방법을 찾고 그렇게 조금씩 한 발 내딛여 가더군요. 비록 불안으로 인해 먹는 것도 힘들어서 5일만에 17키로가 빠져버렸지만요. 그렇게 5일은 지나갔고 결과는 큰 문제없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은 사라졌지만 덕분에 이때 경험으로 건강을 신경쓰는 일상을 살게 됐습니다. 더불어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약하디 약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도움이 필요할 땐 망설임없이 요청해야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도움을 받은만큼 마음의 아픔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도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제 다시 어떤 사건들로 불안이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밀어내려 애쓰지 않고 삶의 동무처럼 받아들이고 함께 가려 합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기억하면 돌아가기 싫은 5일의 지옥이었지만 그 5일로 삶의 진리를 피부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게 되어 얻은 것이 더 많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불안과 그 외적으로 마음 힘든 분들.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변 가까운 이에게 있는 그대로 털어놔보세요. 그럴 사람이 없다면 녹음을 해도 좋고 일기처럼 그냥 주욱주욱 적어도 좋습니다. 타인에게 털어놓는 효과가 있거든요. 어떻게 회복하겠다, 치유 및 치료를 하겠다는 계획 말고 언제 어떤 상황에 불안이나 마음이 어떻게 힘든지를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현재의 내 삶이 감사한 이유들도 적어보세요. 신체 건강히 살고 있는 것, 당장 전쟁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환경 굶어 죽을 걱정을 하지 않고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이 있다는 것 등등 말입니다. 매일 해보세요. 그리고 명상과 운동도 하시면서 건강식단도 꾸려보세요. 그럼 더 악화되지 않습니다. 분명. 그걸로 된 것입니다. 더 심각해지지 않는 것. 그자체로도 이미 변화입니다. 기쁨과 마찬가지로 불안 역시 내가 함께 살아갈 동무이니까요. 무조건 밀어내려 힘겨워 마시고 더 악화되지 않게끔만 하고 잘 껴안아주세요. 그걸로도 너무 감사한 삶입니다.
눈물나네요. 가슴아픈 내용이기도하고, 영상 말미에는 위로를 받아서요. 우리 인생에도 입스같은 괴물들이 숨어있다 불쑥 나타나지요. 괴롭다 힘들다 무섭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용기입니다. 이런 말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건 더할 나위없는 행운이겠구요. 또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도록 성숙한 인간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걸 배우고 느낀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NBA 벤시몬스도 일종의 입스 같음 물론 원래 슛이 강한 선수는 아니지만 워낙 주변에서 슛 없다고 놀려대니 멘탈이 완전 나가버린듯.. 야투는 던지지도 못하고 자유투도 거의 리그 최하 성공률이고.. 벤 시몬스도 이 영상에서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처럼 절치부심하고 돌아올 수 있을런지..🏀🏀🏀
일상에서도 일어나는경우가 있음 매일매일 치던 도어락비밀번호를 숫자로써 외우는게아닌 모션으로 인식하고 칠때 갑자기 괴리감이 생기거나 하는것들 ㅇㅇ 본인이 도어락비밀번호 빨리치기 프로선수가 아니라 무심코 넘어가는경우가 생기는거 야구선수는 손가락 던지는각도 모든게 몸으로 체득이 되어있고 연구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괴리감은 심리적 압박을 줄거고 '고친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강하게 의식하게되면서 조금의 틈이 생기는것 ㅇㅇ
이영상을 보니 난 입스를 경험한것같다. 2015년 학생 사격선수로 대한사격연맹에 명단을 올렸고 6개월만에 568/600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나름 경기도에서 유망주로 불렸었다. 시합때 한시리즈당 평균 94점을 쏘며 잘풀리는것같았고 그렇게 당당히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했다. 하지만 달라진 코치와 달라진 교육방법, 게다가 무조건 성적을 내야한다는 압박감… 코치는 무작정 나의 총을 쏘는 자세, 루틴을 고치려고 했다. 모든게 무너졌고 그에 더해진 동급생들의 따돌림까지 멘탈은 쉴틈없이 무너졌고 하루하루 총을잡을때 온몸이 떨렸다. 또한 무릎부상꺼지 이어지면서 코치는 격려가 아닌 그만두고 나가라는 말을 했고 맨탈을 쉴새없이 긁어댔다. 그렇게 선수생활을 접게됬다.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참 찰하는 선수들 많다. 천재형, 노력형 등등 재능이 무궁무진한 선수들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이들중 온전히 성공하는 선수들은 (내생각에) 고작 20%… 대부분 학생때 그만둔다. 멘탈적 괴로움이 정신질환으로 바뀌기 전까지 누군가가 날 잡아줬으면…. 벼랑끝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날 잡아줬더라면…. 이영상보고 그때의 괴로움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 ㅋㅋㅋㅋ
아마 입스가 오는것중 하나가 압박감 또는 공황등이 오는 과정중에서 발생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되는게 어느순간 갑자기 오는게 공황이기도 하고 그런 불안에서 오는 순간적인 심리변화 때문에 통제가 안되는거고 대다수의 입스 경험이후 다른운동으로 가거나 마이너등 다른곳으로 가면서 심리를 안정화시키거나 한동안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경우등이 있는것을 볼수있고 심지어 군인이나 다른 업계 종사자분들도 압박감등에 의해 그러한 경우가 있었다하는것을 보면말이죠
테니스를 사랑하고 정신질환을 연구하는 의료인으로서 이번 영상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마디 피쉬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외부적(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짚고 넘어가시는 부분까지 감동적이고 또 과학적으로도 유익한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드립니다!!
아니 도대체 이 영상의 퀄러티는 뭐죠?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나 저는 20년 골프를 쳤는데 지난 몇년간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넘 고생하는데..정말 아무도 이해 못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이 영상 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누가 날 이해해주는 것 같이 속이 다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정신질환이 있다 하면 사람이 나약해서 그렇다 생각하거나, 고치지 못하는 병자 취급을 받게 될까봐 숨기게 된다는 면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우리들 삶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정신병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입스는 정교함을 요구하는 동작을 필요로하는 스포츠에 모두 존재하는거 같네요. 저는 양궁선수였는데 활시위를 놓지 못하는 입스에 걸렸습니다.. 정말 지독하게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극복하지 못했죠 그냥 2년을 쉬었습니다. 쉬었다가 시작하니 그냥 없어졌죠. 참 왜 생기는지 모르고 왜 괜찮아지는지 모르는 입스 운동선수에게 정말 무섭습니다. 1등선수가 바로 꼴찌가 되는병
메이저도 근래 멘탈 관리가 많이 주목받고 있죠 야구가 타 스포츠에 비해 극한의 감각을 요구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아무래도 멘탈적인 요소가 크다보니 전담 코치와 의료진, 상담사를 두는 팀들도 많아지고 있고 멘탈 케어를 받고 환골탈태하는 선수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다뤄주시다니... 진짜 콘텐츠의 깊이를 오늘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걸린사람들을 어린애, 약한사람, 혹은 의지가 부족한 사람 취급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정신질환은 어떤 사람이라도 걸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TSD는 그 강인하다는 군인이나 특수부대도 걸리는 질병이죠. 거기다 이런 PTSD는 군인이나 특수부대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열차 기관사들 중 철도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인명사고 발생시 대부분은 평생 다시 철도관련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소방관, 경찰관은 말할 것도 없고 민원관련 공무원들 및 전화상담원들의 경우에도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문제는 여러분이 강하거나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혹은 천천히 완만하게 찾아오는게 아닙니다 사고처럼 갑자기 덥치기 때문에 무서운거죠. 그러나 이러한 정신질환은 다른 질병들이나 질환들 처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갑자기 어디가 심하게 아프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치료를 하듯이 정신적으로 힘들다면 병원에 가서 충분한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겠죠. 정신질환은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골프치는데 평소에 10개~15개 쳤었음 어느날 동호회를 들어갔는데 바로 이틀뒤가 정기라운딩이었음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너무 심해서 참여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감(빵꾸 났다고 제발 와달라고 해서..) 처음 간 날 처음 보는 이름도 모르는 동호회 사람들 23명과 사진찍도 찍고 원래부터 친했던척 즐거운척 담배도 피우고 최대한 릴렉스 하려고 했고 첫번째 조였던 나는 뒤에 전 동호회 사람이 쳐다 보는 중에 부담을 안고 드라이버를 침 그날 친 12번의 드라이버가 전부 ob남 동호회 사람들도 스마트 스코어 기록이랑 다르게 너무 못치니까 서로 당황함 그날 이후에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는 잘 치는데 필드만 나가면 드라이버 고장남 고쳐보려고 2년동안 시간쓰고 돈썼는데 못고침 계속 그날이 떠오르고 뒤에 수십명이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듬 그래서 그냥 드라이버 안치고 우드랑 2번아이언 죽어라고 연습함 2019년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은 다시 예전 스코어로 돌아왔고 작년에 하이싱글 두 번 침 그냥 받아드려야 되나보다 하고 사는중.. 드라이버 두고다니고 손도 안댄지 1년반은 넘었는데 뻥뻥 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기도함..
피아노 취미로 치는데, 옛날에 쳤던 곡을 오랜만에 다시 치면 마치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움직임. 머릿속에는 악보가 없는데 알아서 손가락이 움직이는 느낌. 그런데, 그러다가 가끔 내가 이걸 어떻게 치고 있지? 하고 의식할 때가 있는데 그 순간 정말로 고장난 것처럼 곡이 안쳐질 때가 있음. 버퍼링이라도 걸린 것처럼. 다시 머리를 비우고 무아지경으로 처음부터 치면 잘 쳐지는데, 이것도 입스와 관련이 있을까...
제가 입스를 직접 겪고 있습니다 중학교까지 야구를 하다 그만두고 이후로는 사회인 리그에서 취미로 야구를 즐기며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던졌는데 어느날 약간의 어깨 담 증세로 2주정도 야구를 쉰적이 있어요 근데 그 이후로 공을 못던집니다 야구공만 잡으면 몸이 내 몸이 아닌것 같이 느껴지고 제구가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다른사람 팔로 던지는 것 같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공이 마음대로 날아갑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와서 여기 환경이 좋으니 다시 야구가 하고싶어서 치료를 해보겠다고 나름 유명한 정형외과나 정신과 닥터들을 만나봤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어요 제 꿈이 나중에 아들이 태어나면 같이 캐치볼 하는게 꿈이였는데 정작 아들은 얻었는데 같이 야구를 하지 못합니다 2미터 앞에서 아이랑 간단히 주고받는 캐치볼도 못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소프트볼을 잡으면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야구공만 잡으면 어깨에 힘이 안들어가고 공을 던지면 놓는 시점을 컨트롤하지 못해요 저같은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답답함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인데 프로 선수라면 정신질환이 안생기는게 더 신기한 수준일겁니다
모든 스포츠가 다 똑같이... 아니.. 인간의 모든 활동은 정신적인 요소가 정말 크다고 생각됩니다. 축구의 경우도 잘하던 선수가 다음해에 엄청난 부침을 겪고 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 이 역시도 입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구는 투수에 집중되어 그게 엄청 자세히 보이니 훨씬 부각되지만 축구는 좀 덜 그래서... 입스로 안보이긴한데.. 결국 정신적인 이유는 맞을거 같아요
프로 선수들만이 아니라 저희 일반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에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영상입니다.~!!! 특히 입스가 왔을때 자세를 수정하려하면 무의식중에 했던 수행들에 의식이 들어가면서 완전 초보자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말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좋은 내용의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무의식이라는게 이 입스랑 좀 연결되는 듯... 가끔 어떠한 순간적인 에너지를 요구하는 육체적인 동작은 생각도 없이 그냥 무언가 몸의 기운 그대로 바로 연결되소 발산되야함... 리듬게임에서 나 왤케 잘하지? 하는 순간 바로 붕괴오는 것처럼... 너무 많은 반복적인 동작을 수행하면 문득 뇌가 약간 정지가 오는 듯 같은 언어 계속 보면 게슈탈트 붕괴 오는 것처럼
안녕하세요 입스로 인해 은퇴한 전 아마추어 선수입니다. 입스는 전혀 예고 없어 갑자기, 경기 중에 찾아옵니다. 그럴 수록 설마 입스인다 하고 공응 계속 던지게 되고, 문제점을 찾고 고치려니까 구속도 평소 강속구 투수로 불리던 전데, 갑자기 평범한 구속이 되고 컨트롤은 눈에 띄게 이상해졌습니다. 그리고 포투구폼이 180도 바뀌었죠. 혹여나 감독이 알면 기용을 안할까봐 평소에도 불편하던 팔꿈치 부상이라고 숨기고 그렇게 남은 시즌 동안 10개월을 싸웠지맘 그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입스가 경멸이나 무시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부상으로 인식하고 그 선수를 도와주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질환이 있다 하면 사람이 나약해서 그렇다 생각하거나, 고치지 못하는 병자 취급을 받게 될까봐 숨기게 된다는 면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우리들 삶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정신병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테니스 이너 게임에서도 자아1과 자아2가 언급되는데요. 입스를 입밖에 꺼내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 심해진다고 하는 게 자아1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생각하지 않으려면 더욱 생각나는 것.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집착하게 되는 것. 우리는 즐겁게 살면 좋겠지만. 막상 즐겁게 살자라고 교훈을 삼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죠. 입스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입스와 공존하는 삶이 궁금해져요.
나도 야구를 취미로라도 했었지만 조금 다른 견해를 주고싶은게 야구라는게 다른 구기종목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농구는 일반인에게 경기를 구르라고했을때 어떻게든 돌아는 갑니다. 근데 야구는 굴러가지 않아요. 왜냐면 공을 던지고 공을 치는 메커니즘을 몸이 쉽게 체득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세세하며 섬세해야합니다. 야구공을 채는 느낌만 6개월을 꼬박 연습해서 익혔거든요... 그 섬세한 동작들을 수행할때 어느 하나가 신경에 쓰인다면 그 부분하나에 집중을해서 다른부분을 흐뜨러뜨릴때가 있어요. 그 체감이 심해져서 입스가 생기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듭니다. 찜찜하거든요... 그 부분이 결린다면 물론 전 입스에 걸리진 않았지만 어떤때 안던져질땐 더럽게 안던져지고 그런 느낌이 강할때였습니다. 불안증세와는 조금 다른 약간 강박증세인 느낌이라고 부르고싶네요.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해요 20살 부터 코로나로 우울증같이 정신이 힘들었는데 항상 그때마다 '내가 이상한거야. 난 왜이러지?' 하며 자책했습니다. 전역을 한 지금도 또 똑같이 돌아갈까봐 두려웠는데 어느정도 인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올 시즌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덕분에 이런 좋은 영상도 보게 되네요. 입스에 유독 빠지기 쉬운 분야가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구나 입스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긴장 상황이 되면 내가 이걸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게 되며 평상시처럼 연주하기가 어렵고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연습이 부족해서,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지만 곧 심리적, 정신적 문제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아직 전부 극복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나 자신을 믿는 것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금까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해왔으니깐요.. 그것을 믿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는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것같고, 그래서 저는 이 스포츠를 참 좋아합니다. 원하는대로 잘 풀릴때도 있지만,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그래서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그때 고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고 그간 흘린 땀을 믿는 다면 승패를 떠나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말로는 참 쉽지만… 야구도 인생도 너무나 어렵네요. 그럼에도 살아내보자구요. 우리는 모두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잖아요. 그러니 분명 그 끝은 해피엔딩일겁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KT Wiz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피지컬리한 스포츠이고 육체적으로 퍼포먼스를 내는 것 같지만 144경기라는 많은 경기를 치루고 통계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요. 그리고 느끼는것이 멘탈리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의 에이스 강백호 선수 이름부터 유명 만화의 주인공 이름으로 화제가 됬고 2018년 프로 데뷔타석 데뷔홈런을 치고 꼴지 막내구단에 에이스로서 또 2021년 v1때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경기력 등 케이티 팬들은 그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사랑스러운 선수 입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기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목하는 경기에서 실수들과 태도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았고 또 그러한 이미지가 쌓이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압박이 심해져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이 선수 응원합니다. 누구보다 자신있게 당당하게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이 마법같은 시즌을 같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야구랑 상관은 없지만 축구에서도 상당히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대표적으로 음바페) 달리는 자세가 좋지 않은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코치들은 절대 그 선수들에게 교정하라고 말을 안하죠. 어찌보면 그 선수에겐 (설령 신체에 무리를 주는 동작일지언정) 자신이 평생 수행해온 자세였기때문에 혹시나 교정했다가 모든 밸런스가 깨지는걸 우려해서 방치하는게 아닐까싶네요.
입스가 황당한게 가장 컨디션이좋고 폼이 좋을때 불확실성 즉 자신의 데이터에 불확실성이 커질때 몸의 반응까지 영향을 미치니 겪는 본인은 미칠노릇이죠 이걸 극복하는방법은 철저히 체계화된 훈련뿐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이론을 멀리하는 선수들이 자주 이런현상을 겪습니다 즉 1티어보다는 2티어급 선수들이 1티어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할때 발생한다는거죠
스포츠는 아니지만.. 요즘 내가 왜 이럴까 오랜기간 해왔던 것들 또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뭔가 생소함을 느끼고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자주 생기고 그 만큼 결과도 안좋았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입스가 맞는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내가 무슨 병이 있는건가 했거든요 원인이 뭔지 찾았다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네요 잘 극복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 시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비디오.
진정한 비욘드 스포츠.
감사합니다.
ㄹㅇ
형이 왜 이곳에..?
찐
행님은 지식한입 평균 영상에서도 댓글 다시더니ㅎㅎㅎ 저랑 뭔가 통하는 듯 😅😅😅 죄송합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개인 유튜버같은데 매 영상마다 다큐멘터리급 퀄리티 뽑는게 참 대단하네
내용도 항상 흥미롭고 유익하고
대도파민 시대에 이런 영상 참 귀하다
정말 요즘 힘든일이 많이 겹쳐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나약한 사람이 되기싫어 혼자 끙끙 이겨내려 했었어요. 제가 너무 멍청한 생각을 하며 견디고 있었네요.. 스포츠영상을 봤지만 뜻하지않게 뭔가 많이 느끼고 힘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입스로 시작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족한 사회의 인식까지 꼬집는 엄청난 스토리텔링..
채널명에 너무 어울려요. Beyond sports
ㄹㅇ
사회인식이 부족하다는 이분법적인 태도가 맞는지는.. 선수가 문제가 있으면 그게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사회에서 떨어져나가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니
@@GangesOh써져ㅐㅛ 11:33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ㅅ😅😅😅써ㅏㅕㅛㅛㅆ
@@pomni8696팔꿈치 인대가 나가면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것 처럼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합당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부족한 사회적 인식 탓에 치료가 아닌 개인의 극복만을 요구하는 작금의 상황을 비판하는거지요
전혀 이분법 적 사고가 아닙니다
입스는 아니지만 실제로 강박증진단받고 대학병원에서 약 먹고 있는 사람입니다. 불안감에 확인을 너무 많이해서요. 4-5년간 강박을 겪고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거짓말 처럼 행복해요. 강박적인 확인증세가 나았냐구요? 아니요 아직도 확인하는 행동은 동일하게 수백번 수천번씩 합니다. 다만 이전과 다른건 확인하는 나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거에요 절망적으로 여기지도 않고. 아이러니 하지만 강박이란건 어떤행동을 강박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 행동을 제어하려는 생각이 강박이라고 하더라구요. 확인강박을 멈추려 열심히 애쓸때는 너무 불안했던게 확인증세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오늘 강박이면 뭐 어떠냐 내일은 좀 낫겠지 이런 가벼운 마음가짐인 지금은 웃기게도 확인은 많이 할 지언정 불안하고 우울한게 없습니다. 불안증세는 무언가 하면 안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와 같이 오히려 내 행동을 너무 통제해야된다고 생각할 때 오더라구요. 때론 나를 방치해도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강박이나 불안증세가 올 정도로 본인을 컨트롤하던 사람이라면 방치하자고 마음먹고 실제로 방치가 되도 그 기간이 길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그 어디 중간지점으로 올바르게 위치할 거에요.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
↥📣
근데 그러면 확인을 안하면됩니다
공황장애 겪어 보지 않으면 진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저도 한평생을 모른채 살아왔죠. 5년전 공황발작을 경험하기 전까지는요.
5년간 무수한 치료과정과 공황장애에 대한 공부를 통하고 나니 이 영상이 저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내내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세계 최고의 무대든 그저 아무개 한 사람이든 누구나 그럴 수 있고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나도 그들을 사랑해주자.
머리론 알지만 행하기 어려운 말을 다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입스는 정말 잔인합니다
야구를 10년 넘게 하면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수는 아니였지만 어디서 못한다는 소리는 못 들었고 열정적이였습니다
어느날 시합도중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는데 공이 삐끗하여 잘못던졌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지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게 저에겐 큰 쇼크였는지 그때부터 캐치볼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공을 던지면 사람이 잡을 수 없게 공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면서 이젠 허리 밑부터 하체가 굳어버리는 느낌이 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국 입스로 인해 야구를 완전히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입스란 정말 무섭고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무의식은 생각보다 강력하죠.. 그곳에서 피어난 입스는 정말이지 무섭네요
아는 지인도 포수보면서 비슷한 상황에 입스가 오게되었어요...
어깨 좋은 친구라 2루는 던지는데 투수에게는 던지기 힘들어서 토스로 공을 줍니다
입스...겪에보지 않은 사람은 공감하기 힘들정도의 고통인것같아요
🔼🅱️
와... 정말 사랑이 담긴 영상입니다. 입스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작부터 사회적 인식까지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 무한 경쟁의 시대에 필요한 건 어쩌면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과 이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야구를 사랑하고 심리를 전공하는 학부생 입장에서 너무 다뤄주셔서 감사한 주제네요.. 이러한 주제에서 알 수 있는 게 심리상담이나 정신과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직까지는 자리잡고 있다는 게 가장 문제인듯 합니다.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다니면 주변인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함에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몸이 아프면 자연스레 병원을 방문하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전문가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정신병원좀가봐라
다른 질환과 달리 정신질환은 조금 더 사람의 본질이라고 여겨지는 정신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요. 차라리 질환을 부정하고 비웃는것이 속 편하니까요. 참 오랜 기간이 필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서구 사회도 오랜 기간에 걸쳐 정신과 진료를 좀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는데도 여전히 저런 문제가 있으니까요. 한국은 더 멀었죠...
소중한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입스를 경험하고 있는 야구선수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중년 남성인데, 영상을 보는 내내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불안 증세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위로와 응원을 느꼈으면 합니다.
저두 눈물을 억지로 참네요
멋지십니다. 가장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얼마나 클까요.
남자든 여자든 어리든 나이많든 세상의 모든 가장들 힘 냅시다. 그리고 너무 힘들면 버티기만 하지말고 가족에게 기댑시다. 여러분이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가족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도 어린나이에 입스가 왔습니다. 서브 토스가 미친듯이 안되더군요 성적을 내야 진학을하고 그랬던시기에 어떻게든 스윙이라도 해야겠다하니 밸런스도 무너지고 결국 회전근개파열이 왔습니다. 모두 입스를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여자가 이러면 그려려니 하는데 남자가 이러니까 찌질해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
금기어가 입스가 아니라 불안 증세라는 질환명이었다니... 짧은 영상인데도 대단한 반전이 녹아있네요
대반전을 스포하는 당신은 대체…
@@오-b6m댓글창은 영상에 관한 얘기를 하는 곳이니 스포는 당연한거라 생각해서..ㅠㅠ 만약 댓글창 안눌렀는데도 보이는 댓글이 된거라면 그건 좀 죄송하네요
@@Quznq8 정신질환을 금기시하던 당시에 불안증세라는 질환명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는거임
@@오-b6m리뷰에서 리뷰를 못하네
@@오-b6m별게다스포네 댓글부터보는 니가 문제임. 남탓ㄴ
입스라는 용어가 딱 나오자마자 소름돋네요ㄷㄷ
"불안증세와 같은 정신질환을 성격문제나 정신력 문제로 치부해버린다" 이 말에 공감합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주변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이 있다면 항상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
말씀에 답이 있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힘들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공감하지 못하는것도 당연한 것이고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predictionary 공감은 못하더라도 정신질환을 정신력 문제로 보는 사회적 시선이 문제죠. 공감은 못할지언정 정신질환을 정신력문제로 치부하고 비난하니깐요.
@@김정우-o1t왠만하면 정신력 문제 맞음 ㅇㅇ
딴 선수들은 지 근육 마음대로 통제해서 입스 안걸리거나 이겨냄?
@@3turnRobot너는 교통사고나도 그사람한테 욕하지 마셈. 거대한 차 하나도 못피하는 거 보니까 반사신경에 문제 있는 거 같으니까.
@@3turnRobot 정신력이인지 먼지 모르겠지만 넌 난독증있으니 빨리 병원부터 가봐라 이영상처럼 부끄러운게 아니다 난독증인데 이상한 댓글 달고다니는게 부끄러운거다
올해 최고의 영상
스포츠 관련 채널 중에 영상 퀄리티는 진짜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피아니스트들에게도 입스가 자주 옵니다. 저는 취미로 20여년 간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만...
음악적으로 어려운 곡들을 칠 때는 손가락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음악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들은 사실상 터치 하나하나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수십년 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행동들을 하루아침에 못 하게 되면 상실감과 좌절감이 굉장히 클 것 같네요...
진짜 괴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잔인하다.. 다니엘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영상 흐름이 너무 고급스럽다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유튜버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고퀄의 영상과 많은생각을 하게 하는 주제까지
올라올때마다 빠짐없이 보지만 몇번을 칭찬하고 추천해도 아낌이 없습니다!
입스뿐 아니라 그 뒤에있는 본질적인 문제까지 자세하고 폭넓게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현대인에게 너무 필요한 말이네요…
전직 야구선수 입니다. 저는 투수는 아니지만 입스가 던지는 쪽에서만 찾아오는게 아니더라구요. 타격을 할 때 투수가 던지는 공에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투수와 타이밍 싸움을 하는데 작년부터 제 몸에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더니 그 문제를 입스가 아닌 내 실력으로 단정 짓고 폼을 수정하고 리듬을 바꾸면서 다시 제 모습을 찾아보려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제 장점을 모두 잃고 130후반에 공만 날라와도 150처럼 느껴지는 바보가 되있더군요 저도 극복하려 노력했지만 올해 초 은퇴를 하고 야구를 놓아주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 영상을 보고 저와 같은 혹은 다른 증상을 겪는 모든 분들이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설마 박찬희선수인가요...?
그 운동을 잘하려고 평생을 바쳤을텐데 한순간에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버리는 경우를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앞으로의 삶은 행복하시길
@@박수민-t8uㅈㄴ 삐딱하게 사네
@@박수민-t8u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요 입스로 송구불안 있었던 프로 야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박수민-t8u정근우도 유격,3루보다가 입스때문에 1루까지 공을 못던져서 1루에 가까운 2루로 자리옮긴거다
개소리를 씨부려놨노ㅋㅋ
단순히 입스를 넘어 정신질환에 대한 세간의 인식 그리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정신질환까지 다뤄주셨군요.... 보면서 입스라는 거대한 존재가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 더 무섭게 느껴졌네요. 이게 다른 스포츠 혹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우리가 스포츠를 보다가 아 왜 저걸 못해라고 하며 선수를 욕하기도 하고 그걸 외부적으로 표출한다며 악플을 쓰거나 선수들을 질타하고는 하는데 이게 얼마나 선수들에게는 죽을거 같은 고통을 불러오는지 또한 그게 오히려 선수를 망친다는 것을 보여주는거 같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악플 문제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모두가 터놓고 정신질환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으면 좋갰군요. 어쩌면 입스 조차도 그런 정신적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다른 이들에게 숨기기 위해서 입스라는 거대한 괴물을 만들어서 도망치려고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 선수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역대급 영상이라 확신합니다. 비욘드 스포츠의 모든 영상을 좋아하지만 이번 영상은 걸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훌륭하네요. 중간 중간 바뀌는 음악이나 사람을 동화시키는 리듬 걍 미쳤습니다
사람 생각 다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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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볼 때 한 번씩 해설진들이 입스 이야기를 하길래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입스를 겪은 선수까지 다룬 영상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사이버메트릭스지표나 타격 메커니즘 분석 컨텐츠는 많지만, 이런 마이너한 부분은 자세히 설명했던 적이 없었어서 야구팬으로서 너무 반갑고 고맙네요. 좋은 영상 감사히 잘봤습니다.
그러게요 이 분 영상 처음봤는데 짜임세 있고 퀄리티가 대단하네요
!
옛날 생각이 나서 순식간에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입스가 처음 찾아왔고, 그렇게 몇 년간을 입스와
싸우다가 결국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잘 던지려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면 할 수록 입스한테 잡아먹히고, 나중에는 제발 타구가 오지 말라고 빌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지더라구요. 공 던지는게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잘 던지는데 왜 나만, 야구선수가 공 하나 못던지는꼴에 엄청난 자괴감도 들더군요. 던지는것에 온 신경을 쏟느라 타격도 무너지고, 그렇다고 신경을 쏟는만큼 던져지는 것도 아니고. 야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젠 공 하나 제대로 못 던지는 자신을 보며 남몰래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자꾸만 스스로를 탓하다가 결국엔 무너졌죠. 간만에 옛날 생각나서 코가 시큰해졌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과거의 저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줄수 있을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영상에 엄청 집중하며 봤습니다.
입스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KBO의 많은 선수들 중에도 입스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데 말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분들도 입스를 이겨내고 다시 행복한 야구를 하기 바랍니다.
고통받지만 고통을 드러내지 못하고 억압받는 모든 사람을 위한 영상이네요. 진짜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불안함은 아니긴 한데 투구폼을 공부하고 이거저것 뜯어고치려고 하다가 갑자기 내가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의문이 한번 든 이후로 도저히 제구가 안잡혀서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제구가 안되는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던져도 뭔가 걸리적 거리고 불편하다는 느낌이 나타나더라구요 물론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었기에 입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4년 전 내가 공을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생각 딱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공이 앞으로 안나가고 다른데로 튀어나가던 그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진짜 천천히도 던져보고 가까이도 던져보고 상체만 이용해보기도 하고 하체만 자세를 취해보기도 하고 야구공을 안들고 한참을 쉬어봐도 도저히 갑자기 찾아온 그 의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그럼에도 야구가 너무 하고싶어서 공을 안 든 상태로 투구폼을 취해보기도 하고 2년만에 친구를 불러서 운동장에서 캐치볼도 해봤는데 어깨에 이상한 그 찝찝함이라고 해야되나 뭔가 몸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제구가 안되더라구요 캐치볼 조차도요.
공을 안들었을때는 정말 정말 자연스럽던 투구동작이 공만 들면 이상하게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야구공을 안 들어본지 1년이 지났네요. 그 날 이후로는 야구공 대신 농구공을 들고 농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그럼에도 야구공을 시원스럽게 던지던 옛날의 제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직도 프로무대도 아니었고 관중도 한명 없던 그저 그런 아마추어 심지어 경기 도중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 입스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불안함 우울증 그런거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뭔가 어떻게 던지더라?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무서운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게 혼자 투구폼을 교정하고 안되는 이유를 자세에서 찾다가 결국 원래 던지는 법을 잊고 입스에 걸려 공을 들면 벗어나는걸 두려워하고 던지지를 못하는 걸 보면 후회만 남는거 같네요
@@cks183 저랑 비슷한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중요한 경기 위기상황도 아니었는데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든 단순한 의문하나에 이렇게 되어버린게 진짜 어이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취업한지 한참 지나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지금으로서는 웃음이 나오긴 하는데 참 ㅋㅋㅋㅋ 아직도 어이없어요 ㅋㅋㅋㅋㅋ 이번 주말에 간만에 공이나 함 뿌려봐야겠어요 아직도 그러한지
전 선수 생활을 하진 않고 취미로 고등학생 때 투구했었는데 제구에 영점이 잡히고 영상을 찍어서 돌려보게되면 제구가 박살이 나서 다시 제구가 잡히는 폼을 찾기까지 3개월 이상 걸렸던기억이 있네요....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잘 던지는지 설명해 달라고해도 그냥 던지면 되는거 아닌가? 외엔 할말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잘 안돼서 폼을 이리저리 생각하며 의식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말그대로 삐그덕거리면서 힘전달이 하나도 안되더라구요. 팔로만으로도 어떻게 뿌릴수는 있지만 실전에서 만족스러울만큼 강한공을 제구해서 넣는건 그 이후로 성공하지 못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다 울었네요. 한번씩 오는 공황 때문에 일을 쉬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젠 공황을 이기려하기 보단 삶의 부침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황을 겪었습니다. 폐소공포증까지 겹쳐 대중교통에 타지 못했고, 음식점에서는 안쪽 자리에도 앉지 못했습니다. 저도 어느 날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를 죽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하루종일 한 번도 공황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완전히 나았습니다. 약 꾸준히 드시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신다면 님께도 그런 날이 올거에요. 갑자기 댓글이 눈에 들어와 남깁니다. 응원합니다!
향정신성을 먹는다는건 건보공단에 기록이
최소 10년 남는다는것 그걸 감수하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용기일수도 있겠네요 물론 그
기록 때문에 도전할수 없는 직업도 생기고
실손보험도 들수 없는 것을 감당한채 말이죠
잡혓다 잡혓어.. 꼼프라^카 에서 월척이 잡혀버렷어 .. 아따 신나부러~~
내가 야구동영상 보고 울어버릴 줄이야.. 형 고마워..큰 위로가 되었어
비단 사회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자신의 불안함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를 했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요즘 아이들은 단순한 메커닉의 문제가 아니라 멘탈의 문제가 제일 크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훈련때는 멀리 뻥뻥 치다가도 게임에만 들어가면 공에 갖다 맞추려고하고, 스트라이크에 들어오는 공은 지켜보고 안좋은 공에 스윙이 나가는게 단순한 BQ의 문제가 아니라 ‘이 타석에서 하나를 친다’ 라는 생각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 가르치면 시합때와 메카닉이 180도 다른 선수도 있고, 훈련때 못쳐도 시합만 들어가면 항상 안타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타석에서 어떠냐 물어보면 기술적보단 공이 치기좋게 들어왔다 같은 단순한 얘기들을 합니다.
그에 반해 훈련때 잘해도 시합때 못치는 친구들은 칠 수 있을거 같은데 안맞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라며 자신의 폼에서 문제를 찾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친구들에게 폼이 아닌 시합때 복잡하면 안된다. 라는 말과 함께 연습때 폼을 신경써라라는 말을 해줍니다.
비록 메커닉에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때문에 1할을 치고 삼진만 먹을 정도는 아닌게 훨씬 많거든요.
제가 이렇게 학생들에게 말해줄 수 있었던 이유도 제가 경험해봤고, 그땐 모르고 선수라는 꿈에서 멀어진 뒤에야 알아버렸기에 제 양아들과도 같은 학생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으나 영상을 보면서, 어쩌면 저의 이런 말들이 선수들에겐 부담감으로 또 다가오지 않았을까 라는 반성도 듭니다. 진짜 메커닉의 문제였는데 내가 멘탈을 핑계로 멀리한게 아닐까.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야구에도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또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아직도 모릅니다. 그 미궁속에서 학생들이 더 좋은 길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입스까진 아니지만
서른을 맞이한 어느날
갑자기 몸이 아프더니 건강검진을 하게 되었고
조직검사까지 하게 됐습니다.
15일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고
그렇게 잘 지내다가 5일 남은 날에
갑자기 만약 결과나 나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느꼈던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덩어리였기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밝은 낮에도 어두운 곳을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고
밤에는 그정도와 횟수가 더 심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있으면 밀려드는 생각들과 불안들로 인해
눈 앞이 캄캄해지고 식은땀 범벅이가 되어 밖 어디든 뛰쳐나가야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에게
그 불안을 털어놓고 이런 저런 드는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비록 전화통화였지만 매일 통화를 부탁했고 그 친구는 싫은 내색없이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었습니다.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통화하는 순간만큼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정도라도 감사했습니다.
마음만은 종일 통화하며 편안하고 싶었지만
통화하는 그 시간만이라도 편안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명상과 운동으로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으니까요.
사람이 참 그렇더군요.
그런 일상도 조금은 적응해가더군요.
방법을 찾고 그렇게 조금씩 한 발 내딛여 가더군요.
비록 불안으로 인해 먹는 것도 힘들어서 5일만에 17키로가 빠져버렸지만요.
그렇게 5일은 지나갔고 결과는 큰 문제없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은 사라졌지만 덕분에 이때 경험으로 건강을 신경쓰는 일상을 살게 됐습니다.
더불어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약하디 약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도움이 필요할 땐 망설임없이 요청해야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도움을 받은만큼 마음의 아픔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도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제 다시 어떤 사건들로 불안이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밀어내려 애쓰지 않고 삶의 동무처럼 받아들이고 함께 가려 합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기억하면 돌아가기 싫은 5일의 지옥이었지만
그 5일로 삶의 진리를 피부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게 되어 얻은 것이 더 많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불안과 그 외적으로 마음 힘든 분들.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변 가까운 이에게 있는 그대로 털어놔보세요.
그럴 사람이 없다면 녹음을 해도 좋고
일기처럼 그냥 주욱주욱 적어도 좋습니다.
타인에게 털어놓는 효과가 있거든요.
어떻게 회복하겠다, 치유 및 치료를 하겠다는 계획 말고
언제 어떤 상황에 불안이나 마음이 어떻게 힘든지를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현재의 내 삶이 감사한 이유들도 적어보세요.
신체 건강히 살고 있는 것, 당장 전쟁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환경
굶어 죽을 걱정을 하지 않고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이 있다는 것 등등 말입니다.
매일 해보세요.
그리고 명상과 운동도 하시면서 건강식단도 꾸려보세요.
그럼 더 악화되지 않습니다. 분명.
그걸로 된 것입니다.
더 심각해지지 않는 것.
그자체로도 이미 변화입니다.
기쁨과 마찬가지로 불안 역시 내가 함께 살아갈 동무이니까요.
무조건 밀어내려 힘겨워 마시고
더 악화되지 않게끔만 하고 잘 껴안아주세요.
그걸로도 너무 감사한 삶입니다.
그냥 걱정 사서하는 멍청한거 아님?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혼자 벌벌떨고 앉았고ㅋㅋ
@@yaboonge 니 애 미애 비도 너따위 놓기 전에 걱정되고 불안했텐데 멍청한거였구나 ㅋㅋㅋ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입스와 비슷한 증상으로 평상시에 글쓰기나 타자치는게 어려워진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세하고 힘이 되어주는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보겠습니다.
잘 극복하시길 응원할게요!!
댓글을 안 보면 됩니다
이번 영상은 정말로 가치있고 널리 사람들이 봐야할 것이라 생각하고 댓글 남깁니다. 올리시는 영상 모두 챙겨보지만 이번 것은 정말 멋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눈물나네요. 가슴아픈 내용이기도하고, 영상 말미에는 위로를 받아서요. 우리 인생에도 입스같은 괴물들이 숨어있다 불쑥 나타나지요.
괴롭다 힘들다 무섭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용기입니다. 이런 말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건 더할 나위없는 행운이겠구요.
또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도록 성숙한 인간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걸 배우고 느낀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여기,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나락 간것 마냥 영상을 올리지 않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이번 영상은 정말 “스포츠 너머의 이야기”라는 말의 주제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영상인거 같네요. 입스라는 주제로 시작해 정신질환, 그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까지..
영상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번 영상은 비욘드 스포츠님께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서서 이야기하는 영상이 아닌가싶네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음지와 양지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룬 ‘꼼 to 프 the ㄹㅏ카’ 에서 밸런스 있는 수익 느껴보시라요
NBA 벤시몬스도 일종의 입스 같음 물론 원래 슛이 강한 선수는 아니지만 워낙 주변에서 슛 없다고 놀려대니 멘탈이 완전 나가버린듯.. 야투는 던지지도 못하고 자유투도 거의 리그 최하 성공률이고.. 벤 시몬스도 이 영상에서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처럼 절치부심하고 돌아올 수 있을런지..🏀🏀🏀
저번 시즌 벤 시몬스는 허리 부상이 더 커보여서.
벤시몬스는 입스라고 보기보다는 플옵에서 공격이 막힌 나머지 두려움이 큰 플레이를 했다고 보고
마켈 펄츠가 입스의 대명사라고 봄. 근데 제법 극복하는 모양이라 다행.
입스는 아니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상담치료도 받았던거 생각하면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벤 시몬스는 입스라고 하긴 어려운거 같아요. 애초에 슛을 하던 선수가 아니라서요. 그냥 못하던 사람이 못하는걸 입스라고 하긴 어려워보이네요. 윗분 말대로 농구에서 입스라면 마켈 펄츠가 더 그런거 같네요
@@헤르미날근데 곧잘 골밑 레이업이랑 클린일때 덩크도 하던 선수가 뻥 뚫려있는데 굳이굳이 다른선수 찾아서 패스해서 턴오버 유발하는거보면 자유튜 외에도 멘탈문제가 있는건 맞아보입니다
@@헤르미날ㅇㅇ 펄츠는 완전 슛폼 잃어버렸었는데 최근에는 극복하고 나름 잘하는중..
야구를 좋아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던거같네요..다니엘 바드선수의 스토리는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을거같아서 더 감동적인거같아요
비단 야구선수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영상입니다 항상 잘 봐왔지만 오늘은 특히 고맙습니다
정말 Beyond Sports라는 채널명에 걸맞는 좋은 영상이네요
올해 유툽에서 본 가장 감명깊은 영상입니다. 다시보러 왔습니다.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채널은 항상 본인 채널 이름처럼 단순 스포츠가 아니라 스포츠 그 너머까지도 이해시켜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관련 유튜버.
일상에서도 일어나는경우가 있음
매일매일 치던 도어락비밀번호를 숫자로써 외우는게아닌 모션으로 인식하고 칠때
갑자기 괴리감이 생기거나 하는것들 ㅇㅇ
본인이 도어락비밀번호 빨리치기 프로선수가 아니라 무심코 넘어가는경우가 생기는거
야구선수는 손가락 던지는각도 모든게
몸으로 체득이 되어있고
연구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괴리감은 심리적 압박을 줄거고 '고친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강하게 의식하게되면서 조금의 틈이 생기는것 ㅇㅇ
최근 회사에서 숨이 잘 안 쉬어져서 회사에 숨기고 정신과에 갔습니다. 공황 초기 증세라네요. 찾아보면 볼 수록 평생 같이 갈 것 같아 두려웠는데 마침 이런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퍼맨 같던 프로 선수들도 비슷한 문제로 힘들어한다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저의 한마디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공황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연예인들 공황장애 많이 겪지만 치료받으면서 다들 활동 하잖아요?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님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감기 걸리듯 병에 걸린 것 뿐 입니다.
힘 내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친구도 공황초기였는데 약으로 치료하다가 차차줄이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극복했습니다
꼼프라>카 씨오엠 알고난뒤로 인생의 전후가 바뀌엇어요 … 사랑해요 꼼프라카
영상을 보고 강백호 생각이 나네요. 백호 마음 추스리고 씩씩하게 잘 복귀해주면 좋겠어요!
이영상을 보니 난 입스를 경험한것같다.
2015년 학생 사격선수로 대한사격연맹에 명단을 올렸고 6개월만에 568/600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나름 경기도에서 유망주로 불렸었다. 시합때 한시리즈당 평균 94점을 쏘며 잘풀리는것같았고 그렇게 당당히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했다. 하지만 달라진 코치와 달라진 교육방법, 게다가 무조건 성적을 내야한다는 압박감… 코치는 무작정 나의 총을 쏘는 자세, 루틴을 고치려고 했다. 모든게 무너졌고 그에 더해진 동급생들의 따돌림까지 멘탈은 쉴틈없이 무너졌고 하루하루 총을잡을때 온몸이 떨렸다. 또한 무릎부상꺼지 이어지면서 코치는 격려가 아닌 그만두고 나가라는 말을 했고 맨탈을 쉴새없이 긁어댔다. 그렇게 선수생활을 접게됬다.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 참 찰하는 선수들 많다. 천재형, 노력형 등등 재능이 무궁무진한 선수들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이들중 온전히 성공하는 선수들은 (내생각에) 고작 20%… 대부분 학생때 그만둔다. 멘탈적 괴로움이 정신질환으로 바뀌기 전까지 누군가가 날 잡아줬으면…. 벼랑끝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날 잡아줬더라면….
이영상보고 그때의 괴로움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 ㅋㅋㅋㅋ
이런거보면 재능, 실력좋은 사람들은 어느정도 고집있고 불독같은 성격이 성공하기 좋을수도
약 20여년 전의 학생 엘리트 스포츠에는 정신질환은 상상도 할수없는 단어죠. 흔히 멘탈스포츠라 불리는 몇몇 운동조차 흔들리는 애들에게 케어보단 너가 나약한거라며 윽박지르기 바쁘죠. 저도 그땐 그게 맞는줄 알았는데...모두가 무지했죠
정신이 약해서 그렇지 뭐
최고의 영상입니다..
마지막에 콜드플레이 픽스 유 영상 링크 걸어주셨네요.. 이렇게 섬세할 수가 😢
아마 입스가 오는것중 하나가 압박감 또는 공황등이 오는 과정중에서 발생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되는게 어느순간 갑자기 오는게 공황이기도 하고 그런 불안에서 오는 순간적인 심리변화 때문에 통제가 안되는거고 대다수의 입스 경험이후 다른운동으로 가거나 마이너등 다른곳으로 가면서 심리를 안정화시키거나 한동안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경우등이 있는것을 볼수있고 심지어 군인이나 다른 업계 종사자분들도 압박감등에 의해 그러한 경우가 있었다하는것을 보면말이죠
이걸보니 울컥하네요ㅠㅠ 지금 잠시 쉬고 있는 나의 선수가 건강하게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검이 가장무서운법! 대국민이 인정한 1꼼1프라1카 ㅋㅋㅋ
테니스를 사랑하고 정신질환을 연구하는 의료인으로서 이번 영상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마디 피쉬의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외부적(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짚고 넘어가시는 부분까지 감동적이고 또 과학적으로도 유익한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드립니다!!
다른무엇보다 본인을 먼저 존중하고 사랑할줄 아는 용기가 불안증과 우울증을 이겨내는 첫번째 과제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다들 참고 감추고 견뎌낸다고 하지만 모두가 참아야 하는건 아니고 애초에 참는건 방법이 잘못됐습니다.
당연하던 것을 못하게 되는 것… 무슨 느낌인지 알아서 너무 무섭다
무의식적으로 잘 쉬던 숨을 인위적으로 인식하다보면 가끔 불편해지는 경험을 겪는 것과 비슷해보이네요. 영상 잘봤습니다.
댓글 보자마자 숨이 자동으로 안 쉬어지네요.. 눈도 수동으로 깜빡이게되고ㅠ 오늘 밤 잠은 다 잤습니다
잘때 손을 쥐고 자는지 펴고 자는지 절대 떠올리지마!!
아 이런 ㅅㅂㅋㅋㅋ
와...영상 진짜 잘만들었어... 위로받네요 감사해요
진짜 의미 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서구 사회에서는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 터놓고 말하는게 대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포츠 부분에서는 아직 그런 문화가 금기 시 되어 있었다는 게 좀 신기하긴 하네요.
사람 사는게 큰 틀에서는 다 비슷하다 보니, 서구에서도 우리보다 훨씬 나을 뿐, 정신질환에 대해 '나약하다, 의지의 문제다'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편견은 똑같이 존재합니다.
대중적이라하여도 결국 먼저 발달한 사회일뿐, 보수적 부분은 동서고금있죠
오히려 서구권이 빡빡해요 아시아권처럼 말랑말랑한 사회가 아니죠
@@kongking-u7x 아시아가 어느 부분에서 말랑하죠?
미국이 특히 스포츠 만큼은 마초문화가 아직 심합니다 사회는 좀 유한 편 일거에요
아니 도대체 이 영상의 퀄러티는 뭐죠?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나 저는 20년 골프를 쳤는데 지난 몇년간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넘 고생하는데..정말 아무도 이해 못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이 영상 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누가 날 이해해주는 것 같이 속이 다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17:15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이 말에 감동 받을 사람이, 이 말이 필요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몰라요
정신질환이 있다 하면 사람이 나약해서 그렇다 생각하거나, 고치지 못하는 병자 취급을 받게 될까봐 숨기게 된다는 면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우리들 삶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정신병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입스는 정교함을 요구하는 동작을 필요로하는 스포츠에 모두 존재하는거 같네요. 저는 양궁선수였는데 활시위를 놓지 못하는 입스에 걸렸습니다.. 정말 지독하게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극복하지 못했죠 그냥 2년을 쉬었습니다. 쉬었다가 시작하니 그냥 없어졌죠. 참 왜 생기는지 모르고 왜 괜찮아지는지 모르는 입스 운동선수에게 정말 무섭습니다. 1등선수가 바로 꼴찌가 되는병
정교함도 정교함이지만,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 더 큰 요건인거 같아요, 농구의 자유투나 태니스의 서브는 농구의 3점이나 태니스의 리시브에 비하면 훨씬 쉬운데도 불구하고 입스는 주로 자유투나 서브에서 나타나니까요
무언가 내몸에서 고치려고하면 더 망가지는거 진짜 공감
2:26 2:26 2:27
입스는 정말로 정신 그 자체가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인간은 뇌를 알지 못하고 뇌가 입스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모르나 스포츠 선수의 생명을 앗아가는 괴물을 연구하지 않았을 리는 없으니...
@@00olion 제가 생각할때는 정신도 정신인데 반복운동 하다보면 뭔가 이상한느낌을 받고 그뒤에 입스로 이어지는걸 보아 꼭 정신의 문제많은 아닌것 같습니디.
목소리부터 스토리텔링까지... 정말 영상이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봤네요!!
너무 좋은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보고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위로가 되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메이저도 근래 멘탈 관리가 많이 주목받고 있죠 야구가 타 스포츠에 비해 극한의 감각을 요구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아무래도 멘탈적인 요소가 크다보니 전담 코치와 의료진, 상담사를 두는 팀들도 많아지고 있고 멘탈 케어를 받고 환골탈태하는 선수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다뤄주시다니... 진짜 콘텐츠의 깊이를 오늘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야구가 진짜 멘탈리티가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
농구 클러치 타임 왜 무시함 ㅋㅋ
@@수현유-n5s문맹
@@수현유-n5s아무래도 야구는 정적인 스포츠니 순간순간 긴장이 더심할거같긴함
돼지새키들이 빠따휘두리는게 무슨긴장감?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걸린사람들을 어린애, 약한사람, 혹은 의지가 부족한 사람 취급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정신질환은 어떤 사람이라도 걸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TSD는 그 강인하다는 군인이나 특수부대도 걸리는 질병이죠.
거기다 이런 PTSD는 군인이나 특수부대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열차 기관사들 중 철도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인명사고 발생시 대부분은 평생 다시 철도관련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소방관, 경찰관은 말할 것도 없고 민원관련 공무원들 및 전화상담원들의 경우에도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문제는 여러분이 강하거나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혹은 천천히 완만하게 찾아오는게 아닙니다
사고처럼 갑자기 덥치기 때문에 무서운거죠.
그러나 이러한 정신질환은 다른 질병들이나 질환들 처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갑자기 어디가 심하게 아프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치료를 하듯이 정신적으로 힘들다면 병원에 가서 충분한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겠죠.
정신질환은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형 진짜 잊을만 하면 돌아오네
그래서 오늘 주제가 잊스
진짜 잊었었다가 오랜만에 봄
이분은 진짜 영상 퀄리티가 말도안됨. 구독자 10만명대인게 믿기지 않을정도.
골프치는데 평소에 10개~15개 쳤었음
어느날 동호회를 들어갔는데
바로 이틀뒤가 정기라운딩이었음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너무 심해서
참여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감(빵꾸 났다고 제발 와달라고 해서..)
처음 간 날 처음 보는 이름도 모르는 동호회 사람들 23명과 사진찍도 찍고
원래부터 친했던척 즐거운척 담배도 피우고 최대한 릴렉스 하려고 했고
첫번째 조였던 나는 뒤에 전 동호회 사람이 쳐다 보는 중에 부담을 안고 드라이버를 침
그날 친 12번의 드라이버가 전부 ob남
동호회 사람들도 스마트 스코어 기록이랑 다르게 너무 못치니까
서로 당황함
그날 이후에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는 잘 치는데
필드만 나가면 드라이버 고장남
고쳐보려고 2년동안 시간쓰고 돈썼는데 못고침
계속 그날이 떠오르고 뒤에 수십명이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듬
그래서 그냥 드라이버 안치고 우드랑 2번아이언 죽어라고 연습함
2019년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은 다시 예전 스코어로 돌아왔고 작년에 하이싱글 두 번 침
그냥 받아드려야 되나보다 하고 사는중..
드라이버 두고다니고 손도 안댄지 1년반은 넘었는데
뻥뻥 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기도함..
피아노 취미로 치는데, 옛날에 쳤던 곡을 오랜만에 다시 치면 마치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움직임. 머릿속에는 악보가 없는데 알아서 손가락이 움직이는 느낌. 그런데, 그러다가 가끔 내가 이걸 어떻게 치고 있지? 하고 의식할 때가 있는데 그 순간 정말로 고장난 것처럼 곡이 안쳐질 때가 있음. 버퍼링이라도 걸린 것처럼. 다시 머리를 비우고 무아지경으로 처음부터 치면 잘 쳐지는데, 이것도 입스와 관련이 있을까...
제가 입스를 직접 겪고 있습니다 중학교까지 야구를 하다 그만두고 이후로는 사회인 리그에서 취미로 야구를 즐기며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던졌는데 어느날 약간의 어깨 담 증세로 2주정도 야구를 쉰적이 있어요 근데 그 이후로 공을 못던집니다 야구공만 잡으면 몸이 내 몸이 아닌것 같이 느껴지고 제구가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다른사람 팔로 던지는 것 같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공이 마음대로 날아갑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와서 여기 환경이 좋으니 다시 야구가 하고싶어서 치료를 해보겠다고 나름 유명한 정형외과나 정신과 닥터들을 만나봤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어요 제 꿈이 나중에 아들이 태어나면 같이 캐치볼 하는게 꿈이였는데 정작 아들은 얻었는데 같이 야구를 하지 못합니다 2미터 앞에서 아이랑 간단히 주고받는 캐치볼도 못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소프트볼을 잡으면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야구공만 잡으면 어깨에 힘이 안들어가고 공을 던지면 놓는 시점을 컨트롤하지 못해요 저같은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답답함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인데 프로 선수라면 정신질환이 안생기는게 더 신기한 수준일겁니다
잘 극복하시고 진심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입스 엄청 무섭죠 제가 응원하는 팀 선수가 입스 걸려서 결국 은퇴한 것도 봐서 확실히 야구는 정신적인 요소가 정말 중요한 스포츠네요
레저니 뭐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것들은 다 이거 봐야지
레저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는게 더문제라..
사실 입스걸리면 선수생명 끝난거라고 봐야죠
모든 스포츠가 다 똑같이... 아니.. 인간의 모든 활동은 정신적인 요소가 정말 크다고 생각됩니다.
축구의 경우도 잘하던 선수가 다음해에 엄청난 부침을 겪고 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 이 역시도
입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구는 투수에 집중되어 그게 엄청 자세히 보이니 훨씬 부각되지만
축구는 좀 덜 그래서... 입스로 안보이긴한데.. 결국 정신적인 이유는 맞을거 같아요
저도 농구할때 별생각없이 3점슛 쐈는데 진짜 어느순간부터 3점에 공이 닿지않더라고요
아예 다가가지도 못하는데
이유도 모르겠어서 정말 답답해요
저는 일로 농구하는게 아니라 취미로 해서 괜찮지만 그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미쳐버릴것 같음
프로 선수들만이 아니라 저희 일반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에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영상입니다.~!!! 특히 입스가 왔을때 자세를 수정하려하면 무의식중에 했던 수행들에 의식이 들어가면서 완전 초보자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말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좋은 내용의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무의식이라는게 이 입스랑 좀 연결되는 듯... 가끔 어떠한 순간적인 에너지를 요구하는 육체적인 동작은 생각도 없이 그냥 무언가 몸의 기운 그대로 바로 연결되소 발산되야함... 리듬게임에서 나 왤케 잘하지? 하는 순간 바로 붕괴오는 것처럼... 너무 많은 반복적인 동작을 수행하면 문득 뇌가 약간 정지가 오는 듯 같은 언어 계속 보면 게슈탈트 붕괴 오는 것처럼
잭 크레인키가 우울증으로 팀 무단이탈 했을때 괴짜라고만 생각했는데 불안증세 등 정신질환이 메이져리그에 얼마나 만연하게 퍼져있는지 알게 되었네요 숨기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노력하는 그런 문화가 되길..
@@성춘가명전 예약자인데 또 또 음해ㅡㅡ
만연하게
@@성춘가 ㄴㅂㅇ
@@심준휘-g5i 감사합니다
@user-ot4qg5xs2j 연봉 이야기할 때랑 우울증이랑 무슨 상관..?
안녕하세요 입스로 인해 은퇴한 전 아마추어 선수입니다. 입스는 전혀 예고 없어 갑자기, 경기 중에 찾아옵니다. 그럴 수록 설마 입스인다 하고 공응 계속 던지게 되고, 문제점을 찾고 고치려니까 구속도 평소 강속구 투수로 불리던 전데, 갑자기 평범한 구속이 되고 컨트롤은 눈에 띄게 이상해졌습니다. 그리고 포투구폼이 180도 바뀌었죠. 혹여나 감독이 알면 기용을 안할까봐 평소에도 불편하던 팔꿈치 부상이라고 숨기고 그렇게 남은 시즌 동안 10개월을 싸웠지맘 그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입스가 경멸이나 무시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부상으로 인식하고 그 선수를 도와주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가 쳐 숨겼다면서 도움 안줘 응애 ㅇㅈㄹ ㅋㅋ 겨우 아마추어판에서 입스가 생길정도의 멘탈이면 거기서 끝내는게 맞음 ㅇㅇ
@@3turnRobot넌 씨발 그만큼 노력해봤냐? 매년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내 자릴 위협하는데 그게 부딤이 안돼?
입스라는 단어도 처음들었고 그것이 이처럼 무서운 정신질환이라는 것도 처음 들었습니다. 스포츠도 결국엔 사람이 하는것이기에 충분히 그럴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삶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잘 다스려갈지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영상 너무 잘봤어요~^^
정신질환이 있다 하면 사람이 나약해서 그렇다 생각하거나, 고치지 못하는 병자 취급을 받게 될까봐 숨기게 된다는 면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우리들 삶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정신병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정신질환을 겪는 가족이 있는 입장에서. 참 울컥하고 깊게 위로되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테니스 이너 게임에서도 자아1과 자아2가 언급되는데요. 입스를 입밖에 꺼내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 심해진다고 하는 게 자아1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생각하지 않으려면 더욱 생각나는 것.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집착하게 되는 것. 우리는 즐겁게 살면 좋겠지만. 막상 즐겁게 살자라고 교훈을 삼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죠. 입스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입스와 공존하는 삶이 궁금해져요.
나도 야구를 취미로라도 했었지만 조금 다른 견해를 주고싶은게 야구라는게 다른 구기종목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농구는 일반인에게 경기를 구르라고했을때 어떻게든 돌아는 갑니다. 근데 야구는 굴러가지 않아요. 왜냐면 공을 던지고 공을 치는 메커니즘을 몸이 쉽게 체득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세세하며 섬세해야합니다. 야구공을 채는 느낌만 6개월을 꼬박 연습해서 익혔거든요... 그 섬세한 동작들을 수행할때 어느 하나가 신경에 쓰인다면 그 부분하나에 집중을해서 다른부분을 흐뜨러뜨릴때가 있어요. 그 체감이 심해져서 입스가 생기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듭니다. 찜찜하거든요... 그 부분이 결린다면 물론 전 입스에 걸리진 않았지만 어떤때 안던져질땐 더럽게 안던져지고 그런 느낌이 강할때였습니다. 불안증세와는 조금 다른 약간 강박증세인 느낌이라고 부르고싶네요.
취미 수준에서는 타격은 아무리 쉬어도 배트에 공 맞추기가 되지만 투구는 진짜 오래 쉬면 밸런스가 다 망가지더라고요.....
영상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가끔 올려주시는 이유가 영상의 수준을 위함이라는 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입스와 정신질환을 빌드업으로 우리에게 조언까지 ㄷㄷ 진짜 매번잘보고갑니다
불안장애 / 즉 장애는 스스로 어찌할수없고, 억지로 자신이 컨트롤할수없기때문에 장애라는 표현인거죠. 입스의 이면에 정신질환이 있을거라는것을 감시 상상하지 못했네요. 저역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경험해보았기에, 그들에게 비난과 질타 왜 그런거하나 바로잡지못하냐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늘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가져오시니 공백이 길어도 기다릴 수 밖에 없네요😊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해요 20살 부터 코로나로 우울증같이 정신이 힘들었는데 항상 그때마다 '내가 이상한거야. 난 왜이러지?' 하며 자책했습니다. 전역을 한 지금도 또 똑같이 돌아갈까봐 두려웠는데 어느정도 인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스토리텔링입니다. 공영방송에 방송될 정도의 내용이네요. 강력하게 시청을 추천합니다.
올 시즌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덕분에 이런 좋은 영상도 보게 되네요.
입스에 유독 빠지기 쉬운 분야가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누구나 입스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긴장 상황이 되면 내가 이걸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게 되며 평상시처럼 연주하기가 어렵고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연습이 부족해서,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지만 곧 심리적, 정신적 문제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아직 전부 극복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나 자신을 믿는 것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금까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해왔으니깐요.. 그것을 믿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는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것같고, 그래서 저는 이 스포츠를 참 좋아합니다.
원하는대로 잘 풀릴때도 있지만,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그래서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그때 고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고 그간 흘린 땀을 믿는 다면 승패를 떠나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말로는 참 쉽지만… 야구도 인생도 너무나 어렵네요.
그럼에도 살아내보자구요. 우리는 모두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잖아요. 그러니 분명 그 끝은 해피엔딩일겁니다.
너무 잘 만들었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로 승화시켰네요 감동스럽군요..
야구를 좋아하고 KT Wiz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피지컬리한 스포츠이고 육체적으로 퍼포먼스를 내는 것 같지만 144경기라는 많은 경기를 치루고 통계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요.
그리고 느끼는것이 멘탈리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의 에이스 강백호 선수
이름부터 유명 만화의 주인공 이름으로 화제가 됬고
2018년 프로 데뷔타석 데뷔홈런을 치고 꼴지 막내구단에 에이스로서 또 2021년 v1때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경기력 등 케이티 팬들은 그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사랑스러운 선수 입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기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목하는 경기에서 실수들과 태도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았고 또 그러한 이미지가 쌓이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압박이 심해져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이 선수 응원합니다. 누구보다 자신있게 당당하게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이 마법같은 시즌을 같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응원하는건 자유죠 근데 그 선수는 근본부터가 틀려먹은듯요
@@bulsajo7715근본이 틀려먹었는지 어떤지 당신이 무슨자격으로 함부로 말을하나?
당신같은 그런 잘못된 편견이 선수하나 죽이는거다
@@bulsajo7715 와 이 댓글에서도 이러네 너같은 애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삐뚤어진 여론이 되고 그 삐뚤어진 여론이 지금 강백호를 이렇게 만든거임
@@하퍼 어 니같은애들도 꼴같잖음 개인적으로 싫어할수도 있는거지 강백호가 소방관이냐 독립유공자냐 뭐만하면 냄비마냥 설쳐대면서 반말찍찍 니 인성도 같잖노 ㅋㅋㅋ
타팬이지만 저도 강백호 선수 응원합니다
강백호 선수가 국대에서 보여준 행동이 다소 안일하긴 했어도 지나칠 정도로 욕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재능 넘치는 선수인만큼 다시 멘탈 잡고 일어서서 예전보다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야구랑 상관은 없지만 축구에서도 상당히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대표적으로 음바페) 달리는 자세가 좋지 않은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코치들은 절대 그 선수들에게 교정하라고 말을 안하죠. 어찌보면 그 선수에겐 (설령 신체에 무리를 주는 동작일지언정) 자신이 평생 수행해온 자세였기때문에 혹시나 교정했다가 모든 밸런스가 깨지는걸 우려해서 방치하는게 아닐까싶네요.
4:41 보자마자 숨이 턱...
입스가 황당한게 가장 컨디션이좋고 폼이 좋을때 불확실성 즉 자신의 데이터에 불확실성이 커질때 몸의 반응까지 영향을 미치니 겪는 본인은 미칠노릇이죠
이걸 극복하는방법은 철저히 체계화된 훈련뿐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이론을 멀리하는 선수들이 자주 이런현상을 겪습니다 즉 1티어보다는 2티어급 선수들이 1티어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할때 발생한다는거죠
스포츠는 아니지만..
요즘 내가 왜 이럴까
오랜기간 해왔던 것들
또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뭔가 생소함을 느끼고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자주 생기고 그 만큼 결과도
안좋았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입스가 맞는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내가 무슨 병이 있는건가 했거든요
원인이 뭔지 찾았다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네요
잘 극복해보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영상입니다
화제의 시작은 스포츠선수 입스에
대한 내용이지만 정신건강과 사회의
역할관계까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교보재로 써도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