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서울을 떠난지 거의 20년?? 어린 시절만 조금 기억하고 싶을 뿐... 이젠 고향 서울 갈 일이 거의 없을 듯합니다. 어려서부터 시골을 고향으로 품고 사는 사람들을 무척 부러워하다가... 20년전 고향을 내가 선택하지 하며... 춘천, 홍천, 대전, 제주도... 돌다가 연고 없는 지리산 아래 남원에... 근데 이곳저곳... 정을 못 붙이고 이젠 늙어 할 수 없이 정착?... 오히려 집안에 갇혀... 자발적 유배생활을 즐기며 삽니다. 허물어지고 있는 집을 고치고 넓히고... 사람이 아닌 집에 정 붙이니 고향이 되어 갑니다. 내년부턴 300평이나 되는 밭도 가꿔보려 한답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용악의 시 가 생각납니다. 함경도 사내와 전라도 가시내가 북간도 어느 주막에서 우연히 만난 짧은 서사가 시의 주축인데 애틋합니다. 마치 고향 속의 그 사내가 유곽으로 팔려간 그 여인을 우연히 고향에서 만난 그 장면과 오버랩되죠. 목도 쉬실겸 오늘은 시 한편 어떠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우와 측하합니다. 드디어 500명 넘었네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현진건 님인데. 현 진건 님은.동아일보.사회부장 시절 손기정 일장기 ㅡ없앤 장본인!!!.. 흑치상지ㅡ백제를 지키려던 분 ㅡ 연재를 강제중단 당하고 나서... 이분이 제기동으로 이사가시기 전 오래 사셨던 부암동 집 근처에 내 가 살았는데... 건축업자에 팔려 곧 헐린다고... 박정희에 빌붙어먹으며 돈도 많이 모은 사돈인 박종화는 눈 돌리고... 그 한옥에 붙어 있는 현액 7개를 뜯어와 지금 이 시골집 기둥에 붙여 보존하고 있답니다. 해방 바로 전에 ... 이 분의 술 권하는 사회에서처럼 술마시며 현실에... 현진건 님으로.나ㅡ자신을 다집니다. '절대 글쟁이로만 살진 말자...' 언행일치하도록 하라!!!... 매우 힘들지만요. 그래도 지켜나가는 그 순간순간이 참으로 큰 힘이 됩니다.
내 고향 서울을 떠난지 거의 20년?? 어린 시절만 조금 기억하고 싶을 뿐... 이젠 고향 서울 갈 일이 거의 없을 듯합니다. 어려서부터 시골을 고향으로 품고 사는 사람들을 무척 부러워하다가... 20년전 고향을 내가 선택하지 하며... 춘천, 홍천, 대전, 제주도... 돌다가 연고 없는 지리산 아래 남원에... 근데 이곳저곳... 정을 못 붙이고 이젠 늙어 할 수 없이 정착?... 오히려 집안에 갇혀... 자발적 유배생활을 즐기며 삽니다. 허물어지고 있는 집을 고치고 넓히고... 사람이 아닌 집에 정 붙이니 고향이 되어 갑니다. 내년부턴 300평이나 되는 밭도 가꿔보려 한답니다.
지금도 바쁘게 보내시는데 내년부터 밭 가꾸기까지 하시면 하루가 더 꽉 차시겠네요.
자연에서의 생산활동으로 더욱 건강하고 보람도 느끼실 거 같으네요.
전혀 무료하지 않은 삶을 사시고 계신 분이어요.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용악의 시 가
생각납니다.
함경도 사내와
전라도 가시내가
북간도 어느 주막에서 우연히 만난 짧은 서사가 시의 주축인데 애틋합니다.
마치 고향 속의 그 사내가 유곽으로 팔려간 그 여인을 우연히 고향에서
만난 그 장면과 오버랩되죠.
목도 쉬실겸 오늘은 시 한편 어떠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반야-i6u
네, 시를 찾아봐야겠네요.
'전라도 가시내'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어요.^^
우와 측하합니다. 드디어 500명 넘었네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현진건 님인데. 현 진건 님은.동아일보.사회부장 시절 손기정 일장기 ㅡ없앤 장본인!!!.. 흑치상지ㅡ백제를 지키려던 분 ㅡ 연재를 강제중단 당하고 나서... 이분이 제기동으로 이사가시기 전 오래 사셨던 부암동 집 근처에 내 가 살았는데... 건축업자에 팔려 곧 헐린다고... 박정희에 빌붙어먹으며 돈도 많이 모은 사돈인 박종화는 눈 돌리고... 그 한옥에 붙어 있는 현액 7개를 뜯어와 지금 이 시골집 기둥에 붙여 보존하고 있답니다.
해방 바로 전에 ... 이 분의 술 권하는 사회에서처럼 술마시며 현실에...
현진건 님으로.나ㅡ자신을 다집니다. '절대 글쟁이로만 살진 말자...' 언행일치하도록 하라!!!... 매우 힘들지만요. 그래도 지켜나가는 그 순간순간이 참으로 큰 힘이 됩니다.
님께서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날마다 조금씩 커가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