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a juga saya mendengarkannya dari king of mask singer.itu sangat bagus.saya mencari versi originalnya dan versi asli tidak mengecewakan juga.salam dari indonesia
눈이 나려 나를 덮으면 그 밤에는 오시려나 마른 가지 희스무레하게 꽃눈이 맺혀오면 저문 유월 임의 품에서 이향異香에 취했거늘 된 비 세차게 내리고 씻겨도 차마 떨치지 못하노라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달 비치던 푸른 강가엔 쐐기풀이 웃자라고 구름 뒤에 어슴푸레하게 숨은 내 임의 얼굴이 님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꺾고 채이고 밟히고 짓이겨져도 또 피우고 마노라 오라, 아득히 멀리 멎어버린 임의 향기여 부옇게 번지는 꽃무더기 헤치며 울어보노라 가라, 내게서 짙게 배어버린 임의 온기여 떠나시던 임의 옷깃에 엉겨 매달려 볼 것을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지난날의 약속들을 의심치 않고저 내게 남은 것은 그것뿐이니 함께 부른 사랑 노래 잊지는 말고저 모두 잃고 하나 얻은 것이니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사랑했으매
몇칠전에 야래향을 어떤가수분이 부르시더군요 노래를 참 잘하시는 가수이신데 가사를 느끼며 들었는데 모르겠어요 너무처량하게 들렸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노래가 이렇게 너무 처량하게만 부르면 안되는데 그래서 심규선가수님을 찾아 노래를 들었는데 제생각이 맞았어요 야래향은 슬픔과 그리움이 너무 너무 가슴에 맺히지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내눈에 눈물이 가득 차 넘쳐 흐르는데 슬퍼도 또슬퍼도 이순간에는 체념의 위로? 편안함 말로 표현이잘안되지만 심규선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야래향으로 위로를 받고 계속받을 꺼 같아요 남편이 심장마비로 보일보러나갔다 떠나서 남편의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해요 야래향을 들으며 이생에서는 만날수없다는걸 나자신에게 자꾸 말해주고싶어요 1The K 감사합니다
1923년 만주. 칠흑같은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어느 밤. 추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 두 사람이 나무를 사이에 두고 담담히 얘기했다. ''날이 밝으면 가시지요. 지금 가시렵니까.' "부인, 주무시지 왜 나오셨습니까." "조선이 언제나 먼저인 그대를 사랑하면서 잠을 잊은지는 오래지요. 이번에는 언제 돌아오십니까?" 총을 매고 뒤돌아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은 사내를 향해 여인은 잠잠히 물었다. "이번에는 조금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여인은 사내가 자신에게 준 첫 선물인 향낭을 단 치마자락을 꼭 붙잡으며 자신의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냈다. 여인은 매이는 목으로 토하듯 말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디 성하게만 돌아오셔요." 여인은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사내의 뒷모습이 멀리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어느새 사내가 떠난 지 두해가 흘렀다. 여인이 바라본 창 밖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1925년 만주의 첫 눈이었다. 여인은 작년 옥진이 내리던 밤, 홀로 사내와 이별한 숲에서 밤을 샜던 기억을 떠올렸다. 여인은 눈으로 몸이 덮이고 해가 조소하듯 날이 밝아옴을 알려도 쉬이 숲에서 발걸음을 때지 않았다. 혹시 사내가 돌아올까 하는 희망 때문일까. 여인은 사내가 준 향낭만 만지작 거렸다. 여인은 달뜬 숨을 뱉으며 혼잣말을 했다. “눈꽃이 핀 마른 가지에 희스무레 꽃눈이 맺혀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몸을 돌린 여인은 사내와 약혼 했던 유월의 한 날을 떠올렸다. 사내의 품에 안겨 약혼의 증표로 주었던 향낭을 받고는 한동안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젊은 날의 시절을 기억하는 여인의 입가에는 쓸쓸한 미소가 남아있었다. “당신이 준 향낭에는 이제 아무 향도 나지 않습니다. 보고플 때마다 만졌더니 고리가 다 헤졌어요. 유월 임의 품에서 취한 향이 이렇게 눈이 와도, 비가 세차게 내려 모든 향을 씻겨도 마음에 깊이 남아 떨치지 못합니다.” 봄이 왔다. 여인의 기다림은 끝이 없었고 사람들은 안쓰런 맘에 오히려 모진 소리를 여인에게 하곤 했다. “ 벌써 몇 년인가?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겠소. 그만 마음을 접으시게. ” “어르신. 야래향을 아십니까? 야래향은 가지가 꺾여버려도 향기는 떠나지 않더군요.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하나 그러시지만 그가 꺾여버려도 향기인 저는 기다리렵니다.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나도 상관없어요. ” 여인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애써 웃었다. 답답한 마음에 여인은 잠이 오지 않아 강가로 나갔다. 달이 비치는 강가에는 쐐기풀이 자라 여인의 발을 할켰다. 강가 옆 달을 보던 여인은 구름이 달을 가리는 모습을 허망히 지켜보았다. 그 달이 마치 어슴푸레하게 숨은 기억 속 임의 얼굴 같아서. “님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꺾고 채이고 밟히고 짓이겨져도 또 피우고 마노라“ 여인은 사내와 같이 야래향 밑에서 부르던 노래를 읊조렸다. “저 사실 무섭습니다. 향낭처럼 당신의 향기가 멎어버릴까. 언제 오십니까. 당신을 찾으려 꽃무더기 헤치며 울기도 했고 사시사철 숲에서 기다렸습니다. 내게서 짙게 배어버린 임의 온기가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것도 이제 싫습니다. 당신이 떠나던 그 날, 옷깃에 엉겨 매달려 볼 것을. 몸 성히 다녀오라는 약속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것뿐이기에. 같이 부르던 노래 잊지 않으셨지요? 당신의 모든 것을 잃고 하나 얻은 것이 노래라니. 이 생에 못만난 사랑, 다시 태어나 독립된 조선에서 합시다. 이 생 못만나도 사랑했으매.”
심규선님 노래 진짜 좋은데, 정말 뭐라고 표현 못 할 정도로 좋은데 듣는 사람이 노래 가치에 비해 너무 적은 듯 해서 가슴이 아프다가도 이렇게 좋은 노래는 혼자만 듣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하는게, 복잡한 마음이에요 서둘러 좋은 노래 많이 만드셔서 제 playlist를 더욱 감미롭게 채워주세요
그냥 새벽에 수묵화로된 간단하고 평범한 슬픈이야기의 뮤비를보며 아무생각없이 노래를 들었을뿐인데... 노래가 끝났을쯤엔 어느새 제두눈에서 눈물이 흐르고있더군요... 뮤비를 보면서 노래를 더들을 자신이 없어졌어요...노래와 가사의 애절함에 수묵화 뮤비까지 더해지니 슬픔이 배가되는거 같네요...노래만 들었을땐 이렇진 않았는데 허허...
오지 못할 거란 걸 알면서도 그때의 향기를 잊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는.. 그 가엽고도 어여삐 여길 수 밖에 없는 그녀여.. 영상의 괴물은 기다리는 이의,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그를 만나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일까.. 괴물처럼 강하고 굳세게 달려가지 않는다면 그에게 닿지 않을테니.. 너무 슬프다. ㅠ
어릴때.. 머리를 감을때마다 코에 물이들어가서 울었어.. 울면 코가 더 매워져서 더 슬퍼졌지.. 어른이 되어서도 그럴때가 있어.. 어릴땐 그저 코가 매워서 그런줄 알았는데 단지 코만 아픈게 아니었어.. 그걸 아주 늦게 알게 된거야.. 그걸 또 너가 알아줄거라 생각했어..
What I think about this video is that the singer is trying to relate to the moon but the story is about falling into the darkness rather than being in the moonlight. That's the emotion that they tried to convey. Or maybe they tried to tell us that she's under the moonlight.
Crying through the cloud of flowers. Go!!! thick from me. The warmth of your body On the collar of your leaving. I'm gonna try and tie it up. What should I do if I wait for you to come? Even if the branches are all cut off, I was going out to meet you!!! What are you going to do about not coming? What if I never met you alive? What's left of me without questioning the promises of the past? that's all Don't forget the love song we sang together. If I can't meet you in this life, When it snows and covers me, Will he come that night? faintly dry branches when the flowers come out In June, in your arms, in your mouth. I'm drunken in spite of the heavy rain The scent of flowers won't go away. My heart won't go away. Never!!! I'm going out to meet you first. by the blue river shining on the moon hidden behind clouds Nim's a heart for you It won't go away. Never!!! with flowers in disarray under heavy treated The scent of flowers won't go away. Flowers are blooming again. I cry in the scent of flowers. #the scent of moonflower
![[MV] Lucia(심규선) _ Lunar phase(월령 月齡)](http://i.ytimg.com/vi/h5xMFL2WN-s/mqdefault.jpg)
![[MV] Lucia(심규선) _ Lunar phase(월령 月齡)](/img/tr.png)
![[MV] 심규선 - 화조도 花鳥圖](/img/n.gif)
복면가왕에서 듣고 원곡 들으러 다시 왔습니다.
들을때마다 새롭게 가슴이 아리네요...좋은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저두 복면가왕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 왔어요
저도
가왕님의 아쉬움과 절규가 끓어오르는 무대도, 규선 님의 절제되었지만 차마 숨기지 못한 애틋함이 새어나오는 무대도, 같이 들어보면 두 쪽 모두 감상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Saya juga saya mendengarkannya dari king of mask singer.itu sangat bagus.saya mencari versi originalnya dan versi asli tidak mengecewakan juga.salam dari indonesia
로엘님이 심규선님 노래커버한거도 다 좋음
아라리 - 화조도 - 야래향 계보 진짜 좋습니다😭😭😭
월령으로 극복도 해야죠..
아 제목 이어서보니까 아라리로 이별하고 화조도로 늙어죽을때까지 기다리다 야래향에서 죽어서도 기다리는 서사 하나 뚝딱이네요...없는 전생도 조작당할판...ㅠ
캬 들을줄 아는분
아래향만 알았는데 진짜 아라리 화조도 아래향 순으로 들으니까 감성폭발하네 ㄷㄷ
창백한 푸른점 이곡도 좋습니다
점점 심규선님의 노래를 많이 알아갈수록 드는 생각은
심규선님은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어떻게 해야 이런 가사와 목소리와 이 감정이 나오는 걸까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원곡은 이런 느낌이였군요. 와..🥹
유명배우가 나온것도 아니고 화려한 영상이 가미된것도 아닌데..
뮤비 노래 가사 진짜 너무 완벽하다.
이건 그냥 작품이고 예술이다.
말로 표현못할 감동 받고갑니다.
몽래몽래인(夢來夢來人)
야래야래향(夜來夜來香)
꿈을 꾸면 사람이 그리워 헤매었고,
밤이 오면 추억을 찾아 떠돌았던 불쌍한 이.
악기가 필요없는 소리
철학의 깊이가 어느정도여야 이런 글들이 지어지는지
훌륭하십니다
눈이 나려 나를 덮으면 그 밤에는 오시려나
마른 가지 희스무레하게 꽃눈이 맺혀오면
저문 유월 임의 품에서 이향異香에 취했거늘
된 비 세차게 내리고 씻겨도 차마
떨치지 못하노라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달 비치던 푸른 강가엔 쐐기풀이 웃자라고
구름 뒤에 어슴푸레하게 숨은 내 임의 얼굴이
님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꺾고 채이고 밟히고 짓이겨져도
또 피우고 마노라
오라, 아득히 멀리 멎어버린 임의 향기여
부옇게 번지는 꽃무더기 헤치며 울어보노라
가라, 내게서 짙게 배어버린 임의 온기여
떠나시던 임의 옷깃에 엉겨 매달려 볼 것을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지난날의 약속들을 의심치 않고저
내게 남은 것은 그것뿐이니
함께 부른 사랑 노래 잊지는 말고저
모두 잃고 하나 얻은 것이니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랴
밑가지 채 꺾어 버려도 향기가 먼저 마중 가는데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할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사랑했으매
가사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대체 심규선님을 울린 사람 누굴까... 어떻게 해야 이런 가사를 쓸 수가 있는 거죠
가사 한 줄 한 줄이 그냥 보석 그 자체네요...
노래가 너무 슬퍼서 아침에 듣다 운다... 출근? 다 꺼져봐 일단 나 좀 울자....
아니 ㅠㅠㅠ 뮤비넘 슬픈거 아니냐고... 심규선님 노랫소리 들으면서 보니까 시너지 미치네 ; 지금 눈가 완전 쵹쵹.. 컹 ㅠㅠ
몇칠전에 야래향을 어떤가수분이
부르시더군요
노래를 참 잘하시는 가수이신데
가사를 느끼며 들었는데
모르겠어요 너무처량하게 들렸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노래가 이렇게 너무
처량하게만 부르면 안되는데
그래서 심규선가수님을 찾아 노래를
들었는데 제생각이 맞았어요
야래향은 슬픔과 그리움이 너무 너무
가슴에 맺히지만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난 들 어떠리‘
내눈에 눈물이 가득 차 넘쳐 흐르는데
슬퍼도 또슬퍼도 이순간에는 체념의
위로? 편안함
말로 표현이잘안되지만
심규선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야래향으로 위로를 받고 계속받을 꺼
같아요
남편이 심장마비로 보일보러나갔다
떠나서 남편의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해요
야래향을 들으며 이생에서는
만날수없다는걸 나자신에게 자꾸
말해주고싶어요
1The K 감사합니다
가슴에 사무치는 새드엔딩 사극 한편 다 봤다...
향기라도 날 기억해주면 난 그걸로 된 자요.
내 눈물 여기 흘리고 가지만 그댄 아프지 마시오 부디.
사람들이 왜 글귀들, 소설 한 대목씩 쓰고 가는지
다는 이해 못 했었는데 가사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거였나
1923년 만주. 칠흑같은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어느 밤. 추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 두 사람이 나무를 사이에 두고 담담히 얘기했다.
''날이 밝으면 가시지요. 지금 가시렵니까.'
"부인, 주무시지 왜 나오셨습니까."
"조선이 언제나 먼저인 그대를 사랑하면서 잠을 잊은지는 오래지요. 이번에는 언제 돌아오십니까?"
총을 매고 뒤돌아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은 사내를 향해 여인은 잠잠히 물었다.
"이번에는 조금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여인은 사내가 자신에게 준 첫 선물인 향낭을 단 치마자락을 꼭 붙잡으며 자신의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냈다. 여인은 매이는 목으로 토하듯 말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디 성하게만 돌아오셔요."
여인은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사내의 뒷모습이 멀리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어느새 사내가 떠난 지 두해가 흘렀다. 여인이 바라본 창 밖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1925년 만주의 첫 눈이었다. 여인은 작년 옥진이 내리던 밤, 홀로 사내와 이별한 숲에서 밤을 샜던 기억을 떠올렸다. 여인은 눈으로 몸이 덮이고 해가 조소하듯 날이 밝아옴을 알려도 쉬이 숲에서 발걸음을 때지 않았다. 혹시 사내가 돌아올까 하는 희망 때문일까. 여인은 사내가 준 향낭만 만지작 거렸다. 여인은 달뜬 숨을 뱉으며 혼잣말을 했다.
“눈꽃이 핀 마른 가지에 희스무레 꽃눈이 맺혀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몸을 돌린 여인은 사내와 약혼 했던 유월의 한 날을 떠올렸다. 사내의 품에 안겨 약혼의 증표로 주었던 향낭을 받고는 한동안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젊은 날의 시절을 기억하는 여인의 입가에는 쓸쓸한 미소가 남아있었다.
“당신이 준 향낭에는 이제 아무 향도 나지 않습니다. 보고플 때마다 만졌더니 고리가 다 헤졌어요. 유월 임의 품에서 취한 향이 이렇게 눈이 와도, 비가 세차게 내려 모든 향을 씻겨도 마음에 깊이 남아 떨치지 못합니다.”
봄이 왔다. 여인의 기다림은 끝이 없었고 사람들은 안쓰런 맘에 오히려 모진 소리를 여인에게 하곤 했다.
“ 벌써 몇 년인가? 아니 오실 임을 애써 기다려 무엇 하겠소. 그만 마음을 접으시게. ”
“어르신. 야래향을 아십니까? 야래향은 가지가 꺾여버려도 향기는 떠나지 않더군요. 아니 오실 임을 자꾸 새겨서 무엇 하나 그러시지만 그가 꺾여버려도 향기인 저는 기다리렵니다. 이 생에 살아서 못 만나도 상관없어요. ”
여인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애써 웃었다. 답답한 마음에 여인은 잠이 오지 않아 강가로 나갔다. 달이 비치는 강가에는 쐐기풀이 자라 여인의 발을 할켰다. 강가 옆 달을 보던 여인은 구름이 달을 가리는 모습을 허망히 지켜보았다. 그 달이 마치 어슴푸레하게 숨은 기억 속 임의 얼굴 같아서.
“님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꺾고 채이고 밟히고 짓이겨져도
또 피우고 마노라“
여인은 사내와 같이 야래향 밑에서 부르던 노래를 읊조렸다.
“저 사실 무섭습니다. 향낭처럼 당신의 향기가 멎어버릴까. 언제 오십니까. 당신을 찾으려 꽃무더기 헤치며 울기도 했고 사시사철 숲에서 기다렸습니다. 내게서 짙게 배어버린 임의 온기가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것도 이제 싫습니다. 당신이 떠나던 그 날, 옷깃에 엉겨 매달려 볼 것을. 몸 성히 다녀오라는 약속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것뿐이기에. 같이 부르던 노래 잊지 않으셨지요? 당신의 모든 것을 잃고 하나 얻은 것이 노래라니. 이 생에 못만난 사랑, 다시 태어나 독립된 조선에서 합시다. 이 생 못만나도 사랑했으매.”
책인가요??
@@winter_day 아뇨ㅎ 제가 쓴 거랍니다
@@우파루파-p2m 와.. 저런 내용의 책이 있는지 10분은 찾아봤네요ㅎㅎ 어쩐지 안나오더라구요. 공식 뮤비가 아닌 다른 뮤비를 한편 더 본거 같습니다. 읽고나서도 먹먹함이 잔잔하게 일렁이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winter_day 부족한 글 솜씨에 이 정도의 과찬을... 덕분에 하루 기쁘게 시작할 수 있었네요ㅎ 감사합니다
와 .... 영화한편봣다
심규선님 노래 진짜 좋은데,
정말 뭐라고 표현 못 할 정도로 좋은데
듣는 사람이 노래 가치에 비해 너무 적은 듯 해서 가슴이 아프다가도
이렇게 좋은 노래는 혼자만 듣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하는게, 복잡한 마음이에요
서둘러 좋은 노래 많이 만드셔서 제 playlist를 더욱 감미롭게 채워주세요
카톡프사 노래에 이 곡을 올려 놨습니다
어쩜...등에 이미 아프게 화살촉을 박힌채로 살아가는 저 검은괴물이.... 너무나도 아파요 ㅜ ㅜ 내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는것만 같아서 마니 울었어요.... 난오늘 내주치의가 죽어서 매일밤 아픈통증이 날 때리는 밤하는에 별이 되었단 전화를 받구서 슬퍼미쳐가던 중에..... 야래향이 어찌이리도 아아...... ㅜ ㅜ♥
그냥 새벽에 수묵화로된 간단하고 평범한 슬픈이야기의 뮤비를보며 아무생각없이 노래를 들었을뿐인데...
노래가 끝났을쯤엔 어느새 제두눈에서 눈물이 흐르고있더군요...
뮤비를 보면서 노래를 더들을 자신이 없어졌어요...노래와 가사의 애절함에 수묵화 뮤비까지 더해지니
슬픔이 배가되는거 같네요...노래만 들었을땐 이렇진 않았는데 허허...
뮤비 뭐야.. 미쳤어.. 음악까지 완벽해.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좀 진부하고 흔한 내용인데 분위기, 표현력, 음악과 너무 찰떡이라 눈물이 나옵니다
운명인가봐요..이별을 하고 우연히 아라리.. 화조도.. 야래향 순으로 알게 되었네요. 진짜 너무 마음에 와닿고 위로가 되네요..
와 마지막 사랑했으메 울부짖는 연출 너무 좋다....
심규선님 노래도 너무 애절한데 가사도 뮤비도 너무 슬퍼서 끝에 결국 눈물 뚝뚝 흘리며 울었네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ㅜㅜ
첫장면 돌무덤이 지닌 의미를 몰랐는데 노래끝에서 울컥했네 ...
너가 참좋아했던 노래
카페서
이노래듣고
우는
너의모습 잊혀지지 않네
그래
더 좋은사람만나라
꼭
제발
진짜
제발
니가밉다
너무나
아프지 말아요
6일전에 할머님을 보내드리고 내내 듣는 노래 내요 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계속 찾아 듣고 울고 달래주는 노래입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처음 한번 들었을땐... 멜로디가 너무 복잡하다. 동양풍 어색하다. 어려운 단어가 들어있다.... 이런 생각을 했았는데 이게 오래 씹으니까 단물이 나오는것처럼... 맛있네요.... 너무 맛있다 흑흑 몇주째 이것만 먹는중
여기 계시네...
노래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좋은데 슬프다..
와....목소리와 가사 뭐 하나 빠지는거 없이 굉장 했습니다. 그냥 듣다보면 눈물이 흐르는 곡이네요.
뮤비 보면서 울기는 처음.....
오지 못할 거란 걸 알면서도 그때의 향기를 잊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는.. 그 가엽고도 어여삐 여길 수 밖에 없는 그녀여.. 영상의 괴물은 기다리는 이의,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그를 만나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일까.. 괴물처럼 강하고 굳세게 달려가지 않는다면 그에게 닿지 않을테니.. 너무 슬프다. ㅠ
너무 좋아요
❤❤❤❤❤❤❤❤❤❤❤❤❤❤❤❤❤❤❤❤❤❤❤❤❤❤
뮤비도 노래도 너무 슬퍼요. . 들을때마다 눈물 한바가지ㅜㅜ. .
너무좋아요 ㅠㅠ 목소리 너무 애절하며 예쁜 목소리 가사에 감동... 아라리 / 월향 / 화조도 /아래향 최애곡이에요
사람 마음이란게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는게 이 노래를 듣다보면 누군가가 생각이 난다면 내가 그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했다는게 느껴진다면 다음번의 사람에겐 더 잘해주길 더 많이 사랑하길 빌어요.
목소리가 너무 애절해서 야래향 아라리 화조도 노래 도입부터 눈물나요ㅜㅜㅜㅜㅠㅠ
가사 첫 소절 부터 눈물이 와르르 목소리가 어쩜 이리 아련한가요ㅠㅠ
남은 인생 가족이 아닌 저렇게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상대를 위해 희생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생길까 잠시 생각...
영상이 너무 마음아픈데..
Im not an emitional person and I didn't try to understand the lyrics but I got teary, her voice has something
규선님 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노래와 목소리로 진짜 힐링 많이 했어요..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화이팅~!!!
다끝난것같지만 그래도 남아있는것 그것이인생이니라
루시아 힘내시고 늘 항상 건강하시길...............
첫소절 듣자마자 바로 눈물 흘리기는 처음이네요....
This song with the MV made me cry. It's so heartbreaking
아 진짜 너무 좋다.... 들으면 먹먹해지는 언니 노래들ㅠㅠㅠㅠ
좋다는 말도 아깝게 너무너무 좋아요 ㅜㅜㅜ
가사가 정말.. 노래에서 예술혼을 느끼는
심규선님 노래는 다좋아요...♥
뭔가 불가사리 이야기도 생각나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그때 기달렷다 너를 그자리에서 천년이지난 지금도 기다리고있오..................
영상이 참 아프네요.
아리다....😅 그리고 좋다 😭
이 생에 살아서 못만난들....사랑했으매 😥😰😭
이게 헐리웃 감성 무비였으면, 저 괴수가 속시원하게 활쏘던 놈들 다 때려죽이고 마무리였을 텐데. 노래 너무 좋아요 ㅠㅠ
심금을 울린다...
어릴때.. 머리를 감을때마다 코에 물이들어가서 울었어.. 울면 코가 더 매워져서 더 슬퍼졌지.. 어른이 되어서도 그럴때가 있어.. 어릴땐 그저 코가 매워서 그런줄 알았는데 단지 코만 아픈게 아니었어.. 그걸 아주 늦게 알게 된거야.. 그걸 또 너가 알아줄거라 생각했어..
달노도라는 커버유튜버가 아라리 커버한거 듣고 이분 알게됐는데
너무 취향저격이네 음원구매해서 잘듣고 있어요
규님 죽도록 사랑해..
감탄 말고는 할 말이, 진짜로 없네요...
이노래듣고 안우는방법좀 알려주세요 한쪽 발바닥 잡고 여보세여? 반대쪽 마저잡고 네네말씀하세여! 하는상상해도 걍눈물질질
볼때마다 눈물이 나와 미치겠네
가사가 너무 예뻐요...ㅠ
심규선님 어제부로 팬됐어요 쪼아여ㅎㅎ
너무 좋다ㅠㅠ
I come here from tiktok , I love your voice is so beautiful and warm ❤
너무 슬프다~ 많이 좋아합니다~
2021 아리랑가요 창시자
심규선
매일 들을수있어 행복합니다
진짜 우리말 정말 예쁘다 😢
Beautiful...
Lucia music is just on another level!!!🌺
Her voice is so amazing
노래도 뮤비도 너무 좋아요
늘 잘 듣고 있습니다^^
노래 슬프고 좋아요, 뮤비두요
최고의 뮤비와 노래다 .!!!
이 노래 들을 때마다 눈물 콸콸 흘리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노래랑 뮤비 너무 수도꼭지 조합이다....
Una lastima para las personas que no conocen ésta pieza de arte :`(
몇번째 돌려보는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Pourquoi y’a aussi peu de vues la chanson est magnifique 🥺
It's so beautiful. I love her voice!
So touching i cried.... :-(
그밤에 오시려나...기다려 무엇하나..........작고초라한....
아픈사랑.......눈물이 돌이되었네....
이 노래는 너무 감동적이야!
노래 좋네요. 사랑해요
좋아요♡굿♡
아니 화조도도 그렇고 왜이렇게 보면 눈물만 나냐고 ㅠㅠㅠㅠ
좋다...이제볼수없는데
미쳤다 나 울어
이 뮤비 보고 그만 울고싶다.. 못생기고 착한괴물이 인간에게 사랑받고 상처받는 스토리 약하다요 ㅠㅠㅠ
비가 오는 날엔~~
Eu me lembro da voz dela, a primeira que estudei sua voz foi no Dorama Habaek da música Without you
this song is so good omg!!!
너무 좋아요..시같은 가사네요
What I think about this video is that the singer is trying to relate to the moon but the story is about falling into the darkness rather than being in the moonlight. That's the emotion that they tried to convey. Or maybe they tried to tell us that she's under the moonlight.
Sadnessttt song😭😭😭😭😭😍😍😍😍😍 i love u luciaaaa
I don't know the meaning of the song but it has such an emotional and pleasant vibe ... this song deserves more 🥺😭❤️
Crying through the cloud of flowers.
Go!!! thick from me.
The warmth of your body
On the collar of your leaving.
I'm gonna try and tie it up.
What should I do if I wait for you to come?
Even if the branches are all cut off,
I was going out to meet you!!!
What are you going to do about not coming?
What if I never met you alive?
What's left of me without questioning the promises of the past?
that's all
Don't forget the love song we sang together.
If I can't meet you in this life,
When it snows and covers me,
Will he come that night?
faintly dry branches
when the flowers come out
In June, in your arms, in your mouth.
I'm drunken
in spite of the heavy rain
The scent of flowers won't go away.
My heart won't go away. Never!!!
I'm going out to meet you first.
by the blue river shining on the moon
hidden behind clouds
Nim's
a heart for you
It won't go away. Never!!!
with flowers in disarray
under heavy treated
The scent of flowers won't go away.
Flowers are blooming again.
I cry in the scent of flowers.
#the scent of moonflower
@@Loveshine-w9m thanks you 💕
@@brnbrn1283
Not enough ㅠㅠ
I'M sorry enjoy your X mas
@@Loveshine-w9m No need to be sad. Merry Christmas to you too ✨
좋은데 넘 슬퍼요 ㅠㅠ
요새 이런 사극풍 노래가 좋단말이지비
허이고 너무 좋다
귀여워
너무힘들다~;
Why this song is so underra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