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하고있는 사람으로서 저의 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만한 깊은 통찰을 받았습니다. 여행가서 취미로 사진을 찍고 다니지만 뭔가 느낌가는대로 찍고 다녔을 뿐 색채 이론과 엔트로피의 개념 등을 활용해서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로 바라본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계시지만 저에겐 마치 캔버스에 회화를 그리고 계신다는 인상이 남네요. 필름카메라까지 사용하기엔 아직 엄두가 안나지만... 사물과 풍경을 바라보고 그것을 프레임에 담고자 할 때 말씀주신 내용들을 잘 응용해 보겠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한번정도 느낄 감정들을 추려서 영상으로 모아놓은 것 같아서 좋네요. 전 사진을 6년전부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사진들을 보정하다 압사당하는 기분이 들어 연사하는 버릇을 줄이고 있습니다. 같은 구도의 사진을 계속 보다보면 거기서 거기같은데 무엇을 뽑아야 할지 신경이 무감각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이로 인해 정말 중요한 "이 사진을 왜 찍으려 했는가"가 묵살당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에 놓이곤 하죠.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셔터를 잘 안누르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요. 그런 의미에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 영상이 정말 보석같다고 느껴집니다.
안녕하세요. 뭐랄까 영상이 알고리즘에 갑자기 떠서 사진을 처음 배울 때 기술적인 부분보다 자신이 사진을 대하는 태도나 관점 등의 인문학적인 부분부터 다지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OO사진을 찍는 법’ 이란 타이틀을 건 대부분의 영상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에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흥미롭게 시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저와 사진에 대한 생각의 발전 과정은 많이 다르시지만 그곳에서 도출해낸 결론들의 결이 비슷한 점이 재밋었습니다. 저와 사진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마 이틀밤낯은 샐 것 같네요😊
인물사진을 필름으로 찍는데 비슷하게 찍습니다 물론 꼭 찍어야하는 컷은 한번더 찍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필름으로 찍는경우에는 이런방식이 돈도 아끼고 좀 더 생각하고 찍기때문에 필름의 좋은 점인거 같아요 물론 카메라를 처음 잡는 분들은 디지털로 많이 찍어보고 필름으로 넘어가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저도 디지털로 입문했다 필름으로 찍으면서 일단 찍고 보자란 생각에서 좀 더 심사숙고해서 구도를 확인하고 찍게 되면서 저의 사진이 좀 더 발전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다시 디지털로 찍을 때에도 신중하게 찍으면서 순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필요한 만큼만 찍게 되었네요
동감합니다. 1초에도 수십 장을 찍을 수 있게 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화 영화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두고 몇 번이나 몰입해서 돌려보았던 그 때, 지금은 리모콘 결제만으로 세상 거의 대부분의 매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오히려 더 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보고 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집중해서 뛰고 마시는 물 한 모금과, 무의식적 버릇처럼 마시게 된 인스턴트 커피의 차이점이랄까요? 이는 현실적인 방법론이 아닌, 받아들이는 현상에 관한 내용임을 인지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어쩔 수 없이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상황에 계신 분들에 대한 쿠션 멘트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건 단순히 사진 장르로 수입을 이루지 않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 저는 아무것도 아닌 보잘 것 없는 평민1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사진을 대하시는 태도 그 자체가 여느 장인 분 못지 않은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즐기는 마니아분들 중에 괴수가 계시기도 하니깐요;; 혹, 모든 것을 올인 할 때의 사진을 2장 정도 찍으셨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영상에서 말씀하신 세상 자체의 흐름이 예측 가능한 엔트로피로 유지되고 있어서... 절대로 찍지 않으실 시간대, 절대로 가보지 않을 장소, 절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장면에 4.5점 정도로 몰입해 보시는 것도 어떠실까...? 조심스레 곰곰이 남긴 생각을 전달드려 봅니다.(제가 뭐 되서가 아니라 잘 만드시는 작가님께 '이것도 한 번 만들어 주시면 안돼요?'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좋은 영상 감사 드립니다. 많은 사색을 안겨주었던 흥미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정말 인상적인 영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영상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마 이 댓글을 다 쓰고 난 뒤 다른 영상도 다 볼 것 같아요. 많았으면 좋겠다..) 암튼 후문하신 것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답글을 시작했는데요.. 음.. 저는 영상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좀 이상한 말이지요? 저는 사진의 그 정적인 프레임을 좋아해요. 사진은 담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고르는 일이잖아요. 우리가 프레임이라고 예쁜 이름을 붙인 그것이요. 그런데 또 그 프레임 안에 참 많은 변화도 함께 담고 싶은거에요. 너무 길게는 말고요 그러면 영상이 되니까요(네. 거짓이죠 짧아도 이미 영상이니까요) 제가 찍는 영상은 10초나 15초 정도의 영상이에요. 프레임의 변화 없이 고정해서요. 그러면 무려 '움직이는 사진'이 됩니다. 절대 영상이 아니에요(네 거짓말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카톡 프사가 목적이었어요. 그런데 찍다보니 이게 참 좋더라고요. 사진인데 그냥 움직이는 사진이에요. 잠깐이요. 아직 절제하는 법에 익숙하지 못해 때로 1분이 되기도 하고 2분이 넘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전 사진 찍을 때와 비슷한 마음이 들어요. 그냥 사진을 여러 장 붙여서 찍는 느낌이에요. 이게 제가 사진을 찍는 방법이랍니다. 웃기지요? 하하
사진을 배우는 것이 영상에 도움 안 되는 것이 있을까요?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 제가 막히는 부분으로 주변에서 "사진을 배운다면 영상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흑조필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진과 영상 모두 이미지를 갖고 고민한다는 점에서 맥락과 궤를 같이 합니다. 장르를 조금 더 확장하면 영화와 그림도 도구와 수단이 다를 뿐, 이미지를 통해 고민과 표현을 함께 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확장하면 사상과 철학, 문학을 담고 있는 모든 것들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상을 공부하는데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을 읽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질문의 맥락에서는 영상과 사진의 기술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도움이 안 된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영상 쪽으로 분야를 정한 사람이 사진 기술을 배우면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기술은 물론이고 공학적으로도 더 깊이 파고 들어가다 보면 모든 개념과 원리가 사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취미로 하는 유튜브에 제 커리어를 섞고 싶지 않아서 밝힐 수는 없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앞세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디지털+영상을 만들고 다루는 게 직업인 제가, 필름+사진 작업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조언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혹시 학생이시라면, 먼저 자기 손에 잡히고 흥미가 생기는 걸 의심하지 말고 가장 우선적으로 해보세요! 심지어 영상과 사진은 겹치는 게 너무 많은 분야인걸요. 그리고 꼭 사진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던 주변 분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꼭 물어보고 알려주세요 :)
저격수가 총을 쏘는 듯 신중한 사진 찍기가 제 머리에 헤드샷으로 박혔습니다. 영상의 구성과 편집, 스크립트 또한 쏘아진 총알의 바꿀 수 없는 명확한 궤적처럼 분명하네요. 과학적이고 예술적이고 철학적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혁형님이 만드신 리믹스 영상들은 예술을 넘어 클래식이 되었는걸요, 이제 길가다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겁니다.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 친구들과 정말 재밌게 들었고 아직도 가끔 생각날 때마다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얘기를 하시지만 철학과 인문학에 모두 들어가 있는 ...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철학..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ㅎㅎ 제 생각을 잘 이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하고있는 사람으로서 저의 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만한 깊은 통찰을 받았습니다.
여행가서 취미로 사진을 찍고 다니지만 뭔가 느낌가는대로 찍고 다녔을 뿐 색채 이론과 엔트로피의 개념 등을 활용해서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로 바라본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계시지만 저에겐 마치 캔버스에 회화를 그리고 계신다는 인상이 남네요. 필름카메라까지 사용하기엔 아직 엄두가 안나지만... 사물과 풍경을 바라보고 그것을 프레임에 담고자 할 때 말씀주신 내용들을 잘 응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디자인 일을 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와닿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한번정도 느낄 감정들을 추려서 영상으로 모아놓은 것 같아서 좋네요. 전 사진을 6년전부터 시작한 대학생입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사진들을 보정하다 압사당하는 기분이 들어 연사하는 버릇을 줄이고 있습니다. 같은 구도의 사진을 계속 보다보면 거기서 거기같은데 무엇을 뽑아야 할지 신경이 무감각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이로 인해 정말 중요한 "이 사진을 왜 찍으려 했는가"가 묵살당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에 놓이곤 하죠.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셔터를 잘 안누르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요. 그런 의미에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 영상이 정말 보석같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셔터 부터 누르고 집으로 돌아와 모니터를 보며 절반이상의 사진을 삭제하는 저에게 많은 것을 들려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뭐랄까 영상이 알고리즘에 갑자기 떠서 사진을 처음 배울 때 기술적인 부분보다 자신이 사진을 대하는 태도나 관점 등의 인문학적인 부분부터 다지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OO사진을 찍는 법’ 이란 타이틀을 건 대부분의 영상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에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흥미롭게 시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저와 사진에 대한 생각의 발전 과정은 많이 다르시지만 그곳에서 도출해낸 결론들의 결이 비슷한 점이 재밋었습니다.
저와 사진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마 이틀밤낯은 샐 것 같네요😊
조금 더 신중하게 촬영을 결정하는것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가는 쪽에 복잡도를 낮추는 것은 정말 머리를 한대 맞는 말이었어요. 왜 최근 제 사진이 스스로 멋이 없다 느끼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때 뭘 공부를 해야할까
이제는 그냥 인스타에 흔하디 흔한 사진
4:5 16:9로 좋아요 많이받기사진이아닌
뭔가 정말 본질적으로 공부하고싶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정말 생각이 많아지네요
대단하십니다
항상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을 보면 너무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필름을 찍는 기본적인 자세라 공감이
갑니다,,,저한테 필름은 장면을 마주하고 기다리면서 찍든 순간적으로 급하게 찍든 내가 바라본 그 순간을 기억하는게 목적이라서요,,
감사합니다, 참 신기한게 찍었을 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고, 찍지 않았을 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요 ㅎㅎ
보다가 어느새 완벽히 설득되네요 ㅋㅋ 색에 관한 다음 영상 기다릴게요!
사진계의 거장 앙리까르띠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의 환희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한 컷을 소중하고 신중하게 대하는 태도는 실력향상과 예술안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내 삶 속에 반복적으로 행하는 일들을 대한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일들이 펼져질것만 같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맞아요, 실제로 제 생활 속에도 이런 방식들이 묻어 있습니다 ㅎㅎ
@blvckswan ㅎㅎ 그래서 본받아 보고자 구독했지요 😉
많이 배우게 되는 영상이네요!! 좋은 안목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면서 저도 더 신중하게 사진을 찍어 봐야겠어요ㅎㅎ
이런게 감인가봐요 사진도 그렇지만 영상 색감이나 구도도 훌룡한 것 같아요
영상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30초대에 나오는 영상들도 참 좋은데 무슨 카메라로 촬영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영상은 소니 zv-1으로 촬영했습니다:)
타인을 위한 상업적인 사진이 아니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을 찍어라 그 방법과 철학 또한 각자의 마음속에서 찾을 것이며 그 또함 틀리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
인물사진을 필름으로 찍는데 비슷하게 찍습니다 물론 꼭 찍어야하는 컷은 한번더 찍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필름으로 찍는경우에는 이런방식이 돈도 아끼고 좀 더 생각하고 찍기때문에
필름의 좋은 점인거 같아요
물론 카메라를 처음 잡는 분들은 디지털로 많이 찍어보고 필름으로 넘어가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ㅎㅎ 제가 그래서 처음에 필름을 정말 많이 날렸답니다..
딕션이 좋아 잘 듣고 영상 편집 그리고 사진촬영에 대한설명이나 접근법이 신선해서 계속 보게 되었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
사실 디지털 미러리스 쓰다가 필카들면 필름값때문에ㅜ신중하게 찍게되죠..
디지털의 홍수같은 시대에 같은 장면을 두번이상 찍지 않으신다는 철학에 깊이 공감갑니다. 촬영자의 의도와 의미가 없는 사진은 단순히 디지털 쓰레기에 불과하니까요.
저도 디지털로 입문했다 필름으로 찍으면서 일단 찍고 보자란 생각에서 좀 더 심사숙고해서 구도를 확인하고 찍게 되면서 저의 사진이 좀 더 발전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다시 디지털로 찍을 때에도 신중하게 찍으면서 순간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필요한 만큼만 찍게 되었네요
심도깊은 영상 잘 봤습니다.
혹시 영상에 사용하신 참고영상들은 어디서 구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스톡영상들은 여러 스톡사이트를 검색해서 맞는 푸티지를 각각 다운받아서 사용했습니다.
신중함이 매력 있으시네요. 삼각대는 뭐를 쓰시나요.
감사합니다, 삼각대는 그냥 당근에서 덤으로 받은거라 이름도 없고 어디껀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잘 찍으려 들어왔다가 그 마음가짐 먼저 공부하게 됩니다
거기서 부터 시작하면 저도 언젠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태까지 셔터를 너무 쉽게 누른것같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무게있게 셔터를 눌러보아야 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ㅎㅎ
역시 고중량 저반복이 최고죠
좋은 영상이네요. 많이 감명 받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상이였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뜨끈한 11시간 전,, 앞으로는 알람 켜놓고 기다려야겠어요
알람 켜놔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사진도 잘 찍는데 설명은 더 잘하시네요 ㄷㄷㄷ
신선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1초에도 수십 장을 찍을 수 있게 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화 영화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두고 몇 번이나 몰입해서 돌려보았던 그 때, 지금은 리모콘 결제만으로 세상 거의 대부분의 매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오히려 더 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보고 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집중해서 뛰고 마시는 물 한 모금과, 무의식적 버릇처럼 마시게 된 인스턴트 커피의 차이점이랄까요? 이는 현실적인 방법론이 아닌, 받아들이는 현상에 관한 내용임을 인지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어쩔 수 없이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상황에 계신 분들에 대한 쿠션 멘트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건 단순히 사진 장르로 수입을 이루지 않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 저는 아무것도 아닌 보잘 것 없는 평민1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사진을 대하시는 태도 그 자체가 여느 장인 분 못지 않은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즐기는 마니아분들 중에 괴수가 계시기도 하니깐요;;
혹, 모든 것을 올인 할 때의 사진을 2장 정도 찍으셨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영상에서 말씀하신 세상 자체의 흐름이 예측 가능한 엔트로피로 유지되고 있어서... 절대로 찍지 않으실 시간대, 절대로 가보지 않을 장소, 절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장면에 4.5점 정도로 몰입해 보시는 것도 어떠실까...? 조심스레 곰곰이 남긴 생각을 전달드려 봅니다.(제가 뭐 되서가 아니라 잘 만드시는 작가님께 '이것도 한 번 만들어 주시면 안돼요?'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
좋은 영상 감사 드립니다. 많은 사색을 안겨주었던 흥미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제 영상을 제 생각 그대로 너무 잘 이해 하셨네요. 네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더 멀리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으로 나가서 찍어보려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
미러리스에 빠른af가되는 렌즈만 찾다가 최근 수동렌즈를 들였어요
점점 필름이 궁금해지네요
영상 잘보고 갑니다
영상이 마치 하나의 작품 같습니다. 흑조필름님이 얼마나 생각이 깊으신 분인지 알 것 같아요.
인문학, 과학, 예술을 설득력 있게 풀어 내는 게 쉽지 않을텐데 만드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가서 이어폰 끼고 한번 더 봐야겠네요~!!
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한컷, 한프레임 전부 도자기를 빚듯 세심하게 만듭니다.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진을 이렇게 찍는 사람도 있구나.
나도 이렇게 찍어봐야겠다.
꼭 한번 해 보시길 바랄게요! 다른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ㅎㅎ
필름으로 취미 사진 찍는 입장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문구가 맘에 들어와서 접속했네요
두번 찍지 않는다..저의 사진신념과 비슷하여....
저는 필름사진은 저격수의 심정으로 찍습니다..두번째 기회은 없지요
8:17 와 진짜 머리를 때리네요
이형 겁나멋있다
1:41 이 반투명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스타일러스 처럼 보이는데요
그 부분은 저도 스톡을 받아 쓴거라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정말 인상적인 영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영상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마 이 댓글을 다 쓰고 난 뒤 다른 영상도 다 볼 것 같아요.
많았으면 좋겠다..)
암튼 후문하신 것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답글을 시작했는데요..
음..
저는 영상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좀 이상한 말이지요?
저는 사진의 그 정적인 프레임을 좋아해요.
사진은 담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고르는 일이잖아요.
우리가 프레임이라고 예쁜 이름을 붙인 그것이요.
그런데 또 그 프레임 안에 참 많은 변화도 함께 담고 싶은거에요.
너무 길게는 말고요 그러면 영상이 되니까요(네. 거짓이죠 짧아도 이미 영상이니까요)
제가 찍는 영상은 10초나 15초 정도의 영상이에요.
프레임의 변화 없이 고정해서요.
그러면 무려 '움직이는 사진'이 됩니다.
절대 영상이 아니에요(네 거짓말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카톡 프사가 목적이었어요.
그런데 찍다보니 이게 참 좋더라고요.
사진인데 그냥 움직이는 사진이에요.
잠깐이요.
아직 절제하는 법에 익숙하지 못해 때로 1분이 되기도 하고 2분이 넘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전 사진 찍을 때와 비슷한 마음이 들어요.
그냥 사진을 여러 장 붙여서 찍는 느낌이에요.
이게 제가 사진을 찍는 방법이랍니다.
웃기지요? 하하
두 번 찍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네요
전 말씀하신 것처럼 한 번 찍었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나오지 않으면 다시 여러번 찍기만 했는데 😓배우고갑니다!
혹시 폰트는 어떤 폰트를 사용하실까요!?
감사합니다, 폰트는 구글에 영화체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저는 이 영상을 두 번 돌려봤습니다
사진을 배우는 것이 영상에 도움 안 되는 것이 있을까요?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 제가 막히는 부분으로 주변에서 "사진을 배운다면 영상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흑조필름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진과 영상 모두 이미지를 갖고 고민한다는 점에서 맥락과 궤를 같이 합니다. 장르를 조금 더 확장하면 영화와 그림도 도구와 수단이 다를 뿐, 이미지를 통해 고민과 표현을 함께 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확장하면 사상과 철학, 문학을 담고 있는 모든 것들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상을 공부하는데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을 읽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질문의 맥락에서는 영상과 사진의 기술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도움이 안 된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영상 쪽으로 분야를 정한 사람이 사진 기술을 배우면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기술은 물론이고 공학적으로도 더 깊이 파고 들어가다 보면 모든 개념과 원리가 사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취미로 하는 유튜브에 제 커리어를 섞고 싶지 않아서 밝힐 수는 없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앞세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디지털+영상을 만들고 다루는 게 직업인 제가, 필름+사진 작업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조언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혹시 학생이시라면, 먼저 자기 손에 잡히고 흥미가 생기는 걸 의심하지 말고 가장 우선적으로 해보세요! 심지어 영상과 사진은 겹치는 게 너무 많은 분야인걸요. 그리고 꼭 사진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던 주변 분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꼭 물어보고 알려주세요 :)
@@blvckswan 어디로 가야할지 마음속에선 길을 정해놨었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기에 확신이 없었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색 영상도 기대가 됩니다
목소리만 듣고 더들리인줄 알았네 상당히 난감한 부분입니다 하면 다속을듯
좋은 영상이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영상 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채널 방문해보니 무용가이시네요... 저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라 부럽기도 하고 너무 멋지십니다 ㅎㅎ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늘 디지털로만 찍어왔고 최근에는 사소한 것에도 연사까지 해보고 있었는데, 때문에 "두 번 다시 찍지 않습니다"가 유독 와닿습니다.
조금 더 사진의 세계에 더 빠져들고 더 생각이 넓어지는 기분입니다.
저도 디지털로 작업할 때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될 때까지 여러번 시도 하는데요, 작업의 목적과 속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접근하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똑딱이 쓰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겠죠?
아뇨! 저도 서브카메라로 똑딱이 카메라 매일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심지어 스마트폰 카메라도 전부 다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쓰신 자막폰트 뭐에용?
구글에 영화체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재시청용
사용하시는 자막의 폰트 출처 너무나 알고싶습니다!
구글에 영화체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필름에만 해당하는 법칙일까요
아뇨, 법칙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그냥 사진찍는 저의 방식입니다 ㅎㅎ 제가 필름을 사용해서 찍을 뿐, 필름 디지털 상관없이 다 적용할 수 있습니다!
@blvckswan 그렇군요
아름답습니다
철학적인 영상 잘봤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유투브가 준 선물같은 영상이네요. 팔름작업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를 위한 사진"을 찍을 때에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것이든 목적과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ㅎㅎ
정말 지금 저에게 맞는 최고의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영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 여기 개쩌네
인생의 많은 시간을 메모리 낭비하듯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간 순간을 온전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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