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보틀 맞아요.. 저는 이 분 음대(국악) 출신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욕 처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잘 알아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절대로 안 하시지만, 장영규는 "국악"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동시대의 음악을 사랑하시고, 기가 막히게 좋은 음악을 잘 만드시는 분입니다.
> 00:04 이철희, 드럼 00:35 권송희, 보컬 00:43 신유진, 보컬 02:22 ❤ 💕 00:56 안이호, 보컬 02:11 이나래, 보컬 02:18 장영규, 베이스 03:04 정중엽, 베이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堂上鶴髮 당상학발: 집에 계신 머리가 하얗게 센 朝夕恭待 조석공대: 아침 저녘 (늘) 정성스럽게 모심 君臣有義 군신유의: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 壯 장한: 자랑스럽다, 씩씩하다. 朝廷社稷 조정사직: 궁궐에서 할 일 閨中 규중: 부인이 지내는 방 節行之事 절행지사: 엄격한 삶 (쉣.. "수절" 현대어가 뭐지?) 나리: 나으리? 관직명? 단순 존칭의 의미인 듯 세상: 인간세상 (즉, 육지) 渭水 위수: 강태공 낚시하던 강물 (황하의 지류) 波光 파광: 물결 색깔 (즉, 푸르른) 兩主 양주: 안주인/바깥주인 (즉, 당신과 나) 마주: 마주 보며 떠서: 이 둘은 자라다. 두둥실 뜬다. 물에 잘 뜬다 萬里靑山 만리청산: 머나먼 첩첩산중 변산: 전라북도 변산 (남해 용궁의 저 건너편 맞다) 진털밭: 이끼 낀 늪지/습지/물가, 진펄/진흙갯벌 남생이: 거북이/자라/남생이 얘네들 다 다름 노랑내: 노린내/누린내 (육고기의 나쁜 냄새) 고순내: 꼬순내 (고소한 냄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노래가.. 절절합니다. 제발 가지 말라는.. 아내의 마음이 절절합니다. 노래가.. 후크송 구성을 선택한 덕분에 뺑글뺑글 도는데, 수궁가 원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궁가 전체에서 보면.. 이 대책 없는 충신 별주부 나리가.. 용궁 어전 회의에서.. 지가 토끼를 잡으러 육지에 가겠다고 자청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별주부 나리는.. 쌩 또라이죠.. 이건, 솔직히.. 죽으러 가는 임무인데, 나리는 무서운게 전혀 없습니다. 이제 나리는 이 사실을 자신의 집안에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주부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말합니다. "부인, 내가 육지를 가야 하오.." 여기까지가, 이 노래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제부터, 노래가 진행됩니다. 00:51 이 말을 듣고, 아내는 화가 잔뜩 났습니다. 잡아 먹을 듯이 무섭습니다. 별주부 아내는.. 눈에 핏발이 설 것입니다. 아, 이런 무책임한 또라이 ㅅㄲ.. 싸다구를 날려야 하나.. 창자가 끊어질 듯 아플 것입니다. 너무 슬플 것입니다. "이제 가면 언제 와요 ?" 이건, 상여 소리..아니던가 ? 별주부 나리 캐릭터는.. "공처가"인 것 같습니다. 집 밖에서는 큰소리 치는 영웅호걸이지만, 집 안에서는 설설 기는 B급 허당 위인입니다. 지금, 나리는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머리 속에는 집구석 생각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배려를 했다면 어전에서 지가 가겠다고 나서지 않았겠죠.. 그래도, 남자 체면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아무 말이나 던지기로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을, 대단히 중요하다는 듯이 말 합니다 (가만히 있는게 더 낫지 싶은데..). 01:38 "내가, 큰 일을 하러 가는데, 영, 맘에 걸리는 게 하나 있네 그려.." 01:45 아내가 묻습니다. "그래 ? 넌 뭐가 맘에 걸리니 ?" 나리가, 말을 더 꺼내기도 전에 박살을 냅니다. 나리는, 아무런 할 말도 남지 않게 됩니다. 1) 늙은 시어머니 ? 내가 잘 모신다. 2) 용궁 ? 너 하나 없어도 잘만 돌아간다. 3) 내가 바람 나 ? 그럴 일 없다. 나리 와이프 캐릭터는 바람 피우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빈 틈 전혀 없이 일 잘 하고 따박따박 남편 조지는 타입입니다. 나리는 와이프 의심 전혀 안 합니다. 걱정도 전혀 안 하구.. 와이프만 속 터지죠.. 죽으러 간다니.. 02:12 나리는.. 영혼까지 이미 탈탈 털린 터.. 생각이고 뭐고 할 처지가 아닙니다. 아내의 맨 끝말을 붙잡고서, 아무 말 대환장 파티를 시전합니다. 바람 즉, 남생이 드립입니다. (변산 사는 남생이가 머나먼 남해까지 어찌 온다구.. 참고로, 자라, 남생이 모두 민물에 서식합니다. 바다 생물 아님. 소설 상 설정임).. 아마도, 나리는 육지에 못 갈 것 같습니다. 헛소리 하다가 와이프한테 쥐 터져서.. 00:04 후킹.. 시작부텀.. 걍 후킹 때립니다. 02:39 후킹 후킹 후킹 대마왕 이날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월간객석 2021년 2월호 이날치 인터뷰 Pg.45 인터뷰 질문: "이날치는 앞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재창조하는 작업을 이어갈 건가요 ?" 장영규 답변: "1집은 전통 판소리 '수궁가'에 몰두했는데요, 앞으로는 전통 판소리보다는, 우리 일곱 명만의 음악을 만들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볼 계획이에요. 새로운 판소리를 만들어서 밴드음악으로 변환하는 두 번의 작업 과정을 거칠 예정인데, 결국 이게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인 것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보 나리" MBC 라디오 김신영 2021.02.17 th-cam.com/video/1tq77EG5O3w/w-d-xo.html "여보 나리" KBS 유희열 2021.02.13 th-cam.com/video/RBJ6J8CWSyE/w-d-xo.html th-cam.com/video/Z6gstAam4xA/w-d-xo.html "여보 나리" MBC 라디오 스타 2021.02.03 th-cam.com/video/lET4rh_08jQ/w-d-xo.html th-cam.com/video/QKhEMRsXGGY/w-d-xo.html 평창 평화포럼 ("여보 나리" 포함) 2021.02.08 전체 7곡 라이브 th-cam.com/video/67utP40_SyI/w-d-xo.html 현장 개인 직캠 th-cam.com/video/JYcoSH0k87Q/w-d-xo.html 강원일보, 2곡 th-cam.com/video/v89DtZ6hmSA/w-d-xo.html
@@razabel99 음... 음향학 수업 듣다보면... 각 시대별로 '흥이 난다'는 템포는 그 각 시대의 사회별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의 속도와 템포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도보 이동의 시절, 말타고 다니던 시절, 기차타고 다니던 시절, 승용차타고 다니던 시절,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시절, 점점 진행되어 오면서 인류가 "흥이 난다"고 느끼는 템포도 점점 빨라져 왔다고 합니다.
음악을 청취한다는 느낌으로 가만히 듣고만있으면 흥에겨우고 소리꾼들이 이야기풀어 내듯이 가사를 해석하고 풀어가며 들으면 너무 잼있음 머릿속에 상상이 펼쳐짐.. 판소리 가사가 문학 작품의 일종이기도 한데 하나하나 뜻을 헤아려서들어보면 정말 잼나요. 문학작품을 이야기듣는것같음
![[라디오스타] 라스에 이날치 내려온다~🐯♬ 조선의 힙 ＂이날치＂ 보컬 권송희&신유진의 라스 나들이🐅 | #이날치 #엠뚜루마뚜루 MBC210203방송](http://i.ytimg.com/vi/93bTQWo8TyU/mqdefault.jpg)
![[라디오스타] 라스에 이날치 내려온다~🐯♬ 조선의 힙 ＂이날치＂ 보컬 권송희&신유진의 라스 나들이🐅 | #이날치 #엠뚜루마뚜루 MBC210203방송](/img/tr.png)
![[온스테이지2.0] 이날치 - 범 내려온다(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http://i.ytimg.com/vi/SmTRaSg2fTQ/mqdefault.jpg)
![[4K] [노현우 Focus] 241109 Shine_리베란테(Libelante) | [ARCOLIBELANTE : The last color is Blue]](http://i.ytimg.com/vi/dhGJHXnbYO4/mqdefault.jpg)
![이날치-여보나리 [유희열의 스케치북/You Heeyeol’s Sketchbook] | KBS 210212 방송](/img/n.gif)
베이스치는 장영규 저분이 국악의 현대화를 이끈 인물임..
저분이 그 유명한 전우치 OST 작곡하신분이고, 영화음악감독으로 엄청 유명하신분..
이날치 뿐만아니라 밴드 씽씽도 프로듀싱 및 멤버로 활동하심..
절대 앞에 나서지 않아서 더욱 존경받아야 될 분임..
맞아요.. 글구,
전우치 OST 중에서
"읏쌰읏쌰"는 이날치 안이호 아저씨 목소리죠..
인연이 길죠..
국악의 현대화..도 그렇겠지만 워낙 롹 일렉트로니카 이쪽 분 아니신가요? 예전부터 영화음악중에 리듬이 기가막힌다 해서 찾아보면 죄다 장영규 달파란이었던 기억이..
@@뷰티보틀
맞아요..
저는 이 분 음대(국악) 출신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욕 처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잘 알아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절대로 안 하시지만, 장영규는 "국악"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동시대의 음악을 사랑하시고, 기가 막히게 좋은 음악을 잘 만드시는 분입니다.
전우치 ㅎㄷㄷ;;
타짜 음악감독도 하심
영화 서편제의 대사가 생각나네...
두고봐라 이놈아 판소리가 판을치는 세상이 올테니까
이날치가 대박인게 라이브나 음원이나 차이가 없고, 라이브들 간에도 차이가 없음. 수십년씩 수련한 분들이라 내공이 장난이 아님.
진짜 이분들 라이브 기복이 없는게 너무 신기
한 분 한 분이 기본으로 몇시간을 판소리 완창하실 체력이 되시는 분들이죠
@@abcomg7206 판소리가 애초에 라이브로 노래 연극 5시간을 조져야 되는건데 ㅋㅋㅋㅋ 노래 3분씩 하는건 일도 아니겠죠 ㅎㅎ
판소리꾼은 애초에 기본기가 넘사벽
이런걸 바로 재능 낭비라고 합니다요. 이 분들 공연 볼때마다 내가 게으른 사람이란걸 뼈저리게 느껴요. 저는 저렇게까지 한 일을 붙잡고 꾸준히 할 용기도 참을성도 없어요
모자쓰신분 순간 랩하는줄알았음 그루브 타시면서 창하시는거 진짜 멋있다
창랩이지요
th-cam.com/video/q9sdOa3MR6I/w-d-xo.html 원래 쇼 미 더 조선 찍으시던 분임 ㅋㅋ
개리아님?
@@limsang15 맞아요
@@limsang15 어찌알았음?
이 노래 들으면 한국이 힙하게 느껴지기까지함
크게 틀어놓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이었네
문제는 가사가 몬지 잘 모름.ㅋㅋㅋㅋ
@@진킹-v5q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빙고
@@어야둥둥-e1f 팝송듣는 심정으로 가락만 느낌 ㅋㅋㅋㅋ
음원인지 라이브인지 분간을 할수없다는것이 놀랍다.
저는 라이브가 더 좋더라구요 ㅎㅎ
이것이 진짜 랩이다.. 이날치는 역사를 썼다.. 국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터닝 포인트 만들었으니까.
미스국악, 미스터국악 시급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호 힙합할거 처럼 입고 판소리하는거 왤케 잘어울리냨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으가 웬 조작?
@으아악으가 병이 단단히 들었네
@으아악으가 가짜뉴스 너무많이 봤나벼 ㅠ
이날치는 그 광고 아니었어도 떴음 이미 그전부터 입질이 오고 있었음
강개리 판소리도 겁나 잘하네
펑키한 국악이라니 소름이네.
이날치 같은팀이 성공해야한다 꼭,,,토롯트,,,물러가라,,,
정말입니다.
트롯은 물러가야 합니다.
이날치 때문이라도 올림픽 한 번 더해야겠어요! 개막 폐막식에 아주 딱일 듯!!
이제 간신히 귓가에 입속에 맴돌던 범내려온다가 가실만하니까 이젠 여보나리가 다시 시작된다ㅠㅠ
판소리의 새세상
드럼 베이스 꺽기춤
범내려왔다 대한민국이 범이다
예전에 대한민국이 아니다
확실히 획을 긋고 가늘구나
인정
트롯말고 이런걸로 퓨전국악으로 프로그램 만들어주지
먹거리가 있어야 자라나지
@김아무개
현대화 국악인들의 수준 상당합니다.
마땅히 확 뜬 것이 없을 뿐입니다.
안영미님 노래 끝날때까지 흔들흔들 하구 있는거 너무 좋다.
에너지 넘치게 즐기는 모습 너무 좋아용
그러네요..
보면 볼수록 예쁘네요..
엇박자 중독성 장난 아니네...
이 영상을 중간에 못 멈춘 업으로 못 잊어요
범내려온다 보다 훨씬 좋네요!
와~~ 이번 신곡 미쳤다...
컵라면에 물 부어놓고 이거 계속 돌려보느라 국물이 다 없어짐..ㅠㅠ;;
와..베이스 두대랑,드럼 만으로 저런 비트를 만들어내다니...
이날치 응원 합니다 대박 나시길~~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감사 해요♡♡♡
ㅋㅋ~~안이호 명창 조선래퍼 였구나 힙의기원은 조선이었네~~
@Team Ateut 2 ㅎㅎ~~님 덕분에 좌우나졸도 듣고왔습니다~~국악.판소리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날치밴드 덕분에 국악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되네요^^신난다요
마치 어릴적 서태지와아이들을 보는듯한 문화충격이다 따라부르진 못해도 너무듣기좋다 자꾸보게되네 이날치
정말 멋찌다ㅋ
과하지 않아도 이렇게 리듬과 소리로 사람을 흥겹게 만들 수가 있구나... 진짜 나중에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게 된다면 차에서 이날치 노래 씨게 틀고 흔들고 싶다.
바로 친구들한테 욕쳐먹음
님아 그강에 발만담그시오...
진짜 천재들인거같다 오랜만에 우리나라밴드보고 흥분했네
맛 깔나는 음악을 들은 우리 조상님네들..
그 고전을 이렇게 풀어내니
우리에게도 잘 맞는구나
멋있다!! 얼쑤.
노래가 생각나서 다시 왔어요
진짜 멋진 젊은이들 아닌가요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바라겠나이다
진짜 문학적인 혁명이다 진짜 가치가 엄청난듯
가사를 정확히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노래를 계속 듣게 하는 묘한힘이 있네
하긴 우리가 팝송가사를 정확히 알고 듣나??
멜로디가 좋으니까 듣는거지
아아아니야 ㅠㅠ 모르면 찾아서라도 본단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이노래 위험하다 완전 수능금지곡임. 머리속에 계속 여보나리~여보나리~ 미치겟다 안멈춰
ㅋㅋㅋ
목소리가 가장 훌륭한 음악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부디 흥하셔서 주위에서 흔하게 들을수 있었으면 하네요
판소리. 이날치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명나게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내면에서 조심스레 살랑살랑 바운스 추고있네 ㅋㅋㅋㅋㅋ 중간에 스냅백 쓰신분 혼자 살랑살랑 너무 시선강탈ㅋㅋㅋㅋㅋㅋㅋ
+ 하루에 몇번씩 들어오는지 모르겄네 ㅎㅎ
맞아요 살랑살랑 바운스 흔들기에 딱 좋은 음악인듯요. 은근한 흥이라~
소리꾼 안이호님입니당
대단하다 정말
묘하게 심장이 뛴다
자랑스런 젊은이들
우리나라가 괜히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게 아님 어디서 한분야를 휩쓸면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워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천재들이 향연이니... 천재들만 모였으니 더욱더 시너지가 나옴
자꾸 중국놈들이 중국 묻히려고해서 큰일
후크가 장난이 아님. 신곡도 중독성 쩌네요. 어제부터 몇번을 보면서 듣는지 모르겠네요. 여보나리~여보나리 귀에서 멤돌아요
>
00:04 이철희, 드럼
00:35 권송희, 보컬
00:43 신유진, 보컬 02:22 ❤ 💕
00:56 안이호, 보컬
02:11 이나래, 보컬
02:18 장영규, 베이스
03:04 정중엽, 베이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堂上鶴髮
당상학발: 집에 계신 머리가 하얗게 센
朝夕恭待
조석공대: 아침 저녘 (늘) 정성스럽게 모심
君臣有義
군신유의: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
壯
장한: 자랑스럽다, 씩씩하다.
朝廷社稷
조정사직: 궁궐에서 할 일
閨中
규중: 부인이 지내는 방
節行之事
절행지사: 엄격한 삶 (쉣.. "수절" 현대어가 뭐지?)
나리: 나으리? 관직명? 단순 존칭의 의미인 듯
세상: 인간세상 (즉, 육지)
渭水
위수: 강태공 낚시하던 강물 (황하의 지류)
波光
파광: 물결 색깔 (즉, 푸르른)
兩主
양주: 안주인/바깥주인 (즉, 당신과 나)
마주: 마주 보며
떠서: 이 둘은 자라다. 두둥실 뜬다. 물에 잘 뜬다
萬里靑山
만리청산: 머나먼 첩첩산중
변산: 전라북도 변산 (남해 용궁의 저 건너편 맞다)
진털밭: 이끼 낀 늪지/습지/물가, 진펄/진흙갯벌
남생이: 거북이/자라/남생이 얘네들 다 다름
노랑내: 노린내/누린내 (육고기의 나쁜 냄새)
고순내: 꼬순내 (고소한 냄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노래가.. 절절합니다.
제발 가지 말라는.. 아내의 마음이 절절합니다.
노래가.. 후크송 구성을 선택한 덕분에 뺑글뺑글 도는데, 수궁가 원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수궁가 전체에서 보면..
이 대책 없는 충신 별주부 나리가.. 용궁 어전 회의에서.. 지가 토끼를 잡으러 육지에 가겠다고 자청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별주부 나리는.. 쌩 또라이죠.. 이건, 솔직히.. 죽으러 가는 임무인데, 나리는 무서운게 전혀 없습니다. 이제 나리는 이 사실을 자신의 집안에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주부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말합니다.
"부인, 내가 육지를 가야 하오.."
여기까지가, 이 노래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제부터, 노래가 진행됩니다.
00:51
이 말을 듣고, 아내는 화가 잔뜩 났습니다. 잡아 먹을 듯이 무섭습니다. 별주부 아내는.. 눈에 핏발이 설 것입니다. 아, 이런 무책임한 또라이 ㅅㄲ.. 싸다구를 날려야 하나.. 창자가 끊어질 듯 아플 것입니다. 너무 슬플 것입니다. "이제 가면 언제 와요 ?" 이건, 상여 소리..아니던가 ?
별주부 나리 캐릭터는.. "공처가"인 것 같습니다. 집 밖에서는 큰소리 치는 영웅호걸이지만, 집 안에서는 설설 기는 B급 허당 위인입니다.
지금, 나리는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머리 속에는 집구석 생각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배려를 했다면 어전에서 지가 가겠다고 나서지 않았겠죠.. 그래도, 남자 체면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아무 말이나 던지기로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을, 대단히 중요하다는 듯이 말 합니다 (가만히 있는게 더 낫지 싶은데..).
01:38
"내가, 큰 일을 하러 가는데, 영, 맘에 걸리는 게 하나 있네 그려.."
01:45
아내가 묻습니다. "그래 ? 넌 뭐가 맘에 걸리니 ?"
나리가, 말을 더 꺼내기도 전에 박살을 냅니다.
나리는, 아무런 할 말도 남지 않게 됩니다.
1) 늙은 시어머니 ? 내가 잘 모신다.
2) 용궁 ? 너 하나 없어도 잘만 돌아간다.
3) 내가 바람 나 ? 그럴 일 없다.
나리 와이프 캐릭터는 바람 피우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빈 틈 전혀 없이 일 잘 하고 따박따박 남편 조지는 타입입니다. 나리는 와이프 의심 전혀 안 합니다. 걱정도 전혀 안 하구.. 와이프만 속 터지죠.. 죽으러 간다니..
02:12
나리는.. 영혼까지 이미 탈탈 털린 터.. 생각이고 뭐고 할 처지가 아닙니다. 아내의 맨 끝말을 붙잡고서, 아무 말 대환장 파티를 시전합니다. 바람 즉, 남생이 드립입니다. (변산 사는 남생이가 머나먼 남해까지 어찌 온다구.. 참고로, 자라, 남생이 모두 민물에 서식합니다. 바다 생물 아님. 소설 상 설정임).. 아마도, 나리는 육지에 못 갈 것 같습니다. 헛소리 하다가 와이프한테 쥐 터져서..
00:04 후킹.. 시작부텀.. 걍 후킹 때립니다.
02:39 후킹 후킹 후킹 대마왕 이날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월간객석 2021년 2월호 이날치 인터뷰 Pg.45
인터뷰 질문: "이날치는 앞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재창조하는 작업을 이어갈 건가요 ?"
장영규 답변: "1집은 전통 판소리 '수궁가'에 몰두했는데요, 앞으로는 전통 판소리보다는, 우리 일곱 명만의 음악을 만들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볼 계획이에요. 새로운 판소리를 만들어서 밴드음악으로 변환하는 두 번의 작업 과정을 거칠 예정인데, 결국 이게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인 것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보 나리" MBC 라디오 김신영 2021.02.17
th-cam.com/video/1tq77EG5O3w/w-d-xo.html
"여보 나리" KBS 유희열 2021.02.13
th-cam.com/video/RBJ6J8CWSyE/w-d-xo.html
th-cam.com/video/Z6gstAam4xA/w-d-xo.html
"여보 나리" MBC 라디오 스타 2021.02.03
th-cam.com/video/lET4rh_08jQ/w-d-xo.html
th-cam.com/video/QKhEMRsXGGY/w-d-xo.html
평창 평화포럼 ("여보 나리" 포함) 2021.02.08
전체 7곡 라이브
th-cam.com/video/67utP40_SyI/w-d-xo.html
현장 개인 직캠
th-cam.com/video/JYcoSH0k87Q/w-d-xo.html
강원일보, 2곡
th-cam.com/video/v89DtZ6hmSA/w-d-xo.html
이날치 정말 멋지고 위대한 밴드입니다~ 계속 화이팅해주세요~
들을수록
예쁩니다.
좋습니다.
캬~~~
남생이는 남의 아내 넘보지 말아라.
서방 없다고 바람피지 말고.
참으로 해학적이오.
와 진짜 이렇게 편곡한다는 거 자체가 대단함.
진짜 대단하다.
진짜 음악성이 전곡 내내 흐르고 있다. 시작하면 시작되고 끝나니까 끝나네.
This is Music.
그도 그럴것이 이어져 내려온 판소리의 현대화, 판소리의 혁신, 판소리의 재해석!
이날치를 만나 다시한번 꽃이 피는구나.
“야스 이즈 코직”
오우...생각보다 좋네..티비에서 잠깐 본거랑..느낌 완전 달라... 아주좋아..ㅎㅎ 대박나길 기대합니다...
넘나 좋다 좋아 얼쑤~!!!
신유진 왤캐 귀여워~😊🥰
라스 오프닝 인사만 세번을 하고 ㅋㅋ
1일 1여보나리 각이-로세~~
이제 트로트는 가라..
현대 국악 겁나 흥해라
노래 너무좋음 ㅠㅠ 주기적으로 들으러옵니다
흥해라 이날치
흥해라 대한민국 모든국민
이날치 너무너무 좋아 ㅜㅠㅠㅠㅜㅜ 오래 활동해줘요
완벽한 콜라보네요. 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대단함
신나고~~흥겨워요👍
너무
멋찌고 좋은대요
듣는순간 팬이 되버렸네요.
실력이 엄청난거 같아요..^^
이날치야 말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널리 알릴 위대한 팀이구나~~ 이날치 사랑하오
국악의 시대가 열린다
시발점: 이날치.....
전설의 시작
흥이 넘치는 이날치 밴드 흥하세요~^^
흥 내려온다~! 얼쑤
.... 조석공대가 도대체 뭔디 자꾸 못잊는당가... 노래는 끝났는디 알지도 못하는 조석공대만 귀에 남았네그려. 찾아봐야겄네아이고.
아아~ 흰머리 어머니께 아침저녁 공손한 대접 이란 뜻이었군요 :) !!
어우 잘해
이날치 너무 좋아요ㅠㅠㅜㅠㅠㅠㅜㅜ
베이스소리가 국악이랑 너무 어울린당
너무 멋이고 너무 훌륭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우리 것이 최고여...
와 이날치가 이날치 했네 이날치 흥해라 와우~
이젠 아침마다 범내려오는거 부터
또 듣는게 생겼네요 여보나리 최고!
조선시대에 그때 그 사람들도 국악들을때도 약간 이런느낌이었나..왜 나도모르게 신이나냐
예전 국악은 후크 리듬이 없었음
범내려온다 오리지날 들어보면 엄청 느림!!
대체적으로 국악은 느린비트인데 이걸
장영규님께서 빠른게 바꾼게 전세계적인 히트가 된거죠
장영규님은 전우치 국악음악 만드신분이고
우리나라 영화음악에 있어서는 엔니오 모리꼬네 같으신분임
@@razabel99
음...
음향학 수업 듣다보면...
각 시대별로 '흥이 난다'는 템포는
그 각 시대의 사회별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의 속도와
템포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도보 이동의 시절,
말타고 다니던 시절,
기차타고 다니던 시절,
승용차타고 다니던 시절,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시절,
점점 진행되어 오면서
인류가 "흥이 난다"고 느끼는 템포도
점점 빨라져 왔다고 합니다.
별주부 ㅎㅎ 뭍에 나가는 와중에 부인 절개를 걱정하네 ㅋㅋ
용궁이나 뭍이나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음
멋지다
눈물이 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나라 이 좋은 소리를 세계 에 알려 주세요
너무 좋다
제발 크게 떴으면 좋겠다 이곡.
노래가 너무 잼잇고 너무 잘해요
아, 정말 미치겠다.. 사설을 읽으면서 들으니 재미와 흥이 두 배~~
따라부를수있을정도로 들었음. 앞으로도 많은 노래 들려주세요 ㅋ
미친 세상 힙하다
하루에 두세번은 들어야 ~ 완전중독 👍
와 진짜 최고....
역시 믿고 듣는 이날치밴드 아니 조선 랩퍼들이라고 불러야 되나요 ^.^/
음악을 청취한다는 느낌으로 가만히 듣고만있으면 흥에겨우고
소리꾼들이 이야기풀어 내듯이 가사를 해석하고 풀어가며 들으면 너무 잼있음 머릿속에 상상이 펼쳐짐..
판소리 가사가 문학 작품의 일종이기도 한데 하나하나 뜻을 헤아려서들어보면 정말 잼나요.
문학작품을 이야기듣는것같음
이시절이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도 참고 살아가는데 이날치 노래가 너무좋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이날치 감사합니다.
벌써 귀에서 맴맴맴,. 여보나리,,못잊어요.
진짜 진짜 최고다♡
짱!!
아 진짜 멋지군요 전율이 돋는듯
라스에서 풀밴드 라이브를 하는 날이 올 줄이야..
이날치 멤버들을 위해 제대로 준비했네요!
칭찬해!! 👏
중국: 쓰읍...괜찮은데? 우리거라고 우겨볼까?
경극이나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자기꺼 부터 챙기고 욕심을 내야지.. 만두도 밀리고 있던데 김치가지고 욕심부리고 싶냐고...
이미 우기고있대요
이미 동아시아권 모든 전통음악, 악기, 의복, 음식은 다 중국에서 비롯된 거라고 우김
@holy ship 대국이 땅만 크지 뭐 있나요? 아 있구나 우한 폐렴, 위구르족 탄압, 장기매매, 잘난 남의나라 문화 뺏기ㅋㅋㅋㅋ 뭐 많네요? 역시 대국이라 그런가봐요? 역시 대국 이네요
인류 기원은 아프리카입니다.
거기서 싹 뻘거벗구 나와서
전 지구로 확 퍼졌지요..
중국 ? 풋.. 그냥, 무시하세요..
와 첨 들었는데, 흥이 나고 좋네요! 다 좋고 전 특히 베이스 연주 매력게 푹 빠져듭니다
장영규 감독님, 좋은 음악 압도적 감사!
신유진 너무 귀여워
미쳤네 나래 너무 좋다
여보나리,재미있네요.^^
이날치여 영원하라~~~
쩐다
젊은 친구들이 너무 멋있다! ㅎㅎ
멋진 음악이었습니다
와~~!너무좋다 우리소리가최고여~~~~~
진심 이날치 최고다 이날치 최고 전율이 쫙
와 국악을 보는데 힙합을 듣는 이 느낌 무엇!!!!
곡 너무 좋다. 범내려온다 이상으로 좋게 다가옵니다!
우리나라에 힙합이 괜히 퍼진게
아니었네요~
이미 고려시대부터 언어와
음과 리듬을 조합하고 있었으니..
가락악기 보다 리듬악기가 발달한 것도 그렇고
멜로디보다 박자를 가지고 노는 가창을 즐기고
한이나 해악적인 컨텐츠가 많은 것도
흑인음악이랑 유사한 점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백인음악보더 힙합이나 알엔비 같은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듯.
우리가락 신나부러~~~
2:13 나래씨 목소리 너무 멋있음
한국의 위대한 밴드가 라디오스타에도 드디어!
와.. 같이 중창(?) 할 때도 소름인데 개인부분 할 때도 하나하나 소름... 개인파트 할 때도 목소리 톤이나 음이.. (말해 뭐하지만) 진짜 최고 좋다
탄탄한 실력+뚜럿한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