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금욕주의란, 육적인 것은 악하고 영적인 것만이 선하고 참되다는 영지주의에서 비롯된 개념은 아닙니다. 종교개혁 시대에 등장한 주장 중 하나가 만인제사장설인데, 개인이 교황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통해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그렇게 말씀 앞에서 개인이 자기의 운명을 홀로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누가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질문에 두렵게 떨었고, 누가 과연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엄숙한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칼빈의 예정설로 인해 개인은 자기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자라는 것을 자신으로부터, 남으로부터도 확인받길 원하는 심리가 생기게 되었고, 이 심리가 이 세상에서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한다는, 자기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일 뿐이라는 개념과 결합되었습니다. 그 결과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경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 하게 되었고, 그 결과(열매)를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 눈치를, 이차적으로는 이웃의 눈치를 더 강하게 보게 된것이죠. 저는 이 개념이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청교도인 리처드 벡스터는 '기독교 생활지침' 이라는 저서에서 가난과 궁핍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만큼, 당시 개혁주의의 정신을 이어받은 자들은 자본뿐만 아니라 시간관리법, 감정관리법, 육체의 욕망과 싸우는 법 등 아주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영역에서조차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말씀의 정신과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요일만 교회가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지금 대부분의 한국기독교인의 모습과는 그 깊이와 진지함이 많이 다릅니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금욕주의 자체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면서 살다 보니 자신보단 이웃을 먼저 생각했고, 사치보단 검소를 택했으며, 나태와 게으름보다 근면 성실을 선택했기 때문에 금욕주의처럼 보이는 것이죠. 막스 베버가 사회학자로서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의 발달을 연결지어 본 것은 굉장히 탁월하다고 생각하고, 그 프로테스탄트들의 윤리가 어디서 나왔느냐에 대한 부분에서 신학적인 관점으로 부가설명을 붙여봤습니다.
저 대학 1학년때 교양수업 과제때문에 읽고 리포트 썼었는데, 전혀 이런내용인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진짜 책이 더럽게 재미없었는데 김원장님 말씀듣고 읽었다면 훨씬 책을 주도적이고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아요. 10년전에 유튜브가 활성화됐었더라면....어쨌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보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최근 "하지마라외과의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의사분들이 겪으시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충(기존 의학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을 통해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고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이 들면서 독서도 그냥 습관처럼하게 되고 크게 감상에 젖는 법이 없었는데 외과의사의 가벼운 이야기가 느닷없이 저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구독자 신청 book리뷰 안하실 것 같지만) 혹시 같은 의사 관점에서, 혹은 김원장님께서도 의사로써의 삶에서 이야기 하시고 싶은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 문득 궁금해져서.. '하지마라외과의사'라는 책 리뷰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김원장님 북리뷰는 편당 최소 10번도 더 들은 (아예 외울 목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더 들을 생각입니다),, 리얼 덕후입장에서 새로운 팬, 특히 젊은 층 유입을 고려해서라도 고전 이외의 소스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팬들이 이런 개인적인 요청 글 남기기 시작하면 꽤나 피곤해진다는 걸 알기에 조용히 눈팅만 하려고 했는데 여러 생각이 들어 긴글 남겨봅니다. (*영상 몰아 보다가 엉뚱한 영상에 댓글 달아서 거기 지우고 여기 다시 남깁니다 ㅜ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정신적 동기... 제 생각에는 그것은 유전자가 아닐까 합니다. 이기적이고 편안함을 버리고 모험과 성취, 발전을 추구하는 유전자... 그런 무모한 유전자들 덕분에 인류는 달에도 가고 비행기도 만든게 아닐까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스비버 이론이 종교적으로만 해석될 수 없는게, 가령 예를들어 박진영이나 일론머스크는 이미 20대에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벌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종교가 없이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키워 일중독, 소위 일벌레가 되었습니다. 사업을 성공시키면 더 많은 사업을 더 큰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어하는것은 종교 윤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실패사례도 있죠. 룰라 이상민도 이미 20대때 평생 쓰고도 남을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상민도 거기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키우다 실패해서 빚더미에 앉았죠. 보통 생각하면 100억을 벌면 그걸로 평생 놀고먹을것 같지만 인간이 그렇지 않습니다. 백억을 벌면 천억을 벌고싶고, 천억을 벌면 1조를 벌어 재벌이 되고 싶은것이 인간의 기본욕구입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책을 곡해하는 멍청이들에게 물릴듯 물리지않게 의미를 전하고 빠져나가시는 모습에 탄복합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도
수준이 참 높습니다!
애국심까지 투철하신 의사선생님!!
목소리까지 정의로우신 의사선생님!!
댓글은 못남기지만 항상 도움 주시는 영상 감사히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가족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방송 감사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원장님은 품격있는 지성인이세요.
이과 출신이심에도 사회과학과 신학의 정수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계시네요.
이런 고품질의 콘텐츠 많이많이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금욕주의란, 육적인 것은 악하고 영적인 것만이 선하고 참되다는 영지주의에서 비롯된 개념은 아닙니다. 종교개혁 시대에 등장한 주장 중 하나가 만인제사장설인데, 개인이 교황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통해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그렇게 말씀 앞에서 개인이 자기의 운명을 홀로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누가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질문에 두렵게 떨었고, 누가 과연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엄숙한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칼빈의 예정설로 인해 개인은 자기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자라는 것을 자신으로부터, 남으로부터도 확인받길 원하는 심리가 생기게 되었고, 이 심리가 이 세상에서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한다는, 자기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일 뿐이라는 개념과 결합되었습니다. 그 결과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경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 하게 되었고, 그 결과(열매)를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 눈치를, 이차적으로는 이웃의 눈치를 더 강하게 보게 된것이죠. 저는 이 개념이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청교도인 리처드 벡스터는 '기독교 생활지침' 이라는 저서에서 가난과 궁핍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만큼, 당시 개혁주의의 정신을 이어받은 자들은 자본뿐만 아니라 시간관리법, 감정관리법, 육체의 욕망과 싸우는 법 등 아주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영역에서조차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말씀의 정신과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요일만 교회가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지금 대부분의 한국기독교인의 모습과는 그 깊이와 진지함이 많이 다릅니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금욕주의 자체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면서 살다 보니 자신보단 이웃을 먼저 생각했고, 사치보단 검소를 택했으며, 나태와 게으름보다 근면 성실을 선택했기 때문에 금욕주의처럼 보이는 것이죠. 막스 베버가 사회학자로서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의 발달을 연결지어 본 것은 굉장히 탁월하다고 생각하고, 그 프로테스탄트들의 윤리가 어디서 나왔느냐에 대한 부분에서 신학적인 관점으로 부가설명을 붙여봤습니다.
와...댓글에 감탄하고 갑니다! 역시 공부해야겠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윤리가 자본주의의 초석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늘 시의적절하게 북리뷰하시네요 고맙습니다
🤩김원장님👍🥰❣⚘
선생님 책리뷰가 젤 재미납니다^^ 춘천에서도 잘 보고있습니다~~~
👍👍👍🤗🤗🤗🤗
선생님 유튜브 보고 생각도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 영상보고 동물농장 다시 샀습니다. 중학교 때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40년이 넘다보니.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네요 ㅋㅋㅋ
저도 선생님처럼 여러 방면으로 교양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ㅎㅎ
저 대학 1학년때 교양수업 과제때문에 읽고 리포트 썼었는데, 전혀 이런내용인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진짜 책이 더럽게 재미없었는데 김원장님 말씀듣고 읽었다면 훨씬 책을 주도적이고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아요. 10년전에 유튜브가 활성화됐었더라면....어쨌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윤리시간때 배웠던 막스베버.. 저도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어쩔수없이 비합리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있는 저를 위하여.. ㅠㅠ
항상 👏👍🙏
👍 잘들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잘들었어요.
감사합니다~^^
나이스 책리뷰!!
점점 속물이 되어가던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윤리라는게 개인에겐 비합리적이지만 자본주의에겐 합리적이라는게, 자본주의 자체가 거대한 유전자처럼 느껴지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내용의 핵심을 정말 잘 요약하셨네요. 듣는 입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없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멋진 리뷰입니다. 책사러 가야겠네요 날도좋은데 서점산책 ㅎㅎ 고맙습니다.
오늘 영상은 정말 너무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이런거 자주 올려주세요~~
책리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가끔 막연하게 하던 생각들이 시원하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20번 이상 누를 수 있다면 다 사용하고 싶네요ㅎㅎ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선추천 감상하겠습니다... !!!!!!! 모든 컨텐츠가 김원장님을 관통하면 그 품격이 극대화 되는 듯요
진짜 윤리의 중요성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감사합니다. 책을 주문해야겠어요
너무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자본주의의 가치,, 오늘도 뼈를 때려주셨네요~^^
저도 읽어봤습니다
직업의 고전적의미가 영적의미가 담겨있다는것을 알게해준 고마운책 입니다
윤리가 없는 자본주의는 너무나도 쉽게 타락합니다.-김원장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답입니다!~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참고가 되네요.
응원합니다
영상을 보고 동물 농장을 읽었었는데 굉장히 와닿는게 많았습니다. 이 책도 조만간 꼭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영상 감사드립니다
인류가 만든것중에 가장 잘 만든거라고 생각하는 것들
1.인터넷
2.자본주의
에어컨 미만 잡
인터넷 속에..유투브도 포함시켜 줘요..
위것의 무서움을 아직 모르니 20대?
근데 인터넷 부작용 자본주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
인류가 만든 가장 획기적인건 비행기와 자동차 그리고 전화기임..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됨!
그런논리대로라면 모든것의시작은 바퀴 아닐까요
그리고 인간이 만든것중에 좋은것만 있는게 애시당초 있긴함?
쌤 ^^ 조은 영상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여~ 4월도 화이팅 🥳💕
조리있는 훌륭한 서평 입니다.
예전에 중학교때 시험을 위해서 제목만 외웠던 책 이름이 갑자기 나와서 놀랐습니다
인문학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도 들면서 챙겨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좋은영상과 소개 감사합니다
마침 제대로된 경제시장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늘 도둑처럼 와서 영상을 보곤했는데 어제는 친구에게 추천해서 구독을 누르게 했습니다.
좋은 정보와 상식을 잔잔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지식이란 이렇게 이타적으로 써일때 지식이 인성이 되는가 봅니다.
반듯한 의사선생님ㅎ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지난 주에 하필 사놨는데 ㅋㅋ 읽어봐야겠네요 미리 리뷰 보고 보러갑니다~!
와...👏 내용 너무 좋아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저도 중년의 나이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고나서 고전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래서 고전이 고전이구나 느꼈습니다.
읽어봐야겠습니다~ ㅎ
오늘도 귀한 영상 넘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영상은 몇번이고 반복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훌륭합니다.
베이 아직도 ㅠㅠ 오늘은 히로시마랑 하는데요~ 개막전 투수 대결... 오늘 꼭 이겨서 미우라 감독에게 첫승을 안겨줬음 좋겠네여 😢 사직님도 4월 잼나게 보내세요~ 화이팅 🥰
@@jiyuri-tensionMAX 어?어제 10대6까지 보고 이겼다고 생각하고 안봤는데..
미우라 감독님 고생 많으시네요.
@사직님 미우라 감독은 위장약 먹는대요 ㅠㅠ 지금 또 홈런에 안타에 ㅠㅠ 오늘도 위험하다 😱 사직님도 즐밤하세여 😄🖐
ㅎㅎ 테슬라성애
일론머스크를 향한wording은 진행형
자본론 복습간구
김원장님 앞머리어디갔어요
이런 멋진선생님께서
유튜브해주시다니..*
부동산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지는 작금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고퀄리티 리뷰네요👍
화이팅 ㅎ
공감 백배입니다.
막스베버가 가졌던 그 문제의식 지금 이시점에서도 유용하다고봅니다.
13:18 "윤리가 없는 자본은, 너무나도 쉽게 타락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 좋아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항상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마이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 전에 대본을 별도로 작성하시는건가요? 목소리도 정말 좋으시고 말씀을 정말 잘하십니다.
귀에 쏙 들어오는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쌤
캬 마이크 소리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생님 리뷰보고 책을사서봤습니다. 어려운 문장이 다소 있는 책인데 저자의 사고흐름을 정말 쉽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되었어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넘 멋지세용.
읮었던 지식 정리되지 않은 기치 다시 깨우치는 시간이었습니나
진심 멋짐❤
도서컨텐츠좋아요~
아..이걸 종교학으로받아들일지. 경제학으로 받아들일지. 사회학으로 받아들일지...
재밌어보이는책 리뷰 감사드립니다. :)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책을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인간 참 잘해~~ 김원장
뇌색남의 정석~ 멋진 책이네요
절제와 절약보다는 욜로를 택하라는 사회풍조가 만연한 시기죠.
자식들도 낳지 않구요.
나라 미래가 걱정됩니다. 우리 후손이 살 곳이니까요.
딥 슬립 유튜버 의사 선생님!! 영상이 유익합니다
댓글 보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최근 "하지마라외과의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의사분들이 겪으시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충(기존 의학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을 통해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고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이 들면서 독서도 그냥 습관처럼하게 되고 크게 감상에 젖는 법이 없었는데 외과의사의 가벼운 이야기가 느닷없이 저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구독자 신청 book리뷰 안하실 것 같지만) 혹시 같은 의사 관점에서, 혹은 김원장님께서도 의사로써의 삶에서 이야기 하시고 싶은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 문득 궁금해져서.. '하지마라외과의사'라는 책 리뷰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김원장님 북리뷰는 편당 최소 10번도 더 들은 (아예 외울 목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더 들을 생각입니다),, 리얼 덕후입장에서 새로운 팬, 특히 젊은 층 유입을 고려해서라도 고전 이외의 소스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팬들이 이런 개인적인 요청 글 남기기 시작하면 꽤나 피곤해진다는 걸 알기에 조용히 눈팅만 하려고 했는데 여러 생각이 들어 긴글 남겨봅니다.
(*영상 몰아 보다가 엉뚱한 영상에 댓글 달아서 거기 지우고 여기 다시 남깁니다 ㅜㅜ)
강상중의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에서 막스베버 책을 소개해서 읽을 책 리스트에 이 책을 메모했었는데 읽기전 선생님 리뷰 도움되네요!!👍
현대인들의 '비합리성'은 모두에게 평등이 주어진 사회에서 귀족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소비주의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80-90년대보다 객관적으로 훨씬 나은 삶을 사는데 모두가 불행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팩트풀니스 같은 책들이 얘기한 것처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정신적 동기...
제 생각에는 그것은 유전자가 아닐까 합니다.
이기적이고 편안함을 버리고 모험과 성취, 발전을 추구하는 유전자...
그런 무모한 유전자들 덕분에 인류는 달에도 가고 비행기도 만든게 아닐까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너무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책을 구매하려고 온라인 서점 들어가봤더니 여러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더군요.
영상에서 소개하신 책표지가 안 보이던데, 김원장님이 읽으신 책의 링크를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선생님의 지성을 공유해주시는 노력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영상 많이만들어주세요 ㅎㅎㅎ
리뷰너무좋습니다..독서모임하고싶어지네요..
너무 재밌어요...... ᅮ.ㅜ!!!!!
까매남 ~ 까면 깔수록 매력적인 남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한번 꼭 읽어보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영혼을 충만하게 하고 사회를 이롭게 하는 윤리를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키울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네요…
충격적인 관점이다 신선하고 재밌고 좋았다
북튜버로 시작해서 주식유투버로 끝나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초.중.고생들을 위한 책소개,책목록도 한 번 부탁드립니다
멋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두뇌가 참으로 비상하신 듯.. 역시 의사는 의사구나,,
같은 의사중에서도 저렇게 뭔가를 탐구하고 배우는 것에 특히 재능이 뛰어난 분이 있는것같아요 부끄러워짐...
의사들은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인류 최고의 지성들이니 ㅋㅋ
글 그냥 읽는거임
바로 알라딘에서 주문했습니다 ㅎㅎ
윤리가 없는 자본은 타락하기 마련이라고 언급하셨는데 꼭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원장님!!!
원장님 . #프로테스탄트 와 #자본주의 라고 문제 속에 답을 넣어놓아주셨네요. 막스베버님께서 친히.
그니까 우파가 아니란 얘기에요. #나눔 #봉사 #사랑 인데. 지극히 좌파아닙니까
이름도 #맑스 베버네
예전 스테로이드 영상 보고 남깁니다.. 70kg짜리가 100kg 가 되면 심장이 못버틴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내추럴로 벌크업해도 몸에 안좋나요...?
역시 김원장님!
예정론과 운명론은 다른데 운명론을 예정론으로 얘기 하시는거 같은데요 제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의 저는 부족해서 안될 거 같고 기회가 되면 다시 오겠습니다 좋은 영상 늘 감사합니다
칼뱅주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하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책을 안읽은지가 너무 오래됬네요 ㅎㅎ
갑자기 인터넷 짤방 중 "야 그거 정말 바보 (?) 같은 생각이네, 당장 하자!"이 생각나는군요 ㅋㅋ 일론 머스크의 모든 동기 부여는 그저 화성이 가고 싶었던 거 아닐까요?
일론은 언젠가는 화성에 갈거같아요
화성에가는 최초의 사람 일론머스크
지금도 멋잇는데
너무 멋진거같아요
👍🏻
오~~~저 대학때..엄청 공부했던~~~^^
이 나라는 자본주의가 맞을지... 싶습니다. 자본주의를 포기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십년 전에 두페이지 읽다 포기했습니다. ㅜㅠ
어떻게 학생때 이런 책들을 접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학부모로써 김원장님의 부모님의 자녀 독서지도가 궁금합니다.
최신 물리는 미래는 모른다고 하죠. 확율일뿐. 관측되어야 입자로 붕괴하는 신비한 세상.
막스비버 이론이 종교적으로만 해석될 수 없는게, 가령 예를들어 박진영이나 일론머스크는 이미 20대에 평생 쓰고도 남을 돈을 벌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종교가 없이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키워 일중독, 소위 일벌레가 되었습니다. 사업을 성공시키면 더 많은 사업을 더 큰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어하는것은 종교 윤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실패사례도 있죠. 룰라 이상민도 이미 20대때 평생 쓰고도 남을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상민도 거기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키우다 실패해서 빚더미에 앉았죠. 보통 생각하면 100억을 벌면 그걸로 평생 놀고먹을것 같지만 인간이 그렇지 않습니다. 백억을 벌면 천억을 벌고싶고, 천억을 벌면 1조를 벌어 재벌이 되고 싶은것이 인간의 기본욕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