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 이렇게 달라진 건 아마도 서양철학은 항구에서 탄생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밀레토스부터 아테네 등등 전부 항구도시이고 해상교역이 활발하던 도시였습니다. 다양한 문명이 서로 활발하게 교역하는 그 환경에서 탄생한 게 서양철학이고 중국의 대륙에서 비슷한 제후국가들 사이에서 탄생한 게 동양철학이니 이런 환경이 이런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서양철학의 중요한 특징은 '수학'입니다. 서양철학에서 수학은 단순히 계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플라톤이 수학을 모르면 아카데미아에 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수학적 사유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차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채널을 보면서 집중을 못 하는게 무언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느낌 보다는 강의를 듣는 느낌 유시민 작가님이 하는 채널처럼 그 분야에 관련된 전문가나 이야기꾼을 한명 쯤 더 초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면 더 풍부하고 재밌는 채널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또다른 위대한 업적은 탐구의 대상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표현할 적절한 용어를 만들어냈다는 것도 있습니다. 반면 동양철학은 그렇지 못 했습니다. 플라톤을 비롯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지금 보는 이 세상의 배후엔 보다 근본적인 진리가 있으며 그 진리는 수학으로 표현된다고 보았는데 이런 생각이 오늘날의 물리학과 과학기술 사회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향의 지적활동이 시작된 곳은 고대그리스를 제외하고는 전무하였다는 것도 고대그리스 철학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고대그리스는 철학만 위대했던 게 아니라 문학, 음악, 조각, 건축 등 거의 모든 인류의 지적 활동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는 데 이 모든 위대한 업적이 다 합쳐 50만이 안 되는 그러니까 서울시의 한 구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구에의해 달성되었다는 건 정말로 경이적인 일입니다.
그리스 철학의 놀라움은 이 위대한 고대 그리스 철학과 그 위대한 수 많은 철학자들이 다 합쳐서 고작 50만명이 안 되는 고대 그리스 인구에서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현대그리스 인구는 천만이 조금 넘는 데 지금의 그리스는 과거 찬란했던 업적을 재현하지 못 하고 있지요. 하긴 고대 그리스 인구가 4-500만명만 되었어도 고대 그리스에서 곧바로 미적분학이 탄생하고 지금의 기술문명으로 직행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논의 역설은 미적분학 탄생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실제 아르키메데스는 제논의 역설을 해결하고자 초보적인 미적분학을 발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아르키메데스가 로마군인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고 그 제자들이 활발히 연구를 지속하였다면 미적분학은 1500년 뒤의 뉴튼과 라이프니쯔가 아니라 고대그리스에서 탄생했을 것입니다.
조선이 개화하지 못하고 망한 것은 다른 것을 용남하지 못하는 주자학적 세계관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성리학 외 다른 생각은 모두 사문난적으로 이단시 했으니.. 다른 생각들이 싹틀 여지가 전무했음... 그리스에서 철학이 융성한 이유는 바로 '이단적 생각'을 억업하는 권력이 없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물론 중세로 들어가면서 거대한 억압체계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인생은 일당백이 없던 삶과 일당백이 있는 삶으로 나뉘게 되었다~😅
일당백 너무 소중해~~🙏
저두요
댓글 내용이 너무 좋아요.
@user-hc1vs9jx9s 좋은 말씀이긴 한데 너무 어렵네요. 조금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을듯 싶네요.
정박님❤
압도적 1빠 감축드리옵나이닷~^^b
@@ddinggul_nyang ❤️
돼지테리언님❤
@@Nobono-bf3ek ❤️
역사, 철학 너무 재미있네요. 5부작, 아니 10부작도 대환영입니다.
일당백 시즌1부터 3번째 정주행중입니다!
갈수록 머리가 좋아지고 언변이 늘어갑니다
정승민님 잘 듣고 있네요 언제가는 볼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연달아 듣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 이렇게 달라진 건 아마도 서양철학은 항구에서 탄생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밀레토스부터 아테네 등등 전부 항구도시이고 해상교역이 활발하던 도시였습니다. 다양한 문명이 서로 활발하게 교역하는 그 환경에서 탄생한 게 서양철학이고 중국의 대륙에서 비슷한 제후국가들 사이에서 탄생한 게 동양철학이니 이런 환경이 이런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서양철학의 중요한 특징은 '수학'입니다. 서양철학에서 수학은 단순히 계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플라톤이 수학을 모르면 아카데미아에 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수학적 사유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차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박님 매불쇼 다시나왔음 좋겠다
1:17:10 정프로.. 매화 감탄합니다
정박님 정프로님 반사여신 이지선님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책을 주문하려다 놀라서 장바구니에
넣어놨어요. 좋아하는 철학책이 3권이라니~
결심하고 봐야겠어요. 일단 들어보는데
너무 재밌어서 빠져들고 있습니다.
세 분의 재밌는 앙상블에 항상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 👍
정박님 쵝오^^^
한 줄기로 정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나니까 뭔가 많이 남네 🤔
👍👍
이 채널을 보면서 집중을 못 하는게 무언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느낌 보다는 강의를 듣는 느낌 유시민 작가님이 하는 채널처럼 그 분야에 관련된 전문가나
이야기꾼을 한명 쯤 더 초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면 더 풍부하고 재밌는 채널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정박님과 정프로의 취향덕분에
없던 상식에 입문한건 사실이지만
음~~~~인내도 필요하다더라 ㅋ
재미는 있는데 금방넘어가버리니까
공감시간이 짤바라
고대 그리스 철학의 또다른 위대한 업적은 탐구의 대상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표현할 적절한 용어를 만들어냈다는 것도 있습니다. 반면 동양철학은 그렇지 못 했습니다. 플라톤을 비롯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지금 보는 이 세상의 배후엔 보다 근본적인 진리가 있으며 그 진리는 수학으로 표현된다고 보았는데 이런 생각이 오늘날의 물리학과 과학기술 사회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향의 지적활동이 시작된 곳은 고대그리스를 제외하고는 전무하였다는 것도 고대그리스 철학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고대그리스는 철학만 위대했던 게 아니라 문학, 음악, 조각, 건축 등 거의 모든 인류의 지적 활동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는 데 이 모든 위대한 업적이 다 합쳐 50만이 안 되는 그러니까 서울시의 한 구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구에의해 달성되었다는 건 정말로 경이적인 일입니다.
오늘은 좀 힘드네요
네 정신현상학때랑동급
배화교 조로아스터교.정프로, 오늘은 산만하지않아 대충 좋군요
이지선 여기있었네ㅜ매불쇼 나와줘요
1부에는 거의 책이 쓰여진 배경이나 작가에 대한 소개를 항상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작가에 대한 설명을 안해 주시네요😂
책 내용도 좋지만 움베르토 에코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작가에 대해서도 얘기 해주실까 기대했어어욤^^
이책에서 움베르토 에코는 편집기획을 담당했고 글을 쓴 사람들은 각파트의 전문가들이 썼습니다.
❤❤❤❤❤
예전 대학 일학년 때 교양 3학점
*정프로님 광고할때 빼고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으시네요..웅얼웅얼..*
정프로님 마이크좀 가까이 써 주삼
그리스 철학의 놀라움은 이 위대한 고대 그리스 철학과 그 위대한 수 많은 철학자들이 다 합쳐서 고작 50만명이 안 되는 고대 그리스 인구에서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현대그리스 인구는 천만이 조금 넘는 데 지금의 그리스는 과거 찬란했던 업적을 재현하지 못 하고 있지요. 하긴 고대 그리스 인구가 4-500만명만 되었어도 고대 그리스에서 곧바로 미적분학이 탄생하고 지금의 기술문명으로 직행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논의 역설은 미적분학 탄생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실제 아르키메데스는 제논의 역설을 해결하고자 초보적인 미적분학을 발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아르키메데스가 로마군인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았고 그 제자들이 활발히 연구를 지속하였다면 미적분학은 1500년 뒤의 뉴튼과 라이프니쯔가 아니라 고대그리스에서 탄생했을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기원전 200년경에 죽었고 뉴턴은 17세기 후반 사람인데 1900년 차이가 납니다
모든 게 하나라는 일원론, 가능할지요 그게
일원론은 그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론들 중 하나이기에 관점의 방법을 선택하는 개개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며 어떤 하나의 방법론을 지정하여 다른 모든 객체들에게 강제적으로 관철하는 일은 철학자의 철학적 정신과 정합될 수 없죠. 철학자의 이론은 제시일뿐, 강요나 협박 X
김구 선생님이 군사력이나 영토, 경제력이 아니라 오로지 드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빛을 가져다 주는 나라를 만들자고 하셨는데 아마도 고대 그리스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정프로님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 운조커피와 일킬로커피를 아직도 못마셔봤네요 둘중하나만 선택해야한다면 어떤 것을 권하시겠습니까
조선이 개화하지 못하고 망한 것은 다른 것을 용남하지 못하는 주자학적 세계관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성리학 외 다른 생각은 모두 사문난적으로 이단시 했으니.. 다른 생각들이 싹틀 여지가 전무했음... 그리스에서 철학이 융성한 이유는 바로 '이단적 생각'을 억업하는 권력이 없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물론 중세로 들어가면서 거대한 억압체계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정박님이랑 정프로님 목소리 볼륨이 너무 달라서 듣기가 힘들어요
무한히 작아지는 것을 무한히 더하면 수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놓친 제논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의 배경을 좀 더 다루면 소크라테스가 "무지의 지"가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ㅠ
방송끝나면 정영진 광고드립만 기억남 ㅠㅠㅠ
저는 파르메니데스요
광고의 백미
움베르토 에코의 「경이...철학사」는 양적으로 대단한 것은 틀림없습니다만, 질적으로는 어떤가요? 코플스톤의 철학사를 능가하거나 대체할 만 한가요? 양쪽 다 접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에코 승👍
동양 서양 철학
원리 는 같다
이등
압도적 2빠 감축드리옵나이닷~^^b
강의를 듣는 느낌이네요. 약간 버겁네요. 이전의 유머와 여유가 있었던 일당백이 더 좋았어요.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이런것을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라니
왜요?
무슨 일본 음식영화에서 역사는 순환하능 써클이 아니구 나선형 순환으로 상승한대요. 헤겔철학이죠. 마르크스는 헤겔철학을 인용했구요. ㅋㅋㅋ(feat. 준프로 따라하기)
저도 진즉에 아타락시아랑 불교의 열반이랑 유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견유학파랑 니체랑 비슷하다고 생각함미다. 포스트모던 시대 모든 관종은 니체의 영향 아래 있습니자.
ㅎ
강선우가 뭐하다 국회의원 됐는지 찾아보게 되네
정프로잡는 정미녀가 가끔 그립네요.
재미면에서는 예전이 더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