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난... 지났나요 정말..? 무튼 지난 여름 엄청 아프고 괴로울 때 이 채널을 만나 노래로 위로 받았고 이렇게 저렇게 살아내니 이제는 여름이 지났다는 게 느껴져요. 여름에 만나 여름에 헤어진. 여름에 가장 뜨거웠고 가장 아팠었던 사람. 추분이 되어 이제는 보내주려고 해요. 이미 절반쯤 보낸 것 같아요 이렇게 말로 뱉고나니 더 쉬울 것 같아. 감사해요!
여기에 좋아요 눌러주신 114명 미안해요 못 보내주고 다시 억지 노력으로 무언가를 거슬러 그 사람을 다시 만났어요 또 다시 더는 무엇이 되지 않겠지만 한동안은 살만하겠죠 내가 욕심내지만 않는다면요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을 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울면서 다시 만난 것 아니지만은.. 분명 함께 웃었지만은. 우리가 다시 그 강물에 빠질 수 없다는 걸 알아
낙엽 지던 길을 함께 걷던 사람 그때 기억은 아스라이 지워져 가지만, 매년 단풍잎이 물들면 그대가 생각납니다. 그대가 부재한 사계절은 무채색이었지만, 그댈 처음 보았던 이 무렵이면 세상이 선명한 빛깔을 띄네요 가을입니다 그댈 만난 가을이 옵니다 그대 떠난 가을이 옵니다.
나는 가을이 되면 텅 빈 공원에 앉아 항상 입버릇처럼 부르던 그대 이름 그대를 가지려고 하나도 갖지 않고 나는 늘 엄마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난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걸 걸어서라도 너의 마음을 얻고 싶은 가을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난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걸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걸 지키고 싶은 가을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으니 그대 이제 창을 닫아요 바람과 함께 떠나는 내 시간은 내 고백을 가린 채 마치 없었던 척 하지만 사랑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다른 인사를 건넬 때 그 때 우리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그냥 그대로 혹시나 우리 서로 지나친대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그대의 계절 그대는 어느 계절이십니까? 아무래도 이맘때쯤이 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늦여름 공기의 옅은 물냄새가 나 숨을 턱턱 막히게 하고 초가을 바람의 매운 알코올 향이 나 단풍의 얼굴이 붉어지는 계절 말입니다 저는 채 익지 못한 널쩍한 단풍잎을 하나 집어 그 위로 편지를 하나 쓰어봅니다 제 사랑말을 하나하나 힘주어 쓰어봅니다 고작 편지 하나를 쓰는데도 숨이 막히고 얼굴이 붉어옵니다 마지막 말은 무얼로 할까 하다가 다음 편지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그대에게 보내며 늦가을 낙엽이나 되지 않길 바랍니다
진심이 부담스러울까 찌푸린 미간에 엃힌 실처럼 꼬인 생각이 녹아든 깊은숨을 내뱉고,보고싶었던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구구절절 이래서 이렇게 되었다 이때는 이랬다 말을 할까 아니 소용없었을 겁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없었으니까. 애타는 마음 묻힌 말 몇 마디로 당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내 바다에 잠기도록 할 수는 있지만, 그저 고맙다는 말 전하며 마지막 말을 삼켰습니다.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여름에 두고 기다리겠습니다.
나는 하늘에 덩그러니 떠있는 달에 약속했다.이제는 죽은 채 삶을 내버려두지 않을거라고 더이상 나를 깊은 바다속에 흘러가게만 두지 않을것이라고 흘러가는 구름속에서 유유히 빛을 내는 저 달처럼 빛을 낼것이라고 달을보며 약속했다. 이제는 떠나가버린 일말의 약속조차 내가 잡기에는 부족했기에 잠시나마 머문 미련을 달에 걸며 약속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달을 다시 보게 될때 그때는 이러한 바람만이 남아있지 않기를 내 약속을 저달에 채울수 있기를 빌며
제목 : 여름에게 다가온 고백 부제 : 추분 암울한 하늘은 없는 것보다 나으니 그렇게, 그렇게 잊히고자 합니다. 어느 날. 하늘 실타래에 내 마음은 흔들렸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흩어져가며 뭉쳐지기를. 암울한 하늘은 아무래도 좋으니 그 실타래 한 올 만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대에게. 나는 실토합니다. 이기적임, 이러한 마음을 또 품어 나를 잊히기 어렵습니다. 그렇게의 방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대에게. 나는 그대에게 다가갑니다. 하늘 실타래를 가져가기 위해. 원치 않는 걸 알지만, 하늘 실타래로 내 옷을 만들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 또한 흩어져가며 뭉쳐지지 않을까. 그대에게 뭉쳐지지 않을까. 흩어져가도 걱정은 없지 않을까. 2022년 9월 23일 나는 그대에게 가을이 되고자 다가갑니다.
시원한 바람인지, 차갑게 시려오는 서리인지 모를 계절이 소박하며 풍요롭습니다 비록 그대의 향이 지워진 계절 속에 나의 발걸음은 방황하지만 이 기억이 있기에 여전히 앞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떠나서도 날 덮어주는 당신이 오늘은 더욱 아프고 쓰린 밤이기에 눈물조차 나지 않는 나를 용서치 말고 어서 저를 데려가세요 당신의 품으로
추분이구나. 네가 왔구나. 네가 오겠구나. 규칙적인 사람은 무섭다. 있을 때는 참 좋은데 사라진 후에 누구보다 크게 빈자리가 느껴지니까. 그냥저냥 살다가 우연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무를 때면 문득 찾아오니까. 늘 내 주변에서 맴돌지는 않아도 꼬박꼬박 나를 만나러 와주는 너. 그래서 규칙적인 넌 나쁘다. 시작도, 끝도 규칙에 의거하니까. 그래서 더욱 우리 관계를 정의하기가 싫다. 안 그래도 빡빡한데 여기에 무언가를 더 첨가하는 건 우리 사이를 너무 팽팽하게 만드는 일 같아서. 팽팽한 고무줄은 늘어지거나, 끊어지거나. 네가 너무 규칙적인 탓에 나도 모르게 달력에 표시 해놓은 날짜가 밉다. 난 네가 영원할 줄만 알고 매년 알림이 돌아오도록 설정했었으니까. 사실 넌 아직 내 곁에 있다. 하지만 규칙적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네가 가버린대도 남아 있을 너의 흔적에 기대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네가 항상 보고 싶고 그립겠지만 매년 알림이 뜰 때 너를 대신할 흔적을 찾아내는 것. 시월님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 걱정하고 있습니다 ㅠㅠ 건강과 능력이 가능한 한에서 계속 찾아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잘 듣고 있어요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것을 지키고 싶은 가을.” 00:00 ~ 03:14 615 - 가을 00:00 ~ 03:14 615 - 가을 00:00 ~ 03:14 615 - 가을 나는 가을이 되면 텅 빈 공원에 앉아 항상 입버릇처럼 부르던 그대 이름 그대를 가지려고 하나도 갖지 않고 나는 늘 엄마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나는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것을 걸어서라도 너의 마음을 얻고 싶은 가을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나는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것을 지키고 싶은 가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03:15 ~ 07:04 다린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으니 그대 이제 창을 닫아요 바람과 함께 떠나는 내 시간은 내 고백을 가린 채 마치 없었던 척하지만 사랑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다른 인사를 건넬 때 그때 우리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그냥 그대로 혹시나 우리 서로 지나친대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그대 많이 힘들었겟지 그대 많이 지쳐있겠지 그대 억지 웃음으로 행복 찾겠지 기다림이 일상이 됐지 한 줌의 희망 찾아 살아가겠지 그 희망 정말 지켜주고 싶지 한 줄기 빛을 찾아 살아가겠지 그 빛을 밝히고 싶지 유일하게 나를 믿어주는 그대여 유일하게 나를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는 당신 시간을 드릴게요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우리 모두 행복해요 유일하게 나를 믿어주는 그대여 유일하게 나를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는 당신 시간을 드릴게요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우리 모두 행복해요 우리 모두
“그대야 청춘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쉽게도 나눠 가졌던 순간들 떠오면 간지러워 괜히 웃게 될 거야.”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그대야 핑크빛 태양이 창을 두드려 그리워하던 모두가 안부를 물으며 보고 싶다 네게 속삭일 거야 아직도 넌 대부분의 날들이 두렵고 좋아하던 옛 영화에 먹먹해지곤 해 모든 게 참 빠르다는 생각에 같이 갈래 흔한 하루 속에 나른한 오후와 꿈 얘기 속에 같이 갈래 우리의 여름으로 슬리퍼 끌고서 저녁별을 보는 그곳으로 그대야 청춘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쉽게도 나눠 가졌던 순간들 떠오면 간지러워 괜히 웃게 될 거야 이름을 아껴줄 때 넌 포근해 끝없이 작아지고 싶었지 불안을 베고도 사랑을 꿈꿀 수 있다고 같이 갈래 흔한 하루 속에 나른한 오후와 꿈 얘기 속에 어디든 같이 갈래 우리의 여름으로 슬리퍼 끌고서 저녁별을 보는 그대야 핑크빛 태양이 창을 두드려 그리워하던 모두가 안부를 물으며 보고 싶다 네게 속삭일 거야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기울어진 오늘 하루 실없는 생각에 잠겨 불빛 속을 걷고 있네 뜨거웠던 여름이 가면 모두들 어디로 가나 내버려 뒀던 꿈을 줍나 있잖아 우리 눈 감으면 어제 같던 어린 꿈에 서로가 서로를 향해 걷고 있는지는 몰랐나 봐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사라져간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에 있나 어떤 이름을 부르며 있잖아 우리 눈 감으면 어제 같던 어린 꿈에 서로가 서로를 향해 걷고 있는지는 몰랐나 봐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짧았던 우리의 밤 흔들리는 불빛 속으로 걸어간다 그렇게 우리는
벌써 가을이네요. 똑같이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휘둘리지 않는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네요. 비록 지금이 어렵고 힘들어도 가을이 가고 다시 제가 사랑하는 겨울도 오겠죠. 당신의 노래와 함께하는 두번쨰 가을이 참 근사하네요. 감사합니다
이제는 지난... 지났나요 정말..? 무튼 지난 여름 엄청 아프고 괴로울 때 이 채널을 만나 노래로 위로 받았고 이렇게 저렇게 살아내니 이제는 여름이 지났다는 게 느껴져요. 여름에 만나 여름에 헤어진. 여름에 가장 뜨거웠고 가장 아팠었던 사람. 추분이 되어 이제는 보내주려고 해요. 이미 절반쯤 보낸 것 같아요 이렇게 말로 뱉고나니 더 쉬울 것 같아. 감사해요!
여기에 좋아요 눌러주신 114명 미안해요 못 보내주고 다시 억지 노력으로 무언가를 거슬러 그 사람을 다시 만났어요 또 다시 더는 무엇이 되지 않겠지만 한동안은 살만하겠죠 내가 욕심내지만 않는다면요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을 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울면서 다시 만난 것 아니지만은.. 분명 함께 웃었지만은. 우리가 다시 그 강물에 빠질 수 없다는 걸 알아
@@Mimi_91230 다시 만나려는 의지가 있었고 그 재회가 미미님의 행복이라면 사과하실 이유가 전혀 없죠. 행복하세요 누구보다 더 :)
무더위에 아직은 아닌가 싶다 가도 문득 불어오는 그리운 냄새에 역시 오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길을 걸으며 보이는 그리운 이야기들, 그 순간의 색감
현관을 열면 들려오던 정겨운 부엌 소리와 테레비 소리
부드럽게 두드리던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추분이 올라오려나? 했는데 올라왔네요. 진짜 가을인가봐요
시월이 다 가기전에 놀러왔어요 근데 여전히 좋네요😚
낙엽 지던 길을 함께 걷던 사람
그때 기억은 아스라이 지워져 가지만,
매년 단풍잎이 물들면 그대가 생각납니다.
그대가 부재한 사계절은 무채색이었지만,
그댈 처음 보았던 이 무렵이면 세상이 선명한 빛깔을 띄네요
가을입니다
그댈 만난 가을이 옵니다
그대 떠난 가을이 옵니다.
늦여름 보다 초가을로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럽던 그때.
그래도 선풍기가 아직은 돌아가던 그때.
그러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은행이 우수수 덜어지며 뒹굴던 그때.
시월님 덕에 24절기 아는 것 같아요..오늘은 추분
버스출근길,
차분히 들으니 더 좋은
올 줄 알았어요
이제는 24절기만 되면 윤시월님을 떠올리고 기다려요
덕분에 저도 24절기가 좋아졌어요!
오늘도 잘 들을게요 :)
진심으로 플레이리스트 숫자가 1에 가까워지는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시월유튜버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없는 유튜브 따위는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제발 -1 -2 이런식으로라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월의 마지막과, 11월의 처음을 함께 한 노래입니다. 늘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오만과 편견이 가득한 이 각박한 세상에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 그게 시퍼런 봄이다
나는 가을이 되면
텅 빈 공원에 앉아
항상 입버릇처럼
부르던 그대 이름
그대를 가지려고
하나도 갖지 않고
나는 늘 엄마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난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걸 걸어서라도
너의 마음을 얻고 싶은 가을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난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걸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걸 지키고 싶은 가을
1까지 간 다음에 다시 2가 시작되면 좋겠어요 문뜩 썸네일을 봤는데 13이라니 정말... 놀랐어요
시월님, 벌써 플리의 숫자가 13이 되었네요.
남은 시간동안 시월님이 나누는 이 감성을 즐길게요🙂
환절기가 왔습니다, 건강 하세요 ! *
그림도 글도 음악도 완벽하네요 아니 아니 근데 왜 눈물이 나죠...🙄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으니
그대 이제 창을 닫아요 바람과 함께
떠나는 내 시간은 내 고백을 가린 채
마치 없었던 척 하지만
사랑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다른 인사를 건넬 때
그 때 우리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그냥 그대로
혹시나 우리 서로 지나친대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그대의 계절
그대는 어느 계절이십니까?
아무래도 이맘때쯤이 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늦여름 공기의 옅은 물냄새가 나
숨을 턱턱 막히게 하고
초가을 바람의 매운 알코올 향이 나
단풍의 얼굴이 붉어지는 계절 말입니다
저는 채 익지 못한 널쩍한 단풍잎을
하나 집어 그 위로 편지를 하나 쓰어봅니다
제 사랑말을 하나하나 힘주어 쓰어봅니다
고작 편지 하나를 쓰는데도
숨이 막히고 얼굴이 붉어옵니다
마지막 말은 무얼로 할까 하다가 다음 편지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그대에게 보내며 늦가을 낙엽이나 되지 않길 바랍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이희제-i8p 감사합니다!
와..좋아요
@@배신영-s4r 감사합니당!
진심이 부담스러울까 찌푸린 미간에 엃힌 실처럼 꼬인 생각이 녹아든 깊은숨을 내뱉고,보고싶었던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구구절절 이래서 이렇게 되었다 이때는 이랬다 말을 할까 아니 소용없었을 겁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없었으니까. 애타는 마음 묻힌 말 몇 마디로 당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내 바다에 잠기도록 할 수는 있지만, 그저 고맙다는 말 전하며 마지막 말을 삼켰습니다.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여름에 두고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가을은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에 들을 노래가 많기 때문에요
첫 곡 요즘같은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서 행복하당 ㅎㅎㅎ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했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는 걸 보면,
그런 의미로 사랑은 영원한 것도 같아.
ㅡ 영원한 순간, 설현담
나는 하늘에 덩그러니 떠있는 달에 약속했다.이제는 죽은 채 삶을 내버려두지 않을거라고
더이상 나를 깊은 바다속에 흘러가게만 두지 않을것이라고 흘러가는 구름속에서 유유히 빛을 내는 저 달처럼 빛을 낼것이라고 달을보며 약속했다.
이제는 떠나가버린 일말의 약속조차 내가 잡기에는 부족했기에 잠시나마 머문 미련을 달에 걸며 약속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달을 다시 보게 될때 그때는 이러한 바람만이 남아있지 않기를 내 약속을 저달에 채울수 있기를 빌며
다음 계절에도 기다릴 수 있을까
제목 : 여름에게 다가온 고백
부제 : 추분
암울한 하늘은 없는 것보다 나으니
그렇게, 그렇게 잊히고자 합니다.
어느 날.
하늘 실타래에 내 마음은 흔들렸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흩어져가며 뭉쳐지기를.
암울한 하늘은 아무래도 좋으니
그 실타래 한 올 만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대에게.
나는 실토합니다.
이기적임, 이러한 마음을 또 품어
나를 잊히기 어렵습니다.
그렇게의 방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대에게.
나는 그대에게 다가갑니다.
하늘 실타래를 가져가기 위해.
원치 않는 걸 알지만,
하늘 실타래로 내 옷을 만들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 또한 흩어져가며 뭉쳐지지 않을까.
그대에게 뭉쳐지지 않을까.
흩어져가도 걱정은 없지 않을까.
2022년 9월 23일
나는 그대에게 가을이 되고자 다가갑니다.
항상 잘 듣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인지, 차갑게 시려오는 서리인지 모를 계절이 소박하며 풍요롭습니다
비록 그대의 향이 지워진 계절 속에 나의 발걸음은 방황하지만 이 기억이 있기에 여전히 앞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떠나서도 날 덮어주는 당신이 오늘은 더욱 아프고 쓰린 밤이기에 눈물조차 나지 않는 나를 용서치 말고 어서 저를 데려가세요 당신의 품으로
오만과편견….ㅠㅠ❤
난 요즘 너무 좋아 난 쌀쌀한 바람을 좋아하거든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너가 생각나 하염없이 행복해져 네 곁에 있고싶어져 작년의 겨울이 너무 좋았어 그땐 우리 둘다 너무 어렸다 너무 어설프게 사랑했어 다시 사랑하면 널 있는 그대로 사랑할텐데
요즘 정선 민둥산가기 좋은 날 같아요
혼자가도 좋은 곳이라 추천드려요!
절기 같은 거 입추매직을 제외하고는 저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데, 어느샌가 절기를 기다리는 제가 신기하네요
편안한 가을 보내세요 시월님!
스물의 여름이, 그 유일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의미를 부여하기엔 모든 순간이 유일하여 평범하게 이별합니다
"안녕, 너의 오늘은 어때? 유난히 좋았거나
혹, 이따금씩 아픔 같은 것들이 너를 찾진 않았니"
노래가말거는거같다
추분에도 안녕
너는 가을이 싫다고 했다.
나는 어릴적부터 가을이 좋았다.
너가 나에게 온 계절이기에 좋았고,
또 떠나간 계절이라 울림이 크다.
때론 슬픈 울림도 좋을 수 있다는 걸 너 덕분에 알았다.
너도 가을을 많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추분이 왔구나
추분이구나. 네가 왔구나. 네가 오겠구나. 규칙적인 사람은 무섭다. 있을 때는 참 좋은데 사라진 후에 누구보다 크게 빈자리가 느껴지니까. 그냥저냥 살다가 우연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무를 때면 문득 찾아오니까. 늘 내 주변에서 맴돌지는 않아도 꼬박꼬박 나를 만나러 와주는 너. 그래서 규칙적인 넌 나쁘다. 시작도, 끝도 규칙에 의거하니까. 그래서 더욱 우리 관계를 정의하기가 싫다. 안 그래도 빡빡한데 여기에 무언가를 더 첨가하는 건 우리 사이를 너무 팽팽하게 만드는 일 같아서. 팽팽한 고무줄은 늘어지거나, 끊어지거나. 네가 너무 규칙적인 탓에 나도 모르게 달력에 표시 해놓은 날짜가 밉다. 난 네가 영원할 줄만 알고 매년 알림이 돌아오도록 설정했었으니까. 사실 넌 아직 내 곁에 있다. 하지만 규칙적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네가 가버린대도 남아 있을 너의 흔적에 기대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네가 항상 보고 싶고 그립겠지만 매년 알림이 뜰 때 너를 대신할 흔적을 찾아내는 것.
시월님 숫자가 줄어들 때마다 ..... 걱정하고 있습니다 ㅠㅠ 건강과 능력이 가능한 한에서 계속 찾아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잘 듣고 있어요
나뭇가지에 어렴풋 달린 잎들이 불콰하게 취할즈음
성숙하길 바랐지만 미숙했던 우리를 추억한다
서늘해진 공기는 창틈으로 새어들고
낙화는 나무의 자양분이 된다
💝
잘 듣겠습니다 =)
너무 좋아요……. 덕분에 위로가 되는 밤이네요. 감사합니다
하늘이 높아지는
그 가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빠 보고싶다
💕
💙
사랑해요 윤시월
추분은 제 생일이에요. 의미 있는 플리가 될 것 같네요.
9월의 절반
여름, 우리는 헤어졌다.
그 무더움 속에 화를 더 돋우는 그 계절에
우린 울음 속에 이별을 맞이했다.
시간은 아프게 흘러
찬 바람에 외로움이 사무칠 가을이라는 계절이 왔지만
무뎌짐 속에 네가 낙엽들에 덮여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00:00 ~ 03:14 615 - 가을
00:00 ~ 03:14 615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21:40 ~ 26:37 이설아 - 그냥 있자 (Piano Ver.)
21:40 ~ 26:37 이설아 - 그냥 있자 (Piano Ver.)
26:39 ~ 30:45 이영훈 - 오늘의 안녕
26:39 ~ 30:45 이영훈 - 오늘의 안녕
30:49 ~ 35:09 DAIN - Replay
30:49 ~ 35:09 DAIN - Replay
35:13 ~ 39:20 루싸이트 토끼, 윤종신 - 사라진 소녀
35:13 ~ 39:20 루싸이트 토끼, 윤종신 - 사라진 소녀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것을 지키고 싶은 가을.”
00:00 ~ 03:14 615 -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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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 03:14 615 - 가을
나는 가을이 되면 텅 빈 공원에 앉아
항상 입버릇처럼 부르던 그대 이름
그대를 가지려고 하나도 갖지 않고
나는 늘 엄마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나는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것을 걸어서라도 너의 마음을 얻고 싶은 가을
그대에 매력에 빠져서 나는 도저히 나올 수 없어서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너의 모든것을 지키고 싶은 가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03:15 ~ 07:04 다린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03:15 ~ 07:04 다린 - 가을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으니
그대 이제 창을 닫아요
바람과 함께 떠나는 내 시간은 내 고백을 가린 채 마치 없었던 척하지만
사랑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다른 인사를 건넬 때 그때 우리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그냥 그대로
혹시나 우리 서로 지나친대도 그 가을은 여전히 그대로
어느 곳은 꽃 피우고 어느 곳은 쓸쓸한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 테니
당신과 나
그대 나 없는 가을을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는 흘러가고 나는 지금도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07:08 ~ 11:54 2000년6월 25일 - 명주혁
그대 많이 힘들었겟지 그대 많이 지쳐있겠지
그대 억지 웃음으로 행복 찾겠지 기다림이 일상이 됐지
한 줌의 희망 찾아 살아가겠지 그 희망 정말 지켜주고 싶지
한 줄기 빛을 찾아 살아가겠지 그 빛을 밝히고 싶지
유일하게 나를 믿어주는 그대여 유일하게 나를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는 당신 시간을 드릴게요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우리 모두 행복해요
유일하게 나를 믿어주는 그대여 유일하게 나를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는 당신 시간을 드릴게요
나의 행복한 삶을 선물한 그대여 당신 삶까지 바치지는 말아요
우리 모두 행복해요 우리 모두
“그대야 청춘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쉽게도 나눠 가졌던 순간들 떠오면 간지러워 괜히 웃게 될 거야.”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11:56 ~ 16:22 그대야 - 프롬
그대야 핑크빛 태양이 창을 두드려 그리워하던 모두가 안부를 물으며 보고 싶다 네게 속삭일 거야
아직도 넌 대부분의 날들이 두렵고 좋아하던 옛 영화에 먹먹해지곤 해 모든 게 참 빠르다는 생각에
같이 갈래 흔한 하루 속에 나른한 오후와 꿈 얘기 속에
같이 갈래 우리의 여름으로 슬리퍼 끌고서 저녁별을 보는 그곳으로
그대야 청춘이라는 의미도 모르고 쉽게도 나눠 가졌던 순간들 떠오면 간지러워 괜히 웃게 될 거야
이름을 아껴줄 때 넌 포근해 끝없이 작아지고 싶었지 불안을 베고도 사랑을 꿈꿀 수 있다고
같이 갈래 흔한 하루 속에 나른한 오후와 꿈 얘기 속에
어디든 같이 갈래 우리의 여름으로 슬리퍼 끌고서 저녁별을 보는
그대야 핑크빛 태양이 창을 두드려 그리워하던 모두가 안부를 물으며 보고 싶다 네게 속삭일 거야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16:24 ~ 21:39 권영찬 - 그렇게 우리는 (Feat. 프롬)
기울어진 오늘 하루 실없는 생각에 잠겨 불빛 속을 걷고 있네
뜨거웠던 여름이 가면 모두들 어디로 가나 내버려 뒀던 꿈을 줍나
있잖아 우리 눈 감으면 어제 같던 어린 꿈에 서로가 서로를 향해 걷고 있는지는 몰랐나 봐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사라져간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에 있나 어떤 이름을 부르며
있잖아 우리 눈 감으면 어제 같던 어린 꿈에 서로가 서로를 향해 걷고 있는지는 몰랐나 봐
있잖아 우리 멍청하게도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서로를 잃어버리고 식어버린 오후에 혼자 남겨졌나
짧았던 우리의 밤 흔들리는 불빛 속으로 걸어간다
그렇게 우리는
시월님 마이너스 편도 있는거죠?🥺
시월님 마이너스 편도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