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강력한 제국이었던데 상수도가 큰 역할을 했었네요. 지리적 특성에 따라서 문화 특성이 달라지는 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평소에 생각도 못했는데 듣고보니 그렇구나 싶은 내용도 많아서 좋았어요. 그 시대에 아치 구조를 활용해서 건축자재도 최소한으로 쓰고 경제적으로 지은것도 대단하네요. 항상 유익하고 알찬 내용 감사합니다!
앗! 요즘은 전봇대도 없애고 지하에 전선을 묻는다고? 그러고 보니 요즘 서울엔 전봇대가 없어진 것 같네. 마산 사는 나도 어쩐지 요즘은 전봇대를 본 적이..... 글쎄?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워낙에 관찰력이 없다 보니... 그런데, 나도 전에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전선을 땅에다 묻으면 전봇대를 없앨 수 있으니 도시 경관을 좋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고. 그저 혼자 그런 생각을 했을 뿐인데 내 생각이 실제로 현실에서 응용되고 있었네! 난 어쩌면 도시설계사로서의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어릴 때 마산 앞바다의 돗섬을 놀이공원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몇십 년 뒤에 실제로 돗섬이 유원지가 되기도 했으니까. 다만 내가 생각했던 건 마산 부두 쪽에서 보면 마치 고래 같은 돗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돗섬 중앙에 커다란 대형 분수를 만들어 마치 고래가 물을 뿜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는데 돗섬 유원지에는 분수 같은 게 없었다는 차이가 있지만.....
힌 가지 더 있다. 예전엔 마산 시내를 두 세 갈래의 철로가 가로지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기차역들이 모두 도시 외곽으로 이전되어 철로들이 무용지물이 됐는데 그 철로들을 제거한 자리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생각 역시 현실화됐다. 다만 철로들 중 하나는 아예 주택지로 바뀌고 또 하나는 레일과 침목을 제거한 자리에 푹신푹신한 재료를 코팅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 만들어졌다는 게 내 생각과는 좀 다르다. 내가 했던 생각은 철로 둘 중 하나에는 은행나무를, 또 하나에는 벚나무를 쭈욱 두 갈래씩 심어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노란 선, 하얀 선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봄에는 벚나무길이, 가을에는 은행나무길이 마산의 명소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었지.
교수님 안경이 너무깨끗해서 안쓴거같아요
꼭 이국종교수님 안경같아요
ㅋㅋㅋㅋㅋㅋ아 이댓글 왤케 웃기지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댓글먼저 읽어서 안경밖에 안보임 큰일임
안경이 안보였다가 이 글을 보고 안경만 보인다 ㅠ
세계사 배우면서 배운 공통적 진리는.
모든 문화적 차이와 발전의 차이는 지리적특성에서 비롯된다는것.
총균쇠
지리학 지정학 일원론으로 빠지지는 마시구요
문화는 지리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다만 다른 변수들도 있지만 지리적 특성이 제일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옷과 생활 습관등...
@@HUI2650 지리는 문명 원초적 태동 단계에서는 강한 영향을 미치지만 문화 간의 상호작용이 점점 강해지면 정치사회적 인문기술적 영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나는듯 하네여
정론이죠 기술이 발달한 20세기 심지어 현재에도 지정학적 지배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은지원질문이 가끔 영상의 마무리처럼 막연하게 예전에 궁금해 하던 호기심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도하는듯
영상에서 보면 너무 아무말이나 말하나?싶을때가 있는데 어쩌땐 '맞아 나도 예전에 궁금했는데 시간이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알게된거였지'라고 떠오르게됨.
로마가 강력한 제국이었던데 상수도가 큰 역할을 했었네요. 지리적 특성에 따라서 문화 특성이 달라지는 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평소에 생각도 못했는데 듣고보니 그렇구나 싶은 내용도 많아서 좋았어요. 그 시대에 아치 구조를 활용해서 건축자재도 최소한으로 쓰고 경제적으로 지은것도 대단하네요. 항상 유익하고 알찬 내용 감사합니다!
풀버전 어디서 볼슨 있나요?
너무 재밌네요
와~
서양집 거실에 소파 위치가 창문을 등지고 놓는 경우가 많아서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창이 작아서 밖을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아서였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파를 놓을 때 창 밖을 볼 수 있게 놓고.
강수량에 따른 건축자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니 재미있네요.
그런거 치곤 조망권이 너무 좋음 한국창문은 그냥 햇빛만들어오면됨ㅋㅋㅋㅋ
멋진영상.잘.봤어요~^^
와 첫댓글~ 사피엔스스튜디오 항상 좋은 컨텐츠감사해요
총균쇠 읽고나서 세계사 보면 남미 고대역사 사료가 잘 발달되지 않았는데 지형때문에 그런게 너무 슬픔ㅠㅠㅠㅠㅠ
와 재밌어요! 😃
넘 좋다~~학교에서도 안배운 세계사~~여기서 공부합니다~~~
누군가 얘기했죠...로마시대엔 맑은 상수도물을 마셨다가 중세시대엔 도로 우물물을 마시는 시대로 돌아갔다는... 로마가 정복지에 제일 먼저 만든게 수도교라 들었음...
창문세때문이 유력하죠 날씨? 로마는 날씨로 따지면 창문큰게 유리해요 겨울에도 가을날씨수준이니
다 안봤구만..
나도 세금때문이라고 적다가 지웠음..
벽돌구조의 창문은 넓으면 무너지기 쉽상.
인구가 많으니 3,4층 구조물이라 벽독 건축에는 창문이 작아야함
아니면 튼튼하 하시샤시 창문
창문세는 중세시대때만 있었음
진짜 너무 재밌어요🤭🤍
존윅2에 나왔던 파티장이 저 목욕탕 유적지인가 비슷하게 생겼네
아취 수로에 요즘도 물이 흐르나 보네요. 그 물은 어디다 쓰는지? 요즘 세상에 저 물을 식수로 사용하진 않을 것 같고 농업용수인가?
프랑스는 창문세때문 아님?
창문폭으로 세금 부가해서
Oh my… 아퀴덕트… architect… 그래서 건축이 architect인거구만… 배움의 즐거움과 깨달음의 희열을 느끼게 해 준 에피소드라 너무 좋음.
아퀴덕트는 aqueduct...
aque = 아쿠아(물)
duct = 경로
합치면 말 그대로 수로...
Architect는 그리스어 "arkhi", "tekton"에서 유래합니다. "arkhi"는 대장, "tekton"은 건설자를 의미하여 건설을 총괄하는 사람에서 나왔어요
창문세금 때문이 아니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런 교양프로그램 패널들 남녀성비 진짜 안맞다는거..ㅜ남자패널들은 여러분야에서 한명씩 데려와놓고 꼭 가운데 학벌좋고 예쁘장한 여자 딱 한명 꽂아놓음..
그런데 저 수로를 납으로 둘러쳐서 로마시절에 다들 납중독으로 개고생을 했지.
아!! 처마가 길구나..한국이..
아...
그림만 봤지 그 차이는 몰랐네요.
난 한국인이지만 우리 전통 한옥도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궁에 한정.ㅋㅋ 옛날 기와집은 아니고
덧글몇개없넹
동시대 고조선은 고인돌 쌓음
서양 건축물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문화 사대주의가 가장 큰 이유겠지.
은지원 왜케 이상한 소리만 하냐...
딱 찜질방이네
앗! 요즘은 전봇대도 없애고 지하에 전선을 묻는다고? 그러고 보니 요즘 서울엔 전봇대가 없어진 것 같네. 마산 사는 나도 어쩐지 요즘은 전봇대를 본 적이..... 글쎄?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워낙에 관찰력이 없다 보니...
그런데, 나도 전에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전선을 땅에다 묻으면 전봇대를 없앨 수 있으니 도시 경관을 좋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고. 그저 혼자 그런 생각을 했을 뿐인데 내 생각이 실제로 현실에서 응용되고 있었네! 난 어쩌면 도시설계사로서의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어릴 때 마산 앞바다의 돗섬을 놀이공원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몇십 년 뒤에 실제로 돗섬이 유원지가 되기도 했으니까. 다만 내가 생각했던 건 마산 부두 쪽에서 보면 마치 고래 같은 돗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돗섬 중앙에 커다란 대형 분수를 만들어 마치 고래가 물을 뿜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는데 돗섬 유원지에는 분수 같은 게 없었다는 차이가 있지만.....
힌 가지 더 있다. 예전엔 마산 시내를 두 세 갈래의 철로가 가로지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기차역들이 모두 도시 외곽으로 이전되어 철로들이 무용지물이 됐는데 그 철로들을 제거한 자리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생각 역시 현실화됐다. 다만 철로들 중 하나는 아예 주택지로 바뀌고 또 하나는 레일과 침목을 제거한 자리에 푹신푹신한 재료를 코팅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 만들어졌다는 게 내 생각과는 좀 다르다. 내가 했던 생각은 철로 둘 중 하나에는 은행나무를, 또 하나에는 벚나무를 쭈욱 두 갈래씩 심어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노란 선, 하얀 선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봄에는 벚나무길이, 가을에는 은행나무길이 마산의 명소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었지.
@@zamggurgy 어이 김씨 빨리자 내일 늦으면 일당없어
@@fioaodk4584 뭔 이런 심술궂은 댓글을 단담.ㅜㅜ
@@zamggurgy 아저씨 귀여우시네 ㅋㅋㅋㅋㅋ
@@StormBackHit 귀엽다기보다는 사랑스럽다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지....
게스트 머리좀 짤라라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