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견해(해석)로는, 저 결혼식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결혼에 대한 증서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여자가 이미 배가 부른상태에서 결혼식을 하는것도 그 중 하나죠. 특히나 저 시대때는 더욱 보수적이었기에 결혼식을 한 이후 임신하는 것이 수순이죠. 그런데 서로의 조건상황이나 시대적 (신분 등) 이유로 결혼식은 하지 못하고 멈저 임신하여 만삭인것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보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반얀에이크 활동하던 유럽에서는 결혼식때 무조건 결혼당사자 외 증인이 있어야 혼인이 성립되는데, 아무도 축복하고 용인하지않는 결혼이기에 몰래하는 결혼이지만 반얀에이크가 그 기록자이자 결혼식이 유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증인임을 동시에 증명하는 기능을 한다는 설이 저는 더 지배적인걸로 알고있어요. 전공자인데 학교에서도 그렇게배웠고 논문쓰느라 도상학 수십권 찾아봐서 압니다. 아내가 죽었다라는 설은..... 위키백과에는 그 내용이 나오긴하지만. 왠만한 전문 해외서적도 그렇고 솔직히 그렇게 주류적인 해석은 아니긴 한데 너무 정설처럼 소개되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 외에도 초는 신이자 신의 눈을 의미한다는 것이 더 지배적입니다. 신이 이 결혼에 입회했다는거죠. 그 외에도 신발, 강아지 등 전부 세세한것까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인 그림입니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데 신뢰성 있어야할 방송컨텐츠가 너무 사이드의 견해를 정설처럼 대중들이 인지하게끔 가볍게 컨텐츠를 다루는건 좀 그렇네요. 서양미술사는 유럽의 정신이자 역사인데, 역사를 다르게 배우는것과 다를 바 없거든요. 적어도 패널이 한 발언을 아주 간단한 검색으로정도만 검토했더라도... 좋았을듯 합니다.
완전 최근의 연구라서 찾아보신 책이나 논문에는 없었던 내용이 아닐까요? 부인이 죽었다는 사실이나 네개의 촛대중에 두개만 초가 있었고 아내가 서있는 방향의 초는 꺼진 흔적이 있었다는 사실만 맞추어 봐도 이 그림의 의미는 죽은 아내를 기리기 위함이었다는 추측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장의 그림 안에, 저렇게 미술가가 작품에 부여한 진짜 의미를 관객들이 유추할 수 있도록 '메타포'를 심어둘 수 있는건, 사진같은 다른 시각매체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으로부터 미술 자신의 가치를 보호하고 증명할 수 있는 고유하고 소중한 기능이겠네요..ㄷㄷ 평소에 감상이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영화장르와 성향의 감독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미술사에서의 사례가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ㅎ
와.. 다 타버린 양초를 단초로 내려진 해석은 진짜 대박이네.
사진기술의 장점은 현재와 순간을 잘 담아내는 능력
그림의 장점은 과거, 미래와 더불어 사람 마음에 있는 상상 속의 것들을 담아내는 능력인거 같아요
아르놀피니의 결혼은 대부분의 미술입문서에서 소개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영혼결혼식이라는 말은 또 처음 듣네요.
다른견해(해석)로는, 저 결혼식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결혼에 대한 증서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여자가 이미 배가 부른상태에서 결혼식을 하는것도 그 중 하나죠. 특히나 저 시대때는 더욱 보수적이었기에 결혼식을 한 이후 임신하는 것이 수순이죠. 그런데 서로의 조건상황이나 시대적 (신분 등) 이유로 결혼식은 하지 못하고 멈저 임신하여 만삭인것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보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반얀에이크 활동하던 유럽에서는 결혼식때 무조건 결혼당사자 외 증인이 있어야 혼인이 성립되는데, 아무도 축복하고 용인하지않는 결혼이기에 몰래하는 결혼이지만 반얀에이크가 그 기록자이자 결혼식이 유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증인임을 동시에 증명하는 기능을 한다는 설이 저는 더 지배적인걸로 알고있어요. 전공자인데 학교에서도 그렇게배웠고 논문쓰느라 도상학 수십권 찾아봐서 압니다. 아내가 죽었다라는 설은..... 위키백과에는 그 내용이 나오긴하지만. 왠만한 전문 해외서적도 그렇고 솔직히 그렇게 주류적인 해석은 아니긴 한데 너무 정설처럼 소개되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 외에도 초는 신이자 신의 눈을 의미한다는 것이 더 지배적입니다. 신이 이 결혼에 입회했다는거죠. 그 외에도 신발, 강아지 등 전부 세세한것까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인 그림입니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데 신뢰성 있어야할 방송컨텐츠가 너무 사이드의 견해를 정설처럼 대중들이 인지하게끔 가볍게 컨텐츠를 다루는건 좀 그렇네요. 서양미술사는 유럽의 정신이자 역사인데, 역사를 다르게 배우는것과 다를 바 없거든요. 적어도 패널이 한 발언을 아주 간단한 검색으로정도만 검토했더라도... 좋았을듯 합니다.
님이 소개한 속도위반 설도 정설은 아니지 않나요 ? 여성의 모습을 만삭으로 보는 것 보단 저 시대에 유행했던 복식으로 보는게 더 주류인데 ,, 방송도 그냥 이러 이러한 견해도 있다더라 ~~ 라고 하면서 여성이 죽었다는 걸 보여준거지 그걸 정설처럼 소개하지 않았어요
정설로 듣진 않았구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구나 정도로 들었습니다. 님의 자세한 설명에 좀 더 깊이 있게 알게되어 고맙네요.
@@Skdjeiwoeop 이 그림이 그려질 당시 이런 의복이 유행(이마를 넓게 내놓고 눈썹도 없다시피 하는것 까지)이었다는 것을 책에서 읽어서..님 말씀에 더 공감합니다 : )
학교에서 배운 정설보다
그렇지 않은 다양한 해석이
흥미롭네요. 어차피 그림은 보는 이의 창에 따라 해석하는 열린문 아닌가요?
완전 최근의 연구라서 찾아보신 책이나 논문에는 없었던 내용이 아닐까요? 부인이 죽었다는 사실이나 네개의 촛대중에 두개만 초가 있었고 아내가 서있는 방향의 초는 꺼진 흔적이 있었다는 사실만 맞추어 봐도 이 그림의 의미는 죽은 아내를 기리기 위함이었다는 추측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그림의 비밀을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 타들어간 촛불은 진짜....관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장의 그림 안에, 저렇게 미술가가 작품에 부여한 진짜 의미를 관객들이 유추할 수 있도록 '메타포'를 심어둘 수 있는건,
사진같은 다른 시각매체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으로부터 미술 자신의 가치를 보호하고 증명할 수 있는 고유하고 소중한 기능이겠네요..ㄷㄷ
평소에 감상이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영화장르와 성향의 감독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미술사에서의 사례가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ㅎ
대학때 서양미술사에 관심 있어서 타과 전공인데도 들었었는데 이 그림에 대해 오래 토론했던 기억이 나네요. 상징과 은유가 많았던 작품인데 촛불에 대한건 처음 들어요. 그때는 아마 아내의 사망 년도가 밝혀지지 않아서 였겠죠.
나의 해석 : 그림이 완성될 무렵....부인이 죽었다.
핵 소름 찌릿찌릿
이 유명한 그림을 무수히 접했건만 ㄷㅏ타들어간 단초 에서 이런 해석을 할수가!
대ㆍ단ㆍ하ㆍ다
이적씨 진짜 똑똑하고 노래도 잘부르고 화이팅
저도 이 그림 해석들이 재미있다보니 일부러 내셔널겔러리까지 가서 봤는데..
영혼결혼식은 또 처음 듣네요
이적 씨 예리하시고 잘 설명해 주시네요 ^^
미술 숙제하려고 이거 봤는데 소름이..ㅎㄷㄷ 어떻게 저런생각을 하는걸까
이 그림을 화첩에서 처음 봤을때
설명을 보면서 너무나 흥미로워서 보고 또보던 기억이 나는데..
또 다른 얘기도 있구나..
노성두씨는 왼손을 잡고 있는것이 의미있다고 하던데요 무슨의미인지는 까묵, 메모장에 기록했는데 찾아보고 보충할게요 임신모습은 다산을 축복하는 의미고요
기록 찾아보니 재산권에 제한을 둔다는 의미래요 누구의 재산권인지는 기록부실 ㅠㅠ
오 궁금해요!
@@ms02kim3 댓글 수정했어요
오 감사해요!
이거 예전에 영어교과서에도 봤던 그림인데...
부인이 1년전에 죽었다는건 기록된 사실인가 아니면 그림을 해석하며 그랬을것이다 하고 나온 추측일까 궁금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아씨~닮았어ㅋㅋㅋ
딸랑 비밀몇개 말하려고 모여서.... 돈벌이모임
푸틴의 결혼식
푸틴이라고 하는 작품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