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 노래를 2021년에 찾았고 쏜애플이라는 밴드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건지 한스러울 정도예요... 제 취향의 멜로디에 음색.. 진짜 제 인생밴드예요ㅜㅠ 요즘 노래들은 전부 가사가 뜬금없는 이야기들의 나열들이었는데 쏜애플 노래들은 전부 다 의미가 담겨 있어서 더 좋아요.. 진짜 쏜애플 너무너무 떴으면 좋겠어요 제발ㅠㅠㅠ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아 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 질려버릴 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 아 이제는 입 한쪽만 올리며 웃는 머저리가 돼버렸구나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어딘가로 사라질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읽어내줘요 아니 그냥 덮어줄래 혹시 끝까지 봤다면 꼭 태워주고 가요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젠 다 그만둘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괴롭혀줘요 아니 그냥 안아줄래 혹시 떠나갈 거라면 꼭 문은 닫아주고 가요 아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다시 한 번 내게 불어준다면 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 누가 나의 혀를 자르고 그저 곁에 있어준대도 나는 날 좋아할 수 없을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김이 서린 창문을 열고 떨리는 두 팔을 감싸 안아
※매우 주관적인 의견임※ 제목: 로마네스크 로마네스크의 의미는 예술이나 건축작품의 양식 중 하나. 그중에서도 로마네스크 건축에 집중 (뮤비에서 나오는 건축물 그림들이 모두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들). 특징은 종교적 성향이 강해서 인간과 이성, 자연의 고대를 지나 신비의 세계, 신앙의 세계를 드러냄. (뮤비에서는 인간과 이성에 대한 걸 중심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함.) 뮤비와 가사를 해석하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건. '프란츠 카프카'의 '단식광대'라는 단편소설임. 단식광대의 주요 내용은 단식으로 서커스단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40일이 지난 이후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음. 자기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음. 매니저와 헤어진 후에도 단식하다 생을 마감.그러면 이 단식광대를 저 여자와 대입을 시킴. 저 여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가사: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이 부분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줌. 단식광대와 마찬가지) 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 질려버릴 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 (계속해서 단식하고 있다는 뜻/ 즉,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하지 않고 있다.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라는 의미로 생각. ‘~구나’라는 종결어미를 사용해서 더 한탄하고 한심해한다고 느낌.) 이제는 입 한쪽만 올리며 웃는 머저리가 돼버렸구나 (사람들 앞에서는 계속해서 웃는 얼굴을 유지하면서 이상적인 자신을 겉으로 보여줌. 그 내면에 모습은 썩어가고 있지만, 외면으로는 괜찮은 척하는 거처럼 보임)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어딘가로 사라질 거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공간(뮤비에서는 계속 있다가 마지막에 나가는 그 집으로 추정)을 벗어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뜻 같음.)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하지만 자신이 달라지지 않을 걸 앎) 날 좀 더 읽어내줘요 (자기 자신의 외면만 보지 말고 더 깊게 알아달라는 의미) 아니 그냥 덮어줄래 (그것이 아니라면 더욱 깊게 오지 말라는 의미) 혹시 끝까지 봤다면 꼭 태워주고 가요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알게 되었다면 자기 자신을 구해달라는 의미처럼 보임.)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젠 다 그만둘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괴롭혀줘요 아니 그냥 안아줄래 (위에서랑 같은 의미) 혹시 떠나갈 거라면 꼭 문은 닫아주고 가요 (자신을 떠나갈 거라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보지 못하게 문을 닫고 가라. 비참하기 싫다. 라는 의미)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40일간의 흘러넘치던 관심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관심이 많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음. 그래서 뮤비에서 계속해서 혼자만 출연.) 다시 한 번 내게 불어준다면 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 (다시 나에게 관심이 온다면 나는 그걸로 온 세상을 끌어안을 만큼의 준비가 되어있지만, 다시 안 올 걸 자기 자신도 알지만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단식광대와 마찬가지) / 줄여서 자기부정 하는 모습과 다시 기회를 달라는 말을 보여준 것 같음.) 누가 나의 혀를 자르고 그저 곁에 있어준대도 나는 날 좋아할 수 없을걸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없을 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뒤에서 창문을 열게 된 이유로 생각함. 자기 자신의 앞길. 즉 막막해짐은 물론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로든 나아갈 곳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음. (단식광대도 마찬가지)) 김이 서린 창문을 열고 떨리는 두 팔을 감싸 (자기 내면과 다시 화해를 하는 장면?을 묘사한 듯한 가사였음. 창문이라는 사물이 자기 자신을 비춰주기도 하지만(이 부분에서 뮤비 속의 거울을 생각함) 창문을 열고 내면을 받아드리는 가사 같음. 그리고 떨리는 이유는 그전까지 계속 부정하다 이제야 받아드리는 거니까.) 뮤직비디오 (핵심만) 처음에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는 장면.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을 탐구하는 모습으로 보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벽에 있는 로마네스크 그림들을 보는 장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쳐다봄. 자기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음 = 자기를 사랑하지 않음) 소파에서 사과를 먹는 장면. (일단 책에서 쓰는 대사부터 확인해야 함. ‘There is a lack within me that is not filled forever’이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프란츠 카프카’의 ‘단식광대’의 대사 중 일부임. 해석해보자면 ‘내 안에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있다’라는 뜻이다. 이 대사를 적으면서 사과를 먹는다는 것은 먹을 것으로 배는 채울 수 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지 못해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함.) 불을 껐다 켰다함. (이건 해석 못 했음.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모르겠음) 거울을 보는 장면 (아까 가사에서 언급한 자기 자신을 외면. 즉 밖으로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관심이 필요.) (거울의 나 = 이상적인 나) 그림을 그리고 책을 보는 장면.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머리에 나뭇가지 장식.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 중 이자벨라 카페토(Isabela Capeto) 패션쇼에서 나뭇가지 장식을 하고 모델들이 나왔었음. 과대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걸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음. 단식광대의 숨겨진 의미였던 ‘예술의 상품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임. 예술이 한순간 떴다가 사라짐은 물론/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자신이 하고 싶은 예술과 사람들의 관심이라는 것임. 내가 생각하기에는 쏜애플은 조금 비주류음악을 하는 것은 팩트임. 그래서 그 비주류음악에서 주류 음악을 할지 아니면 자신의 색이 짙은 노래들을 계속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표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거울을 보다 고개를 떨굼.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짐.)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있는 모습. (자기 내면을 사랑하지 않지만, 단식을 계속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지키려 하는 보호막 같은 것이 거의 줄어들어서 저렇게 작아진 것이라고 생각함.) (여기서 자신의 이상향과 욕구의 충돌이 일어난다고 보고있음.) 조각상을 꾸미는 모습. (자신의 이상향을 생각하며 꾸미고 있는 거로 생각함.) (조각상 = 거울의 나 = 이상적인 나) (거울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관심을 갈구) (그리고 그 조각상을 바라보면서 쳐다보는 것은 이상향을 바라는 모습같음) 조각상과 춤을 추는 모습. (위에서 말한 이상향이 되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보임.) 머리자르기 + 깨진 거울 + 깨진 조각상 + 로마네스크 그림 (즉 자신이 상대방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모습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나가는 장면(위에서 말했던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공간인 집을 떠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의 도약) 마지막 터널에서 마지막 로마네스크 그림 (자신의 욕망을 다 버리고 미련으로 인해서 남겨둔 마지막 로마네스크 그림을 버릴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임.) 마지막 오두막? (이상향에 도달한 것 같은 표정? 사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일이 말로는 쉽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후련해 보이는 발을 보면, 그 간의 욕망과 미련들을 다 버리고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 시작하며 뮤비가 끝나는 것 같음.)
they're on spotify, just go through any album and it will be a ride haha + the lyrics are usually very beautiful and emotional so they really add up to the songs' atmosphere. also, they were on yu huiyeol's sketchbook a long time ago but i feel like after watching their performances and interview you really get a grip of what they're like. hope you'll enjoy more of thornapple's music^^
love you ThornApple! i know this music is underrated in korea and also starting to get underrated worldwide! i love that u guys keep making your own music and dont change!
I think all creative people have times like girl in video...Korean young people must be very sophisticated to like this complicated subject. It is a great song and video and reminds me a bit of Shaun.
They are a band called Thornapple, this song is from their newest album. You might also like 시퍼런 봄, 행복한 나를, 아지랑이 and their Pinocchio (the song by f(x)) cover
2024년에도 로마네스크는 못참지
2021년에도 로마네스크를 잊을 수 없지
아 ㅋㅋ로마네스크는 인정이지
저도요!
아 ㅋㅋ 로마네스크는 못 참지
ㅇㅈㅇㅈ!!
ㄹㅇ ㅋㅋ
난 하루에도 몇번씩 어딘가로 사라질거야 라는가사가....진짜 마음을 울린다...지속적으로 불안함이나 부정적 감정이 쌓여서 터지면 그채로 마치 정전되듯이 그냥 생각이고 감정이고 다 텅비어버리는데, 저가사가 그걸 말하는건아니겠지만 내얘기를 해주는것같아서 슬프다ㅠㅠㅠㅠㅠㅠ
검은 별 -> 이건 진짜광기...ㅋㅋ
이번 계몽은 광기를 감추고 섬세하게 부르는게 너무 좋단말이야
어디서도 위로받지 못했던 옛날 일을 지금 위로받는 느낌이네 너무 좋다
ㄹㅇㄹㅇ
안녕하세요 진월초5학년 정윤수입니다.
12년 인생 최고로 좋은 곡이에요
윤수야 안녕
윤수 안녕!
조기교육..!
커서 다시들어보세요 이노래가 이런뜻이였구나 할겁니다 ㅋㅋ
@@pcyche141 형님 21살입니다
로마네스크 뮤비 처음 봤을 때 한 눈에 반했던 배강희 배우
최근 더 글로리에서도 연기 잘 봤어요
이사라 였다니 ㄷ ㄷ
노래 진짜 세련됐다...
제가 왜 이 노래를 2021년에 찾았고 쏜애플이라는 밴드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건지 한스러울 정도예요... 제 취향의 멜로디에 음색.. 진짜 제 인생밴드예요ㅜㅠ 요즘 노래들은 전부 가사가 뜬금없는 이야기들의 나열들이었는데 쏜애플 노래들은 전부 다 의미가 담겨 있어서 더 좋아요.. 진짜 쏜애플 너무너무 떴으면 좋겠어요 제발ㅠㅠㅠ
오히려 처음 들을때의 그 충격을 느끼실 수 있다는게 부러운데용?? 물론 아직도 소름돋을정도로 좋지만요
안돼 나만 알고 있을꺼야 안돼안돼
10년전부터 들었지만 이정도면 많이 뜬건데....
이 노래를 처음들었던 감정을 다시 찾고싶네요 정말
현민아 이 노래 알려줘서 고마워 잘 듣고 있어
There is a lack within me that is not filled forever - franz kafka
이렇게 2020년까지 로마네스크에 빠져있는 1인
2020에 입덕한 1인
2021까지 갈것 같은 1인
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 질려버릴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
나도
노래 진짜진짜 너무 좋다ㅜ
커버 기대해도 될까요....?? ㅋㅋ
커버좀 기대하겠소
존버~
헐 ........ 이 노래 커버 부탁드랴요...!!!
존버......
저는 외국인팬 입니다 . THORNAPPLE 최고 .너무 좋아요
Once you got into them, there's no exit. 😉
최근에 아지랑이 듣고 빠졌는데 진짜 노래 하나하나가 너무 좋음...
아지랑이 시퍼런봄 로마네스크 이렇게 세개가 제일 좋아요
몇년 째 듣고 좋아하고 있지만 정말 한 번도 후회한적이 없음 사랑해
2:01 아니;; 형 깜짝 놀랬잔ㄹ아
들을수록 좋다 어제부터 계속 로마네스크만 듣는 중... 쏜애플은 멜로디, 가창력, 연주력 다 좋지만 못지 않게 가사가 가슴을 후빈다..
뮤비 끝나고 크레딧 나올때 왜이렇게 공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보고싶다구ㅠㅠㅠㅠㅠ
진짜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한국에 있다니 너무 좋다 ㅠ
노래방에는 언제 올라와ㅠㅠ 1.2.3집 다른 노래 좀 올려주세요..
제발 남극 로마네스크 아가미 좀
태진 사이트 들어가서 신청해야해요!!
수성의하루랑 은하도...
올해도 사랑할 예정🤍
중임무황태~~~ 중임무황태~~~
ㅋㅋㅋ솔라도레미
아 오늘도 하루종일 잠만 잤구나
찔리면 개추 일단 나부터ㅋㅋ
가사,음색,플레이 뭐 하나 빠진 것 없는 그룹
이런 노래를 접한 뒤로는 딴 노래는 쉽게 못 듣는다
처음엔 친구가 추천해줘서 들었는데 지금은 노래 자체가 너무 좋아서 매일같이 듣는중...
손에풀 사랑해요
아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다시 한 번 내게 불어준다면
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
난 진짜 쏜애플이 너무 좋아...
윤 카프카 진짜 좋아하네
쏜애플만의 감성이지..여윽시
쏜애플을 너무 늦게 안게 제 죄네요...
jongxun piao 저는 오늘 알았어요 ㅠ
2017년에 안 1ㅅ
오늘 알게된 노래인데 멜로디도 너무 맘에들고 목소리도 맘에 들고 가사도 맘에 든다
한국에 이런밴드가 있음에 감사한다...
배강희님 예뻐요...!
진짜 고2 내신 ㅈ망한 정시파이터입니다.
처음들었을땐 기타좋다고 들었는데 상황이 닥치니 이제야 가사가 이해되네요.
국텐에서넘어와서 이 밴드 노래 첨들어보는데 가사가 너무 이쁘네요..!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아 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
질려버릴 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
아 이제는 입 한쪽만 올리며
웃는 머저리가 돼버렸구나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어딘가로 사라질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읽어내줘요
아니 그냥 덮어줄래
혹시 끝까지 봤다면
꼭 태워주고 가요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젠 다 그만둘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괴롭혀줘요
아니 그냥 안아줄래
혹시 떠나갈 거라면
꼭 문은 닫아주고 가요
아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다시 한 번 내게 불어준다면
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
누가 나의 혀를 자르고
그저 곁에 있어준대도
나는 날 좋아할 수 없을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김이 서린 창문을 열고
떨리는 두 팔을 감싸
안아
9세기 부터 시작된 고딕양식을 로마네스크 라고 하기도 하고, 계몽주의가 태동하던 17세기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근대적 소설을 로마네스크 라고 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쏜애플의 계몽.
고딕과 로마네스크는 다른양식 아닌가요?
참 이런 댓글 보면서 느끼지만, 윤성현은 뭐랄까 철학적으로 글을 다 쓰는듯...
로마네스크는 로마네스크양식.. 고딕은 고딕양식.. 근대건축사 양대산맥이자너
1517 루터 종교개혁 이후를 르네상스라고들 하죠
※매우 주관적인 의견임※
제목: 로마네스크
로마네스크의 의미는 예술이나 건축작품의 양식 중 하나. 그중에서도 로마네스크 건축에 집중 (뮤비에서 나오는 건축물 그림들이 모두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들). 특징은 종교적 성향이 강해서 인간과 이성, 자연의 고대를 지나 신비의 세계, 신앙의 세계를 드러냄. (뮤비에서는 인간과 이성에 대한 걸 중심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함.)
뮤비와 가사를 해석하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건. '프란츠 카프카'의 '단식광대'라는 단편소설임. 단식광대의 주요 내용은 단식으로 서커스단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40일이 지난 이후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음. 자기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음. 매니저와 헤어진 후에도 단식하다 생을 마감.그러면 이 단식광대를 저 여자와 대입을 시킴. 저 여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가사: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이 부분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줌. 단식광대와 마찬가지)
오늘도 낮이 다 새도록
질려버릴 만큼 줄곧 잠만 잤구나
(계속해서 단식하고 있다는 뜻/ 즉,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하지 않고 있다.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라는 의미로 생각. ‘~구나’라는 종결어미를 사용해서 더 한탄하고 한심해한다고 느낌.)
이제는 입 한쪽만 올리며
웃는 머저리가 돼버렸구나
(사람들 앞에서는 계속해서 웃는 얼굴을 유지하면서 이상적인 자신을 겉으로 보여줌. 그 내면에 모습은 썩어가고 있지만, 외면으로는 괜찮은 척하는 거처럼 보임)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어딘가로 사라질 거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공간(뮤비에서는 계속 있다가 마지막에 나가는 그 집으로 추정)을 벗어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뜻 같음.)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하지만 자신이 달라지지 않을 걸 앎)
날 좀 더 읽어내줘요
(자기 자신의 외면만 보지 말고 더 깊게 알아달라는 의미)
아니 그냥 덮어줄래
(그것이 아니라면 더욱 깊게 오지 말라는 의미)
혹시 끝까지 봤다면
꼭 태워주고 가요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알게 되었다면 자기 자신을 구해달라는 의미처럼 보임.)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젠 다 그만둘 거야
그저 말뿐인 미지근한 예감
날 좀 더 괴롭혀줘요
아니 그냥 안아줄래
(위에서랑 같은 의미)
혹시 떠나갈 거라면
꼭 문은 닫아주고 가요
(자신을 떠나갈 거라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보지 못하게 문을 닫고 가라. 비참하기 싫다. 라는 의미)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40일간의 흘러넘치던 관심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관심이 많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음. 그래서 뮤비에서 계속해서 혼자만 출연.)
다시 한 번 내게 불어준다면
나는 온 세상을 끌어안으리
(다시 나에게 관심이 온다면 나는 그걸로 온 세상을 끌어안을 만큼의 준비가 되어있지만, 다시 안 올 걸 자기 자신도 알지만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단식광대와 마찬가지) / 줄여서 자기부정 하는 모습과 다시 기회를 달라는 말을 보여준 것 같음.)
누가 나의 혀를 자르고
그저 곁에 있어준대도
나는 날 좋아할 수 없을걸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없을 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뒤에서 창문을 열게 된 이유로 생각함. 자기 자신의 앞길. 즉 막막해짐은 물론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로든 나아갈 곳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음. (단식광대도 마찬가지))
김이 서린 창문을 열고
떨리는 두 팔을 감싸
(자기 내면과 다시 화해를 하는 장면?을 묘사한 듯한 가사였음. 창문이라는 사물이 자기 자신을 비춰주기도 하지만(이 부분에서 뮤비 속의 거울을 생각함) 창문을 열고 내면을 받아드리는 가사 같음. 그리고 떨리는 이유는 그전까지 계속 부정하다 이제야 받아드리는 거니까.)
뮤직비디오 (핵심만)
처음에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는 장면.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을 탐구하는 모습으로 보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벽에 있는 로마네스크 그림들을 보는 장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쳐다봄. 자기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음 = 자기를 사랑하지 않음)
소파에서 사과를 먹는 장면.
(일단 책에서 쓰는 대사부터 확인해야 함. ‘There is a lack within me that is not filled forever’이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프란츠 카프카’의 ‘단식광대’의 대사 중 일부임. 해석해보자면 ‘내 안에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있다’라는 뜻이다. 이 대사를 적으면서 사과를 먹는다는 것은 먹을 것으로 배는 채울 수 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지 못해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라고 표현했다고 생각함.)
불을 껐다 켰다함.
(이건 해석 못 했음.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모르겠음)
거울을 보는 장면
(아까 가사에서 언급한 자기 자신을 외면. 즉 밖으로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관심이 필요.)
(거울의 나 = 이상적인 나)
그림을 그리고 책을 보는 장면.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머리에 나뭇가지 장식.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 중 이자벨라 카페토(Isabela Capeto) 패션쇼에서 나뭇가지 장식을 하고 모델들이 나왔었음. 과대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걸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음. 단식광대의 숨겨진 의미였던 ‘예술의 상품화’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임. 예술이 한순간 떴다가 사라짐은 물론/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자신이 하고 싶은 예술과 사람들의 관심이라는 것임. 내가 생각하기에는 쏜애플은 조금 비주류음악을 하는 것은 팩트임. 그래서 그 비주류음악에서 주류 음악을 할지 아니면 자신의 색이 짙은 노래들을 계속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표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거울을 보다 고개를 떨굼.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짐.)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있는 모습.
(자기 내면을 사랑하지 않지만, 단식을 계속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지키려 하는 보호막 같은 것이 거의 줄어들어서 저렇게 작아진 것이라고 생각함.)
(여기서 자신의 이상향과 욕구의 충돌이 일어난다고 보고있음.)
조각상을 꾸미는 모습.
(자신의 이상향을 생각하며 꾸미고 있는 거로 생각함.)
(조각상 = 거울의 나 = 이상적인 나) (거울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관심을 갈구)
(그리고 그 조각상을 바라보면서 쳐다보는 것은 이상향을 바라는 모습같음)
조각상과 춤을 추는 모습.
(위에서 말한 이상향이 되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보임.)
머리자르기 + 깨진 거울 + 깨진 조각상 + 로마네스크 그림
(즉 자신이 상대방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모습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나가는 장면(위에서 말했던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공간인 집을 떠나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의 도약)
마지막 터널에서 마지막 로마네스크 그림
(자신의 욕망을 다 버리고 미련으로 인해서 남겨둔 마지막 로마네스크 그림을 버릴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임.)
마지막 오두막?
(이상향에 도달한 것 같은 표정? 사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일이 말로는 쉽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후련해 보이는 발을 보면, 그 간의 욕망과 미련들을 다 버리고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기 시작하며 뮤비가 끝나는 것 같음.)
오빠들 나 죽어... 살려줘 ㅠㅠㅠㅠ 너무 좋잖아
와...쏜애플 노래 딱 내스타일이야ㅜ
나만 알고 싶은 밴드이나 팡 한번 크게 떠서 더 잘되었음 하는 밴드...
누가 나의 귀를 만지며 괜찮다고 등을 쓸어도 나는 날 좋아 할 수가 없네
누구 하나 잡을 수 없어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
미지근한 예감~
ㄹㅇ 쏜애플은 보물이다ㅠㅜ 맨날 듣고 있습니다♡
I can’t believe they’re on 1theK they’re so underrated I’ve loved them for years
듣다보니 좋아지네. 들린다
정말로 밴드로서 완벽한 밴드. 음악성과 연주 보컬, 곡이 표현하는 컨셉까지 모든게 온전한 국내 유일 밴드.
ㅇㅈ이요 진짜… 촤고의 밴드
국내 유일은 아님
Thornapple is my favorite band. I would fly to South Korea just to see them
들어도 들어도 안질림
벌써 2024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
아 사랑해
한국에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I would like to thank youtube for this random, but most excellent suggestion.
쏜애플 넘모 좋아
쏜애플 사랑해
This is so good. I didn't know what to expect but I am glad I clicked.
Omg. I just clicked in because of the thumbnail n I love this! Can someone introduce more music of this band?
th-cam.com/video/3H-kaf2oAZk/w-d-xo.html
You can listen on youtube.
It is 3rd album of them.
they're on spotify, just go through any album and it will be a ride haha + the lyrics are usually very beautiful and emotional so they really add up to the songs' atmosphere. also, they were on yu huiyeol's sketchbook a long time ago but i feel like after watching their performances and interview you really get a grip of what they're like. hope you'll enjoy more of thornapple's music^^
His three albums are fantastic, and I've tracked them since 2013. I live in Latin America in the U.S. and have changed my life.
wow! glad Thornapple is still around. As expected from them, great song!
💕
love you ThornApple! i know this music is underrated in korea and also starting to get underrated worldwide! i love that u guys keep making your own music and dont change!
they are incredible!!! I'm also a stranger and I admire Thornapple a long time
너무좋아
I think all creative people have times like girl in video...Korean young people must be very sophisticated to like this complicated subject. It is a great song and video and reminds me a bit of Shaun.
2023😍🥰
기타 리프가 말안되게 좋네요...
We will enter 2024 and I still cannot love myself
You've got a French supporter and admirer, because I love everything you do
Cada regreso de Thornaple es maravilloso 😍. Quien haya clickeado por error escuchen sus otras canciones, son arte.
난 아직도 저기에 빠져살고있다고,,
Oh, it's so good to have you back Thornapple 💕✨Beyond awesome!!!
I'm not gonna crack
나는 무너지지 않을거야
이제야 이걸 발견한 내가 레전드 ㅋㅋ 노래방에는 2월이 들어와서 메인곡이 2월일줄 알았는데 역시 로마네스크네요. 콘서트에서 보고싶습니다
노래방에 들어왔어요???
네!
왜 이제야 알았지 완전 띵곡ㅠㅠ
빻빻빻빻빻빻악플러빻
그그룹마냥 빻이네요
2022도 로마네스크..
Thornapple ~~~
If i could give this a million like i would've
맨날 술 적당히 취했을때 생각나서 맨날 버스에서 듣는 노래라면서~~
롬네사랑해
최고여라
왜 로마네스크는 노래방에 없는가...
love them so much !!!! each song I hear is just beautiful and different from the next, thank you for creating!!!!
This is so damn good, so happy I clicked on this instead of simply skipping over it.
YESSSS THORNAPPLE
This song makes me so sad it makes me happy
핫헛헉헉헉..숨을 쉴수가없드아....은하 뮤비도 그렇고 되게 터널을 좋아하시는군 ㅎ헣헉헉헛헉!!
2024년에도 듣는중
인스타에서보고 기다렸습니다 ㅠㅠ
Wow! Both song and MV are cool !
죽인다
아 싸랑해 진짜
2022🙋❤️
개좋아
I love this song so much😭😭😭😭😭THORNAPPLE❤️❤️❤️❤️❤️❤️
I clicked accidentally but I LOVED it. I really like the beat and his voice was so powerful. Does someone know the composer?
at the end of the video they wrote credits!! composed by hong dongkyun, vocals by yoon sunghyun (also lyrics and guitar)
@@mm1ka Thank you sm :)
They are a band called Thornapple, this song is from their newest album. You might also like 시퍼런 봄, 행복한 나를, 아지랑이 and their Pinocchio (the song by f(x)) cover
@@colonelzee Thank you I'll definitely check these out 💜
좋다
그저 레전드
노래 가사가 공감되네요
이노래가 난 123집 노래들 통틀어서 최고인거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