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이 길어요 _ 한용운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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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9 ก.ย. 2024
  • 오늘의 시는
    한용운 시인의 ‘여름밤이 길어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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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계실 때에는 겨울밤이 쩌르더니(짧더니) 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책력의 내용이 그릇되었나 하였더니 개똥불이 흐르고 벌레가 웁니다.
    긴 밤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긴 밤은 근심바다의 첫 물결에서 나와서 슬픈 음악이 되고 아득한 사막이 되더니 필경 절망의 성 너머로 가서 악마의 웃음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당신이 오시면 나는 사랑의 칼을 가지고 긴 밤을 깨어서 일천 토막을 내겠습니다.
    당신이 계실 때는 겨울밤이 쩌르더니(짧더니) 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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