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동안 글만 쓰다가 새로운 길을 가려니 두렵고 힘드셨을텐데 용기있는 결정 하셨습니다. 마케터는 창의력도 있어야 하고 소위 말하는 글빨도 있어야 하는 직종이니 어찌보면 안쇼님에게 천직일 수도 있겠어요ㅎㅎ 절필 선언한다고 하셨지만.. 언젠가는 다시 글을 쓰고 싶어지는 날이 오실 것 같아요. 십년 뒤이든 오년 뒤이든, 어쩌면 일년 뒤든요. 마케터로서 승승장구하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떠오르는 소재가 생겼을 때, 그때 또 다시 글을 써주세요. 글을 써야 하는 운명이라고, 내 꿈은 그것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재밌게 쓰실 수 있을지도요 응원합니다! 막연한 소리겠지만... 정말 뭐든 잘 해내실 것 같아요!!! 안쇼님의 새로운 일상을 기다릴게요!
다른 것도 해보시다가 좀 자리 잡히셨을 때 글 생각나면 다시 돌아오셔도... 저도 대학 졸업 직전까지 재미로 글 쓰다가 이후 글은 안 쓰고 현세에 치이다가 서른 훌쩍 넘어서 다시 돌아왔거든요 (지금은 마흔 다 되어가는 그리고 저도 장르 확장 욕심이 많아서 모든 장르를 다 찍먹해봤는데요. 그 기간을 5년 정도 하다가 겨우 조금씩 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한 장르로 정착해서 필모 쌓으라는 조언 많이 해줬는데도 제 욕심 때문에...ㅜ 갑자기 왜 알고리즘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응원 드리고 싶네요. 글 잘 쓰시니 마케터로서도 승승장구 할 겁니다! 어느 자리에 계시든 행복하시고, 늘 힘내세요.
저는 쇼쇼토끼님과 다른 분야 글쓰기에 애쓰고 있는 사람(?)인데요, 인풋이란 것이 꼭 다른 창작물을 보는 것만이 아닌 것 같아요. 쇼쇼토끼님이 글쓰기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갖고 현생을 살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여러 경험들 자체가 강력한 인풋이 될 거예요. 스스로 아쉬움과 미련을 끊어내기 위한 절필 선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글쓰기는 천형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인생이 참 고달프지만, 대신 언제든 시작해도 되고, 슬그머니 떠났다 돌아와도 되는 것이 글쓰기 천형의 함정이자 유일한 따뜻함인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들을 열심히 누리시고, 언젠간 더 멋진 글쟁이로 돌아오시길 응원합니다. 구독했어요. 지난 영상들 천천히 보고 있을게요, 앞으로도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그래도 데뷔하셨다니 전 그것마저 부럽네요... 전 고등학생때부터 작가를 꿈꿨고 제대로 글쓰기 시작한 것은 문창과 들어간 대학생부터입니다. 문창과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방대 문창과에 들어가는게 한계였습니다. 학원이나 그런 곳 한 번 다녀본 적 없고 대학시절 내내 취향에 맞는 순문학과 가고싶은 장르문학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웹소설 도전 2년차... 그만뒀습니다. 웹소설 시장은 제 생각보다 헐씬 더 냉혹하고, 또 편견어린 독자들과 물타기로 가득한 곳이란 사실을 느끼면서요. 스토리 작가로써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전 이야기꾼이라는 정체성은 확고합니다. 그걸 버릴 수 도 없고여. 그래서 계속 관심을 갖고 있던 게임 스토리 쪽을 갈려고 서른 살 지금, 토익 공부하면서 대학원 진학하려 합니다. 대학원 진학이후 게임 스토리 기획 전문으로 해서 취업하려 준비 중이고여. 우리 모두 화이팅합시다.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하는게, 4년 길게는 12년 동안 사랑했던 글이라는 거에 있어서 내가 프로가 되기엔 부족하다라는 걸 인정하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인데 자기 객관화를 마치고,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시는 모습이 뭘 해도 잘 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압박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들도 많은데 길을 찾으신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고 응원하게 되네요 저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글보다 더 치열하게 파고들고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를 꼭 찾으실 거에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들어왔다가 새벽감성에 위로댓글 남기려고 폰을 들었어요. 저는 그림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ㅋㅋ 제 대학 자소서 첫문장이 이거였어요. 나는 글 정말 못쓰는데, 이 자소서도 정말 쓰기 힘들었다. 대신 나는 그림으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30대가 된 지금도 글 정말 못써요 ^^; 글 잘쓰시는 분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ㅎㅎ (제 오지랖이라면 죄송해요)12년이라는 시간과 대학시절 취업준비 없이 글로 채운 시간에 대해 무의미함을 느끼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인생 쪼오금더 살아본 사람 입장에선, 내가 보내온 시간중 정말로 무가치한 일들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정말 우연히 들어와서, 채널주님의 영상을 단하나도 안본 제가 8분짜리 영상에서 기 승 전 결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까지 이해하고 위로해야겠다 마음먹게 만든건 바로 당신의 글솜씨에요. 이게 어디 하루아침만에 만들어지는 능력일까요 :) 그동안의 시간들이 녹아있는 거 아닐까요? 캐리커쳐를 순식간에 그리는 화가에게 ,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잘 그리냐는 질문이 돌아왔을때 화가는 이 그림한장에 몇십년이 담겨있다고 대답했다고 해요. 저는 이 영상이 계정주분께서 그린 캐리커쳐 처럼 느껴져요. 12년간 한가지 일에 꾸준히 몰두해온거, 언젠가는 보답받는 날이 올거에요. 그게 소설이 될수도, 아니면 전혀 다른 분야가 될수도 있겠지만요 :) 이 댓글을 보고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힘내요 우리 ^^
작가로써는 포기일 수 있으나 본인 인생에 있어서는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누구도, 심지어 부모님조차도 이를 책망하고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자신의 선택으로 일구어 나가는 거니까요. 또한 그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지요. 어줍잖게 응원을 드려보자면.. 아직 어린 나이 이시고, 적어도 사회가 만들어 놓은 나이 라는 벽에 가로막힐 확률이 적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저처럼 나이가 든 사람에 비해 뛸 수 있는 힘이 있고 창의력을 뿜어낼 머리가 있다는 것. 이건 굉장히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다만, 힘들어도 뒤를 돌아보는건 좋지 않습니다. 내 결정이 잘못 되었나? 의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하는 일을 결정했다면 그것을 있는 힘껏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물론 수 년 후에 똑같은 후회와 좌절로 또 다른 길을 모색하게 될 지 모릅니다. 그렇다 한들 자기 자신을 한심하다 책망하지 마십시오. 돈을 잘 벌고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만이 성공은 아닙니다. 물론 현실이라는 난관은 우스운 녀석이 아니긴 합니다만..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그 현실의 벽도 깨어지고 자유로워 질 것 입니다.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저는 겁쟁이라 한 길을 파는 것 말고는 다른 것에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으니까요. 저도 현재 웹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몇 번의 고배를 마신적이 있습니다. 데뷔 초 때 말이죠.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전 겁쟁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뒤를 보지 않아야겠다 결심했고, 겸업을 하면서 쓰던 글 수익이 어느새 본업을 훨씬 상회하게 되었고 지금은 글만 쓰면서 살 수 있게 되었지요. 솔직히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거의 10년? 운이 따르는 사람이었다면 또 실력이 출중했다면 더 빨리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 나 자신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시기는 찾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그 수단과 방법이 각자 다를 뿐이죠. 후회하지 말고, 뒤 돌아 보지 마시고 나아가십시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할게요! 확실히 전업은 처음부터 어렵더라구요. 창의력은 가난할 때 나오는 게 아니라 너무 할 거 없어서 심심할 때 잘 나오고, 돈 안 벌고 웹소설 써봤는데 돈이라는 압박감에 쫓겨서 창작이 더 안 돼서 저도 취업했어요. 대신 전 글 쪽으로 공부해본 적 없이 깨작거리기만 했어서 지금은 퇴근하고 소설공부합니다. 조급하게 안 하려구요.
새로운 업무 환경은 어쩌면 최고의 인풋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인터뷰나 현장 체험으로도 얻지 못할, 순도 높은 고품질의 인풋 말이죠. 그게 새로운 글감으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직업물 한번 써 봐? 하는 생각을 한번은 하게 되실 겁니다. 아니, 관련 메모 오지게 하실 겁니다. 이건 백퍼입니다. 그것이 기회가 되어 성공적인 겸업이나 복귀를 하시든, 아니면 그 위기를 무사히 극복해서 마케터로 성공하시든, 어쨋든 원하시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작가가 꿈인데 이 영상 보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이상주의적인 경향이 있어 스스로도 비현실적인 면이 있다고 자각은 하고 있었는데, 쇼쇼토끼님 보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 꿈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도 한 때는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한 적도 있는데 역시나 그건 힘들더라구요. 다른 길로 가도 계속 글만 생각나고… 그래서 쇼쇼토끼님의 결정이 아주 큰 용기인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어요. 그래도 글이란 건 언제든 쓸 수 있으니, 짬나는 시간에 생각나는게 있으면 끄적거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 글쟁이는 귀하니까요ㅠ
글쓰는 건 쉽게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저도 겸업(말만) 작가로 살았는데, 최근엔 전업으로 돌아섰습니다. 아니 돌아왔다는 것이 맞겠죠. 이런저런 사정들로 전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취업 후 몇 년을 보내다가 최근에 전업 작가로 돌아왔거든요. 시장 많이 어렵죠. 그나마 저에게 감사한 건 전업일 때 쌓아 둔 선계약이랄까? ^^;;; 일단 그것만 믿고 전업으로 돌아왔는데, 신작을 준비한다는 건 여전히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더군요. 그래도 해야 한다고 매번 채찍질 합니다. 잠시 글에서 멀어지겠지만, 그러다가 글이 쓰고 싶어지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작가님의 재능이 활짝 꽃피길 응원합니다.
아직 20대 중반이시니까 이것 저것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일도 맞다고 생각해서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중학생 때부터 글을 읽어오던 닝겐인데요 30인 지금도 제 앞길을 찾는 중이랍니다...ㅋㅋ 근데 작가님이 장르소설 쓰시면서 BL를 도전해 보시지 않았다는게 신기합니다. 아마도 남정네들 사랑에는 관심이 없으셨나봅니다. 전 중학생때 이미 BL에 푹 빠져있었지요 ㅋㅋㅋ 그래서 성 정체성이 흔들렸던 시기도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ㅎㅎ 영상에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어떤 장르에 주력하시는 작가님들은 강력한 무기를 갖고 계신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거든요. 힐링물만 쓰시는 분도 있고, 동양물만 쓰시는 분도 있고, 무겁고 어두운 것만 주구장창 쓰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후자에요. 그 만큼 사실 글쓰는데 괴롭고 악몽도 많이 꿉니다만... 제가 쓰는 글 안에 독특한 힘이 있다고 믿거든요 ㅋㅋㅋㅋㅋ(자, 자만 아닙니다 ㅠㅠㅠ 독자님들이 그렇...) 서론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작가님이 다음에 무슨 일을 하시든지 좋은 일만 있을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쉬었다 하면 정화가 되면서 뭔가 또 생각나실꺼에요 걍 생각나는거있음 끄적거리세요 그러다보면 보이실꺼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너무 확고하게 BL떡대수만 보거든요 근데 떡대수가 너무 없어서 돈이 절약됨ㅜ 그래서 떡대수 밑단게 몸좋은남자도 봐요 떡대수까진 아니여도 떡대수 밑단계여도 몸좋은근육질이면 됨 아니 말하다가 취향이 나와버렸는데 아무튼 저도 이 취향이 성립되기까지 초등학생때 미소년으로 입문했고 사춘기를 거치면서 여자같은남자는 여자로 보이고 노매력이고 몸도 안좋아서 성욕 뚝 떨궈서 남자향 나는 남자만 찾게되면서 취향이 개발되더라구요 아무튼 떡대수로 확고한 취향이 잡기까지 비엘본지 7년쯤되어서 자리잡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분명 길이 보일겁니다 보통 이렇게 뭔가 막히고 그럴때 한번쯤 쉬어주더라구요
깊이가 없다는건, 정말 내 취향이 이거다! 하고 깊게 좋아한적이 없는게 아닌가요, 재밌게 보는 글들을 접하고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접하면서 인상깊게 본 부분들을 기억하고 나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디테일과 다양성 깊이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은데..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없었나요? 좋은 글쟁이가 될려면, 많은 작품을 읽어보고 많이 좋아해보고 많이 생각해보고, 필력도 깎아나가야 하고, 다른 장르도 보고, 그냥 생각을 많이 해야할것 같은데.. 어렵네, 고생헀어요, 마케터 일에서 성공을 거두시길 바래요. 여유 있을때 그리울때 다시 취미삼아 글도 써 보셔요. 그 동안의 삶의 경험이 쌓여서 사람들에게 더욱 읽히는 글이 나올듯 합니다
12년동안 글만 쓰다가 새로운 길을 가려니 두렵고 힘드셨을텐데 용기있는 결정 하셨습니다.
마케터는 창의력도 있어야 하고 소위 말하는 글빨도 있어야 하는 직종이니 어찌보면 안쇼님에게 천직일 수도 있겠어요ㅎㅎ
절필 선언한다고 하셨지만.. 언젠가는 다시 글을 쓰고 싶어지는 날이 오실 것 같아요. 십년 뒤이든 오년 뒤이든, 어쩌면 일년 뒤든요. 마케터로서 승승장구하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떠오르는 소재가 생겼을 때, 그때 또 다시 글을 써주세요. 글을 써야 하는 운명이라고, 내 꿈은 그것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재밌게 쓰실 수 있을지도요
응원합니다! 막연한 소리겠지만... 정말 뭐든 잘 해내실 것 같아요!!! 안쇼님의 새로운 일상을 기다릴게요!
다른 것도 해보시다가 좀 자리 잡히셨을 때 글 생각나면 다시 돌아오셔도...
저도 대학 졸업 직전까지 재미로 글 쓰다가 이후 글은 안 쓰고 현세에 치이다가 서른 훌쩍 넘어서 다시 돌아왔거든요 (지금은 마흔 다 되어가는
그리고 저도 장르 확장 욕심이 많아서 모든 장르를 다 찍먹해봤는데요. 그 기간을 5년 정도 하다가 겨우 조금씩 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한 장르로 정착해서 필모 쌓으라는 조언 많이 해줬는데도 제 욕심 때문에...ㅜ
갑자기 왜 알고리즘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응원 드리고 싶네요.
글 잘 쓰시니 마케터로서도 승승장구 할 겁니다! 어느 자리에 계시든 행복하시고, 늘 힘내세요.
오늘 처음 영상을 봤는데, 언젠가 쓰고 싶은 글이 생기셨을때 돌아오시길 빌게요. 긴 시간 수고하셨어요.
저는 쇼쇼토끼님과 다른 분야 글쓰기에 애쓰고 있는 사람(?)인데요, 인풋이란 것이 꼭 다른 창작물을 보는 것만이 아닌 것 같아요. 쇼쇼토끼님이 글쓰기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갖고 현생을 살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여러 경험들 자체가 강력한 인풋이 될 거예요. 스스로 아쉬움과 미련을 끊어내기 위한 절필 선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글쓰기는 천형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인생이 참 고달프지만, 대신 언제든 시작해도 되고, 슬그머니 떠났다 돌아와도 되는 것이 글쓰기 천형의 함정이자 유일한 따뜻함인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들을 열심히 누리시고, 언젠간 더 멋진 글쟁이로 돌아오시길 응원합니다. 구독했어요. 지난 영상들 천천히 보고 있을게요, 앞으로도 영상 자주 올려주세요.
그래도 데뷔하셨다니 전 그것마저 부럽네요... 전 고등학생때부터 작가를 꿈꿨고 제대로 글쓰기 시작한 것은 문창과 들어간 대학생부터입니다. 문창과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방대 문창과에 들어가는게 한계였습니다. 학원이나 그런 곳 한 번 다녀본 적 없고 대학시절 내내 취향에 맞는 순문학과 가고싶은 장르문학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웹소설 도전 2년차... 그만뒀습니다. 웹소설 시장은 제 생각보다 헐씬 더 냉혹하고, 또 편견어린 독자들과 물타기로 가득한 곳이란 사실을 느끼면서요. 스토리 작가로써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전 이야기꾼이라는 정체성은 확고합니다. 그걸 버릴 수 도 없고여. 그래서 계속 관심을 갖고 있던 게임 스토리 쪽을 갈려고 서른 살 지금, 토익 공부하면서 대학원 진학하려 합니다. 대학원 진학이후 게임 스토리 기획 전문으로 해서 취업하려 준비 중이고여. 우리 모두 화이팅합시다.
나가서 일좀 하고 돈을 좀 버세요...
멋있어요.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를 꿈 꿔왔지만 생계를 핑계로 시작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가능성으로 안주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선택한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 게으름뱅이입니다. 장르소설, 웹소설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당신의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하는게, 4년 길게는 12년 동안 사랑했던 글이라는 거에 있어서
내가 프로가 되기엔 부족하다라는 걸 인정하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인데
자기 객관화를 마치고,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가시는 모습이 뭘 해도 잘 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압박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들도 많은데 길을 찾으신 것 같아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고 응원하게 되네요 저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글보다 더 치열하게 파고들고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를 꼭 찾으실 거에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짐작이 됩니다 이 일은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집에 앉아 쉽게 하는 일이 결코 아닌데...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마음속에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언제가 되더라도 다시 글이든 뭐든 작푼을 만들게 되실거예요 이 맛을 잊을 수 없거든요… 저도 그랬어요
아마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실거예요 그게 10년 뒤든 20년 뒤든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들어왔다가 새벽감성에 위로댓글 남기려고 폰을 들었어요.
저는 그림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ㅋㅋ
제 대학 자소서 첫문장이 이거였어요. 나는 글 정말 못쓰는데, 이 자소서도 정말 쓰기 힘들었다. 대신 나는 그림으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30대가 된 지금도 글 정말 못써요 ^^; 글 잘쓰시는 분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ㅎㅎ
(제 오지랖이라면 죄송해요)12년이라는 시간과 대학시절 취업준비 없이 글로 채운 시간에 대해 무의미함을 느끼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인생 쪼오금더 살아본 사람 입장에선, 내가 보내온 시간중 정말로 무가치한 일들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정말 우연히 들어와서, 채널주님의 영상을 단하나도 안본 제가 8분짜리 영상에서 기 승 전 결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까지 이해하고 위로해야겠다 마음먹게 만든건 바로 당신의 글솜씨에요.
이게 어디 하루아침만에 만들어지는 능력일까요 :) 그동안의 시간들이 녹아있는 거 아닐까요?
캐리커쳐를 순식간에 그리는 화가에게 ,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잘 그리냐는 질문이 돌아왔을때
화가는 이 그림한장에 몇십년이 담겨있다고 대답했다고 해요.
저는 이 영상이 계정주분께서 그린 캐리커쳐 처럼 느껴져요.
12년간 한가지 일에 꾸준히 몰두해온거, 언젠가는 보답받는 날이 올거에요. 그게 소설이 될수도, 아니면 전혀 다른 분야가 될수도 있겠지만요 :)
이 댓글을 보고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힘내요 우리 ^^
작가로써는 포기일 수 있으나 본인 인생에 있어서는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누구도, 심지어 부모님조차도 이를 책망하고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자신의 선택으로 일구어 나가는 거니까요. 또한 그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지요.
어줍잖게 응원을 드려보자면.. 아직 어린 나이 이시고, 적어도 사회가 만들어 놓은 나이 라는 벽에 가로막힐 확률이 적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저처럼 나이가 든 사람에 비해 뛸 수 있는 힘이 있고 창의력을 뿜어낼 머리가 있다는 것. 이건 굉장히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다만, 힘들어도 뒤를 돌아보는건 좋지 않습니다. 내 결정이 잘못 되었나? 의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하는 일을 결정했다면 그것을 있는 힘껏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물론 수 년 후에 똑같은 후회와 좌절로 또 다른 길을 모색하게 될 지 모릅니다.
그렇다 한들 자기 자신을 한심하다 책망하지 마십시오.
돈을 잘 벌고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만이 성공은 아닙니다.
물론 현실이라는 난관은 우스운 녀석이 아니긴 합니다만..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의심하지 않는다면..
그 현실의 벽도 깨어지고 자유로워 질 것 입니다.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저는 겁쟁이라 한 길을 파는 것 말고는 다른 것에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으니까요.
저도 현재 웹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몇 번의 고배를 마신적이 있습니다. 데뷔 초 때 말이죠.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전 겁쟁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뒤를 보지 않아야겠다 결심했고, 겸업을 하면서 쓰던 글 수익이 어느새 본업을 훨씬 상회하게 되었고 지금은 글만 쓰면서 살 수 있게 되었지요.
솔직히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거의 10년? 운이 따르는 사람이었다면 또 실력이 출중했다면 더 빨리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 나 자신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시기는 찾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그 수단과 방법이 각자 다를 뿐이죠.
후회하지 말고, 뒤 돌아 보지 마시고 나아가십시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절필이 아닌 변화이네요.
마케팅분야에서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며 추후 마음의 여유가 되시면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확실히 사회경험이 많이 쌓이고 나서 글을 쓰면 다르더라구요. 일도 사랑도 후회없을만큼 하시고 글은 언제든 쓸 수 있답니다. 젊음의 시간을 빛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응원할게요! 확실히 전업은 처음부터 어렵더라구요. 창의력은 가난할 때 나오는 게 아니라 너무 할 거 없어서 심심할 때 잘 나오고, 돈 안 벌고 웹소설 써봤는데 돈이라는 압박감에 쫓겨서 창작이 더 안 돼서 저도 취업했어요. 대신 전 글 쪽으로 공부해본 적 없이 깨작거리기만 했어서 지금은 퇴근하고 소설공부합니다. 조급하게 안 하려구요.
그래도 계속 도전해보신건 멋진거 같아요! 마케터도 쉽지않은데 응원해요!
멋진 자아를 찾는 소중한 시간 되셔요❤
이미 당신은 빛나고 소중한 별입니다❤
토닥토닥,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다시 그 자리에,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
응원합니다!
새로운 업무 환경은 어쩌면 최고의 인풋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인터뷰나 현장 체험으로도 얻지 못할, 순도 높은 고품질의 인풋 말이죠.
그게 새로운 글감으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직업물 한번 써 봐? 하는 생각을 한번은 하게 되실 겁니다.
아니, 관련 메모 오지게 하실 겁니다. 이건 백퍼입니다.
그것이 기회가 되어 성공적인 겸업이나 복귀를 하시든,
아니면 그 위기를 무사히 극복해서 마케터로 성공하시든,
어쨋든 원하시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멋져요 응원할게요!
저도 작가가 꿈인데 이 영상 보고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이상주의적인 경향이 있어 스스로도 비현실적인 면이 있다고 자각은 하고 있었는데, 쇼쇼토끼님 보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 꿈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도 한 때는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한 적도 있는데 역시나 그건 힘들더라구요. 다른 길로 가도 계속 글만 생각나고… 그래서 쇼쇼토끼님의 결정이 아주 큰 용기인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어요. 그래도 글이란 건 언제든 쓸 수 있으니, 짬나는 시간에 생각나는게 있으면 끄적거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 글쟁이는 귀하니까요ㅠ
글쓰는 건 쉽게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저도 겸업(말만) 작가로 살았는데, 최근엔 전업으로 돌아섰습니다.
아니 돌아왔다는 것이 맞겠죠.
이런저런 사정들로 전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취업 후 몇 년을 보내다가 최근에 전업 작가로 돌아왔거든요.
시장 많이 어렵죠.
그나마 저에게 감사한 건 전업일 때 쌓아 둔 선계약이랄까? ^^;;;
일단 그것만 믿고 전업으로 돌아왔는데, 신작을 준비한다는 건 여전히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더군요.
그래도 해야 한다고 매번 채찍질 합니다.
잠시 글에서 멀어지겠지만, 그러다가 글이 쓰고 싶어지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작가님의 재능이 활짝 꽃피길 응원합니다.
아직 20대 중반이시니까 이것 저것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일도 맞다고 생각해서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중학생 때부터 글을 읽어오던 닝겐인데요 30인 지금도 제 앞길을 찾는 중이랍니다...ㅋㅋ
근데 작가님이 장르소설 쓰시면서 BL를 도전해 보시지 않았다는게 신기합니다. 아마도 남정네들 사랑에는 관심이 없으셨나봅니다. 전 중학생때 이미 BL에 푹 빠져있었지요 ㅋㅋㅋ 그래서 성 정체성이 흔들렸던 시기도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ㅎㅎ
영상에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어떤 장르에 주력하시는 작가님들은 강력한 무기를 갖고 계신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거든요. 힐링물만 쓰시는 분도 있고, 동양물만 쓰시는 분도 있고, 무겁고 어두운 것만 주구장창 쓰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후자에요. 그 만큼 사실 글쓰는데 괴롭고 악몽도 많이 꿉니다만... 제가 쓰는 글 안에 독특한 힘이 있다고 믿거든요 ㅋㅋㅋㅋㅋ(자, 자만 아닙니다 ㅠㅠㅠ 독자님들이 그렇...)
서론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작가님이 다음에 무슨 일을 하시든지 좋은 일만 있을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생각보다 비엘시장 별로 안큽니다 비엘로 시작했다가 전직 하는 작가 많아요
화이팅!
웹소 걍 부업으로 하면 안되요? 리얼궁금해서...
쉬었다 하면 정화가 되면서 뭔가 또 생각나실꺼에요 걍 생각나는거있음 끄적거리세요 그러다보면 보이실꺼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너무 확고하게 BL떡대수만 보거든요 근데 떡대수가 너무 없어서 돈이 절약됨ㅜ 그래서 떡대수 밑단게 몸좋은남자도 봐요 떡대수까진 아니여도 떡대수 밑단계여도 몸좋은근육질이면 됨 아니 말하다가 취향이 나와버렸는데 아무튼 저도 이 취향이 성립되기까지 초등학생때 미소년으로 입문했고 사춘기를 거치면서 여자같은남자는 여자로 보이고 노매력이고 몸도 안좋아서 성욕 뚝 떨궈서 남자향 나는 남자만 찾게되면서 취향이 개발되더라구요 아무튼 떡대수로 확고한 취향이 잡기까지 비엘본지 7년쯤되어서 자리잡았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분명 길이 보일겁니다 보통 이렇게 뭔가 막히고 그럴때 한번쯤 쉬어주더라구요
12년... 댓글 12개... 우연의 일치군요
깊이가 없다는건, 정말 내 취향이 이거다!
하고 깊게 좋아한적이 없는게 아닌가요, 재밌게 보는 글들을 접하고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접하면서 인상깊게 본 부분들을 기억하고 나라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생각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디테일과 다양성 깊이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은데..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없었나요?
좋은 글쟁이가 될려면, 많은 작품을 읽어보고 많이 좋아해보고 많이 생각해보고, 필력도 깎아나가야 하고, 다른 장르도 보고, 그냥 생각을 많이 해야할것 같은데..
어렵네, 고생헀어요, 마케터 일에서 성공을 거두시길 바래요. 여유 있을때 그리울때 다시 취미삼아 글도 써 보셔요.
그 동안의 삶의 경험이 쌓여서 사람들에게 더욱 읽히는 글이 나올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