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백과장면도 마냥 엉뚱한 게 아니라 뭔가 뜻하는 게 있지 않나요? 봄날은 간다에서 중요한 구조 중 하나가 상우네 집안 3대인데 상우는 제대로 된 사랑을 이제 막 해본 사람이고 상우의 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런 것들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이죠. 미워도 다시 한번은 상우의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불러주는 노래이고 상우 아버지의 레파토리인데 그 안에는 상우 아버지가 지난날의 사랑을 위로하고자 했던 감정이 담겨있겠죠. 그래서 상우가 아픔을 겪으면서 자기가 잘은 모르는 노래이자 별 시덥잖게 들어왔던 아버지 레파토리를 본인이 가요대백과를 펼치며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가 겪었던 그 이별에 대한 감정과 사랑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공감해보려는 태도. 나아가서 제대로 된 사랑을 공감하고자 하는 태도라고 보이네요. 영화 제목이 봄날은 간다인 것도 그래요. 봄날은 간다는 할머니의 레파토리거든요. 따라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사랑으로 사람이 더욱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1분브리핑 너무 우꼇구요. 다만 다른곳에서도 흔히 들을수 있는 ('라면' 대사라던지)두루뭉실한 이야기나 농담보다는 두분같은 전문가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좀더 영화 구조적 이야기나 영화적 장치나 테크닉적인 이야기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결국 허진호가 "충무로 멜로영화의 시작과 끝"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었습니다.
중간 중간 지나가면서 하신 말씀들중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진호 영화 이전에는 흔히 말하는 '한국적 신파'를 베이스로하는 멜로들이 전부였습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어도 결국 사랑은 이뤄진다는것을 표현하는게 많았죠. 쉽게 예를 들어 이야기하면 '남자는 피흘리며 쓰러져있고, 옆에 여자가 울고있다' 이런 장면이라면 전후맥락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여자에게 감정이입이되고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되죠. 대게 허진호 이전의 멜로 영화란 반전의 유무, 가족관계, 주인공들의 직업과 같은 설정의 차이만 존재할뿐 '사랑' 그 자체에 대한 깊이는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영화당 중간 이동진 평론가님이 지나가듯 말씀하신 '봄날은 간다'와 ,'행복'에 대해 말씀하신것처럼 "사랑은 결국 변한다" , "사람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 허진호 이전과 이후동안 이 두가지에 대해 깊이 있게 표현한 영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선 아무리 좋았던 사랑도 결국엔 변한다는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반대로 영화에서 그것을 표현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단순해져버린다는 심각한 단점이있죠. 왜냐하면 이런이야기는 전혀 영화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근래 가장 흥행에 성공한 '늑대소년'을 보더라도 늑대인간이라는 설정을 치우고나면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를 따르고 있을뿐이죠. 또한, 한때 신드롬에 가까웠던 '건축학개론'도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제거하고나면 사랑의 깊이는 확 떨어지게되죠. 즉, 획기적인 컨셉이나 아이디어를 넣지않고서는 풀어나갈수 없을정도로 깊이있는 사랑이야기는 힘들다는거겠죠. 하지만 허진호는 영화적 테크닉이나 신파없이 이런것들을 덤덤히 풀어나가면서도 누구나 공감할수있고 빠져드는 영화를 만들었다는거죠. 그렇기에 '한국 멜로의 시작과 끝'이라고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분이 말씀하신 부분은 영화당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무겁게 들을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이 쉽게 풀어주시기도하고 반대로 영화적 테크닉에 대해 깊게 들어갈 부분을 얉게 만드는 부분도 있긴하죠.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정말 명작이죠
8월의 크리스마스 한국 최고의 걸작..클래식..
저도 8월당이군요 ㅋ 최고의 멜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
많은 영화들을 봐왔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화들도 많지만 그 중에 단 하나를 고르라면 나에겐
오늘도 변함없는 유익한 영화의 또 다른 모습들..................환절기 건강하시길..........
늘 그렇듯 1분 브리핑이 제일 재밌음 ㅋㅋ 볼때마다 김중혁의 아이디어 폭발! 진짜 작가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나 ㅋ
저도 8월의 크리스마스가 넘버원 ㅜㅜ
믿고 깊이 간직하고 싶은 사랑이 라면 현실은 다행입니다. 아직 8월의 크리스마스가 더 좋네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는데 '봄날은 간다'를 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가 밀려남...둘다 좋은 영화들임 ㅎ
영화도 영화지만,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의 리즈 시절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장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 흑.........
저는 허진호 감독님의 "외출" 이 제일 좋습니다." 외출"의 연출이 한국 멜로 영화중 가장 세련된것 같아요
영화당 그립네요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Btv 좋은 기획 감사해요!
행복이란 영화보고 한동안 여운이 너무 깊어서...ㅠㅠ
8월의 크리스마스 최고죠. 세상 마지막날 보고 싶은 영화
1분 브리핑 뿜었네요ㅋㅋㅋㅋㅋㅋ
이미 한편의 영화를 보고서도 후속작을 보는 느낌이네요 두 분 진행 재밌습니다^^
이번화 김중혁작가님 공감되는게 너무 많았네요. 저도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구요.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멜로 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명작이란 것을 알면서도 안본 영화들인데 꼭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름점 빵 터졌어요ㅋㅋ
허진호 감독편은 감독의 영화처럼
재미와 심쿵과 따뜻함이 함께 있어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영화당의 진성당원 ㅋㅋ 드림
아이고.. 잠깐보자고 틀었는데 금세 30분이 지나갔어요..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나서 얘기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이름점은 과학입니다
중혁님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들어도 한인데요?ㅋㅋㄱㅋㅋㅋㅋ너무웃곀ㅋㅋㅣㄱ
작가님 너무 재밌으셔 ㅋㅋㅋㅋ
보다가 중간에 로그인합니다. 중혁작가님 아무리 들어도 발음 정확하게 '한'이라고 하시는데요 ㅋㅋㅋㅋㅋ ㅋㅋ 재미삼아 해볼까 하다 쏙 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가요대백과장면도 마냥 엉뚱한 게 아니라 뭔가 뜻하는 게 있지 않나요?
봄날은 간다에서 중요한 구조 중 하나가 상우네 집안 3대인데
상우는 제대로 된 사랑을 이제 막 해본 사람이고
상우의 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런 것들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이죠.
미워도 다시 한번은 상우의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불러주는 노래이고
상우 아버지의 레파토리인데 그 안에는 상우 아버지가 지난날의 사랑을 위로하고자 했던 감정이 담겨있겠죠.
그래서 상우가 아픔을 겪으면서 자기가 잘은 모르는 노래이자 별 시덥잖게 들어왔던 아버지 레파토리를
본인이 가요대백과를 펼치며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가 겪었던 그 이별에 대한 감정과 사랑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공감해보려는 태도. 나아가서 제대로 된 사랑을 공감하고자 하는 태도라고 보이네요.
영화 제목이 봄날은 간다인 것도 그래요. 봄날은 간다는 할머니의 레파토리거든요.
따라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사랑으로 사람이 더욱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별 쓸데 없는 말을 길게 써놨네요😅
저분이 저걸 몰라서 엉뚱하다고 한 건 아니었을 텐데
오호홍 허진호특집!!!
전에 허진호특집 보고싶다고 댓글도 달았던것 같은데 후~
역시 로맨티스트 동진님!
오호! 저번주는 배우특집, 이번주는 감독특집! 너무 좋습니다ㅋㅋ
1분 브리핑 역대급ㅋㅋㅋㅋㅋㅋㅌㅌㅌ
둘 다 명작이나 개인적으로 8월>봄날. 봄날은 다소 지루한 면이 있고 여주가 좀 비호감..물론 이영애는 너무 이쁜데 극중 성격이 ㅋㅋ 8월은 여주도 호감이고 스토리도 잔잔한 재미가 있음 여주들 미모는 둘 다 ㅎㄷㄷ한듯 두분다 넘 이쁨 이후로 다시 나오기 어려운 클라스
잘봤습니다! 조금 피곤해 보여요 건강 잘 지키시길
김중혁 작가님 함영수에서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영애 미모 보소.....
지금봐도 동진 중혁 커플이 할때가 제일 재미써
감사합니다. 1분브리핑 너무 우꼇구요. 다만 다른곳에서도 흔히 들을수 있는 ('라면' 대사라던지)두루뭉실한 이야기나 농담보다는 두분같은 전문가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좀더 영화 구조적 이야기나 영화적 장치나 테크닉적인 이야기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결국 허진호가 "충무로 멜로영화의 시작과 끝"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었습니다.
중간 중간 지나가면서 하신 말씀들중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진호 영화 이전에는 흔히 말하는 '한국적 신파'를 베이스로하는 멜로들이 전부였습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어도 결국 사랑은 이뤄진다는것을 표현하는게 많았죠.
쉽게 예를 들어 이야기하면 '남자는 피흘리며 쓰러져있고, 옆에 여자가 울고있다'
이런 장면이라면 전후맥락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여자에게 감정이입이되고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되죠.
대게 허진호 이전의 멜로 영화란 반전의 유무, 가족관계, 주인공들의 직업과 같은 설정의 차이만 존재할뿐 '사랑' 그 자체에 대한 깊이는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영화당 중간 이동진 평론가님이 지나가듯 말씀하신 '봄날은 간다'와 ,'행복'에 대해 말씀하신것처럼
"사랑은 결국 변한다"
, "사람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
허진호 이전과 이후동안 이 두가지에 대해 깊이 있게 표현한 영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선 아무리 좋았던 사랑도 결국엔 변한다는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반대로 영화에서 그것을 표현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단순해져버린다는 심각한 단점이있죠.
왜냐하면 이런이야기는 전혀 영화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근래 가장 흥행에 성공한 '늑대소년'을 보더라도 늑대인간이라는 설정을 치우고나면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를 따르고 있을뿐이죠.
또한, 한때 신드롬에 가까웠던 '건축학개론'도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제거하고나면 사랑의 깊이는 확 떨어지게되죠.
즉, 획기적인 컨셉이나 아이디어를 넣지않고서는 풀어나갈수 없을정도로 깊이있는 사랑이야기는 힘들다는거겠죠.
하지만 허진호는 영화적 테크닉이나 신파없이 이런것들을 덤덤히 풀어나가면서도 누구나 공감할수있고 빠져드는 영화를 만들었다는거죠.
그렇기에 '한국 멜로의 시작과 끝'이라고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분이 말씀하신 부분은 영화당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무겁게 들을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이 쉽게 풀어주시기도하고 반대로 영화적 테크닉에 대해 깊게 들어갈 부분을 얉게 만드는 부분도 있긴하죠.
내용너무좋고 다마음에드는데 처음시작에 로고송이 너무 시끄럽고 별로라 스킵함 ㅠㅠ 중간에 1분브리핑 소개음악도 잔잔히 듣다가 갑자기 너무시끄러워여ㅠㅠ
이름점....ㅋㅋㅋ 웃겨 미침
29:37
30:23
17:39
18:40
택시기사 친구의 마음,,,,,ㅋㅋㅋㅋㅋㅋ 폭소에용
1분 브리핑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뭡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도 못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의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걸작,
그러나 덕혜공주는 .... ㅠ
f
이동진 평론가님은 다른 건 다 좋은데, 당대 최고 배우, 지난 30년간 최고, 당대 문장가중 최고...이런 식으로 왜 자기가 현시대의 어배우, 문학작품이나 영화의 최고를 지정하려고 하는지...너무 어색하다. 다른 표현없나. 그럼 나머지 작품들과 배우, 작가들은 뭐가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