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작품은 나이 들어서 다시 한번 봐야 된다고 했는데... 진짜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주인공들은 이미 가치관 등이 '완성된' 상처투성이의 어른들이라, 어릴 때 봤던 일반적인 만화의 주인공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그들의 '모험'은 이미 종착지에 다다랐고, 이제 뒤돌아 잔해를 수습할 뿐이죠.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뤄서, 인생의 쓴맛을 경험해본 나이대의 어른들이 더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걸작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습니다. 음악, 작화, 내용, 연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꼭 한번 봐보세요!
깊이있는 작품을 만드려고 하면 보통 깊이만 있고 재미가 없는 작품이 나오기 십상이거든요. 둘다 잡아내면 당연히 대박이 나겠지만 그만큼의 완성도있는 작품이 아무나 매번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카우보이 비밥은 둘다 잡아내서 지금까지도 고평가받는 거고요. 더이상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말그대로 안전빵입니다. 작품성은 떨어질 지언정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서 적당히 버는거죠. 물론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작품이 현대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세기말에서 세기초에 등장한 고전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에 비하면 완성도가 떨어져보이는게 현실이죠.
하아..... 진짜 잘 분석 하셨다고 생각하며 하시는 말씀 잘 들으며 영상 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영상에 빠져 들어서 "저 에피소드 재미있었지", "저 때 참 슬펐지" 등 애니 볼때의 기분으로 돌아가 영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말씀 하시는게 안들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두번 다시 이런애니는 나오지 않겠지. 재미 감동 그리고 음악... 심지어 난 우주도 좋아해 어린시절 카우보이비밥을 보며 우주에서의 중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었네요. 오랜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80년대에 태어나 현대의 르네상스라 할 수 았던 90년대를 직접 제대로 느꼈던게 참 좋다. 모든 감성이 폭발했던 유일한 시기. 세계사적으로도 전쟁 분단 냉전이 지나가고 온갖 분야 문화 스포츠 예술... 대폭발했음. 음악쪽은 좀더 일찍 오긴했지만. 그 일찍 터진 음악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도 연쇄적으로 폭발한듯 퀸이니 마잭이니 부터해서 상업제품에도 감성이 흘렀음. 자동차에도 낭만이 흘렀고 축구선수들도 각 팀별 각나라별로 에이스가 존재하며 그 선수끼리 맞붙고 그 선수들이 같은 팀이 되는 하나하나에 전율하기도 했고 90년대 우리나라 가요에도 감성이 충만했지. 요새 아이돌만 넘쳐나는게 하렘물만 나오는 애니메이션계랑 같은 이유일테지.. 추억으로써가 아니라 정말 체감적으로 90년대는 감성과 현대가 가장 멋드러지게 융합한 시기였던듯... 그립다
진짜 코멘트를 적긴 적고 싶은데 글을 자꾸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하도 고민하다가 다 지우고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제가 백수골방님에 대한 고마움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삶에도 유효한 통찰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제게는 너무도 와닿아서, 제겐 이 작품을 접한 때가 삶에서 가장 인상깊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말로 표현이 잘 안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품을 또 이렇게 예술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골방님에게도 무슨 말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마음 깊이 사랑하는 작품을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진심을 다해 고맙습니다.
또 제가 이 작품을 보며 느낀 것들을 가장 잘 짚어서 풀어주신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불안한 관계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그렇기에 이 '즉흥 연주'가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작품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즉흥 연주'를 하는 것은 주제 의식과도 연결된다", "스파이크는 '현실은 나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을 줬지만 나는 그 현실에 맞서 싸웠다'는 자축적이면서도 반항적인 무형의 총탄을 세상에 날렸다", "과거의 상실은 현재를 획득하는 것으로 극복된다"라는 구절들이 눈물이 날 정도로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멋있게 표현하며 불멸의 걸작으로 남았다"... 저 혼자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 써내려 간 장황한 글을 숨막힐정도로 멋지게 응축해주셨습니다. 마치 제 마음을 읽은 것 처럼요. 다시 한번 정말로 고맙습니다.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수평과 수직의 움직임을 정말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격투씬은 경쾌하게 횡으로 휘저어 춤을 추듯 빠르게 잡아냈지만, 추락하는 장면은 느린 화면으로 잡아서 감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 같습니다. 애니가 주는 메시지도 강렬했지만, 매 화 다시 볼 때마다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구도와 생각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백수골방님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게 보는 사람들의 감성을 너무 잘 보듬어 주신다는 거.. 누구에게는 별거 아닌것이 겠지만 누구에게 또 하나에 소중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들이죠.. 그 시대에 이 애니와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승하시길 빕니다.
다시 볼 수 있고, 늘 반복해서 보는 작품. 공각SAC도 좋지만.. 그림에서부터 오는 깊이.. 철학과 감각과 작품과 재미와 눈물과.. 시간이 지나 그리움까지... 여전히 이 작품을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시절. 그때의 두근거림과 아픔은 잊을 수가 없고 여전히 그립다. 함께 이 작품을 깊고 진중하면서 또 웃으며 재미있게 논할 수 있는 이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백수골방님 덕분에 이렇게 모이네요... 고맙습니다... 오늘은 천국의 문 오프닝만이라도 잠시 듣고 자야겠네요... (엄마한테 물어보러 잠시..)
우리말 더빙에서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자형 김기현 당대최고의 성우들을 동원한 건 물론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사소한 단역까지 겹치기 출연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최정상급 성우한명을 특정 애피소드의 주인공 한사람으로 고정하는 등 정성과 열의를 아끼지 않았죠. 오리지널 더빙에 필적하는 아니 그 이상의 아우라를 보여준 우리말 더빙은 카우보이비밥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카우보이 비밥처럼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한 작품에서 이정도 세계관과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을 찾기는 이제 매우 힘들어 보이더군요. 다만, 이게 당시 세기말에 따른 특수성의 영향력도 고려는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90년대는 비단 애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분야에서도 유난히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많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저정도 작화로 보정된 카우보이 비밥을 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전 작화로 보려고 하니깐, 도저히 화질이....
니체와 카뮈 사상이 짙게 깔려있는 작품이고, 정말 좋아합니다. 부조리에 저항하며 순간을 살아내라는 그 멋진 메시지에 지금도 가끔씩 다시 보곤 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끝에 삽입된 You're gonna carry that weight 라는 문구가 돌을 들고 올라가는 시지프를 생각 나게 합니다.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유튜브 전체에서 비밥을 리뷰한 영상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다. 현재에 마음이 있어야 행복하다.
크으.. 퍼가요
아 좋은 글이네요. 맘에 너무 와닿는 한마디 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덕후들은 이래서 탈덕이 불가능함 덕질하면서 철학을 배움
저도 퍼갑니다...
좋네요^^
누가 이 작품은 나이 들어서 다시 한번 봐야 된다고 했는데... 진짜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주인공들은 이미 가치관 등이 '완성된' 상처투성이의 어른들이라, 어릴 때 봤던 일반적인 만화의 주인공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그들의 '모험'은 이미 종착지에 다다랐고, 이제 뒤돌아 잔해를 수습할 뿐이죠.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뤄서, 인생의 쓴맛을 경험해본 나이대의 어른들이 더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걸작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습니다. 음악, 작화, 내용, 연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꼭 한번 봐보세요!
그 일본야구선수인가 어떤사람이 이건 30대가 되야 이해할수있다라고 했죠
어른이 됐어도 영원한 씨유 스페이스 카우보이...
하 다시 봐야겠어요ㅜㅜ 댓글보고 갑자기 울컥했습니다.....ㅠ
지이이이야
200번은 넘게본 비밥.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카우보이 비밥에 대한 코멘트 중에 이코멘트가 최고네요 ㅠㅠ
잔해를 수습하다.. 어른이 되니 이해가 더 되는 문장입니다.
이런 깊이있는 대중애니는 이제 보이지 않는것같다
자극적이고 유행하는것만 모아 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투자자나 작가들 때문일까
애니에서 까지 깊이감을 찾기를 부담스러워하는 대중들 때문일까
투자자와 작가
그중에서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쉽고 안전한 길로 가고싶기 마련이고
이미 '검증된' 대중들이 원하는 바 ( 최근 흥행한 작품의 트렌드 )를 신경쓸 수 밖에 없죠
이 이후에도 최근까지도 깊이있는 애니매이션을 만드려는 시도는 계속 있어왔지만 그런 작품과 성공하는 작품은 거리가 머니 창작자나 투자자입장에서는 계속 시도하기 꺼려지는 것이고요
굳이 애니가 아니더라도 만화 영화 소설 다수의 매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깊이있는 작품을 만드려고 하면 보통 깊이만 있고 재미가 없는 작품이 나오기 십상이거든요. 둘다 잡아내면 당연히 대박이 나겠지만 그만큼의 완성도있는 작품이 아무나 매번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카우보이 비밥은 둘다 잡아내서 지금까지도 고평가받는 거고요. 더이상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말그대로 안전빵입니다. 작품성은 떨어질 지언정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서 적당히 버는거죠. 물론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작품이 현대에도 없는 건 아니지만 세기말에서 세기초에 등장한 고전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에 비하면 완성도가 떨어져보이는게 현실이죠.
노 저런 작가들이 잘 안나오는듯여
당시대의 간지(홍콩영화, 서부극, 형사드라마 기타등등...)를 모조리 끌어모아 새로운 간지를 탄생시킨 명작. 멋과 낭만이 그리울때마다 한번씩 다시 보게 되는 애니
이전 시대라고 봐야지 시각적 스타일이나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설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블레이드 러너부터 10년 전 작품 쇼브라더스부터 영우본색까지 이어진 전성기 홍콩영화 작품들도 60~80년대
그외 장고 같은 서부극도 66년 영화
이 영화의 스타일을 되게 다양한 고전 혹은 동시대걸작들에서 기인하고 있고 그것들은 모두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종의 정전의 자리에 오른 작품들이라는 거 그렇기에 당시대의 간지라는 표현의 어폐가 있음
헐...... 이거 에반게리온 영상 댓글에 카우보이 비밥 해주시면 안되냐고 적었는데 진짜 해주셨네..... 제 글을 보신게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하아.....
진짜 잘 분석 하셨다고 생각하며 하시는 말씀 잘 들으며 영상 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영상에 빠져 들어서 "저 에피소드 재미있었지", "저 때 참 슬펐지" 등
애니 볼때의 기분으로 돌아가 영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말씀 하시는게 안들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두번 다시 이런애니는 나오지 않겠지.
재미 감동 그리고 음악...
심지어 난 우주도 좋아해 어린시절 카우보이비밥을 보며 우주에서의 중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었네요.
오랜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카우보이 비밥 진짜 인생작ㅠㅜ 덕질한지 꽤 오래된 덕후이지만 제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재미도 있고, 여운도 꽤 많이 남는 정말 정말 좋은 작품이에요. 이 영상 보시는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ㅠㅠ
마지막 에피소드보다도... 난 에드와 아인이 떠나고 제트와 스파이크가 꾸역꾸역 계란을 입에 우겨 넣던 장면이 제일 인상 깊고 슬펐던 기억이... ㅠㅠㅠㅠ
Chulshin Lee 인정이요.. :)
저도 그 부분...ㅠㅠ
어린시절에 주인공들 일행이 그렇게 드라이하게 헤어지는거 보고 충격받앗던 기억이 잇죠..
주인공들이라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불사조가 되어 돌진하다 재로 타버릴지언정..ㅠㅜㅠㅠ
심지어 소금도 없이
감정표현 잘못하는 어른들, 헤어짐의 상실감에 상처받은 어른들의 행동을 잘표현함 이게 만화맞나 싶을정도
See you space cowboy...
이재영 You’re gonna carry that weight.
Are you living in the real world?
Life is but a dream
뭘좀 아시네
배우신 분들
영상 너무 잘보았습니다~ㅎㅎ 좋은 작품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백숙골방님 ㅎㄹ
네 감사합니다 리두동동님! 리도동돔님도 빨리 새 영상 내놓으라능
형이 여기서 왜나와??
ㄷㄷ
??:명분이 생겼다 아닙니까!!ㅎㅎ
이 때 채널 이름이 백숙이었나요?
80년대에 태어나 현대의 르네상스라 할 수 았던 90년대를 직접 제대로 느꼈던게 참 좋다. 모든 감성이 폭발했던 유일한 시기. 세계사적으로도 전쟁 분단 냉전이 지나가고 온갖 분야 문화 스포츠 예술... 대폭발했음. 음악쪽은 좀더 일찍 오긴했지만. 그 일찍 터진 음악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도 연쇄적으로 폭발한듯 퀸이니 마잭이니 부터해서 상업제품에도 감성이 흘렀음. 자동차에도 낭만이 흘렀고 축구선수들도 각 팀별 각나라별로 에이스가 존재하며 그 선수끼리 맞붙고 그 선수들이 같은 팀이 되는 하나하나에 전율하기도 했고 90년대 우리나라 가요에도 감성이 충만했지. 요새 아이돌만 넘쳐나는게 하렘물만 나오는 애니메이션계랑 같은 이유일테지.. 추억으로써가 아니라 정말 체감적으로 90년대는 감성과 현대가 가장 멋드러지게 융합한 시기였던듯... 그립다
90년 초년대 생이지만 왠지 와닿네요! 00년대까지만해도 그감성이 어느정도는 묻어져있던 중학교 시절을 보냈었는데말이죠... 끝물에 태어난게 정말 아까운거같아요..ㅜㅠ
너무 좋은 분석.... 지나고 나니 와닿아요. 뜬금없는 더하기 일 수도 있는데, 그 당시의 크리스마스.. 대명절들, 기다리며 두근거렸던 그 느낌 그때가 그립네요
동시대생으로 너무 공감합니다 음악 애니 스포츠 르네상스시기였죠 감성도 함께
애니가 어느샌가 하렘판으로 치닫으며 눈을 감았네요 다시 세기말 명작으로 덕질중입니다 이번에 퀸이 재해석된것도 같은이유겠죠
요즘 청춘들 나중에 어떤걸 추억하게 될른지
안타까워요
그래도 카우보이 비밥은 좀 아니지ㅋㅋㅋ 거의 2000년대에 가까웠고 왠만한 요즘애니보다 훨 퀄리티가 높은데 이걸로 90년대 감성 이러는건 좀ㅋㅋㅋ
그땐 감성을 통한 예술이었지만 이젠 감각만 쫒는 예술이 되었다
액션, 스토리, 연출,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매력, ost, 내재된 메시지까지 전부 뛰어나고 한 에피소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어쩌면 20세기 최고의 애니가 아닌 21세기까지도 최고의 애니가 될지도 모르겠다
21세기에는 강연금이 있습니다
난 많은 장면이 생각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에드와 페이가 떠난 비밥호에서 그녀들 몫까지 만들어둔 삶은계란을 스파이크와 재트가 무심하듯 먹어치우는 모습임. 뭔가 허전하고 쓸쓸한
감정을 애써 채워넣으려는 짠한 모습
비밥은 진짜 종합예술작품이죠 브금도 어마무시
드디어 이걸 해주시는구먼
20세기의 마지막을 bang 으로 장식하는 애니메이션
저 달걀먹는씬은 너무너무 쓸쓸했지 ㅠ
비밥외의 작품을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았다면
그 사람은 아직 비밥을 보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데
보고나면 허풍이 아니라는걸 알게되는 엄청난 작품...
그렇게 실사화 최악의 작품 또한 비밥이 되었다고 한다…
@@안팎 하아....제트가 흑인이라..
@@승준2-v3t 다른 것들이 더 개같아서 제트가 흑인인건 그냥 그러려니 싶음..
진짜 제트 흑인인거는 둘째치고 비셔스 개병신찐따새끼로 만들어서 존나보기싫었음 원래존나카리스마있는케릭인대
진짜 코멘트를 적긴 적고 싶은데 글을 자꾸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하도 고민하다가 다 지우고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제가 백수골방님에 대한 고마움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삶에도 유효한 통찰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제게는 너무도 와닿아서, 제겐 이 작품을 접한 때가 삶에서 가장 인상깊은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말로 표현이 잘 안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품을 또 이렇게 예술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골방님에게도 무슨 말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마음 깊이 사랑하는 작품을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진심을 다해 고맙습니다.
또 제가 이 작품을 보며 느낀 것들을 가장 잘 짚어서 풀어주신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불안한 관계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그렇기에 이 '즉흥 연주'가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작품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즉흥 연주'를 하는 것은 주제 의식과도 연결된다", "스파이크는 '현실은 나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을 줬지만 나는 그 현실에 맞서 싸웠다'는 자축적이면서도 반항적인 무형의 총탄을 세상에 날렸다", "과거의 상실은 현재를 획득하는 것으로 극복된다"라는 구절들이 눈물이 날 정도로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멋있게 표현하며 불멸의 걸작으로 남았다"... 저 혼자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 써내려 간 장황한 글을 숨막힐정도로 멋지게 응축해주셨습니다. 마치 제 마음을 읽은 것 처럼요. 다시 한번 정말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동감이에요. 중딩때 투니버스에서 해주는거 액션이 멋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봤었는데 서른넘어 다시봐도 90년대 작품이라곤 생각도 못할정도의 퀄리티인것 같네요. 거기다 칸노요코 ost...
@@백수골방 빼앰~~감동쓰 나 눈물나올라구래
@@JJO_1 다른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럽게 실감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이 글, 너무 공감되어서 이해받고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항상 마지막 에피소드를 다시 보기 힘들었는데
어쩌면 저도 비밥호의 즐거운 즉흥연주를 계속 듣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리뷰였네요
가니메데 엘레지 에피소드에서 흐르던 피에르 벤수잔의 Elm이 생각납니다.
훌륭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후반 에피소드로 접어들면 너무 쓸쓸해지죠..
저도 다시볼까 생각하는데 마지막 에피소드는...차마 보기힘들거같네요
저도 마지막화만빼고 늘정주행했던기억이ㅎㅎ
저두여 마지막 화는 항상 빼놓고 보게 되더라구요ㅠㅠ
나만 그랬던게 아니네.. ㅎ
인생애니죠ㅜㅜ 투니버스로 초딩때보고 고딩,대학생때도 다시봤습니다.아직도 ost는 듣고있어요ㅎㅎ진짜 끝장애니입니다. 카우보이비밥,사무라이참프루,GTO,트라이건,공각기동대 극장판은 아직도 보고있는 인생작품들입니다. 어릴적 투니버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세기말감성 오졌었죠 언제 어느시절에 보던 통할 작품
시대를 너무 앞서간 애니... 이런 명작은 앞으로도 더 이상 나오지 않음 케릭들 색깔도 굉장히 강함.. 그리고 페이 존예
루팡3세 추천 ㅡ신이치로도 비밥 오마쥬
그남자 그여자, 트라이건, 카우보이비밥, 공각기동대, 최유기, GTO, 루팡3세 등등...옛날 투니버스 리즈시절 세기말 애니들이 띵작이었음
특히 트라이건은 작화가 좋아서 좋아했는데........
트라이건 액션씬이.. 아직도 캬
공감요ㅎ이분 제대로 즐기셨네ㅋㅋ
목사 짱
니콜라스 울프우드 / 바슈 더 스텀피드 브로들ㅠㅠ 트라이건 갓띵작이쥬 악역 나이브스도 좋았고.투니버스 황금기 리스트... 다신 나오지 않을 세기말 걸작들이네요.
ㄹㅇ 그시대 애니들. . . 그립다ㅠ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수평과 수직의 움직임을 정말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격투씬은 경쾌하게 횡으로 휘저어 춤을 추듯 빠르게 잡아냈지만, 추락하는 장면은 느린 화면으로 잡아서 감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 같습니다. 애니가 주는 메시지도 강렬했지만, 매 화 다시 볼 때마다 장면 하나하나에 담긴 구도와 생각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내가 정말 살아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러 가는 거야"
크.. 진짜 이 명대사는 정말....ㅠㅠ
이건 일종의 스파이크의 이인증이다. 죽음앞에 비로소 정신과 육체가 하나가되는.
크으 오졌
뭐여 갑자기 훅들어와서 또 설래는 대사 보러 가야것내ㅜㅜ
하아... 존나 명대사...
고딩시절 졸리는 눈을 뜨고 금요일 새벽에 투니버스로 본방사수 했던 비밥..유쾌함속에 깔린 그 쓸쓸함이 삶은달걀을 우겨넣은듯 했는데.. 참 이렇게 다시 만나니 너무 좋네요ㅠㅠ 최고!
한때나마 일본애니메이션이 세계최고였다는 걸 보여주는 몇 안되는 유물 중 하나.
솔직히 말해서, 대체 이거보다 어떻게 더 잘 만들 수 있을까
지금도 최강이지 원피 진격거 원펀 귀칼 이길수가있나 ㅋ
버블 최끝자락에서 영끌해서 제작한 애니니까. . . . 나올 일 없겠죠 ㅋㅋㅋㅋㅋ
@@ParkYosep 저도 그건 아쉬워유 돈이 시대가ᆢ
저는 실사화 오프닝 보면서, 대체 어떻게 해야 비밥을 이렇게 망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socialphilo3557 버블 무너진게 넉넉히 봐도 92년이고 비밥은 98년입니다
평생 볼 애니 한 작품을 남기라고 한다면 단연코 이 작품을 고를 것이다.
비밥을 처음 볼 때 느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이 리뷰를 통해서 비로소 정리하고 갑니다.
그동안 비밥을 생각할 때면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서야 비밥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님과 아주 동일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리뷰를 보고 정리됐어요.
백수골방님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게 보는 사람들의 감성을 너무 잘 보듬어 주신다는 거.. 누구에게는 별거 아닌것이 겠지만 누구에게 또 하나에 소중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들이죠.. 그 시대에 이 애니와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승하시길 빕니다.
한국 성우분들의 초월더빙이 한몫했죠
가볍지만 진중한 스파이크
경박하지만 갈곳없이 방황하는 페이
모두를 아버지처럼 중심을 잡아주는 제트
4차원이지만 알고보면 소녀인 에드
이들의 상황과 감정을 한국 성우분들이 초월 더빙해준 덕에 한국인들이 꼽는 명작이 된거 같습니다.
어릴 때 보고 와 진짜 재밌다하면서 보았다 어른이 되서 다시보니 더 소름 돋았던 작품. 스토리 전개, 전투씬, ost, 작화 모두 지금 보아도 전혀 꿀리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진짜 강연가 함께 추천하는 최고의 작품 공방님 덕분에 추억여행 잘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비밥이 대단한 또 한가지는 음악들!
설령 애니는 물론 비밥을 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비밥 관련 음악들이라면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한 애니의 음악이 수많은 대중들의 귀에 익숙해진다는 것도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에스프레소 듣기로는 음악 제작 비용때문에 제작이 뒤집어질 뻔 했다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 애니메이션 ost뽑으라면 카우보이 비밥하고 사무라이 참프루 라고 봄
@U M 누자베스 레전드죠.. 새벽에 아루아리안 댄스 이어폰 꽃고 들으면 설레다 못해 가슴이 폭팔할거 가틈 ..!
와타나베 신이치로 작품들은 OST가 모두 걸작이지
ㄹㅇ노래가 좃댐
카우보이비밥 보면 깜짝 놀란다. 여기 ost가 이후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 ㄷㄷ 아니 이게 애니메이션 ost 였다고 ? ㅋㅋㅋㅋㅋ
매 회차마다 듬성듬성 보이는 그시대 미적감각에 대한 부분도 감상 포인트임
페이가 잡지 볼 때 잡지 표지에 있는 모델이라든가
중간중간 카지노나 문화시설에서 보이는 귀빈들의 메이크업,드레스코드 등도 무지 세련되게 그려놈
또 보러왔습니다. 작품 그 자체보다 더 진한 향기를 뿜는 해석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삶이 힘들 때 마다 올 곳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깨어나지 않을 꿈을 꿀 작정이었는데, 어느샌가 그만 깨고 말았어.
이후로 모에화에 먹혀버린 일본...
원했던 일상을 얻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일상이라는 유혹에 빠져들어, 위대함을 노리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 이상은 열정조차 보이지 못하는 나태함에 빠져들게 되어버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훌룡한 작품들은 2000년대 초반에도 있었고 10년대에도 존재했지만.
ㄹㅇ 요즘 보통 애니들은 밋밋해서 볼수가 없다
요새는 양산애니나, 모에애니도 재미없어짐.
퀄리티만 보면 구독자 50만 넘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최곱니다
green paint 무슨 그런..;; 100만은 가야죠!
이거 보면서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제트 아직 30대였다는거....;;
그리고 제트 성우인 이시즈카 운쇼 님은 8월에 작고 ㅠㅠㅠㅠ(이 보이스를 계속 듣고 싶엇습니다 ㅠㅠㅠ)
그 성우를 맡은 김기현님은... 더빙당시 50살 넘었겠죠?
자라나라 머리머리
빛광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우보이비밥 명작이죠
뭔가...... 20세기와 21세기 사이에서 정처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알수없는 분위기에 빠져들어 ost를 들으며 거리의 거대한 건물들을 바라본 채 멍하니 넋을 놓고 있었던 점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넋을 놓고 실사화 오프닝을 봤읍니다…
칸노 요코의 수많은 명곡들이 스며든것도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 비밥의 사운드가 근 십수년간의 한국 예능에도 많이 쓰임
Minkyu Lee 그년은 이작품에 먹칠을한년이야 90프로 곡이 표절이었다 검색좀 해봐
강하다 표절이어도 노래는 좋긴 함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더빙판을 통해 처음 보았었어요.. OST가 너무나 잘 맞아서.. 아직도 기억과 뇌리에 박혀있네요.. 참 이 애니에 대해 얘기해주셧으면 바랬는데.. 오늘처럼 비오는날 다시보기 좋네요!
어줍잖은 실사화 한다고 제발 달려들지마라...
스파이크는 닝겐적으로 키아누리브스로 하자
해도 될것 같은데요
작품이 그냥 묻어 두기에는 아까워요
스파이크 역은. 강동원 이나 유지태 로 ㅎㅎ
네 살사화 확정입니다. 스파이크역은 존 조가 맡습니다.
데스노트처럼 잘만하면 흥행할듯
보통 애니처럼 단순히 오글거리기만 하는 대사가 아니라 진짜로 영화속 명대사같은 것들도 많아서
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영상 보고 소름 돋았자나..
이걸 말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을 텐대...
이걸 풀어주시네 대단...ㄹ..ㅇ.....
막 영화평론가 같은 거 하시면
돈 많이 버실듯 진짜루
다시 볼 수 있고, 늘 반복해서 보는 작품.
공각SAC도 좋지만.. 그림에서부터 오는 깊이..
철학과 감각과 작품과 재미와 눈물과..
시간이 지나 그리움까지...
여전히 이 작품을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시절. 그때의 두근거림과 아픔은 잊을 수가 없고 여전히 그립다. 함께 이 작품을 깊고 진중하면서 또 웃으며 재미있게 논할 수 있는 이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백수골방님 덕분에 이렇게 모이네요...
고맙습니다... 오늘은 천국의 문 오프닝만이라도 잠시 듣고 자야겠네요...
(엄마한테 물어보러 잠시..)
스토리, 작화, 캐릭터, 적절한 분량 그리고 방점을 찍은 OST
이때는
애니메이션만 보아왔기에
가능한 작품들이 많죠
지금은 돈만 볼뿐...
이건 더빙까지 완벽한 애니죠... 자막으로 보셨다면 더빙도 보는 걸 추천합니다. 더빙의 퀄리티도 높습니다.
박완규의 alone때문에도 더 완벽해진..
...도 높은게 아니라 거의 초월더빙이란 평이 지배적이엇죠.. 구자형 김기현 양정화 등등등
초월더빙은 아님 건 이누야샤고 이건 비빌요소가없음 칸노요코엔딩 에드성우까지 넘사
우리말 더빙에서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자형 김기현 당대최고의 성우들을 동원한 건 물론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사소한 단역까지 겹치기 출연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최정상급 성우한명을 특정 애피소드의 주인공 한사람으로 고정하는 등 정성과 열의를 아끼지 않았죠.
오리지널 더빙에 필적하는 아니 그 이상의 아우라를 보여준 우리말 더빙은 카우보이비밥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OST도 진짜 걸작이죠. 유명작곡가 칸노요코가 한거... 지금도 전 space lion이랑 야마네 마이의 BLUE는 아직도 폰에 넣어서 듣고 다녀요. 블루는 진짜 ..... 제 인생 최고의 음악
죽은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건 없어
멋진 해석 잘 봤습니다.
이거 ... 꿈이지 .
라는 대사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네요.
카우보이 비밥을 진짜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건 인생의 쓴맛 단맛 겪어본 나이가 됐다는 것...
모에물,이세계물 즐기는 아직 어린 세대들은 이해하기 힘들지 카우보이 비밥보면 담배한모금이 땡긴다...
지금 피러 갑니다
@@wkkkdbhg님 그러나 담배는 몸해롭게하는것.그래서 한달에 1개비만 피고 계시겠지..
처음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 위에 자리한 내 마음의 최고의 영상물에 왜 최고인지 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을 이렇게 말로 풀어주심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무라이 참프루도 진짜 명작인디...
같은 감독
ost또한 걸작이죠. 더 애니에 몰입할수있게 해줌.
그래서 애니 보고 나서 ost만 한동안 들었었는데 아직까지 ost 갖고있다는...
지금 들어도 질리지않고 좋은 ost.
인생 애니메이션입니다.
늦게서야 찾아와서 영상을 봤지만 리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건 오타쿠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일본 애니를 끊고자 보는 애니임.. 이걸 보고나면 다른 애니는 너무 유치해서 더 이상 볼수가 없게됨...
그래서 당신은 벗어났습니까...?
@김동현, 내가 오타쿠인적이 있는진 모르지만 더이상 에반게리온은 안찾게 되더라고...ㅋㅋㅋ
@@빨간망토용사 이걸봤지만 그뒤로 수백편의 애니를 봤다 헠ㅋㅋ
언젠가는 나오겠져....그 이상의 작품
명작인건맞지만..그건아닌거같은데..ㅡㅡ;
1년에 한번씩 1화 부터 마지막 화까지 정주행하는 애니메이션... 중학생 때처음 봤으니 10번은 정주행 했으려나. 아마 내가 자식을 갖는다면 같이 보고싶은 유일한 애니메이션
저는 늘 마지막화는 다시보고싶지않더라구요
사운드트랙 만으로도 최고. 카우보이와 우주 그리고 쓸쓸함 (블루지함)을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녹여냈는지...
비밥.. 내가 투니버스에서 본 최고의 영화.. 지금의 홈쇼핑 광고채널과는 다른 명작을 모아 볼수있던 유일한
채널이였는데...
알수없는 동질감과 상실감을 동감한다... 상실감은 진짜..... ㅜ
20세기의 마지막 해를 장식한 명작이죠. 불행이도 이런 작품은 다시 나오기 어렵다는게 참 아쉽죠.
문화유산 급 애니
카우보이비밥 리뷰중에 백수골방님 리뷰가 최고인것 입니다. 가끔 시간은 없고 카우보이비밥은 보고싶은때 이렇게 반복해서 백수님 리뷰님 보고는합니다. 볼때마다 느낌이틀리고 다른생각을하게 되네요 그러다 한장면한장면 생각나고 영상속 음악에 취해 다시 카우보이비밥 정독하곤합니다. 8:25부분 말씀하신것처럼 어렷을떄는 다같이해면 좋겟는데 햇었지만 사무라이참프루에서도 그렇고 카우보이비밥에서도 그렇고 서로 헤어짐을 이해하는 나이까지 와버렷네요 시간이 지나도 이영상은 자꾸 찾아볼꺼같습니다^^
선라이즈의 우주세기 SF, 세기말이라는 당시의 상황, 배경속 아포칼립스와 재즈의 만남이 정말 멋있던 카우보이 비밥. 제 인생작입니다^^
이제 당신의 인생작이 넷플릭스에 의해 모욕당할 예정입니다
비밥.. 특히나 ost가 예술인 애니였죠... 이애니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백수골방님 능력이 부럽습니다
근데 칸노 요코가 대다수 표절했다는게 드러나게 되었죠.
영상 잘봤습니다.카우보이 비밥 제 인생 애니중들 하나였어요. 마지막 장면은 다시봐도 인상 깊네요ㅎ
애니를 보고 채워지지 않던 느낌이 리뷰를 보고 완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미처 이해하지 못한 작품의 메세지를 백수골방님의 해석으로 들으니 한층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처럼 남아버렸네요
비밥...최고ㅠㅠ 백수골방님 감사합니다
카우보이 비밥처럼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한 작품에서 이정도 세계관과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을 찾기는 이제 매우 힘들어 보이더군요. 다만, 이게 당시 세기말에 따른 특수성의 영향력도 고려는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90년대는 비단 애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분야에서도 유난히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많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저정도 작화로 보정된 카우보이 비밥을 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전 작화로 보려고 하니깐, 도저히 화질이....
국내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기도 했고 라프텔, 넷플릭스(vpn 일본 우회)로도 볼 수 있어요.
서로 다른 음악을 연주하면서 서로 맞물리는 재즈와 캐릭터의 모습이 똑같아요 진짜 잘 만들었단거죠
제트...내가 제일 싫어하는 3가지가 뭔 줄 알아? 아이 동물 그리고 경박스러운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국 다 만남 ㅎ
근데 그게 왜 여기다 모여있는 거죠???!!!!
와...20년 전에 본 애니의 다음 대사 가 아직도 기억나다니.. 투니버스 더빙이 정말 초월더빙이엇죠.. 구자형님 ㅠㅜ
감자바위 원작 성우보다 구자형성우님이 더 멋있었어요 진짜 10번도 더 본 애니
제트가 아니라
스파이크가 싫어 하는 겁니다.
왜? 이게 여기 다 모여 있는거야 ~!?
하니
제트가 “ 나 한태 묻지 마라. 나한테~ “
고맙습니다. 정말20세기 걸작중에 걸작이에요.. 그쵸? 감사합니다 백수골방님. ㅎㅎㅎ좋은 그림체와 SF 액션, 유쾌하면서도 그 뒷면에 쓸쓸함이 .... 요즘 우리네 삶인거 같아요.OST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여태까지 카우보이 비밥만한 애니
스파이크만한 주인공을 본적이 없다.
이 현실적이고도 사실감있는 애니앞에선 전부 유치해보임.
There's no black and white...in blue.
십여년전의 추억의 작품을...다시 떠올리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우왕 이 걸작을 백수골방님 목소리로 보게 되다니.
고마워요. 항상 좋은 정리와 해석. 좋은 기억에 좋은 의미를 심어주는 컨탠츠들을 만들고 계십니다.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개인주의적인 삶을 잘 녹였지 극의 음악과 분위기는 정말 탁월합니다
에드가 마지막에 떠나기 전 선물인 것 처럼 바람개비 주는 장면이랑 페이가 자기 집터의 방이었던 곳에 막대기로 침대를 그리고 눕는 장면 너무 좋아함.. 안구에 습기가..
카우보이 비밥이라... 리뷰해선 안될걸 가져왔군.. 다시 정주행이다..
생각나네요 구하기도 어려웠던 때 모여서본 추억이 정말 최고의 애니 거의 마지막장면에 낡은 과거의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볼수없어 라는 대사 시작할때 음악 생각해보면 다 좋네요
진짜 어릴 때가 생각난다 카우보이 비밥 20세기가 놓은 최고의 애니...
인생의 씁쓸함,쓸씀함과 허무함에 짖눌리는 보통사람들에게 , 작가님이 주시는 선물의 메세지를 정확히 읽어주셧네요 present (현재 = 선물 ) . 정말 감사합니다. 꾸뻑. 도망치지 말고 현재를 잡고 싸워라. 결과는 비록 모든 것이 없어질 수 있을지라도...
비디오 테이프, 냉장고는 정말 최고의 에피소드!
와..진짜 어릴때 봐서 이해가 안되던게 정리쏙쏙!!! 항상 잘보고갑니다 ㅎㅎㅎ
나에게 웰시코기라는 견종을 처음 알려준 애니메이션
뻘하게 웃기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음악과 영상과 스토리와 성우 모든 것이 완벽하다. 아직도 이렇게 깔끔하고 훌륭하게 끝난 애니는 찾아보기 힘들다. 몇번이고 다시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고싶어진다. 정말 대단한 명작...
뭔가 지루함이 있는데 그 지루함도 재미 있는 명작.
그 지루함에 나를 녹여 불안했던 내 삶에 안정감을 얻었던 만화
그런 지루함이 어른의 삶을 반영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지루함을 어떻게 느끼노 대단 ㅎ
@@user-cds1818 솔직히 지루하긴함 특히 메인스토리와 관계없는 몇몇에피소드들은
넷플릭스에서 애니 복습하면서... 이 멋진 리뷰를 다시 찾아오게 되었네요^^
좋은 영상 감사해요~~^^
자학적 인간의 깊이있는 가벼움
20세기 감성을 오롯이 느낄수있은 작화며 음악이며 스토리며 정말 추억돋는 명작입니다 캬.... 내 20세기삶이여...ㅠ
카우보이 비밥 성우진 정도 모으려면 지금보면 피똥싸는 멤버였음
하나같이 다 스타 성우 거기다 비셔스도
하도 명작이라 난리치길래
이번에 넷플 결제해서 보는 중인데 자막이라 도무지 적응이 안 돼서 더빙판 찾아서 보고 있는데 아직까진 모르겠지만 8월 말까진 꼭 정주행 완료해야겠어요ㅎㅎ
항상 나 죽으면 청승맞게 울지말고 멋진 노래하나틀어달라고 말라곤 해요. 중2병스럽지만 ㅎㅎㅎㅎ.
그때 무슨노래로 할까 하고 고민해봤는데 전 역시 blue가 좋을거같아요
와.. 진자 백수골방님 해석은.. 대단하군요
가장 위대한 성인 애니메이션. 비밥..
니체와 카뮈 사상이 짙게 깔려있는 작품이고, 정말 좋아합니다. 부조리에 저항하며 순간을 살아내라는 그 멋진 메시지에 지금도 가끔씩 다시 보곤 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끝에 삽입된 You're gonna carry that weight 라는 문구가 돌을 들고 올라가는 시지프를 생각 나게 합니다.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유튜브 전체에서 비밥을 리뷰한 영상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카뮈의 부조라를 정말 멋지게 표현해낸 애니군요
지짜 마지막 연출은 숨못쉬게 하는 연출이다..
아.. 이 작품을 리뷰하시는구나.. 진짜 좋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