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스파거 입니다. 농담과 진담을 구별 못하고,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초등학생 1학년~2학년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30살 입니다. 사는데 지장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머리속에 나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어요 그게 꿈으로 나올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먼가 상황을 타개하고자 말을 꺼낼수록 상황이 더욱 급속도로 악화되는거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스피가 상황을 분석하여 생각해낸 결론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 반박하지않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게 서로에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피에게 A는 B인데 C라고 하면 C가 절대 될 수 없는데 그냥 C라고 최면을 거는게 상황을 그나마 좋게 끌고가는 방법같아요
왜 아스피에게 그렇게 사회성을 강요할까요.. 애초 타고나길 없는 기능이기에, 날개달리지 않은 동물에게 날으라고 가르치는 것과 다를바 없는 부분인데.. 사회성을 너무나 요구하죠. 차라리 아스피가 관심가지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서 강점으로 키워준다면 굳이 사회성이 충만하지 않아도 꽤나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전 아스피이고, 어머니로부터 어렸을적부터 사회성에 관한 온갖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자랐는데 덕분에 정서장애가 생겼고 사회에서는 그럴듯해보이나 천성적으로 타고난 아스피의 특징 덕분에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저에게 항상 고통이었고, 배신의 연속이었어요. 아스피가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한다고 말씀하시죠. 농담과 진담 뿐 아니라, 어찌보면 순수한 어린아이 그 자체에 머물러있는 사고를 하기때문에 남이 거짓말을 하든 아니든 다 잘 믿습니다. 덕분에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친구들에게 배신을 굉장히 많이 겪었어요. 그리고.. 타인들은 우리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머릿속의 사고가 모두 영상으로 돌아갑니다. 글로 안떠올라요. 영상으로. 색깔로. 그림으로. 향기로. 그런식으로 떠오르는데 정말 말 그대로 다채로운 영상이다보니 그걸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소통할때 재촉하지 마세요. 아스피가 자신의 감정, 자신이 생각하는 것, 느낀 것.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해서 혼란스러워한다 싶으면 그냥 차분하게 바라봐주세요. 아스피에게 세상은 너무 빨라요. 우리는 머릿속에 영상을 만들어내고 그 영상을 바라보며 해석해야하는 여유를 가져야하는 사람들인데. 세상은 아스피에게 빠르길 요구합니다. 그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예요. 아스피를 잘 모른다면, 아스피에게 다가오지마세요. 아셨다면 멀어져주세요. 알면서도 호기심에 다가오고, 겪은다음 아스피를 욕하고 그러는거 창피하지 않으신가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이지만요. 정말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싸이코패스같은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을 전혀 신경안쓰고 그냥 멋대로 구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아스피라고 하지마세요. 아스피는 굉장히 타고난 신체감각이 민감하기 때문에 상대가 나를 피하는 것 같다 싶으면, 그걸 그대로 느끼고 같이 멀어져줍니다. 그냥 지 멋대로 구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싸잡아서 아스피라고 하는건, 정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회에 어울려보려고 노력하는 아스피에게 엄청난 상처입니다.
@@user-nv1mn9lu5l 뇌는 복잡해서 좌뇌 우뇌로만 설명이 불가하기때문에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 우뇌형인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보통인간은 언어능력. 언어사고가 꽤 잘 발달하는 편이죠. 예전에 제가 제 스스로 아스퍼거로 착각했는데 아스퍼거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언어사고형으로 공감각, 영상사고만 발달한 인간이 아닙니다. 저는 아스퍼거가 아니고 일반 고기능자폐인입니다. 일반 고기능자폐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는 하는데, 입을 안연다. 말이 안터진다. 아이가 사람들에게 말을안걸고, 부모에게도 무슨 요구나 표현 등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전 거의 10살까지도 그랬습니다. 잘 하는 언어라곤 "네." 정도의 짧은 언어였죠. 일반 자폐인들은 언어사고가 어렵습니다. 좌뇌형 / 우뇌형 으로 간단하게 나눌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만약 그걸로만 나눌 수 있는 간단한 문제였다면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아직도 왜 자폐스펙트럼에 대해서 머리를 싸맬까요. 자폐스펙트럼이라고 말을 평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인지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다른 지능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정상인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보통의 정형인들과 달리 그 일반적으로 사회에 사람들과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타인중심적 사고를 배워가고 어울려 사는게 몇곱절로 힘든과정이고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게 어려운 점이죠.
@@user-nv1mn9lu5l 사회성 강요 자체는 한국에서 딸들이 더 많이 받긴하지만. 자폐스펙트럼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어느정도 아이를 자기시선에서 키우고싶어하는 모든 부모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에게 이것저것 교정하며 키우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자페스펙트럼뿐만 아니라. 모든 신경다양인들의 부모들이 자신의 욕심으로 자식들에게 벌이는 학대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딸들이 많이 받는건 동의하나. 딸들만 받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ㅇㅇ님의 오류 지적에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없군요.
@@Chloe-zo1nk 제가 뇌과학자가 아니고 제가 아닌 타인의 머릿속이 어떤지 모르기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자폐스펙트럼은 감각과민으로 부터 오는 영상적 사고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그 때문에 언어(단어) 사용을 어려워합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색깔향기형태등)을 언어로 치환해야 말 전달을 할 수 있는데, 어떤 단어로 치환해야 적절한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저는 나이가 먹어서 이 정도가 이젠 덜 하지만 어릴적에는 도저히 제 느낌을 언어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말이 콱콱 막히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혼자 힘들어했던적도 있고 그래요. 지금은 걍 "~랑 비슷한 느낌이야. 정확히 말로 표현 못하겠어" 하고 대답해 버립니다. 어차피 제 느낌을 언어로 치환해서 말하는 것에 집착해봤자 답이 안나온다는걸 몇십년의 반복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죠.. 자폐스펙트럼(제 기준이지만)이 과민한 감각으로부터 더 세세하게 느끼기때문에 일반인과 동일한 영상을 보더라도 감각적으로 더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 밖에 나가면 힘든거죠. 누군가와 같은 걸 보더라도 다르게 느끼고, 과하게 느끼니까요.
댓삭하신 Mirru b님 참 뻔뻔하시네요;; 회사에 아스퍼거 환자 한명 있고, 그 사람이 짜증나서 싫다고 그러셨던거 기억합니다. 당신 가족들 중에도 아스퍼거 환자 한명 있으면 그래도 그런소리가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아스피들도 공감능력이 좀 떨어질뿐 감정도 있고 님보다 더 똑똑하고 착한사람 많으니까 함부러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스피가 당신곁에 올 일은 별로 없을테니 안심하세요. 아스피든 누구든 간에 당신같이 인성더러운 사람하고는 일 같이 하고싶은 사람 없을겁니다. 본인과 다르다고 짜증내거나 배척하는 꼴 하고는 진짜 보기 좋네요. 장애를 가진것만으로도 억울한데, 왕따까지 당하면 얼마나 서럽고 슬픈지 알기나 하세요? 아스피를 보시더라도 그냥 "아 저 사람은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하고 무시하세요.
이 영상 보고 좋은 점을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지내려했는데, (직장에서 만난 여성 성인 아스퍼거) 도저히 안되서 사무적인 관계로만 끊어냈어요. 정상적으로 지낼 수가 없었어요. 그냥 다 맞춰줘야만 하고 지쳐요. 농담코드도 맞을 수가 없고, 오로지 자기 관심사 딱 두 가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화법. 문장으로 얘기하니까... 대화가 진행이 안되요. 정치 경제 얘기하면 먼 곳을 보는 표정풀린 얼굴로 무표정하게 미동도 없거든요. 연예인 얘기해도 반응이 같아요. 관심이 없으면 돌석처럼 되거나 회피해요. 그래서 원하지 않는 대화주제는 얘기안했어요. 같이 밥을 먹으려해도 씹지를 않고 삼키고.표정도 없고 하다가.. 전혀 웃을 일도 아닌 건에 혼자 씨익 웃어요. 일 때문에 만났고 ,통하지 않으면 관계가 지속될 수 없어서 사무적으로만 대했더니 서로 편하네요. 아스퍼거 친구는 아스퍼거끼리 만나야 그들도 행복할 것 같아요.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가 가네요.. 저희는 스몰토크 매우 힘듭니다. 타인과 소통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너무나 많이 소모되고요. 자기관심사에만 집중, 반복적인 같은 화법, 같은 문장 너무나 아스피의 특징이라.. 그냥 좀 마음이 아프네요. 사무적인 관계로 지내는게 아스피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서로 좋아요.
인간이 행복만 추구한다면 아스퍼거인들은 인류의 오류로 봐야겠지만, 아스퍼거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원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돌도끼도 못 만들었겠지요. 누가 아스퍼거 였는지 검색해 보니 인류의 역사는 어찌보면 아스퍼거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onhwan ju 말의 높낮이, 강약등을 포함하는 억양으로서의 의미입니다. 영어를 말할때에는 강약에 따라 감정표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말투에 따라 말이 크게 변화하는것을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분은 말투가 꼭 로봇이 말하는것처럼 높낮이가 없이 상당히 플랫해요. 그 얘기입니당
아스퍼거 분들이 요즘 너무 뻔뻔하게.. 나는 아스퍼거 환자요 나는 원래 사고와 행동이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날 욕하지마소 날 인정하시오. 이런 위주라..좀 그렇네요. 치료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됩니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려면 사회성은 필수입니다. 제발 혼자서 살아가세요. 남들한테 피해주지말고요. 혼자 벌고 먹고 자고 하면 남들한테 피해안줍니다. 특히가족틀 한테요. 왜 가족들 등골브레이킹을 하면서 자기 욕구만 해결하면서 살아갑니까. 하긴.. 자기죄를 자기가 모르는게 아스퍼거 입니다. 정말 힘드네요. 정말 몰라서 죄짓고 살지요. 게다가 자기가 애정하는 이성애인이나 특정상대에게는 한없이 순종적이 노예가 됩니다. 진짜 가족이 보면 옆에서 속터져 죽습니다. 이용당하는지도 모르고..상대방의 본심을 보려고 노력하고 진정성있게 만나야지..본인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를 짜서 거기만 촛점을 두고 생각합니다
![ง้อ (ALRIGHT) - FOURTH [ TEASER ]](http://i.ytimg.com/vi/ya6MBfo-Wvg/mqdefault.jpg)
저는 아스파거 입니다. 농담과 진담을 구별 못하고,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초등학생 1학년~2학년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30살 입니다. 사는데 지장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머리속에 나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어요 그게 꿈으로 나올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스퍼거환자가 농담을하려면 진짜 힘든걸로 알고있는데 많이 노력하신듯.....
맞습니다. 아마 스크립트를 고쳐준분이있을것 같네요. 서양식 농담을 하려면 굉장한 센스와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먼가 상황을 타개하고자 말을 꺼낼수록 상황이 더욱 급속도로 악화되는거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스피가 상황을 분석하여 생각해낸 결론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 반박하지않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게 서로에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피에게 A는 B인데 C라고 하면 C가 절대 될 수 없는데 그냥 C라고 최면을 거는게 상황을 그나마 좋게 끌고가는 방법같아요
아 완전 공감...ㅜㅜㅜㅜ
왜 아스피에게 그렇게 사회성을 강요할까요..
애초 타고나길 없는 기능이기에,
날개달리지 않은 동물에게 날으라고 가르치는 것과 다를바 없는 부분인데..
사회성을 너무나 요구하죠.
차라리 아스피가 관심가지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서 강점으로 키워준다면 굳이 사회성이 충만하지 않아도 꽤나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전 아스피이고, 어머니로부터 어렸을적부터 사회성에 관한 온갖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자랐는데 덕분에 정서장애가 생겼고 사회에서는 그럴듯해보이나 천성적으로 타고난 아스피의 특징 덕분에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저에게 항상 고통이었고, 배신의 연속이었어요.
아스피가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한다고 말씀하시죠.
농담과 진담 뿐 아니라, 어찌보면 순수한 어린아이 그 자체에 머물러있는 사고를 하기때문에 남이 거짓말을 하든 아니든 다 잘 믿습니다.
덕분에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친구들에게 배신을 굉장히 많이 겪었어요.
그리고.. 타인들은 우리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머릿속의 사고가 모두 영상으로 돌아갑니다.
글로 안떠올라요.
영상으로. 색깔로. 그림으로. 향기로. 그런식으로 떠오르는데
정말 말 그대로 다채로운 영상이다보니
그걸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소통할때 재촉하지 마세요.
아스피가 자신의 감정, 자신이 생각하는 것, 느낀 것.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해서 혼란스러워한다 싶으면 그냥 차분하게 바라봐주세요.
아스피에게 세상은 너무 빨라요.
우리는 머릿속에 영상을 만들어내고 그 영상을 바라보며 해석해야하는 여유를 가져야하는 사람들인데.
세상은 아스피에게 빠르길 요구합니다.
그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예요.
아스피를 잘 모른다면, 아스피에게 다가오지마세요. 아셨다면 멀어져주세요.
알면서도 호기심에 다가오고, 겪은다음 아스피를 욕하고 그러는거 창피하지 않으신가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이지만요.
정말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싸이코패스같은 타인의 상황이나 감정을 전혀 신경안쓰고 그냥 멋대로 구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아스피라고 하지마세요.
아스피는 굉장히 타고난 신체감각이 민감하기 때문에 상대가 나를 피하는 것 같다 싶으면, 그걸 그대로 느끼고 같이 멀어져줍니다.
그냥 지 멋대로 구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싸잡아서 아스피라고 하는건,
정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회에 어울려보려고 노력하는 아스피에게 엄청난 상처입니다.
일반인들은 생각이 영상으로 돌아가지 않나요? 생각이 다채로운 영상으로 돌아가는게 아스피의 특성인지 궁금합니다
이글이 제게 큰 위로가 됩니다. 특히 모든 상황을 영상으로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이해를 한 다음 받아들이는데 시간이필요하다는 말, 재촉하지 말라는말. 행복해집시다 오늘도 화이팅
@@user-nv1mn9lu5l 뇌는 복잡해서 좌뇌 우뇌로만 설명이 불가하기때문에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 우뇌형인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보통인간은 언어능력. 언어사고가 꽤 잘 발달하는 편이죠.
예전에 제가 제 스스로 아스퍼거로 착각했는데 아스퍼거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언어사고형으로 공감각, 영상사고만 발달한 인간이 아닙니다.
저는 아스퍼거가 아니고
일반 고기능자폐인입니다.
일반 고기능자폐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는 하는데,
입을 안연다. 말이 안터진다.
아이가 사람들에게 말을안걸고, 부모에게도 무슨 요구나 표현 등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전 거의 10살까지도 그랬습니다.
잘 하는 언어라곤 "네." 정도의 짧은 언어였죠.
일반 자폐인들은 언어사고가 어렵습니다.
좌뇌형 / 우뇌형 으로 간단하게 나눌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만약 그걸로만 나눌 수 있는 간단한 문제였다면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아직도 왜 자폐스펙트럼에 대해서 머리를 싸맬까요.
자폐스펙트럼이라고 말을 평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인지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다른 지능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정상인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보통의 정형인들과 달리
그 일반적으로 사회에 사람들과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타인중심적 사고를 배워가고 어울려 사는게
몇곱절로 힘든과정이고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게 어려운 점이죠.
@@user-nv1mn9lu5l 사회성 강요 자체는 한국에서 딸들이 더 많이 받긴하지만.
자폐스펙트럼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어느정도 아이를 자기시선에서 키우고싶어하는 모든 부모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에게
이것저것 교정하며 키우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자페스펙트럼뿐만 아니라.
모든 신경다양인들의 부모들이 자신의 욕심으로 자식들에게 벌이는 학대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딸들이 많이 받는건 동의하나.
딸들만 받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ㅇㅇ님의 오류 지적에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없군요.
@@Chloe-zo1nk 제가 뇌과학자가 아니고
제가 아닌 타인의 머릿속이 어떤지 모르기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자폐스펙트럼은 감각과민으로 부터 오는 영상적 사고가 조금 더 복잡합니다.
그 때문에 언어(단어) 사용을 어려워합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색깔향기형태등)을 언어로 치환해야 말 전달을 할 수 있는데, 어떤 단어로 치환해야 적절한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저는 나이가 먹어서 이 정도가 이젠 덜 하지만
어릴적에는 도저히 제 느낌을 언어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말이 콱콱 막히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혼자 힘들어했던적도 있고 그래요.
지금은 걍 "~랑 비슷한 느낌이야. 정확히 말로 표현 못하겠어" 하고 대답해 버립니다.
어차피 제 느낌을 언어로 치환해서 말하는 것에 집착해봤자 답이 안나온다는걸 몇십년의 반복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죠..
자폐스펙트럼(제 기준이지만)이
과민한 감각으로부터 더 세세하게 느끼기때문에
일반인과 동일한 영상을 보더라도 감각적으로 더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 밖에 나가면 힘든거죠.
누군가와 같은 걸 보더라도 다르게 느끼고, 과하게 느끼니까요.
0:43 항상 글자가 아니라 시각적 영상에 가까운 사고를 했는데... 이게 아스피라서 그런걸줄이야
저도 아스퍼거 입니다. 현재 농담을 못 알아들어요 진지한 거 좋아하고 현실과 가짜를 구별 못합니다.
농담을 다 진담으로 들어요
전 아닌데
@@neurodivergent3013 감사합니다.
Awesome !!
댓삭하신 Mirru b님 참 뻔뻔하시네요;;
회사에 아스퍼거 환자 한명 있고, 그 사람이 짜증나서 싫다고 그러셨던거 기억합니다.
당신 가족들 중에도 아스퍼거 환자 한명 있으면 그래도 그런소리가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아스피들도 공감능력이 좀 떨어질뿐 감정도 있고 님보다 더 똑똑하고 착한사람 많으니까 함부러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스피가 당신곁에 올 일은 별로 없을테니 안심하세요. 아스피든 누구든 간에 당신같이 인성더러운 사람하고는 일 같이 하고싶은 사람 없을겁니다. 본인과 다르다고 짜증내거나 배척하는 꼴 하고는 진짜 보기 좋네요. 장애를 가진것만으로도 억울한데, 왕따까지 당하면 얼마나 서럽고 슬픈지 알기나 하세요? 아스피를 보시더라도 그냥 "아 저 사람은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하고 무시하세요.
좋네요
이 영상 보고 좋은 점을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지내려했는데, (직장에서 만난 여성 성인 아스퍼거) 도저히 안되서 사무적인 관계로만 끊어냈어요.
정상적으로 지낼 수가 없었어요. 그냥 다 맞춰줘야만 하고 지쳐요. 농담코드도 맞을 수가 없고, 오로지 자기 관심사 딱 두 가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화법. 문장으로 얘기하니까... 대화가 진행이 안되요. 정치 경제 얘기하면 먼 곳을 보는 표정풀린 얼굴로 무표정하게 미동도 없거든요. 연예인 얘기해도 반응이 같아요. 관심이 없으면 돌석처럼 되거나 회피해요. 그래서 원하지 않는 대화주제는 얘기안했어요.
같이 밥을 먹으려해도 씹지를 않고 삼키고.표정도 없고 하다가.. 전혀 웃을 일도 아닌 건에 혼자 씨익 웃어요.
일 때문에 만났고 ,통하지 않으면 관계가 지속될 수 없어서 사무적으로만 대했더니 서로 편하네요.
아스퍼거 친구는 아스퍼거끼리 만나야 그들도 행복할 것 같아요.
같이있음 정신병자됩니다.. ..진짜 겪어본사람만이알아요
인정.... 그래도 아스퍼거 란걸 빨리아셔서 다행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가 가네요.. 저희는 스몰토크 매우 힘듭니다. 타인과 소통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너무나 많이 소모되고요. 자기관심사에만 집중, 반복적인 같은 화법, 같은 문장 너무나 아스피의 특징이라.. 그냥 좀 마음이 아프네요.
사무적인 관계로 지내는게 아스피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서로 좋아요.
인간이 행복만 추구한다면 아스퍼거인들은 인류의 오류로 봐야겠지만, 아스퍼거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원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돌도끼도 못 만들었겠지요. 누가 아스퍼거 였는지 검색해 보니 인류의 역사는 어찌보면 아스퍼거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먼카인드라는 책 추천드려요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 생각
말에 억양이 없다고 하시는데 경상도 사람인 제가 들어서는 잘 모르겠네요...충분히 억양이 있는것 같은데...저 미드도 보고 하거든요.
사투리억양말하는건아닌거같아요
wonhwan ju 말의 높낮이, 강약등을 포함하는 억양으로서의 의미입니다. 영어를 말할때에는 강약에 따라 감정표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말투에 따라 말이 크게 변화하는것을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분은 말투가 꼭 로봇이 말하는것처럼 높낮이가 없이 상당히 플랫해요. 그 얘기입니당
미국사람 치고 억양 거의 없다. 사실상 로봇수준. 그리고 중간중간 발음도 부자연스러운데 그냥 떠는걸로 보기에는 특정 발음에만 편중되어 있어서...
영어잖어
저 미국살고 저도 아스퍼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최근에 들어서 이 영상 찾아왔는데 제 주변사람에 비하면 되게 억양 없으신 것 같아요 조근조근?
감사해요~
아스퍼거 분들이 요즘 너무 뻔뻔하게.. 나는 아스퍼거 환자요 나는 원래 사고와 행동이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날 욕하지마소 날 인정하시오. 이런 위주라..좀 그렇네요. 치료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됩니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려면 사회성은 필수입니다. 제발 혼자서 살아가세요. 남들한테 피해주지말고요. 혼자 벌고 먹고 자고 하면 남들한테 피해안줍니다. 특히가족틀 한테요. 왜 가족들 등골브레이킹을 하면서 자기 욕구만 해결하면서 살아갑니까. 하긴.. 자기죄를 자기가 모르는게 아스퍼거 입니다. 정말 힘드네요. 정말 몰라서 죄짓고 살지요. 게다가 자기가 애정하는 이성애인이나 특정상대에게는 한없이 순종적이 노예가 됩니다. 진짜 가족이 보면 옆에서 속터져 죽습니다. 이용당하는지도 모르고..상대방의 본심을 보려고 노력하고 진정성있게 만나야지..본인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를 짜서 거기만 촛점을 두고 생각합니다
아스퍼거란게 논란이 많은 병명 같음
결국 홍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