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더운 여름 꽃식물 속식이 반가운 영상이에요😊 쏭이의 모습도 괜찮아보여 너무 다행이에요. 신경을 못써준 식물들이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스스로 성장하고 치유할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남지않은 여름 힘내시고 가을엔 좋은 소식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요~ 곧 더위가 가시겠지 했는데~ 8월 말인데도 덥네요 🥹 쏭이랑 같이 베란다에 나올 수 있어서 더운 여름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해요~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식물도 사람도 모두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좁은 베란다에서 이 더위에 살아 숨쉬고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어 주고 있어요~ 항상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마틸다님도 남은 여름 더위 조심하세요~
노벨리아 물에 절여서 지켜냈어요 ㅎㅎㅎ 제 폰 화면에 로벨리아랑 쏭이랑 같이 있는 사진이라~ 이 친구 만큼은 꼭 지키고 싶더라고요 >_< 너무 더운 정도가 아닌 거 같아요 :) 올 여름 정말 최상!!! 극한 더위를 경험하고 있어요~ 9월 초까지도 덥데요~~:: 늦더위에 몸 상하지 않게 더위 꼭꼭 조심하세요~
오늘도 호테쏭 정원 너무 이쁘네요!!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이쁘구~ 다른분들 영상은 띄어넘기도 하는데 호테쏭닝 영상은 풀시청 합니다 ㅎㅎㅎ 식물 하나하나 다 이뻐요 😊 쏭이도 베란다에 놀러나오는 모습도 일상을 조금씩 되찾는거같아 다행이예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12:14 :) 쏭이 건강한 모습 반가워요! 사실 저도 몇 달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해도될지 모르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네요. 저도 몇달 전 집에서 키우는 18살 묘르신이 큰 고비를 맞게 되어 하루 종일 밤새 간호하며 붙어 있어야 했어요. 나아진 이후에도 묘르신과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모든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긴 한데 ^^; 야외에서 장거리 러닝과 등산을 종종 하던 터라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산에서 보던 나무,풀 같은 초록색 자연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저는 프리랜서 재택 근무자라 정말 몇 달을 24시간 집에서 냥이랑만 있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내가 못 나가면 집으로 자연을 불러오자, 결심을 했고… 작정하고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지요.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이 고사리라는 건 들어봐서 고사리부터 시작했지요. 그 즈음에 호테쏭 님 고사리 영상을 보게 되었구요. 😊 알려주시는 정보도 참 구체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지만 자분자분 말씀하시는 톤이 마치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이어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쏭이 얘기 가끔 나오면 어찌나 내적 친밀감이 생기던지… 초보 식집사지만 베테랑(?) 냥집가로서 도움될 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저로선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선을 넘는 조언은 실례 같아서 그냥 이렇게 구독자 중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자세히 들려드리고 싶더라고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신 것 같아 조심스레 축하드립니다. 물론 우리보다 짧은 생을 사는 냥님들이니, 또 언제 고비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냥이와 추억을 함께한 초록이들도 있으니까요… 저만을 위한 일인 줄 알았는데, 저희 묘르신도 식물들 들이고 활력이 더 좋아졌어요. 저희 묘르신은 갓 물을 준 식물들을 하나씩 둘러보다가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잎에 송곳니 자국 내는 걸 좋아해요. 저도 굳에 제지하지 않고요 ㅎㅎ (정말 크고 멋진 새 잎이 다 펼쳐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멋진 구멍을 만들어주셨죠. 개성이 생겼달까요. ) 지금 글을 쓰면서도 슬며시 웃음이 나네요. 몇달 전, 어쩌면 내일 묘르신을 보내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수의사 샘의 말씀이 오래전에 꾼 악몽처럼 느껴지구요. 초록이들에게도, 건강을 되찾은 묘르신에게도, 초록이들 돌보는 데 큰 도움을 주신 호테쏭님에게도 정말 고마운 기분이 드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쏭이 모습에 이렇게 반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공감과 위로를 해주셔서 저는 캄캄한 터널에서도 빛을 보고 버텼던 거 같아요. 종종 제 블로그에 쏭이와 같은 병을 진단받으시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도 답변을 드리면서도 실례가 되는 건 아닌지 늘 걱정하거든요. 그래서 선을 넘는 조언이 될 거 같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거 같아요. 18살 묘르신이 활력이 더 좋아졌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네요~ 저희 쏭이도 칼라데아 식물 씹는 거 좋아해요>_< 이빨이 없어서 묘르신처럼 구멍은 못 내지만 침을 엄청 발라놔요 ㅎ 진짜~ 새잎 만 잘 골라서 발라요! 저희는 모르는 새 잎에서만 나는 냄새가 있나 봐요! 사실 저희 쏭이도 일년 반전에 신부전 진단을 받서 당시에도 3개월 본다고 했거든요.. 4기 수치였어서요 다행히 조금 호전돼서 3기로 내려가고 잘 지내주고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다른 병으로 인해서 신부전 수치가 말도 안되게 올라가서.. 더 위험해졌어요... 오늘이 고비다! 삼일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상황에 정말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쏭이를 지켜보는 것 밖에요.. 담당 주치의 선생님도 아이가 떠났을 거라 생각하시고.. 조심스레 전화하셨는데 기적이라고 하셨던 순간이 제 머릿속에 박제가 됐어요 저도 한 달을 쏭이 병원 가는 거 말고는 나가지 않으면서 24시간 붙어서 케어하는 데.. 체력보다 심적인 게 더 힘들었어요 아픈 아이를 보고 있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Sophy 님은 몇 달을 그러셨다니.. 감히 상상도 못 하겠어요.. 많고 많은 영상 중에 제 영상을 보신 것도 감사한데~ 냥 집사로써 내적 친밀감이 생길 수 있어서 이렇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너무 감사해요 저희 냥 집사 일상에 냥이들이 빠질 수 없잖아요~ 식물과 함께 묘르신과 함께! 저희 함께 하는 시간 동안 평안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고마운 기분이 드신다고 했지만, 저야말로 이렇게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더더 감사해요💚
맞아요. 상태안좋고 병충해 피해 좀 많이 본 애들 관리하려다 진빠지고 다른 식물까지 해칠수 있으니 엄청 귀한 식물아니면 과감히 보내버리는게 최상이라 생각해요. 저 칼리브라코아 보니까 최근에 제가 구해서 기르고 있는 식물이랑 비슷해서 추천드릴께요. 미니 달맞이꽃인데 낮에만 피어요. Oenothera Lemon Drop. 작고 밝은 노랑꽃들이 하루 이틀마다 떨어지면서 계속 새꽃으로 교체되구요. 씨가 맺히면 내년에도 기르고 싶은데 씨방이 계속 떨어져 버리네요. 찾아보니 다행히 월동가능한 다년생이라네요. 암튼...베이비핑크 페츄니아 만발했을때 엄청 이쁘네요! 장미같기도하고...근데 벌레 많이 끼면 과감히 포기해야죠. 다른 애들까지 다 망치면 안되니까요 ㅎㅎ 여긴 동네 걸어다니면서 베란다에 다들 뭐 기르나 보면 제라늄이 압도적으로 많고 페츄니아, 칼리브라코아, 로벨리아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페츄니아 (전 어두운 보라색이랑 흰색 섞인 거랑 파스텔 라벤더 색에 가운데가 검은거, 이렇게가 넘 이쁘더라구요) 나도 함 길러볼까 했는데 이 영상보고 살짝 꺼려지네요. 벌레때문에 ㅋㅋ 사계국화 이쁘네요. 노랑색 파랑색 엄청 좋아해요. 국화 종류 예전에 키워봤는데 벌레가 상당히 짜증나게 하더라구요. 개화기간이 길어서 가성비가 좋긴 하지만 no more 국화...저 아스파라거스 스프렝어리는 언제 봐도 싱그럽고 탐나네요 ㅎㅎ 봄에 나누스 샀을땐 저거도 가게에 있었는데 한동안 안보이다가 지난주에 슈퍼에 작은 놈들 몇개보였는데 상태가 그닥 안좋아 보여서 패스했네요. 이왕이면 시작도 좋게 하고싶어서요 ㅎㅎ저도 언젠가 구하게 되면 잘 길러서 호테쏭님거처럼 꽃이랑 열매(?)달리는 거 보고 싶어요.
달맞이꽃 알아요 ^^ 올 여름 초에 분홍색 달맞이 꽃에 빠져서 키워 볼까 하다가 못 키웠어요~ 군락으로 무리지어 있는 건 너무 예쁜데 작은 화분에 하나 심은 건 좀..빈약하더라고요:) 보라색 종류 페츄니아 저도 찜해 둔 게 있는데.. 저랑은 안 맞아서 찜만 해두고 있어요 ^^ 아스파라거스는 건강한 식물 보이면 그때 키워보세요~ 있고 없고 분위기가 달라요~
@@호테쏭그린하우스 오~ 찾아보니 분홍색 달맞이 꽃도 있네요. 오늘 동네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아스파라커스 스프렝어리 여러개 있길래 젤 튼실하게 생긴걸로다 데려왔습니다! 아~ 신나!! 다시 아스파라거스 영상 함 보며 잘 길러봐야겠네요. 아직 아기같아요. 14센티미터 직경 화분에 키는 고작 20센티미터. 근데 나누스 샀을때보다 훨씬더 촘촘하게 줄기들이 꽉차 있어요. 원래 애들이 이렇게 자랄까요 아님 농장에서 작은 것 여러개를 보기 좋으라고 모아심기했을까 궁금하네요. 그래서 한동안 걍 놔둘지 아님 분갈이 하면서 반으로 나눠볼지...그러니 또 분갈이 할때 흙을 털어내면 잎 다 떨어지고 회복하는데 오래걸릴지...궁금한게 막 밀려오네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암튼 다시 영상 올려주실수 있어 반가워요. 쏭이네 수아베올렌스가 풍성한게 너무부럽네요. 저희집 스프렌게리랑 수아베를 키우고 있는데 둘다 새줄기가 굵게 나오고 있는데요~스프렌게리는 중간중간 노란 잎이 생기고 수아베는 기존 줄기가 뿌리에 가까운 부분부터 누렇게 변하고 있어요. 왜일까요? 호태쏭님이 도와주세요!
반겨 주셔서 너무 감사헤요~ 스프렌게리 노란 잎 생긴 줄기는 오래된 줄기 일까요? 저희집 스프렌게리도 오래된 줄기는 요즘 노랗게 변하고 마른 잎이 생겼거든요~ 새로 나온 줄기나 최근 줄기 잎 색이 변하는 게 아니면 자연스러운 하엽이라 걱정 하지 않으셔도 돼요 수아베는 화분을 엎어서 뿌리를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뿌리 가까운 줄기가 노랗게 변하는 건.. 줄기가 말라가고 있다는 뜻이라 뿌리가 상한 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집 수아베.. 제가 물을 못 챙겨 주는 사이 뿌리가 상해서 초록별로 갔어요 ㅜㅡㅜ 노랗게 변한 줄기 만 잘라서 살려 보려 했는데 저는 늦어서 못 살렸어요:)
안녕하세요~ 합식 하지 않았어요!! 하나로도 크고 풍성하게 자라요~ 제가 파종한 보라색 로벨리아는 두개를 합식 했는데요~ 기본 화분에 두개를 같이 심으니 세력이 약한 쪽이 자라지 못 하더라고요 ㅜㅡㅜ 저는 그래서 합식 해야하면 아주 큰 화분에 심거나 가능하면 합식은 안 하려고요~
안녕하세요~반이나 죽었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화분이 많이 크거나 남은 줄기가 비실하면 작은 화분으로 옮겨주는 게 나을꺼 같아요 죽은 줄기 쪽 뿌리를 털어내고 옮겨야 하는데 아직 기온이 높아서 조금 걱정이 돼요 당장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게 아니면 기온이 조금 내려간 후에 옮겨주시는 게 안전할거 같아요~
식물 너무 예쁘게 잘키우시는 것 같아요 채널 응원합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칼리브라코아 너무예쁘네요 외목대라 더욱 예쁜거 같아요 ^^
같이 예뻐해 주시니 더 좋아요~ >_< 감사해용~
쏭이 간호 하시면서도 베란다 식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네요
꽃도 피우구요
다양한 꽃들보니 기분 좋으네요 😍😍👍👍🍀🍀
자주 들여다 보지 못 했는데도 식물들이 잘 버텨줬어요~
꽃이 있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서~ 로벨리아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 했어요~
같이 좋아해 주시니 너무 좋아요! ❤️
반갑습니다😊❤
호떼쏭정원에도 가을의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하네요❤
꽃도보고 아침부터 상쾌함 가득
느껴봅니다
저희 베란다는 꽃전멸이거든요😢
대리만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볕이 드는 깊이로는 가을 기운이 들어왔는데 온도가 여름이에요~~ 🫣
올 여름 너무 더워서 꽃들은 몇 배로 힘들어 하더라고요~
저희 집도 간신히 전멸만 면했어요:) 대리만족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아직도 더운 여름 꽃식물 속식이 반가운 영상이에요😊 쏭이의 모습도 괜찮아보여 너무 다행이에요. 신경을 못써준 식물들이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스스로 성장하고 치유할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남지않은 여름 힘내시고 가을엔 좋은 소식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요~ 곧 더위가 가시겠지 했는데~ 8월 말인데도 덥네요 🥹
쏭이랑 같이 베란다에 나올 수 있어서 더운 여름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해요~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식물도 사람도 모두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좁은 베란다에서 이 더위에 살아 숨쉬고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어 주고 있어요~
항상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마틸다님도 남은 여름 더위 조심하세요~
쏭이 반가워요 ❤
노벨리야 지켜냈군요 .
대단해요 👍 👍
절대 ㅋ
못살려냈어요
너무더워요
구경잘했어요 ❤❤
노벨리아 물에 절여서 지켜냈어요 ㅎㅎㅎ 제 폰 화면에 로벨리아랑 쏭이랑 같이 있는 사진이라~ 이 친구 만큼은 꼭 지키고 싶더라고요 >_<
너무 더운 정도가 아닌 거 같아요 :) 올 여름 정말 최상!!! 극한 더위를 경험하고 있어요~
9월 초까지도 덥데요~~:: 늦더위에 몸 상하지 않게 더위 꼭꼭 조심하세요~
저희집도 식물들이 가을이 다가옴을 알려주더라구요. 꽃이 이쉬웠던 여름이 지나고 제라늄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고요, 지난 봄 무지개너머로 보낸 로벨리아는 아쉬움에 파종해서 새싹을 키워내고 있어요. 호태쏭님처럼 커다랗고 풍성한 로벨리아화분을 꿈꾸며 말이죠~^^
좋은 영상과 정보, 낭랑한 목소리, 저에게 힐링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호테쏭 정원 너무 이쁘네요!!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이쁘구~ 다른분들 영상은 띄어넘기도 하는데 호테쏭닝 영상은 풀시청 합니다 ㅎㅎㅎ 식물 하나하나 다 이뻐요 😊 쏭이도 베란다에 놀러나오는 모습도 일상을 조금씩 되찾는거같아 다행이예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풀시청!!! ❤️❤️ 감동이에요~
쏭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말씀대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어요~
Haru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14 :) 쏭이 건강한 모습 반가워요! 사실 저도 몇 달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해도될지 모르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네요.
저도 몇달 전 집에서 키우는 18살 묘르신이 큰 고비를 맞게 되어 하루 종일 밤새 간호하며 붙어 있어야 했어요. 나아진 이후에도 묘르신과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모든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었어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긴 한데 ^^; 야외에서 장거리 러닝과 등산을 종종 하던 터라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산에서 보던 나무,풀 같은 초록색 자연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저는 프리랜서 재택 근무자라 정말 몇 달을 24시간 집에서 냥이랑만 있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내가 못 나가면 집으로 자연을 불러오자, 결심을 했고… 작정하고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지요.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이 고사리라는 건 들어봐서 고사리부터 시작했지요. 그 즈음에 호테쏭 님 고사리 영상을 보게 되었구요. 😊
알려주시는 정보도 참 구체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지만 자분자분 말씀하시는 톤이 마치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이어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쏭이 얘기 가끔 나오면 어찌나 내적 친밀감이 생기던지…
초보 식집사지만 베테랑(?) 냥집가로서 도움될 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저로선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선을 넘는 조언은 실례 같아서 그냥 이렇게 구독자 중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자세히 들려드리고 싶더라고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신 것 같아 조심스레 축하드립니다. 물론 우리보다 짧은 생을 사는 냥님들이니, 또 언제 고비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냥이와 추억을 함께한 초록이들도 있으니까요…
저만을 위한 일인 줄 알았는데, 저희 묘르신도 식물들 들이고 활력이 더 좋아졌어요. 저희 묘르신은 갓 물을 준 식물들을 하나씩 둘러보다가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잎에 송곳니 자국 내는 걸 좋아해요. 저도 굳에 제지하지 않고요 ㅎㅎ (정말 크고 멋진 새 잎이 다 펼쳐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멋진 구멍을 만들어주셨죠. 개성이 생겼달까요. )
지금 글을 쓰면서도 슬며시 웃음이 나네요. 몇달 전, 어쩌면 내일 묘르신을 보내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수의사 샘의 말씀이 오래전에 꾼 악몽처럼 느껴지구요.
초록이들에게도, 건강을 되찾은 묘르신에게도, 초록이들 돌보는 데 큰 도움을 주신 호테쏭님에게도 정말 고마운 기분이 드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쏭이 모습에 이렇게 반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공감과 위로를 해주셔서 저는 캄캄한 터널에서도 빛을 보고 버텼던 거 같아요. 종종 제 블로그에 쏭이와 같은 병을 진단받으시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도 답변을 드리면서도 실례가 되는 건 아닌지 늘 걱정하거든요. 그래서 선을 넘는 조언이 될 거 같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 거 같아요.
18살 묘르신이 활력이 더 좋아졌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네요~ 저희 쏭이도 칼라데아 식물 씹는 거 좋아해요>_<
이빨이 없어서 묘르신처럼 구멍은 못 내지만 침을 엄청 발라놔요 ㅎ 진짜~ 새잎 만 잘 골라서 발라요!
저희는 모르는 새 잎에서만 나는 냄새가 있나 봐요!
사실 저희 쏭이도 일년 반전에 신부전 진단을 받서 당시에도 3개월 본다고 했거든요.. 4기 수치였어서요
다행히 조금 호전돼서 3기로 내려가고 잘 지내주고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다른 병으로 인해서 신부전 수치가 말도 안되게 올라가서.. 더 위험해졌어요...
오늘이 고비다! 삼일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상황에 정말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쏭이를 지켜보는 것 밖에요.. 담당 주치의 선생님도 아이가 떠났을 거라 생각하시고.. 조심스레 전화하셨는데
기적이라고 하셨던 순간이 제 머릿속에 박제가 됐어요
저도 한 달을 쏭이 병원 가는 거 말고는 나가지 않으면서 24시간 붙어서 케어하는 데.. 체력보다 심적인 게 더 힘들었어요 아픈 아이를 보고 있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Sophy 님은 몇 달을 그러셨다니.. 감히 상상도 못 하겠어요..
많고 많은 영상 중에 제 영상을 보신 것도 감사한데~ 냥 집사로써 내적 친밀감이 생길 수 있어서 이렇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너무 감사해요
저희 냥 집사 일상에 냥이들이 빠질 수 없잖아요~ 식물과 함께 묘르신과 함께! 저희 함께 하는 시간 동안 평안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고마운 기분이 드신다고 했지만, 저야말로 이렇게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더더더 감사해요💚
@@호테쏭그린하우스 🪴🌱💚💚💚💚💚💚🐈🙏앞으로도 호테쏭 님 계속 응원하며 좋은 영상 감사히 볼게요. 자세한 답글, 정성스레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오셨군요~ㅋ 쏭이 고비넘겨서 다행이구요~ 저도 울집 강아지 백내장수술비땜에 알바 나간답니다~ㅠ
헉! 백내장 수술 ㅜㅜ 수술비 땜에 알바 나간다는 말씀... 😭 😭 😭 저희도 수술은 아니지만 매일 병원으로 출근하며 정맥 수액 맞추고.. 혈액검사에.. :) 출혈이 장난이 아니였는데.. 알바 나가신 다는 말씀 격하게 동감해요
맞아요. 상태안좋고 병충해 피해 좀 많이 본 애들 관리하려다 진빠지고 다른 식물까지 해칠수 있으니 엄청 귀한 식물아니면 과감히 보내버리는게 최상이라 생각해요.
저 칼리브라코아 보니까 최근에 제가 구해서 기르고 있는 식물이랑 비슷해서 추천드릴께요. 미니 달맞이꽃인데 낮에만 피어요. Oenothera Lemon Drop. 작고 밝은 노랑꽃들이 하루 이틀마다 떨어지면서 계속 새꽃으로 교체되구요. 씨가 맺히면 내년에도 기르고 싶은데 씨방이 계속 떨어져 버리네요. 찾아보니 다행히 월동가능한 다년생이라네요.
암튼...베이비핑크 페츄니아 만발했을때 엄청 이쁘네요! 장미같기도하고...근데 벌레 많이 끼면 과감히 포기해야죠. 다른 애들까지 다 망치면 안되니까요 ㅎㅎ 여긴 동네 걸어다니면서 베란다에 다들 뭐 기르나 보면 제라늄이 압도적으로 많고 페츄니아, 칼리브라코아, 로벨리아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페츄니아 (전 어두운 보라색이랑 흰색 섞인 거랑 파스텔 라벤더 색에 가운데가 검은거, 이렇게가 넘 이쁘더라구요) 나도 함 길러볼까 했는데 이 영상보고 살짝 꺼려지네요. 벌레때문에 ㅋㅋ
사계국화 이쁘네요. 노랑색 파랑색 엄청 좋아해요. 국화 종류 예전에 키워봤는데 벌레가 상당히 짜증나게 하더라구요. 개화기간이 길어서 가성비가 좋긴 하지만 no more 국화...저 아스파라거스 스프렝어리는 언제 봐도 싱그럽고 탐나네요 ㅎㅎ 봄에 나누스 샀을땐 저거도 가게에 있었는데 한동안 안보이다가 지난주에 슈퍼에 작은 놈들 몇개보였는데 상태가 그닥 안좋아 보여서 패스했네요. 이왕이면 시작도 좋게 하고싶어서요 ㅎㅎ저도 언젠가 구하게 되면 잘 길러서 호테쏭님거처럼 꽃이랑 열매(?)달리는 거 보고 싶어요.
달맞이꽃 알아요 ^^ 올 여름 초에 분홍색 달맞이 꽃에 빠져서 키워 볼까 하다가 못 키웠어요~ 군락으로 무리지어 있는 건 너무 예쁜데 작은 화분에 하나 심은 건 좀..빈약하더라고요:)
보라색 종류 페츄니아 저도 찜해 둔 게 있는데.. 저랑은 안 맞아서 찜만 해두고 있어요 ^^
아스파라거스는 건강한 식물 보이면 그때 키워보세요~ 있고 없고 분위기가 달라요~
@@호테쏭그린하우스 오~ 찾아보니 분홍색 달맞이 꽃도 있네요. 오늘 동네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아스파라커스 스프렝어리 여러개 있길래 젤 튼실하게 생긴걸로다 데려왔습니다! 아~ 신나!! 다시 아스파라거스 영상 함 보며 잘 길러봐야겠네요. 아직 아기같아요. 14센티미터 직경 화분에 키는 고작 20센티미터. 근데 나누스 샀을때보다 훨씬더 촘촘하게 줄기들이 꽉차 있어요. 원래 애들이 이렇게 자랄까요 아님 농장에서 작은 것 여러개를 보기 좋으라고 모아심기했을까 궁금하네요. 그래서 한동안 걍 놔둘지 아님 분갈이 하면서 반으로 나눠볼지...그러니 또 분갈이 할때 흙을 털어내면 잎 다 떨어지고 회복하는데 오래걸릴지...궁금한게 막 밀려오네요.
로벨리아 넘 예뻐요
저는 탐스러지않아서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곧 풍성해 질거에요^^
대단합니다.저는 여름지나면서 화초류는 죄다 죽었어요ㅠㅠ.꽃피는 식물은 어렵네유
대단하다고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식물도 사람도 진짜 힘든거 같아요~
꽃 피는 식물은 더위에도 약하고 습한 거에도 약해서.. 올해 정말.. 식물 돌보는 게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저도 쉬운 식물이 좋더라구요
방치하듯 키워도 잘자라는 신물들ㅎㅎ
그래서 얼마전 칼라데아들과 손절했어요;;;
잎관리가 넘 힘들더라구요
새촉도 자기가 좋아야 내고
조금이라도 불만가지면 얼음땡이고ㅡㅡ
불만가지면 얼음땡이라는 말씀 너무 알 거 같아요!! 어렵게 키우지 않아도 예쁘게 자라는 식물이 은근히 많잖아요~~
지속 가능한 가드닝을 하려면 억지로 애쓰게 되는 부분을 빼야지만 가능 한 거 같아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암튼 다시 영상 올려주실수 있어 반가워요. 쏭이네 수아베올렌스가 풍성한게 너무부럽네요. 저희집 스프렌게리랑 수아베를 키우고 있는데 둘다 새줄기가 굵게 나오고 있는데요~스프렌게리는 중간중간 노란 잎이 생기고 수아베는 기존 줄기가 뿌리에 가까운 부분부터 누렇게 변하고 있어요. 왜일까요? 호태쏭님이 도와주세요!
반겨 주셔서 너무 감사헤요~
스프렌게리 노란 잎 생긴 줄기는 오래된 줄기 일까요? 저희집 스프렌게리도 오래된 줄기는 요즘 노랗게 변하고 마른 잎이 생겼거든요~ 새로 나온 줄기나 최근 줄기 잎 색이 변하는 게 아니면 자연스러운 하엽이라 걱정 하지 않으셔도 돼요
수아베는 화분을 엎어서 뿌리를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뿌리 가까운 줄기가 노랗게 변하는 건.. 줄기가 말라가고 있다는 뜻이라 뿌리가 상한 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집 수아베.. 제가 물을 못 챙겨 주는 사이 뿌리가 상해서 초록별로 갔어요 ㅜㅡㅜ
노랗게 변한 줄기 만 잘라서 살려 보려 했는데 저는 늦어서 못 살렸어요:)
@@호테쏭그린하우스 세심한댓글감사해요.👍
수아베가 초록별로 가다니요ㅠㅠ
암튼 호태쏭님 많이 많이 응원해요.
쏭님 혹시 로벨리아 여러개 합식한건가요? 하나로도 풍성하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합식 하지 않았어요!! 하나로도 크고 풍성하게 자라요~
제가 파종한 보라색 로벨리아는 두개를 합식 했는데요~ 기본 화분에 두개를 같이 심으니 세력이 약한 쪽이 자라지 못 하더라고요 ㅜㅡㅜ 저는 그래서 합식 해야하면 아주 큰 화분에 심거나 가능하면 합식은 안 하려고요~
역시 고수는 다른가봐요ㅜ
여름내 베란다가 너무더운지
몇몇아이를 보냈어요ㅜㅜ
눈물로애들화분비우고 마음추스리는중입니다
가혹한여름이 싫어요ㅜㅜ
고수라뇨~ 저도 떠나 보낸 식물들이 있잖아요~
올 여름이 정말.. 가혹하긴 한 거 같아요~
작년도 제작년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올 여름은 정말..식물들이 살아 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더운 날이에요~
그래도 선선해 질테니깐~ 저희 그때까지만! 잘 버텨요 ^^
저희집도 이제 빛이 들어와요 그런데 로벨리아 퍼플이가 반이나 죽어버렷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작은 화분으로 옴겨줘야할까요?
안녕하세요~반이나 죽었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화분이 많이 크거나
남은 줄기가 비실하면 작은 화분으로 옮겨주는 게 나을꺼 같아요
죽은 줄기 쪽 뿌리를 털어내고 옮겨야 하는데 아직 기온이 높아서 조금 걱정이 돼요
당장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게 아니면
기온이 조금 내려간 후에 옮겨주시는 게
안전할거 같아요~
로벨리아 전 손절각입니다 ㅠㅠ 즤집 냐옹이들은 그렇게 테이블 야자를 먹어치우고요, 아메리칸 블루도 춉춉... 가늘고 길게 생긴 형태의 잎사귀들을 특히 좋아하드라고요~ 쏭이야 비슷하구나 너도 ㅋㅋㅋ
로벨리아 손절각이군요 🥹 테이블야자는 저희 집도요!! 그래서 퇴출 당했어요~ 식물이 :)
아메리칸 블루도 춉춉해요???? 저.. 다시 키워볼까 했는데;;;; 못 데려오겠어요 🫣 냥이들의 본능에는 뾰족하고 길게 자란 잎들을 씹는 게 있어서 그런가 봐요^^
냥이들이 테이블 야자를 좋아하나봐요! 우리집애도 테이블야자랑 나비란을 그렇게 잘뜯어먹어요. 캣그라스는 안먹고 ㅠㅠ
@@냥쟌마 고렇게 생긴 것이 땡기나봐요 ㅋㅋㅋ 냥이 맘을 우찌 알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