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리치몬드제과, 대기업에 밀려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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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4 ม.ค. 2025
- 지난 28일 트위터에서는 한 제과점의 폐업 소식이 이슈가 됐습니다. 대기업의 골목시장 잠식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31일을 끝으로 홍대에서 문을 닫는다는 그 제과점을 찾아갔습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과점에는 마지막을 알리는 듯 추억을 간직하려는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20대부터 다녔는데 없어진다고 하니깐 서운하네요." [김경숙(62)/주부]
"지역에 이러한 것들이 오래 남는 게... 돈도 중요하고 장사도 중요하지만 너무 아쉽네요." [신현기(52)/직장인]
"홍대에서 친구들 만날 때는 여기가 오래되고 유명한 곳이니까 '여기서 만나자.' 하면 됐을 정도로 의미 있는 곳이다." [배진홍(31)/직장인]
30년째 한 자리에서 이곳을 운영해 온 제과명장 권상범씨.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제과명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빵 맛이 좋아 단골 손님도 많았다고 합니다.
"가까이 계시는 전 대통령 사모님(이희호 여사)이 자주 오셨었어요. 조용히 오셔서 조용히 빵을 사셨던 기억이 나요." [권상범(67)/리치몬드 대표]
남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해 온 부인 김종수씨는 단골 손님을 만나자 애써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아쉬운 점이야 말할 수 없겠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고, 본점도 있고 계속 과자는 영원히 만들 거니깐..." [김종수(60)/권대표 부인]
5년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권씨. 국내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과점이 들어 오려하자 힘들게 보증금과 월세를 100% 인상하며 막았습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점포 리모델링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 4월 건물주가 아무런 상의 없이 올해 1월 31일로 계약이 완료되니 가게를 비우라고 통보 했다고 합니다.
"내가 당신네들이 어떤 조건인줄 모르겠지만, 지금은 봐서는 조건을 들어줄 수 없으니깐... 그 조건에는 우리가 사업을 할 수 없으니깐 비워드리겠다고 최종 서로 합의했습니다." [권상범/리친몬드 대표]
이곳에는 롯데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이 들어오면 발생되는 여러 가지 이익에 건물 주인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 대기업의 영세상권 잠식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면서 입점을 하려는 롯데측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현재 리치몬드 제과점 반경 50미터 이내에는 스타벅스, 카페베네등 국내외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는 권씨. 누구보다 뛰어난 제과 기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자본과 힘에 밀려나는 권씨의 뒷모습에서 영세 상인들의 탄식이 들려옵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ongho@seoul.co.kr
권상범 선생님의 리치몬드가 그래서 없어졌구나…ㅠㅠ 아 정말 20대 때 이곳 방문하는 것이 제과인들에게는 성지였는데..
아.. 여기 마카롱이 진짜 신세계였는데..
여기 한번 먹은뒤로 서울 어딜가도 마카롱이 맛없게 느껴지네요
쉽게 부스러지는 약한 마카롱인데 겉이 아주얇은데 살짝 단단하고 내부는 조금만 건드려도 으스러질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고 내용물의 홍차레몬을 농축시킨 무스는 엄청나게 진하고 깊은 여운이 남아요
가격은 그당시 2700원
지금같은 듣보잡 마카롱(잘나간다고하는 마카롱 전문점)은 발톱때만큼도 못따라가는 맛이었죠
여기는 제과명장이 직접 만드는 곳이었으니까요
그 듣보잡마카롱은 내부가 빵같이 퍽퍽한맛이 많았죠 그래도 마카롱이라서 약간은 촉촉하지만 , 손으로 만졌을때 부스러질정도의 식감이 아니면 하급마카롱이죠
내용물도 듣보잡들은 농축시킨게 아니라 오히려 크림을 넣는다던지 해서 향이 5분의1정도로 옅어서 그지같은 맛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