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 오느른의 미래? 궁금해 하셨던 모든 것 전부 다 공개합니다 | 오늘 한 잔 | 오느른 시즌2

어렸을 때는 누구나 그렇듯이 ‘직업’이 꿈인 줄 알고 살아가죠.
시골에서 정겨운 책방을 운영하는 사랑스럽고, 느긋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32살, 시골에서 살아본 덕에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알기 쉽지 않은 귀한 깨달음이죠.
그리고 드디어 매일, 매년 조금씩 도자기를 빚듯 만들어나갈,
‘직업’이 아닌 ‘진짜 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 정말 오랜만에 너무 설레요.
‘시골에서 정겨운 책방을 운영하는’에는
제가 있고 싶은 공간과,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지만 적당한 할 일이 들어있고,
‘사랑스럽고, 느긋한 할머니’에는
시간이 흘러도, 시대가 변해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과,
다짐을 천천히 이뤄가겠다는 마음 역시 들어있습니다.
한 순간에 직업을 바꾸고, 사는 곳을 바꾸는 게 아니라
서서히 천천히 그 쪽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틀어 이동하고 싶습니다.
김제에서 서울에 올라온 후,
삶의 목적과 방향이 애매해진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할머니 수업’
이제 ‘오느른’은 시골살이 브이로그를 벗어나,
모두가 안티에이징을 말하는 시대에 웰에이징,
함께 잘 나이듦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러분들의 오랜 친구같은 채널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꿈을 이룰 때까지,
언젠가 (40대, 50대에 더 빨리 이룰 수도 있습니다)
‘시골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사랑스럽고 느긋한 할머니’가 될 때까지
함께 성장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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