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싸구려 스프링 앞샥으로 트래블 길이를 조절해서 시험을 해본적이 있는데 알쏭달쏭 하더라구요. 정상적인 상태(트래블 길이 120mm 정도)와 스프링을 빼서 트래블을 극단적으로 짧게한 상태 (트래블 길이 30mm 정도)의 2가지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전거 앞부분 높낮이가 차가 각 상태간에 59mm 정도 발생해서 영상처럼 포크 각도에 의한 트레일 길이가 급격하게 변하더라구요. 지오메트리 계산상으로 트래블 120mm 에서는 트레일이 31mm, 트래블 30mm에서는 트레일이 15mm로 두배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실제주행한 경험으로는 트래블이 길면 자전거 앞쪽이 높게 들려서 트레일도 길어지고 안정적인 주행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반대로 핸들에서 한손만 놔도 핸들이 좌우로 흔들림이 심해서 불안해지더라구요 (핸들이 자꾸 180도 회전해서 뒤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트래블을 짧게해서 트레일을 짧게하니 오히려 한손을 놔도 핸들이 덜흔들렸습니다. 이게 풀이해주신 영상을 보니 캐스터 이펙트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앞샥, 뒷샥달린 미니벨로 451사이즈 바퀴이긴한데 좀 더 안정적으로 타고싶어서 올려주신 영상들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오프셋과 휠베이스, 플롭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다루지 않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글로 남깁니다. 오프셋을 상업자전거에 최초 도입한 사람은 MTB의 전설 개리 피셔(개리피셔의 창업주) 입니다. 초기 모델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부분의 특별한 희생 없이 휠베이스를 늘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고안해 낸 것이 포크에 오프셋을 길게 만드는 방법이었죠. 아시다시피 휠베이스가 길면 주행성이 강회되고 기동성은 떨어지게 되는데, 초기 MTB레이싱이 다운힐 위주의 슬로프 스타일에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개리피셔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 점이 아이러니한데, 오프셋을 길게 만들면 오히려 직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어쨋든 초기 컨셉은 조향성보다는 휠베이스 위주로 가자! 하고 고안된 것 입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xc코스나 업다운이 반복되는 엔듀로 코스등이 다양해지면서 오프셋의 길이는 초기보다 다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플롭은 핸들을 일정 각도 회전시켰을 때, 얼마만큼의 정도로 회전하느냐를 나타내는 요소인데요. 가령 왼쪽으로 30도 핸들을 틀었을 때 자전거가 바로 30도 방향이 전환되면 플롭이 작다고 하고, 서서히 30도로 전환되면 플롭이 크다고 합니다. 이 역시 아이러니한 점인데, 오프셋이 길면 빠른 핸들회전이 가능하지만 오히려 반응성은 느려지는 모순적인 효과가 발생합니다. 어쨋든, 오프셋이 길면 플롭이 커지고 자전거의 반응성의 둔해지는 반면, 오프셋이 짧으면 플롭이 작아지고 제깍제깍 반응하게 됩니다. 단, 플롭은 타이어의 모양 그리고 라이더의 체중과도 관련이 있는 팩터이므로 단순히 오프셋으로만 정의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프셋은 그 값의 조절에 따라 모순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자전거 지오메트리의 이단아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말이 많고 논쟁이 오가는 요소입니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프셋의 조절은 바이크의 기본적인 태생에서 약간의 tweak를 할 때 사용하는 양념정도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흠... 전 아무리 들어도 오프셋이 긴거와 짧은거 라이딩시에 앞바퀴나 핸들 조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니까 핸들조향에 미치는 영향과 짧으니까 핸들 조향이 어떻게 변화 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더 간단할거라 사료됩니다 ㅎㅎ 제 식견과 지식이 짧아 캐스터이펙트가 자동 조향 되는것과 자전거 핸들링에 자동조향이 걸리는 점도 모르겠고 역시 복잡한 내용이 더 복잡해 졌네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이해가 쏙쏙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싸구려 스프링 앞샥으로 트래블 길이를 조절해서 시험을 해본적이 있는데 알쏭달쏭 하더라구요. 정상적인 상태(트래블 길이 120mm 정도)와 스프링을 빼서 트래블을 극단적으로 짧게한 상태 (트래블 길이 30mm 정도)의 2가지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전거 앞부분 높낮이가 차가 각 상태간에 59mm 정도 발생해서 영상처럼 포크 각도에 의한 트레일 길이가 급격하게 변하더라구요. 지오메트리 계산상으로 트래블 120mm 에서는 트레일이 31mm, 트래블 30mm에서는 트레일이 15mm로 두배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실제주행한 경험으로는 트래블이 길면 자전거 앞쪽이 높게 들려서 트레일도 길어지고 안정적인 주행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반대로 핸들에서 한손만 놔도 핸들이 좌우로 흔들림이 심해서 불안해지더라구요 (핸들이 자꾸 180도 회전해서 뒤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트래블을 짧게해서 트레일을 짧게하니 오히려 한손을 놔도 핸들이 덜흔들렸습니다. 이게 풀이해주신 영상을 보니 캐스터 이펙트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하네요. 앞샥, 뒷샥달린 미니벨로 451사이즈 바퀴이긴한데 좀 더 안정적으로 타고싶어서 올려주신 영상들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오프셋과 휠베이스, 플롭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다루지 않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글로 남깁니다. 오프셋을 상업자전거에 최초 도입한 사람은 MTB의 전설 개리 피셔(개리피셔의 창업주) 입니다. 초기 모델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부분의 특별한 희생 없이 휠베이스를 늘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고안해 낸 것이 포크에 오프셋을 길게 만드는 방법이었죠. 아시다시피 휠베이스가 길면 주행성이 강회되고 기동성은 떨어지게 되는데, 초기 MTB레이싱이 다운힐 위주의 슬로프 스타일에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개리피셔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해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 점이 아이러니한데, 오프셋을 길게 만들면 오히려 직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어쨋든 초기 컨셉은 조향성보다는 휠베이스 위주로 가자! 하고 고안된 것 입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xc코스나 업다운이 반복되는 엔듀로 코스등이 다양해지면서 오프셋의 길이는 초기보다 다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플롭은 핸들을 일정 각도 회전시켰을 때, 얼마만큼의 정도로 회전하느냐를 나타내는 요소인데요. 가령 왼쪽으로 30도 핸들을 틀었을 때 자전거가 바로 30도 방향이 전환되면 플롭이 작다고 하고, 서서히 30도로 전환되면 플롭이 크다고 합니다. 이 역시 아이러니한 점인데, 오프셋이 길면 빠른 핸들회전이 가능하지만 오히려 반응성은 느려지는 모순적인 효과가 발생합니다. 어쨋든, 오프셋이 길면 플롭이 커지고 자전거의 반응성의 둔해지는 반면, 오프셋이 짧으면 플롭이 작아지고 제깍제깍 반응하게 됩니다. 단, 플롭은 타이어의 모양 그리고 라이더의 체중과도 관련이 있는 팩터이므로 단순히 오프셋으로만 정의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프셋은 그 값의 조절에 따라 모순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자전거 지오메트리의 이단아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말이 많고 논쟁이 오가는 요소입니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프셋의 조절은 바이크의 기본적인 태생에서 약간의 tweak를 할 때 사용하는 양념정도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흠... 전 아무리 들어도 오프셋이 긴거와 짧은거 라이딩시에 앞바퀴나 핸들 조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기니까 핸들조향에 미치는 영향과 짧으니까 핸들 조향이 어떻게 변화 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더 간단할거라 사료됩니다 ㅎㅎ 제 식견과 지식이 짧아 캐스터이펙트가 자동 조향 되는것과 자전거 핸들링에 자동조향이 걸리는 점도 모르겠고 역시 복잡한 내용이 더 복잡해 졌네요
사견을 드리자면 5mm 오프셋 차이가 느껴지려면 프로 수준의 감각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오프셋이 짧으면 직진성 코스에 좋구나, 오프셋이 길면 빠른 핸들 움직임에 좋구나 라고 알고만 있으면 될것 같습니다.
그림 트레일. 설명과 반대 아닌가요?
그리고 포크 기준선이 휠 센터가 아닐런지..
포크에서 내려온 가상의 선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영상의 설명이 맞습니다. 구글에서 bike trail explained 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