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실인데 뭐가 그렇게 멋있나요. 이창호는 조훈현의 경우와 달리, 기량이 넘어가서 세대교체가 된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도 둘간의 승율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성기가 정확히 일치했다면 이창호가 꽤 우세했겠죠. 러프하게 생각해도 둘이 비슷한 수준이지, 이세돌이 넘어선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당연한 이야기 한겁니다.
이창호 입장에서도 이세돌은 만만찮은 상대였음. 원래 이창호 스타일은 극한의 이득충, 그러니까 상대보다 반집만 많으면 결국에는 이긴다 라는 스타일이어서 상대방이 하고싶은대로 할거 다 하게 해도 자기 이득만 딱 보고 빠지는걸 반복해서 결국에는 이기는 스타일임. 하지만 이창호도 이세돌을 만나면 공격적으로 치고받았음. 이세돌의 스타일은 '이렇게 개싸움으로 끌고가면 나보다 잘할 자신 있어?'라는 전투적 판짜기인데 수비형 판짜기의 정점을 찍은 이창호도 이세돌과의 대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는 이창호도 이세돌 상대로는 '내 방식대로 하면 못 이긴다'라고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임. 그리고 TMI지만 이창호가 바둑의 신이라고 불리는건 단순히 이창호가 바둑을 잘 둬서 그런게 아님. 이창호 이전의 바둑과 이창호 이후의 바둑은 별개라고 할 정도로 이창호는 바둑의 메타 자체를 바꿔버림. 이창호 이전의 바둑은 묘수풀이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바둑이었는데 이창호가 끝내기 메타를 창시한 바람에 묘수보다는 전체적인 운영능력이 중요해짐. 단순히 승률만이라면 이창호가 바둑 랭킹 1위를 찍고 있을 때인 05년때 상대전적은 최철한한테 밀렸음(8승 10패). 문제는 이창호 때문에 묘수풀이보다는 계산이 중요해져서 바둑기사들의 수명을 확 줄여버림. 옛날처럼 6~70대까지 최정상에 있는게 아니라 3~40대만 되어도 노장 취급받고 은퇴하는 이유가 이창호 때문.
거기다 이창호의 천재성이 더욱 대단해 보이는게, 저게 이창호가 처음 바둑계에 등장했을 때부터 변함없는 기풍이란 거임. 갓 등장한 신인들은 감정을 주체 못하고 '어? 니가 때려? 함 싸워 볼래?'하고 치열하게 물어뜯는 바둑이 나올 때가 많고, 여성바둑계에서도 감정 조절에 미숙한 여성기사들이 자주 보여주는 기풍임. 하지만 이창호는 프로 데뷔를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부터 절대로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극한의 이득만을 보는 이득충 끝내기 계산바둑을 두었음. 괜히 돌부처란 별명이 있는게 아님. 참고로 이세돌은 감정이 미숙해서 전투를 하는게 아니라 '사방에서 개싸움하면 나보다 더 판 잘짤 수 있냐? ㄹㅇ?'하는 자신의 판짜기에 대한 자신감이지 감정조절을 못하는게 아님.
이창호는 항상 무표정인게 더 카리스마... 수싸움이 강력한데 그걸 아는 상대는 그 무표정에 압도되어 자신이 이기고 있어도 이기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웠지. 막판에 어떤 끝내기로 수계산을 했을지 가늠할수 없으니 체력고갈이 극심했을듯... 반면에 이세돌은 싸움꾼ㅋㅋㅋ 거칠게 몰아붙이니 상대가 정신 못차림
한국 바둑계에서는 이창호를 깔 수 있는 인간이 없음..80년 중 후반에서 90년대초 다 굶어죽어가던 바둑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전국에 바둑학원을 유행시켜서 먹고 살게 해줌.. 이때 정말 수많은 기사가 양성되었죠. tv에 바둑채널이 생긴건.. 거의 이창호와 조훈현9단의 공로가 태반이 훨씬넘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SHY-oh2cs 조훈현도 당연히 존경받을 만한 기사님이시고, 이창호의 스승이긴 하지만 바둑열풍을 만들어낸 사람은 이창호죠. 우리때 갑자기 피아노 학원에 이어서 바둑학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겼음.. 80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기원에서 내기바둑두는거 별로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바둑인들에게 진짜 제대로된 후학도 양성하고 직업도 만들어준셈이죠.
실력이 강할수록 여러 상대를 만나게 돼 있으니 유독 그에게 상대전적 좋은 기사 몇 명 정도는 있는게 당연한 이치임. 이9단에겐 그런 기사들이 제법 있음. 최철한 강동윤 진시영 등등. 근데 우리가 보통 이9단의 천적이라 표현하는 요다나 저우허양도 워낙 압도적이었던 이9단에게 그나마 잘 버텼다는 의미로서의 5:5 정도의 전적일 뿐임. 그런 식이라면 이세돌9단이 여자프로 권효진한테 상대전적 2전 2패로 승률 0프로인건 아는가? 박영훈9단이 쿵제9단한테 8전 8패 심지어계가 한 번 못 가보고 전판 불계패인건 아는가?
@@N0narne 공식전 전적 8:7로 오히려 이9단이 앞서고 비공식전적 10:10입니다. 이9단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90년대에 사실상 유일하게 그 정도라도 맞선건 요다9단뿐인건 맞지만 천적 운운할 정도는 아니란 거에요. 정작 비공식전중 1:3으로 이9단이 패한 시합은 이9단이 갓 국제무대 데뷔해서 이벤트기전으로 치른 소년시절의 시합이고요
이창호는 바둑이라는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전절후의 기사죠. 이창호 이전까지는 초반에 포석에서 정석 좀 진행하다가 중반에 전투 좀 하다가 대강 승패 결정되는 식이었는데 이창호는 마치 컴퓨터가 하는 것처럼 한 수 한 수 둘 때마다 형세판단을 하고 끝내기까지 철저하게 계산함으로써 이길 확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바둑의 시대를 열었죠. 지금은 모든 바둑 기사가 이창호처럼 둡니다. 반면 그러면서 바둑기사의 전성기가 줄기도 했죠.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도 감으로 둬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었는데 끊임없이 철저하게 계산하는 바둑의 시대가 오면서 30세 이후에는 계산능력이 떨어져서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디.
이세돌이 이창호를 마음 깊이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 이창호 전성기때 이세돌이 도전할 때 바둑두고난뒤 복기할 때나, 바둑두지 않을 때, 심지어 대국때문에 이창호가 중국에 있을때도 이세돌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창호에게 질문했습니다. 예전 이세돌이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이창호가 머물던 중국호텔에 밤에 찾아가 몇시간동안 바둑에 대해 토론했다고 해요. 이건 아주 친밀한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그것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니면 정말 친한 친구 이외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성기의 어떤 기사가 자기를 이기고 새로운 1인자가 되려는 후배에게 자기의 비기를 알려주고싶을까요? 얼굴보기도 싫을텐데, 상대가 약하면 안심이 되겠지만, 이세돌같은 천재는 서로 이기고 지고 하는 평생 라이벌이 될 기사인데 말이죠. 그런데도 이창호는 어떤 질문이던 다 응해주었다고 해요. 2. 이세돌이 한국기원으로부터 내침당했을때, 조훈현을 비롯한 많은 선배기사들이 이세돌을 비난했어요. 국가가 있고, 개인이 있는 법인데 너무 이기적이라고, 이창호를 봐라, 저렇게 뛰어난 기사인데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데 니가 뭐라고 건방떠냐 이러면서 말이죠. 그런데 사실 이창호는 그래선 안되었어요. 사람이 사실상 붓다와 비슷한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그냥 거의 모든 조건을 거절하지 않고 다 따랐던 것이죠. 이렇게 너무 대국을 많이해서 전성기가 짧아진 측면이 아주 큽니다. 1년에 100국이 훨씬 넘는 대국을 계속하는건 정말 무리죠. 더군다나 그 당시 제한시가은 5시간이 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창호는 최고라 어느 기전도 빠지면 안되었으니까요. 이세돌은 그게 싫어서 본인이 나가고 싶은 기전에만 나가고 바둑리그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구요. 한국기원은 부수입이 줄어드니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고, 그런 이창호였으나 그 시점에서 이세돌을 지지하고 나섭니다. 공개적으로 말이죠. 스승인 조훈현과 정반대의 입장에 선겁니다. 여기서 이세돌을 비난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욕하기를 그치고 관망하게 됩니다. 당시에 사람들이 의외의 장면이라고들 했어요. 언론에서 구리와 이세돌의 우정에 대해서만 주로 다뤘는데, (당시 이창호의 결정이 크게 부각된다면 한국기원과 조훈현을 비롯한 많은 선배기사들의 입지와 정당성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언론에서 다루지 않길 바라고 압력을 넣었었죠.) 사실 그 이면엔 이창호라는 존재가 있었던 겁니다. 자기가 어려울 때 진심으로 도와주고 편들어 주는 사람보다 이 세상에 더 고마운 존재가 있을까요? 이세돌은 좀 건방지고 제멋대로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다시 나오기 힘든 천재이고, 또 의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시원하고 파괴적인 바둑을 구사하는 천재 이세돌을 좋아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부동심으로 욕심없는 바둑을 두는 인간 이창호를 가장 존경합니다. 이창호9단에게 국수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 나라에서 가장 잘두는 기사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창호9단은 기성이라는 칭호로 불리워 져야 합니다. 바둑의 성인이죠. 그처럼 실력과 인격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사는 아마도 이 세상에 다시 나오기 힘들겁니다. 이미 인공지능 시대잖아요. 유명한 말이 있죠. 이창호는 신의 인도에 따라 바둑을 두고, 이세돌은 악마와의 계약에 따라 바둑을 둔다.
바둑 시장이 너무 작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임.. 버는 기사들이랑 아닌 기사들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부당하다고 느끼는게 당연하지만 최소한의 복지가 없으면 바둑계가 버티기 힘듬.. 근데 사실 이세돌 전성기때 분쟁은 또 웃긴게 한국기원에서는 중국 바둑리그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거기서 버는 돈까지 10% 떼려고 해서... 그건 정말 좀 아니었지ㅋ 이세돌이 혼자 욕 엄청 먹고 고생했다
바둑 역대 최고의 기사를 논할때 현대바둑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청원과 더불과 1,2위를 다투는 전설이자 오청원 만큼 현대 바둑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셨죠 세계대회가 출범한 이후에 세계바둑계의 생태계를 바꾸고 유례 없는 장기집권은 진짜 말도 안되는 기사였음 괜히 바둑의 신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이창호프로 첫타이틀 따는날이 스승인 조훈현 프로님과의 대국이었었는데.. 대국이 끝난후 대부분 복귀하는데 조훈현9단이 당시 아무말도 안하고 바둑판만 응시하고 제자인 이창호프로님이 고개 푹 숙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뒷이야기로 그때 조훈현 구단이 삼십분동안 아무말없이 바둑판만 응시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조훈현프로님은 최전성기를 달리시고 바둑계의 정점이었죠. 제자한테 타이틀을 뺏았겼을때 그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돼네요.그후로 제 기억이 맞다면 이창호프로가 조훈현 프로님 타이틀을 9개정도 가져온걸로 기억합니다. 더군다나 그시기에 이창호프로가 제자로 조훈현 프로님 집에 머물때였어요. 그때 조훈현 프로님 사모님이 둘의 경기가 있었던날 항상 차를 타고 기원으로 갔었다는데 그때 차안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저 때의 조훈현9단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자신은 천재형 기사라 일본에서 수학할때도 하루종일 놀다가 스승이 들어와서 오늘 둔 바둑 복기하라고 했는데 두지도 않은 바둑을 스스로 창작해서 복기해 위기를 넘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창호9단은 자신이 둔 바둑 복기할때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조훈현9단은 자신이 왜 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user-my5lh3qt9c 진짜 그랬다는 게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거죠 실제로 시진핑핑이는 이창호 선수의 팬이었고 중국에서 관계자를 통해 연락을 하기도 하고 방한 때 만찬에 초청돼 같이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씹진핑핑이의 옹졸함을 엿볼 수 있는 게 이창호 9단이 패배한 경기에 굳이 굳이 기자들 불러서 드디어 중국이 한국을 꺾었고 중국 바둑이 최고라며 지랄을 하고 중국엔 이미 이창호를 꺾을 수 있는 기사가 많다는 인터뷰를 했죠.
한시대를 풍미하는 국수들의 기풍은 다 다른듯한 느낌. 참으로 놀라운게 전신,제비라는 별명을 지닌 조훈현은 정말 시시때때로 전투를 거는 스타일이었는데, 직제자는 신산. 쓸데없는 전투를 하지 않거니와 중후반 집 계산의 신. 이스포츠나 타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한분야의 세대교체는 기존 1인자의 아류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을 독보적으로 가꾼사람이 되는듯함
![[#티전드] 오마이걸 얘기만 하면 웃상으로 변하는 바둑왕 ⚫이세돌 자기님⚪ 예측하기 힘들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인간의 선택👨💼 | #유퀴즈온더블럭](http://i.ytimg.com/vi/XhU_S7w1z3w/mqdefault.jpg)
![[#티전드] 오마이걸 얘기만 하면 웃상으로 변하는 바둑왕 ⚫이세돌 자기님⚪ 예측하기 힘들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인간의 선택👨💼 | #유퀴즈온더블럭](/img/tr.png)
![[SUB] 베몬이 교관님 멘탈을 탕탕 후루후루~٩(๑❛ᴗ❛๑)۶ FOREVER 웃게 되는 갓기들의 수련회 | 돌들의침묵 | BABYMONSTER(베이비몬스터) 'FOREVER'](http://i.ytimg.com/vi/FISAO7BwIxE/mqdefault.jpg)
사실은 넘지못했다는 저 한마디가 얼마나 멋있는말인지...인정을 하는모습이 이세돌이란 기사를 더 위대하게만든다 이세돌을 넘지못하는사람이 아직도 셀수없이많은데 저 겸손함이라니 순위를 가릴수없는 진정한 프로
평생을 승부사로 살아온 사람에게..역설적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멋진말..
ㅎㅎ 이창호의 커리어를 넘는 기사는 현대 바둑에서 전세계적으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세돌 기사의 별명이 천재지만 이창호 기사의 별명은 신이었죠 ㅋㅋ
@@user-Neapolitan6
쎈돌 vs 석불(石佛)
그게 사실인데 뭐가 그렇게 멋있나요. 이창호는 조훈현의 경우와 달리, 기량이 넘어가서 세대교체가 된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도 둘간의 승율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전성기가 정확히 일치했다면 이창호가 꽤 우세했겠죠.
러프하게 생각해도 둘이 비슷한 수준이지, 이세돌이 넘어선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당연한 이야기 한겁니다.
이세돌 국수가 저렇게 자신을 낮춰가며 겸손하게 인터뷰하는 대상은 이창호 국수가 유일할 듯
그렇죠. 천재위의 천재 였으니까요.
이세돌기사님 이창호 선배기사님을 그렇케 존경하는거 대단하군요 그러니 훌륭한 기사가 되는것같아요 많이 배움니다
거짓말...위선이지요...
당시에 이창호 도발하고 장난도 아니었는데...
이창호한테 지면, 씩씩거리며 다른 기사한테 져도 괜찮은데, 이창호 기사한테 지면 굉장히 화난다고...
자기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데 져서 굉장히 화난다고 이지롤 하드만....
@@Damitro4 인생을 걸고 이기고 싶은 사람을 심지어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아닌데 몇 번이고 이겼다 졌다 하면 누구든 화날 걸요?
추가) 열한살 위인데다 독설로 유명한 마샤오춘도 이창호가 술따라주면 무릎꿇고 받습니다 ㅎㅎㅎ
이창호 9단...일요일 오전 신천역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고 악수와 사진찍기를 요청했었죠(코로나 이전 일입니다). 이 9단 특유의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다 수줍게 브이 날리며 한 컷. 제 평생의 자랑거리입니다.
부럽... 연예인은 지나가다 몇번봤는데 프로기사는 못봤네요... 한국기원 근처 지나다니면 보겠죠?
진심 축하드립니다
오바하지마
@@solitude11sl59 은퇴한 프로기사와 국기원 사이는 안좋지 않나요…?
제친구도 지하철에서 이창호9단 만나서 싸인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네요. 참고로 저와 제 친구는 이창호9단과 나이가 같고, 바둑동아리에서 만난사이라 얼마나 부러웠던지...
하나의 분야에 저 정도로 몰두하고 열과 성을 모두 쏟을 수 있다는 게... 두 분 다 너무 멋있다
마지막 이창호를 바둑의 신이라고 칭하는 이세돌의 표정에 여러가지 미묘한 감정들이 보이는 듯함..
바둑에 관한 프라이드가 어마어마한 사람이니까 더 와닿네
그렇군요. 이세돌님도 자신도 좀 잘하는데 이창호님은 인정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이창호 입장에서도 이세돌은 만만찮은 상대였음.
원래 이창호 스타일은 극한의 이득충, 그러니까 상대보다 반집만 많으면 결국에는 이긴다 라는 스타일이어서 상대방이 하고싶은대로 할거 다 하게 해도 자기 이득만 딱 보고 빠지는걸 반복해서 결국에는 이기는 스타일임. 하지만 이창호도 이세돌을 만나면 공격적으로 치고받았음. 이세돌의 스타일은 '이렇게 개싸움으로 끌고가면 나보다 잘할 자신 있어?'라는 전투적 판짜기인데 수비형 판짜기의 정점을 찍은 이창호도 이세돌과의 대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는 이창호도 이세돌 상대로는 '내 방식대로 하면 못 이긴다'라고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임.
그리고 TMI지만 이창호가 바둑의 신이라고 불리는건 단순히 이창호가 바둑을 잘 둬서 그런게 아님. 이창호 이전의 바둑과 이창호 이후의 바둑은 별개라고 할 정도로 이창호는 바둑의 메타 자체를 바꿔버림. 이창호 이전의 바둑은 묘수풀이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바둑이었는데 이창호가 끝내기 메타를 창시한 바람에 묘수보다는 전체적인 운영능력이 중요해짐. 단순히 승률만이라면 이창호가 바둑 랭킹 1위를 찍고 있을 때인 05년때 상대전적은 최철한한테 밀렸음(8승 10패).
문제는 이창호 때문에 묘수풀이보다는 계산이 중요해져서 바둑기사들의 수명을 확 줄여버림. 옛날처럼 6~70대까지 최정상에 있는게 아니라 3~40대만 되어도 노장 취급받고 은퇴하는 이유가 이창호 때문.
거기다 이창호의 천재성이 더욱 대단해 보이는게, 저게 이창호가 처음 바둑계에 등장했을 때부터 변함없는 기풍이란 거임. 갓 등장한 신인들은 감정을 주체 못하고 '어? 니가 때려? 함 싸워 볼래?'하고 치열하게 물어뜯는 바둑이 나올 때가 많고, 여성바둑계에서도 감정 조절에 미숙한 여성기사들이 자주 보여주는 기풍임. 하지만 이창호는 프로 데뷔를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부터 절대로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극한의 이득만을 보는 이득충 끝내기 계산바둑을 두었음. 괜히 돌부처란 별명이 있는게 아님.
참고로 이세돌은 감정이 미숙해서 전투를 하는게 아니라 '사방에서 개싸움하면 나보다 더 판 잘짤 수 있냐? ㄹㅇ?'하는 자신의 판짜기에 대한 자신감이지 감정조절을 못하는게 아님.
@@user-ew3ng9jl6e 오호 그렇군요
이세돌 기사님의 솔직함은 진짜 커다란 매력입니다
이세돌9단 성격을 안다면 바둑의 신이라는 표현은 정말 최고의 찬사. 알파고 이겼을 때보다 LG배에서 이창호9단꺾고 우승했을 때 그때가 진짜 천진난만한 기쁨을 맘껏 보여줬던..
심지어 스승이었던 조훈현 프로님이 제자인 이창호프로한테 밀리기 시작했을 무렵 응창기 였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국이기고 그렇게 대놓고 기뻐하던 모습은 처음 봤네요. ㅎㅎ
이창호는 바둑역사상 최고수죠
ㄹㅇ 외면과는 다르게 바둑할 때만큼은
상당히 예민하고 냉혈한 바둑기사였음
그 이세돌이 그토록 존경하고 굽신거린다는건
이창호가 진짜 대단한 존재라는걸 보여주는거지
중국과의 인터뷰에서 마샤오춘은 빼주세요 할 정도 인데 ㅋㅋㅋ 저런극찬을 ㄷㄷㄷ
이창호가 TV에 나오면 바둑을 잘 모르는 나도 왠지 바둑 두고 싶어졌었지. 이창호는 그냥 매력이 있었어.
이창호 바둑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봐도 재미있던데요?ㅋㅋ이유는 모름 다른 사람들하고는 두는게 다르고 이해가 됨
저 인터뷰가 왜이렇게 소름끼치게 멋지냐 그어떤 국내 스포츠선수보다 사실상 바둑의 신이었어요 이창호 기사님은 이말이
하도 중국바둑이 한국바둑에 깨져서 중국 기자가 중국기사들한테 물었죠 왜 한국한테만 맨날 지는겁니까? 했더니 중국기사가 이창호가 한국에서 태어난걸 우리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와 이거 진짜인가요?
@@user-uk9tm6bg7c 사실입니다. 검색 좀 하시면 나와요
와우....할 말 없음...ㅋㅋㅋ
2005년 농심배때 이창호가 5연승으로 우승했을때 중국감독이 했던 말입니다!! 이창호가 한국 사람인대 어쩌란 말입니까! 이 사건 이후 창하오 9단은 "다른 한국 기사를 모두 꺾어도 이창호가 남아있다면, 그 때부터 시작이다." 하는 말을 남겼다.
바둑 역사상 이창호가 신적인 존재지만 이세돌 스승이 이창호 아님 이게 팩트
이세돌프로님 너무 겸손하고
멋있네요!
괜히 레전드가 아니네요!
겸손하기 보단 솔직함이죠.
정말이지 바둑에서 신급 칭호를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이창호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의 전성기 바둑과 성적은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 그에 대한 경이로움과 존경과 감사함은 영원할 것...
이창호는 항상 무표정인게 더 카리스마... 수싸움이 강력한데 그걸 아는 상대는 그 무표정에 압도되어 자신이 이기고 있어도 이기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웠지. 막판에 어떤 끝내기로 수계산을 했을지 가늠할수 없으니 체력고갈이 극심했을듯... 반면에 이세돌은 싸움꾼ㅋㅋㅋ 거칠게 몰아붙이니 상대가 정신 못차림
신의한수..ㅔ
끝내기는 정상급 기사라면 누구나 잘한다. 하지만 창호는 반집 지고 있으면 0.7집을 찾아 그 수순을 밟아. 결국 한집을 만들어낸다.(조훈현)
조훈현 - 이창호 - 이세돌
당대 최고였던 스승이자 선배를 전설로 만들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기수들...
조세호9단은요?
-박정환-신진서
이창호는 인성이 기본으로 되어 있는 사람..
바둑계goat죠
멋있다 둘다..
이창호-신의 인도에 따라 두는 바둑
이세돌-악마와의 계약에 따라 두는 바둑
이창호와 대국을 치른 기사들은 본인이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대국이 끝나고 나면 반집차이로 져있는 것을 보며 절망을 느꼈다고 함.
신진서: AI와의 계약으로 착수하는 바둑.
ㅎㅎ AI 나오기 전 AI 가 이창호 기사죠 실제 AI 대 AI 바둑에선 서로 최선의 수를 계산 하기에 끝까지 승률50% 반집 그래프 가 나온다네요 그러니 상대가 최선의 수를 두었어도 그 수에 상응한 최선의 수를 생각해 내는 능력을 가진 이창호님 대단한 인간 Ai 죠
넘지는 못했던거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이세돌 씨가 절대 건방진 사람이 아니다라는걸 보여주는 장면 같아요...
역대 세계2위가 1위한테 보내는 겸손한 찬사라니...이세돌 기사님도 정말 멋진 프로중에 프로인 사람이네요
역대 2위는 글쎄 ..........
@@user-ce9mc1zi2d 커리어로는 2등이자 3등이 맞지않을까싶네요.
2,3위로는 조훈현 이세돌 호각이겠네요
이세돌은 불세출의 천재, 이창호는 신. 이세돌도 전설입니다.
2위랑 1위는 차이가 많이남
지금 신진서가 이창호 기록 갈아엎는중.
이세돌 역시 어마무시한 레전드지
솔직해서 좋다
이창호는 스스로 무너졋지 세월앞에서
그 누구도 그를 쓰러트리지는 못 했어
한국 바둑계에서는 이창호를 깔 수 있는 인간이 없음..80년 중 후반에서 90년대초 다 굶어죽어가던 바둑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전국에 바둑학원을 유행시켜서 먹고 살게 해줌.. 이때 정말 수많은 기사가 양성되었죠. tv에 바둑채널이 생긴건.. 거의 이창호와 조훈현9단의 공로가 태반이 훨씬넘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한국바둑계가 아니라 현대바둑 전세계 역대 그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존잰데 오청원정도 빼곤
조훈현도 있지않나요?
@@SHY-oh2cs 조훈현도 당연히 존경받을 만한 기사님이시고, 이창호의 스승이긴 하지만 바둑열풍을 만들어낸 사람은 이창호죠. 우리때 갑자기 피아노 학원에 이어서 바둑학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겼음.. 80년 초중반까지만 해도 기원에서 내기바둑두는거 별로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바둑인들에게 진짜 제대로된 후학도 양성하고 직업도 만들어준셈이죠.
이창호는 바둑에서 15년간 정점을 찍고있었고 전세계 바둑인들의 최종 보스였으며 모두 공략을 연구했으나 15년간 모두 밥이였음.
게다가 추가로 이창호는 나이가들어서 자연스럽게 밀리게되죠 실력으로밀리는게아니라 여러모로 대단한걸넘어 정말신적인존재죠
@@N0narne 이창호 사범도 여러 변화와 연구를 하다보니 점차 승률을 따라잡아서 요다 9단과 통산승률은 반반정도는 됩니다.
@@N0narne 요다를 터는 사람은 너무 많아서
실력이 강할수록 여러 상대를 만나게 돼 있으니 유독 그에게 상대전적 좋은 기사 몇 명 정도는 있는게 당연한 이치임. 이9단에겐 그런 기사들이 제법 있음. 최철한 강동윤 진시영 등등. 근데 우리가 보통 이9단의 천적이라 표현하는 요다나 저우허양도 워낙 압도적이었던 이9단에게 그나마 잘 버텼다는 의미로서의 5:5 정도의 전적일 뿐임. 그런 식이라면 이세돌9단이 여자프로 권효진한테 상대전적 2전 2패로 승률 0프로인건 아는가? 박영훈9단이 쿵제9단한테 8전 8패 심지어계가 한 번 못 가보고 전판 불계패인건 아는가?
@@N0narne 공식전 전적 8:7로 오히려 이9단이 앞서고 비공식전적 10:10입니다. 이9단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90년대에 사실상 유일하게 그 정도라도 맞선건 요다9단뿐인건 맞지만 천적 운운할 정도는 아니란 거에요. 정작 비공식전중 1:3으로 이9단이 패한 시합은 이9단이 갓 국제무대 데뷔해서 이벤트기전으로 치른 소년시절의 시합이고요
조훈현-이창호-이세돌
계보가 이어져왔지만
군계일학들 중에서도 이창호는 군계일학..
바둑의 신이라 칭하는 이세돌도 멋이었고 정말 바둑의 신이라고 그 인품까지도 최고인 이창호
이창호형님 형세바둑은 당대 최고 .... 아직도 최고
내가 그때 바둑교실 다닐때라 정확히 기억하는데 이창호는 신임 물론 나중에 그 다음세대로 이세돌씨가 올라왔지만 이창호 9단은 레전설임 그전에는 조훈현이였고
이창호 이세돌은 그냥 레전드지 ㆍ 깔수가 없어 이 두사람은 ㆍ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강자들이였음
월드컵 챔스 우승 없는 최강자가 있다?
@@user-ty7ho2el5y 말 그대로 바둑계 월드컵or 챔스를 못든 세계최강자가 있어서요^^
@@user-ty7ho2el5y 이세돌'조차' 못먹은이 아니라 걍 이세돌이 못먹은거임.
흠...자기 분야에서 동네 다섯 손가락에도 못들어볼 일개 네티즌 따위에게 월드컵 챔스 없는 최강자라고 비아냥을 들어야하는 기사가 누군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세돌 멋지네요
이창호 스타일 : 잘 안싸우고 상대가 눈치 못채도록 집으로 승부함, 막판에 가보면 항상 집으로 앞서서 상대방 어리둥절
이세돌 스타일 : 파괴왕, 상대방 멘붕
명언에서 딱 갈리죠
왜 안싸우셨나요?
이창호 : 안싸워도 반집 이기더라고요
왜 싸우셨나요?
이세돌 : 이기는게 보이는데 어떻게 안싸워요
개인적으로 이창호 선생님의 스타일, 즉 싸우지않고 이긴다..라는 전술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손자병법에서도 이 전략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하죠. 근데 두 분다 멋있다! ㅎㅎ
이창호는 말려죽이고 이세돌은 패죽이는구나...
이창호 사범은 집계산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신산)반집이라도
형세가 좋으면 안싸웁니다.그러나 형세가 불리하면 강력하게 싸우죠.물론
싸움도 강하죠.
@@user-po9sj2sd3r 두 명언 모두 천재들만 말할수있는 폭풍간지네여...
알파고가 바둑의 발전을 가져온것처럼 이창호 또한 바둑의 발전을 가져온 존재지..
갓창호는 신이다...
0:56 왤케 귀여우지ㅋㅋㅋ큐ㅠ
조훈현도... 이창호도 대단,
너무 순진하고 솔직한 이세돌도 대단...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긴다는게 황당한 격변이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자랑스러운 기사들...
조훈현은 바둑 매너가 너무 꽝이라서.. 별로
조훈현9단의 바둑매너는 기원바둑 수준이었죠 오죽하면 요다가 귀마개를 하고 바둑을 둘 정도였으니 ㅎㅎ
이세돌 입에서 바둑의 신이라고 하다니 이창호란 기사는 정말..
알파고 이전에 알파고의 바둑을 두고 있던 사람이었으니 뭐..
이창호 9단 혼자서 20년 가까이 세계랭킹1위를 유지하셨죠
@@user-kf3bs9sy3j 바둑의 시작을 연 사람과 바둑의 마무리를 지은 사람이죠 오청원과 이창호. 이 비유를 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빼꼼 적어봅니다.
중국인들도 신이라고 부르는 기사
일본에서 바둑대회가 열릴떄 이창호 9단이 그 대회에 불참한다고 하면 그 대회는 단숨에 b급 대회로 전락해버려서 일본 장관이 이창호에게 대회 참여를 직접 부탁했다는 일화
@@user-kf3bs9sy3j 우칭위안이 누구죠?
왜 이렇게 귀여우시지? ㅋㅋㅋㅋㅋㅋ엄청 무뚝뚝하실것 같았고 목소리도 귀여우시곸ㅋㄲㅋㅋㅋㅋㅜㅜ
이창호는 바둑이라는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전절후의 기사죠. 이창호 이전까지는 초반에 포석에서 정석 좀 진행하다가 중반에 전투 좀 하다가 대강 승패 결정되는 식이었는데
이창호는 마치 컴퓨터가 하는 것처럼 한 수 한 수 둘 때마다 형세판단을 하고 끝내기까지 철저하게 계산함으로써 이길 확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바둑의 시대를 열었죠. 지금은 모든 바둑 기사가 이창호처럼 둡니다.
반면 그러면서 바둑기사의 전성기가 줄기도 했죠.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도 감으로 둬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수 있었는데 끊임없이 철저하게 계산하는 바둑의 시대가 오면서 30세 이후에는 계산능력이 떨어져서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디.
바잘알ㄷㄷ
나무위키에 그대로 있는내용잉뎅 ㅋㅋㅋ
@@ahyne4329 나무위키를 작성한 사람일 수도 있고 ㅎㅎ
이창호가 15년 연속 1위였는데 ㅇ 원래 바둑처럼 상황이 바뀌는 스포츠는 이십대 초반이 전성기임 e스포츠도 그렇고 30대 넘어서까지 잘한거 자체가 대단한거임 바둑 계에서 신계임 ㅇ
나무위키고 자시고 바둑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얘기
이세돌 9단 정말 멋집니다. 실력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역대 세계 2위입니다.
둘 다 대한민국의 보배
이창호 사범님은 심지어 본인 결혼식에서도 웃는 모습이 포착이 안 됐음ㅋㅋ 사진 찍힌 거 보면 다 무표정임ㅋㅋ
ㅋㅋㅋㅋ 형 광호한테 들었는데 그게 좋아서 웃은거래요. 가족들 눈에만 보인다네요 그 표정변화는 ㅋㅋㅋㅋ
레전드~ㅋㅋ
아빠가 빵 사주시니까 웃으면서 먹더만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세돌9단은 바둑을 시작을 예술로 접근해서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창호9단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분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강자라고 생각합니다
바둑계의 이단아 이세돌이 저렇게 존경심을 드러내는건 살다살다 처음봤네 ㅎㅎ
이단아? 그런 시각이 바둑계는 이세돌이란 독보적으로 창의적인 기재와 모처럼 얻은 대중의 인기와 관심을 잃었다. 지금의 바둑계는 자기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렸다. 기사의 입을 막는.
바둑계가 이단아 단체죠 거지근성 가득한
이세돌이 이창호를 마음 깊이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 이창호 전성기때 이세돌이 도전할 때 바둑두고난뒤 복기할 때나, 바둑두지 않을 때, 심지어 대국때문에 이창호가 중국에 있을때도 이세돌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창호에게 질문했습니다. 예전 이세돌이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이창호가 머물던 중국호텔에 밤에 찾아가 몇시간동안 바둑에 대해 토론했다고 해요. 이건 아주 친밀한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그것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니면 정말 친한 친구 이외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성기의 어떤 기사가 자기를 이기고 새로운 1인자가 되려는 후배에게 자기의 비기를 알려주고싶을까요? 얼굴보기도 싫을텐데, 상대가 약하면 안심이 되겠지만, 이세돌같은 천재는 서로 이기고 지고 하는 평생 라이벌이 될 기사인데 말이죠. 그런데도 이창호는 어떤 질문이던 다 응해주었다고 해요.
2. 이세돌이 한국기원으로부터 내침당했을때, 조훈현을 비롯한 많은 선배기사들이 이세돌을 비난했어요. 국가가 있고, 개인이 있는 법인데 너무 이기적이라고, 이창호를 봐라, 저렇게 뛰어난 기사인데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데 니가 뭐라고 건방떠냐 이러면서 말이죠.
그런데 사실 이창호는 그래선 안되었어요. 사람이 사실상 붓다와 비슷한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그냥 거의 모든 조건을 거절하지 않고 다 따랐던 것이죠. 이렇게 너무 대국을 많이해서 전성기가 짧아진 측면이 아주 큽니다. 1년에 100국이 훨씬 넘는 대국을 계속하는건 정말 무리죠. 더군다나 그 당시 제한시가은 5시간이 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창호는 최고라 어느 기전도 빠지면 안되었으니까요. 이세돌은 그게 싫어서 본인이 나가고 싶은 기전에만 나가고 바둑리그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구요. 한국기원은 부수입이 줄어드니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고,
그런 이창호였으나 그 시점에서 이세돌을 지지하고 나섭니다. 공개적으로 말이죠. 스승인 조훈현과 정반대의 입장에 선겁니다. 여기서 이세돌을 비난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욕하기를 그치고 관망하게 됩니다. 당시에 사람들이 의외의 장면이라고들 했어요. 언론에서 구리와 이세돌의 우정에 대해서만 주로 다뤘는데, (당시 이창호의 결정이 크게 부각된다면 한국기원과 조훈현을 비롯한 많은 선배기사들의 입지와 정당성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언론에서 다루지 않길 바라고 압력을 넣었었죠.) 사실 그 이면엔 이창호라는 존재가 있었던 겁니다. 자기가 어려울 때 진심으로 도와주고 편들어 주는 사람보다 이 세상에 더 고마운 존재가 있을까요? 이세돌은 좀 건방지고 제멋대로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다시 나오기 힘든 천재이고, 또 의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시원하고 파괴적인 바둑을 구사하는 천재 이세돌을 좋아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부동심으로 욕심없는 바둑을 두는 인간 이창호를 가장 존경합니다. 이창호9단에게 국수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 나라에서 가장 잘두는 기사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창호9단은 기성이라는 칭호로 불리워 져야 합니다. 바둑의 성인이죠. 그처럼 실력과 인격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사는 아마도 이 세상에 다시 나오기 힘들겁니다. 이미 인공지능 시대잖아요.
유명한 말이 있죠.
이창호는 신의 인도에 따라 바둑을 두고,
이세돌은 악마와의 계약에 따라 바둑을 둔다.
@@russellytkim1 속된말로 이창호와 대국을 하면 상대는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이세돌과 대국을 두면 상대는 멘탈 다터진다? ㄷㄷㄷㄷ
다지고 혼자남았으나 그는 이창호였고 그대로 승리하였다...전설그자체
이창호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역사상 제일 위대한 바둑기사
바둑에 관심 없는 나도 상하이대첩은 안다
그게 먼데요?
응팔에 나왔던거 아녀유?
이창호가 혈혈단신으로 중국을 ㅈ팻던 대전
아기자기 진짜 살 많이 빠졌네여ㅋㅋㅋㅋㅋㅋ
두분 다 한국 바둑계의 보물입니다.
우리 세돌이 편해보여 좋다
이세돌 9단 전성기 때 한국기원이랑 문제만 없었어도... 커리어를 더 쌓으셨을텐데
지금 한국기원이 일하는 행태를 보면
이세돌기사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는 상황이죠
협회라는게 밥값하는경우가 별로없음. 양궁협회만 밥값하고 나머지는 휴.
바둑 시장이 너무 작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임.. 버는 기사들이랑 아닌 기사들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부당하다고 느끼는게 당연하지만 최소한의 복지가 없으면 바둑계가 버티기 힘듬.. 근데 사실 이세돌 전성기때 분쟁은 또 웃긴게 한국기원에서는 중국 바둑리그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거기서 버는 돈까지 10% 떼려고 해서... 그건 정말 좀 아니었지ㅋ 이세돌이 혼자 욕 엄청 먹고 고생했다
그때 날려먹은 기간이 아까움
@@icyvo3593 헐 협회가 이세돌을 인정하기싫고 지들이 좋아하는 사람들 편들어주고싶은데 돈은 이세돌이 벌어다주니까 그 콩고물은 또 주워먹고싶은거였나요...?
이세돌님 목소리 너무좋으시다
이세돌이 저리 얘기하는 거 보면 진짜 신이긴 했나보네
중국애들도 이창호를 신이라고 했으니 말 다했죠
이창호전성기 시절에는 정말 알파고였죠
바둑의 신이었습니다
중국인들까지 신으로 칭송할정도니 말다했죠
???: 사실 이창호는 중국의 피가 흐르는...
ㅋㅋㅋㅋ 아 중국놈들 진짜
@before the great china you nothing 조남철 - 김인 - 조훈현 () - 이창호 - 이세돌
세계일인자 자리를15년동안 차지한기사는 이창호뿐 이세돌도 천재중에천재
썸네일 제목이 너무 웃겨요...
이창호는 이세돌의 스승이 아니예요...그냥 선배기사죠...
직접배워야 스승인가요? 그 사람을 보고 배운게 있으면 마음속 스승이 되는것이지
@@user-mp7vy7ql9o 그건 그냥 하는 소리고 뉘앙스가 전혀 다른데 뭔
게스트로 나오시는 모든분들 기분 업되게 리액션 너무 잘해주는 유느님 정말 타고난 방송인 유느 존경합니당!!
조세호씨가 한 수 위인것 같아요^^
이창호는 예전에 혼자서 인공지능 포석뒀음. 바둑판이 큰 만큼 경우의수가 첫수들에 많은데 우주에서 답을 찾은꼴.
이세돌님....겸손한 인터뷰가 좋네요. 현실에서는 이겼지만 끝까지 이기지는 못했다는 그 표현이 깊은 울림을 주고, 인생의 공부가 됩니다. 바둑의 심오함은 인성의 심오함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못넘음
상대전적 이창호9단이 우위입니다
사실상 이창호9단이 최전성기에서 점점내려가는 시기가 이세돌 9단의 전성기였는데도 상대전적 5대5니 그리표현한듯
1인자 세대교체 될 때 통상적으론 뒷 세대가 우위에 있는경우가 많지
은퇴 안 하고 계속 둔다는 가정하면 상대전적은 넘었을것 같긴 함
2:53 어쩜 두 분 다 이렇게 한결같으신지 ㅋㅋㅋ 눈빛봐 ㅋㅋㅋㅋ
유재석의 조세호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 조세호멘트를 살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창호가 있어기 때문에 이세돌이 있다 두분은 라이벌도 되지만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이기나 지나 참으로 보기 좋았다
이세돌님은...타이밍이 정말 좋은거 같아요...감히 천재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떠날때만 봐도 알 수 있을거 같아요...마치 복싱의 마빈 헤글러처럼 최고의 자리에서 미련없이 떠나는 모습 안타깝기도 하지만 때를 안다는거 그것도 복인거 같아요...
한국기원하고 싸우고 나왔는데 무슨 말인지.. 말이 좋아 은퇴지 사실상 탈퇴.
이세돌님 인간적으로 너무 매력적입니다.
바둑 역대 최고의 기사를 논할때 현대바둑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청원과 더불과 1,2위를 다투는 전설이자 오청원 만큼 현대 바둑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셨죠 세계대회가 출범한 이후에 세계바둑계의 생태계를 바꾸고 유례 없는 장기집권은 진짜 말도 안되는 기사였음 괜히 바둑의 신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이창호의 바둑은 당시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어서 해석하기도 쉽지 않은 경지였다. 알파고가 세상에 나오고 알파고의 바둑을 해석하기 어려웠던 것과 같은 맥락
알파고가 이창호의 바둑을 기본으로 다양한 대국을 통해서 빠르게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압니다. 지금은 모든 기사들이 AI로 대국을 연습한다더군요.
이창호 이세돌 두분다 너무나 대단한 분들이고... 신의영역에 가장 가깝게 도달한 인간 바둑프로기사 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창호프로 첫타이틀 따는날이 스승인 조훈현 프로님과의 대국이었었는데.. 대국이 끝난후 대부분 복귀하는데 조훈현9단이 당시 아무말도 안하고 바둑판만 응시하고 제자인 이창호프로님이 고개 푹 숙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뒷이야기로 그때 조훈현 구단이 삼십분동안 아무말없이 바둑판만 응시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조훈현프로님은 최전성기를 달리시고 바둑계의 정점이었죠. 제자한테 타이틀을 뺏았겼을때 그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돼네요.그후로 제 기억이 맞다면 이창호프로가 조훈현 프로님 타이틀을 9개정도 가져온걸로 기억합니다. 더군다나 그시기에 이창호프로가 제자로 조훈현 프로님 집에 머물때였어요. 그때 조훈현 프로님 사모님이 둘의 경기가 있었던날 항상 차를 타고 기원으로 갔었다는데 그때 차안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으 믿거조
저 때의 조훈현9단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자신은 천재형 기사라 일본에서 수학할때도 하루종일 놀다가 스승이 들어와서 오늘 둔 바둑 복기하라고 했는데 두지도 않은 바둑을 스스로 창작해서 복기해 위기를 넘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창호9단은 자신이 둔 바둑 복기할때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조훈현9단은 자신이 왜 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user-sn2ki7md1e꼬맹이였을 때부터 밥 맥이고 씻겨주고 (진짜 씻겨줌) 까지 한 아이가 자신의 기량이 최정점일 때 자신을 넘어섰는데 그 기분이 어떻겠어요. 스스로 자신의 유통기한이 끝난 건 아닐지 생각했을 듯
글을 읽는데 드라마 보는 것 같네요...
어설프게 개기면 개무시하지만, 진정한 강자는 기꺼이 존경한다 이런 느낌인가? 여하튼 멋지네요+_+
세돌이 너무 좋음.
15년동안 1위였다는 건....
이세돌이 유치원생때도...초딩때도 고딩때도...여전히 1위...
엄청 대단한거지...어떤 분야든 15년을 1위에서 안 내려 왔다는 건...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신진서
계보에서 유일하게 이세돌이 이창호를 못넘어서고 물려받음
@@Take.- 근데 애초에 박정환 신진서도 이창호를 절대 못넘어섰을듯... 그리고 박정환 신진서도 이세돌을 아직 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user-do2mb9qn9d ㄴㄴ 신진서는 이세돌 넘음 신진서는 이세돌과 싸웠던 알파고도 이김 물론 지금인공지능은 더 강해졌지만
@@tbh7535 오... 그렇군요!
@@tbh7535 시대가 다르니 둘의 직접적인 전적으로의 비교는 어렵고 시대 배경을 생각해서 평가해야죠. 그리고 알파고를 이겼다는건 무슨말씀이신가요 rating 점수를 넘었다고 그리 말씀하시는거라면 그건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세돌은 조훈현 스타일과 비슷.
이창호는 계산력이 어마어마.
반집을 계산하고 끝내기에서 역전.
상대는 실수를 한적이 없는데 왜
졌는지도 모르고 지게 했음.
아 그립다. 두분다^^
한 분야의 신이었으나 자만이나 과시는 커녕 더욱 자신을 낮추었던 전설. 이창호 그는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다. 오죽하면 진핑이가 맨발로 마중나왔으랴???
@@user-my5lh3qt9c 진짜 그랬다는 게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거죠 실제로 시진핑핑이는 이창호 선수의 팬이었고 중국에서 관계자를 통해 연락을 하기도 하고 방한 때 만찬에 초청돼 같이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씹진핑핑이의 옹졸함을 엿볼 수 있는 게 이창호 9단이 패배한 경기에 굳이 굳이 기자들 불러서 드디어 중국이 한국을 꺾었고 중국 바둑이 최고라며 지랄을 하고 중국엔 이미 이창호를 꺾을 수 있는 기사가 많다는 인터뷰를 했죠.
@@user-Neapolitan6 진정한 의미의 중국인이셨네..
이창호님 대단한건 뭐 다들 알고있을거고, 이세돌님 겸손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덕분에 두분다 멋있어집니다 훈훈^^
두 사범님 다 좋아요 ~~
이세돌씨 예능 나와서 말하는거 보면 말도 재밌게 잘하더라ㅋㅋ
천재가 신에게
이세돌사범님의 바둑대국 을 보고싶다........속절없이 떠나까 버린 이후 안타까운 맘만 가슴 속 깊이 묻어놓고~~~~
바둑팬들을 끄는 매력이.....탁월 했는데.
천재
이창호 이름 석자 보고 여기까지 와버렸다…책임져 이창호!!🐭❤️
전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전설이구나.
세계랭킹1 15년간 유지 이창호
이창호는 바둑에선 전설 수준이
아닙니다 바둑의 신 입니다
한시대를 풍미하는 국수들의 기풍은 다 다른듯한 느낌.
참으로 놀라운게 전신,제비라는 별명을 지닌 조훈현은 정말 시시때때로 전투를 거는 스타일이었는데, 직제자는 신산.
쓸데없는 전투를 하지 않거니와 중후반 집 계산의 신.
이스포츠나 타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한분야의 세대교체는 기존 1인자의 아류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스타일을 독보적으로 가꾼사람이 되는듯함
와... 유치원 시절 바둑학원 다닐때 내 우상이었는데 이창호..
근데 두사람 바둑 스타일은 굉장히 다릅니다 이창호 구단은 알파고처럼 정말 형세판단이 컴퓨터같았어요 오차가 거의 없다시피했구요 이세돌 구단은 굉장히 공격적이였습니다 보는사람입장에선 이세돌구단바둑이 훨씬재밌다 할정도입니다
이세돌9단은 항상 이창호9단에게 예의를 잊지 않으셨죠..승패를 떠나 두분 모두 한국바둑의 전설입니다
더지니어스 시즌이 시작되면 이세돌님 께서 들어가셨음 좋겠다. 시청률도 챙기고 . 진짜 얼마나 냉정하게 두뇌를 사용 하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솔직히 이창호 9단한테는 리버스 스윕을 당해도
전혀 안 챙피할 듯...
이창호는ㅋㅋㅋㅋ 정말 져도 굴욕적인 느낌이 전혀 안 드는 그런 기사...
겸손한 이세돌!
당신도 최고입니다.
이세돌은 항상 새로운 수를 두었다!
외람된 말이지만 이창호 기사 전성기 시절이었으면 알파고랑 대국전 정말 볼 만 했을듯 한 수 한 수에 서로 집계산 소수점 차이로 왔다갔다 했을 듯...
이창호가 정말 엄청난게 아주 오랜동안 세계탑이었음. 주변국에서도 인정했고
와.. 세돌이형이 마지막까지 넘지 못했다고 할 정도의 사람이면..
이세돌이 알파고전을 잘선택하긴했네ㅋㅋ 문외한들이 이세돌은 알고 이창호는 모르다니 조훈현은 또 누군지 모르시죠근데? ㅋㅋㅋ 이창호>>>조훈현>=이세돌정도 될건데
이창호가 있어서 이세돌이 맘껏 날뛸수 있었던것 같다.
신도 대단하지만 신을 목표로 하는 인간도 경이롭지
세월이 모든걸 변화 시키고
흘러갑니다
그 당시의 알파고였죠. 진짜 정확한 표현인듯.
이창호 전성기는 그냥 인공지능. 당시 기사들이 왜 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납득이 됨.
이창호가 1위하던시절 그에 대등한 라이벌이 있었다면 정말 더 엄청난 선수가 됐을텐데...적수가 없어 성장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신ㅋㅋㅋ
마지막 말이 진심으로 와닿는다 그는 신이였다
괜히 신산이 아니죠.. 우리나라가 확고부동의 세계 1위던 시절..
이창호는 인간알파고임
이세돌 9단, 은퇴해서까지 겸손한 걸 보니 역시 한국 바둑계가 낳은 큰 그릇이네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