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세종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아직 국어 ebs를 다 못 돌렸는데... 얼마나 보고 가야 할까요? 2.지금 수능을 약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하면 좋은 것들?,어떤 공부를 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문제를 풀면서 기출분석을 꼭 하고 가라는 말을 많이 들어 항상 해 왔었는데요 제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서는 오히려 양을 더 늘렸을때 실력이 늘더라구요...어느순간 문학이든,독서든 답만 간단히 확인하고 넘어가니 좀 불안해서 문풀 후, 어떤 것을 햐면 좋을까요? 3. 수능 7일 남은 시점에서 실모는 얼마나 봐야할까요...? 4.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지금 국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차라리 다른 공부를 더 하는것이 좋을까요...?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
재진술, 근거 꼬옥 찾아서 논리를 파악하기! 모순과 무관을 찾아보기! 제가 고전이 정확히 이해가 안 가는 데 요새 실모가 항상 문학 1지문 독서 1지문을 날리게 되는데도 정답률이 매우 낮습니다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화작도 다 맞는 편이 아니라 일단 문학부터 그리고 화작부터 다 맞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그치만 독서를 포기하고 싶지는 또 않아서…. 지금 5등급인데 욕심이 과한거겠죠?
안녕하세요 국어로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댓글 달아봅니다. 꼭 국어를 1등급 맞아야하는 언매 최저러인데요, 6월에 88점 1등급, 9월에 94점 2등급을 받았습니다. 6월에는 에이어의 도덕문장 지문을 거의 날리게 되었고,(시간부족까진 아니었고, 마지막에 손떨면서 풀었습니다..) 9월에는 독서1, 문학1, 언매1이렇게 각각 하나씩 틀렸습니다. 수능 때 9월 2등급을 극복하고 다시 1등급으로 올려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것저것 여러 컨텐츠를 찍먹해봤지만 (사설 실모는 유명한 거 종류별로 거의 다 접해봤고 메가스터디 파이널 강좌는 계속 듣고있습니다.) 사설 실모는 아무리 잘 쳐야 80점대 후반이 나오고 어쩔 때는 70점대 초반까지도 나와서 이렇게 매일 매일 실모를 푸는 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세가지 질문이 있는데 늦어져도 괜찮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1. 항상 마지막에 독서 한 지문을 시간부족 또는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서 1~3분안에 대충 읽고 문제를 풀게되는데 문제 풀이 순서를 바꿔야 할까요? 수능 국어 준비하는 2-3년간 (독서론)-언매-문학 전체-독서 인문-독서(가)(나)-독서 과학기술 순서대로 풀어왔습니다.요즘에 문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여서, 오히려 더 쉬운 독서를 놓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실제로 9월 때도 블록체인 지문에서 난항..?을 겪었었구요. 2. 앞으로 실모를 더 풀어야 할까요? 기출은 마닳로 최근에 다시 3개년치 회독을 했지만 아직 이해가 안된 방치된 지문은 있습니다. 사설 실모 점수는 올라가지 않고 정체입니다. 시간도 항상 부족하고요. 3. 이렇다 보니 연계에 목매게 되는데 해석이 잘 안되는 관동별곡과 같은 고전운문의 경우 비유법이 쓰인 원관념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빡세게 내용을 알아야 할까요?
지문에 특수한 단어들을 표시하시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보니 주로 독서에 관한 고민이 많으신 듯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문에서 특수한 단어들을 표시하는 감을 조금만 확장하시면 점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출제 요소’들은 읽을 때 위치를 표시해둡시다(저는 < > 요렇게 생긴 꺾인 괄호를 쓰는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밑줄도 괜찮고 별표도 괜찮습니다). ‘관계성’(A가 높아지면 B가 높아짐), ‘예외’ 등은 95% 출제되는 출제 요소입니다. 위치를 표시해 두면 1대1로 대응시킬 때 편합니다! 2.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저는 글을 읽을 때 중요한 담화 표지라고 생각되면 표시해둡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각 문단의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은 글의 핵심을 예고하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서 읽도록 합시다.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바탕으로 문단 구조만 파악해도 글이 훨씬 유기적으로 읽힙니다. 2024학년도 수능 지문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2024학년도 수능 ‘경마식’ 보도 “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 지지율 변화나 득표율 예측 등을 집중 보도하는 선거 방송의 한 방식이다.”(1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에 대한 정의와 설명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2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1문단 마지막 문장이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이었음) “경마식 보도로부터 드러난 선거 방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책 중 하나로 선거 방송 토론회가 활용될 수 있다.”(3문단 첫 문장) -> ‘경바식 보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선거 방송 토론회’ “이러한 규정[=공직선거법의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이 선거 운동의 기회균등 원칙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4문단 첫 문장) ->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위헌이 아님) -> 어째서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이후 내용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음.
2~3 진동한다면 절대로 사설 보지 말고 평가원 기출을 돌려 봐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마더텅 같이 해설이 자세한 교재를 활용하여, 평가원 3개년 정도를 풀고 평가원을 기준으로 감을 익혀주시기 바랍니다. 꼭 해설지랑 본인 풀이를 꼼꼼하게 대조해주세요! "표현이 겹치면 근거다", "표현이 다르면 의심하라" 두 개라도 숙달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작수 3이었고 이번9모를 4까지 받아서 화작으로 변경해왔습니다 평가원이든 사설이든 항상 3에서 못벗어나 힘들어하다가 부담을 내려놨더니 하루밤 사이에 10월 사설(더프)부터 1을 찍고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성적상승에 감격스럽다가도 수능이랑 사설이랑 많이 달라서 좌절할까봐 불안한 마음에 남은 기간 어떤방향성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기출도 계속 봐야겠지만 많이 반복해와서 제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사설이랑 수능이랑 많이 결이 다를 걸 대비하고 사설을 계속 풀어야할까요??
국어가 계속 1~2를 왔다갔다합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안정 2라는 확신도 못하겠습니다 상태가 좋지 못하면 지문을 붕 떠서 이상하게 읽어버리더라구요...특히 요즘 더 심한거같습니다..선택은 언매고 시간은 거의 부족하지 않으나 많이 남는 것도 아닙니다 마킹안한 상태로 5분정도 남아요 6모 82점 백분위 94 2등급 9모 94점 백분위 90? 2등급이었습니다 지문을 유기적으로 읽어야한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막상 실천은 안하고 막 읽어버리는 느낌이 강합니다ㅠㅠ 보통 문학은 다 맞습니다 사설이든 평가원이든,,,마지막 공부를 어떻게하면 1까지 완전하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23수능은 백분위 100이었는데 이건 운빨이었다고 생각중입니다..마지막 수능 도전이라 너무 간절해요,,,
써주신 댓글을 읽어보니 독서가 고민이신 듯합니다. 6모 82점 9모 94점이라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체로 1~2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풀이 방식이 체계적으로 잡혀 있지 않은 부분을 평소의 풀이 습관으로 메워나가는 분들이 해당 점수대에 머무르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유기적으로 읽는 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각 문단의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은 글의 핵심을 예고하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서 읽도록 합시다.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바탕으로 문단 구조만 파악해도 글이 훨씬 유기적으로 읽힙니다. 2024학년도 수능 지문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2024학년도 수능 ‘경마식’ 보도 “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 지지율 변화나 득표율 예측 등을 집중 보도하는 선거 방송의 한 방식이다.”(1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에 대한 정의와 설명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2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1문단 마지막 문장이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이었음) “경마식 보도로부터 드러난 선거 방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책 중 하나로 선거 방송 토론회가 활용될 수 있다.”(3문단 첫 문장) -> ‘경바식 보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선거 방송 토론회’ “이러한 규정[=공직선거법의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이 선거 운동의 기회균등 원칙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4문단 첫 문장) ->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위헌이 아님) -> 어째서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이후 내용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음. 2.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수 의견은 이 규정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 운동의 기회를 일부 후보자에게서 박탈하며, 유권자에게도 모든 후보자를 동시에 비교하지 못하게 하고,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와 그렇지 못한 후보자를 차별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지적하였다.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다.”(‘경마식 보도’ 마지막 문단) -> 재진술을 나타내는 ‘~ 것이다’ 구문입니다. 앞선 문장이 곧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라는 내용임을 알려줍니다. 도움이 더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말 간절한 마음에 용기내서 댓글 달아봅니다 국어는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해도 뭔가 확신이 없고, 답이 분명하지 않다는 불안감 때문에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독서파트는 한 번도 이 지문을 온전히 이해하며 푼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영상을 보니 조금은 원인을 알게 된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껏 문학을 근거 찾기보다는 저만의 ”감상“하면서 풀어왔던거 같습니다. 헉 엄청 바쁘신 분 같은데 너무 저의 슬픈(?) 소개가 길었네요 죄송해요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질문은 ! 얼마 안남은 시간이지만, 선생님의 영상을 기준으로 국어 문제풀이 행동 강령을 다 맞춰서 풀이법을 바꿔 보려고 하는데요! 기출이 먼저인거 같은데 제가 기출을 정말 너무 많이 봐서요 제가 정확한 근거를 잡고 푸는지 아니면 답을 외워서 푸는지 분간이 잘 안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방법 있으실까요..? 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다신 댓글중 “독서를 풀때는 문장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글을 구조를 보라고“ 하시던데 글을 이해하면서 푸는데 집중하는건가요, 아니면 선생님 말씀은 한 문장 한문장 보되, 중요한 문장인것을 캐치하고 문제를 풀때 다시 그 문장으로 돌아와서 근거 표현을 찾으라는 말씀인가요??! 천천히 댓글 달아주셔도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분들께서도 질문이 많으셔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 1. 그럼에도 평가원 기출을 봐야 합니다. 단, 이하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1) 정확하게 풀 것. 정확하게 푼다는 것은 '근거'와 '논리'를 확실히 한다는 것입니다. 근거 : 제시문 혹은 에서 어떤 내용을 근거로 삼을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논리 : 선지에서 어떤 표현이 틀린 것인지, 그리고 '모순'인지 '무관'인지 확실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정확하게 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나의 풀이가 '결과적으로' 정확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70분을 재고 평가원 모의고사를 푼다고 치면, 첫 회에는 근거와 논리가 불확실하더라도 신속하게 풀되, 검토할 때 불확실한 부분을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정확한 풀이가 되지요. 실전에서도 그렇게 풀면 됩니다. 현장에서 시간이 부족할 경우를 상정하여 이렇게 연습하는 것입니다. (2) 제시문과 해설을 꼼꼼하게 읽어 볼 것. 제가 기출 여러 번 풀어봤다는 학생은 많이 만나 봤지만, 해설 꼼꼼하게 읽는 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수아 님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시중에 여러 교재가 있지만 마더텅이 제일 나은 듯해요. 본인의 풀이가 정확한 것이었는지 꼭 해설과 대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시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풀 때 놓쳤던 정의, 담화 표지, 출제 요소들을 파악하면서 다시 읽어두면 현장에서 많이 도움 될 거라 생각합니다.
3.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말씀 드렸던 것은, 모든 문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아 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이랑 비슷한데, '문장 내에서' 중요한 개념, 담화 표지, 출제 요소를 체크하고 글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능 국어에 출제되는 제시문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정리'가 필요한 지문이 있는가 하면 '이해'가 필요한 지문이 있습니다. 마침 비슷한 내용을 질문하셨던 분이 계셔서요, 그 답변을 옮겨와 보겠습니다. - 독서가 어렵게 출제되었을 때 글이 읽히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크게 두 가지 경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인께서 어디에 해당하시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정보량에 압도되는 경우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개념적-논리적 관계가 긴밀하기보다, 단순하게 정보량이 많아서 읽기 어려운 글들이 있습니다. 특히 동양철학(예:2023학년도 6월 모평 ‘한과 조선의 역사서 편찬’), 과학/기술(예:2022학년도 6월 모평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에서 이런 지문이 출제됩니다. 올해 출제된 지문에서는 2025학년도 9월 모평에 출제된 ‘블록체인’ 지문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같은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제시문을 해결할 때는, 글을 이해한다기보다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애초부터 이해하는 게 쉽지 않은데, 왜냐하면 핵심 개념이 직관적이지 않거나 감각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도대체 유교에서 말하는 ‘천’이 뭐고, 블록체인에서 ‘블록’, ‘체인’이 뭔데?’라는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각 문단에 이런 내용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개괄적으로 파악하고(과학/기술 지문 중에서 ‘과정’ 파악이 중요한 경우엔 문장을 자주 끊어 읽어주세요), 제시문의 각 문장과 선지를 1대1로 대응시킨다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표현이 겹치면 근거다”는 당연히 중요하구요. 특히 ‘출제 요소’들은 읽을 때 위치를 표시해둡시다. ‘관계성’(A가 높아지면 B가 높아짐), ‘예외’ 등은 95% 출제되는 출제 요소입니다. 위치를 표시해 두면 1대1로 대응시킬 때 편합니다! 2. 개념적-논리적 이해가 까다로운 경우 정보량과는 별개로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개념적-논리적 관계가 긴밀한 지문들이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의 ‘헤겔’, ‘브레턴우즈’ 지문이 그렇고, 2024학년도 6월 ‘도덕 문장’이 그렇습니다. 이런 유형의 지문들에서는 제시문의 문장과 선지를 대응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문장이 함축하는 사실이나, 문장 사이의 연결 관계를 고려해야 풀리는 선지들이 자주 출제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제시문을 해결할 때는 두 가지를 확실하게 잡아야 합니다. 첫째는 개념입니다. 1번 유형의 제시문에서도 개념이야 나올 테지만, 2번 유형의 제시문에서는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이후의 내용까지 이해해야 하므로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1) 수식어구로 들어가 있는 설명까지 세심하게 잡아야 합니다(“절대정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는 인간 정신의 영역을 가리킨다.” -> ‘이념’은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 규정이 수식어구로 끼어 있음). 또한 (2) 개념간의 관계를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개념의 상-하위 관계(“그에게서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종교, 철학과 마찬가지로 ‘절대정신’의 한 형태이다” -> ‘예술’은 ‘절대정신’의 하위개념임), 연관 관계(“절대정신의 세 형태[예술, 종교, 철학]에 각각 대응하는 형식은 직관, 표상, 사유이다”)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가 특히 중요한데,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시) “소수 의견은 이 규정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 운동의 기회를 일부 후보자에게서 박탈하며, 유권자에게도 모든 후보자를 동시에 비교하지 못하게 하고,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와 그렇지 못한 후보자를 차별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지적하였다.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다.”(2024 수능 ‘경마식 보도’ 마지막 문단) -> 재진술을 나타내는 ‘~ 것이다’ 구문입니다. 앞선 문장이 곧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라는 내용임을 알려줍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지난 3개년 독서(특히 수능!!!)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마더텅 기출문제집처럼 꼭 해설이 자세한 교재를 구매하셔서, 지난 3개년 독서만이라도 다시 풀어보고 복기해보세요. 지문 도입부 읽을 때 해당 지문이 위에서 설명한 유형들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전략 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복기하실 때는 지문이 어떻게 구조화(개념, 담화표지 등 파악)되어 있는지 정리해보시고, 또한 각 선지의 근거가 뭐였는지, ‘근거’ 찾기에 어떤 표현을 따라가야 했었는지, 선지의 어떤 표현이 어떻게 틀린 것인지 해설지랑 꼼꼼하게 대조해보세요. 그러면 부족한 5%가 채워지실 겁니다 :)
질문자님께서는 소설, 특히 고전소설의 서술상의 특징을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일일이 돌아가 확인하는 편인데요, 다만 요령 있게 확인하는 법이 있습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은 ‘근거’ 찾기이고(3강 참조),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선지를 보고서 ‘근거’ 찾는 범위를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예시를 알려 드릴게요. 1. 서술자의 개입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에 대한 평가를 제시하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1번 선지) 서술자의 개입은 ‘서술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명사’(체언)에서는 서술자의 개입이 드러나기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서술자가 개입하는 표현은 ‘어미’(말끝)가 다른 서술문과 다른 경우들이 많습니다(쉽게 말해, ‘~다’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 그런 표현들에 주목해보세요 ex. “어찌 그 곡조를 모르리오”, “심청이 수궁에 머물 적에 옥황상제의 명이니 거행이 오죽하랴.”, “십분 의혹하나 어찌 그러하기 쉬우리오.”, “눈물 뿌려 통곡하니 천지 미물인들 어찌 아니 감동하리.” 2. 서술문에서 확인되는 경우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여 장면의 전환을 보여 주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3번 선지, “인물의 회상을 통해 인물 간 갈등의 원인을 암시하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4번 선지) 대화문을 빼고 서술문만 보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교차”, “장면의 전환”, “인물의 회상” 모두 대화문이 아니라 서술문에서 확인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서술문에 특히 유의하면서 찾으면 됩니다. 1번 유형인 서술자의 개입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위의 사례에서 “현재와 과거의 교차”는 적절한 선지로 거의 출제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전소설에서는 더더욱이요) 3. 대화문에서 확인되는 경우 (“대화를 통해 인물 간의 위계나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2번 선지) 2번 유형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대화문만 보면 되는 경우입니다. 서술상의 특징을 확인할 때, ‘서술어에서 드러나는 것인지’, ‘서술문(혹은 대화문)에서 드러나는 것인지)만 생각해도 시간을 꽤나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나연 님. 국어의 의도 킹 세종입니다. 밤중에 국어 문의가 폭주하여 예제 문항 영상을 제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신에 다른 분들께 제가 답변으로 달아드린 글들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영상 여러 개 분량의 좋은 팁들을 써놓았거든요. 영상은 목요일 새벽까지 제작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약속 드렸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_ _)
- 예제는 11월 6일 새벽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00:00 인트로
00:37 모순 사례 1
01:28 모순 사례 2 (비교를 활용한 경우)
02:22 무관 사례
03:34 전후 맥락으로 적절한 선지 판단 사례
04:30 수능 국어에서 '논리'의 정의
04:44 "수능 국어 출제 원리"
이 채널이 좀 더 일찍 생겼었다면...
얼마남지 않았지만 이렇게 영상 올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님 오또케든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위해 노력하신 게 영상의 모든 부분에서 보여서 응원하게되네요
영상 잘 봣읍니다 명심할게요
이 채널 무조건 떡상한다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문학파트 너무너무 도움됐어요 문학 최대한많은팁과 예시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독서 보기 푸는 방법도 올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모든 게 맞아보여서 푸는 것과 찍는 게 정답률이 비슷할 지경이라서요 ㅠㅠ
너 재능있어 열심히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부하시다가 어려운 점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언어 파트도 집중해서 봐여할 부분이 있을까요?
언어 지문형이나 어려운 문제에서 자주 틀려서 질문남깁니다 ..
안녕하세요 킹세종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아직 국어 ebs를 다 못 돌렸는데... 얼마나 보고 가야 할까요?
2.지금 수능을 약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하면 좋은 것들?,어떤 공부를 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문제를 풀면서 기출분석을 꼭 하고 가라는 말을 많이 들어 항상 해 왔었는데요 제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서는 오히려 양을 더 늘렸을때 실력이 늘더라구요...어느순간 문학이든,독서든 답만 간단히 확인하고 넘어가니 좀 불안해서
문풀 후, 어떤 것을 햐면 좋을까요?
3. 수능 7일 남은 시점에서 실모는 얼마나 봐야할까요...?
4.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지금 국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 차라리 다른 공부를 더 하는것이 좋을까요...?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
재진술, 근거 꼬옥 찾아서 논리를 파악하기! 모순과 무관을 찾아보기!
제가 고전이 정확히 이해가 안 가는 데
요새 실모가 항상 문학 1지문 독서 1지문을 날리게 되는데도
정답률이 매우 낮습니다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화작도 다 맞는 편이 아니라
일단 문학부터 그리고 화작부터 다 맞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그치만 독서를 포기하고 싶지는 또 않아서…. 지금 5등급인데 욕심이 과한거겠죠?
영상 내용도 너무 좋지만 댓글에 꿀팁 대방출이 너무 대박이네요❤
3:30 진심 이걸로 틀린 경험 있음.. 그냥 옛날사람들 임금 찬양 많이 하니까 맞지 않을까? 이랬는데 틀림
유충렬전??
논리의 무관 상황에서 추가적 근거를 체크하는게 뭘 체크라는 건가요??
추천에 떴길래 또 이상한 공부법 잡썰영상인줄 알았는데 좋은 영상이네요
작수 백분위97 1이고 평소에 1-2 진동하는데 오늘 나온 영상 매번 까먹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올해 언어 파트 예상하시는 부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영상 너무 잘 보고 있고 수능 전에 영상들 올려주셔서 너무 도움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박이네요 ㄷㄷ 수능전까지 영상 내용을 뇌에 박겠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늘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국어로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댓글 달아봅니다. 꼭 국어를 1등급 맞아야하는 언매 최저러인데요, 6월에 88점 1등급, 9월에 94점 2등급을 받았습니다. 6월에는 에이어의 도덕문장 지문을 거의 날리게 되었고,(시간부족까진 아니었고, 마지막에 손떨면서 풀었습니다..) 9월에는 독서1, 문학1, 언매1이렇게 각각 하나씩 틀렸습니다.
수능 때 9월 2등급을 극복하고 다시 1등급으로 올려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것저것 여러 컨텐츠를 찍먹해봤지만 (사설 실모는 유명한 거 종류별로 거의 다 접해봤고 메가스터디 파이널 강좌는 계속 듣고있습니다.) 사설 실모는 아무리 잘 쳐야 80점대 후반이 나오고 어쩔 때는 70점대 초반까지도 나와서 이렇게 매일 매일 실모를 푸는 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세가지 질문이 있는데 늦어져도 괜찮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1. 항상 마지막에 독서 한 지문을 시간부족 또는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서 1~3분안에 대충 읽고 문제를 풀게되는데 문제 풀이 순서를 바꿔야 할까요? 수능 국어 준비하는 2-3년간 (독서론)-언매-문학 전체-독서 인문-독서(가)(나)-독서 과학기술 순서대로 풀어왔습니다.요즘에 문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여서, 오히려 더 쉬운 독서를 놓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실제로 9월 때도 블록체인 지문에서 난항..?을 겪었었구요.
2. 앞으로 실모를 더 풀어야 할까요? 기출은 마닳로 최근에 다시 3개년치 회독을 했지만 아직 이해가 안된 방치된 지문은 있습니다. 사설 실모 점수는 올라가지 않고 정체입니다. 시간도 항상 부족하고요.
3. 이렇다 보니 연계에 목매게 되는데 해석이 잘 안되는 관동별곡과 같은 고전운문의 경우 비유법이 쓰인 원관념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빡세게 내용을 알아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예제 문항도 제작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영상 너무 잘 봤어요 혹시 꼭 보고 가야 할 지문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2009년부터 2025년까지 기출은 3번 정도 봤었는데 제 눈에는 안 중요해 보이는 지문이 없어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지문을 볼지 너무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ㅜㅜ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독문언 주어진 순서대로 다푸는데 2- 3분이 부족해서 매체에서 틀리면 안되는 문제가 1-2개씩 날라가요 ㅜㅜㅜ 어떻게 해야될까요 ..1-2 진동이에요
킹세종 왜 이제나타남..?
독서 3~4개 문학 1~2개 틀리는데 화작 3~4개 20분 걸려서 틀리면 어떡하죠,,
감사합니다. 현재 2~3 진동하는데 어떻게 남은 시간 보내야 1등급까지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곧 일정이 있어서, 일정을 마친 후 새벽에 다시 답글 드리겠습니다. 이전에 간단히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시험을 칠 때 시간이 얼마나 부족한 편이신가요? 한 세트 내지는 2~3문제 정도 풀 시간이 부족한 정도이실까요?
@ 보통 한 지문 정도 못 보고 끝납니다. 지문을 다 이해하기 보다 지문에 특수한 단어들을 표시하고 선지 속 단어를 지문에서 찾는 방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씩 오전에 국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문에 특수한 단어들을 표시하시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보니 주로 독서에 관한 고민이 많으신 듯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문에서 특수한 단어들을 표시하는 감을 조금만 확장하시면 점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출제 요소’들은 읽을 때 위치를 표시해둡시다(저는 < > 요렇게 생긴 꺾인 괄호를 쓰는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밑줄도 괜찮고 별표도 괜찮습니다). ‘관계성’(A가 높아지면 B가 높아짐), ‘예외’ 등은 95% 출제되는 출제 요소입니다. 위치를 표시해 두면 1대1로 대응시킬 때 편합니다!
2.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저는 글을 읽을 때 중요한 담화 표지라고 생각되면 표시해둡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각 문단의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은 글의 핵심을 예고하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서 읽도록 합시다.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바탕으로 문단 구조만 파악해도 글이 훨씬 유기적으로 읽힙니다. 2024학년도 수능 지문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2024학년도 수능 ‘경마식’ 보도
“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 지지율 변화나 득표율 예측 등을 집중 보도하는 선거 방송의 한 방식이다.”(1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에 대한 정의와 설명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2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1문단 마지막 문장이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이었음)
“경마식 보도로부터 드러난 선거 방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책 중 하나로 선거 방송 토론회가 활용될 수 있다.”(3문단 첫 문장) -> ‘경바식 보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선거 방송 토론회’
“이러한 규정[=공직선거법의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이 선거 운동의 기회균등 원칙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4문단 첫 문장) ->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위헌이 아님) -> 어째서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이후 내용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음.
2~3 진동한다면 절대로 사설 보지 말고 평가원 기출을 돌려 봐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마더텅 같이 해설이 자세한 교재를 활용하여, 평가원 3개년 정도를 풀고 평가원을 기준으로 감을 익혀주시기 바랍니다. 꼭 해설지랑 본인 풀이를 꼼꼼하게 대조해주세요!
"표현이 겹치면 근거다", "표현이 다르면 의심하라" 두 개라도 숙달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수능만점 받아올게여🍀🍀🍀🍀❤️❤️
안녕하세요 작수 3이었고 이번9모를 4까지 받아서 화작으로 변경해왔습니다
평가원이든 사설이든 항상 3에서 못벗어나 힘들어하다가 부담을 내려놨더니 하루밤 사이에 10월 사설(더프)부터 1을 찍고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성적상승에 감격스럽다가도 수능이랑 사설이랑 많이 달라서 좌절할까봐 불안한 마음에 남은 기간 어떤방향성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기출도 계속 봐야겠지만 많이 반복해와서 제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사설이랑 수능이랑 많이 결이 다를 걸 대비하고 사설을 계속 풀어야할까요??
중간중간 평가원 것도 풀어야 할듯
국어가 계속 1~2를 왔다갔다합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안정 2라는 확신도 못하겠습니다 상태가 좋지 못하면 지문을 붕 떠서 이상하게 읽어버리더라구요...특히 요즘 더 심한거같습니다..선택은 언매고 시간은 거의 부족하지 않으나 많이 남는 것도 아닙니다 마킹안한 상태로 5분정도 남아요 6모 82점 백분위 94 2등급 9모 94점 백분위 90? 2등급이었습니다 지문을 유기적으로 읽어야한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막상 실천은 안하고 막 읽어버리는 느낌이 강합니다ㅠㅠ 보통 문학은 다 맞습니다 사설이든 평가원이든,,,마지막 공부를 어떻게하면 1까지 완전하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23수능은 백분위 100이었는데 이건 운빨이었다고 생각중입니다..마지막 수능 도전이라 너무 간절해요,,,
헐 저예요…완전 공검
써주신 댓글을 읽어보니 독서가 고민이신 듯합니다. 6모 82점 9모 94점이라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체로 1~2를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풀이 방식이 체계적으로 잡혀 있지 않은 부분을 평소의 풀이 습관으로 메워나가는 분들이 해당 점수대에 머무르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유기적으로 읽는 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각 문단의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은 글의 핵심을 예고하거나 정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서 읽도록 합시다.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바탕으로 문단 구조만 파악해도 글이 훨씬 유기적으로 읽힙니다. 2024학년도 수능 지문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2024학년도 수능 ‘경마식’ 보도
“경마식 보도는 경마 중계를 하듯 지지율 변화나 득표율 예측 등을 집중 보도하는 선거 방송의 한 방식이다.”(1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에 대한 정의와 설명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가 있다.”(2문단 첫 문장) ->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조치(1문단 마지막 문장이 ‘경마식 보도’의 문제점이었음)
“경마식 보도로부터 드러난 선거 방송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책 중 하나로 선거 방송 토론회가 활용될 수 있다.”(3문단 첫 문장) -> ‘경바식 보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선거 방송 토론회’
“이러한 규정[=공직선거법의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이 선거 운동의 기회균등 원칙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4문단 첫 문장) -> 선거 방송 토론회 규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위헌이 아님) -> 어째서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이후 내용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음.
2.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수 의견은 이 규정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 운동의 기회를 일부 후보자에게서 박탈하며, 유권자에게도 모든 후보자를 동시에 비교하지 못하게 하고,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와 그렇지 못한 후보자를 차별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지적하였다.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다.”(‘경마식 보도’ 마지막 문단)
-> 재진술을 나타내는 ‘~ 것이다’ 구문입니다. 앞선 문장이 곧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라는 내용임을 알려줍니다.
도움이 더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위에 쓴 답글을 참조해주세요!
th-cam.com/video/xU0n0qgvZ3M/w-d-xo.htmlsi=BhOwIt4O8NqminYk
두 분께 위의 영상 시청을 권해 드립니다.
@@국어의의도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것과 영상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달려서 수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오겠습나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ㅠㅠ
구독 박고 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간절한 마음에 용기내서 댓글 달아봅니다
국어는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해도 뭔가
확신이 없고, 답이 분명하지 않다는 불안감 때문에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독서파트는 한 번도 이 지문을 온전히 이해하며 푼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영상을 보니 조금은 원인을 알게 된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껏 문학을 근거 찾기보다는 저만의 ”감상“하면서 풀어왔던거 같습니다.
헉 엄청 바쁘신 분 같은데 너무 저의 슬픈(?) 소개가 길었네요 죄송해요
그래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질문은 ! 얼마 안남은 시간이지만, 선생님의 영상을 기준으로 국어 문제풀이 행동 강령을 다 맞춰서 풀이법을 바꿔 보려고 하는데요!
기출이 먼저인거 같은데 제가 기출을 정말 너무 많이 봐서요
제가 정확한 근거를 잡고 푸는지 아니면 답을 외워서 푸는지 분간이 잘 안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방법 있으실까요..? 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다신 댓글중 “독서를 풀때는 문장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글을 구조를 보라고“ 하시던데
글을 이해하면서 푸는데 집중하는건가요,
아니면 선생님 말씀은 한 문장 한문장 보되, 중요한 문장인것을 캐치하고 문제를 풀때 다시 그 문장으로 돌아와서 근거 표현을 찾으라는 말씀인가요??!
천천히 댓글 달아주셔도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분들께서도 질문이 많으셔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
1. 그럼에도 평가원 기출을 봐야 합니다. 단, 이하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1) 정확하게 풀 것.
정확하게 푼다는 것은 '근거'와 '논리'를 확실히 한다는 것입니다.
근거 : 제시문 혹은 에서 어떤 내용을 근거로 삼을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논리 : 선지에서 어떤 표현이 틀린 것인지, 그리고 '모순'인지 '무관'인지 확실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정확하게 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나의 풀이가 '결과적으로' 정확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70분을 재고 평가원 모의고사를 푼다고 치면,
첫 회에는 근거와 논리가 불확실하더라도 신속하게 풀되,
검토할 때 불확실한 부분을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정확한 풀이가 되지요. 실전에서도 그렇게 풀면 됩니다.
현장에서 시간이 부족할 경우를 상정하여 이렇게 연습하는 것입니다.
(2) 제시문과 해설을 꼼꼼하게 읽어 볼 것.
제가 기출 여러 번 풀어봤다는 학생은 많이 만나 봤지만, 해설 꼼꼼하게 읽는 학생은 거의 없었습니다(수아 님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시중에 여러 교재가 있지만 마더텅이 제일 나은 듯해요.
본인의 풀이가 정확한 것이었는지 꼭 해설과 대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시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풀 때 놓쳤던 정의, 담화 표지, 출제 요소들을 파악하면서 다시 읽어두면 현장에서 많이 도움 될 거라 생각합니다.
3.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말씀 드렸던 것은, 모든 문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아 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이랑 비슷한데, '문장 내에서' 중요한 개념, 담화 표지, 출제 요소를 체크하고 글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능 국어에 출제되는 제시문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정리'가 필요한 지문이 있는가 하면 '이해'가 필요한 지문이 있습니다. 마침 비슷한 내용을 질문하셨던 분이 계셔서요, 그 답변을 옮겨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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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어렵게 출제되었을 때 글이 읽히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크게 두 가지 경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인께서 어디에 해당하시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정보량에 압도되는 경우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개념적-논리적 관계가 긴밀하기보다, 단순하게 정보량이 많아서 읽기 어려운 글들이 있습니다. 특히 동양철학(예:2023학년도 6월 모평 ‘한과 조선의 역사서 편찬’), 과학/기술(예:2022학년도 6월 모평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에서 이런 지문이 출제됩니다. 올해 출제된 지문에서는 2025학년도 9월 모평에 출제된 ‘블록체인’ 지문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같은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제시문을 해결할 때는, 글을 이해한다기보다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애초부터 이해하는 게 쉽지 않은데, 왜냐하면 핵심 개념이 직관적이지 않거나 감각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도대체 유교에서 말하는 ‘천’이 뭐고, 블록체인에서 ‘블록’, ‘체인’이 뭔데?’라는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각 문단에 이런 내용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개괄적으로 파악하고(과학/기술 지문 중에서 ‘과정’ 파악이 중요한 경우엔 문장을 자주 끊어 읽어주세요), 제시문의 각 문장과 선지를 1대1로 대응시킨다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표현이 겹치면 근거다”는 당연히 중요하구요. 특히 ‘출제 요소’들은 읽을 때 위치를 표시해둡시다. ‘관계성’(A가 높아지면 B가 높아짐), ‘예외’ 등은 95% 출제되는 출제 요소입니다. 위치를 표시해 두면 1대1로 대응시킬 때 편합니다!
2. 개념적-논리적 이해가 까다로운 경우
정보량과는 별개로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개념적-논리적 관계가 긴밀한 지문들이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의 ‘헤겔’, ‘브레턴우즈’ 지문이 그렇고, 2024학년도 6월 ‘도덕 문장’이 그렇습니다. 이런 유형의 지문들에서는 제시문의 문장과 선지를 대응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문장이 함축하는 사실이나, 문장 사이의 연결 관계를 고려해야 풀리는 선지들이 자주 출제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제시문을 해결할 때는 두 가지를 확실하게 잡아야 합니다.
첫째는 개념입니다. 1번 유형의 제시문에서도 개념이야 나올 테지만, 2번 유형의 제시문에서는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이후의 내용까지 이해해야 하므로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1) 수식어구로 들어가 있는 설명까지 세심하게 잡아야 합니다(“절대정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는 인간 정신의 영역을 가리킨다.” -> ‘이념’은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 규정이 수식어구로 끼어 있음). 또한 (2) 개념간의 관계를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개념의 상-하위 관계(“그에게서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종교, 철학과 마찬가지로 ‘절대정신’의 한 형태이다” -> ‘예술’은 ‘절대정신’의 하위개념임), 연관 관계(“절대정신의 세 형태[예술, 종교, 철학]에 각각 대응하는 형식은 직관, 표상, 사유이다”)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가 특히 중요한데,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서 글의 논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때문이다’, ‘~라면 ~이다’와 같이 원인, 조건, 이유를 나타내는 논리 표지는 물론이고, ‘즉’, ‘~인 것이다’와 같은 재진술 표지, ‘하지만’, ‘다만’, ‘예외적으로’와 같은 반전 표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담화 표지는 아니지만, ‘A이지만 B는 아니다’, ‘C를 지지했다(비판했다)’와 같은 구문도 글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단서들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글을 구조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시)
“소수 의견은 이 규정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 운동의 기회를 일부 후보자에게서 박탈하며, 유권자에게도 모든 후보자를 동시에 비교하지 못하게 하고,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자와 그렇지 못한 후보자를 차별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지적하였다.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다.”(2024 수능 ‘경마식 보도’ 마지막 문단)
-> 재진술을 나타내는 ‘~ 것이다’ 구문입니다. 앞선 문장이 곧 “이 규정을 소수 정당이나 정치 신인 등에 대한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침해라고 본 것”이라는 내용임을 알려줍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지난 3개년 독서(특히 수능!!!)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마더텅 기출문제집처럼 꼭 해설이 자세한 교재를 구매하셔서, 지난 3개년 독서만이라도 다시 풀어보고 복기해보세요. 지문 도입부 읽을 때 해당 지문이 위에서 설명한 유형들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전략 짜면서 읽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복기하실 때는 지문이 어떻게 구조화(개념, 담화표지 등 파악)되어 있는지 정리해보시고, 또한 각 선지의 근거가 뭐였는지, ‘근거’ 찾기에 어떤 표현을 따라가야 했었는지, 선지의 어떤 표현이 어떻게 틀린 것인지 해설지랑 꼼꼼하게 대조해보세요. 그러면 부족한 5%가 채워지실 겁니다 :)
소설을 읽을 때 서술상 특징을 잘 캐치하지 못하여 이 문제를 풀 때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되는 편인데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예를 들면 서술자가 개입한 거 찾는 거라든지 그런 걸 일일이 지문으로 돌아가 찾아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도요ㅜㅜㅜ
질문자님께서는 소설, 특히 고전소설의 서술상의 특징을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일일이 돌아가 확인하는 편인데요, 다만 요령 있게 확인하는 법이 있습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은 ‘근거’ 찾기이고(3강 참조),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선지를 보고서 ‘근거’ 찾는 범위를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예시를 알려 드릴게요.
1. 서술자의 개입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에 대한 평가를 제시하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1번 선지)
서술자의 개입은 ‘서술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명사’(체언)에서는 서술자의 개입이 드러나기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서술자가 개입하는 표현은 ‘어미’(말끝)가 다른 서술문과 다른 경우들이 많습니다(쉽게 말해, ‘~다’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 그런 표현들에 주목해보세요
ex. “어찌 그 곡조를 모르리오”, “심청이 수궁에 머물 적에 옥황상제의 명이니 거행이 오죽하랴.”, “십분 의혹하나 어찌 그러하기 쉬우리오.”, “눈물 뿌려 통곡하니 천지 미물인들 어찌 아니 감동하리.”
2. 서술문에서 확인되는 경우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여 장면의 전환을 보여 주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3번 선지, “인물의 회상을 통해 인물 간 갈등의 원인을 암시하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4번 선지)
대화문을 빼고 서술문만 보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교차”, “장면의 전환”, “인물의 회상” 모두 대화문이 아니라 서술문에서 확인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서술문에 특히 유의하면서 찾으면 됩니다. 1번 유형인 서술자의 개입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위의 사례에서 “현재와 과거의 교차”는 적절한 선지로 거의 출제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전소설에서는 더더욱이요)
3. 대화문에서 확인되는 경우 (“대화를 통해 인물 간의 위계나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2024 수능 18번 문항 2번 선지)
2번 유형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대화문만 보면 되는 경우입니다.
서술상의 특징을 확인할 때, ‘서술어에서 드러나는 것인지’, ‘서술문(혹은 대화문)에서 드러나는 것인지)만 생각해도 시간을 꽤나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위의 답글을 참고해주세요!
지나가는 허수 인데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 항상 시간이 많이 걸려서 고전소설 일기전에 문제들을 한번 살펴보고 그런 보기가 나오면 머리에 한번 인식 해주고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눈에 보이더라고요
저도 이번 수능을 보는데 정말 떨리네요 목표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여 😮
4-5등급이 수능까지 해야할 국어 공부 최우선은 무엇인가요?
저도 궁금해요…. 독서 한 개 날리고 읽는데 독서 정답률이 너무 낮습니다..
그리고 요즘 문학이 어려워졌다고 하니, 문학부터 푸는 게 맞을까요? ㅠㅠ 국의님 답변 기다리겠숩니다
저도요 ㅜㅜ 화작도 점점 어려워지고 문학도 걱정되고 ㅜ
왜 영상이 6분인가요? ㅠㅠ 문제 어디 있나요…
기대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ㅠㅠ 예제 해설은 오늘 따로 제작하여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업로드 이후에 꼭 다시 답글 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국어의의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나연 님. 국어의 의도 킹 세종입니다. 밤중에 국어 문의가 폭주하여 예제 문항 영상을 제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신에 다른 분들께 제가 답변으로 달아드린 글들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영상 여러 개 분량의 좋은 팁들을 써놓았거든요. 영상은 목요일 새벽까지 제작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약속 드렸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_ _)
평소에 한지문 날리는편이고 언매 불안상태, 독서를 더 많이 틀리는편, 수능3등급만이라도 맞으면 좋겠는데 풀이 순서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ㅜㅜ그리고 남은시간 올해69,기출 다시 보는게 좋겠죠..?
언매 38부터 풀고 앞에 35 36 날리시고 37은 시간남으시면 ㄱㄱ
무관이 제일 어려운것같아요ㅠ
내용 일치에서 무관이 출제되면 문제가 까다로워집니다. 다만, 시어나 구절의 의미를 묻는 문제에서 '무관'을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니, 전후맥락을 통해 무관을 파악하는 데에서 출발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