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서전 '새실로345' | 가족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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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9 ก.ย. 2024
  • 영상자서전 ‘새실로345’
    처음에는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고자
    영상자서전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두 다리를 절단했지만
    그럼에도 전동차를 타고 생초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낙이었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고 싶었다.
    촬영하기 전날 새벽,
    할머니의 살아온 삶의 얘기를 듣고
    단 둘이 몇시간을 대화했다.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밤을 지새웠다.
    할머니의 인생사에는
    전부 가족들 얘기 뿐이었다.
    ‘가족이 뭐길래…’라는 생각이 사무치게 들었다.
    가족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편이 되어주나,
    가족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서로 책임지며 살아가는 건가.
    결론은 가족이기에 사랑하고, 가족이기에 책임지는 거였다.
    사랑에는 희생이 무조건 따르게 된다.
    나도 그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음을 다시 새기게 되는 시간이었다.
    -
    가족들이 다 함께 모이는 추석,
    늘 그랬듯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어주시고
    작은 아빠는 날이 밝자마자 분주하게 준비해 두었던 자재들로
    할머니의 전동차에 달 지붕을 만드신다.
    함께 모인 한 명 한 명이
    가족을 위해 손과 발을 움직이고 마음을 쓴다.
    할머니의 인생과 우리 가족의 사랑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영상이지만
    함께 보냈던 시간을 생각날 때 꺼내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어보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직접 심고 기른
    왕대 마을의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를 보며
    우리 가정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탄했던 적은 없지만
    결코 넘어진 적은 없었다는 할머니의 말처럼
    생초 새실로 왕대마을에서의 수많은 시간과 기억들이
    날로 어려워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 가족들이 살아갈 양분이 되기를 바라본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1

  • @layank9837
    @layank9837 3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어머니 뵈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