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상]봉준호 감독이 말하는 '기생충'의 장르

(칸(프랑스)=뉴스1) 송영성 기자 =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기생충'의 공식 상영 후 각종 외신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장르'다.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다"며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평한 바 있다.
공식 상영 다음 날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봉준호 감독은 '장르'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는 "장르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신 좀 이상한 장르 영화를 만든다. 장르 영화를 만드는데 장르 규칙을 잘 따르지 않고, 따르지 않는 규칙 틈바구니로 사회의 현실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장르가 확 뒤바뀌기도 하고 섞여 있기도 하고 감정의 전환도 빠른데, 이런 것들을 미리 설계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시나리오를 쓰거나 스토리보드 작업할 때 의식을 못 한다.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의 뉘앙스에만 집착한다"며 "우리는 장르적으로 무언가를 구분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습관 때문에 구분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건 있겠지만 만드는 제 입장에선 의식을 못 한다"고 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 장르 스타일에 새로운 수준의 진화가 있냐'는 등 한국영화 장르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답변을 영상으로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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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광-z6l]

장르영화에 너무 의식돼있다는 말씀, 진짜 공감되네요.. 할리우드의 법칙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된 한국 영화에 대한 말씀도 공감돼요. 봉준호 감독님은 한국 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려주신 거장 중의 거장이십니다. 존경합니다

[@모모모이]

쓰는 말본새와 전달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또 논리적이네요. 저녁에 영화보고 들어와 유투브로 이것저것 찾아보고있는데
이전의 봉감독님 영화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영화 너무 훌륭했고 다른 설명과 해석을 들으니 더 좋습니다. 앞으로 기대합니다

[@티라미스킴]

둘다 지니셨으니 자연히 영화도 잘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hofers85]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너무나 인간적이고, 사색적이며, 실용적입니다.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ㅜㅜ

[@티라미스킴]

마치 그의 영화 같듯이 말하시네요 ㅎㅎ 인간적이면서 사색적이면 실용적이라니,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다 지니신듯

[@leeheewoong]

"모든 창작자가 믿을것은 본능밖에 더있겠어요." 라는 말. 깊이 새기겠습니다. 저도 하루하루를 본능에 따라살아가다보면 일이 잘안풀리는 날이 있곤하는데, 그런날들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찾아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저도 영상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 본능과 감각에 따라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sky6476]

영화가 깔끔한이유가 있네요
말을 너무 깔끔하게 잘하심

[@시민의나라-u5j]

봉준호 감독님에게 반해버렸다..

[@봄날의댕댕이]

논리적이고 깔끔하며 겸손하고, 위트있네요..목소리톤도 너무 멋있으시고.. 다방면으로 대단하세요..

[@J마이즈]

말씀도 잘하시네~

[@최경린-m2d]

언어의 마술사 같네요
귀에 콕콕~~

[@Edwdcho]

캬......
겸손을 깔고 자신감과 유식함이 뿜뿜....
진짜 대단한 감독임.

[@김마리-z1v]

감각이 타고나신것 같네요.
본능적으로 만드시는 장면이라..!

[@akayrk]

눈빛이 매우 또렷. 자신이 기괴한 스토리를 쓴다고 하시는데 (물론 관객이 그렇게 받아들인걸 말씀하시는것임) 사실 인생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기괴하다. 그 속에서 사는 우리는 그냥 대개는 인식하지 못한채 살아가는것뿐. 허나 영화라는 렌즈를 통해서 우리의 인생의 단면을 더도말고 덜도말고 사실적으로만 보여줘도 그게 기괴하게 보여지는 것임.. 봉준호는 매와 같은 눈과 감각 관찰력을 가지고 있구나. 거기다 그걸 스토리로 풀어내는 창의력과 끈기, 집요함...

[@alldaylong-n3b]

봉준호 & 송강호 !!!무조건 봐야지!!!

[@최수르]

인터뷰영상 많이 봤는데.이런 달변가가 없다.뭔 질문만 하면 청산유수로 답변하시네 ㄷㄷ

[@도루왕강백호]

말을 잘한다 쓰는 표현이나 단어가 세련되고 정확하다. 거기에 유머까지

[@rever-fh7gs]

반지하. 그렇네요. 한국에만 있는 의식주 모습이네요. 반은 밝고 반은 어둡고. 빛이 들어오면 희망을 가지고 계획을 가지게도 하지만, 어둠이 내려오면 계획은 헛된 희망일뿐이라는걸 느끼게 만드는 지상도 지하도 아닌 반지하.

[@su_a1227]

반지하는 한국에만 있는 주택구조이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 또한 대한민국만 남아있죠~
반지하 남한/ 지하 북한

[@평온-g8o]

@@su_a1227 스타톡라이브에서 외국인들한테 반지하를 어떻게 설명하나 해서 자막을 설명적인 글로 달았는데, 외국인 기자가 본인 나라에도 반지하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고 그랬어용

[@akayrk]

반지하 가끔가다 미국에도 잇는데..... 단지 “반”지하라고 하지 않고 걍 지하라고 함

[@user-umop23erty]

반지하라는 공간 자체는 있을수도있죠 ㅎㅎ 근데 거기 한 칸에만 한 가구가 사는 경우는 없을듯 특히 미국은 더요

[@a1228s]

알찬 인터뷰네요.

[@귀멸의칼국수]

말을 진짜 잘한다..

[@jjuk1025]

봉준호 감독님 말씀 듣다보면 한국이 참 독창적인 뉘앙스를 많이 가지고 있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모-s4x]

천재

[@김민성-l2x1g]

말씀도 잘하시네요 존경합니다

[@supereyes]

반지하에 대한 통찰을 정확하고 흥미롭습니다.. 존경합니다 👍

[@hyunckh3483]

봉준호도 천재과인듯
우리같은 일반인 상상하는
이미지를 뛰어넘음

[@user-jo5eh9xc1e]

송강호와 봉준호의 조합은 가히 최고임

[@햇살가득-e5p]

봉준호 감독쵝오
두번봐쓰요

[@aramis229]

역시 최고의 감독

[@마음-x7y]

목소리도너무신사

[@GreatBigCandy]

달변가다.. 말도 잘해..

[@펄크루-b4z]

재밌게봄

[@zooeeie]

아 ㅠ 반지하와 지하에 대한 이야기 너무 소름 돋을 정도로 ㅠㅠㅠ

[@Uvho]

봉준호감독의 국적은 대한민국

[@이성민-e5e2x]

반지하 얘기는 생소한 얘기였습니다. 좋은 걸 알게 되어서 감사하네요. 영화 잘봤습니다

[@pnj1217]

시리 켜지신분?

[@honeybeewings]

1:49

[@jhw7828]

몸에 열이 많으신가봐, 안경에 습기가 차네.

[@장경철-j8t]

입가에 침거품이 아주 하얗게 고였...

[@박지선-w5x]

진짜 의식을 못한다고? 뻥~ 아니야? 거짓말을 하려면 보상이 있어야 할텐데..뭐양

[@김김송현]

봉준호도 늙었네.. 말하면서 입가에 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