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엄마만 찾고 있는 다운증후군 딸을 보며 눈물 훔치는 아버지 |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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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9 ก.พ. 2025
- 소나무 688회 MBN 250203 방송
(2026.04.27까지 목표금액 달성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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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각이 나면 어떡하냐고요? 혼자 가만히 삼켜야죠. 저 혼자...."
대구 군위군의 낡은 주택, 오늘도 약을 먹으며 시작되는 왕수택(65) 씨의 하루는 아픈 딸을 돌보는 일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딸 지미(40) 씨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택 씨와 아내는 더 큰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면 괜찮을 거라 믿었습니다. 수택 씨가 협심증과 허리디스크로 고생했을 때나 오래 운영해 오던 중국집을 정리해야 했을 때도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2022년, 갑작스런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홀로 딸을 돌보는 하루는 고단하게 흘러갑니다.
딸에게 유일한 세상인 아빠는 오늘도 홀로 딸을 돌봅니다.
지미 씨는 3세 수준의 지능으로 혼자 걷고 밥을 먹을 순 있지만, 그 외의 대부분 생활은 아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딸의 식사를 챙기고, 옷을 갈아입히는 등 반복되는 일상은 물론 화장실을 무서워해 플라스틱 통에 해결하는 딸의 대소변 처리도 수택 씨의 몫입니다. 지미 씨의 '세상'은 수택 씨뿐이고 수택 씨에게 딸은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딸을 돌봐야 하기에 쉽사리 일을 나가지 못하고, 몸도 성치 않은 60대에 홀로 육아란 결코 쉽지 않아 점점 더 버겁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부녀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일을 못 하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죠."
이런 두 사람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생계. 딸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 100만 원 남짓과 잠시 나왔던 긴급 지원금을 제외하면 수익이 없습니다. 지난해 수택 씨는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온종일 고된 일을 하고 돌아와 중증 지적장애 딸을 돌보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협착증 진단을 받고 일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아내가 아팠을 때부터 돈을 벌지 못해 생긴 빚과 밀린 월세, 그리고 생활비를 생각하면 막막할 뿐입니다. 또한 화교인 수택 씨는 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싶지만 재산 조건 때문에 귀화는 그저 먼 이야기입니다.
부녀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세요.
딸과 함께하는 식사에는 늘 수택 씨가 직접 요리한 반찬들이 차려집니다. 그는 자신 있게 운영하던 음식점을 다시 열어, 일하며 딸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꿈꿉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당장의 생활비와 훗날 홀로 지내야 할 지미 씨의 미래입니다.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 큰 행복은 느끼지 못하고 매일매일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늘어놓는 수택 씨. 수많은 굴곡에도 묵묵히 버텨온 그는 소소한 일상을 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서로가 전부인 두 사람이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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