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연주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지메르만의 연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가 콩쿨당시 조성진이 우승할거라고 예상했다기에 꼭 실연 보고싶은 피아니스트였거든요. 그리고 저도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으면서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공감가는 감상리뷰 보게되어 즐겁네요 몇일이 지나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진미필담'이라.. 이런 사자성어 첨 듣는데, 음식이든 음악이든, 혹은 사람의 개성 안에도 이런 담백함이 느껴질 때가 있지요. ㅎㅎ 난 언제나 이런 협주곡 공연을 직관할 수 있으려나.. 제 로망 중 하나는 미국 텍사스나 폴란드 바르샤바 나 어디든 피아노 콩쿨 대회를 직관해 보는 겁니다. 임윤찬 참가했을 때 보니 객석이 텅텅 비어 있더군요. 그래서 내가 가서 채워주고 싶단 욕망이 생겼어요ㅡ 이런 국제 음악 대회 끼고 여행하는 거 해보고 싶어요. ㅎㅎ
김영욱 피디님, 영상 만드시느라 밤을 지새우셨을 것 같은데... 저는 그덕에 너무 재밌었네요 감사합니다 😂 저 또한 국뽕은 지양하는 바이나, 동시대에 같은 국적을 가지고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불가항력적으로 감동스럽고 겸허해집니다. 브람스 2번은 즐기지 않던 피아노협주곡인데 피디님의 감상을 친구 삼아 들어봐야겠네요. 조성진/바이에른오케스트라/사이먼래틀 직관이라니 부럽습니다 정말 👍 ===================== 혹 궁금하실까 하여... 제가 느낀 예브게니 키신 리사이틀의 한줄 감상평은 "순수한 로맨티시즘"이었습니다. 특히나 첫 곡이었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7번의 따뜻함이 인상적이었고, 쇼팽 녹턴 48-2, 판타지 49를 지나 브람스 발라드,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2번, 마지막 앙콜곡인 브람스 자장가가 방점을 찍어주었네요. 제가 생각했던 키신의 연주보다는 더 섬세하고 정적이라고 느껴졌고 그만큼 정말 순수한 그의 음악적 내면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2/21/2018) 프린스턴에 조성진님이 오셨을때 처음 갔었고 이동네 관중들은 주로 나이드신분들이 많이 오는데, 그 공연은 동양분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혼자갔지만CD 사인 줄서서 받으려고 기다리던중 앞뒷사람 챙겨주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몇주전에 같은 장소에서 임윤찬님 공연을 보면서, 또 그 usual 한 프린스턴 crowd 가 더 검은머리로 바뀐걸 보고 뭉클했어요 물론 이근방 music lover 한국분들도 다 왔네했지만 옆자리 앉은 사람들과 스몰토크 하면서 알게된 하얀 여자분들도 임윤찬 세번 봤다, 중국분노부부는 이건 humanly impossible 하다하며 감격하시더라고요 원래 큰 오케스트라를 잘 가는 편은 아닌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오프닝을 조성진님께서 나오셔서 지지난달 가서 들었고요 그 큰 공연장에서 옛날 앳띤 모습과 지금 늠름한 모습이 오버랩되서 또 반가웠어요 그날 공연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엄청 예민하고 집중이 되는 대목에서 핸드폰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꺼지겠지 했는데 볓번이나 울렸는지 몰라요. 일하는 usher 가 왜 일을 안하나 속상했지요. 야닉도 나중에 정중하게 제발 폰은 꺼줘라했기는 했어요 끝나고 관중들이 공년장을 나가면서 (미국은 털털하게 떠드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한국과는 좀 다르지요. 너무 좋았으면 그냥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얘기하게 되요. It wasn’t me 이러는 거에요 그러면서 아마도 폰 울린사람은 끌줄도 잘 모를수도 있고, 혹시 이 오케스트라에 million dollar donor 일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늙어가는 지라 뜨끔해서 나도 이렇게 민폐는 주지말자 하면서 완전히 power off 오늘처럼 한게 참 다행이었다 싶었어요 그리고, 피디님이 조성진님 공연 보시고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디님의 이 좋은 유트브 영상과 평들이 많이 영향을 주시는거 아시지요? 특히 피아노 음악을 많이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혹시 현존하는 피아니스트중 어느분 공연을 가봐라 하는게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후기만 들어도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성진님은 여전히 티켓팅이 힘들다 들었는데요.좋은 인맥으로 보셨고 힐링이 되었다니 연주가 궁금하긴하네요😊😊😊
일요일 아침을 설레게 만드네요.감사합니다.
저는 연주 프로그램이 넘 좋네요.^^
초기 조성진이 아닙니다.
근간의 조성진은 비루투오소적인 그 깊이가 나날이 더해감을 느끼는데
연주기교..설명에 대해 너무 공감합니다.
오 공연 관람 후기를 들으니 제가 다 가슴이 두근두근. 감사합니다.
조성진의 연주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지메르만의 연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가 콩쿨당시 조성진이 우승할거라고 예상했다기에 꼭 실연 보고싶은 피아니스트였거든요. 그리고 저도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으면서 영화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공감가는 감상리뷰 보게되어 즐겁네요 몇일이 지나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저는 이틀 공연 다 갔었는데 두 공연다 넘 최고였어요. 올해 제가 본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자주 좀 내한했으면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진미필담'이라..
이런 사자성어 첨 듣는데, 음식이든 음악이든, 혹은 사람의 개성 안에도 이런 담백함이 느껴질 때가 있지요. ㅎㅎ
난 언제나 이런 협주곡 공연을 직관할 수 있으려나..
제 로망 중 하나는 미국 텍사스나 폴란드 바르샤바 나 어디든 피아노 콩쿨 대회를 직관해 보는 겁니다. 임윤찬 참가했을 때 보니 객석이 텅텅 비어 있더군요. 그래서 내가 가서 채워주고 싶단 욕망이 생겼어요ㅡ 이런 국제 음악 대회 끼고 여행하는 거 해보고 싶어요. ㅎㅎ
또다시행복한 시간이 시작되네요 이런시간을마련해 주시는 피디님 간사합니다
저는 둘째날 공연에서 베베른, 베토벤, 브루크너 들었어요. 조성진, 사이먼 래틀 그리고 BRSO에 대한 피디님 의견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이런 최강의 조합을 또 언제 직관할 수 있을까요. 오래 살아야 할듯요 ㅎㅎ
저 자리에 있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합창석의 진가를 제대로 알았고요 ❤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에서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그 느낌이 뭘까 한참을 궁금해하다가 깨달은게 그게 순수 더라고요 순수의 절정이라고 할까
다른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의 충격에 가까운 작품들을 제치고 오직 조성진의 연주만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더라고요
순수의 절정
쓸쓸한 꽃 연주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브라암스 2번 피아노협주곡은 특히 3악장의 첼로와 주고받는 듯한 부분이 특히 좋네요.
음악 감상의 폭과 깊이와 안목을 늘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네덜란드의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제 아마추어적인 음악감상 수준에서는 최고의 하나인 것 같아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이건 찐이다! 공연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듬뿍 느껴져서 좋았어요! PD님 연주는 더더 좋으네요👍
아 부럽고 부럽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곡들인데.. ㅠㅠ
김영욱피디님!
수고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 했습니다 감동이었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 보겠습니다! 선댓글 후시청😊
김영욱 피디님, 영상 만드시느라 밤을 지새우셨을 것 같은데... 저는 그덕에 너무 재밌었네요 감사합니다 😂
저 또한 국뽕은 지양하는 바이나, 동시대에 같은 국적을 가지고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불가항력적으로 감동스럽고 겸허해집니다. 브람스 2번은 즐기지 않던 피아노협주곡인데 피디님의 감상을 친구 삼아 들어봐야겠네요. 조성진/바이에른오케스트라/사이먼래틀 직관이라니 부럽습니다 정말 👍
=====================
혹 궁금하실까 하여... 제가 느낀 예브게니 키신 리사이틀의 한줄 감상평은 "순수한 로맨티시즘"이었습니다. 특히나 첫 곡이었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7번의 따뜻함이 인상적이었고, 쇼팽 녹턴 48-2, 판타지 49를 지나 브람스 발라드,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2번, 마지막 앙콜곡인 브람스 자장가가 방점을 찍어주었네요. 제가 생각했던 키신의 연주보다는 더 섬세하고 정적이라고 느껴졌고 그만큼 정말 순수한 그의 음악적 내면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2/21/2018) 프린스턴에 조성진님이 오셨을때 처음 갔었고
이동네 관중들은 주로 나이드신분들이 많이 오는데, 그 공연은 동양분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혼자갔지만CD 사인 줄서서 받으려고 기다리던중 앞뒷사람 챙겨주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몇주전에 같은 장소에서 임윤찬님 공연을 보면서, 또 그 usual 한 프린스턴 crowd 가 더 검은머리로 바뀐걸 보고 뭉클했어요
물론 이근방 music lover 한국분들도 다 왔네했지만 옆자리 앉은 사람들과 스몰토크 하면서 알게된 하얀 여자분들도 임윤찬 세번 봤다, 중국분노부부는 이건 humanly impossible 하다하며 감격하시더라고요
원래 큰 오케스트라를 잘 가는 편은 아닌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오프닝을 조성진님께서 나오셔서 지지난달 가서 들었고요
그 큰 공연장에서 옛날 앳띤 모습과 지금 늠름한 모습이 오버랩되서 또 반가웠어요
그날 공연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엄청 예민하고 집중이 되는 대목에서 핸드폰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꺼지겠지 했는데 볓번이나 울렸는지 몰라요.
일하는 usher 가 왜 일을 안하나
속상했지요.
야닉도 나중에 정중하게 제발 폰은 꺼줘라했기는 했어요
끝나고 관중들이 공년장을 나가면서 (미국은 털털하게 떠드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한국과는 좀 다르지요. 너무 좋았으면 그냥 모르는 사람들하고도 얘기하게 되요.
It wasn’t me 이러는 거에요
그러면서 아마도 폰 울린사람은 끌줄도 잘 모를수도 있고, 혹시 이 오케스트라에 million dollar donor 일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늙어가는 지라 뜨끔해서 나도 이렇게 민폐는 주지말자 하면서 완전히 power off 오늘처럼 한게 참 다행이었다 싶었어요
그리고, 피디님이 조성진님 공연 보시고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디님의 이 좋은 유트브 영상과 평들이 많이 영향을 주시는거 아시지요?
특히 피아노 음악을 많이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혹시 현존하는 피아니스트중 어느분 공연을 가봐라 하는게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어후..피디님의 감탄사는 정말 희귀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엄청난 감동을 받으셨군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다 두근거립니다.
전 피아노협주곡 2번 도입의 호른, 스며들기 시작하는 피아노. 그 부분에서 이미 두손두발 다 들고 듣기 시작합니다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못 가서 엉엉...이었지만 후기 접해보니 더 엉엉엉...
선좋아요 후감상...가슴 두근거리며 감상합니다~❤ 제너시스 차 좋아합니다~🤭
저는 가보진 않았지만 앵콜곡이 브람스 헝가리무곡 2번이 아니고 3번을 했다고 하는데 확인 좀
부탁드려요~~❤❤
훈훈한 선후배 사이....보기 좋네요
오~래전, 사이먼 래틀이 BSO를 맡고 있을 때, 보스턴 출장길에 일부러 연주회를 찾은적이 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피디님 말 들으니 조성진 연주도 급 땡기네요 ... 앞으로 임윤찬에 이어 조성진의 피케팅에도 뛰어들어야 할듯 ㅠ
조성진을 실제로 처음 보셨다는 거에 조금 놀랐습니다 ㅎ
놀랄것도많다ㅋㅋㅋ 팬덤이커서 티케팅힘든데 그럴수도있지
앞에 분 머리.. 약간 요즘 사람들 표현을 빌리면 킹받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