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는 3년째 같이 살고 있는 올리브 화분이 있다. 쇼파에 앉아 고개를 돌리면 눈 닿는 곳에 있는 화분. 가끔 입을대고 마시던 물을 생수병째 나눠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툭 하고 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처음 들였을적 관리하는 요령이 없었다. 잎의 절반이 말라 비틀어졌다. 희한하게 그 상태로 3년째다. 싱싱하지도, 마른가지도 아닌것이 꼭 나 같다 생각이 든다. 화분이나 내가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싶다. 언제 말라 비틀어져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물을 주다보면 또 살아간다. 사는거 별거 없다. 화분이랑 같이 거실에서 반쯤 고장나 멍하니 앉아 있는다. 그러다보면 계절이 가고 금새 더 자라 있다. 요즘 걱정이 는다.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며 오늘을 마친다. 잠들기 전 물을 마시다 화분에 물을 준다. 문득 어제도 줬던거 같은데 헷갈린다. 내가 어제 줬었냐며 툭 물어본다. 화분은 대답이 없다. 생각해보면 나나 쟤나, 어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게 없을꺼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자. 내일도 별거 아닐꺼니까.
1년 전, 우린 같은 이별을 마주했지지만 그의 마음에는 벌써 다음 사랑이 자리잡았고 나에게는 아직 스쳐간 사랑 뿐이다. 아니지, 스쳐간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 나한테 얼마나 더 좋은 사랑이 오려고 그러나, 얼마나 좋은 사랑이길래 이렇게 천천히 오는걸까 ~ 언젠가 마주할 내 다음 사랑에게 내가 어울릴 수 있게끔 보다 더 좋은 사람이, 좋은 내가 되어있어야겠다.
“사랑을 믿어요?” “믿기는 거예요, 사랑은.”
플레이리스트 제목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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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최유리 - 숲
03:48 최유리 - 동네
08:11 최유리 - 잘 지내자, 우리
12:27 최유리 - 농담
16:52 최유리 - 흔적
20:44 최유리 - 욕심의 반대편으로
24:33 최유리 - 굳은살
28:05 최유리 - 밤, 바다
32:20 최유리 - 매일을 물어요
36:44 최유리 - 이름
41:25 최유리 - 그댄 행복에 살텐데(2022)
46:00 최유리 - 바람
거실에는 3년째 같이 살고 있는 올리브 화분이 있다. 쇼파에 앉아 고개를 돌리면 눈 닿는 곳에 있는 화분. 가끔 입을대고 마시던 물을 생수병째 나눠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툭 하고 말을 걸어보기도 한다.
처음 들였을적 관리하는 요령이 없었다. 잎의 절반이 말라 비틀어졌다. 희한하게 그 상태로 3년째다. 싱싱하지도, 마른가지도 아닌것이 꼭 나 같다 생각이 든다.
화분이나 내가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싶다. 언제 말라 비틀어져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물을 주다보면 또 살아간다. 사는거 별거 없다. 화분이랑 같이 거실에서 반쯤 고장나 멍하니 앉아 있는다. 그러다보면 계절이 가고 금새 더 자라 있다.
요즘 걱정이 는다.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며 오늘을 마친다. 잠들기 전 물을 마시다 화분에 물을 준다. 문득 어제도 줬던거 같은데 헷갈린다. 내가 어제 줬었냐며 툭 물어본다. 화분은 대답이 없다. 생각해보면 나나 쟤나, 어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게 없을꺼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자. 내일도 별거 아닐꺼니까.
무심한 듯 다정한 당신이 참 좋아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 글을 읽고 울었어요..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글..
저는 짝사랑을 할땐 항상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몰래몰래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항상 이루어지지는 않았죠 근데 이번 짝사랑은요 자신감을 내뿜고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이 노래 듣고 용기 내볼려고 합니다
꼭 성공하실거예요! 응원할게요 ❤
응원해요
화이팅
화이팅..!! 할 수 있어요🎉
스며든 사랑에 당신에게만 눈길이 가서요. 보고싶습니다.
믿고있어요 이루어질것만같은 기분이들어요 어쩌면 이루어지지않아도 지금의 풋풋한 감정이 추억으로 저장되겠죠 고마운마음뿐이에요 기운없던 하루들이 설레는 날들로 바뀌기시작했어요 내일이 일주일뒤가 궁금하고 기대돼요 나를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사랑인지는 모르겠는데 보면 자꾸 웃음이나고 봐도 계속 보고싶은 사람이 생겼다. 걔는 너무 빛나서 보기만해도 벅차서 온갖 핑계를 대서 멀어지려고했다. 비참해지기 싫어서
난 사랑을 믿지않는다. 아니, 믿지 않기로했다.
믿어요 정말 믿는데
이제는 믿는 나 자신을 미워해요
안올걸 알지만 자꾸 믿으며 하루하루 기대하는 나 자신이 너무 무서워서
이제는 그만 믿고싶어요
근데 다들 놓는게 어렵잖아요 사실
무서운거죠 근데 노력하고있어요 나
이 사람이 나의 결말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사랑을 이렇게 원망하다가도 망각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지겠지
우리의 사랑이 진행형이라 참 좋아.
1년 전, 우린 같은 이별을 마주했지지만 그의 마음에는 벌써 다음 사랑이 자리잡았고 나에게는 아직 스쳐간 사랑 뿐이다. 아니지, 스쳐간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
나한테 얼마나 더 좋은 사랑이 오려고 그러나, 얼마나 좋은 사랑이길래 이렇게 천천히 오는걸까 ~
언젠가 마주할 내 다음 사랑에게 내가 어울릴 수 있게끔 보다 더 좋은 사람이, 좋은 내가 되어있어야겠다.
벌써 월요병왔는지 새벽에 잠안와서 노래듣고 갑니드아, 그댄행복에살텐데는 리즈님 원곡만 들어봤는데 최유리님 버젼도 좋네여😊오늘도 몇곡 제 플레이리스트로 담아갑니당
좋아해
없던일인가
지나간사랑 1년전
지금도 지나가는 사랑인 것인가
관계 내가 다 망쳐놓고 이제 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남친 있던데
보고싶어서 울 정도로 좋아한건 처음이라 어지럽다...빨리 학교가서 보고 싶다
아직도 첫사랑이 없는 나는 너무 슬프다 내 10대도 곧 끝나가는데...
고3이신가요?
사랑? 다 구라더라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거면 돼
숲 진짜 그 사람이 가장 좋아하던 곡이라 진짜 많이 들었는데 ㅜㅠ
최유리 노래는 가사도 좋죠 ..🥺
Sarange
사랑은 믿거요
1등
감사해용
광고제거도 잇엇으먼 좋겟ㅇ어ㅛ ㅠㅠ
어떻게 제거하는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