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것도 연출이지만 아무리 서로 악감정이 심한 상대라 할지라도 상대방을 몰아붙인다고, 저렇게 팩트만 꼽다가는 저렇게 거란 사신 꼴이 날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종이 정변으로 세워진 허수아비 군주였고 그런 와중에 전란으로 모진 피난과 하다못해 직전까지 다른 정변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때 저런 발언은 솔직히 "나 좀 죽여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같은 행동임 그리고 동아시아 예법상 아무리 적국이어도 사신이 군주를 깔보면 안된다는 거임
@@황인재-p9v 근데 기록상으로 워낙에 여요관계가 파탄이 난 수준이어서 설사 말씀 하신대로 그렇게 말했다고 한듯 또 실제로 요나라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제도적으로 한화(중국화)가 되어서 그랬겠지만 말씀 하신대로 말했어도 억류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야율행평(추정)이 말하는 뉘앙스가 너무 사리분별이 안된게 크죠.
요나라와 송나라의 관모는 당나라 때 관모가 기반이라 고려와 형태가 다르죠. 양익이 쭉 뻗쳐있는 모양새잖아요. 눈썰미가 있으면 신라 내진 발해 때 관모가 기반인 고려 관모와 형태가 조금 다른 걸 알겁니다. 반면 요나라는 당의 후계자를 자처한 관계로, 그리고 송나라는 진짜 한족 왕조인 관계로 둘다 당의 관모를 그대로 썼습니다. 요성종 야율융서도 원래는 당나라 황제처럼 면류관을 쓰는게 맞죠. 요나라 복식이 거란인들은 변발을 하되 문관은 한족식 당나라 관복을 착용하고 한족들은 기존 복식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거란인 귀족 여성들은 한족 여성들을 흉내내었습니다. 그래서 거란인들은 남자들은 죄다 보기 불편한 빡빡이인데 여자들은 굉장히 이뻤습니다. 이거는 나중에 만주족 청나라도 마찬가지죠 ㅎㅎ 족두리는 거란인 귀족 여성들이 원래 쓰던거고 그게 고려 몽고풍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만주족 청나라 때 한족 여성들에게도 보급됩니다. 그리고 거란인 여성들도 전족을 했던걸로 압니다. 후대에 가서 요성종 치세(본 배경)에는 아예 요나라와 송나라 사람을 구분조차 못하게 됬습니다. 거란인과 한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특히 거란 귀족들의 한족화가 심했는지라 거란 귀족들은 고스란히 한어(중국어), 한자를 쓰며 한족이 다 됬고 이름도 한족식으로 지으며 돌림자를 쓰고 이게 원나라까지 이어져요. 원의 명재상 야율초재가 한족화된 거란인 귀족입니다. 결국 거란 귀족들은 나중에 가서 한족으로 흡수되서 지금은 리우/라우(광동어)/(劉), 샤오/시우(광동어)(蕭)씨가 됬습니다. 홍콩인들 중에서도 라우 성씨는 원나라 때 남하한 거란인 후예일 수 있다고 하던데. 반대로 콴(關), 진/깜(광동어)(金) 등은 만주족 성씨입니다. 콴씨는 그 유명한 홍콩 여배우 관지림이 그 성씨인데 관지림의 조상이 만주족 귀족인 구왈기야 가문이었습니다. 리우 내진 라우 씨는 요나라 황성 야율씨를 한족식으로 치환한거로 요 멸망 직후 도륙을 피하려 황족들 중 서요로 못간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성씨를 한족식으로 바꾸고 한족 행세를 했던 것에서 비롯된 겁니다. 그리고 저기서 말하는 역적들은 김훈 최질의 난 연루자들인데 아마 사이사이 매국노 짓(...)도 한 듯 합니다. 김훈 최질의 난은 석달도 안된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고려가 조선과 달리 중앙집권이 잘 안되고 지방 호족들이 일본의 다이묘마냥 건재해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긴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사의 이미지 대부분이 조선의 이미지일 뿐이고 통일신라와 고려는 오히려 중세 유럽과 닮았습니다. 유럽의 기사에 해당하는 화랑이 있던 시대가 신라시대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 황제는 1인칭을 "짐"으로 하는게 더 적절하다 봅니다. 요나라 황제는 짐인데 고려 황제는 왜 짐이라고 못할지. 고려는 명실상부 해동천자였고 야인여진과 류큐, 탐라를 제후국으로 거느리며 류큐 국왕과 생여진 추장은 모두 고려 황실이 책봉했습니다. 고려가 황제국 지위를 박탈당하고 짐은 과인, 폐하는 전하, 만세는 천세로 임금이 황제에서 왕으로 격하된건 원 간섭기 이후입니다. 결국 조선 건국 후에도 복구못하고 알아서 명의 신하를 자처해 우리가 아는 조선시대 사극의 용어들이 쓰입니다. 그전까지 통일신라부터 발해, 고려 중기까지는 명실상부 황제국이었어요. 원 간섭기 이후 이들 고려의 속국들도 원의 속국으로 바뀌었고 류큐는 19세기 일본에 먹히기 전까지 명나라, 청나라와 일본에 이중 사대를 했습니다. 야인여진은 잘 알듯 청에 복속되고 탐라는 고려 말 제주로 바뀌며 직할령이 되죠.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보석들을 발굴한게 너무 좋다! 현종, 김종현, 지채문, 최충 역 배우 등등 앞으로 사극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많이 돋보여서 좋았다!
아이고 속이 다 시원하다!!!!!!!!!!!!!!!!!!!!!!!!!!!!!!!!!!!!
제국의아이들 동준 오빠 잘했어요 참교육 제대로 보여주네요 멋져요 속이다 시원함
고거전 최고의 장점 : 발연기가 아무도 없음
다 연기잘함
최대단점: 이정우
@@문재훈-y7v솔직히 내가 정우레기보다 더 잘할듯ㅋㅋㅋㅋ
@@user-xu4wegx6i 유치원생들이 써도 저거보다는 잘쓸듯 ㅋㅋㅋㅋㅋ
@@문재훈-y7v ㄹㅇㅋㅋ
정성 장군님 이 씬이 고거전 막촬이라고 하셨던데...
거란 사신 연기 너무 잘해서 한대 패고 싶더라
😂
고려거란전쟁 정찬 0:11
@@산골마을
0:32-0:47
거란 사신은 제 정신인가?
제정신 아닐듯.....
어찌 사신 면상이 쪽제비 상이네 ᆢ어린 현종이 말빨로 조지버리니까 속이 시원하네
꽃배달아저씨랑 이 배우분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고려 킹받게 하는게 참 볼만했는데 ㅋ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밌는 게 거란 사신 가스라이팅하고 고통주는 거임 ㅋㅋㅋㅋㅋ
그런데 저것도 연출이지만 아무리 서로 악감정이 심한 상대라 할지라도 상대방을 몰아붙인다고,
저렇게 팩트만 꼽다가는 저렇게 거란 사신 꼴이 날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종이 정변으로 세워진 허수아비 군주였고 그런 와중에 전란으로 모진 피난과 하다못해 직전까지
다른 정변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때 저런 발언은 솔직히 "나 좀 죽여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같은 행동임
그리고 동아시아 예법상 아무리 적국이어도 사신이 군주를 깔보면 안된다는 거임
예를 갖춰서 " 설령 그러더라도 전하께서 양국의 평화를 위해 친정
을 일행해주시 옵소서 신이 간절히
비옵니다" 라고 했음 억류는 안당했
을듯
@@황인재-p9v 근데 기록상으로 워낙에 여요관계가 파탄이 난 수준이어서 설사 말씀 하신대로 그렇게 말했다고 한듯
또 실제로 요나라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제도적으로 한화(중국화)가 되어서 그랬겠지만 말씀 하신대로 말했어도 억류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야율행평(추정)이 말하는 뉘앙스가 너무 사리분별이 안된게 크죠.
거란사신한테 하대하는건 맘에드네
역사고증은 개판이라도 조금은
정신을 차리는듯
요나라와 송나라의 관모는 당나라 때 관모가 기반이라 고려와 형태가 다르죠. 양익이 쭉 뻗쳐있는 모양새잖아요. 눈썰미가 있으면 신라 내진 발해 때 관모가 기반인 고려 관모와 형태가 조금 다른 걸 알겁니다. 반면 요나라는 당의 후계자를 자처한 관계로, 그리고 송나라는 진짜 한족 왕조인 관계로 둘다 당의 관모를 그대로 썼습니다. 요성종 야율융서도 원래는 당나라 황제처럼 면류관을 쓰는게 맞죠.
요나라 복식이 거란인들은 변발을 하되 문관은 한족식 당나라 관복을 착용하고 한족들은 기존 복식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거란인 귀족 여성들은 한족 여성들을 흉내내었습니다. 그래서 거란인들은 남자들은 죄다 보기 불편한 빡빡이인데 여자들은 굉장히 이뻤습니다. 이거는 나중에 만주족 청나라도 마찬가지죠 ㅎㅎ 족두리는 거란인 귀족 여성들이 원래 쓰던거고 그게 고려 몽고풍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만주족 청나라 때 한족 여성들에게도 보급됩니다. 그리고 거란인 여성들도 전족을 했던걸로 압니다.
후대에 가서 요성종 치세(본 배경)에는 아예 요나라와 송나라 사람을 구분조차 못하게 됬습니다. 거란인과 한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특히 거란 귀족들의 한족화가 심했는지라 거란 귀족들은 고스란히 한어(중국어), 한자를 쓰며 한족이 다 됬고 이름도 한족식으로 지으며 돌림자를 쓰고 이게 원나라까지 이어져요. 원의 명재상 야율초재가 한족화된 거란인 귀족입니다. 결국 거란 귀족들은 나중에 가서 한족으로 흡수되서 지금은 리우/라우(광동어)/(劉), 샤오/시우(광동어)(蕭)씨가 됬습니다. 홍콩인들 중에서도 라우 성씨는 원나라 때 남하한 거란인 후예일 수 있다고 하던데. 반대로 콴(關), 진/깜(광동어)(金) 등은 만주족 성씨입니다. 콴씨는 그 유명한 홍콩 여배우 관지림이 그 성씨인데 관지림의 조상이 만주족 귀족인 구왈기야 가문이었습니다. 리우 내진 라우 씨는 요나라 황성 야율씨를 한족식으로 치환한거로 요 멸망 직후 도륙을 피하려 황족들 중 서요로 못간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성씨를 한족식으로 바꾸고 한족 행세를 했던 것에서 비롯된 겁니다.
그리고 저기서 말하는 역적들은 김훈 최질의 난 연루자들인데 아마 사이사이 매국노 짓(...)도 한 듯 합니다. 김훈 최질의 난은 석달도 안된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고려가 조선과 달리 중앙집권이 잘 안되고 지방 호족들이 일본의 다이묘마냥 건재해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긴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사의 이미지 대부분이 조선의 이미지일 뿐이고 통일신라와 고려는 오히려 중세 유럽과 닮았습니다. 유럽의 기사에 해당하는 화랑이 있던 시대가 신라시대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 황제는 1인칭을 "짐"으로 하는게 더 적절하다 봅니다. 요나라 황제는 짐인데 고려 황제는 왜 짐이라고 못할지. 고려는 명실상부 해동천자였고 야인여진과 류큐, 탐라를 제후국으로 거느리며 류큐 국왕과 생여진 추장은 모두 고려 황실이 책봉했습니다.
고려가 황제국 지위를 박탈당하고 짐은 과인, 폐하는 전하, 만세는 천세로 임금이 황제에서 왕으로 격하된건 원 간섭기 이후입니다. 결국 조선 건국 후에도 복구못하고 알아서 명의 신하를 자처해 우리가 아는 조선시대 사극의 용어들이 쓰입니다.
그전까지 통일신라부터 발해, 고려 중기까지는 명실상부 황제국이었어요.
원 간섭기 이후 이들 고려의 속국들도 원의 속국으로 바뀌었고 류큐는 19세기 일본에 먹히기 전까지 명나라, 청나라와 일본에 이중 사대를 했습니다. 야인여진은 잘 알듯 청에 복속되고 탐라는 고려 말 제주로 바뀌며 직할령이 되죠.
저 자리에 사극에서 보던 연개소문 같은 인물 떡하니 서있었으면 저 거란사신 모가지 그자리에서 분해됐을 듯..
연개소문이면 그자리에서 목을베어서 거란에 던졌을듯ㅋㅋ
연개소문이면 저 사신은 이미 거란이 1 2차전에 개발리고 굽신거리로 온 사신임
전쟁 도중 패하고 도망가는 중국 장군 쫓아 지금의 베이징까지 쳐들어간 상남자 연개소문
@@엘무-b8q 그건 근거없다 이 환빠야
당나라 사신들은 다 쫄았는데 김춘추만큼은 당당했죠
김상식 폼 미쳤다
0:44
거란 사신이 말한 유일한 팩트…..ㅋㅋㅋㅋㅋㅋㅋ 건방지긴한데 맞는 말(당사자에겐 처 맞는 말)
무신할때 몽골장수,고거전에서는 거란사신 역할했던 배우네쇼
사운드트랙이 대부분 칼과꽃(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네 ㅋㅋㅋㅋ
실제로 저 사신이 야율행평? 인가요? 저 사신은 오년 정도 고려에 잡혀있다가 전쟁 다 끝나고 국교수복된뒤 거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나요?
대단하시네요..
야율행평 아닙니다. 야율행평은 "강동6주를 내어놓으십시오."라고 외친 배우분이 맡으신 역할입니다.
@@아마란스-o1p 야율행평 야율자충 동일 인물이고요
억류되어있던게 요사와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어요 야율행평맞습니다
@@야호-c8i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란스-o1p 강동6주 내어놓으라던 사신은 이송무(李松茂)로 추정됩니다. 한족인 거 같고요.
고려궐안전쟁은 도통사 강조, 도순검사 양규, 잠은 죽어서 자는 김숙흥,중갑기병 김종현, 발해 왕가 대도수, 친종장군 지채문 등 강감찬이라는 인물의 업적에 가려진 분들을 알게 된걸로 만족해야겠다
진짜 인원수 안습이다 1인당 1000명분 역할인듯
일본에선 이완용을 충신에다 인재라고 생각함
지금일본은 역사에관심없음
정작 일본이 주목하는 인물은 김옥균... 김옥균이 생전에는 일본의 의도에 절대로 안놀아나고 오직 조선의 개화에만 신념을 다 바친 인물이라 일본 입장에서 제일 골칫거리였음에도 존경을 했을 정도...
꼴뵈기 싫은 연기 잘하시네ㅋㅋ
억류한다는 말도, 저게 어감 상 좋은 말이 아닌지라, 굳이 따지자면 상대방이나 제 3자가 비판적인 의도를 가지고 하는 말이지 당사자가 하는 말은 아닌데... 이제는 기본적인 어휘까지 거슬리는고만 ㅉㅉ
이런 ㅈㅂㅅ 불편충 때문에 드라마를 못만드는 거지 ㅋㅋ
그럼 머라해야함?
@@user-jhjh4040그냥 가두라고 하면 되잖음?
@@간고등어-e8d저 사람이 그냥 고려사람도 아니고 거란에서 온 사신인데 그냥 가두라하는건 이상하지 ㅋㄱㄱㄱ
별의 전쟁 안해야지
ㅇㅇㅇㅇㅇ
왜 드라마를 이렇게 밖에 못 만드는 거여.. 정말 어썰프고.. 어썰프다. 돈이 없는가 ?? 650조원 세금 다 어디다 두고 민족드라마를 이렇게 만드냐구..
그럼 니가 메인작가 해
그 세금은 니가뽑은 윤석열이가 쓰고있단다
@@김기몬어휴 정치병자..
@@김기몬 쟤가 이재명을 뽑았을지 윤석열을 뽑았을지 어떻게알고 그따위 소리하는거냐 ㅋㅋㅋㅋ
자네가 좀 더 내거라
오늘날 북경에 있는 자금성이 실제 고려 황궁이였지... 언제 찾을까...
자금성은 주체가 정난의변 이후에 북경으로 천도하고 세운 궁궐인데ㅋㅋㅋㅋ
@@user-xu4wegx6i 걍 무시하셈 ㅋㅋ 환단고기들한테 아무리 설명해 봐야 자기들 세상에 갇혀서 못 빠져나옴
강해진 현종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