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살아요. 와인은 포도가 발효한 자연상태로 찾은 가장 원초적인 술입니다. 그냥 자연적인 맛을 느끼면 되는 것인데 상술이 만든 허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탈리아 마트에서 2유로 주고 산 와인이 한국에서 파는 1865보다 훨씬 낫더라는 이상한 현실. 그것도 인터넷 찾아보니 비싸더라구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듣고 조금 의아한건 파리의 심판에서 보면 1차 2차 모두 미국의 압승이었고 특히 2차는 거의 프랑스 와인 전멸이었는데 그런점에서 보면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보다 당연히 비싸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할란이나 스크리밍 이글이 심판에 참전한건 아니지만 미국와인이 프랑스 보다 못하다고 볼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와인 오래 하신분들일수록 프랑스 와인에 대한 평가가 높고 미국에 대한 평가가 좀 박한데 사실 전문가들중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집단 블라인드 평가에서는 정 반대로 결과가 나오거든요. 과연 블라인드해서 마고가 오퍼스원보다 더 낫다고 평가 될지가 좀 의문입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미국 와인들이 워낙 지금까지 대량생산을 해서 실력에 비해 프랑스 와인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손해를 본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 이태리 와인을 제일 좋아해서 가격이 그렇게 오르지 않는 이태리 와인들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위스키 시장도 비슷합니다. 인지도에 따라 "한번 먹어봐야지" 라는 심리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것과 인지도가 낮은거에 대한 시장의 가격이 다른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위스키도 많은데, 첫 입문자들이 그 가격대에 그 맛이 기준이 되다 보니 낮은 가격대는 맛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코로나 시기에 뜨거웠던 시장으로 돈을 번 사람이 많아서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인구구조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그들의 소비패턴이나 가치관을 생각해 본다면 미국 와인 가격이 크게 내려갈 거 같지 않습니다. 나스닥이 박살 났다고 하지만 구인난이 더 심각하니까요 심지어 과거와 다르게 주식시장이 박살 났는데도 개인들이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극복되고 미국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제조업 생태계를 생각해 보면 한국인으로서 해외 사치품(임의소비재) 가격이 더 오를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제는 와이너리에서도 이런 상황들을 잘 알아서 공급가를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에 세배 이상 공급가를 올린 도멘도 있더라고요 터보님은 소비자들에게 잘 찾아보면 좋은 가격대에 좋은 와인이 많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 대부분 서처가의 2배~3배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 돈 주고 국내에서 사야한다면 저는 차라리 직구로 사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구 못하고 탈세를 해야하는 문제 때문에 쉬운일이 아닙니다. 터보님은 대부분의 와인을 직구로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양을 어떻게 직구로 하는지 그리고 탈세 방법은 뭐가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시면 이 영상의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아서 제안드립니다.
무엇보다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들은 세금이 정말 클 수밖에 없는데요 나라별로 다르지만 예를들어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 관세 30%에 교육세, 부가세, 검역 수수료, 보세 창고료, 운반료, 유통 마진까지 부과되므로 비용이 60% 이상 넘어갑니다. 희소성 있는 부르고뉴 와인의 경우 성분 검사를 위해 한병 뺏기게 되는데 고가의 와인의 경우 심각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우깅우깅-u9j 음식이나 맛에 대한 경험의 깊이는 비밀이야님이 훨씬 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터보님 엄청 똑똑하시지만 경험에서 오는 차이는 어쩔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비밀이야님은 좋은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순전히 즐기는 느낌이고 터보님은 맛에 대한 즐거움보단 시장에 대한 가격분석에 초점을 두시는것 같네요.
나도 공부 열심히 해서 털보형처럼 돼야겠다
유럽에 살아요. 와인은 포도가 발효한 자연상태로 찾은 가장 원초적인 술입니다. 그냥 자연적인 맛을 느끼면 되는 것인데 상술이 만든 허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탈리아 마트에서 2유로 주고 산 와인이 한국에서 파는 1865보다 훨씬 낫더라는 이상한 현실. 그것도 인터넷 찾아보니 비싸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와인이 가성비 최고임
토착품종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슈퍼투스칸까지...
하이엔드로 가도 천불 넘는 거 드문데 퍼포먼스는 비교가 안됨
공감ㅋㅋㅋ 이태리와인은 맛에 비해 가격이 너무 쌈... 티냐넬로 20만원주고 사먹었는데 어지간한 부르고뉴 프르미에 크뤼나 보르도 2등급보다 확실히 낫더라. 거기다 이태리는 숙성 안시키고 걍 뽕따해서 먹어도 바로 퍼포먼스 보여줘서 편하게 마실 수 있음ㅋㅋㅋ
대체 누가 터보님 원 직업이 공인회계사라 하겠어요. 대체 끝이 어디까지인지 기대되고. 늘 응원합니다. 그런데 말이 넘 빨라서 귀 아파요. 편집자님 고생하시네요.ㅎ
감사합니다ㅎ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듣고 조금 의아한건 파리의 심판에서 보면 1차 2차 모두 미국의 압승이었고 특히 2차는 거의 프랑스 와인 전멸이었는데 그런점에서 보면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보다 당연히 비싸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할란이나 스크리밍 이글이 심판에 참전한건 아니지만 미국와인이 프랑스 보다 못하다고 볼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와인 오래 하신분들일수록 프랑스 와인에 대한 평가가 높고 미국에 대한 평가가 좀 박한데 사실 전문가들중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집단 블라인드 평가에서는 정 반대로 결과가 나오거든요. 과연 블라인드해서 마고가 오퍼스원보다 더 낫다고 평가 될지가 좀 의문입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미국 와인들이 워낙 지금까지 대량생산을 해서 실력에 비해 프랑스 와인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손해를 본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 이태리 와인을 제일 좋아해서 가격이 그렇게 오르지 않는 이태리 와인들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위스키 시장도 비슷합니다. 인지도에 따라 "한번 먹어봐야지" 라는 심리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것과 인지도가 낮은거에 대한 시장의 가격이 다른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위스키도 많은데, 첫 입문자들이 그 가격대에 그 맛이 기준이 되다 보니 낮은 가격대는 맛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역시 터보형 동영상은 1.5배속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봐야 진짜 좋음.
뇌에서 스펀지처럼 다 흡수중
와 진짜 이 형은 진작 메가스터디 강사를 하시지 왜 다른업을 하셨지….
확 와닿네요
금수저니까요
묘하게 현우진t 닮음
ㅇㅈ
우연히 타고들어왔는데 대단하네요
솔찍히 오베르! 인상폭의 5퍼는.. 터보형이 올린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청산유수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말을 너무 너무 잘하심 ㅎ 거기다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피력하는게 진짜 거의 빠져들듯이 보게 되네요 ㅎ
역시 터보형님 ㅎㅎ
어디든지 중간 유통들이 말도 안 되게 먹는게 문제
영상 말미 부르고뉴 생산자는 라 머시기를 말하시는거겠죠 ㅎㅎ 매우 공감하고갑니다
말을 빨리하시는거에요? 아님 빨리감기를 한 거에요?
데일리로는 구매력에 따라 다르지만 트라피체 마노스 추천합니다. 미국산 30만원대 압도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찬호가 아마 형님~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유익했어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저는 그래서 마이너지역의 탑생산자를 좋아합니다 ㅎㅎ “맛 없는 품종, 맛 없는 와인 없다. 못 만드는 생산자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곽태경 소믈리에라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ㅍㅎㅎㅎㅎ
저랑 같은 곳 다니시는 군요!!
옛날에는 10~20만원이면 좋은와인 먹을수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에 그정도면 거의 기본급인게 맘아픔 ㅠㅠㅠ
랩퍼해도 성공하실거같음
공감10
와인사기 후덜덜하네요
그래서 저는 멀지만 와인 오마카세 마시러 창원까지 갑니다~~^^
좋은 리스트에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서,,,
와인의 세계는 역시..
완전 공감되는 말씀만 하시네
와인회사 다닙니다
다음에는 데일리와인도 리뷰 부탁드립니다
부르고뉴도 특히특정생산자들 그렇게 미국와인보다 금액오르는데 그지역도 그정도퀄은아니라고봐요 개인적으로 아무리생산량이적다해도 가장 장난을많이치는지역같네요 그레이트면 그레이트라고올리고 조금 아닌빈티지는 생산량이줄었다면서올리고 수입사서더올리고ㅡㅜ
솔직히 왠만한 와인들 최소 3토막 이상은 나야 정상이라고 봄 그리고 몇백 몇천?? 이게 말이 되나 싶음
코로나 시기에 뜨거웠던 시장으로 돈을 번 사람이 많아서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인구구조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그들의 소비패턴이나 가치관을 생각해 본다면 미국 와인 가격이 크게 내려갈 거 같지 않습니다.
나스닥이 박살 났다고 하지만 구인난이 더 심각하니까요 심지어 과거와 다르게 주식시장이 박살 났는데도 개인들이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극복되고 미국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제조업 생태계를 생각해 보면 한국인으로서 해외 사치품(임의소비재) 가격이 더 오를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샤를 라쇼가 요새 이상하게 폭등하더라고요,,
개인저그론 가성비는 스페인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개나소나 너무 비싸져서 차라리 1등급 보르도 마시는게 가성비가 너무 좋음
얘네는 빈티지 좀 타긴하는데 맛은 확실함
옛날에 얼마에 샀던 기억이 있는데, 2~3배 가격이 붙어있으면 도저히 못 사겠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블라인드로 먹어보면 구분도 어려울 정도의 차이인데, 가격은 몇배가 차이가 나는거네요.
인시그니아나 cask23은 지금도 300불대던데 가성비 좋지 않나요?
이제는 와이너리에서도 이런 상황들을 잘 알아서 공급가를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에 세배 이상 공급가를 올린 도멘도 있더라고요
터보님은 소비자들에게 잘 찾아보면 좋은 가격대에 좋은 와인이 많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 대부분 서처가의 2배~3배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 돈 주고 국내에서 사야한다면 저는 차라리 직구로 사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구 못하고 탈세를 해야하는 문제 때문에 쉬운일이 아닙니다.
터보님은 대부분의 와인을 직구로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양을 어떻게 직구로 하는지 그리고 탈세 방법은 뭐가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시면 이 영상의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아서 제안드립니다.
무엇보다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들은 세금이 정말 클 수밖에 없는데요 나라별로 다르지만 예를들어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 관세 30%에 교육세, 부가세, 검역 수수료, 보세 창고료, 운반료, 유통 마진까지 부과되므로 비용이 60% 이상 넘어갑니다. 희소성 있는 부르고뉴 와인의 경우 성분 검사를 위해 한병 뺏기게 되는데 고가의 와인의 경우 심각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요즘.... 2016 이테리.. 쟁여두느라 ㅋㅋㅋㅋ 정신이 없네요. 셀러 더 사면 등짝각 나올꺼같고.. 2019도 좋은데.. 슬슬 시장에 나오는데.....
이영상보고 ㅋㅋㅋㅋ 굳이 이런말을 하는게 ㅋㅋㅋ웃기네
그래서 요즘 바롤로를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ㅋㅋ
중국 부자들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취향이 보르도에서 부르고뉴로 넘어가서 가격이 올랐다고ㅋ
중국 대출 받은 사람은 있는데 아파트 받은 사람은 없더군요 ㅋㅋ
건설사 사장들 돈싸들고 미국으로 다 튀던데 그놈들이 올린겁니다 ㅋㅋ
일년간 소주로 존버 갑니다 ㅎ
와인 너무 비싸졌어요 ㅜㅜ
할란... 요즘 300만원에도 거래되는데
정말 실망스러웠던 와인
300 은 눈탱이 가격 같네요
750ml 라면
@@Turbo832TV 앜ㅋㅋ 맞아요 매그넘으로 기억납니다 😅
우와~~~~
엄지척.
그런데.
영상과무관한 와인들(가격거품? 없는)도
엄청 많죠? ㅎ
LG셀러74병 119만원
22년 오브제 이름붙이고
180 ㅋㅋ
우와
마케팅의 나라 미국
국가 자체가 마케팅의 성공으로 성장한 국가기에 본능적으로 상품성보다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 여기는 거 같습니다
제이지가 만들 아르망디 이것도 마케팅의 작품이죠
아르망디는 얼마전에 LVMH에서 인수햇죠
미국 물가폭등..
미국넘들은 유전자조작식품에..와인도...거품에,.,,,,주식시장도거품....모든것이 자본주의의 대국 미국....이네요...
나븐나라이건 확실합니다...아쉽네요.....와인가지 장난질을..ㅜㅜ연준이 전세계를 망치는....ㅜ
비밀이야 님 유튜브보다가 터보님 채널보면 확연히 느껴지는 지식 차이...
두분다 똑똑한대 어떤차이가 있나요??
@@우깅우깅-u9j 음식이나 맛에 대한 경험의 깊이는 비밀이야님이 훨씬 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터보님 엄청 똑똑하시지만 경험에서 오는 차이는 어쩔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비밀이야님은 좋은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순전히 즐기는 느낌이고 터보님은 맛에 대한 즐거움보단 시장에 대한 가격분석에 초점을 두시는것 같네요.
대한민국 종특 편가르기
그냥 즐기면되는걸
수준 높은 영상에 격 떨어지는 덧글 ㅉㅉ
이런 댓글 다는애들특: 와인 입에도 안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