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장님이 농부가 된 사연은? 헤이리 예술마을에 이날치밴드가 떴다! | 자연의 철학자들 57부 농사는 예술이다 (KBS 2023051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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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1 พ.ค. 2023
  • ■ 가죽 팔던 천호균, 대장 농부가 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텃밭, 알록달록 봄처럼 화려한 옷을 입은 부부가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예술로 농사짓는 천호균(75) 씨와 그의 아내 정금자(71) 씨. 천호균 씨는 90년대 패션을 이끌던 ㈜쌈지의 대표였다. 화학제품을 쓰지 않는 ‘천연가죽’을 강조하며 가방을 팔던 그는 가죽을 만들기 위해 동물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걸 미처 생각지 못했다. 문득 ‘아차’ 싶었던 호균 씨는 자연사한 동물의 가죽을 구해보려 했지만, 그 어떤 업체도 답을 주진 못했다. 생명 사랑이 남다른 주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았던 호균 씨는 ‘내가 과연 좋은 물건을 만들고 있는 게 맞는가?’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의 삶이 반전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더 이상 가죽가방을 만들지 않고,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터를 잡은 호균 씨는 농사가 예술이라 말한다. 시와 소설을 짓듯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생명 깃든 곡식을 창조해내는 농부는 예술가이며 가장 창조적인 직업이란다. 농사로 예술을 하는 호균 씨는 공동경작을 하는 텃밭 공동체 모임에서 ‘대장 농부’로 통한다. 가죽가방을 팔던 그가 이제는 대장 농부가 된 것이다. 그는 앞으로의 여생을 자연에 사과하며 생명을 위해 살아가려 한다.
    ■ 생명 사랑 헤이리
    약 5년 전, 호균 씨가 사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예술인들이 모여 ‘생명 사랑 헤이리’를 선언했다. 자연을 파괴하고, 생명이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반성하며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논의한 것이다. 당시 호균 씨는 무슨 생명 사랑을 할까 고민하다가 닭을 멋지게 키워보기로 마음먹었다. 공장으로 팔려 갈 운명이던 닭, 동네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키우다가 맡긴 닭, 이웃 화가가 부탁한 닭... 여기저기서 하나둘 받아 키우다 보니 어느덧 호균 씨의 닭장은 다양한 닭들로 가득하다. 누군가의 식탁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 그저 닭으로서 제 생명을 사는 닭으로 키우고 싶다는 호균 씨. 생명 사랑으로 닭을 키우게 된 그는 닭들과 자신 중 누가 더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지 경쟁하며 살아간다.
    ■ 식물에 감사해
    고수꽃, 무꽃, 배추꽃, 한련화 등이 만발한 ‘에너지 자립 온실’에 밴드 이날치가 왔다. 화려한 무대도, 열광하는 관중들도 없는 이곳에 이날치 밴드가 온 이유는 무엇일까?
    천호균 씨는 농부와 자연이 동업해야만 되는 게 농사인데, 이득은 농부만 갖고 동업자인 자연에겐 주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섬광처럼 스친 생각, 3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사람 대신 식물 관객을 앉혀놓고 연주한 공연이었다. 그 공연을 떠올리며 호균 씨도 식물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호균 씨의 제안에 흔쾌히 응한 이날치 밴드는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부르며 식물을 위한 공연을 바친다.
    ■ 예술로 농사짓자
    예로부터 농부는 콩을 심을 때 세 알을 심는다고 했다. 한 알은 땅속에 있는 벌레들이 먹고, 또 한 알은 땅 위에 있는 새와 동물들이 먹고, 나머지 한 알은 이웃과 사람들이 나눠 먹기 위함이라는 농부의 말을 기억하며 호균 씨는 아내 금자 씨와 함께 꼭 씨앗 세 알을 심는다. 금자 씨가 골을 파서 심을 때나, 호균 씨가 손으로 심을 때나 기특ㅣ하게 자라주는 씨앗을 보며 그는 ‘농사는 다름의 포용’이라 말한다. 그는 지금 흙의 위대한 힘으로 ‘다름의 포용’을 보여주는 농사에 무아지경으로 빠져있다.
    호균 씨에게 농부는 신이 내린 가장 창조적인 직업이다.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 듯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농사를 짓는 호균 씨는 예술로 농사짓자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
    내츄럴 휴먼 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 57회 '농사는 예술이다' 2023년 5월 19일 방송
    #자연의철학자들 #이날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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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21

  • @ChoiLinda-bf8gm
    @ChoiLinda-bf8gm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농사는 예술이지요 ❤

  • @UsaAtlanta-jm7cw
    @UsaAtlanta-jm7cw ปีที่แล้ว +4

    나물 초밥 밴드 완전대박 행복하세요

  • @sophiehowl9584
    @sophiehowl9584 ปีที่แล้ว +5

    우와 멋집니다. 식물도 음악을 즐겼으리라 생각해요. ^^

  • @user-gw6ke3kb4h
    @user-gw6ke3kb4h ปีที่แล้ว +2

    두분의 편한 목소리 멘트들이 정겹고 듣기 좋습니다.
    잘어울리는 두분 부럽습니다

  • @user-yx9zc3ic4w
    @user-yx9zc3ic4w ปีที่แล้ว +2

    너무멋지게사십니다
    자연속에서평화롭게
    진정현대도시인들의
    로망이십니다
    .최고의삶이십니다

  • @user-gl3mr5ok5i
    @user-gl3mr5ok5i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콩을 세알을 심는 이유를 알고나니 너무 감동입니다 😂 정말 자연의 철학자 이시며 오늘 우리가 배워야할 자연에 대한 감사와 나눔에 대하여 깊은 성찰을 하게 되네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user-tc2wm7mg7f
    @user-tc2wm7mg7f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농사는 예술이다 상업적인 대농이 아니면 누구나 공감할거예요 저도 그 기쁨을 누리는중 이랍니다

  • @user-nh3uv9wz2d
    @user-nh3uv9wz2d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오늘 파주헤이리 농부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그유명한 쌈지대표님을 자연에서 뵙고왔어요
    금자사모님도 너무 기품있으시네요
    바쁘게만 사는게 살아남는길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멈춘듯한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피자랑 리조또를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도 너무좋았습니다
    건강하세요

    • @user-bq8eo2nz3x
      @user-bq8eo2nz3x 3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카페 이름이 뭐예요?

  • @user-wx1lh7ee2o
    @user-wx1lh7ee2o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멋지다❤

  • @davidparnell2684
    @davidparnell2684 ปีที่แล้ว +3

    Awesome

  • @user-xr7jn3yf2n
    @user-xr7jn3yf2n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
    선생님
    선생님의 긍정적인 밝은 해석력을 기대합니다!!
    모든 것은
    해석하기 나름 아닐런지요?
    저는
    선생님의 고운 마음 깨끗한 마음길을
    자연의철학자 티비를 보며 깊게 느껴기에
    이 정도분이시라면
    저의 표현력을 옳게 해석하시리라
    믿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
    +

  • @ryn4151
    @ryn4151 ปีที่แล้ว

    파주어딘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

  • @iwooyi2009
    @iwooyi2009 ปีที่แล้ว

    푸하하하하하

  • @sprigacacia
    @sprigacacia ปีที่แล้ว

    농사야말로 인구를 늘리고 문명을 만든 원인이다.
    즉 지금의 환경파괴는 농사에 의해 이뤄진것이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선 농사를 짓지말고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야하고 그것에 맞게 인구가 줄어야 한다.
    불가능하겠지?

  • @user-pg4bt4gk6v
    @user-pg4bt4gk6v ปีที่แล้ว +3

    첫번째

  • @user-xr7jn3yf2n
    @user-xr7jn3yf2n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농사는 예술만이 아닙니다
    농사는 자연의 정반대입니다
    왜 정반대인 것을 자연의철학자들 1회부터 56회까지 유심히 관찰하듯이 시청하십시오!
    농사를 제대로 잘 지으려면
    (선생님이 동물을 죽이며 가죽을 얻었듯이)
    곁에있는 자연의 생명을 죽이는 끔찍한 행위륾 하게 됩니다.
    가죽제품 만들때의 그시절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흡사 같군요!
    이 말은
    가죽제품 만들다가 뒤늦게 깨우친 것처럼
    농사짓다가 잘못됐슴을 깨우치며 펑펑 우실 날이 올거라는 겁니다!
    제가 볼때
    선생님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듯이,
    또다른 하나는 알고 또다른 둘은 모르고 계십니다.
    안타깝네요!!!

  • @user-xr7jn3yf2n
    @user-xr7jn3yf2n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지금 티비 다시보기에서도
    현재 시청, 다시 보고 있지만
    또다시 "대실망 입니다"
    저는 선생님과 사적으론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제 느낀점만을 표현한겁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의 느낌대로
    사시면 됩니다!
    한쪽귀를 막으시고 사시고
    한쪽눈을 감고 사셔도 됩니다!
    선생님이 잘난척(?)하니까
    그만 제가 비위가 확 상해서
    속엣말 표현드렸으니
    선생님께서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한 마음이지만
    제가 드린 말씀은
    철학 자체이기에 감출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주도 사람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표현해서
    늘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선생님께 피곤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제 뜻은 거둘 마음 없습니다!

  • @00repent
    @00repent ปีที่แล้ว +1

    농업이 예술이라면 어찌 농경시대 선조들은 삶이 고라고 했겠나? 그 텃밭에서 농사지어 자식들 공부시키고 키워봐라 농업이 예술이라는 말이 나올까?

    • @user-bq8eo2nz3x
      @user-bq8eo2nz3x 3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유기농 정말 예술입니다.
      농사도 쉽고 힘들 안들고요
      저는 파주서 토종벌 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