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그날의 기억|왓섭! 공포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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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2 ก.พ.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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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당사자입니다. 원글은 네이버 왓섭 카페 체험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 사연은 예전에 제가 웃대 활동을 할 적에 공포게시판에 올렸던 사연입니다.
거기서는 다른 닉네임이기긴 하지만, 이 사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네요.
제 직업이 그래픽 디자이너이다보니, 기억 속의 그 때 그 이상한 2층집을
구글에서 여러 적산가옥 사진을 모으고 모아서 기억하고 가장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합성을 했던 사진을 그대로 왓섭님께 드린겁니다. 즉, 저 사진과 같은건 구글에 없죠.
그래서인지 너무 고퀄의 영상으로 재현해 주셨네요. 그리고 재편집도 해 주시다니,
그 국민학교 2학년 때 사진... 그 당시 그 날 입고 가신 치마가 찍힌 사진도 넣어주셨군요.
왓섭님 베베님 머리 싸매시도록 만들어드려서 너무 죄송했고 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너무 많이 애쓰셨습니다. 제 모든 사랑을 다 아낌없이 드릴랍니다. 고맙습니다!!
이 사연을 올리면서, 이거 편집이 어려우실건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이 어려운걸 잘 살려주셨습니다. 가장 놀라운게 그 어두운 목공소 안의 느낌?
사진이 나오자마자 '아... 저거저거... 저기 우측에서 굴러나왔는데.' 하면서 그 기억이 다시
막 떠오르는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아, 기억력이 아주 좋은 편인데, 유전인거 같습니다 그건.
그리고 TMI지만, 아버지께서 의학 생물학에 빠삭한 그런 분이시다보니, 애기 때부터 모든걸
두 딸에게 다 과학적인걸 질문마다 다 설명해 주시니까, 빛이 여기에 있으면 그림자는
저기에 생기는거다... 이걸 실험도 같이 하면서 확실하게 익히도록 해 주셨다보니, 7살이지만
그 때 목공소 안에서의 그 그림자가 그런 각도로 생길 수가 없다는걸 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방에서 이 사연 설명하실 적에, 그 목공소 안에서 본 첫번째 녀석을 대체 무슨 이미지로
넣어줘야 하는지 난감하셨다고 해요. 처음엔 작았죠. 작고 귀여운 검은 털공같달까요.
토토로 만화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에서 나오던 그 숫검댕같은 그런 작고 하찮은 보송함?
그러더니 그게 쉭~~ 하고 목송소 우측 모서리 쪽으로 어둠 속으로 갔다가 돌아나오면서
밤송이처럼 전부 곤두서서, 누가 봐도 바늘같고 되게 찔리면 아플거같은 모습으로 바뀌고
크기도 몇 배로 커지면서 오는겁니다. 제 옆을 바람 소리 내면서 스치다가 다시 되감기 하듯
그 우측 모서리로 굴러간 후에 세번째에는 제 가슴 높이까지 엄청 커진 채로 오는데, 땅도
진동이 심하고 우르르르 하는 뭐 무너지거나 천둥소리같은 무척 큰 소리를 내면서 위협적으로
꽤 빠른 속도로 올 때는 정말 질겁했습니다. 그거는 마치 달려오는 차에 딱 치이기 직전의
그런 느낌만큼, 닿는게 문제가 아니라 치이면 즉사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준으로 오더라구요.
그 때는 가시의 하나하나가 굉장히 굵고 흉측하게 변했는데, 시궁쥐 꼬리나 털 없는 두더지 있죠?
그러면서 그 늙고 큰 쥐꼬리 특유의 뭔가 분홍빛 비치면서 털 듬성거리면서 징그러움 한 가득,
모든 가시가 그런걸로 바뀌었는데 앞구르기 회전하면서 광속으로 와 보세요. 진짜 미쳐버려요.
잊고싶어도 잊기가 너무 힘들만큼 각인이 된거라고 저도 추정합니다.
그리고 귀신에 빙의될 때의 그 아저씨의 눈, 이거는 어떤 괴기영화의 CG를 봐도 그런 유사한게
현재까지도 없습니다. 흰자 밑에서부터 번개처럼 실핏줄이 굵어지면서 새빨갛게 흰자가 변하고나서 피가
그 안구에 흐릅니다. 그리고 새빨갛다 못해서 검어져서 검은자와도 경계가 모호해지는데, 우리가 피 굳으면
선지처럼 덩어리 되죠? 그 검은자가 뭔가 그런 핏덩이처럼 검붉은 색이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오면서
그 흰자의 피를 다 모으는거랄까, 그게 몇 초 사이에 눈 앞에서 그래보세요. 어후~~
그러니까 어떤 CG를 봐도 '그렇구나.' 하고 영혼이 없는 반응을 하던가, 귀신을 보더라도
'보이는구나.' 하고 가던 길을 쿨하게 가는게... 저걸 넘는건 살면서 아직까진 다행히 못 봤습니다.
이런 비주얼은 꿈이던 현실이던 영화던, 안 보시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실겁니다.
웃대에서 저 일화를 본 어떤 사람이, 자기도 그 동네 25년째 산다면서 알려달라고 난리도 하더군요.
왜 자기는 몰랐을까 이러면서 캐는데, 거주한 시점이 다르다는걸 인지를 못하더라구요. 저 동네는
제가 70년대말 80년대 초반에 살았던거고 그 이후에 거기서 몇 십년을 사시던... 이건 전혀 아니죠.
아무튼 거길 굳이 알아내서 호승심에 나는 괜찮을려니 내지는 나 그런거 겪고싶으니까 혹시라도
거기 근처에 가면 비슷한 느낌이 올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장소를 캐지말아주십시오.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일 뿐, 종교 귀의자도 아니며, 여러분을 보호해 드릴 방법이 없으니까요.
가장 이상한건 저 가발 공장이었다가 강일이네 목공소가 된 그 건물, 건물주... 누군지를 모릅니다.
아무도 그 주인을 본 적이 없고, 거기서 오래 사신 분들도 저희 부모님도 모르신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2층 살림집에 살거나 드나드는걸 본 사람도 역시 없습니다. 저게 저희 집에서 돌아 나오면
골목이 커지면서 바로 있었는데, 1975년부터 1985년 5월 24일까지 살았단 말이죠. 엔간한 동네
사람들은 서로 다들 알지만, 저 집만은 저희 가족도 저희보다 오래 살아온 분들도 아무도 모릅니다.
아, 강일이네만은 알겠군요. 가발 공장이 이사 간 후에 전세로 들어오셨으니까요.하튼 끔찍했구요,
거의 저 영상 속의 집하고 실제 그 괴기스런 집이 비스름하다고 보심 됩니다.
여튼 이 긴 사연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저희 엄마가 그곳 성당 근처에서 사셨던 데다 주일학교 교사도 하셨던지라(당시 본당 주임 신부님과도 친하셨거든요.) 여쭤봤는데(79년이면 20살이셨다네요. 학창시절과 처녀시절을 거기서 사셨거든요.) 그곳 지리도 기억을 잘 못하시데요. 카마수트라진 님과도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는데 이 사건과는 연이 없으셨나봐요.^_^
👍👍👍👍👍👍👍👍
사연 잘 들었습니다^^.
👍👍👍👍👍👍
감사히듣겠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을 떠올려 이 이야기를 쓰시기까지...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한번 기억이 각인되면 절대 잊혀지지가 않거든요 저도 그 심정을 알기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충격이 얼마나 크셨을까 하는...
여하튼 이렇게 사연으로 풀어내셨으니 이젠 마음 편히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요
이야기 잘 들었어욤 오늘도 짱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댕
좋은 기억이 그렇게 뇌리에 박히는게 사실은 사람에겐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외려 반대가 많습니다.
잊을려고 노력을 하던, 뭔 짓을 하던 박혀버린 기억? 그것 중에 이거 꼽을만한 기억이었죠. 후덜덜해요.
하필 그 날 날씨도 곧 뭐가 쏟아질거같으면서도, 낮인데도 밤처럼 컴컴한듯 그런 날씨니까
일곱살짜리가 집 혼자 보는 것, 그리고 어른들 따라 가는 것, 이 두 선택지밖에 없었는데도 뭘 택하던
당시의 꼬꼬마에겐 둘 다 정신적인 데미지는 당연히 있을거밖엔 없었다는게 참 그렇고 그랬죠.
어떻게보면, 아니 갖다 붙이자면, 긍정적으로 보자면... 조기 교육이 되어버려서 그 후에는 뭘 봐도
뭘 겪어도 태연하게 차분하게 대처할 수가 있게 됐다면, 그래도 저 끔찍한 기억이 하나는 뭐 준거지 싶습니다.
그게 어딥니까. 구석구석 다 뜯어봐도 정말 영화보다도 더 끔찍한데 말입니다.
제대로 된 괴담 채널에, 단순하게 재미만이 아니라 찬찬히 듣는 분들이 모인 이 곳에 저도 썰 풀 수 있어서
어떻게 보면 운이 좋지 않은가도 합니다. 소유니님처럼 좋은 분들의 다독임, 이게 또 제게 힐링이 되니까요.
긴 사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아이에게 원래 그런곳은 데리고가면 상당히 위험한 요소인데 아무튼 잘 지나가서 천만다행인것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셔요~^^
잘듣겠습니당
오늘은 다 들은 후 따봉을 날립니다요~~~^^
잘 들었습니다!
섭님 카마수트라진님 감사히 잘듣겠습니다~♡♡
무섭게 들었네요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같은게 다 들어있던... 그걸 제가 그 나이에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 집은 그냥 후덜덜 합니다. 저 2층집을 한 번이라도 그 때 살면서 봤던 사람들은
그 집의 그 희안하게 무섭도록 뿜어대는 괴기스런걸 잊지 않으시더라구요. 식구들에게 여쭤보면
"아, 그집? 어휴 거기는..." 하고 다들 거기서 스톱하시고 회피하십니다.
그래서 최대한 기억 속의 그 요상스런 집을 비슷하게 합성한 사진을 왓섭님께 아예 드려버려서
이 영상 내내 나오던 집이 그 사진인데요, 오죽하면 저의 언니에게 보여주면서 확인을 받았겠습니까.
주니까 언니가 몇 초 보더니만... "가발 공장? 목공소? 그거 재현했냐? 비스무리한 느낌은 살렸네."
바로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더 구체적으로 합성을 하려고해도, 제가 꺼려져서 저기서 멈췄지만
실제 그 집의 60%의 느낌만 살린겁니다. 고대로 살려냈다간 트라우마 스위치 켜질까봐서요. ㅎㅎ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그래도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구요,
무서운거 말고 귀엽거나 이쁘거나 아름답거나 하는 좋은 것만 보시길 아울러 기원합니다.
7:21 79년에 7살이면, 73년 생이네요. 50대 이신줄 전혀 몰랐네요 ㅎ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11:54
예, ㅎㅎㅎㅎ 계축년생 맞습니다. 봄 태생이라 만 나이 적용되어도 저는 오십대니까요.
잘듣고갑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섭님 섭구님들~감기걸리지않도록 조심하세요.
잘들을겠습니당 오늘좋은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제가 오늘 무탈하고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거에는 다닝님이 기원해 주신 행운이 함께 했던가 봅니다.
다닝님도 늘 좋은 일들 가득하셨음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코로나하곤 만나시지 않으시길.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레지오 마리애 성모 마리아의 군대죠 저도 구마예식 하는거 도와준적 많죠 잘못하면 도망친 마귀가 다른 분에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로마 군대의 용어 죠 쁘레시디움, 꾸리아, 꼬미시움, 레지아, 세나투스 꼰칠리움
레지오에서의 구마 예식은 솔직히 신부님들이 정식으로 하시는 그 엑소시즘하고는 다른, 일종의 간소화 버전의 액막이 개념?
그렇더라도 유난맞은 경우(그 문제의 퇴치던 떼쮜를 해 줄 대상), 그 때 바로 말씀하신 누군가에게 빙의가 될 소지도 사실 있습니다.
그래서 그 구마경이 주가 되는 그걸로만 짚고 가신다 할 적에도 가급적이면 그 장소에 기가 약하거나 어리거나 이런 사람은
그 자리에 함께하지말라고는 하죠. 근데 지척지간의 근거리에 그 구마경을 할 레지오 팀의 가족 중 딱 그런 사람이
저 때의 저처럼 나름 근처에 있으면 그야말로 들어가기 좋을 조건인거고, 아마도 그 요안나 할머니가 그걸 우려하셔서
차라리 데려가서 보호해 주자고 하신거 같습니다.
당시 저희 모친의 파티마 팀은 가장 최고령자들로만 구성된 노인팀이셨는데 제일 젊던 사람이 단장님이 된 케이스였구요,
모친이 그 팀을 가신건 본인의 대모님의 팀이니까 따라가셨던거 같습니다. 그 대모님도 그 중에선 비교적 젊으시니까
대모 대녀가 저렇게 잘 활동 나가시곤 했었습니다.
오늘도 사연 감사히 잘듣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한국엔 옛날엔 그런집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층집 인테 왜정시대 느낌이 나는 그런 집
들이 있어다고 하네요
오늘 이야기 잘듣겠습니다
전라남도 군산에 그런 가족이 많다는 얘기는 들어왔어요
@@onlyelaine
반갑습니다
아~ 정말요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ㅎ
한 주간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ㅎ
군산은 전라북도 거든요...
이건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이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본인이 살았었다... 까지만 알 뿐
어른들이 말씀을 안 해 주시는게 아니라, 건물주인 2층 사람들을 동네 그 어떤 어른들도
보시거나 아시거나 하지를 않는다는게 가장 이상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강점기 시절에 지어진 적산가옥은 간헐적이지만 남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우리의 애환이 서린 그 시절에 지어졌고 일본풍이 나다보니까, 일본의 기괴스런 느낌?
이런게 적산가옥들에 대체로 깔린거 같긴 합니다.
'적산가옥' 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전부 느낌이 쌔~~한 건물들만 나온다니까요.
오래 전 이야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낭만적이고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되시길.
제가 사는 부산(초량동)에도 일본의 적산가옥들이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 부산도 과거엔 많았다고 들었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도시화로 많은 개발로 인해 적산가옥들이 사라졌어요!
또한 일제강점기때 부산 영도의 위안소와 가까운 유곽(일본식 성매매 집창촌 - 최초의 우리나라 성매매 집창촌으로 부산 부평동 녹정유곽)도 있어서 거기에 끌려와서 고초를 당하신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으로 일본식 적산가옥들이 오래 세월로 인해 방치되어 거의 페허가 된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 유곽의 역사라는 책에서 영도에 있는 마기노시마 유곽이란 이름이 얼핏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이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네요
으오옹😊
출근길~
섭님! 카마슈튜라진님!'
사연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섭님 그리고 kamasutrajin님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
듣다가 대화하는부분에 말끝이 테이프늘어지듯 한자한자 늘어져서(공포영화에서처럼) 놀랬네요 ㅎㅎㅎㅎ 다시듣는데..그런부분안나오네욬ㅋㅋㅋ 저만 잘못들은거겠쮸?
아웅.. 비 오는날 밤에 운전하면서 듣는중인데.. 효과음땜에 넘나 무습내용ㄷㄷㄷ
카마슈트라진님 사연 이네요
어린나이에 겪으신 이야기 .신기하면서 오싹합니다. 사연 잘 들었습니다 ~^^
섭님 영상 감사합니다 ~^^^
저 날 봤던건 정말이지 그 어떤 괴기스러운게 뛰어넘는게 없었습니다.
꿈이건 영화건 현실에서건 말입니다. 연년생인 개구쟁이 저의 언니가 그렇게나 캐려고
갖은 꼬드김에 간지럼에... 그래서 오래도 시달렸지요. ㅎㅎㅎ 다 커서 둘 다 스무살 넘은 후
사실은 그 날 이러했다고 이야기 하니까 오오 하면서 듣더니, 그 집 참 괴상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지간 이 기괴한 사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고로 멋진 그런 발렌타인 데이 되십시오.
감사이들었습니다 어머니는 기억을 못하시는군요
빙의가 된거같은, 그 사백안의 모습이라던가... 본인의 목소리가 남자처럼 나오면서 제게 뭐라 하신거나
목공소에서 안쪽 살림방 쪽으로 그냥 지나가지 않았느냐 하시고서는... 그 때 뭐가 굴러와서
제가 낑낑거리고 치마 꼭 잡고, 본인이 딸래미 품어주신 이 부분들만 기억 못하십니다.
심지어 신기해 하시죠. 반면에 그걸 같이 보신 어른 한 분이 계시니까 사실 확인은 본의 아니게 되버리죠.
뭐 여담이지만 그 날 같이 가셨던 엄마의 대모님이셨던 요안나 할머니도, 그 이후에 일체...
진짜 목공소 관련한건 제게 묻지도 않아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보신게 있으셨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도 그 집은 정말로 영안하고는 거리가 먼 그 누가 지나가다가 보더라도 기분이 이상하게 나쁘다,
이렇게 생각이 될겁니다. 하기사, 이미 당시에도 대부분의 동네 사람들이 가까운 가게 놔두고 그 앞으로는
잘 지나가지 않거나 그 앞에선 막 뛰던가 그런 편이구요. 동네 애들도 그 집 앞이 놀기가 좋게 넓은데도
길게 내려가서 한 블럭 아래에서만 모여 놀거든요. 맑거나 흐리거나 눈이 오거나 봄이거나 언제나 무서운 집입니다.
이게 너무 쎄서, 귀신이 어릴 땐 잠깐 보이거나 할 때가 있어도 (지금 저는 영안이 아주 열린 사람이 아닙니다.)
혹은 낯선 소리가 들리더라도 (이건 지금도 늘상 있습니다.) '그러거니. 그러던지.' 하는 반응만 하게 됐습니다.
깜짝 놀래키면 놀랠 수는 있어도 거 왜 진짜 무서운걸 제대로 봐버리니까 그런게 데미지가 안 오게도 되죠.
그리고 저 2층집의 1층은 목공소 자체보다도 그 이전의 가발공장이었을 때가 진짜 끔찍하게 무섭습니다.
해질녘에 그 앞 지나가죠? 어른들도 다 한 번씩은 샤우팅하는 장소인데, 귀신이 문지방에 목이 쪼르르르
못처럼 박혀있는 몰골이다... 이 이야기들을 하시니까요. 반상회에서도 그 집 얘기들 많이 하시곤 했죠.
저희 집에서도 알뜰 반상회 열 때도 있었는데 (돌아가면서 하거든요.) 저기 사는 사람 혹시 본 사람 있냐고
그게 매번 나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사 가던 순간까지.
저 괴기스런 옛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에도 듣을수 없는 이야기!!!
너무 좋아요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나두 서울남가좌동에 살았는데...4살때
저기는 남가좌 2동이면서... 그 알뜰 소비자 연쇄점 사연하고 한 블럭 차이의 위치입니다.
백련시장이라고, 그거 가는 길목에, 80년대까지는 확실하게 저 요상한 건물이 있었답니다.
잘 듣고 갑니다.😸😸😸
그런 조직이 있군요. 신기하고도 무섭네요.
조직...이라기보다는 종교 내의 일종의 동아리같은 개념이죠. 다만 군대 형식을 지닌, 신자들이 주축이 되는 봉사단체 입니다.
구마식, 엑소시즘을 하는게 아니라, 그 레지오 마리애는 까떼나라는 것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성수와 묵주 필수에
구마경이라는걸 그 책자에서 암송을 하면서 그 때 성수도 뿌리는 간단한 의식같은걸 할 뿐, 퇴마까지는 아닙니다.
그건 그런 퇴마가 가능한 신부님이 꼭 계셔야하고 교구부터 바티칸까지 다 올라가고 상당히 복잡하니까요.
고로 간단한 액막이같은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저 역시 가톨릭이지만 잘 모르는 이유가, 저는 레지오를 한 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것은 잘 모릅니다.
👍👍👍
이어폰으로 듣는데 소리 밑에?? 라디오 주파수 맞추는것 같은 치지직 거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는데 일부러 넣은 효과음 인가욤??
아마도 넣으신듯 합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다보니 효과를 증폭시키시려구요.
왓섭님의 영상 편집 과정 영상을 이 채널에서 한 번 보여주신 적이 있어서 저도 보았는데요.
와...... 그 많은 과정과 정성도 놀랍지만 천의 목소리, 그 다채로움도 그렇고
효과음을 미세하게 깔거나 전반적인 배경 음악같은걸 일일히 들어보시면서
진짜 공들여서 정성껏 편집하시더라구요. 그걸 어떻게 1인이 다 할 수가 있는가 싶었거든요.
근데 그 감각도 탁월하세요. 그래서 딱 이런 오래된 이야기에는 일부러 넣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덕분에 이야기가 맛깔나져서 저는 오늘도 감사하게 덕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난 털뭉치얘기 들을때 누누 눈덩이가 생각나네ㅋㅋㅋㅋ 눈굴러가유~~~~
정말 해소돼서 다행입니다.
문제의 그 집(2층집)은 재개발로 없어진지 꽤 된거 같지않나 싶어요
예, 없어진지 수 십년 됐습니다. 그건 없애야만 하는 집이죠. 가발 공장일 때도 만만찮았습니다.
살던 지역 자체가 90년대엔 이미 재개발이 완료가 되서 싹 다 밀었더라구요.
저기가 서대문구 남가좌 2동입니다. 저 2층집하고 1분 거리의 집에서 10년 살고나서
남가좌2동 가장 끝단으로 또 가서 10년 살고 있는 동안, 궁금해서 찾아가 보려고 한 적도 물론 있죠.
그렇지만 저 집하고, 그 알뜰 소비자 연쇄점을 도저히 다시 볼 자신이 없어서 근처 까지만 갔다가
매번 발길만 돌렸는데, 이미 고층 아파트로 바뀌었긴 하더라구요.
가끔 국민학교 동창들이 살던 곳들 가보자고 많이 그랬는데, 전부 거절하고 혼자서도 안 갔습니다.
저 자리도 아마 90년대 중반에는 재개발이 완료되었었을거예요.
효과음이 점점 리얼해져서 상상하는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1등이네요 😀 선댓글후 잘듣겠습니다 😀
폭력쓰는사람들은 똑같은사람
만나게해서똑같은상황 만들어야합니다.
자기들도 느껴봐야하는거예요
그런 마음이 왜 안 들겠습니까마는... 폭력이 꼭 모든걸 해결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하도 흉흉한 세상으로 흘러가다보니, 더러 함무라비 법전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만,
모든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면서 '너도 역지사지 되어봐라.'만을 부르짖기도 참... 그렇죠.
그 폭력의 원인이 귀신이 됐건, 술로 인한 자제력 상실이건... 강일이 아버지만 진위를 알테지만
이제는 그럴 일 없이 그 아주머니와 오빠들이 편안했음 싶습니다.
레지오 마리애 = 마리아의 군단 = 평신도 신앙 공동체
레지오 쁘레시디움 = 레지오 마리애의 세부 조직이자 기본 조직
제목만 보고는 1979년이라 하여,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관련인줄 ... 생각했네요.
그 때 세상이 엄청 흉흉해서 그런 경험을 하신듯.
음... 그건 아니구요. 그 서거 사건보다 몇 달 전입니다.
영상 후반에 나오는 그 물감 무늬의 플레어 스커트가 여름꺼거든요. 그 날은 다른 색상 민소매 티에
얇은 가디건 걸치셨구요. 아무래도 시대적인 것도 없잖아 있었을 것도 같구요. 저도 그렇게 봅니다.
쓰니님이 나이가 좀 있으시네요
예, '쓰니'라는 용어를 사용하지않는 계축년생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딱 반세기 살았습니다.
남가좌동~ 3살때네요 ㅋ
아... 비슷한 시기에 사셨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저기는 정확히는 남가좌 2동이구요.
저 집에서는 3살부터 13살까지 살다가 13살부터 23살까지는 좀더 윗쪽 남가좌 2동 끝단에 살았습니다.
여기의 동네는 50번 신한버스 종점에서 좀 안으로 들어온, 백련시장 가는 길목에 있는 곳입니다.
어린 나이인데 진짜 무서웠을 것 같아요
예... 이게 전혀 지워지질 않아요 기억이.
얼마전에도 저희 언니에게, "나 거기에 사연 올렸어. 언니 기억하지 그 집?"
하면서 알뜰 소비자 연쇄점 얘기도 목공소 얘기도 했었습니다. 언니도 치를 떨더라구요.
저나 저희 언니나 그 가발공장이었을 때를 더 무서워 합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정주행 쭉 해 오다가 수사 신부님이 되실거라는 밤빵이님 사연이었는데
(1년 전쯤인 사연에 있어요. 퇴마 의식 어쩌고하고 나오는 사연이요.)
이 사연이 딱 떠오르면서 "역시 제대로 본거였어." 하면서 진저리를 냈었달까요.
여기서도 나온, 아저씨가 눈 빨개지고나서 괴물같다는 소리가 갈라지면서 음성변조같은 소리? 그런 소리거든요.
이 사실을 가족이 전부 기억을 하는데, 아버지랑 언니는 출근과 등교로 당연히 못 보셨던거고
저랑 엄마가 가서 겪으신거지만, 엄마 본인은 빙의로 인해서 세세한걸 기억을 못 하시는게 환장할거 같아요.
그렇지만 한 사람 더, 엄마의 대모님인 그 요안나 할머니는 "얘 말이 맞다." 하고 기억을 하셨으니 망정이지만요.
그 눈이 빨개지는 장면이 가장 압권입니다. 그거는 아마 절대로 안 잊힐거 같아요.
대신에 그 후론 어떤 귀신이건 이상한걸 현실이나 꿈에서 봐도 그냥 그저 그래요. 단연 최고였으니까요.
제발 살면서 우리 좋은거만 보아요. 나머진 그냥 섭님 채널에서 듣구요. 전 이것만 바랍니다.
어쨌든 이건 가정폭력이죠ㅜ이럴땐 차라리도망가시는게좋을뜻ㅈ싶어요ㅡㅡ
그 말씀은 맞지만, 그 분은 저나 달님이 아니시죠.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 자녀를 둘 뒀다는 것, 그리고 시대적인게 지금같은 21세기가 아니라
군사정권의 그 후미의 혹한의 시대상이라는 것을 배제하진 마시길. 그 시절에는 말처럼 쉽게 도망가서
지금처럼 뭘 어찌 할 수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건 한 부모님께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고로 그 마음은 십분 이해는 하오니, 사연은 사연으로서 들어주셨음 합니다.
지금은 오십대가 된 저보다도 더 연세드신 그 목공소집 강일이 엄마... 제 세대와도 다른데, 도망이 쉽겠는지요.
더빙에 베이스 음이 너무 강해 발음전달력이 약해지네요
아니예요, 그래도 그 당시의 엔간한걸 희안하게도 대체로 잘 살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럴까봐 자막도 넣어주셨으니까, 그걸로 아울러서 보심 되실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