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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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8 ก.ย. 2024
  • 회생
    2024.7.8. 최순자
    이른새벽 불청객이 소문없이 찾아와서
    암흑세상 변하더니 기진맥진 쓰러졌네
    응급실에 실려가서 심근경색 진단받고
    심폐소생 시술받아 구사일생 살아났네
    중환자실 실려와서 산소호흡 코에걸고
    주렁주렁 달린호스 수액몸속 스며들고
    체온측정 혈액검사 시간별로 확인하고
    주사바늘 찔린피부 피멍으로 얼룩졌네
    통나무를 굴리듯이 이리저리 굴려가며
    목석같은 몸뚱아리 찍어가며 검사하네
    바깥세상 단절된곳 중환자실 벽시계도
    시계바늘 탈이났나 어찌그리 더디가나
    여기저기 신음소리 애간장이 녹아나고
    한숨잠도 오지않아 뜬눈으로 날이새네
    먹여주는 병원음식 목구멍에 걸려있고
    기저귀에 누워보는 대소변은 시원찮네
    칠십평생 무병하다 자랑하며 다니다가
    병상위에 누워있는 중환자가 웬일인가
    지옥같은 병원생활 칠일만에 벗어나서
    내두발로 들어서니 우리집이 천국이네
    삶과죽음 갈림길에 기적같이 부활하여
    다시찾은 나의삶이 감사하고 새롭도다
    마음대로 움직이고 보고듣고 말하는것
    당연한줄 알았는데 은총이고 축복일세
    천하미인 최고학벌 좋은집안 부귀영화
    모든것이 부질없고 건강한몸 최고더라
    정신없이 앞만보고 달려온길 쉬엄쉬엄
    쉬어가며 가진것에 만족하며 가족사랑
    이웃사랑 실천하고 선물받은 남은여생
    모든일에 감사하며 순리대로 살고파라
    저녁노을 온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듯
    인생살이 끝자락에 서로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아가는 멋진노인 되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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